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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비수도권에서 389명이 확진됐다. 일주일 전인 7일(178명)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수도권 확진자를 통해 168명이 감염됐다. 서귀포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유흥시설 4곳에서만 58명이 감염됐다. 제주도는 15일 0시부터 유흥시설 1356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에서는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헬스장과 주점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수성구 범어동의 한 헬스장에서만 26명이 집단 감염됐다. 이 헬스장에서는 11일 회원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구 동성로 주점 관련 2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전북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입주 은행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직원 1명이 감염돼 직원 330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은행 직원 1명과 같은 건물의 카페 직원 1명, 청소 노동자 1명 등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천안에서도 수도권에 사는 확진자가 방문한 노래클럽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면서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4차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자 정부는 15일부터 전남 전북 경북 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거리 두기 2단계에선 최대 모임 가능 인원이 8명이다. 식당 카페 등의 운영시간은 밤 12시까지로 제한된다. 대전과 충북 등은 모임 가능 인원을 4명까지로, 울산과 제주는 6명까지로 정했다. 또 대전과 울산은 유흥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로 했다. 전남 전북 경북 세종 등 4곳은 1단계를 유지했지만, 세종은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였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기준을 정할 경우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불필요하게 더 커질 수 있어 지역별 감염 상황에 따라 차별을 뒀다”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여기 백화점이 맞나요?”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사는 김지혜 씨(35·여)는 최근 롯데백화점 상인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올해 초 부산 해운대를 여행할 때 30분 이상 기다려 맛을 봤던 계란이불김밥을 봤기 때문이다. 겉면을 계란말이 형태로 두툼히 감싼 것이 특징인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해운대구 좌동 전통시장의 명물로 꼽힌다. 김 씨는 “전국구 유명 식당이 체인점 형태로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익숙하지만 골목 맛집이 생긴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백화점이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최근 지하 1층 식품관을 새로 단장해 390m² 규모의 ‘셀렉 다이닝’을 조성했다. 전국 각지의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점포를 백화점 식당가로 옮겨와 다양한 메뉴를 한 공간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백화점은 셀렉 다이닝을 기획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이 전국 각지의 유명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이른바 ‘맛집 도장깨기’ 문화에 주목했다. 류혜경 롯데백화점 식음료 바이어는 “담당 직원들이 직접 주말마다 전국의 골목 맛집을 돌아다니며 수요를 조사하고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계란이불김밥을 판매하는 ‘재마니김밥’과 한식당 ‘고기담다’, 일식 도시락 전문 ‘찬합’ 등 3곳으로 셀렉 다이닝을 구성했다. 고기담다는 고객이 혼자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찬합은 백화점 주변에 중고교가 몰려 있고 직장인 부부가 많아서인지 개장 직후부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셀렉 다이닝 소상공인과 상생도 하고 있다. 입점할 때 업주의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냉장고와 싱크대 식기세척기 등을 지원했다. 보통 백화점 식당가에 입점하려면 인테리어 비용 등 평균 3000만 원이 들지만 셀렉 다이닝은 최대 80%까지 아낄 수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 중순 6층에 1300m² 규모의 실내 골프연습장을 조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공인 시뮬레이터를 갖췄고 프로골퍼의 체계적인 레슨 프로그램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달 지하 2층에는 대형 서점 브랜드인 영풍문고가 새로운 형태로 입점했다. 판매 위주의 기존 백화점 서점과는 달리 보유 서적이 4만여 권에 달하고 고객 쉼터와 독서 테이블, 키즈존 등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4월 명품 브랜드 1층 코너에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벤틀리 매장을 열었다. 백화점에 정식으로 입점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롤렉스와 태그호이어 등 고가의 시계 브랜드가 들어서 있는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시승 및 구매가 진행되는 일대일 프라이빗 매장이다. 이 백화점에는 최근 대형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인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도 문을 열었다. 창호와 주방 바닥재 벽지 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인테리어 쇼핑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다음 달까지 구매 계약한 고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13일 구미시 전자정보기술원에 5세대(5G) 시험망 테스트베드(시험환경)를 개소했다. 이곳은 앞으로 스마트기기와 드론 폐쇄회로(CC)TV 등 5G 융합제품 관련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에 필요한 시험 검증을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비롯해 연구기관 및 5G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구미시, 과기정통부는 5G 테스트베드 개소를 계기로 2023년까지 198억 원을 투입해 이동통신사 상용망과 동일한 수준의 시험 검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청도군은 다음 달 29일까지 신도리에서 유호리로 이어지는 체험형 관광시설인 레일바이크를 야간 운영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청도군은 야간 개장을 위해 레일 구간 내 넝쿨터널과 우산터널, 바람개비동산 등에 경관 조명을 새롭게 설치했다. 