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명

박재명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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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재명 기자입니다.

jmpark@donga.com

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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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 해외진출 11년만에 200호점 문열어

    파리바게뜨가 해외진출 11년 만에 해외점포 수 200호를 달성했다. SPC그룹은 28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파리바게뜨 해외 200호 점인 링원광창(凌雲廣場)점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상하이에 있는 구베이(古北)점을 1호 점으로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해외에 출점한 파리바게뜨 매장은 중국이 139곳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미국(45곳), 베트남(8곳), 싱가포르(6곳) 등의 순이다. SPC그룹은 그동안 직영점 위주였던 해외매장 확대 방식을 가맹점 위주로 바꿔 개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해외 점포 중에서는 중국의 23개 점포만 가맹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16년에만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100여 곳의 신규 가맹점을 받을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2030년까지 미국과 중국에서만 2000개 이상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3300여 곳의 파리바게뜨 매장이 운영 중이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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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of Best]싱어송라이터 출연-1분 홈쇼핑 등 방송의 재미 살려

    CJ오쇼핑은 올해 TV홈쇼핑에 집중되어 있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하는 데 힘썼다. 또 ‘재미있는 홈쇼핑’이나 ‘1분 홈쇼핑’ 등 파격적인 홈쇼핑 콘텐츠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미있는 홈쇼핑의 대표적인 사례는 11일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CJ오쇼핑에 출연한 것이 대표적이다. 루시드폴은 자신의 7집 정규앨범을 판매하는 방송인 ‘귤이 빛나는 밤에’에 등장했다. 앨범과 함께 사진 책자, 루시드폴이 직접 제주에서 기른 감귤 1박스가 판매 패키지에 포함돼 있었다. 사전 주문으로 400세트, 방송 시작 후 9분 만에 600세트가 팔렸다. 방송 당일부터 “너무 재미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가 하면, 홈쇼핑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를 찾는 사람도 많았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수익성을 목표로 하기보다 ‘문화 가치’를 알리겠다는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라며 “침체된 음반업계를 살리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올해 1분 홈쇼핑도 시도했다. 1개 상품을 1분 동안 소개하는 1인 미디어 형태의 홈쇼핑 콘텐츠다. 짧은 시간에 상품 소개를 하다 보니 상황극과 1인 개그 등 다양한 형식이 활용되고 있다. CJ오쇼핑은 올해 T커머스(TV방송 기반의 온라인 쇼핑 채널)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에서 ‘마이 쇼핑 다이어리’라는 쇼핑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주인공을 맡은 쇼호스트들이 식품건조기와 죽 제조기 등을 실제 장소에서 사용해 보고 활용 노하우를 알려 주는 프로그램이다. 같은 T커머스 채널에서는 패션쇼를 현장 중계해 주는 ‘2015 패션 리얼웨이’를 방송하기도 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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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of Best]곡선의 아름다움 살린 한국 최고층 건축물

    롯데물산은 22일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 상량식(上梁式)을 열었다. 롯데물산 측은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최고(最高)의 건물인 만큼, 롯데물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 555m의 높이로 지어지는 건물이다. 이는 국내 최고 높이의 구조물이며 12월 현재 세계에서 5번째로 높다. 현재 508m까지 건립됐고 이번 상량식 후에 남은 부분을 짓게 된다. 내년 12월에 전체 건물이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월드타워는 1995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송파구에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도시설계안을 제출하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서울공항의 비행 안전성 등의 논란을 겪으며 2010년에야 착공했다. 지하 6층∼지상 123층의 전체 건물 연면적은 33만 m²에 이른다. 지하 1층∼지상 12층은 금융센터와 여행서비스센터, 한식당 등 복합 서비스 시설이 들어가는 ‘포디움’ 지역이다. 지상 14∼38층은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 기업이 입주하는 ‘프라임 오피스’로 구성된다. 지상 42∼71층은 업무를 위한 레지던스 공간, 지상 76∼101층에는 6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117∼123층은 관광객들을 위한 전망대가 들어선다. 롯데월드타워 내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10월 개장했다. 롯데마트와 하이마트, 롯데시네마, 면세점, 아쿠아리움 등 10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곳은 지난 1년 동안 2820만 명의 누적 방문객이 찾았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고 디자인에만 3000억 원가량의 자금을 투입했다. 롯데물산 측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나 파리 에펠탑을 닮은 건물부터 한국 고유의 첨성대 모양 디자인도 있었다”며 “최종적으로 한국의 미를 아우를 수 있는 곡선 형태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만큼 지진과 바람에 견디는 설계도 필수적이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통상 건축물은 리히터 기준 진도 5, 6의 지진을 견디도록 설계하지만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첨탑부의 구조물을 타워 중심부와 연결해 건물이 지진과 바람에 견디는 힘을 극대화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타워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건축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철저한 시공으로 내년 건립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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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김치 5년만에 中식탁 올라

