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38

추천

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지방뉴스92%
행정6%
기타2%
  • “31번 환자, 당초 진술보다 나흘전 신천지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지역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61)가 자신의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한 정황이 드러났다. 대구시는 방역 및 역학 조사를 방해한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달 12, 17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천지예수교(신천지) 대구교회를 행정 조사한 결과와 이 같은 사실을 13일 공개했다. 31번 환자는 당초 2월 9, 16일 대구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고 진술했지만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같은 달 5일에도 다녀간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31번 환자는 2월 5일 예배 참석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교회 4층만 방문했다고 최초 진술했지만 CCTV에는 6, 7층을 오가는 모습이 찍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로 밝혀진 31번 환자의 동선이 방역 관점에서 허위 진술에 해당한다고 본다. 의도적인 것인지, 확진 판정 이후 경황이 없어 진술이 헷갈렸는지 등을 좀 더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 조사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올해 1월 16일 대구를, 같은 달 17일 경북 청도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짧은 분량의 CCTV 영상이라 방문 목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정확한 감염 경로 규명을 위해 31번 환자와 이 총회장의 CCTV 분석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할 방침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4-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첫 확진 31번 환자, 동선 허위 진술 정황…CCTV 분석 해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지역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61)가 자신의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한 정황이 드러났다. 대구시는 방역 및 역학 조사를 방해한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달 12, 17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천지예수교(신천지) 대구교회를 행정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13일 공개했다. 31번 환자는 당초 2월 9, 16일 대구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고 진술했지만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같은 달 5일에도 다녀간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31번 환자는 2월 5일 예배 참석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교회 4층만 방문했다고 최초 진술했지만 CCTV에는 6, 7층을 오가는 모습이 찍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로 밝혀진 31번 환자의 동선이 방역 관점에서 허위 진술에 해당한다고 본다. 의도적인 것인지, 확진 판정 이후 경황이 없어 진술이 헷갈렸는지 등을 좀 더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 조사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올해 1월 16일 대구를, 같은 달 17일 경북 청도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짧은 분량의 CCTV 영상이라 방문 목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정확한 감염 경로 규명을 위해 31번 환자와 이 총회장의 CCTV 분석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에 입수한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등록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가 앞서 제출한 1만459명(대구 거주 기준)의 명단과 일치하지 않거나 확인 불가능한 명단 등 추가 1877명의 자료를 확보했다. 유년회와 학생회 명단에서 제외된 미입교자 211명과 신천지 위장교회 방문자 47명의 명단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는 113명에게 검체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에 신천지가 제출한 시설 목록에서 누락된 8곳을 추가로 파악, 이를 포함한 총 51곳을 폐쇄 조치했다. 신속한 방역에 혼선을 일으킨 위법 사안이라서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4-13
    • 좋아요
    • 코멘트
  • 대구 병원 종사자들 “코로나 바쁘지만 점심시간 짬 내”

    10일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주민센터. 4·15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이곳을 찾은 이모 씨(48)는 마스크 2개를 겹쳐 착용하고 고글을 쓴 상태였다. 집에서부터 하고 온 위생장갑도 끼고 있었다. 이 씨는 “오늘 투표소에 사람이 많이 올지도 몰라 중무장을 하고 나왔다”고 했다. 투표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늘어선 긴 줄 사이에서는 챙이 긴 투명모자로 얼굴 전체를 가린 유권자들도 있었다. 4·15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전국 곳곳의 투표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과거 투표 때는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많았다. 이날 오후 1시 반경 서울 마포구 합정동주민센터에 차려진 투표소를 찾은 60여 명의 유권자는 차례로 줄을 서 발열 확인과 손 소독을 거친 뒤 일회용 비닐장갑까지 착용하고 나서야 투표를 할 수 있었다. 기표소가 있는 주민센터 3층까지 이어지는 계단 바닥에는 1m 간격으로 X자 모양의 청색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앞뒤 사람 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전국의 다른 사전투표소에서도 이런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인천 중구 영종동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앞뒤 투표자 간 1m 간격이 유지되지 않자 한 시민이 선거관리원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경북 경주시에 있는 농협경주교육원 등 코로나19 확진 경증 환자들이 머물고 있는 전국의 생활치료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선거사무원들은 방호복을 입은 채로 확진자와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투표를 도왔다. 총선 당일인 15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택했다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10일 오전 7시 20분경 경기 안산시 선부다목적체육관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김현준 씨(38)는 “15일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출근하기 전에 투표하려고 왔다”고 했다. 합정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와 함께 투표를 한 강신걸 씨(61)는 “사전투표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아 오늘 왔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조금 걱정스럽다”고 했다.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의 병원 종사자들도 점심시간에 틈을 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낮 12시 40분경 대구 중구 삼덕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입구에는 긴 줄이 섰는데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경북대병원 사원증을 목에 건 유권자들이 많았다. 경북대병원 한 직원은 “코로나19로 정신없이 바쁘지만 투표를 꼭 해야겠다 싶어 점심을 서둘러 먹고 왔다”고 말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약 500m 떨어진 중구 성내2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도 이 병원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찾았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총선부터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춰지면서 18세 유권자들도 한 표를 행사했다. 인천 미추홀구의 사전투표소를 찾은 18세 대학 신입생 최승연 씨는 “코로나19로 걱정은 좀 됐지만 투표는 꼭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더 컸다”고 했다.김소민 somin@donga.com·구특교 / 대구=장영훈 기자}

