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7

추천

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산업57%
경제일반13%
유통10%
인물/CEO7%
인사일반7%
무역3%
국회3%
  • 중개자 없는 개인간 거래… 세계는 블록체인 혁명중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는 별개다.’ 가상통화 투기 논란으로 가상통화 규제책이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가상통화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정부 관점이다. 정부는 가상통화 투기 과열은 잠재우고 블록체인 기술은 활성화하겠다는 ‘투 트랙’ 전략을 거듭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업무보고에서 올해를 ‘블록체인 확산 원년’으로 삼아 상반기(1∼6월)에 수립하기로 했다. 가상통화 규제로 블록체인 개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고 블록체인 육성책을 내놓은 것이다. 비트코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2016년 다포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는 중요 기술 중 하나로 지목됐다. 금융, 의료, 유통 등 산업은 물론이고 정치, 사회, 문화 등 공공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인 셈이다. 블록체인은 ‘중개자 없이 개인 간(P2P) 거래’를 돕는 기술이다. 은행처럼 하나의 중앙 서버가 모든 정보를 관리하지 않고 여러 주체가 거래 장부 사본을 공유하는 ‘분산 장부’ 방식을 쓴다. 은행 등 거래의 중간 관리자가 필요 없어서 거대 플랫폼이 누려왔던 기득권을 약화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10년 내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블록체인에 저장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록체인이 ‘제2의 산업혁명’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블록체인의 핵심은 ‘안전한 분권화’와 ‘거래 비용 감소’다. 개인정보, 거래 명세 등 정보가 여러 주체에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어렵다. 거래 당사자가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에게 줬던 인증료, 수수료 등 거래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교보생명은 실손의료보험금 청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중이다. 환자가 보험금 청구 의사만 밝히면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보험사에 전달된다. 환자는 병원에서 진료 기록 사본 등을 떼서 제출할 필요가 없다. 서울시는 삼성SDS와 손잡고 장안평 중고차 매매 과정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자동차 사고나 수리 이력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결함을 숨긴 채 매매가 이뤄질 수 없게 하기 위해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 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새 시장을 창출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국내 스타트업인 메디블록은 환자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사고팔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병원 등 정보 주체에 직접 보상(‘메디토큰’)을 해서 의료정보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계산이다. 글로스퍼는 국내 음원 시장의 수익 대부분을 유통사가 가져가는 구조를 개선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뜨겁다.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는 최근 IBM과 손잡고 무역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화물 이동과 추적을 쉽고 빠르게 할 예정이다. 미국 월마트는 식품 유통 전 단계를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유럽 에어버스는 3차원(3D) 프린팅 부품 생산과 이동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해 설계도 유출을 막고 생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보안취약… 방통위, 8곳 1억4100만원 과태료