    한국산 김치가 5년 만에 중국 소비자에게 다시 판매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7월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위생 규정을 개정하기로 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6일 선적된 대상FNF 종가집 김치 890kg이 중국 당국의 성분 검사를 통과해 베이징(北京)의 롯데마트 8개 점포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80g짜리 소포장 제품이다. 한국산 김치는 2010년 5월까지 중국에 수출됐지만 중국 당국이 ‘100g당 대장균 30마리 이하’라는 기준을 적용하면서 수출이 완전히 중단됐다. 중국식 김치인 파오차이(泡菜)의 기준을 적용한 것이지만 발효 과정을 거치는 한국 김치는 이 기준을 지키기 어려웠다. 이에 한국 측은 기준 완화를 요구했고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올해 초 기준이 완화됐다. 국산 김치업체들은 이번 수출 재개가 김치 수출 증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산 김치 수출량은 중국 수출이 끊긴 2010년의 2만9672t을 정점으로 매년 줄고 있다. 대상FNF는 이번에 수출한 김치 판매 추이를 보고 추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다른 김치업체 역시 내년 1, 2월경 중국에 김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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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김 수출액 3억 달러… 5년새 3배

    올해 김 수출액이 3억 달러(약 351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해양수산부가 23일 밝혔다. 2010년에 처음 1억 달러(약 1170억 원)를 넘어선 김 수출액이 5년 만에 3배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1∼11월 국내 수산물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어든 상황에서 김 수출은 크게 늘었다. 해수부는 단순한 반찬용 김 외에 김을 활용한 스낵, 수프 등 다양한 신제품이 개발돼 수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김 가공 설비가 현대화되고 다양한 제품 형태의 수출이 늘면서 해외 소비 저변도 확대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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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회장, CJ올리브 지분 아들 딸-조카 2명에 전량 증여

    15일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55)이 자녀와 조카 등 4명에게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증여했다. CJ 측은 이 회장이 실형 선고에 건강 악화까지 겹쳐 자산 승계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 전량인 14만9667주(지분 11.35%)를 21일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해당 지분은 이 회장의 아들 선호 씨(25)와 딸 경후 씨(30)에게 각각 5만9876주(4.54%)씩 증여됐다. 또 이 회장의 조카 두 명도 이날 각각 이 회사 지분 1.14%를 취득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아들 선호 씨에게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280억 원어치(지분 11.30%)를 증여했다. 선호 씨는 이번 증여로 그룹 지주회사인 CJ㈜(76.07%)에 이어 지분 15.84%를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2대 주주가 됐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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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팜 도입 농가, 1년새 5배 늘어

    작물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하는 ‘스마트팜’, 농업에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결합하는 ‘6차산업’ 육성 등의 정책들이 농촌을 바꾸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한국형 스마트팜 농장 모델을 만드는 등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대통령 주재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에서 올해 추진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사업 성과를 보고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올해 국내에서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지 규모가 364ha로 지난해(60ha)의 6배 수준이었다고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2017년까지 국내 스마트팜 도입 농지를 총 4000ha로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팜은 ICT를 활용해 농축산물의 최적 생육조건을 조절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비닐하우스, 축사, 과수원 등에 접목하면 원거리에서도 온도, 습도 등을 체크하고 조절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장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생산성이 평균 25.2% 오르고 인건비는 9.5% 하락했다”면서 “경지면적이 좁은 데다 계절별로 기후의 변화가 심한 한국에서는 꼭 필요한 농업 기술”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축적된 스마트팜 데이터를 토대로 내년에 토마토 재배에 맞는 생육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2017년에는 파프리카와 딸기, 국화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6차산업 육성 정책은 도시민과 청년층의 농업 분야 진입에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단순 농작물 재배에서 벗어나 이를 가공한 식품이나 관광업 등을 포괄해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에 나서는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다. 강원도의 경우 올해 전체 농촌 창업자의 44%가 귀농귀촌한 도시민이었다. 정부는 내년부터 농촌창업에 나서는 청년들을 선별해 월 8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이 밖에 농산물 수출 측면에서는 대중(對中) 수출액과 할랄식품 수출액이 11월까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에 1.2% 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월 한중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내년 초 쌀과 삼계탕 등의 한국 농산물을 중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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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팜 도입 농장 생산성 급증…한국서 꼭 필요한 농업 기술”

