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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총면적 128만 m²)에 학교 6곳이 신설된다. 6·8공구에는 2020년까지 아파트 1만74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2022년까지 6·8공구에 유치원 1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을 각각 건립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치원 1곳은 위치를 변경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현재 공사 중인 해양1초등학교를 포함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인천시는 이 학교들이 들어설 용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지원하는 협약을 인천시교육청과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 유입에 따라 학생 5000여 명을 수용하려면 이들 학교의 신설이 필요해 용지 매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월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이 늘어난다. 인천시는 4개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6개를 폐지하는 등 26개 노선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운행하는 노선 가운데 310번과 330번은 각각 서구 검단사거리와 중구 신흥동을 출발해 인천공항 2터미널을 오가게 된다. 이들 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인천공항 2터미널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현재 301-1번, 308번 등 2개 노선(12대)에서 4개 노선(30대)으로 늘어난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는 인천공항 2터미널은 시내버스 연결 노선이 부족해 1터미널에서 셔틀버스 등으로 갈아타고 30분 정도를 더 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대규모 아파트 건설로 인구가 급증한 남동구 서창2지구와 경인전철 송내역을 오가는 14-1(A)번이 새로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과 인천공항으로 출퇴근하는 주민이 많지만 버스 노선이 부족했던 검암역∼정서진 인천터미널 구간에도 44번이 다니게 된다. 시는 다른 버스 노선과 중복 구간이 많아 효율성이 떨어지는 6-2, 6-3, 40, 43-2, 700-2, 51-1 등 6개 노선은 폐지하기로 했다. 523-1, 904-1 등 16개 노선은 운행 구간이 변경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 ‘인천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7월 인천 남구 학익동에서 6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 정덕수 ㈜삼정유앤디 대표(53)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쌀을 기부했다. 6월 지인들에게 모델하우스 개관 행사 초청장을 보내면서 ‘축하 화환은 받지 않기로 했으니 대신 쌀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해 11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인천지역 아너소사이어티의 112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한 그는 분양행사가 끝나면 쓰레기로 버려질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소외된 이웃을 돕기로 했다. 2002년부터 인천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던 그의 초청장을 받은 지인들은 흔쾌히 1400kg이 넘는 쌀을 보내왔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이 쌀을 다시 인천시기부식품지원센터나 보육원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정명환 인천공동모금회장(71)은 “명절이나 연말을 앞둔 시기도 아닌데 정 대표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쌀을 모아 보내줬다”며 “비록 10kg짜리 쌀 1포대라도 매일 끼니를 걱정하는 소외계층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크고 작은 행사를 열면서 축의금이나 화환을 받는 대신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을 모아 기부하는 고마운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인천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7월 7억3500만 원(1211건) 상당의 쌀이 기부됐다. 법인이나 사회단체의 쌀 기부가 283건으로, 기부량은 전체의 60%가 넘는다는 설명이다. 대부분 회사 창립기념일, 사무실을 새로 열거나 이전하는 행사 등을 하면서 축하객에게 받은 쌀을 기부한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나 익명의 기부자가 쌀을 보낸 경우가 900건이 넘어 인천공동모금회에 더 큰 힘이 되고 있다. 5월 미추홀구에서 부모의 칠순잔치를 연 40대 주민은 화환 대신 받은 쌀 200kg을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인천공동모금회에 보냈다. 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음식점이나 가게 등을 낼 때 화환 대신 받은 쌀을 보내오는 경우도 많다. 그 밖에 취미 활동을 함께하는 친목단체도 쌀을 보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인천의 한 헬스장에서는 2016년부터 체중 감량에 성공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쌀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정민주 인천공동모금회 경영관리팀장은 “올 추석에도 생활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데 시민들이 동참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공동모금회에는 시민들이 187억6100만 원을 보냈다. 이 가운데 11.6%인 21억7600만 원(5083건)이 쌀로 기부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일부터 인천 옹진군 연평어장에서 하반기(9∼11월) 꽃게 조업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에 나서는 중국 어선이 늘고 있다. 