이용객들은 왕복 5km 레일 구간에 따라 펼쳐지는 청도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면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아치형 보도교인 은하수다리와 테마산책로 및 시조공원의 밤 풍경도 감상하기 좋다. 레일바이크는 대당 4명까지 탑승한다. 이용 요금은 1회 왕복 기준 2만5000원이다. 청도 주민은 1만7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국 통합 레일바이크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쿠폰 배부 업체를 이용하면 주말 10%, 주중 30%의 할인을 받는다. 청도에는 청도읍성과 프로방스포토랜드, 군파크루지 등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이 많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야간 관광 명소인 청도에 방문해 아름다운 밤 풍광을 만끽하며 사랑과 낭만을 꽃피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시 다세대주택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에게 징역 13년이 구형됐다. 13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 친모 A 씨(48)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범행이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범행을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2018년 3~4월경 숨진 B 양(3)을 출산한 뒤 친딸 C 씨(22)가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 씨의 집에서 숨진 B 양을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고 사체은닉을 시도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 씨 측이 제기한 ‘키메라증후군’ 가능성에 대해 반론을 냈다. 키메라증후군은 한 사람이 두 가지 유전자를 갖는 극히 드문 현상이다. 검찰은 “머리카락과 손톱 발톱 등에서 친딸 C 씨의 유전자를 채취했지만 모두 동일했다”며 “키메라증후군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A 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3차 공판에서 “친딸 C 씨가 본인의 유전자와 친모 A 씨의 유전자를 둘 다 가지고 있어 이 중 숨진 여아가 C 씨로부터 A 씨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A 씨가 B 양을 낳은 친모가 맞다”며 임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보정 속옷을 여러 벌 구입했고 생리대 구입을 멈췄다가 출산 이후 다시 구입한 점을 증거로 들었다. 하지만 A 씨는 출산 사실에 대해 여전히 부인했다. A 씨는 최후 진술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꼭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A 씨 선고공판은 다음 달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김천=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민선 3기의 남은 임기 1년간 공교육 혁신에 힘을 쏟는다. 최근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집중할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최근 공약 이행 주민 평가단이 실시한 조사에서 강 교육감은 81개 공약 가운데 78개 완료 및 추진 중으로 96.3%의 이행률을 보였다. 강 교육감은 지난 3년 동안 주요 성과로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추진, 에듀테크 도입 및 전면 등교, 교육복지 확대, 학교 자율성 강화,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등을 꼽았다. 남은 1년간 추진할 과제는 모두 20가지다. 이 가운데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은 핵심 과제.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초 관련 법 개정에 따라 무상급식 대상을 유치원으로 조속히 확대할 방침이다. 공립유치원과 달리 사립유치원은 매월 1만∼6만 원 상당의 급식비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유아 급식의 적정 단가를 정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강 교육감은 “대구시와 8개 구군의 협조가 필요하다.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IB교육 활성화도 속도를 높인다. 현재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 등 2곳인 IB인증학교는 7개교(초교 2곳, 중학교 2곳, 고교 3곳)로 확대할 계획이다. IB 도입 학교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IB 전문가 100명을 양성하고 학교별 연구회도 운영한다. IB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대입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 및 교류도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초학력 저하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기초 및 기본 학력 안전망을 구축한다. 각 학교에 학생 맞춤형 다중지원단을 구성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돕는다. 학교 밖에서도 기초학력지원센터와 대구미래교육지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글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문해력 교육 강화도 주요 과제다. 동영상 매체가 난무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 교원들이 문해력 지도역량강화 연수를 받도록 하고 문해력 인식과 이해를 높여주는 연구자 및 전문가 특강을 이수하도록 한다. 미래 교육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8051억 원을 들여 준공한 지 40년 이상 된 학교 건물 115개 동을 전면 개축 및 리모델링한다. 또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시대 불안감으로 정신 및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고 보고 심리 방역과 안전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밖에 △중고교 무상교복 전면 도입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및 대구학생예술창작터 설립 △통합단설유치원 개원 △공영형 사립유치원 및 특수교육기관 확대 △스쿨넷 도입 △수학점핑학교 운영 △지능형 과학실 도입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모델 개발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 △대구학생평가지원센터 구축 △학생별 학력 분석 프로그램 개발 △환경교육 활성화 등에 행정력을 모은다. 