    작물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하는 ‘스마트팜’, 농업에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결합하는 ‘6차 산업’ 육성 등의 정책들이 농촌을 바꾸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한국형 스마트팜 농장 모델을 만드는 등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대통령 주재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에서 올해 추진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사업성과를 보고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올해 국내에서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지 규모가 364ha로 지난해(60ha)의 6배 수준이었다고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2017년까지 국내 스마트팜 도입 농지를 총 4000ha로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팜은 ICT 기술을 활용해 농축산물의 최적 생육조건을 조절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비닐하우스, 축사, 과수원 등에 접목하면 원거리에서도 온도, 습도 등을 체크하고 조절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 도입한 농장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생산성이 평균 25.2% 오르고 인건비는 9.5% 하락했다”면서 “경지 면적이 좁은데다 계절별로 기후 차이가 큰 한국에서는 꼭 필요한 농업 기술”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축적된 스마트팜 데이터를 토대로 내년에 토마토 재배에 맞는 생육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2017년에는 파프리카와 딸기, 국화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6차산업 육성정책은 도시민과 청년층의 농업 분야 진입에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단순 농작물 재배에서 벗어나, 이를 가공한 식품이나 관광업 등을 포괄해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에 나서는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다. 강원의 경우 올해 전체 농촌 창업자의 44%가 귀농귀촌한 도시민이었다. 정부는 내년부터 농촌창업에 나서는 청년들을 선별해 월 80만 원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이 밖에 농산물 수출 측면에서는 대중(對中) 수출액과 할랄식품 수출액이 11월까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와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에 1.2% 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월 한중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내년 초 쌀과 삼계탕 등의 한국 농산물을 중국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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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탐사용 ‘제2 아라온호’ 건조 나선다

    ‘제2의 아라온호’ 건조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북극 지역에서 활약할 제2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이 올 하반기(7∼12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되면 2017년 선박 건조가 시작되며 2022년 취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쇄빙선은 극지방 연구에 필수적인 선박이다. 스스로 얼음을 깨고 추진할 수 있어 남극 세종기지와 장보고기지, 북극 다산기지 등의 보급을 맡는다. 여기에 각종 연구설비가 갖춰져 극지방의 환경 연구와 자원 탐사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국내에는 2009년 출항한 아라온호가 유일한 쇄빙연구선이다. 이 때문에 아라온호는 남북극을 오가며 연간 300일 이상을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기지가 두 곳인 남극 연구에 치중되면서 북극 연구 운항일수는 연간 27일에 그치고 있다. 해수부는 새로운 쇄빙연구선을 북극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북극 지역은 기후 변화에 따라 빙하가 줄어들면서 항로 개척과 자원 개발 붐이 일고 있다. 금광을 찾아 떠나는 ‘골드러시’ 현상에 빗대어 북극 탐사에 나서는 것을 ‘콜드(cold)러시’로 지칭하기도 한다. 해수부 당국자는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국도 잇따라 신규 쇄빙선 건조에 나섰다”며 “제2쇄빙선이 취항하면 한국의 북극 연구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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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푸드빌 인천공항 매장, 中企 해외진출 도와

    지난해 문을 연 팝콘 및 아이스크림 전문점 ‘스위트몬스터’는 종업원 25명의 작은 기업이다. 하지만 중국과 태국,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5개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6개 나라와도 매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 20여 개 점포만 운영하는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한 비결이 뭘까. 스위트몬스터는 올해 7월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 32m²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이곳은 CJ푸드빌이 식음료사업권을 따낸 장소다. CJ푸드빌은 이 장소를 6개월마다 바꾸는 팝업스토어(간이매장) 형식으로 만들어 중소기업에 빌려줬다. 첫 동반성장 대상자로 스위트몬스터가 선정됐다. 인천공항 입점은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냈다. 아시아의 허브공항답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특히 해외 여행객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르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공항 입점 전까지 한 달에 1, 2건 들어오던 해외매장 설치 문의가 지금은 하루에 3, 4건씩 들어온다. ‘6개월 공항 입점’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상생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심향택 스위트몬스터 이사는 “갓 시작한 중소기업 입장에서 세계 제일의 공항에 입점하는 기회를 얻은 것은 행운”이라며 “다른 중소기업에도 추천하고 싶은 상생 사례”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은 1월부터 디저트 관련 중소기업인 ‘한입’을 새로 이곳에 입점시킨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을 ‘K푸드’의 글로벌 가교로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이곳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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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처럼… 아라온號, 또 배 구했다