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연평어장과 가까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 어선은 하루 평균 46척이었다. 금어기인 지난달까지 13척 안팎이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많아졌다.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는 20척이 출몰했다. 중부해경은 다음 달 중순부터 저인망 중국 어선의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긴장하고 있다. 중부해경 소속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NLL 인근 해역에 경비함 3척과 고속정 2척을 이미 배치했다. 중국 어선 나포 임무를 맡은 특수진압대를 투입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차단할 방침이다. 중부해경 관계자는 “해상 경비를 마치고 교대하기 위해 입항한 경비함도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해 단속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해경은 이달 들어 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하고, 인근에 있던 69척을 퇴거시켰다. 4일에는 연평도 남서쪽 28km 해상에서 배에 쇠창살을 설치하고 조타실을 폐쇄한 채 도주하던 20t급 중국 어선을 붙잡았다. 이 어선에서 꽃게 300kg과 소라 등 불법 어획물이 발견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일부터 인천의 대표적 꽃게 주산지인 옹진군 연평어장(면적 764km²)에서 하반기 꽃게 조업이 시작됐지만 어민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상반기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데다 하반기에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인천 해역에서 꽃게 생산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생의 밀도를 조사한 결과 2016년 1000m³당 4669마리에서 지난해 3209마리로 크게 줄었다고 4일 밝혔다. 꽃게 자원량도 2014년 3만7513t, 2015년 3만5353t, 2016년 3만4406t, 지난해 3만1212t으로 점차 감소했다. 꽃게 생산량은 유생의 분포밀도, 자원량 외에도 강수량과 수온, 어장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꽃게가 겨울잠을 자며 성장하는 시기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인천 해역의 수온은 최근 10년 평균치(6.0도)보다 낮은 3.7도에 머물렀다. 또 어린 꽃게와 알을 품은 꽃게의 남획, 불법 어업 등으로 올 하반기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69%나 감소해 수입이 줄어든 연평도 어민들은 요즘 바다에 나가 부지런히 꽃게 조업에 나섰다. 하지만 2009년 이후 어획량이 계속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9년 295만 kg을 정점으로 2010년 242만 kg, 2011년 225만 kg, 2012년 189만 kg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3년 역대 최저인 97만 kg에 그쳤다. 2014년 이후 매년 110만∼150만 kg대를 유지했다. 대부분 꽃게 어선은 금융기관에서 어선과 부동산 등을 담보로 선원들에게 지급할 인건비와 기름값 등을 대출받아 조업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어획량이 줄어들면 큰 빚을 떠안게 된다. 어획량이 신통치 않아 인천시와 정부에 조업 기간 연장을 요청하고 있지만 좀처럼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매년 인천 해역에 치어를 방류하는 등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면서 어민들도 남획을 막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천시가 금어기인 6월 11일∼8월 10일 영종도와 강화도 등 주요 항구에서 금어기 불법 어획행위를 단속한 결과 배에 알을 품은 꽃게와 대하, 낙지를 불법으로 잡아 유통시킨 어민을 12명 적발해 입건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꽃게 자원을 늘리려면 조업기간에 규정에 맞는 어구를 사용하고, 어종별 금어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매년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 안팎을 차지하는 연평어장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과 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민을 위한 안전보험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가 보험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폭우와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로 숨지거나 크게 다친 시민에게 보험금을 주는 것이다. 또 건물에 불이 나고 붕괴되는 재난사고나 강력범죄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6억5000만 원을 보험료로 내고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 301만7000명(외국인 포함)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안전보험에 가입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자연재해 등으로 숨질 경우 1000만 원이 지급된다. 다쳤을 경우에도 장해비율에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준다. 이 밖에 학교 앞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다친 어린이들은 부상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남동공단 세일전자에서 발생한 화재로 9명이 숨지고 지난해에도 영흥도에서 낚시어선 추돌사고가 나는 등 시민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안전보험에 들기로 했다. 