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세로 임해 구상했던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교육 제도가 뿌리내리고 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한 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선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9일 오후 3시경 찾은 대구 달서구 이곡동의 특수 기능성 비료 생산유통업체 제이아그로㈜ 본사. 직원들이 회의실에 모여 마케팅 전략회의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날 회의 주제는 ‘신토불이(身土不二) 마케팅’ 전략 방안. 적절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모두가 고민하고 있을 때 정영만 회장(65)이 회의실로 들어섰다. 정 회장은 “땅이 건강해야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기본 목표점에서 시작해보자”며 입을 뗐다. 그는 “농업계에선 오래전부터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이 우리 체질에 잘 맞다’는 뜻의 신토불이를 홍보에 이용하고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대 농업은 농약 의존도가 높아 결실물에서 우리 땅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농민들에게 건강한 땅을 선사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설립 목적이다. 제이아그로 제품을 이용하면 진정한 신토불이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보자”고 제안했다. 직원들은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노형래 영업기획팀장은 “한국 농업 발전과 농민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회장님의 경영철학에 직원들이 진심으로 공감해 회사 발전의 큰 동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아그로는 1995년 창업했다. 땅에 영양분을 제공하는 밑비료와 웃거름을 비롯해 식물의 미세근 강화에 도움을 주는 뿌리발근제, 병해충 방제용 정균습윤제 등 3만∼10만 원대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스톨러사와 이탈리아 발아그로사, 일본 하야시사 등 세계적 비료 회사와 오랫동안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제이아그로는 현재 대구 본사와 대전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 회장은 “비료는 전국적으로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그래서 대구에 있던 공장을 2010년에 물류 기능이 뛰어난 대전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전국 농가에 비료를 납품하고 있는 제이아그로는 유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 이천과 대전 광주 대구 등 4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매출은 140억 원 수준이다. 직원 수가 34명에 불과하지만 현재 국내 비료시장 점유율이 3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진심이 담긴 경영철학이 제이아그로의 성장 비결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 회장은 “식물이 건강한 땅에서 잘 자라게 하면 병충해를 입을 가능성이 적어 그만큼 농약을 사용할 필요도 없어진다”며 “병충해가 발생하면 농약을 살포하던 기존의 ‘처방학적 농법’에서 식물이 처음부터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예방학적 농법’으로 발상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제이아그로의 주력 제품인 12올메이트(all mate)에는 정 회장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제품은 질소와 인산칼륨 황 마그네슘 등 식물 성장에 꼭 필요한 12가지 미네랄 원소를 혼합한 비료로 제이아그로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2올메이트는 식물이 성장 시기에 따라 적정하게 흡수해야 할 원소를 한 번에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 성분마다 따로따로 뿌려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한 번에 끝낸 것이다. 스스로 필요한 원소를 선택해 흡수하는 방식으로 업계에서는 ‘12가지 뷔페식 비료’로 명성이 자자하다. 식물이 자라면서 영양분을 빠짐없이 흡수해 병충해 없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게 됐다. 제이아그로는 전국 농업도시를 돌며 예방학적 농법을 적극 알리고 있다. 자사 제품 홍보보다 예방학적 농법의 중요성과 비료의 적절한 사용법을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다. 2019년 개설한 유튜브채널 ‘J아그로TV’는 강의 영상별로 적게는 7000회에서 많게는 3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농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쌀 생산 국가인 베트남 진출을 위해 당국 정부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정 회장은 “‘모든 식물은 뿌리로부터 자라고 뿌리로부터 병든다’는 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농민들에게 건강한 땅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백선엽 장군(사진) 1주기 추모식이 9일 오전 11시 경북 칠곡군 다부동구국용사충혼비 앞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폴 러캐머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등 9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별도의 추모사 없이 헌화와 분향을 한 뒤 경례 묵념으로 백 장군과 호국영령의 헌신을 기렸다.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백선엽 장군에 대한 그리움과 추모의 의미를 담아 메시지를 보낸다”며 “백 장군의 얼과 정신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고 했다. 서 장관은 “백선엽 장군님은 한미동맹의 정신적 뿌리이자 상징”이라며 “한미동맹의 발전에 호국의 별이 된 장군님이 함께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했다. 추모식에 이어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제10회 한미동맹포럼도 열렸다. 포럼에는 미국에 사는 백 장군의 맏딸 백남희 씨가 참석해 ‘백선엽 장군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연설했다. 백 씨는 “아버지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을 위한 추모 행사가 되기를 원하실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한미동맹 체제로 더욱 강한 국가가 됐다. 굳건한 한미동맹은 아버님이 남긴 값진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달 2일 취임한 러캐머라 사령관은 “첫 공식 외부 행사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돼 무척 뜻깊다”며 “백선엽 장군이 한평생 흘린 피와 땀으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모였다”고 경의를 표했다. 