[Home&Dream]전국 공공분양 신규물량에 ‘눈이 번쩍’ 차별화된 단지·프리미엄에 ‘귀가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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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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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5만9387채 공급

올해 4∼6월에는 대규모 신규 분양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만 전국에서 10만 채 이상의 신규분양이 쏟아진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체 물량 중 총 58%에 해당하는 5만9387채가 공급될 예정이며 1분기에 비해 공공 분양계획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용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최근 새 아파트의 공급이 부진했던 곳,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택형이 많고 평면 설계 등이 차별화된 단지 등을 선별해 청약해야 미분양 부담을 덜고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 뜸했던 공공분양 물량 본격 러시

경기 하남 미사지구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경기 하남 미사지구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2분기 ‘분양 러시’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1분기에 2176채 공급에 그쳤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금자리 주택의 공급이 대폭 늘어난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지구와 경기 군포 당동 2지구, 대전 노은 3지구, 경기 수원 광교신교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지에서 공공임대 분양 등이 있다. 대구 신서, 강원 원주, 경남 진주, 경북 김천,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에서는 첫 분양이 실시되며 광주 효천 2지구와 상주 무양지구 등 지방 택지개발지구에서도 신규 분양이 시작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를 위한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 3개 블록 2186채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월동 일대는 각종 문화, 쇼핑시설 및 공공시설이 집중돼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인천의 명소이다. 또 2007년 이후 신규 분양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 지역이라 지역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청약 열기가 기대된다. 여의도 공원에 버금가는 21만 5000m²에 달하는 지구 내 공원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도 주목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많은 것도 올해 상반기의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서울 도심에서는 총 18개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일반 분양에 나선다. 특히 재개발 단지 중 1000채 이상 대단지도 5곳이나 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4월 중 분양이 예정된 아현 3구역 아현래미안푸르지오와 강남 대치청실을 재건축한 래미안은 유망 단지로 꼽힌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아현 래미안푸르지오’는 총 3885채 대단지로 최고 30층, 총 45개 동으로 건설되며 이 중 881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5월 중 분양하는 삼성물산의 대치동 래미안은 명문 초중고등학교가 가까운 데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이 인접해 있고 편의시설이 풍부해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세종시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다. 2분기 중 세종시에서는 임대 단지를 포함해 7개 단지가 분양된다. 중견건설업체 호반과 중흥 건설이 이달 중 분양에 나서며 5월에는 세종힐스테이트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세종힐스테이트는 입지, 브랜드 파워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m² 단일 면적으로 구성돼 주목받는 단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공공분양#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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