    • 2020-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확진자 13→9→4→0명… “희망의 시작”

    ‘0’. 10일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다. 올 2월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2월 29일 741명이 발생해 정점을 찍었다. 지난달 초까지도 하루 300∼500명씩 나왔다. 이달 들어선 1일 20명에서 7일 13명, 8일 9명, 9일 4명으로 점차 가라앉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대구 누적 확진자 6807명 중 5274명이 완치됐다. 대구지역 완치율은 77.5%로 전국 평균(68.1%)보다 높다. 대구시는 요양병원, 정신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 의대 교수)은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견딜 수 있다는 큰 희망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코로나19 폭증세가 꺾인 건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절대적이었다. 6·25전쟁 와중에도 개장한 서문시장은 1주일 동안 문을 닫았다. 지난달 고속철도 SRT의 동대구역 승하차객은 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나 급감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한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방역 당국의 신속한 전수조사와 격리 치료도 한몫했다. 대구시는 31번 환자가 발생하자 신천지 교인 1만43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4만5132명도 12일 만에 모두 조사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대구시내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에서 약 1200명의 의료진이 달려왔다. 대구시는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0’을 확대 해석해 자칫 방역 체계가 느슨해지는 걸 경계하겠다는 것. 특히 무증상 환자를 신속히 찾아내 격리시키기로 했다. 시는 교회와 유흥업소, 학원 등 분야별 방역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조만간 출범한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이미지 기자}

