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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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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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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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원,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맡는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49·사진)가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국내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 사상 첫 여성 사령탑이 탄생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7일 “전주원 감독, 이미선 코치(42)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감독-코치’ 2인 1조로 공모를 진행했다. 전 감독은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와 한 조를 이뤄 지원했다. 여성이 여자농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사례는 2005년 동아시아경기대회 당시 박찬숙, 2006년 존스컵과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 당시 정미라가 있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아시아경기 등 큰 규모의 종합국제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전 감독이 처음이다. 1990년 실업팀 현대산업개발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전 감독은 19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신한은행의 왕조를 이끌었다. 2011년 은퇴 후 신한은행 코치, 2012년부터 우리은행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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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유망주 6∼8명 눈길… 임기내내 KS 가고 싶어”

    “(계약기간인) 3년 내내 한국시리즈에 오르고 싶네요.(웃음)” 프로야구 한화의 첫 외국인 사령탑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49·베네수엘라)이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11일 입국한 그는 2주 자가 격리가 끝난 뒤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한화는 베테랑을 대부분 정리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팀이 어떤 상황인지 100% 이해하고 있다. (감독 자리가) 굉장히 큰 책임이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지도자 생활 내내 지녀온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봤다며 팀의 전력이 비관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선 팀 색채를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장타력이 부족하다면 출루율 등 다른 방법으로 득점 방법을 찾아 팀의 약점을 메울 수 있다”고 밝혔다. 2016∼2019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코치를 지낸 그는 2000년 초반부터 십 수 년간 마이너리그팀 감독을 해온 육성 전문가다. 포수인 켄리 얀선(34)을 투수로 전향시켜 LA 다저스의 대표 마무리로 키워낸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는 “좋은 유망주 6∼8명이 보인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빌딩을 한다고 성적을 포기하는 게 아니다. 선수 육성을 하면서도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가르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책상에는 그가 평소 강조하는 ‘CONVICTION(확신)’이 적혀 있었다. 그는 “결과는 선수가 어쩌지 못하지만 마음가짐은 선수 본인이 좌지우지할 수 있다. 가령 만루 위기에서 투수는 타자를 아웃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투구해야 한다”며 이 마음가짐을 팀에 녹아들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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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진에 개입 논란 없을거란 약속 받아”

    “키움의 한국시리즈 우승입니다.” 25일 홍원기 키움 신임 감독(48·사진)은 화상인터뷰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루고 싶은 단 하나의 목표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임식을 가진 홍 감독은 키움의 마스코트인 ‘히어로즈’를 상징하는 인물과도 같다. 2007년 현대에서 은퇴한 홍 감독은 2008년 재창단한 히어로즈의 전력분석원으로 인생 2막을 열었다. 2008년 1군 수비코치를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지난해 키움의 수석코치를 맡는 등 12년간 팀과 함께했다. 사령탑에 오른 뒤 선보인 파격 행보 중 하나가 김창현 전 키움 감독대행을 수석코치로 선임한 것이다. 홍 감독은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다양성을 지닌 사람이 이 자리에 적합하다는 생각으로 직접 구단에 건의했다. 내 선택이 맞을 것이라는 걸 시즌이 끝난 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구단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한 경영진의 현장 개입 논란에 대해 “어느 구단이든 현장에 원하는 걸 이야기하곤 한다. 외부에 알려질 정도로 시끄럽냐, 반대로 조용하냐의 차이일 뿐이다”라며 “좋은 의견은 받아들이고 이견은 대화로 조율할 생각이다. 대표로부터 개입 논란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키움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위해 홍 감독은 “144경기 모두 이길 수 없다. 3분의 1인 48경기 이상 지는 경기가 나올 수 있을 텐데 시즌 관리를 잘해 보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야구에 대해 “30여 년 동안 야구인으로 살며 ‘희생’이라는 단어를 제일 많이 쓴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이 점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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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인생은 서른부터, 롯데 이인복 “앞으로 인생시즌”[김배중 기자의 핫코너]