    국내 주요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의 개인정보 보호 실태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난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 운영 8개사에 대해 1000만∼2500만 원씩 총 1억4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최근 가상통화거래소 해킹 등 사고가 잇따르자 거래 사이트 운영 사업자 10곳에 대해 지난해 10∼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은 일반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보다 취약했다. 두나무와 야피안, 코인플러그, 씰렛, 이야랩스 등은 개인정보처리 시스템 침입 차단 및 탐지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거나 외부 접속 시 안전한 인증 수단을 적용하지 않았다. 이용자 계좌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리플포유, 코인원)하거나 개인정보를 해외 업체에 위탁·보관하고 있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업체(코빗)도 있었다. 한편 방통위는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한 이동통신 3사에 과징금 총 506억39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는 단통법이 시행된 2014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 AI기술, 美에 2.2년 뒤처져… 中과 비슷”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수준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은 빠른 속도로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있어 조만간 한국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우리 기업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AI 기술은 미국을 100으로 봤을 때 73.9 수준이었다. 2.2년 정도 격차가 난다는 뜻이다. 유럽과 일본은 미국과 각각 1.1년 1.5년의 기술 격차가 났다. 중국은 미국과 2.3년의 격차를 보였다. 한국과의 차이는 0.1년에 불과하다. 특히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른 속도로 좁히고 있다. 중국은 2015년 대비 2016년 미국과의 격차를 0.5년이나 줄였다. 한국이 같은 기간 0.2년의 기술 격차를 줄인 것에 비하면 2배 빠른 속도다. 이런 속도라면 중국이 한국을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무역협회는 특히 한국이 AI 기술을 사업화하는 부문에서 미국과 가장 큰 격차가 난다고 분석했다. 한국이 단순 상담, 상품 안내 등 특정 서비스 사업에만 한정해 AI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AI 관련 기초 연구 역량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정보 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최근 20년간 논문 발표 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중국이 13만 건으로 1위, 미국이 11만 건으로 2위였다. 3위 일본은 4만 건이었다. 한국은 1만9000 건으로 세계 11위 수준에 그쳤다. AI 특허 건수는 미국이 2만4054건으로 다른 나라를 압도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2638건으로 미국의 10분의 1 규모였다. 미국 중국 일본이 정부 차원의 AI 고도화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은 장기적인 연구개발(R&D) 체계 구축이나 인력 양성, 전문연구센터 등의 인프라가 초보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에야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13개 혁신성장 동력 분야에 AI 분야를 포함시켰다.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AI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서는 2016년 출시된 SK텔레콤 ‘누구’에 이어 지난해 삼성전자 ‘빅스비’, LG전자 ‘씽큐’, KT ‘기가지니’,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아이’ 등이 출사표를 냈다. 가전업체는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이동통신사들은 인터넷TV(IPTV) 등 통신 결합상품, 포털은 인터넷 검색 데이터 등 각자 점유율이 높은 시장을 무기로 영역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는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산업용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플랫폼을 내놨다. LG CNS의 DAP, 삼성SDS의 브리티, SK C&C의 에이브릴 등이 지난해 거의 동시에 출시됐다.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IBM 왓슨 등 외국산 AI들도 한국어 지원을 시작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참여가 늘었지만 미국 유럽 등 AI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AI 특성상 글로벌 업체들의 축적된 역량과 인프라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규제로 빅데이터 확보에 제한이 많다.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 법에 따라 감독하는 기관이 각각 다르고 개인정보의 범위가 넓어 산업에 이용하기 쉽지 않다. 반면 중국은 글로벌 데이터 허브를 목표로 자국 기업들과 협업해 빅데이터 수집, 분석, 탐색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은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금융사의 개인정보 이용 규제를 대폭 줄였다. 일본은 AI 등 혁신 기술이 융합된 사회를 ‘초스마트 사회’라고 명명하고 단계별 AI 산업화 로드맵을 마련했고, 영국은 2012년부터 정부 산하 데이터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오픈데이터 전략을 펴고 있다.변종국 bjk@donga.com·신동진 기자}

    • 2018-0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알리바바도 열지 못할… 정부-금융-기업 ‘3개의 돌문’