    “구조 신호가 들어오면 바로 현장에 가야 합니다. 특히 국가가 운영하는 쇄빙선(碎氷船)인 아라온호라면 국적선 구조가 당연한 일이죠.” 19일(한국 시간) 남극해에서 39명이 탄 한국 선적 원양어선을 구조한 아라온호 김광헌 선장(53)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베테랑 항해사인 김 선장은 본보와의 위성통화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전원 무사히 구조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아라온호가 선박 구조 요청을 받은 것은 18일 오후 10시경. 메로(비막치어)잡이 어선인 썬스타호가 남극해 유빙(流氷)에 걸린 지 2시간 30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썬스타호는 메로 조업을 위해 칠레에서 남극해로 항해하다 두께 2m의 유빙(가로 15m, 세로 7m) 위에 올라타고 말았다. 좌현 바닥이 유빙에 걸치면서 선박이 오른쪽 방향으로 13도가량 기울었다. 함께 조업하던 코스타호가 예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남극 장보고기지 물품 보급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향하던 아라온호는 당시 사고 현장에서 약 240km(약 130해리)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었다. 해양수산부가 “조난당한 선박이 있다”고 전화 통보하자 뱃머리를 사고 현장으로 돌렸다. 11시간 뒤인 19일 오전 10시 썬스타호 인근에 도착했다. 유빙 위에 올라탄 어선 예인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작업이었다. 걸려 있는 유빙 외에 인근 해역이 모두 유빙으로 덮여 있었다. 아라온호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1시간 30분 정도 주위 유빙을 없애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길을 튼 이후엔 썬스타호 직접 예인을 결정했다. 썬스타호 선원이 던져 준 밧줄을 아라온호 선미에 걸고, 지그재그 방향으로 당겼다. 김 선장이 현장을 지켜보며 몇 시 방향으로 배를 당길지 세부 조정을 지시했다. 그는 “그냥 잡아당기면 배와 얼음이 함께 끌려와 예인이 불가능하다”며 “눈길에 빠진 자동차를 꺼낼 때 핸들을 여러 방향으로 돌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아라온호는 현장 도착 후 3시간이 지난 19일 오후 1시 10분 썬스타호를 구출했다. 좌초 17시간 40분이 지난 시점. 김 선장이 “스톱 엔진(엔진 가동 중지), 상황 종료, 뉴질랜드 당국에 보고하라”고 외치자 아라온호 내부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썬스타호는 구조된 후 안전지대까지 자력으로 이동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칠레나 뉴질랜드 쇄빙선을 불렀다면 좌초 시간이 길어져 선박 안전이 위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선장은 1985년 한국해양대 졸업 이후 줄곧 배를 타고 있다. 아라온호 선장으로 선발되기 직전엔 40만 t 규모의 광석 운반선 선장으로 있었다. 그는 “다양한 종류의 배를 지휘해 본 것이 이번 구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라온호가 남극 인근의 민간 선박 구조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9년 12월 처음 출항한 아라온호는 2011년 12월 25일에 유빙에 갇혀 표류하던 러시아 선박 스파르타호를 구조해 해외 언론으로부터 ‘남극해의 산타’라는 칭호를 얻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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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원, 304억 못갚아 워크아웃 추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인 이희상 회장이 이끄는 동아원이 18일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동아원은 향후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아원은 이날 “만기가 도래한 303억9000여만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원리금을 미지급했다”며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겨 원리금을 변제하지 못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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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용’ 대호간척지 쌀, 호주·뉴질랜드로…내년엔 싱가포르까지

    국산 쌀 수출을 위해 조성된 충남 당진 대호간척지의 쌀이 18일부터 해외로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호간척지에서 생산한 쌀을 이날 호주(40 t)와 뉴질랜드(20 t)로 선적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대호간척지 쌀 400 t을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싱가포르 등에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대호간척지는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올해 2월 조성된 벼 재배 단지다. 이번에 호주로 수출되는 쌀 가격은 kg당 1.3달러로 지난해 국산 쌀의 평균 수출가격인 kg당 2.4달러보다 46% 낮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수출용 쌀 재배단지 조성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대호간척지가 한국 쌀 수출의 성공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국산 쌀 수출액은 11월까지 480만4000달러(약 56억7000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었다.박재명 기자jmpark@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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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창농지원 대상 확대