    “앞에 ‘1’이 빠진 것 같아서 어색했어요.”2020시즌을 돌아보던 롯데 투수 이인복(30)은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생각하다 허허 웃었다. 2014년 1군에 데뷔하고 세 시즌(2014~2015, 2019시즌) 동안 10점대 평균자책점(15.43, 10.18, 11.68)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던 그는 지난시즌 처음 앞에 ‘1’이 없는 평균자책점 3.97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47)를 출전하며 가장 많은 이닝(4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음에도 말이다. 데뷔 후 첫 승리(1승 4패 2홀드)도 경험한 한해였다. 이인복은 “결과 자체만으로 많은 동기부여가 된 시즌”이라고 돌아봤다.세는 나이 ‘서른’에 받아든 결과물. 2014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0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이인복은 대졸 신인으로 고졸 동기생보다 4년 늦게 프로에 입단했고 군 복무 등을 하며 순식간에 20대를 흘려보냈다. 스스로도 “한 게 없는데 시간이 금방 흘렀다”고 혹평할 정도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히 느낀 감정은 있었단다. 위기의식. 이인복은 “어릴 때는 올해 못 하면 내년에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을 나도, 주변에서 같이 했다. 하지만 한 해 한 해 지나가니 이 ‘다음에’를 얘기하는 사람이 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군에서 제대한 이후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른 2019년, 또 10점대 평균자책점(11.68) 성적표를 받아든 뒤 이인복은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즌이 끝나고 팀의 젊은 선수들과 함께 호주프로야구리그(ABL)로 향했다. KBO리그가 비 시즌일 때 약 3개월 동안 시즌을 치르는 ABL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기 전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마이너리그 선수들까지 이곳을 찾아 국내에서 ‘일본 교육리그’를 대체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질롱코리아 유니폼을 입었던 이인복은 부상으로 리그 후반 경기에 못 나섰지만 인구 15만 남짓의 조용한 도시에서 야구 생각만 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단다.“제 공이 빨라봐야 시속 147km 정도가 나오는데 너무 세게만 던지려고 했던 것 같아요. 투수라면 당연히 완급조절도 필요한데 말이죠(웃음).”프로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이인복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2019년 143.2km에서 2020년 140.9km로 2.3km 느려졌다. 다른 투수라면 부상 또는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노쇠화)를 의심해볼만 하다. 하지만 이인복에게는 ‘힘을 빼고 좀 더 여유롭게’ 던졌다는 증거다. 9이닝 당 볼넷 비율은 5.84(2019년)에서 2.38(2020년)로 확 줄었고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도 데뷔 후 처음으로 플러스(0.94)로 바뀌었다. 구속을 내려놓고 얻은 게 많았던 셈이다.‘평균자책점 3점대 투수’라는 ‘인생 계기’를 마련한 뒤 맞은 비 시즌의 목표는 단점을 하나씩 지워가는 것이다.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를 탄탄한 체력 다지기와 새 구종을 추가를 이번 목표로 삼았다. 체력 문제로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성적이 나빠졌고 투심 패스트볼 일변도의 승부가 상대에게 읽힌 것 같아서다. 경기 성남에 부모님이 있어 매년 겨울을 서울·경기에서 지냈던 그는 지난시즌이 끝난 직후인 12월 초 짐을 싸서 부산으로 향했다. 소속팀 안방인 부산 사직구장 웨이트 훈련장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해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도 잘 하면 그만큼 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올 시즌에는 평소 제 목표였던 ‘50경기 이상 출전 50이닝 이상 투구’를 달성하고 싶어요. 좋았던 숫자들은 물론 더 좋게 만들고 싶고요.”지난시즌 이후 롯데는 장원삼, 고효준(이상 38) 등 베테랑 투수들을 정리했다. 롯데에서만 109승(롯데 최다승 2위·1위는 윤학길의 117승)을 거두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온 송승준(41)도 플레잉 코치로 선임되며 사실상 은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인복을 비롯해 김원중(28), 구승민(31) 등 지난시즌 나란히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30대 전후 ‘중추’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30대’의 저는 이제 다를 거예요. 앞으로 매 시즌이 제 ‘인생시즌’이 될 겁니다.”이인복의 선하고 수줍기만 해보였던 눈매가 마운드에서 타자를 노려보듯 순간 반짝였다.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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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0.4초 버저비터에 날아간 KCC 13연승

    한동안 패배를 모르던 선두 KCC가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상대는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던 8위 SK였다. SK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방문경기에서 종료 0.4초 전 3점슛 라인 부근에서 던진 외국인 닉 미네라스의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82-80으로 승리했다. 12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KCC는 팀 창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미네라스의, 미네라스에 의한, 미네라스를 위한 경기였다. 지난 시즌 삼성의 1옵션 외국인으로 활약하다가 올 시즌 SK의 2옵션으로 체급을 낮춘 미네라스는 SK에서 한동안 계륵 같은 존재였다. 문경은 SK 감독은 중도 교체를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미네라스는 30득점 8리바운드의 만점 활약으로 팀을 수렁에서 건졌다. 