충북 진천군 등 기초자치단체가 안전보험에 가입한 사례가 있었지만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인천이 처음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9, 10월 인천에서는 가을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 달 1, 2일 인천국제공항 문화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스카이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첫날인 1일 오후 7시부터 클래식과 뮤지컬, 국악이 하모니를 이루는 ‘크로스오버 콘서트’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이 연주곡을, 뮤지컬 배우 임태경 카이 김소현과 국악인 송소희가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둘째 날인 다음 달 2일 케이팝(K-pop) 스타들을 만나는 콘서트가 열린다. EXO와 레드벨벳 등 정상급 한류 스타들이 화려한 율동과 함께 최신 인기곡을 부른다. 페스티벌 기간에 실내 가족영화관,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을 위해 항공기 기장과 승무원 체험 행사 등 이벤트도 열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음 달 1일 오후 7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는 인천시가 여는 케이팝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다음 달 7∼9일 인천의 주산(主山)인 계양산(해발 395m)에서는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계양산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이 축제는 해가 진 뒤 반딧불이의 생태를 관찰하는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5∼20명이 한 조가 돼 반딧불이의 서식환경과 계양산의 생태계 설명을 들으며 1시간 반 정도 가을밤 숲속을 산책하게 된다. 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탐사 신청을 하면 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 8일 오후 7시 남구 문학산 정상에서 ‘제3회 문학산 음악회’를 연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가수 정동하와 박기영, 뮤지컬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성악가 정의근과 강혜정이 가곡을 부른다. 주차장이 비좁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천 서구가 다음 달 8∼15일 청라호수공원과 서구문화회관, 엘림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제1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도 가볼 만하다. 다음 달 8일 오후 7시 청라호수공원에서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이 있다. 다음 달 9일 오후 1시 서구문화회관에서 전국학생오케스트라콩쿠르 결선대회가 이어지는 등 행사 기간에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엘림아트홀 공연 외에는 모두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있다. 이 축제들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수도권매립지에서 열리는 드림파크국화축제(5∼14일)와 소래포구축제(5∼7일), 강화새우젓축제(12∼14일) 등 인천지역 가을축제 20여 개가 이어진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가천대는 2019학년도 신입생 4054명을 선발하는데 수시에서 2879명(71%)을 모집한다. 수시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학생부교과전형에는 △학생부우수자전형(학생부 100%) △적성우수자전형(적성고사 40%, 학생부 60%) △농어촌(적성)전형 △가천바람개비전형 등이 있다. 학생부로만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는 485명을 선발한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올해 수시에서 가천대가 별도로 치르는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은 적성우수자전형과 농어촌(적성)전형으로 모두 1063명을 선발한다. 적성고사를 따로 보는 대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지난해와 같이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가천대 적성고사(50문항)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반영해 출제되며 수능 80% 수준의 난이도로 다소 쉽게 출제할 예정이다. 국어와 수학은 각각 20문항, 영어가 10문항이다. 이 밖에 가천바람개비전형은 올해 전형 내용이 바뀌어 1단계에서 학생부 100%(6배수)로 선발한 뒤 수능 이후 2단계(1단계 성적 60%, 면접 40%)를 반영해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가천프런티어전형 △가천의예전형 △가천SW전형 △사회기여자전형 △특성화고교(종합) 전형 △농어촌(종합)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 △학석사통합(5년제)전형이 있다. 이 가운데 가천의예전형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하게 된다. 면접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생 부담을 덜어주고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인 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 실적에 대한 자료 제출은 금지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중구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제3연륙교는 2025년까지 약 5000억 원을 들여 건설된다. 서구 원창동∼중구 중산동 해상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길이 4.66km)다. 