    • 2020-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코로나 고통 나눠요” 경북도 농가 돕기 확산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돕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도는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비롯해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이마트 대구 월배·경북 포항·구미·경산점 등 6곳에서 농식품 특판 행사를 연다. 이 기간에 버섯과 꿀, 장류 등 일부 품목은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 더 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16∼20일 매일 3만 원 이상 구매하는 선착순 20명에게 건강식품을 선물로 준다. 도는 이달부터 6월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직원들을 농가 일손 돕기에 투입한다. 일할 사람이 부족한 농촌의 현장 문제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8일 농축산유통국 소속 20명은 의성군의 마늘 농가를 찾아 제초 작업을 도왔다. 도는 13개 시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곳을 수시로 확인해 직원들을 연결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부터는 자체 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농촌 인력 수급 상황을 파악해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신청을 받아 농가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접수는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4-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지역 확진자 격리 해제까지 평균 24.8일…연령별 차이는?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격리 해제될 때까지 평균 24.8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올해 2월 18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최근까지 완치 퇴원한 49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기간별로는 20~29일이 47%로 가장 많았고, 20일 미만 27%, 30~39일 23%, 40일 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퇴원 인원 가운데 73%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격리 해제까지 약 20일 이상 걸린 셈이다. 연령대별 평균 격리 해제 소요 기간은 만 30세 미만이 24.7일, 만 30~69세 24.8일, 만 70세 이상 25.6일로 연령에 따른 기간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관리 형태별로는 병원 25.3일, 생활치료센터 24.4일, 자가 격리 22.7일로 조사됐다.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중증이 많아서 격리 해제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 한정된 의료 자원이 오랫동안 소모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7, 8일 완치자 47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전화 조사한 결과 6.6%인 316명이 ‘있다’고 응답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침과 숨쉬기 곤란,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14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열이 6명, 권태감 두통 설사 등 기타 증상이 91명, 2가지 이상 복합 증상이 71명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유증상자 316명은 관할 보건소에서 개별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결과는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완치자의 재확진 사례가 다수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져서 조사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과학적으로 검증 중이며, 조만간 정부 차원의 관리 방안이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4-09
    • 좋아요
    • 코멘트
  • “하루벌이 2만원도 안돼… 지푸라기 잡는 심정” 대구 가구 절반이 긴급생계자금 신청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입니다.”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 씨(64)는 얼마 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남부센터에서 4시간 이상 기다렸다가 겨우 대출을 신청한 기억을 지울 수가 없다. 박 씨는 “최근 하루 2만 원을 벌지 못해 생계를 걱정하는 처지”라며 “대출이 언제 나올지 몰라서 최근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도 신청하려고 장시간 또 줄을 섰다. 전쟁통이 따로 없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구경북의 경제 상황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셀프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 운동이 석 달째 지속돼 골목 경제마저 얼어붙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당장 형편이 어려운 가구를 지원하는 긴급생계자금 신청 건수를 보면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대구시는 3일부터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받아 8일 54만60건을 접수했다. 가구 단위로 신청하는 것을 감안하면 대구 전체 103만 가구의 절반가량이 급박한 손을 내민 셈이다. 가구당 50만∼90만 원을 받으며 다음 달 2일까지 접수한다.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경북도는 8일 기준 41만2655건을 접수했다. 경북 전체 122만9000가구의 약 30%다. 가구당 50만∼80만 원을 받으며 이달 29일까지 접수한다. 전체 예산은 대구시 2927억 원, 경북도 2089억 원인데, 2차 추가경정예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37·여)는 요즘 멍하니 하늘 보기가 일쑤다. 김 씨는 “음식 재료비, 월세 이것저것 빼면 손에 남는 돈이 몇만 원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손님 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긴급생계자금을 신청한 가구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격이 되지 않는데도 당장 힘들기 때문에 신청한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 현재까지 대구시는 신청 가구 가운데 30∼40%가 지원 대상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 역시 약 50%를 자격 조건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류했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정모 씨(62)는 지난달 회사를 그만두고 막막한 마음에 신청했다. 정 씨는 “최근 경영이 어려워진 업체가 갑자기 여러 핑계를 대면서 해고했다. 자식들에게 손 내밀기가 부끄러워서 긴급생계자금을 신청했는데 지원 대상이 될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온라인 정책 제안 사이트 ‘토크 대구’에도 이 같은 글이 쏟아졌다. 한 시민은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1인 기준이 월 5만9118원인데, 현재 6만 원 정도라서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보완책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5명을 초과하는 가구의 건강보험료 기준을 6∼10명 식구 수에 따라 나눠서 적용키로 했다. 기존에는 5명 초과 가구로 일괄 포함시켜 논란이 일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비대상자로 처리된 시민들은 10일부터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긴급생계자금 신청 건수가 처참한 지역 경제를 보여준 만큼 장기적 관점으로 회생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명민준 기자}