칠곡군 다부동(현 다부리)은 6·25전쟁 당시 백 장군이 이끌던 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을 물리치고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상징적인 장소다. 백 장군이 “내가 앞장설 테니 나를 따르라.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쏴도 좋다”는 말로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린 일화는 지금도 전설처럼 남아 있다. 1952년 만 32세의 나이에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고 이듬해 한국군 최초의 대장(4성 장군)이 됐다. 정전회담 때는 한국군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백 장군은 1960년 예편 후 외교관과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7월 10일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칠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비수도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유흥업소와 주점을 중심으로 20, 30대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동선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방역에 애를 먹고 있다. 부산에는 하루 6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7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 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14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이달 초 클럽과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뒤 현재까지 15개 업소에서 85명이 감염됐다. 수도권 젊은이들이 방역수칙이 느슨한 부산의 유흥업소를 찾았다가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접촉자가 3000여 명으로 추측되지만 출입자 명단이 부정확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구에서도 동성로의 주점을 찾은 손님과 종업원 등 6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5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틀 동안 6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된 훈련병들은 지난달 14일 입소 당시 1,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증상자가 나왔고 생활관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논산시는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훈련병 4000여 명의 진단검사를 하고 다중이용시설 337곳에 신속자가검사 키트를 배부했다. 인천에서는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5명이 늘어 관련 감염자는 48명이 됐다. 제주 지역에서는 6일 19명, 7일 17명 등 이틀 연속 두 자릿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명꼴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광업소 등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논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포스코케미칼이 경북 포항에 연간 생산량(연산) 6만 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세운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케미칼은 8일 포항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양극재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공급하는 기업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2024년까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12만2100m²에 6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6만 t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이 공장 건립으로 23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전구체와 리사이클링 리튬 등 2차전지 분야의 대규모 후속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소재 가운데 배터리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한 번 충전 시 얼마나 주행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기도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도 25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연산 1만6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이 시장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몰려들어 포항시가 K배터리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비수도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유흥업소와 주점을 중심으로 20, 30대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동선이 제대로 파악이 안돼 방역에 애를 먹고 있다. 부산에는 하루 6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14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이달 초 클럽과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뒤 현재까지 15개 업소에서 85명이 감염됐다. 수도권 젊은이들이 방역수칙이 느슨한 부산의 유흥업소를 찾았다가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접촉자가 3000여 명으로 추측되지만 출입자 명단이 부정확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구에서도 동성로의 주점을 찾은 손님과 종업원 등 6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5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틀 동안 6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된 훈련병들은 지난달 14일 입소 당시 1,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증상자가 나왔고 생활관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논산시는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훈련병 4000여 명의 진단검사를 하고 다중이용시설 337곳에 신속자가검사 키트를 배부했다. 인천에서는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5명이 늘어 관련 감염자는 48명이 됐다. 