특히나 치열한 승부가 전개되던 4쿼터에서 SK를 떠받친 건 미네라스였다. SK가 4쿼터에 기록한 29점 중 16점이 미네라스의 손끝에서 나왔다. 종료 직전 80-80 동점 상황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않고 끝낸 주인공 역시 미네라스였다. 안면골절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했다가 돌아온 안영준도 극적인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에 77-76으로 쫓기던 4쿼터 종료 56초 전 3점슛을 터뜨리는 등 10점을 넣었다. 수비에서도 가로채기 4개를 기록하며 KCC의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SK(14승 19패)를 상대로 쉬운 승부를 예상했던 KCC는 주포 이정현이 3점슛 5방(성공률 50%) 등으로 25득점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송창용도 3점슛 4개(성공률 50%)를 꽂으며 18득점으로 이정현의 뒤를 받쳤다. 하지만 라건아(12점), 데이비스(7점) 등이 부진했다. 21일 삼성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송교창의 결장도 뼈아팠다. KCC의 연승이 ‘12’에서 멈춰서며 현재 진행형인 리그 최다 연승은 현대모비스의 ‘6’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같은 날 열린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34초 전 터진 숀 롱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86-85,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20승 13패로 KCC(23승 9패)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롱은 이날 35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를 꺾었다면 단독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오리온은 33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한 디드릭 로슨이 경기 종료 8.8초 전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LG는 KT를 81-77로, 전자랜드는 DB를 75-52로 각각 꺾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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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설공단, 광주도시공사에 30-28로 승리…11연승 행진

    부산시설공단이 24일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리그 여자부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8로 승리했다. 최근 11연승 행진 중인 부산시설공단은 16승 1패(승점 32) 선두로 챔피언결정전에 한 발 더 앞서갔다. 부산시설공단을 추격하던 삼척시청은 대구시청과 23-23으로 비겼다. 12승 3무 2패(승점 27)로 1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남개발공사는 서울시청을 28-25로, 인천시청은 SK를 39-30으로 각각 꺾었다.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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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홈런왕’ 행크 에런 별세…과거 삼성 선수단에 타격 지도 인연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홈런왕 행크 에런이 87세 일기로 별세했다. MLB.com은 23일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에런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이 현역시절 대부분을 보냈던 애틀랜타 구단도 “에런이 평화롭게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에런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당시 “백신에 대해 거리낌이 없다. 백신을 앞장서서 맞는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934년 미국 앨라배마주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야구 장비를 제대로 구입하지 못해 막대기와 병마개 등으로 타격 연습을 하며 야구 선수 꿈을 키웠다. 1952년 애틀랜타의 전신인 보스턴 브레이브스와 계약한 고인은 팀이 밀워키로 연고지를 옮긴 후 1954년 MLB에 데뷔했다. 당시만 해도 흑인 선수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지만 고인의 열정과 재능까지 꺾지 못했다. 1956시즌 타율 0.32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타격왕에 오른 고인은 1957시즌 타율 0.322, 44홈런, 132타점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해 포스트시즌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하지만 영광만큼 아픔도 많았다. 그가 때린 홈런 숫자가 백인들의 우상인 베이브 루스(1895~1948)의 기록(714개)에 근접하자 그는 극심한 모욕과 협박에 시달렸다. 연방우체국에 따르면 1974시즌을 앞두고 그의 집에 배송된 협박 편지가 100만 통에 가까웠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고인은 1974년 4월 8일 LA 다저스전에서 통산 715호 째 홈런을 치며 MLB의 홈런왕의 자리에 올랐다. 197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고인이 기록한 755개의 홈런은 그 후 31년 간 깨지지 않았다. 2007년 배리 본즈(57·전 샌프란시스코)가 고인의 기록을 넘어선 뒤 그해 76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은퇴했는데, 과거에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의미가 퇴색됐다. 본즈는 은퇴 후 14년 동안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야구 팬들이 에런을 ‘진짜 홈런왕’으로 여긴다. 고인은 한국과의 인연도 적지 않다.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했던 1982년 삼성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삼성 선수단에 타격 지도를 했고, 리그 운영에 관한 조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이만수(당시 삼성), 윤동균(당시 OB)등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과 홈런 대결 이벤트를 펼치고 판문점을 찾아 장병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훈련 외에 홈런왕이 된 특별한 비결이 없다”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각계각층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성명을 통해 “내가 그를 진정 존경하는 점은 그가 베이스를 돌 때마다 한 사람으로서 우리가 편견을 깨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줬다는 것”이라며 에런의 용기와 위엄에 존경을 표했다. 본즈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은 선구자였다. 아프리카계 미국 선수들은 당신을 롤모델로 삼고 꿈을 꿀 수 있었다. 우리 모두 당신이 그리울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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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 새 사령탑 홍원기