자전거도로와 보도가 함께 설치된다. LH가 2006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지구 택지를 조성하면서 사업비를 원가에 반영해 확보했지만 영종도를 연결하는 기존 교량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량 감소에 따른 손실보전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제3연륙교가 10년 넘게 착공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해 제3연륙교 개통에 따른 다른 민자투자 교량(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손실보전금을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하면서 제3연륙교를 착공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와 영종지구에 대한 투자 유치가 활성화되고 영종도 주민의 통행료 부담도 줄어든다. 특수공법과 신기술을 도입해 2025년까지 개통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청라시티타워 건립을 위한 공원 점용과 측량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000여 m² 부지에 빌딩 높이 448m(해발 453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타워와 쇼핑 및 복합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4000억여 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컨소시엄이 부담한다. 앞서 LH는 6월 청라시티타워에 대한 착공 신고를 냈지만 사업 부지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과 겹치면서 공사가 연기됐다. 결국 인천경제청과 LH 등은 최근 청라시티타워를 지나가는 연장 노선의 깊이를 기존 지하 20m에서 지하 61m로 바꿔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634m), 중국 광저우의 캔턴타워(610m)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가 된다. 날씨가 맑으면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아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는 2007년부터 추진됐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해 여러 차례 유찰되는 등 10년 넘게 차질을 빚어 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항에 짓고 있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내년에 문을 열고 승객을 맞는다. 2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글로벌 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와 함께 내년 4, 10월 인천을 모항(母港)으로 하는 크루즈선 운항을 확정했다. 모항은 크루즈선박이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기항지가 아니라 승객들이 여행을 위해 출발하는 항구를 말한다. 이에 따라 코스타크루즈는 터미널 정식 개장일인 내년 4월 26일 11만4000t급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Costa Serena)호를 투입해 인천∼중국 상하이∼일본 후쿠오카∼부산 코스를 운항할 계획이다. 승객 3000명과 승무원 1000명을 태울 수 있는 이 크루즈선은 수영장과 대극장, 카지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내부 공간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또 내년 10월 8일에는 인천을 출항해 상하이∼후쿠오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강원 속초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항에서 가까운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쇼핑시설 등을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은 한국 철도의 출발지로 불린다. 개화기인 1899년 국내 첫 철도인 경인철도(인천 제물포∼서울 노량진) 개통으로 인천에서 기차 운행이 시작됐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걸어서 하루가 꼬박 걸렸던 80리길(약 33.8km)을 시속 20km 속도로 2시간여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철마(鐵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주변 개항장 문화지구에 있는 인천개항박물관은 경인철도 개통 120주년을 앞두고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다. ‘미리 보는 경인철도 120년’이란 주제로 다음 달 12일까지 계속된다. 전시회 1부에서는 경인철도 탄생사를 알 수 있다. 고종이 1896년 미국 상인 J R 모스에게 경인철도 부설권을 줘 이듬해 3월 기공식이 열렸다. 경인철도 동인천역 인근 우각현(쇠뿔고개)에는 ‘한국철도 최초 기공지’라는 기념비가 있다. 모스가 미국에서 자금 조달에 실패한 것을 간파한 일본이 조선 정부를 무시한 채 불법적으로 모스와 경인철도양도계약을 체결한 뒤 1898년 12월 부설권을 확보한다. 이듬해 경인철도가 개통되며 조선에 서구 문물 유입과 동시에 일본 제국주의가 침투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1900년 7월 한강철교 완공으로 경인철도 구간이 약 3km 늘어난다. 현재와 비슷하게 제물포역에서 경성역 간 경인철도 전 구간이 개통된 것이다. 전시회에는 이런 경인전철 발전 과정을 대형 연표로 쉽게 정리해 놓았다. 2부에서는 경인철도를 오가던 열차 객실 모형과 사진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경인철도에서 처음 운행한 미국 브루크스사가 제작한 기관차 모형이 전시된다. 3부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사용한 기차표, 경성역에 걸렸던 기차시간표, 야간에 역무원이 열차 기관사에게 신호를 보낼 때 사용한 녹슨 신호등이 눈길을 끈다. 수도권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던 월미도를 홍보하는 팸플릿과 사진엽서도 전시된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일제가 조선 수탈을 목적으로 개통한 경인철도는 화물 운송에서 여객을 운송하는 대중교통으로 진화했다”며 “전시회에 오면 이런 과정과 함께 인천 도시 변천사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항박물관은 인천시유형문화재(제7호)로 지정된 옛 일본제1은행을 수리해 2010년 문을 열었다. 1897년 지어진 화강암 외벽의 르네상스풍 석조 건물로 광복 이후 한국은행 인천지점, 조달청 인천지점, 중구청 별관으로 활용됐다. 