    정부는 내년에도 6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6차산업 등 창농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매달 80만 원씩 최장 2년 동안 지원하는 한편 농지 규제를 풀어 농가에서 숙박시설 등을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20∼39세 청년 중 300명을 뽑아 월 80만 원씩 최대 2년 동안 창업안정기금으로 지원한다. 정부가 주최하는 농업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사업 계획 등을 인정받으면 지원 대상이 된다. 새로 창업을 시작하거나 농업 경력 3년 이내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농촌 6차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6차산업 및 창농의 문제점으로 꼽혀 온 농지 규제도 개선한다. 그동안 농촌 체험시설은 마을 차원에서만 건립할 수 있었다. 이를 개별 농어업인이나 법인, 생산자 단체가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관광 분야에서 6차산업에 나서는 사람들을 위한 조치다. 또 농업진흥지역에서는 농산물 가공처리시설이 노후화해도 용도 변경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었으나 설치 후 10년이 지난 제조시설에 대해선 용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농업진흥지역 해제도 지금보다 유연하게 적용한다. 주변에 도로나 철도 등이 건설돼 3ha 이하 자투리땅만 남았거나 도시 내에 위치해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농지, 농업진흥지역 지정 이후 지금까지 농지로 활용되지 않은 농지 중 지목이 임야 등인 곳은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한 지역에는 그동안 설치가 어려웠던 농어촌형 승마시설이나 야영장, 농어촌 체험 관광시설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실태조사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 확인 작업을 거쳐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용도구역 변경 고시 등 보완·정비 작업을 진행한다. 농업진흥지역으로 존치되는 대부분의 우량 농지는 계속 보전될 수 있도록 농지전용 심사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보전관리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됐거나 행위 제한이 완화된 곳에서 투기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 농지를 취득한 현황을 전수조사해 불법 사항을 적발하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6차산업 기업체와 같은 농식품 벤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 창업 지원 특화센터를 만든다. 새로 농촌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 컨설팅부터 자금 지원, 판로 확보 등에 내년 한 해 동안 24억 원을 들인다. 영농 경험이 없는 청년층과 창업농, 귀농인 등을 위한 맞춤형 농지 임대에 90억 원을 배정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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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농촌일자리 4000개 창출… 판로확대가 우선 과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의야지바람마을은 주민이 112명에 불과한 작은 시골 마을이다. 산을 끼고 해발 700m 이상에 있어 작물 재배도 여의치 않은 곳이다. 하지만 이곳이 한국 전체의 ‘절반’을 책임지는 분야가 있다. 바로 외국인 농촌관광객 분야다. 올 들어 11월까지 한국 농촌 체험마을을 찾은 외국인은 총 7만5000여 명. 이 중 절반 이상인 4만1900여 명이 이곳을 들렀다. 외국인들은 여기서 양 먹이 주기나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을 즐긴다. 이 마을 김진유 사무장은 “메르스 때문에 다소 줄긴 했지만 방문객의 70% 이상이 외국인”이라며 “농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설악산이나 동해안으로 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6차산업 활성화 정책이 추진 3년째를 맞으면서 의야지바람마을처럼 곳곳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처음에는 농업(1차산업)에 제조업(2차산업)과 서비스업(3차산업)을 결합한다는 개념이 낯설었지만, 최근에는 국민 인지도가 66%(농림축산식품부 조사)를 넘을 정도가 됐다. 여기에 청년의 농촌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생겼다. ○ “젊은 농촌 만든다” 6차산업 나서는 청년들 6차산업의 추진으로 큰 효과를 보는 분야는 청년의 농촌 진출이다. 단순히 농촌에서 농사일만 하는 게 아니라 농업을 토대로 한 다양한 창농(創農·창조농업 및 농촌창업) 기회가 주어지다 보니 청년을 농촌으로 끌어들이는 유인책이 되었다는 의미다. 올해 6차산업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총 802명. 이 중 40대 이하 청년층이 39.7%에 이른다. 한국 농촌의 20∼40대 비율(25.9%)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6차산업이 한국 농촌에 정착되면서 도시인의 농촌 유입도 늘고 있다. 2년 전인 2013년까지 전체 6차산업 인증사업자 중 귀농 귀촌한 사람은 36.2%였다. 그 수가 올해 41.3%로 40%대를 넘어섰다. 도시민들에게 농촌과 6차산업이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농식품부는 전국 9개 도에 6차산업 활성화 지원센터를 열고 6차산업 창업에 나서는 사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각 시도의 농업기술원이 주축이 되어 농업 외에 제조업 및 서비스업 창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6차산업 사업자를 정부가 인증해 이들을 별도로 관리하는 사업도 시작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6차산업 사업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매달 조사하고 있다”며 “판로 확보와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6차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농촌 규제가 해소되는 효과도 생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해 최근 5년 동안 1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편익이 생겼다는 추산치를 내놨다. 대부분은 농촌의 불합리한 규제를 없앤 데서 발생했다. 진입도로 의무 확보 기준 완화(9000억 원)나 농어촌 민박집에서 투숙객들에게 아침식사를 줄 수 있도록 관련 규제 개선(316억 원), 식품 제조시설 기준 완화(300억 원) 등이 6차산업 추진으로 인해 없어진 대표적 규제로 꼽힌다.○ 일자리 창출하는 6차산업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일자리다. 농사일을 하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직종에 종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6차산업 확대에 따라 농촌에서도 일자리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농식품부가 추산한 6차산업 관련 일자리는 총 4000여 개. 최근 3년 동안 6차산업 사업체 1224곳이 생겨난 결과다. 아직 그 수가 많지 않지만 6차산업 발달에 따라 추가 고용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직원 10여 명이 근무하는 한 6차산업 인증 사업자는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단순 가공 근로자 외에 마케팅 전문가 등의 필요성이 생긴다”며 “지금까지는 정부 지원에 의지했지만 사업체 규모가 더 확대되면 별도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 역시 이 같은 효과에 주목하고 6차산업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문제인 판로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식품부가 6월 6차산업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애로 사항을 조사한 결과 1위가 판로 확보(36.6%)였다. 농식품부는 현재 전국 100여 개의 로컬푸드 직매장 가운데 24곳에 불과한 6차산업 판매장을 앞으로 81곳으로 늘린다. 옥션과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도 12월 입점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에는 9월 21개 업체가 입점했다. 최근에는 농장을 넘어 새로운 농업으로 확장한다는 의미의 ‘비욘드 팜’이라는 6차산업 대표 브랜드아이덴티티(BI)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이정삼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6차산업 제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며 “한국 농촌에서 만든 제품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통합 마케팅을 해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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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가장 한국적인 제품이 외국인 지갑 열죠”