    프로야구 키움이 오랜 기간 공석이던 사령탑 자리에 홍원기 수석코치(48·사진)를 선임했다. 키움은 21일 “홍 코치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 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 한화에서 선수로 데뷔한 홍 신임 감독은 두산을 거쳐 2007년 현대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히어로즈 한 팀에서 프런트 및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2008년 전력분석원을 시작으로 2009년 1군 수비코치 등을 거쳐 지난해 수석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키움은 “홍 신임 감독이 12년 동안 구단의 코치로 활약하며 선수 육성,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서 우수한 능력을 선보였다. 선수단 내에서도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어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하는 데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손혁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후 김창현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치른 키움은 이후 오랫동안 감독 자리를 비워뒀다. 하지만 최근 허홍 대표이사가 취임한 뒤 이동욱 NC 감독처럼 팀의 역사와 함께한 인물로 빈자리를 채웠다. 홍 신임 감독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스프링캠프부터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새 감독 선임과 함께 단장도 교체했다. 2017∼2018년 넥센(현 키움) 단장을 맡았던 고형욱 스카우트 상무가 다시 단장으로 복귀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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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팀 찾아 구슬땀 고효준, “진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김배중 기자의 핫코너]

    “요즘 많이 하는 인스타그램에 공 던지는 영상이라도 올려야겠어요. 하하.”최근 제주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고효준(38)은 “몸 상태는 자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0시즌이 끝난 지난해 11월 그는 소속팀 롯데에서 장원삼(38) 등 베테랑들과 함께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 한국나이 마흔을 코앞에 둔 나이라 은퇴를 고려해볼 만도 했지만 아직도 시속 14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녹슬지 않은 팔이 그의 은퇴를 막아 세웠다.아쉽게 끝난 2020시즌도 유니폼을 선뜻 벗기 힘들게 한 이유다. 2019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고효준은 원 소속팀이던 롯데와 오랜 줄다리기를 하다 지난해 3월 중순에야 계약을 맺었다. 평소 같았으면 시즌 개막을 약 2주 앞둔 꽤 늦은 시기. 협상 장기전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비 시즌 중 홀로 ‘벽치기’를 하는 등 외롭게 시즌을 준비하는 도중 고효준이 은퇴한다는 가짜뉴스까지 돌아 적잖이 마음고생도 해야 했다.준비과정이 뒤숭숭했고 시즌 최종 성적은 24경기 15와 3분의 2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74였다. 불과 한 시즌 전(2019년) 144경기의 절반이 넘는 75경기에 나서 원 없이 공을 던졌던 모습(62와 3분의 1이닝 2승 7패 15홀드 평균자책점 4.76)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표였다.이번 겨울도 미래가 불투명하긴 마찬가지지만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까지 부산에서 웨이트 및 러닝 훈련에 집중한 고효준은 11일부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 문을 연 트레이닝캠프에 합류했다. 비 시즌 중 이곳에서 재능기부를 하러 온 프로구단 트레이너들의 지도 하에 좀 더 체계적으로 몸을 만들기 위해서다. 고효준은 “여러 트레이너의 노하우를 배우며 몸을 만들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이맘때보다 컨디션이 좋다는 게 느껴진다. 하프 피칭도 시작 했다”고 말했다.하프 피칭은 투수가 힘의 절반만 사용해 공을 던지는 과정으로, 이후 불펜 투구,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투구 등을 거쳐 실전 경기에 나선다. 부상이 없는 고효준으로서는 곧 실전투구도 가능할 만큼 준비를 잘 했다는 의미다.선수협 트레이닝캠프는 저연차, 저연봉 선수들을 위해 선수협이 마련한 자리로 고효준처럼 억대 연봉을 받아봤던 ‘초’고참에게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고효준도 이를 잘 안다. 그렇기에 합류 전 이곳에 재능기부를 온 한 트레이너에게 정중히 허락을 구했다. 또한 개인훈련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이곳을 찾은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도 아낌없이 공유한다. 고효준은 “오른손 투수인 안현준(26·KT)과 이야기를 나누다 고교(세광고) 후배라는 걸 알게 됐다.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친구인데 제구가 뜻대로 안 되는 게 고민이라더라. 나도 비슷한 고민에 밤잠을 설친 때도 있었다. 심리적인 부분 등 제구불안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소통이 ‘위에서 아래로’만 향하지는 않는다. 고효준은 “포수인 (유)강남(29·LG)이가 이곳에 훈련하러 와 함께 캐치볼을 한다. 강남이 미트에 내 공이 꽂힐 때마다 ‘은퇴하기 아까워요’라며 용기를 북돋아줘 나도 힐링이 된다”며 웃었다. SNS가 서툰 그가 서두에 선뜻 인스타그램 ‘셀프홍보’를 언급했던 것도 팬들과 SNS로 활발히 소통하는 젊은 선수들의 영향이 컸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 구단이 허리띠를 조이고 있어 노장인 고효준에게 손을 내미는 구단은 아직 없다. 