    • 2020-04-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루 2만원도 못 벌어”…대구 가구 절반, ‘긴급생계자금’ 신청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입니다.”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 씨(64)는 얼마 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남부센터에서 4시간 이상 기다렸다가 겨우 대출을 신청한 기억을 지울 수가 없다. 박 씨는 “최근 하루 2만 원을 벌지 못해 생계를 걱정하는 처지”라며 “대출이 언제 나올지 몰라서 최근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도 신청하려고 장시간 또 줄을 섰다. 전쟁통이 따로 없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구 경북의 경제 상황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셀프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 운동이 석 달째 지속돼 골목 경제마저 얼어붙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당장 형편이 어려운 가구를 지원하는 긴급생계자금 신청건수를 보면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대구시는 3일부터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받아 8일 54만60건을 접수했다. 가구 단위로 신청하는 것을 감안하면 대구 전체 103만 가구의 절반가량이 급박한 손을 내민 셈이다. 가구당 50만~90만 원을 받으며 다음 달 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경북도는 8일 기준 41만2655건을 접수했다. 경북 전체 122만9000가구의 약 30%다. 가구당 50만~80만 원을 받으며 이달 2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전체 예산은 대구시 2927억 원, 경북도 2089억 원인데, 2차 추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37·여)는 요즘 멍하니 하늘 보기가 일쑤다. 김 씨는 “음식 재료비, 월세 이것저것 빼면 손에 남는 돈이 몇 만원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손님 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특별경영자금은 금세 동이 났다. 경북도가 2일 출시한 무이자, 무담보 대출 1조 원은 접수 닷새 만에 소진됐다. 대구시가 2일부터 시작한 6000억 원도 3000억 원 이상 신청을 받아 조만간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9일 공고하는 소상공인 생존자금 업체당 100만 원 지원도 벌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긴급생계자금을 신청한 가구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격이 되지 않는데도 당장 힘들기 때문에 접수한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 현재까지 대구시는 신청 가구 가운데 30~40%가량이 지원 대상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 역시 약 50%를 자격 조건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류했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정모 씨(62)는 지난달 회사를 그만두고 막막한 마음에 신청했다. 정 씨는 “최근 경영이 어려워진 업체가 갑자기 여러 핑계를 대면서 해고했다. 자식들에게 손 내밀기가 부끄러워서 긴급생계자금을 신청했는데 지원 대상이 될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온라인 정책 제안 사이트 ‘토크 대구’에도 이 같은 글이 쏟아졌다. 한 시민은 “건강보험료 직장 가입자 1인 기준이 월 5만9118원인데, 현재 6만 원 정도라서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보완책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5명을 초과하는 가구의 건강보험료 기준을 6~10명 식구 수에 따라 나눠서 적용키로 했다. 기존에는 5명 초과 가구로 일괄 포함시켜 논란이 일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비대상자로 처리된 시민들은 10일부터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긴급생계자금 신청건수가 처참한 지역 경제를 보여준 만큼 장기적 관점으로 회생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4-08
    • 좋아요
    • 코멘트
  • 차세대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 떠오르는 포항시

    경북도와 포항시, 2차전지 전문기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6일 포항시청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영일만항 4일반산업단지에 내년까지 730억 원을 투자해 6752m² 규모의 2차전지 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신규 직원 100여 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2차전지는 고부가가치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첨단 전자기기의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시장 선점과 원료 국산화를 통한 공급 체계 안정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 수입을 하는 2차전지 원료인 탄산리튬은 전기자동차 부품에 주로 쓰인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국내 전체 수요의 30% 조달을 목표로 하는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보다 고효율 고출력을 자랑한다.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ESS 등에 안정적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 2차전지 소재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의 국산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수산화리튬 관련 기업은 국내 수송비용 절감에 따라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원료 수급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포항에는 2차전지 및 배터리산업 인프라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GS건설은 내년 10월까지 영일만항 4일반산업단지 11만9008m² 터에 1000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 리사이클링(재생) 제조시설을 짓는다. 포항의 영일만항 산업단지와 블루밸리 산업단지 2개 구역 약 56만1900m²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투자 개발이 활발하다. 에코프로GEM과 GS건설, 피플웍스, 성호기업, 에스아이셀, 경북테크노파크가 2차전지 생산 및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미래 전기자동차 빅뱅시대를 대비하는 배터리 기술개발의 전초기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에 따르면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2050년 600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의 배터리종합관리센터 건립 사업도 순조롭다. 내년까지 107억 원을 투자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사용 뒤 반납된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친환경 안전 분리 및 해체 기술개발과 성능 안전성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한다. 배터리 성능을 진단해 재사용이나 재활용 등급 분류 기준을 마련하는 실증 연구시설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차전지산업 투자가 침체한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2차전지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며 “미래 제조업 투자가 지역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부가가치가 높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2차전지 및 배터리의 소재 부품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미래 산업 저변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4-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평가기준 논란