    2016년 창업해 서울 강남지역에서 유통플랫폼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김모 대표는 ‘창업 지도사’ 또는 ‘컨설턴트’라는 사람들로부터 일주일에 2, 3통씩 e메일을 받는다. 대부분 국가에서 나오는 벤처 지원금을 받게 해준다며 지원금의 15∼20%를 수수료로 제안하는 내용이다. 인턴을 쓸 때 인건비를 보조해주는 지원금부터, 정부 과제를 따려면 어떤 식으로 연구소를 등록하면 되는지 제안 내용도 다양하다. 김 대표는 “연구소라고는 하지만 사무실 공간만 등록해두고 이런저런 보조금을 따내는 벤처가 많다”며 “저런 식으로 보조금을 여기저기 나눠줄 바에야 우리 회사에 투자하면 훨씬 유용하게 쓸 텐데 싶은 생각에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지표로 확인하는 한국의 창업 여건은 최근 몇 년 동안 개선되고 있다. 세계은행의 창업용이성 순위에서 한국은 2016년까지 20위권에 머물다 지난해에는 11위, 올해는 9위로 올라섰다. 외국보다 빠른 행정처리 속도와 다양한 창업 지원책이 맞물린 결과다. 이에 힘입어 한국의 벤처기업 수는 현재 3만3000여 개에 이르고 벤처캐피털의 신규 투자액도 2조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벤처기업은 많지 않다.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비상장 신생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은 쿠팡과 옐로모바일 정도를 빼면 찾기 힘들다. 이정민 혁신벤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전체 벤처기업 수는 늘고 있지만 단적으로 벤처 수출은 제자리다”라며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벤처기업이 별로 없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많은 창업 전문가는 일자리는 스타트업(start-up)이 아니라 스케일업(scale-up·기업이 성장하는 것)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일자리를 만드는 혁신형 창업기업을 늘리려면 신규 창업기업 못지않게 ‘중견벤처’를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스위스의 스타트업 육성을 취재한 ‘3만 혁신기업이 3만 달러 한국 이끈다’ 시리즈 마지막 회로 중견 혁신기업으로의 성장을 가로막는 국내 실태를 조명한다.○ 혁신 못 알아보는 정부와 금융권 한국 벤처의 성장에 일차적인 걸림돌은 자금 조달이 어려워 성장 사다리를 타지 못한다는 점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벤처기업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은 정책지원금(37%)과 일반금융(23%) 등 보증, 대출 방식이다. 벤처캐피털(VC), 에인절투자는 0.1%에 불과하다. 이는 VC, 크라우드펀딩 등 모험자본을 통한 자금 조달 비중이 28%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과는 거리가 있다. 금산분리 규제로 대기업의 벤처캐피털 참여가 막혀 있는 것도 업계에서는 문제점으로 꼽았다. 정부 정책지원금도 투자 실패에 대한 감사의 두려움 때문에 과감한 투자보다 일정 요건만 따지는 ‘나눠 먹기’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스위스가 기업 크기나 담보 등은 따지지 않고 ‘기술’ 자체에 투자를 유도하는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좋은 기술을 알아보고 그에 걸맞은 대출 및 지원을 해야 할 금융권과 벤처투자업계는 기술이 아니라 부동산 등 담보에 기댄 융자만 반복하고 있다. 어쩌다 창업에 성공해도 담보가 없으면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기 힘든 여건인 셈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대체로 15명가량의 기술평가인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는 분야를 평가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평가위원이 처리해야 하는 기업체 수가 과도하게 많다. 일주일에 걸려서 해야 할 평가를 하루 이틀 만에 처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7월 연례조사차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이 담보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 시장 중심의 대출을 확장시킬 방법은 없나”라고 꼬집었다. ‘일단 안 된다’고 하고 보는 정부 규제 방식도 벤처 성장의 걸림돌이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보고 창업해도 금방 규제에 막혀 성장세가 꺾이기 일쑤라는 불만이 나온다. 대표적인 예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풀러스다. 이 회사는 출퇴근시간에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그 외 시간으로 확대하려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으로 고발당했다. 새로운 사업 모델을 일단 용인하되 문제가 생기면 ‘사후 규제’ 방식으로 접근하는 중국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셈이다.○ 기업가정신, 인재 다양성도 부족 미국 글로벌기업정신개발연구소가 발표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GEI)에서 한국은 수년째 27위 근처를 맴돌고 있다. 제도상으로 창업은 쉬워졌지만 이후 각종 규제와 실패 사례들을 접하며 기업가정신이 고취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 ‘자수성가형’ 롤모델이 많지 않은 것도 기업가정신이 자라지 못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젊은이들은 알리바바의 마윈(馬雲)이나 샤오미의 레이쥔(雷軍) 같은 기업가들을 바라보며 자라고 있다. 이병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새로운 기회는 주로 젊은이들이 빨리 포착하는데 10대 때부터 창업 교육을 받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경제에 참여하는 외국과 달리 한국 젊은이들은 경제 활동을 경험하기 시작하는 나이가 20대 후반으로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인재가 부족한 것도 한국 벤처업계의 단점으로 꼽힌다. 국내(서울) 스타트업의 해외인력 비중은 17% 수준으로 런던(53%), 베를린(49%), 실리콘밸리(45%) 등에 크게 못 미친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해외 한인 유학생은 21만 명에 달하지만 국내 취업 대신 전공분야와 무관한 현지 정착 비중이 높아 고학력 인재 손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1990년대부터 해외 유학생을 중국 본토로 불러들이는 ‘U턴 정책’을 펼치며 1인당 100만 위안(약 1억7500만 원)의 정착금을 지급하고 있다. 프랑스는 해외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폐쇄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기술력 있는 해외 스타트업에 신속한 비자 발급과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로 무장한 일본 벤처기업들은 해외 유수의 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해 기술 창업에 관심이 많은 인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김성규 sunggyu@donga.com·신무경·신동진 기자}