    요즘 상인에게 ‘국경’은 없다.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고객에게 비누 한 개나 화장품 한 개까지 팔 수 있는 시대다. 한국에서도 해외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하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이베이’를 통해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이다. 이베이코리아는 9일 시상식을 열고 4∼10월 7개월간 이베이를 통해 해외에 상품을 판매한 실적이 뛰어난 13개 팀에 ‘제5회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상을 줬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무역협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이베이 셀러(판매자)’들의 해외 수출 노하우를 들어 봤다.○ 건강식품 팔다 화장품서 ‘대박’ 상금 500만 원의 대상을 받은 김종호 씨(46)는 2011년부터 3년간 국내의 한 대기업 건강식품 제품을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해 왔다. 해당 기업체 계약이 해지된 후 골머리를 앓던 그는 이베이를 통해 해외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는 데 도전했다. 김 씨는 “처음에는 한국 건강식품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팔았다. ‘홍보용’으로 끼워 넣은 한국 화장품이 잘 팔려 대표 상품을 건강식품에서 화장품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이베이에서 중저가부터 고가의 화장품까지 메이크업 제품이나 자외선 차단제 등 다양한 한국산 화장품을 팔았다. 그는 “가장 한국적인 제품을 판매한 것이 소비자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씨가 7개월간 판매한 제품은 8000여 개. 판매액도 15만 달러(약 1억7700만 원)에 이른다. 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을 비롯해 북유럽과 중동지역 등에서도 적지 않은 주문이 들어왔다. 김 씨는 이베이 판매 외에 서울 동대문구에 사무실을 두고 국내에서 건강식품 유통업을 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은 약 10%다. 김 씨는 “온라인 마켓의 장점은 큰 초기비용 없이 창업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한번 궤도에 오르면 성장성이 큰 만큼 40대 이상 창업자들도 도전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 외국인에게 희귀한 기타 판매 대학생 임종민 씨(21)의 판매 품목은 특이하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 참가자 중 판매액 1위(5만 달러·약 5900만 원)에 오른 그는 주로 외국인들에게 전자기타를 판매한다. 7년 이상 기타를 연주한 경력도 있다. 임 씨는 “개인적으로 기타 수집이 취미”라며 “기타를 해외에 판매해 보니 반응이 좋아 국내 기타류를 사들여 해외에 파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타를 해외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눈썰미’가 필수다. 국내에 있는 중고 기타 매물 중에서 해외에서 높게 평가되는 제품을 찾아야 한다. 물론 국내외 중고 기타의 거래시세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임 씨는 “오래 기타를 만져 왔으니 어떤 제품이 유행하고 해외에서 잘 팔리는지 아는 편”이라며 “많이 알아야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 씨가 판매하는 제품 중에는 고가의 희귀 기타가 많은 편이다. 외국인에게 전자기타를 판매할 때 어려움은 없을까. 임 씨는 “언어가 가장 큰 장벽인데 유학 준비 때문에 영어 공부를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며 “해외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하는 편이라 국내 판매에 비해 고객 응대가 어렵다는 느낌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무엇이든 팔아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판매 이력이 쌓인 결과 1000만 원 이상의 고가 악기도 거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씨는 베스트 청년수출상(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해외에 나이키 아디다스도 판다 해외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해외에 판매하는 청년도 있다. 최우수 판매상을 수상한 구자현 씨(26)가 주인공이다. 구 씨는 “원래 꿈꾸던 일이 있었는데 소위 말하는 ‘스펙’이 달려 좌절했다”며 “고민 끝에 택한 것이 온라인 수출”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한국산 양말을 팔았다. 아기자기한 캐릭터 양말이 수출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베이의 멘토 강사를 만나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을 배운 이후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외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모델과 디자인을 골라 판매하기 시작했다. ‘틈새시장’을 노려 오히려 미국 등에 역수출한 것이다. 구 씨는 나이키 브랜드의 본고장인 미국에 가장 많은 상품을 판매했다. 이어 호주와 영국 순으로 매출액이 많았다. 구 씨는 “한국의 강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해외에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베이는 앞으로도 이들과 같은 ‘수출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해당 대회를 꾸준히 열 계획이다. 송승환 이베이코리아 실장은 “수출스타 경진대회는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해외시장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라며 “청년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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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분간 법정 못떠난 이재현 회장