월요일은 휴관하며 입장료는 500원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21일 화재로 근로자 9명이 사망한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에 2014년부터 세 차례나 불이 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화재가 났을 때 면밀한 소방 점검이 이뤄졌다면 이번 참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23일 인천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세일전자에는 2014년 2월과 2015년 12월, 2016년 2월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세 차례 화재 모두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았고, 초기에 진화돼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 2014년 2월 6일에는 “1층 도금작업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이 회사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거의 끈 상태였다. 2015년 12월 3일에는 공장 외부 유독물 저장시설 배관에서 불이 나 배관을 둘러싼 스티로폼을 태웠으나 이때도 직원들이 불을 껐다. 2016년 2월 25일에도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자동차용 인쇄회로기판을 만드는 2공장 3층에서 불이 나 천장과 벽면, 건조기 등을 태워 80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진화됐다. 이에 따라 세일전자가 소방대행업체에 의뢰한 소방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져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일전자는 올해 6월 19일 인천의 한 소방대행업체에 종합정밀점검을 의뢰했으나 화재탐지설비 미흡(1층), 유도등 불량(1, 3층) 등과 같은 경미한 지적을 받았을 뿐이다. 이에 인천지방경찰청은 당시 소방점검이 제대로 됐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4층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수도 배관과 연결된 밸브가 잠겨 있어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조사한 결과 밸브는 정상적으로 개방돼 있었던 것으로 이날 확인했다. 밸브 잠김이 아닌 다른 기계적 오류 등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확인 결과 4층 스프링클러는 화재가 시작된 직후에는 작동하지 않다가 불을 감지한 50분 뒤 뒤늦게 물을 쏟아냈다. 경찰은 또 최초 발화 지점을 세일전자 4층 화물엘리베이터 앞 사무실 천장의 전기배선으로 추정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중소기업 296곳이 입주한 서구 경서동 일대 서부산업단지(면적 92만4000m²)는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6600여 명의 근로자들은 지난해 1조5000억 원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수출은 3억 달러 규모였다. 1993년 이 산업단지가 조성될 당시 공해물질을 배출하는 주물업체가 50곳이 넘게 입주해 ‘주물단지’로 불렸다. 이 때문에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이 인천시와 서구에 내는 악취 관련 민원이 들끓어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 주물업체가 외곽이나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14곳만 남고, 그 자리에 기계나 금속조립업체들이 새로 입주하면서 산업단지의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특히 지난해 2월 취임한 박윤섭 서부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62)은 입주업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열어 대규모 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인근에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가 들어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데다 악취 민원이 계속되면 산업단지 운영에도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이사장은 관리공단이 보유한 자산을 매각한 기금에서 100억 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입주업체 95곳에 공해물질 배출 저감시설 등을 설치해 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입주업체의 특성에 따라 친환경 집진기나 악취 저감 시설, 폐수 정화 시설, 화재 진압용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 달라고 신청하면 타당성 심사를 통해 1억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6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지은 지 오래된 공장의 낡은 굴뚝과 지붕을 새로 도색하고, 담장에는 벽화를 그려 넣어 산업단지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2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해 입주업체들이 몰래 내다버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이후 불법 투기가 발견되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고 업체에 경고했다. 또 산업단지 곳곳에 무분별하게 나붙은 불법 광고물을 모두 철거하고, 매일 도로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관리공단 직원들은 매일 두 차례 도로를 누비며 청소 상태를 점검했다. 대형 화물차 운행으로 파손된 도로를 포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야간 근로자를 위해 버스 정류장과 어두운 곳에 조명을 설치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산업단지가 산뜻해지자 점심시간에 단지 내 자전거도로와 둘레길에서 산책에 나서는 근로자들도 늘었다. 주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산업단지 인근 청라국제도시와 검암동 경서동 주민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건의사항을 수렴한다. 관리공단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환경감시단이 상주한다. 