제주 지역에서는 6일 19명, 7일 17명 등 이틀 연속 두 자릿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명꼴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광업소 등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이 무너지면서 사회적 비용과 부담이 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최근 성공적으로 종료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공연예술계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드 코로나’(일상과 방역 병행) 시대에 침체한 문화예술 공연 무대를 살릴 해법을 내놓았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딤프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시기를 늦추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행했으나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만 축제 기간이 기존보다 일주일 이상 짧았고 공연 작품 수도 적어서 뮤지컬 팬들이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올해 딤프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Hybrid·다른 성질을 가진 요소를 둘 이상 섞음)형 축제로 완벽히 거듭나며 뮤지컬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줬다. 축제 기간을 기존처럼 18일(6월 18일∼7월 5일)로 다시 늘렸고, 전체 21개 공연 가운데 3개 작품만 온라인으로 상영했다. 나머지 18개 작품은 오프라인 무대에서 직접 관객들과 만났다. 뮤지컬에 목말랐던 관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작품인 ‘조선변호사’와 ‘프리다’ 등은 90∼100%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오프라인 공연의 객석 점유율도 평균 87.8%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초연 10주년을 맞아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한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 The Movie’는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거듭난 딤프의 상징과도 같았다. 영화 투란도트 등 온라인 상영작을 보기위해 몰린 랜선 관객 수가 18만 명에 달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공연예술의 언택트(비대면) 콘텐츠화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올해 딤프의 성공은 딤프지기(자원활동가) 119명의 헌신과 관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딤프지기는 무더위 속에서도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관객들에게 방역절차를 안내하고 발열체크와 출입명부 관리를 철저히 했다. 관객들도 딤프지기의 안내에 따라 방역수칙을 잘 지켜줬다. 이 같은 노력으로 축제 기간 감염 사례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모두의 노력으로 만든 청정구역에서 딤프가 발굴한 미래 뮤지컬 꿈나무들도 무대 위를 종횡무진했다. 채널A 뮤지컬 경연프로그램 뮤지컬스타의 1회 최우수상 수상자 김다윤을 비롯해 김도연(3회 최우수상), 왕준형(2회 장려상), 오동현(4회 특별상) 등이 성공적인 데뷔를 치러 주목받았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확인했다. 문화예술계는 물론이고 우리 일상도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문화예술계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지역 대표 공연장을 갖춘 북구 엑스코는 8월까지 대관 일정이 이미 가득 찬 상태다. 엑스코 관계자는 “인기가수 나훈아와 소향, 정동하 등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1회 4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 공연이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대구미술관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500명으로 제한해 전시회에 입장시키고 있는데 거의 매일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지역 주요 축제도 재가동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취소됐던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올해 10월 개최를 목표로 대행사 선정 등 준비에 들어갔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서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려 이달 초 폐막한 딤프의 열기를 이어간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섰다. APEC은 한국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매년 11월 모여 아시아태평양의 비전과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993년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1차 회의를 열었다. 한국은 2005년 부산에서 1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6일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에서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김용국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은 2015년 필리핀에서 열린 제23차 APEC 정상회의에서 개최국으로 선정됐으며 개최 도시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이날 주 시장은 최적지로서 경주의 매력과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천년고도 경주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세계 정상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도시다. 산업 발전 중심지인 포항과 구미, 울산과 가까워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현장을 소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주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국제선이 드나드는 김해공항과는 차로 1시간 거리다. 각국 정상들을 태운 전용기는 이보다 가까운 대구공항이나 울산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다. 경주지역 호텔은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을 모실 수 있는 130m² 이상 크기의 스위트급 객실을 다수 보유했다. 주 회의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하이코)와 같이 보문관광단지에 모여 있어 경호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경주시는 국제회의 개최 경험도 풍부하다. 2012년 APEC 교육장관회의와 2015년 세계물포럼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성공시켰다. APEC 정상회의는 21개국의 정상과 정부 대표단, 기업인, 취재진을 포함해 국내외 2만여 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국제회의다. 