    15일 오후 1시, 재판장의 실형 선고에 이재현 CJ그룹 회장(55)은 내내 감았던 눈을 뜨지 못했다. 검은 털모자에 진한 회색 목도리를 꽁꽁 두르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그는 휠체어에 몸을 기댄 채 선고를 들었다. 4번의 재판, 8번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사업 보국의 기회를 달라”고 탄원하며 집행유예 선고를 기대했던 이 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도 또다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조세포탈 및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벌금 252억 원을 선고했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이어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건강 문제, 경영 복귀 등을 가볍게 덜 고려한 것이 아니다”면서 “대규모 기업집단의 총수라고 하더라도 법질서를 경시하고 조세포탈이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면 엄중히 처벌받게 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시키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고 진정한 민주적인 경제 발전에 이르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특경가법이 아닌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해 일부 감형했다. 대법원은 9월 이 회장의 일본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배임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없어 특경가법을 적용한 것은 법리 오해라며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선고가 끝나자 이 회장은 충격을 받은 듯 7분간 자리를 뜨지 못했다.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있던 임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법정을 나섰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수형 생활이 불가능한 건강 상태임에도 실형이 선고돼 막막하고 참담하다”며 “경영 차질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대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 측 김앤장법률사무소 안정호 변호사(47·사법연수원 21기)는 “즉각 재상고해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며 “(유죄가 인정된) 형법상 배임 부분을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이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를 그대로 따르면서 양형만 조정했기 때문에 대법원이 상고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CJ그룹의 투자 계획도 당분간 표류가 불가피해졌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구속된 후 지난해에는 신년 투자 계획을 발표하지 못했다. 대법원이 이 회장 사건을 파기 환송한 9월에야 “미래 먹거리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실형 선고에 따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선고에 따라 모든 신년 사업 계획이 ‘올 스톱’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달 18일 이 회장에 대해 8번째 구속집행정지 연장 결정을 내렸다.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내년 3월 21일 오후 6시까지다. 이 회장이 실제로 구치소에서 보낸 기간은 107일에 불과해 형이 확정되면 남은 2년 3개월가량의 형기를 마쳐야 한다.배석준 eulius@donga.com·신나리·박재명 기자}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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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고기 시중가 절반이 유통비용