    • 2018-0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U +, 케이블 사업자 인수 저울질

    인터넷TV(IPTV) 3위인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사업자(SO) 인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통신시장 포화로 가입자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몸집 불리기와 결합상품 출시 등 인수합병(M&A) 시너지를 높인다는 포석이다. 18일 오전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인수와 관련해 특정 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전날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추진한다는 일부 보도에 한국거래소가 조회 공시를 요구한 데에 따른 것이다. 우선 CJ헬로 인수설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말을 아꼈고, CJ헬로는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국내 케이블TV 및 알뜰폰 사업 1위인 CJ헬로는 2015년에도 SK텔레콤과 인수합병(M&A) 협상이 진행되다가 이듬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 결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그간 SO 인수를 노려왔던 점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장기적으로는 SO 인수를 통해 상위 사업자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16년 9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블 사업자를 인수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SO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초 CES 2017에서도 “IPTV에서 확실하게 1등을 하겠다”며 인수합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합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시장에 나온 SO 매물들에 대한 사업성 검토 등 인수 물밑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CJ헬로 외에 딜라이브, 현대HCN 등 SO 2, 3개 업체도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해 상반기(1∼6월) 기준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 수는 317만 명으로, IPTV는 3위, 전체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6위에 그친다. CJ헬로(395만 명) 딜라이브(202만 명) 현대HCN(134만 명) 등과 인수가 성사되면 가입자 수가 SK브로드밴드(407만 명)를 넘어 단숨에 업계 2위가 된다. 유료방송시장 1위인 KT(스카이라이프 포함 927만 명)와의 격차도 좁힐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SO 합병이 성사되면 국내 미디어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KT와 SK브로드밴드 등 IPTV 사업자들과 SO끼리의 합종연횡이 잇따르면서 유료방송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들은 모바일과 초고속인터넷, TV를 묶어 판매하는 결합상품으로 가입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과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래 신사업의 성장성을 주목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머스크-IBM, 블록체인 합작사 설립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가 IBM과 손잡고 무역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합작법인회사(JV)를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합작법인 본사는 미국 뉴욕에 두고 향후 6개월 안에 국제무역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블록체인과 함께 IBM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애널리틱스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화물 이동과 추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상운송 시장은 연간 4조 달러 규모로, 일상 소비재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무역 관련 서류를 처리하는 비용만 전체 해상운송 비용의 5분의 1에 달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MS, 면역체계 분석 솔루션 개발 나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명공학기업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혈액검사 한 번으로 면역 체계 전반을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뛰어들었다. 양사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로 인간의 면역 체계를 볼 수 있는 지도를 구축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면역 체계는 질병에 대한 신호를 보내는 건강유지 시스템으로 이를 연구하면 암과 자가면역장애, 감염 등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양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면역 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T세포 분석부터 시작한다. 세포성 면역에 관여하는 T세포는 결핵 등의 질병과 관련성이 높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T, 전남 신안 임자도에 ‘드론 교육장’ 오픈

    KT가 16일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KT 기가 아일랜드 드론 교육장’을 열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드론 교육을 진행했다. 임자도 마을기업인 ‘임자만났네’ 체험센터 3층 옥상에 마련된 드론 교육장은 이론 학습장, 실기 체험장, 시뮬레이션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번 교육은 임자도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임자도는 주민의 약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와 부족한 일손 때문에 농약 살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무인 헬기로 방제하고 있지만 비싼 운용 비용과 헬기 프로펠러가 발생시키는 소용돌이(와류) 때문에 농작물이 손상되는 등 고민이 많았다. 이에 비해 농업용 드론의 가격은 무인 헬기의 10∼25% 수준이고, 연간 운용비도 무인 헬기의 10% 정도에 불과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KT는 향후 드론 자격 검정과 농업용 드론 임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드론 특성화 학교로 지정된 신안 임자남초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일반 드론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위기의 알뜰폰… 가입자 이통3사로 이탈 가속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갈아탄 가입자가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가입자보다 4개월 연속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로 알뜰폰 요금 경쟁력이 약화되는 반면에 이통사들은 각종 혜택을 늘리며 ‘부익부 빈익빈’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1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알뜰폰 번호이동 순감은 8129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가입자는 16만4388명이지만, 반대의 경우가 17만2517명으로 더 많았다. 알뜰폰 이탈자가 더 많은 현상은 지난해 7월(3857명 이탈)부터 시작됐지만 8월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 등으로 3분기(7∼9월) 순감은 700명 선에 머물렀다. 하지만 정부가 이통 3사의 선택약정 할인율을 25%로 올린 9월(15일) 이후 알뜰폰 고사 우려가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 문제는 알뜰폰 위축 현상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16일 우정사업본부가 뒤늦게 알뜰폰 판매점을 현재 1500개에서 상반기(1∼6월) 1800개로 늘리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유통 확대는 가장 쉽게 내놓을 수 있는 미봉책”이라며 “3세대(3G) 음성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한 이통시장에서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정부의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이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됐던 이통 3사의 실적은 오히려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통신 3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842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통신사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각종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8만 원대 요금제 가입자에게 11만 원대에 상응하는 혜택(매월 40GB 데이터 제공)을 주고 KT도 2일부터 8만, 10만 원대 요금제에 1만 원가량의 콘텐츠 서비스를 추가로 얹어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선택약정 위약금 유예 기간을 사실상 없앤 행사까지 벌이고 있다. 반면 알뜰폰은 그나마 있던 요금제 혜택도 축소 중이다. 알뜰폰 최대 사업자인 CJ헬로는 지난해 12월 월 3만3000원에 음성·데이터·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10GB 33’ 요금제 가입을 중단했다. 미디어로그는 2016년부터 3만 원대에 프로모션하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16일부터 정상요금(6만 원)으로 올렸다. 에스원 안심 모바일도 올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3만 원대에서 4만 원대로 인상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에 아예 사업을 종료했다. 알뜰폰업계는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각자도생하고 있다. 최근 알뜰폰협회에 탈퇴서를 낸 CJ헬로는 블랙베리 키원을 단독 출시하고 학생 전용 단말기인 ‘EBS 열공폰’을 선보였다. KT엠모바일은 롯데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요금제를 11일 내놓았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U+,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배관망 운영