5월 대구경북연구원이 조사한 ‘경북도 2025 APEC 유치를 위한 기본 구상 및 지역 효과 분석’에 따르면 경북은 생산유발 9720억 원, 부가가치유발 4654억 원, 취업유발 7908명의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단위 예상 경제 효과는 생산유발 1조8863억 원, 부가가치유발 8852억 원, 취업유발 1만4438명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본격적으로 공동 유치 활동을 펼친다. 구현모 경북도 국제관계대사가 단장을 맡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자료 수집과 분석 및 준비 계획을 수립한다. 대구시와 경북 23개 시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등에 경주 유치 지지에 적극 나서줄 것도 촉구한다. 지역민 대토론회와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서명 운동, 대정부 건의문 채택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코 증개축과 숙박시설 및 보문관광단지 정비 공사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제주시가 유치 준비단을 구성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유치를 고려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최 도시는 준비기간 등을 검토해 2023년 30차 회의에서 결정된다. 이 지사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그동안 축적한 국제적 노하우가 많은 만큼 APEC 역사에 남을 정상회의를 개최할 자신이 있다. 2028년 개항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널리 알리고 세계를 향해 비상할 기회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영남이공대 출신 다수가 최근 국내 대기업의 공개 채용에 합격했다. 5일 대학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실시한 반도체 전문인력 채용에서 스마트융합기계계열 25명, 전기자동화과 9명, ICT(정보통신기술)반도체전자계열 10명, 화장품화공계열 6명, 스마트e-자동차과 2명 등 졸업생 및 재학생 52명이 합격했다. 영남이공대는 실습 현장 중심의 전문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이 같은 좋은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차별화, 특성화한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아 현재 73.4%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직 환경이 나빠졌지만 대학일자리센터 및 기업인재육성지원단의 원스톱 취업 지원 등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진로 담당과 온라인 자소서 지원, 언택트 면접 컨설팅, 맞춤형 진로 캠프, 랜선 진로 취업 특강 등 다양한 비대면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내년에 신설할 웹툰과와 해외사무행정취업과, 더모델즈과, 글로벌외식산업과 등 11개 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효과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문직업기술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파티마병원이 개원(1956년 7월 2일) 65주년을 맞아 향후 5년을 이끌 비전을 발표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환자중심! 진료중심! 이념중심! 모두가 행복한 파티마’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개원 70주년을 맞는 2026년까지 4대 중점 분야와 15개 전략 과제를 실천한다는 목표다. 환자 경험 개선과 스마트 워크(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환경) 활성화를 추진해 환자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의사 역량 강화와 노인 의학 분야 특화 및 지역 대표 진료 분야 육성, 내과 진료 협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념 교육 및 조직 문화 개선, 파티마봉사단 활동, 인재 육성도 병행한다. 병원의 중장기 계획인 시설 및 건물 환경 개선안도 마련한다. 대구파티마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경험평가 상위 10%, 신규 환자율 5%,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4.0, 리뉴얼 공간 만족도 9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골룸바 수녀)은 “미래 계획을 잘 수행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4일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017년 대상, 2018년 장려상, 2019년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렸다. 올해 평가에는 경북도와 서울 영등포구, 광주 북구, 충남 공주시 등 모두 41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활성화, 사회적기업 발굴, 일자리 창출 및 판로 지원, 예산 집행 및 정산·부정수급 관리, 인재양성체계 구축 등 5개 심사항목을 기준으로 서면심사와 PT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경북도와 함께 응모한 안동시는 우수상을 받았다. 경북도는 대기업과의 공동마케팅과 우체국 쇼핑몰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해 모두 4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사회적기업 생산 제품 판매장인 안테나숍 14곳을 조성해 연간 5억 원의 매출을 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 통합 마케팅을 통해서도 3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사회적기업 369곳의 전체 종사자 9544명 가운데 청년층은 31.7%, 취약계층은 46%에 이를 정도로 사회공헌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질적·양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이 8∼11일 나흘 동안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펼쳐진다. 수성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올해 행사는 거리공연을 뜻하는 프린지(fringe) 콘텐츠를 중심으로 수성못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성못 수상무대와 상화동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채널A 뮤지컬 경연 프로그램인 ‘뮤지컬스타’ 출연자들과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수강자, 뮤지컬 퍼포먼스 팀, 고교생 및 대학생 뮤지컬 공연팀, 시민예술가 등이 거리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EG 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FAKEBOOK’의 하이라이트 공연도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리마켓을 진행하며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를 통해 영화 ‘라라랜드’와 ‘코코’를 상영한다. 