    전국 5개 광역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서 공모계획 평가 기준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평가 기준이 갑작스럽게 공고되고 평가 지표 선정 과정도 불투명한 데다 위치나 접근성에 관한 평가 요소가 많아 특정 지역에 유리하도록 정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국비 800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조 원을 들여 2027년까지 방사광가속기 및 부속시설을 갖추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현재 경북도-포항시, 전남도-나주시, 충북도-청주시, 강원도-춘천시, 인천시 등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입지 조건 항목에 평가 점수의 절반 배점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부지 유치 공모 계획 평가 항목과 기준을 공고했다. 기본 요건(25점), 입지 조건(50점), 자치단체 지원(25점) 등이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와 학계에서는 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평가 기준을 확정한 지 3일 만에 서둘러 공고한 데다 평가지표 선정도 자치단체 의견 수렴 등 절차 없이 이뤄졌고 세부 평가 항목에 대한 배점을 제시하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온라인 설명회에서 세부 평가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평가 기준은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된 것으로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치나 접근성에 관한 평가 요소를 과다하게 높게 책정한 것도 논란이다. 총 50점의 배점이 부여된 입지 조건의 경우 6개의 세부 평가 항목 중 ‘시설 접근성 및 편의성’ ‘현 자원 활용 가능성’ ‘배후도시 정주 여건’ 등 3개가 위치나 접근성을 위주로 평가하고 있다. 연구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인접한 후보지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표다. 지난달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전국에서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하는 연구원 3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 이상이 접근 편의성(8.6%)보다는 품질경쟁력과 장비 및 인력 확보 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이 접근성은 평가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지만 이런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광주지역의 한 이공계 전공 교수는 “방사광 가속기는 접근성이나 입지 조건보다는 성능과 운영 품질, 국가 균형 발전 등이 더 중요한데 지리적 여건에 의한 단순 입지 조건만 따지면 국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설치 목적과 동떨어진 평가 항목 없애거나 줄여야” 유치 경쟁에 뛰어든 일부 자치단체도 우려를 표명했다. 전남도는 평가의 공정성이 확보할 수 있도록 8개 평가 항목 및 14개 세부 요소의 배점과 평가 방법을 공개하고 접근성이나 현재 보유 자원 등 가속기 설치 목적에 맞지 않는 평가 항목을 삭제하거나 대폭 축소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부지 기본 요건 및 주요 평가 항목이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것처럼 의혹을 자초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 신뢰를 해치는 일”이라며 “전문가와 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재공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방출되는 고속의 빛을 활용해 초미세 세계를 분석하는 장비다. 신약 개발, 미세로봇 제작 등 기초과학은 물론이고 응용과학, 공학,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경북 포항에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성능 저하와 시설 용량 한계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연구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에 활용도가 높은 대형 가속기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규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까지 유치계획서를 접수한 뒤 5월 7일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인천시, 최소 부지 확보 못해 사실상 포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나선 자치단체들은 저마다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는 기존 방사광가속기의 전력, 상하수도 등 시설과 이용자 숙소, 가속기과학관 등의 부대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10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고 사업 기간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어 최적지라고 판단한다. 전남도는 2022년 개교할 예정인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호남권 대학과 방사광가속기가 연계되면 첨단 연구 역량을 높일 수 있고 전국 최하위 수준인 호남권의 연구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충북도는 청주시 오창이 단단한 암반지대여서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기본인 지질학적 안정성이 높고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적지라고 홍보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춘천 유치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폈다. 홍천 메디컬연구단지 및 원주 의료기기사업과 연계하면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연세대가 송도국제도시에 추진하는 사이언스파크에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추진하다가 정부가 25만 m² 규모의 부지를 갖춘 지역을 적지로 판단하면서 유치를 사실상 포기했다.무안=정승호 shjung@donga.com / 포항=장영훈 / 춘천=이인모 기자}

    • 2020-04-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내 의료진 첫 사망… ‘진료중 감염’ 대구 60대 의사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60대 내과의사가 3일 목숨을 잃었다. 국내에서 의료진이 사망한 건 처음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52분경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내과의사 A 씨(60)가 숨졌다. 지난달 18일 폐렴 증세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A 씨는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A 씨는 입원 초기부터 폐렴이 심해 음압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최근 상태가 더 나빠져 인공호흡기 및 에크모(ECMO·인공심폐기) 치료도 받았다. 1일엔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나 막힌 혈관을 뚫는 스텐트 삽입 시술까지 받았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기저질환은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었다고 한다. 김신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정확한 사인은 담당 의사 소견을 확인해야겠지만 합병증으로 심근에 문제가 있긴 했어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면 숨지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A 씨는 2월 26일 경산시 중방동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내과의원에서 확진자(52·여)를 진료한 사실이 조사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진료 이후 2월 말부터 감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대구 달성군 소재 정신병원인 제2미주병원은 2, 3일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169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건물에 있는 대실요양병원도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97명으로 늘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수 조사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들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질본)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기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 기저질환자, 고도비만자, 임신부, 투석환자였다. 이제 흡연자에게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된다. 질본은 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조사 시점을 증상 발생 1일 전에서 2일 전으로 강화했다. 조사 기간을 늘린 건 무증상 전염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다. 질본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개정했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전주영 기자}