    LG유플러스가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의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도시가스 지하시설에 NB-IoT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은 배관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솔루션이다. 양사는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 일부 지역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운영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지하 가스 밸브실에 구축된 NB-IoT 단말을 통해 가스누출이나 맨홀 내 침수 여부를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점검할 수 있다. 가스배관 부식상태나 외부 환경으로 인한 배관의 누전 가능성도 점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리 인력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아도 관제센터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스 배관망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시도 지역에 구축한 NB-IoT 전용망을 활용해 연내에는 화물 추적, 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스코ICT, AI 접목한 건축사업 시작

    포스코ICT가 건축 설계부터 준공, 프로젝트 관리까지 공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컨스트럭션(건설)’ 사업에 뛰어든다. 포스코ICT는 15일 현장 데이터를 분석해 AI 제어를 최적화한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X’ 사업을 강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X 사업은 AI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스마트 기술을 공장과 건물, 에너지 분야에 접목했던 데에서 나아가 스마트 컨스트럭션과 경영관리 분야(스마트 매니지먼트) 등으로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는 신사업개발실과 대외사업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별 조직에 흩어졌던 신사업 역량을 통합해 포스코 제철소 위주로 제공했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강화하고 스마트 물류시스템의 해외 수출도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 컨스트럭션의 첫 단계로 포스코ICT는 미국 고급건축 시설 분야의 1위 업체인 미국 DPR건설과 스마트X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9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DPR건설은 데이터센터, 선진 공장 등에 특화된 업체로 애플 사옥과 페이스북 데이터센터를 시공했다. 포스코ICT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DPR건설이 짓는 미국 공장 등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3차원(3D) 가상현실 속에서 설계와 공사 관리를 지원하는 DPR건설의 건축정보모델(BIM)을 비롯한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을 국내에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DPR건설과 아시아, 미국 지역의 데이터센터 건축 사업에 본격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KT, 공장 자동화 설비업체 ‘톱텍’ 인수 검토

    SK그룹이 공장 자동화 설비업체인 ‘톱텍’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에 이어 스마트팩토리로 미래 사업을 다각화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톱텍 창업자 이재환 회장 부부가 보유한 지분 36% 가량을 인수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번 주 인수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 인수 방식은 지분과 경영권을 한꺼번에 사들이거나 일부 금액을 먼저 투자한 뒤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톱텍 인수에 성공하면 통신 분야 외에도 반도체 생산성 향상에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룹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공정 개선에 톱텍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톱텍은 1992년 부산 기계공고 동창인 이재환 회장, 방인복 사장이 설립한 뒤 삼성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커버유리를 합착하기 위한 라미네이션 장비를 납품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창립 25년 만인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었다. 신동진기자 shine@donga.com}

    • 2018-01-15
    • 좋아요
    • 코멘트
  • 신동빈-황창규-조양호 父子… 재계도 함께 뛰었다

    주요 그룹 총수들도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총수들은 드론 봉송, 부자(父子) 봉송 등 다채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 오후 5시 30분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 사거리에서 종합운동장 방향 200m 구간에서 성화를 봉송했다. 대한스키협회장인 신 회장은 그동안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글로벌 홍보에 적극 나서왔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평창 올림픽 붐업을 위해 서울 랜드마크 중 하나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최상단에 2만60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평창 평화 불꽃을 밝혀왔다. 황창규 KT 회장은 13일 ‘5세대(5G) 커넥티드카’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성화를 들고 달렸다. 5G 커넥티드카엔 5G 통신장비와 가상현실(VR)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 VR 카메라가 촬영한 성화 봉송 장면은 5G 통신망으로 전송돼 광화문광장 특설무대 스크린에 생중계됐다. KT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성화 봉송도 선보였다. 황 회장 다음 주자인 KT 신입사원 대표들에게서 성화를 넘겨받은 11kg 무게의 드론은 교보빌딩 앞에서 KT 광화문사옥까지 150m를 3분간 이동했다. 이 드론은 성화 봉송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국내에서 야간 드론비행이 허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부자가 나란히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후원사다. 조 회장 부자는 13일 서울 입성 첫날 광화문 세종대로 구간을 뛰었다. 아들인 조 사장이 한국프레스센터∼서울파이낸스센터 구간을 뛰고 아버지 조 회장에게 성화를 건넸다. 조 회장은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달렸다.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정비사 등 임직원 20명도 봉송 지원 주자로 함께 뛰었다. 신동진 shine@donga.com·김현수 기자}

    • 2018-0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선택약정 남은기간 상관없이 재약정 고객에 위약금 유예