고효준도 “아직 FA 중 이름값 있는 몇몇 친구들조차 계약을 못했다. 그 선수들이 팀을 찾아야 그나마 순번이 올 것 같다”고 진단한다. 지난해의 ‘경험’도 고효준에게 위안이 되는 요소 중 하나다. 스토브리그 초반만 해도 고효준을 전력 외로 봤던 롯데는 스프링캠프 막바지로 접어들며 구상이 조금씩 틀어지자 고효준과 손을 잡았다. 노장들을 정리하며 ‘리빌딩’을 표방한 구단들 중 스프링캠프 이후 고효준 같이 경험이 풍부하고 여전히 경쟁력 있는 구속을 가진 선수가 필요해지는 곳이 생길 수 있다.“마운드에 오를 기회만 주어진다면 돈 이런 건 상관없습니다. 진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마운드에서 남은 힘을 쏟고 싶어요. ‘그날’을 위해 매일 열심히 몸을 만들겠습니다.”P.S: 기사가 올라간 후 약 한 시간 뒤 고효준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hyojun.go)에 투구 영상을 올렸습니다. 고효준 선수께 좋은 소식이 전달되길 기원합니다.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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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불만 때던 토론토, 잇달아 빅뉴스

    류현진(34·토론토)이 든든한 특급 동료들을 얻었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가 자유계약선수(FA) 조지 스프링어(32·사진)와 계약했다. MLB.com은 “스프링어가 토론토와 6년 1억5000만 달러(약 1650억 원)에 계약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FA 최고액”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스프링어는 2014년 휴스턴에서 MLB 데뷔 후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0, 174홈런, 4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2를 기록했다. 2017∼2019시즌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7시즌 휴스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 당시 WS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최근 FA 시장에서 번번이 빈손 신세였던 토론토는 이날 겹경사를 맞았다. 스프링어뿐 아니라 2019시즌 샌디에이고에서 41세이브를 거뒀던 커비 예이츠(34)와도 계약에 성공한 것. 지난 시즌 야수들의 잦은 실책과 구원진이 무너지며 고배를 마시기도 했던 류현진으로서는 든든한 도우미가 여럿 생긴 셈이다. 현지 매체들은 스토브리그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예고했던 토론토가 추가 선수 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워(30),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도우미 역할을 했던 저스틴 터너(37) 등도 토론토의 영입 대상이라고 전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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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경기 결장 어빙 복귀 브루클린 ‘빅3 완전체’

    팀을 무단이탈해 7경기를 결장했던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의 가드 카이리 어빙(29·사진)이 코트로 돌아온다. 어빙은 20일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어빙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 후 팀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클린 구단은 개인적인 이유라고만 언급했다. 이날 어빙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영향을 안 받았다면 거짓말이다. 세상에는 무시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나는 잠시 멈출 필요가 있었다.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며 이탈 사유가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음을 드러냈다. 결장 기간 친누나 생일 파티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했던 사실이 드러나 리그 방역수칙 위반으로 격리 절차를 밟았던 어빙은 21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 복귀를 위한 절차를 마친 어빙은 21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개막 이후 7경기에 나선 어빙은 평균 27.1득점, 5.3리바운드, 6.1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어빙의 복귀로 케빈 듀랜트(33), 휴스턴에서 이적 후 두 경기에서 펄펄 날아다닌 제임스 하든(32)과 ‘빅3 완전체’를 선보이게 될 브루클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빙은 “팬들께 사과한다. 팀은 훌륭한 조각을 얻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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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로웨이 유효타만 291개…왕의 귀환으로 달아오른 UFC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들했던 UFC 열기가 챔피언의 귀환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온 ABC1 대회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선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0·미국·페더급 1위)는 캘빈 케이터(32·미국·6위)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화제를 모은 건 할로웨이의 경기력이다. 5분 5라운드 경기 동안 할로웨이는 유효타만 291개를 적중시켰다. 5.15초 당 한번 상대를 때린 것으로 2라운드부터 얼굴에 피가 난 케이터가 안 쓰러진 게 다행일 정도였다. 왕의 귀환을 알린 할로웨이는 경기 후 UAE에 남았다. 일주일 뒤를 위해서다. 몸이 멀쩡하다고 주장하는 할로웨이는 24일 같은 곳에서 열릴 코너 맥그레거(33·라이트급 4위)와 더스틴 포이리에(31·미국·2위)와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부상이나 계체 실패 등을 이유로 두 선수 중 누군가 결원이 생긴다면 자신이 경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3번째 기회를 줘야 한다”고 화답했다. 3번째 기회란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 할로웨이는 챔피언 시절인 2019년 12월 볼카노프스키에 져 벨트를 뺏겼고 이후 7개월 뒤 도전자로 나섰지만 또 졌다. 볼카노프스키는 “(과거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맥그레거와 페더급 역대 최강을 가리고 싶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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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유난히 부진 민병헌 뇌출혈 위험 안고 뛰었네