주요 뮤지컬의 가사와 대사 등으로 꾸민 포토존도 조성한다.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도 행사장을 찾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주역 한지상은 8일 개막행사 무대에 오른다. 팔색조 매력을 가진 뮤지컬 배우 박혜나와 실력파 배우 장은아는 폐막행사 무대를 장식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1일 출범한 영남권 각 자치경찰위원회가 다양한 지역 맞춤형 치안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민·관·학이 참여하는 ‘치안 리빙랩(Living Lab)’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리빙랩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직접 현장을 중심으로 해결책을 찾는 방식으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윌리엄 미첼 교수가 시민 참여로 주거 환경을 개선해 보자며 만들었다. 쓰레기 무단 투기, 상습 침수 등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이고 있다.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부모와 교사, 구청이 머리를 맞대 등굣길 안전을 개선한 서울 성동구의 ‘안전 통학로’가 사례다. 위원회는 리빙랩 개념을 치안에 적용하기 위해 부산지역 대학 산학협력단, 부산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학계에서는 학생들과 시민 의견 및 현장 조사를 거쳐 시급한 치안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안을 제시한다. 경찰은 치안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을 활동에 반영한다. 위원회는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용환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치안을 관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의 입장에서 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리빙랩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선 ‘인공지능(AI) 보행자 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이 구축된다. 교통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영상 인식 AI 시스템이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는지를 인식해 자동으로 보행 신호를 연장하는 시스템이다. 또 심야 시간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관과 구청 직원이 공동 대응하도록 각 구에 아동학대 전담업무 보조인력 1명씩을 확충한다. 야간 출동 시 구청 직원이 연락이 안 돼 동행 출동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 점을 보완한 것이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도 ‘시민중심 네트워크 협의체 구성’을 첫 번째 화두로 꺼냈다. 시민들이 치안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위원회를 거쳐 정책으로 실현하는 시스템이다. 시민단체, 자원봉사단체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소년과 아동을 각각 대상으로 한 ‘폴리스 틴(Teen)’과 ‘폴리스 키즈(Kids)’ 형태의 참여 모델을 확대한다. 좋은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타인을 해칠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응급입원 제도를 보완하는 데 주력한다. 상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입원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취지다. 기존에는 입원실 부족 등의 이유로 병원에서 거부할 경우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지만 지자체가 미리 병실을 확보해 경찰에서 보호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환자를 바로 입원시킬 방침이다. 아동학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찰, 구청, 아동보호기관이 아동 보호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최철영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의 핵심은 주민 참여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치안 수요를 발굴해 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도 1호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각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연일 현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1호 사업으로 선정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경남에선 2875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일어나 11명이 숨지고 3568명이 다쳤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를 해마다 10%씩 줄이자는 목표를 세웠다. 2023년까지 약 240억 원을 들여 교통안전시설, 무인단속장비 등을 대폭 개선·보강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주정차 위반 차량의 단속을 크게 강화한다. 자치경찰제 취지에 맞게 이번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녹색어머니회 등과 조사,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영주시가 대한민국 베어링산업 중심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를 늘리는 해법을 일자리 창출로 판단하고 산업 구조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 영주시는 일진그룹 계열사인 ㈜베어링아트가 2011년 12월 장수면 반구전문농공단지 16만5200여 m² 부지에 3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세우면서 베어링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014년 취임해 재선한 장욱현 영주시장은 초임 시절부터 베어링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했다. 이듬해 사업비 270억 원을 투자해 장수면에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구축을 추진해 2018년 완공했다. 이 시설은 기업이 생산한 베어링을 시험 평가하고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 영주시의 이 같은 노력에 주목한 정부는 2017년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국정과제 경북지역 공약사항으로 선정했다. 2018년에는 영주시 장수면 일대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타당성 검토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3월 실시 협약을 체결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종 승인은 2023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 시장은 “영주에 국가산단이 들어서면 전국에 분산돼 있는 베어링 생산기업과 협력기업, 연구소 등이 집적하게 된다. 