    LG유플러스가 선택약정 최소유지기간을 채우지 못한 고객들에게 물리던 할인반환금(위약금)을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유예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고객이 개인적인 이유로 약정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 사용기간 18개월(24개월 약정) 또는 6개월(12개월 약정) 이내에 재약정을 하면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더라도 지금까지 할인 받은 금액의 일부를 반환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부터 약정기간 만료 전에 재약정을 해도 서비스 사용기간과 상관없이 할인반환금이 유예된다. LG유플러스로 재약정할 때만 해당된다. 위약금 부담에 선택약정할인 상향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고객들도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재약정을 통해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을 25%로 상향했지만 기존 20% 가입자들은 약정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아있는 경우에만 위약금이 유예됐다. LG유플러스는 잔여기간 6개월 이하 유예조건을 없애 고객들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인하를 체감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약정 기간은 기존 약정의 잔여기간과 관계없이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재약정을 한 고객이 재약정 기간 내에 해지하면 기존 약정의 할인반환금 및 재약정에 따른 할인반환금이 합산 청구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중소벤처 해외마케팅 지원 중소벤처무역협회 설립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마케팅 협업과 지원을 위한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가 설립됐다. 14일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에 따르면 이 단체는 12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승인 받았다. 중기부 출범 이후 민간경제단체가 설립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160여 개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했으며 창립총회는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임시 사무국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백상빌딩에 마련됐다. 초대 공동회장은 정난권 남전사 대표, 송재희 전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다. 협회는 초기 기반을 다지기 위해 민관 출신을 한 명씩 추대해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한다. 협회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공동 브랜드 개발 및 인증, 무역박람회 개최, 청년 해외창업 촉진 및 일자리 창출, 해외무역 장벽 해소와 해외시장개척 법제화 추진, 해외 바이어 발굴 및 해외시장 수요조사 연구,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 가입은 수출입을 하고 있거나 수출입을 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수출입 관련 전문가도 가입이 가능하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KT, ‘자율주행’ 초정밀지도 만든다

    SK텔레콤이 5세대(5G) 자율주행 사업 전략의 파트너로 독일의 초정밀지도 서비스 업체인 ‘히어’와 손잡았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9일(현지 시간)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히어의 엣자르트 오베르베이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 양사는 상반기(1∼6월) 경부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 도로의 초정밀지도(HD맵)를 함께 구축하고 한국에 공동 연구혁신(R&I)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용 초정밀지도, 위치기반 사물인터넷(IoT)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초정밀지도는 센티미터(cm) 수준의 정확성으로 주변 차량 및 신호등 가드레일 등 사물 정보를 수집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히어의 첫 번째 통신사 파트너다. 히어는 핀란드 노키아가 설립한 업체로, 2015년 아우디 BMW 벤츠 등 독일 자동차 3사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미국의 인텔, 중국의 텐센트 등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고 국내 현대·기아자동차와도 협력 관계다. 박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부스도 찾아 고동진 사장과 함께 IoT와 전장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콕핏’ 등을 살펴보고 5G 자율주행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작지만 발빠른 기술혁신… 글로벌 두뇌들 제 발로 찾아와