    롯데 외야수 민병헌(34·사진)이 수술대에 오른다. 야구로 인한 부상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다. 롯데는 민병헌이 22일 서울대병원에서 뇌동맥류 수술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뇌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롯데에 따르면 민병헌은 2019년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동맥류를 발견했다. 첫 발견 당시 경과를 지켜보자는 소견을 받아 이후 정기검진을 통해 경과를 지켜봐 왔는데 최근 검진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아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중1 때 아버지를 뇌출혈로 잃은 민병헌으로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했다. 2013시즌부터 7시즌 연속 꾸준하게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던 민병헌이 지난 시즌 부진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민병헌은 타율 0.233, 72안타, 23타점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수술 이후 민병헌은 당분간 회복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민병헌은 “아버지는 이를 모르고 돌아가셨는데 (나는) 미리 발견해 알고 대처할 수 있었다. 수술과 재활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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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KBO 외국인… 달아오르는 스프링캠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의 시즌 대비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 장소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소집하던 예년과 달리 각 구단들은 다음 달 1일 공식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를 모두 국내에 차린다. 이에 따라 입국 외국인 선수들의 자가 격리(2주) 기간을 감안한 스케줄을 마련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구단마다 특색 있는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제시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NC는 지난해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끈 투수 루친스키(31)와 외야수 알테어(30)가 16일 입국했다. KS 당시 마스크 미착용 논란을 일으켰던 알테어는 마스크를 쓴 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NC의 안방이 있는 경남 창원의 펜션, 아파트 등에서 각각 격리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최하위 한화가 가장 먼저 모든 외국인 선수들을 입국시킬 것으로 보인다. 17일 투수 라이언 카펜터, 내야수 라이온 힐리가 입국한 한화는 투수 닉 킹엄도 18일 들어올 예정이다. 세 명은 지난해 대체 선수 반즈가 격리 훈련을 했던 충북 옥천의 단독주택에 함께 머문다. 주로 실내에서 제한적인 웨이트 훈련만 가능한 다른 팀 외국인 숙소와 달리 캐치볼, 티배팅 등이 가능한 넓은 야외 마당을 가지고 있다. 한화는 세 선수가 격리 기간 중 친해지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9위 SK도 한국에서 5시즌째를 맞게 될 로맥, 새 외국인 선수 아티 르위키를 16일 입국시켰다. 당초 다른 새 외국인 윌머 폰트까지 3명 모두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최근 미국 영주권을 신청한 폰트가 영주권 발급이 완료되지 않아 입국이 미뤄졌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도 다니엘 멩덴, 터커를 18일, 브룩스를 22일 입국시킨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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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년 모델’ 코카콜라와 등진 제임스, 펩시와 악수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37)가 코카콜라와 작별을 고하고 펩시를 선택했다. 17일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제임스가 최근 펩시와 광고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03년 NBA 데뷔 이후부터 코카콜라와 인연을 이어왔다. 2003년 당시 코카콜라는 “제임스가 어느 선수보다 더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라며 6년간 1200만∼1500만 달러의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제임스와 코카콜라의 계약이 지난해 9월 끝나면서 1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카콜라와 라이벌 관계이자 2015년부터 NBA를 후원하고 있던 펩시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펩시에는 콜라 외에도 마운틴듀 브랜드의 청량음료가 있다. 제임스는 곧 마운틴듀 홍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카콜라와 손잡던 당시 제임스가 처음 찍은 음료 광고는 코카콜라사의 청량음료인 스프라이트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나이키를 비롯해 코카콜라 등 광고 계약으로만 연간 5000만 달러(약 551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제임스는 지난해 9200만 달러의 수입으로 6년 연속 NBA 수입 랭킹 1위에 올랐다. 제임스는 비즈니스 부문만 아니라 코트 안에서도 우승을 위해 라이벌 팀을 선택한 적이 있다. 2003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했던 제임스는 당시 팀 전력으로 우승이 번번이 좌절되자 2010년 동부콘퍼런스에서 우승 경쟁을 펼쳐 온 마이애미로 이적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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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스턴 벗어난 ‘미사일 슈터’ NBA 판도 단숨에 뒤흔들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32)이 휴스턴을 떠나 브루클린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로써 하든은 오클라호마시티 시절 호흡을 맞춘 케빈 듀랜트(33)와 재회하게 됐고 카이리 어빙(29)과 호흡을 맞추면서 새로운 ‘빅3’를 이뤄 우승 갈증을 풀 수 있게 됐다. 