    • 2020-04-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코로나 진료중 확진 대구 60대 의사, 끝내 숨져…국내 첫 의료진 사망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60대 내과의사가 3일 목숨을 잃었다. 국내에서 의료진이 사망한 건 처음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52분경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내과의사 A 씨(60)가 숨졌다. 지난달 18일 폐렴 증세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A 씨는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A 씨는 입원 초기부터 폐렴이 심해 음압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상태가 더 나빠져 인공호흡기 및 에크모(ECMO·인공심폐기) 치료도 받았다. 1일엔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나 막힌 혈관을 뚫는 스텐트 삽입 시술까지 받았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기저질환은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었다고 한다. 김신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정확한 사인은 담당 의사 소견을 확인해야겠지만, 합병증으로 심근에 문제가 있긴 했어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면 숨지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A 씨는 2월 26일 경산시 중방동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내과의원에서 확진자(52·여)를 진료했던 사실이 조사됐다. 2월부터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지난달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행했던 대구 달성군 정신병원인 제2미주병원은 2, 3일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169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건물에 있는 대실요양병원도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97명으로 늘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수 조사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들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4-03
    • 좋아요
    • 코멘트
  • 대구간송미술관 설계 최종 당선작 발표

    2022년 완공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의 설계 공모에서 최종 당선작이 나왔다. 대구시는 “수성구 삼덕동에 짓는 간송미술관의 설계 공모 결과 최문규 연세대 교수와 ㈜가아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당선작(사진)은 대구 대공원의 주변 지형에 맞게 자연 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했다. 자연에 녹아드는 한국적인 미술관을 구현하고자 노력했고, 유형별 전시에 적합한 공간을 배치해 미술관의 특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최 교수에게 대구간송미술관 실시 설계권을 부여한다. 당선작 작품 전시회와 작품집 발간도 추진해 미술관 건립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이달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해 2022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4-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여 규암교회 2명 추가 감염… 7명째

    충남 부여군은 2일 규암면 규암성결교회 교인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인은 7명으로 늘었다. 부여군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은 78세와 50세 여성이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했다. 이 예배에는 규암성결교회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44세 여성 교인도 참석했다. 나머지 확진자인 목사와 교인들도 모두 이날 예배에 참석했다. 충남도와 부여군은 지난달 22일 예배에 참석한 190여 명을 모두 검사하고 있다. 부여군은 부정기적으로 교회를 방문하는 교인들의 명단까지 추가로 확보해 검사하기로 했다. 교회가 위치한 규암면은 백제대교를 통해 부여읍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세 여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 격리 중이던 6세 어린이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시에 따르면 A 양(6)은 지난달 30일 언니(8)와 함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당일 자가용으로 충주의 조부모집에 왔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1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A 양은 양성, 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 유학 중인 A 양의 아버지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함께 귀국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에서는 세 번째로 젊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1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숨진 B 씨(46)는 지난달 5일 발열 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이후 14일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져 인공호흡기 및 에크모(ECMO·인공심폐기) 치료를 병행했으나 저산소증이 계속되면서 깨어나지 못했다. B 씨는 당초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으나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환자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위은지 wizi@donga.com / 부여=지명훈 / 대구=장영훈 기자}

    • 2020-04-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달서구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대구 달서구가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한다. 경제 위기를 상생으로 극복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건물주에게 재산세 감면 등의 다양한 지방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내린 건축물 주인이다. 올해 상반기 인하 금액의 10%, 최대 100만 원을 7월부터 부과하는 재산세에서 감면해준다. 기존 정부가 발표한 임대료 인하 금액의 50%를 국세로 지원하는 것과 별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운영 병원도 재산세 및 주민세를 감면하고 소상공인과 기업들을 위해 8월에 부과하는 주민세도 면제한다. 대구가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한 연장, 징수 유예 등 지방세 지원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한다. 달서구는 이달 중에 구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해 세제 지원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는 임대인 및 소상공인, 기업인들에게 이번 지방세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4-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보건대, 코로나19 대응지원단 운영