    일본 엘리트 청년들의 선호 직장 1위는 이제 대기업이 아니다.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이 인재를 부르고, 그렇게 모인 인재가 기업 경쟁력을 증강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인재들이 기술보다 간판에 치중하고, 스타트업은 인재난에 허덕이는 한국으로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지난해 12월 20일 방문한 일본 도쿄 시부야의 ‘리프마인드’ 사무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엔지니어들이 모니터 앞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여기서 일하는 엔지니어(32명)의 절반은 외국인이었다. 글로벌 인재 집합소인 셈이다. 이 회사는 전력이 많이 들고 고가인 그래픽처리장치(GPU)나 클라우드 대신 작은 칩으로 인공지능(AI) 딥러닝을 구현한다. 리프마인드가 개발한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용도 변경이 가능한 반도체)는 메모리 사이즈가 500분의 1로 줄었으면서도 정확도는 기존 제품과 비슷하다. 속도는 중앙처리장치(CPU)보다 40배 빠르지만 전력은 적게 먹는다. 미무로 유키 리프마인드 컨설팅 팀장(26)은 “회사가 국제 학회에 발표한 논문을 보고 직접 찾아오거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연구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대기업에서 넘어오는 사람이 많다”고 소개했다. ○ 혁신기술 보고 제 발로 오는 인재들 2012년 창업한 리프마인드는 스스로를 ‘DoT’ 업체라고 소개했다. DoT는 ‘Deep Learning of Things’의 줄임말로, 리프마인드가 만든 조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이 연결성에 중점을 둔 개념이라면, DoT는 칩마다 이미지와 음성을 해석하고 판단하는 딥러닝 기능이 탑재된 더 진화된 기술이다. 딥러닝 기술을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접하게 하자는 ‘딥러닝 민주화’ 비전과 이를 위해 하드웨어를 함께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은 이 회사에 글로벌 인재들이 몰리는 강력한 유인책이다. 이 기술 덕분에 지난해 10월 인텔 등 7개 업체로부터 11억5000만 엔(약 108억 원)을 투자받는 등 최근 2년간 약 15억 엔(약 141억 원)을 유치했다. 도쿄 중심지인 지요다구 오테마치에 위치한 또 다른 AI 스타트업 ‘프리퍼드네트워크스(PFN)’. 도쿄대 이공계 출신들이 설립한 AI 딥러닝 기술 개발 업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체이너(Chainer)라는 독보적 AI 기술을 가진 곳으로 도요타, 인텔,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 분야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도요타자동차는 PFN에 105억 엔(약 987억 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만난 하세가와 주니치 PFN 최고집행책임자(COO·56)는 “PFN 직원 110명 중 90%가 석·박사급 연구 인력으로, 딥러닝을 제대로 연구하고 운용할 줄 아는 슈퍼 엔지니어가 많은 것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이나 자동화 기계를 만들 때 AI 알고리즘만 개발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기계를 만지면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에 매력을 느낀 이 분야 인재들이 모인다는 것이다. PFN이 AI 업계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인재들을 빨아들이기 시작한 첫 계기는 빠른 시장 선점에 있었다. 하세가와 COO는 “2006년경 기계학습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 대중은 관심이 없었지만 그걸 이해하고 사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PFN 창업자들”이라면서 “딥러닝이라는 최첨단 기술에 흥미를 가진 인재들이 현재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진 회사가 어딘지, 그 기술을 잘 활용하는 곳이 어딘지 스스로 판단하고 오는 것이다. 대기업 간판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PFN은 당초 언론사 홈페이지와 사내 기사검색 엔진을 개발하던 프리퍼드인스트럭처에서 2014년 분사했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데이터 처리 시장이 작다고 판단해 딥러닝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서둘러 사업을 재정비했다. 2014년 10명이던 딥러닝 엔지니어는 현재 100명이 넘는다.○ 스타트업 무기는 스피드와 포지셔닝 도쿄 진구마에 사무실에서 만난 일본 드론 측량 1위 업체 ‘테라드론’의 세키 뎃페이 부사장(29)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스타트업의 최대 무기는 스피드와 포지셔닝”이라며 “대기업과 달리 의사결정권자가 직접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의사결정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일본 스타트업의 역동성은 이미 성공한 기성 기업인들까지 움직였다. 테라드론과 테라모터스(전기스쿠터 제조업체)를 거느린 테라그룹에는 이데이 노부유키 전 소니 회장과 애플, 구글 임원 출신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테라드론에 입사한 와세다대 출신 신충국 씨(26)는 “10년 전까지 명문대 출신들이 상사나 외자 기업으로 많이 갔지만 최근에는 우수한 인재일수록 100명 이하의 벤처로 가려는 사람이 늘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규모가 작아도 기술 경쟁력이 있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큰 재량권을 주는 스타트업에 인재들이 몰린다는 얘기다. 테라드론의 모체인 테라모터스 시절 입사한 세키 부사장도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 해외지사에 파견됐다. 현지 업체와 미팅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협력모델을 찾는 데 최고경영자(CEO) 못지않은 재량권을 갖고 일했다. 이런 식으로 2016∼2017년 2년간 테라드론이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만 100개가 넘는다. 신사업을 찾는 과정에서도 빠른 의사결정 속도가 빛을 발했다. 당시 AI는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이 선도하고 있었지만 드론은 중국 DJI가 하드웨어에서 앞서나간 것 외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가 무주공산이었다. 일단 사업 분야를 선정한 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측량에 드론을 도입했던 ‘리카노스’를 인수하고 3차원 매핑과 라이다(공간측정센서)를 이용해 측량 기술 차별화에 힘썼다. 그 결과 도쿄전력, 가시마건설 등 현지 대기업은 물론이고 제이컵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도쿄=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교수 실험실 내주는 학교… 규제 완화 팔걷는 정부