산업단지 입주업체 근로자의 자녀에게만 주던 장학금을 올해부터 이들 지역에 살고 있는 중고교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환경오염 물질이 주거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산업단지 외곽에 대규모 녹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산업단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환경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근로자들에게도 쾌적한 작업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미추홀구는 등산객이 즐겨 찾는 문학산(해발 213m) 정상에 공군이 사용하던 막사(면적 95m²)를 리모델링해 마련한 ‘문학산 역사관’을 다음 달 1일부터 개장한다. 이 역사관은 지난해 인천시가 공모한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에서 최우수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비어 있는 군 시설을 전시관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문학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로 한 것이다. 문학산은 고구려 주몽의 아들 비류가 미추홀 왕국을 개국하면서 인천의 태동지로 불린다. 백제시대 초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학산성(인천시 지정 문화재기념물 제1호)에서는 신석기시대 유물인 고인돌과 돌도끼, 돌화살이 발견됐다. 둘레 577m, 평균 높이 1.5m의 성곽이 일부 남아 있다. 문학산 정상에는 1979년 공군의 미사일 레이더 기지가 설치됐다가 폐쇄되면서 2015년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역사관에 문화유산 해설가를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문학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해양경찰청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본청을 옮긴다. 13일 해경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본청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로 115억여 원을 편성함에 따라 리모델링 공사 등을 거쳐 11월까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다. 이에 따라 현재 송도국제도시 청사를 쓰고 있는 인천해양경찰서는 24∼27일 연수구 옥련동 옛 능허대중학교 건물(5층)로 이전한다. 송도국제도시 청사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도 29∼31일 송도국제도시 빌딩인 IBS타워(지상 35층)로 옮긴다. 중부해경청은 새 청사를 건립할 때까지 이 빌딩의 12, 13층을 사용한다. 인천해경서와 중부해경청이 각각 이전하면 해경은 송도국제도시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10월까지 전국 해상의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상황실을 만들고, 사무실 보수 공사를 마친 뒤 11월까지 각종 장비를 옮겨 온다.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출범한 해경은 부산에 본부를 두었다가 1979년 인천 중구 북성동으로 이전했다. 2005년 320억 원을 들여 신축한 송도국제도시 청사에 둥지를 틀었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직이 해체된 뒤 2016년 세종시로 내려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하루 7만여 명이 이용하는 김포국제공항에 한국 항공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이 2020년 문을 연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인근 터에 국립항공박물관을 착공했다. 사업비 91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1만8593m² 규모로 짓고 있는 이 박물관의 외형은 항공기 터빈엔진을 형상화했다. 박물관에는 ‘항공강국 대한민국 그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전시실이 꾸며진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인 항공역사관이 들어선다. 국내 항공산업이 걸어온 길과 이에 따른 공항의 변화상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영공을 처음으로 비행한 안창남(1901∼1930)이 조종한 금강호와 같은 비행기 등 시대별로 발전한 실물 경비행기 11대가 전시되는 항공 갤러리가 눈길을 끈다. 2층에는 항공산업관을 상설전시실로 만든다. 항공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공항에서 근무하는 다양한 종사자를 소개해 항공기 운송에 필요한 업무를 확인할 수 있다. 3층에는 기획전시실인 항공과 생활문화관이 설치된다. 4층에는 항공기가 활주로에 이착륙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카페 등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박물관 건립 과정에서 1300억여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고, 박물관이 문을 연 뒤에는 매년 1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성훈 국토부 항공박물관 전시감독(43)은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국립항공박물관으로 한국 항공산업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월 1, 2일 인천국제공항 문화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스카이 페스티벌’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2004년부터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매년 3만 명 이상 다녀간다. 축제 첫날인 1일 오후 7시부터 클래식과 뮤지컬, 국악이 하모니를 이루는 ‘크로스오버 콘서트’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이 연주곡을, 뮤지컬 배우 임태경 카이 김소현과 국악인 송소희 등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케이팝(K-pop) 스타들을 만나는 콘서트가 열린다. EXO와 레드벨벳 등 정상급 한류 스타들이 화려한 율동과 함께 최신 인기곡을 부른다. 