    대구보건대가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지원단을 운영한다. 학사 혼란을 미리 방지하고 재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운영 기간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다. 코로나19 대응지원단은 4개 학과 교수 및 직원 22명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강의와 학습관리시스템 운영을 지원하고 장학 및 주야간 민원을 응대한다. 재학생들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 대응지원단(053-320-5640)에 전화해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면 해결해준다. 최대 1만 명까지 접속할 수 있도록 교내 온라인 강의 기반도 확충했다. 실시간 원격화상회의용 프로그램을 도입해 원격수업의 질을 높였다.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캠퍼스 방역은 필수다. 2월부터 교내 곳곳에서 수시로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10일까지 재택근무를 한다. 대학은 13일 대면 수업을 앞두고 학생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감염병 학생지원단’도 신설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재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지원을 선제적으로 할 것”이라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활력 넘치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4-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코로나로 힘든 시기… 긍정적 심리방역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

    “긍정적 심리 방역이 신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현진희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49·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을 계기로 방역의 개념이 훨씬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 학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불안과 공포, 스트레스 반응을 최소화하는 ‘심리사회방역지침’(117쪽)을 발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피해자뿐 아니라 가족, 지인, 치료 및 방역 업무를 맡은 의료진, 재난취약계층, 지역 거주자, 정부 등 관련 직군 및 28개 주제와 시기별로 나눠서 심리 사회적 역할과 대처 방법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현 회장은 “심리학은 물론 정신의학, 사회복지학, 간호학 분야에서 여러 정신건강 전문가의 경험과 지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 방역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을 미리 세우고,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지역사회가 자연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민의 셀프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심리 방역’에 최상의 모델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하자 현 회장은 “그렇다.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타적 행동을 관찰하고 주변에서 지지를 받을 때 ‘회복 탄력성’은 살아난다. 바이러스와의 전쟁도 결국 끝이 있다는 것. 내 주변의 모두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보고 희망을 갖기 때문에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 회장은 대구시민이 초기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량 발생으로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수준의 불안, 우울, 두려움 등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구시민의 긍정적 대처에 이어 정신건강과 장기적 회복을 위한 심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핵심적으로 알아야 할 심리 방역의 실천 방안에 대해 현 회장은 “주변에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많은 부분은 부정확한 정보나 루머 때문이다. 가짜 뉴스가 아닌 믿을 수 있는 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부정적 감정은 (바이러스처럼) 전염력이 높아 결국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특이한 것은 긍정적인 감정 또한 전파력이 높고 희망적인 감정을 많이 표현할수록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거죠. 모두가 힘든 시기를 이길 수 있는 힘은 사회적 신뢰와 연대감입니다. 감염병은 항상 끝이 있어요. 서로를 향한 관심과 응원이 피해 상처와 종식을 앞당기는 길입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2015년 출발했다. 스트레스에 대한 기초, 임상, 정책 지식을 다루고 있다. 올해 1월 대학과 종합병원 등 전문가 20명이 ‘코로나19 특별지원단’을 구성해 정신건강 기초 조사와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심리사회방역지침 내용은 카드 뉴스와 웹툰(인터넷 만화)으로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감염병 재난에 더욱 잘 대처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3-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계명대 교직원, 월급 모아 50억 ‘코로나 장학금’