    일본의 스타트업들은 도쿄대 와세다대 게이오대 등 명문대와 인재를 수혈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이들 대학의 수업 현장을 찾는 것은 흔한 일이다. 최고경영자(CEO)나 임원이 핵심 기술과 비전을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창업과 스타트업 참여를 독려한다. 대기업 위주의 취업설명회가 이어지는 한국 대학 캠퍼스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대학은 스타트업이나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의 출입을 반긴다. 몇몇 스타트업의 직원들은 각 대학 이공계 교수들의 실험실을 드나들며 대학을 혁신기술 연구 거점으로 활용한다. 도쿄대는 아예 일본 최대 창업 지원 거점을 목표로 삼았다. 이 학교는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한 교내 인큐베이팅 시설을 2019년까지 1만 m²로 늘릴 예정이다. 2015년 기준 도쿄대가 만들어낸 벤처기업만 약 280개로 시가총액은 1조 엔을 넘었다. 기업공개(IPO)한 회사만 16개에 이른다. 교토대는 지정 국립대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해 회사 설립을 지원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사격도 탄탄하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대학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토지 및 자산 활용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박사급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탁월 대학원’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연구개발형 벤처 지원 프로그램은 일본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핵심 기술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책임지는 프로그램이다. 연구개발형 벤처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에만 28억7000만 엔(약 270억 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프리퍼드네트워크스도 창업 초기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 은행과 벤처캐피털도 단순 투자를 넘어 거래처 알선 등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테라그룹이 처음 전기스쿠터 사업을 시작할 때 거래 은행이던 미즈호 은행은 빅카메라 등 대형 전자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직접 영업에 나섰다. 은행은 기존 거래처와 스타트업 매칭에 적극 나서며 자금 이동은 물론이고 스타트업 밸류업으로 인한 이익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있다.도쿄=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속의 이 한줄]저질 정보 부추기는 대중과 전문가 사이 벽

    《인터넷 때문에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더 바보가 될 뿐만 아니라 더 심술궂은 사람이 된다.―전문가와 강적들(톰 니콜스·오르마·2017년)》 지난해 말 즐겨 보던 TV드라마 주인공이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때우는 모습이 멋지고 편해 보여서 따라 한 적이 있다. 속이 거북해도 고수했던 ‘아메리칸 스타일’은 얼마 가지 못했다. 기상 후 몸을 각성시키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 때 카페인을 섭취하면 두통과 속쓰림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였다. 하지만 “모닝커피는 독”이라는 명제는 사실이 아니었다. 얼마 후 한 TV프로그램에서 코르티솔이 부족한 ‘저녁형 인간’들에게는 모닝커피가 효과적이라는 대학병원 교수의 인터뷰가 나왔다. 위장병이 있거나 각성 상태인 사람은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다시 안심하고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사실을 제대로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파편적으로 받아들인 해프닝이었다. 뉴스의 홍수 시대지만 진짜 팩트를 판별하기는 쉽지 않다. 내용이 전문지식일 경우 옥석가리기는 더 어렵다. 수많은 예외와 정교한 접근들이 편집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일부만 인용되는 경우도 많다. 편집되거나 잘못 이해한 정보의 일부를 전체 사실인 양 확산하는 게 다반사다. 포털 검색순위가 높으면 내용과 상관없이 단어 몇 개가 곧장 사실이 되는 분위기에서 전문가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미 해군대학 교수이자 구소련 전문가인 저자는 비전문가들이 미국과 러시아 간 냉전 해결책에 대해 늘어놓는 장광설에 혀를 차며 이 책을 썼다. 그는 의사, 법관, 교수, 엔지니어 등 전문가의 진단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거부하는 현상을 ‘전문지식의 죽음’이라 표현했다. 인터넷에 난무하는 저질 정보뿐 아니라 지식의 전달이 아닌 취업 기관으로 전락한 대학, 매체의 난립으로 질 좋은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미디어 환경 등을 이유로 들었다. 주목할 점은 이런 현상에 전문가의 책임도 있다는 것이다. 1960년대 임신부에게 입덧 방지용으로 처방되다가 기형아 유발 부작용이 밝혀진 탈리도마이드 사건, 계란 섭취의 유해성 논란 등 전문가의 오판이 부른 참사가 있었다. 그것뿐이 아니다. 더 치명적인 원인은 그들의 불통이다. 문제 해결 열쇠를 쥔 진짜 전문가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법을 외면하는 사이 방송과 인터넷엔 자극적인 토막정보가 넘쳐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1-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방문진 새 이사에 환경운동가 지영선씨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 이사로 언론인 출신 환경운동가 지영선 씨(69·여·사진)가 선임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주 고영주 이사 해임으로 결원이 된 방문진 이사에 지 씨를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방문진 이사장은 이사 중 최연장자가 맡아왔기 때문에 지 이사가 새 이사장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임기는 8월 12일까지다. 지 이사는 1972년 중앙일보 기자로 시작해 동아일보 차장,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등을 거쳐 2006∼2008년 미국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를 지냈다. 이후 환경운동에 나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 2015년부터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사장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되는 방문진 이사회는 여권 추천인 지 이사의 임명으로 여야 추천 6 대 3의 구도가 됐다. 앞서 방통위는 이달 4일 MBC의 공정성 훼손과 이념적 편향성 등을 이유로 고영주 이사를 해임했다.신동진 shine@donga.com·조윤경 기자}

    • 2018-01-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