페스티벌 기간에 실내가족영화관,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을 위해 항공기 기장과 승무원 체험 행사 등 이벤트도 열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티켓은 17일부터 인터넷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월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7개 외국 항공사가 추가로 이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월부터 아에로멕시코(AM), 알리탈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등 7개 항공사가 2터미널에 배치된다고 5일 밝혔다. 2터미널은 현재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1터미널의 여객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2021년까지 1터미널 시설 재배치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체크인카운터 부족 문제 등을 고려해 이들 항공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추가로 2터미널을 사용하게 되는 7개 항공사는 항공 동맹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로 2터미널의 항공기 운항 및 여객이 집중되는 첨두시간대와 겹치지 않아 별다른 혼잡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의 여객기 환승과 공동운항(코드셰어)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7개 항공사와 협의해 항공권을 예약할 때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숫자를 강조해 표시할 계획이다. 출발 하루 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승객에게 발송해 터미널 위치를 안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사 추가 배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1, 2터미널의 균형적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잇따른 화재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 BMW 520d 차량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처음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차주들의 추가 소송이 예정돼 있어 소송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BMW 차량에 추가로 화재가 발생해 BMW 측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BMW 차주들 손배소송 제기…규모 커질 듯 서울중앙지법은 30일 임모 씨 등 BMW 520d 차주 4명이 수입사인 BMW코리아와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화재 피해 당사자는 아니지만 계속된 화재로 중고차 매매가격이 떨어졌고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1인당 500만 원씩을 청구했다. 차주들은 소장에서 “국내 판매 차량에만 국내 업체가 제조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가 장착됐다”며 “이를 정밀 검사하지 않은 건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해 결함을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을 대리하는 하종선 변호사는 “현재까지 20여 명의 차주가 소송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일주일 뒤 추가 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차량이 불에 탄 차주 윤모 씨는 27일 BMW코리아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1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윤 씨의 대리인 성승환 변호사는 “리콜 대상 차량의 차주를 포함해 500여 명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밝혔다.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30일 낮 12시경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항 방면 북항터널 구간을 달리던 BMW GT 차량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 민모 씨(46) 등 3명이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민 씨는 출동한 소방관에게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보닛에서 연기가 나면서 순식간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 BMW “EGR 모듈 이상…24시간 대응 체제” BMW코리아 측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EGR 모듈의 이상으로 일부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리콜 전담 고객센터와 전국 서비스센터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 2016년 벌어진 화재 사건 당시 BMW코리아가 EGR 부품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종선 변호사는 “당시 BMW코리아가 EGR를 화재 원인으로 일찍 지목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측은 “당시에는 EGR 부품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도 조사를 했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며 “이후 연료 호스 누수 문제가 제기돼 해당 차량을 리콜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잇따른 화재가 단순한 EGR 모듈 이상 때문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BMW는 화재 가능성으로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100만 대, 올해 5월 영국에서 30만 대 리콜을 실시했지만 EGR 부품 때문은 아니었다. 고도예 yea@donga.com·김현수 / 인천=황금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