미국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14일 “휴스턴이 ‘사각 트레이드’를 통해 하든을 브루클린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브루클린뿐만 아니라 인디애나, 클리블랜드까지 포함해 7명의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는 대형 트레이드였다. 향후 신인 지명권 및 지명선수 교환 권리권 총 9장도 오갔다. 이 과정에서 2007년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앨런이 보스턴 우승을 합작한 뒤 한동안 유행하던 ‘빅3’가 구축됐다. 2018년 최우수선수(MVP), 3연속 득점왕 등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우승 경험’이 없는 하든은 듀랜트, 어빙과 공포의 삼각편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팀들의 연봉 현황을 집계하는 스포트랙에 따르면 ‘빅3’의 평균 연봉은 하든이 4278만2880달러(약 470억 원), 듀랜트가 4106만3925달러(약 451억 원), 어빙이 3412만2650달러(약 374억 원)이다. 농구장 밖의 복잡한 상황들이 슈퍼팀 탄생을 이끌었다. 2019∼2020시즌이 끝난 뒤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물러나고 휴스턴의 ‘스몰볼’ 농구에 대한 비판이 일자 하든은 스스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휴스턴은 하든과 역할 배분 등으로 갈등을 겪던 러셀 웨스트브룩(33)을 워싱턴으로 보내며 하든을 달랬지만 소용없었다. 하든은 개막 전 팀 훈련에 불참하고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파티에 참석하다가 NBA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5만 달러(약 5497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코트에서도 30득점 이상을 밥 먹듯 하던 모습이 사라져 태업 의혹이 일었다. 올 시즌 평균 24.8점 5.1리바운드 10.4도움으로 준수했지만 득점이 지난 시즌(34.3점)보다 10점 가까이 떨어졌다. 13일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00-117로 패한 뒤 “이 팀이 달라질 방법은 없어 보인다. 휴스턴이라는 도시를 사랑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하든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휴스턴은 1라운드 지명권 및 교환 권리권 8장을 챙기며 리빌딩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하든의 영입으로 브루클린은 1967년 창단 이후 첫 파이널 우승도 노려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 이후 어빙은 항의 표시로 팀을 이탈해 다섯 경기째 결장 중이다. 듀랜트가 29.9점 7.8리바운드 5.8도움으로 분전 중이지만 6승 6패(14일 기준)로 위력을 제대로 발하지 못했다. 이탈 전까지 27.1점 5.3리바운드 6.1도움으로 맹활약하던 어빙이 조만간 복귀하고 ‘금강불괴’로 불릴 정도로 건강한 하든까지 제대로 가세한다면 ‘빅3’가 들어올릴 우승 트로피도 꿈만은 아니다. 제임스 하든은…△ 체격: 키 196cm, 몸무게 100kg△ 소속: 오클라호마시티(2009∼2012년), 휴스턴(2012∼2021년), 브루클린(현재)△ 이번 시즌 기록: 24.8득점, 5.1리바운드, 10.4어시스트△ 정규시즌 통산 기록: 25.2득점, 5.3리바운드, 6.3어시스트△ 주요 수상 경력:―정규시즌 MVP(2018년)―3년 연속 득점왕(2018∼2020년)―8년 연속 올스타(2013∼2020년)―FIBA 농구 월드컵 우승(2014년)―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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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기 한판’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선두 KB국민은행 맹추격

    우리은행이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 KB국민은행을 맹추격했다. 우리은행은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4-61로 이겼다. 2연승으로 15승 5패가 된 우리은행은 1위 KB국민은행(14승 4패)에 승차 없는 2위가 됐다. 이번 시즌 구단 최다인 3연승을 기록 중이던 신한은행은 10승 9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3위가 됐다. 2쿼터 한때 18-33으로 뒤진 우리은행은 이후 추격전을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은행 최은실이 22점으로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김소니아는 15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19득점 6리바운드 6도움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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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이 찍은 후계자 “발 딱 붙이고 붙박이 주포로”

    “소의 해니까 ‘소’시환이라도 돼야겠어요. 하하.” 프로야구 한화의 내야수 노시환(21·사진)의 비시즌 각오는 대단하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팀이 전례 없이 강도 높은 선수단 정리를 단행하며 팀 내에 칼바람이 불었기 때문. 국가대표 출신 이용규(36·키움)를 비롯해 송광민(38), 안영명(37·KT) 등 팀의 중심이던 베테랑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한화 팬들조차도 이름이 낯선 20대 젊은 선수들이 이제는 팀의 주축이다. 이들은 팀 창단 첫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49) 체제에서 주전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고졸 3년 차인 노시환도 “‘붙박이’라는 개념이 사라졌다”며 한껏 긴장한다. 2019년 2차 신인지명에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노시환에게 팀이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였다가 지난 시즌 은퇴한 김태균(39)의 빈자리를 메울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해설위원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여는 김태균도 “현역 시절 봐온 신인 중 ‘떡잎부터 다르다’는 생각을 한 건 노시환뿐이다”라며 사실상 후계자로 꼽는다. 