베어링아트가 국가산단 내 13만2000여 m² 부지에 공장 증설을 약속했고 80여 개 업체가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라고 말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본궤도에 오르면 직간접 고용효과 약 5000명, 경제유발효과 연간 835억 원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는 지금보다 약 1만1000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구 10만2000명보다 10% 더 늘어나게 되는 셈. 장 시장은 “현재까지 첨단베어링 제조공장 증설 등을 통해 5307억 원의 투자 유치와 일자리 835개 성과를 냈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영주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가 마련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영주는 1월 중앙선 복선전철 신형 고속철도(KTX)-이음이 개통함에 따라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영주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 40분으로 이동 시간이 단축돼 서울까지 일일 생활권을 완성했다. 지역 선순환 경제 실현을 위해 펼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들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지역 화폐인 영주사랑상품권을 104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있으며 가맹점은 4286곳으로 늘렸다. 영주시는 농업과 관광업 발전에도 적극적이다. 시는 기후변화에 따라 지역특화작목을 한라봉과 레드향 등 아열대과수로 전환하고 샤인머스캣과 별사과 등 인기 과일 재배 농가를 육성하고 있다. 영주시 농특산물 공식 쇼핑몰인 ‘영주장날’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5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온라인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유튜브 등을 통해 850만 명이 시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힐링여행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시가 만든 안빈낙도 힐링영주 관광 프로그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장 시장은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의 남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영주 100년의 미래를 활짝 열 것”이라며 “또 영주역은 유라시아 대륙 철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환자 가족 사정을 외면하는 의료 서비스가 말이 됩니까?”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뇌혈관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아내를 돌보는 A 씨(61)는 최근 병원에서 겪은 불만족 사례를 설명하며 이같이 토로했다. 낮 시간만 일하는 간병인이 없어서 애를 먹고 있기 때문. 아내는 지난해 1월 수술 이후 지금까지 장기 입원하며 재활 중인 상태다. 신체 일부가 마비돼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거동조차 쉽지 않다. A 씨는 줄곧 곁에서 아내의 수발을 들었지만 최근 바깥 일이 생기면서 불상사가 일어났다. 그는 “병동 자리를 비울 동안만 돌봐줄 간병인을 찾았는데 해당 시간에 일하는 간병인이 없다고 해 낭패를 봤다”고 하소연했다. 이 병원이 지정한 간병인 파견 업체는 3곳. A 씨는 “같은 병동의 다른 가족이 24시간 근무하는 간병인은 많다고 해서 물어보니 실제 그랬다. 요즘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이 간병인 파견 업체의 일방적 운영 행태를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환자가 최우선이라는 의료 기본 원칙과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A 씨의 사례처럼 실제 이 병원에서 오전 7시 반∼오후 6시 반 일하는 간병인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 대신 요청한 당일 시간에 시작해 다음 날 같은 시간까지 일하는 24시간 간병인은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 병원과 환자 등에 따르면 일하는 시간에 따라 간병인 수가 다른 사정이 있다. 낮에 일하면 6만 원을 받지만 24시간 근무하면 2배 가까운 11만 원을 받는다. A 씨는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이 선호 요인이지만 24시간 간병인은 환자가 밤잠을 잘 때 같이 쉴 수 있다는 이점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는 병원에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간병인이 환자와 가족들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 같아 제재를 요구했지만 ‘조치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환자 가족에게 소개를 해서 우롱을 당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병원 입원 환자와 가족들은 상당수가 비슷한 일을 겪고 있다. 영남대병원이 지정한 간병인 파견 업체 3곳에 문의하면 낮 시간에 투입할 수 있는 인원이 없다는 말만 한다고 한다. 일부는 24시간 간병인을 권하기도 한다. 한 환자 가족은 “병원이 지정한 업체라면 모든 서비스의 질이 높아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떤 업체는 말투부터 되레 ‘갑’질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다른 환자는 “간병인 파견 업체가 낮 시간 근무를 의무화하는 자체 규정을 운영하거나 병원 측이 이를 지정 조건으로 요구하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종합병원은 대체로 간병인 파견 업체를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환자들이 간병인을 요청하지 않으면 파견 업체를 소개하지 않는다. 파티마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업체 1, 2곳을 선정해 운영하는데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퇴출하는 방식으로 제재를 한다. 영남대병원은 간병인 파견 업체가 난립하는 것을 우려해 3곳을 지정했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애초 환자와 가족들의 편의를 생각해 지정했다. 여러 업체의 제안서를 받고 병원이 평가한 뒤 주의사항 등에 대한 서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3곳의 홍보용 명함을 각 병동에 비치해 환자에게 소개한다. 영남대병원은 뒤늦게 제도 개선에 나섰다. 김성호 영남대병원장은 “해당 사실을 제대로 조사해 환자와 가족, 보호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간병인 파견 업체에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권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