    시중에 판매되는 닭고기 가격 중 절반이 유통 비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2015 축산물 유통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닭고기의 유통비 비중이 50.2%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닭고기의 최종 판매 가격을 100으로 볼 때 농가가 49.8을 가져가고 판매 및 수송업체 등이 50.2를 챙긴다는 의미다. 전반적으로 축산물 유통비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에서 닭고기만 유통업체들이 가져가는 비율이 늘었다. 이번에 조사한 4가지 품목 중 쇠고기(41.5%, 지난해 대비 ―0.3%포인트), 돼지고기(42.0%, ―3.6%포인트), 달걀(46.7%, ―0.9%포인트) 등은 모두 지난해보다 유통비 비중이 줄었다. 유통비 비중이 판매가의 절반을 넘어선 품목도 닭고기가 유일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육계(肉鷄) 생산이 늘어나 산지 가격이 떨어졌지만 최종 판매 가격은 덜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육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3% 늘었다. 생산 증가에 따라 닭 가격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유통 비중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닭 산지와 소비지 가격 정보를 제공해 육계 사육 마릿수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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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의인, 특조위 청문회 첫날 자해 시도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14일 사흘 일정의 세월호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동안 국정조사 등을 통해 나온 얘기를 반복하는 수준인 데다 조사위원 17명 중 새누리당 추천 5명이 불참해 ‘반쪽 청문회’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세월호 영웅’으로 불린 김동수 씨(50)는 현장에서 자해까지 했다. 세월호특조위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YWCA 대강당에 마련한 청문회장에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관계자들을 불러 지난해 4월 16일 사고 당시 해경의 대처를 집중 추궁했다. 사고 당시 세월호와의 교신 내용이나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은 이유 등 그동안 제기된 해경의 초동조치 미흡이 주로 거론됐다. 생존 화물차 기사인 A 씨는 “(해경이) 승객들에게 탈출하라고 지시만 했다면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날 여당 추천 위원들은 청문회 진행 방식과 증인 선정에 반대해 불참했다. 이헌 부위원장은 “사고의 근본 책임이 세월호 선장과 선원, 청해진해운에 있는데 정부 책임을 먼저 조사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부위원장을 제외한 여당 추천 위원 4명은 특조위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고 당일 7시간 행적을 조사하겠다고 결정한 데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고 당시 10여 명의 학생을 구출해 ‘파란 바지의 구조영웅’으로 불렸던 김동수 씨는 오후 3시 50분경 방청석에 있다가 해경 관계자의 발언을 듣고 격분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세 차례 그었다. 박상욱 당시 목포해경 123정 승조원이 “구조정이 해류에 밀린 것 같다”는 발언을 해 방청석에서 야유가 쏟아진 직후였다. 김 씨는 즉각 119 구급차에 실려 이송되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역시 청문회 도중 혈압 상승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은 “어떤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부분 밝혀졌다’고 말하지만 무엇이 밝혀졌다고 해서 그만둘 수 없다”며 “우리 모두에게 교훈이 되는 기록과 증언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특조위는 15일 정부의 사고 대응 적정성, 16일 피해자 지원조치 등을 청문회에서 다룬다. 이주영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등 증인 31명과 민간잠수사 등 참고인 6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 전 장관 등 3명은 불출석 의사를 표시했고 2명은 아직 출석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박재명 jmpark@donga.com·권오혁 기자}

    •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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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표시 용량 60%수준 충전

    국내에서 판매 중인 충전용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충전할 때 실제로 충전되는 용량이 배터리에 표시된 수치의 최대 6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와 중국 샤오미(小米) 등 10개 업체의 보조배터리 16종을 조사한 결과 실제 충전 가능 용량이 겉면에 있는 용량의 56∼69%에 그쳤다고 14일 밝혔다. 대용량 배터리(1만∼1만2000mAh·8개 제품) 중에선 삼성전자의 1개 제품, 중용량 배터리(5000∼6000mAh·8개 제품)에서는 삼성전자와 샤오미, 아이리버, 알로코리아의 4개 제품이 고율방전 상황에서 64% 이상 충전되는 등 상대적으로 충전 가능 용량이 높았다. 고율방전에서 50%대만 충전된 제품도 3종에 달했다. 보조배터리 충전율이 표시 용량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현행 전기용품 안전기준에 따르면 보조배터리 등 2차전지의 용량은 해당 배터리의 총량으로 표시한다. 배터리와 충전 대상 전자제품 사이의 전압 차 때문에 실제 충전 가능 용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원은 실제 충전 가능 용량이 50%대에 머무르는 것은 문제라고 보고 충전 가능 용량을 제품에 병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제품에 표시된 용량을 충전 가능 용량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가기술표준원에 실제 충전 가능 용량을 함께 표기하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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