    “계명인의 나눔 유전자(DNA) 덕분이죠.” 한여동 계명대 학생지원팀장은 30일 하루 그저 뿌듯했다. 이날 계명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들고 지친 모든 재학생 2만3000여 명에게 생활비 및 학업장려금 20만 원씩을 주기로 결정했다. 필요한 목표 재원 50억 원은 전체 교직원 2000여 명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마련한다. 한 팀장은 “코로나19로 텅 빈 캠퍼스를 보면 가슴이 참 아팠다. 학생들이 교직원들의 따뜻함 마음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계명대가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나눔 실천에 이어 이번엔 교직원들이 재학생 지원에 팔을 걷었다. 대학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개강이 미뤄지고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고통이 크다는 소식을 접했다. 상당수가 빈 자취방 월세를 내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돕기 위해 교직원들이 솔선수범으로 나섰다. 우선 월급 일부를 반납한다.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은 20%, 보직 교직원은 10%를 떼어 3개월 동안 내놓는다. 이 밖에 교수 및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한다. 그동안 모은 일부 기부금도 활용한다. 손현동 계명대 총학생회장(25·체육학전공 4학년)은 “학생들을 생각하는 진심이 느껴져 감동과 존경을 표한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어떤 봉사와 기여를 할 수 있을지 학생 대표들과 같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최근 12년 동안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했다. 이 대학의 등록금 수입은 전체 예산의 50%를 넘는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대학 경영이 쉽지 않다. 어려운 재정 형편이지만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은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생활비 및 학업장려금은 장학금과 별도로 다음 달 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계명대의 나눔 활동은 꾸준하다. 교직원들은 2004년 사단법인 계명1%사랑나누기를 발족했다. 월급의 1%를 떼어 연간 4억 원가량을 모아 장학금과 취약계층 지원, 국외봉사 등에 쓴다. 최근에는 대구동산병원에 위문품과 성금 1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외국인 유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 1500여 명에게 3000만 원가량의 생필품도 지원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쏟고 있다. 거점병원을 자청해 병동 전체가 확진자 전용 비상체제로 24시간 운영 중이다. 의료진 360여 명과 봉사자 17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린다. 신 총장은 “계명대의 나눔 DNA는 설립 역사인 120년 전 서양식 진료소 제중원(濟衆院)의 개척정신과 봉사정신을 잇고 있다. 코로나19 종식에 보탬이 되기 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3-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진전문대, 온라인 강의용 노트북 지원

    영진전문대가 온라인 강의용 노트북을 학생들에게 지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가운데 일부가 컴퓨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교수들이 나섰다. 영진전문대는 16일 개강을 했지만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 학과 및 보직 교수들은 온라인 수강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제자 70여 명을 파악하고 27일부터 3일간 직접 노트북을 배달했다. 경북의 포항 구미 성주 청도 칠곡뿐만 아니라 경남의 김해 밀양 창녕, 전남의 광양 순천까지 달려갔다.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은 택배로 발송했다. 마스크 2장과 응원 편지도 같이 전했다. 창녕에 사는 제자 3명을 만난 정무원 사회복지과 교수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 얼굴을 대하니 온라인 강의에 더욱 정성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광양에서 노트북을 받은 신재생에너지계열 1학년 조민석 씨는 “교수님께서 직접 찾아오실 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PC방이 아닌 집에서 편하게 강의를 듣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영진전문대는 다음 달 11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정석재 학생복지취업처장(부사관계열 교수)은 “비대면 수업이지만 강의 품질을 높이고, 교육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업은 물론 건강관리도 잘해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3-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정신병원서도 13명 추가… 75명으로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되며 확진자가 165명으로 늘어났다. 충남 논산에 있는 논산사랑요양병원도 5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는 “제2미주병원에서 28일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75명으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대실요양병원은 27일 90명에서 추가되지 않았다. 다만 제2미주병원은 25명이 미결정 통보를 받은 뒤 재검사를 받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은 12층 건물의 위(8∼12층), 아래(3∼7층)에 입주해 있다. 대구시는 두 병원에서 한꺼번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원인을 찾기 위해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정신병원인 제2미주병원은 환자 대다수가 폐쇄병동에 입원해 외부 접촉이 거의 없었다.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건물 전체에 작동하는 공조 시스템은 없었다. 환기가 잘되지 않고 상당히 밀접 접촉한 상태였는데, 이 부분을 좀 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건물 공용시설을 이용한 대실요양병원 관계자들과의 접촉이 감염 경로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폐쇄회로(CC)TV 분석에 들어갔다. 1층 동물병원과 약국 종사자는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논산사랑요양병원에서는 한 남성 직원(55)이 미열 증세를 보여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가 28일 확진됐다. 29일 그가 밀접 접촉한 17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 고위험군 집단시설 검사 지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병원의 입원 환자 및 직원은 약 280명이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논산=지명훈 기자}

    • 2020-03-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