부담이 될 법하지만 노시환은 “김태균 선배가 ‘너는 잘할 수 있다’는 말을 수도 없이 해줬다. 대선배의 칭찬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웃는다. 새해 들어 고교 시절까지 야구를 했던 부산에서 개인훈련 중인 노시환이 중점을 두는 부분은 타격 자세 정립이다. 우타자로 지난 시즌 초반까지 타격 전 왼발을 들었다 놨던 노시환은 시즌 중반인 8월부터 왼발을 안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소한 발동작이 정확한 타격에 나쁜 영향을 끼쳐서다. 통산 0.320의 고타율을 자랑했던 김태균처럼 안정된 자세로 상대 투수의 공을 끝까지 보며 타격하기 시작한 노시환의 8월 월간 타율은 0.288로 상승했고, 방망이에 공을 맞히는 횟수가 늘자 홈런도 늘었다. 팀 홈런 꼴찌(79개)인 한화 타선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쳤다. 낮은 타율(0.220) 등 부족한 게 많았지만 희망을 엿본 부분이기도 하다. “‘노 스텝’ 타격이 타구에 힘을 싣기 불리해 이 자세로 거포 소리를 들은 선수가 KBO리그에 드물어요. 제가 편견을 깨보고 싶어요. 힘 하나는 자신 있어요(웃음).” 뚜벅뚜벅 제 할 일을 해내는 소처럼 오늘보다 내일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기록 등에서 항상 전보다 나아지는 게 목표예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한 시즌 60홈런에 4할을 치는 괴물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넘치는 포부 속에는 김태균의 빈자리를 지우겠다는 절실한 다짐이 녹아 있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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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밑 무적’ 숀 롱 23점… 모비스, 2위 같은 3위

    현대모비스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2위 오리온과 승차 없는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방문경기에서 81-64로 승리했다. 2021년 새해가 밝은 뒤 치른 6경기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18승 13패(승률 0.581)로 2위 자리도 넘보고 있다. 2위 오리온(17승 12패·0.586)에는 승률에서 약간 뒤진다. 최근 5경기에서 ‘더블더블’ 행진을 펼치며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인 현대모비스 외국인 숀 롱(28·205cm·사진)은 이날도 23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득점, 리바운드 모두 양 팀 최다다. LG로서는 롱의 골밑 활약을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최근 10경기에서 연패나 연승 없이 한 번 이기면 한 번 지는 시소게임을 펼치고 있는 전자랜드는 이날도 최근의 흐름을 이어갔다. 직전 경기에서 패했던 전자랜드는 이날은 KGC를 79-61로 꺾으며 웃었다. 16승 15패로 승패 마진도 다시 +1이 됐다. 전자랜드 가드 김낙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 6리바운드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4위 KGC는 5위 전자랜드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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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서 겨울 나는 한화, 대전구장 흙까지 공수

    예년이면 이맘때 프로야구 각 팀들은 해외 전지훈련 준비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규정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각 팀의 스프링캠프 풍경을 완전히 바꿔 놨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초까지 미국이나 호주, 일본 등 해외에 캠프를 차렸던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올해는 모두 국내에서 새로운 시즌을 대비한다. 그동안 기후가 따뜻한 일본 오키나와나 미국 플로리다 및 애리조나 등을 찾았던 만큼 국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추위가 덜한 ‘남쪽’이 각광받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남쪽으로 내려가는 팀은 SK다. 유일하게 바다를 건너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강창학체육공원 야구장에 캠프를 차린다. 국내 최남단에 자리 잡은 체육종합시설로 서귀포의 겨울 평균 기온이 섭씨 10도 안팎이라 국내에서 가장 따뜻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한화는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야구장을 캠프지로 정했다. 당초 한화는 연고지인 대전이나 2군 훈련장이 있는 충남 서산을 검토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 방지 등을 위해 대전보다 겨울 평균 기온이 2도가량 높은 거제를 선택했다. 코칭스태프가 현장 사전답사를 통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한화 구단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사용 중인 흙을 공수해 친숙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는 2019년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이 열렸던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 둥지를 튼다. 안방구장 및 2군 훈련장이 남쪽 지방에 있는 KIA(광주 KIA챔피언스필드), 삼성(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롯데(부산 사직구장), NC(창원NC파크)는 원래 사용하던 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 연고의 세 팀은 남행하지 않는다. 키움은 연고지인 서울에 남는다. 국내 유일의 돔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안방으로 쓰고 있어 엄동설한에도 끄떡없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들이 따뜻한 곳에서 훈련한다는 생각이 들게끔 난방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돔구장의 이점을 제대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는 나란히 경기 이천으로 향한다. 두산은 2군 훈련장이 있는 이천 두산베어스파크, LG도 2군 훈련장이 있는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각각 우승을 향한 꿈을 정조준한다. 해외 전지훈련을 가면 현지 프로팀들과 수시로 연습경기를 갖곤 했다. 국내에 머물게 되면서 실전 감각 회복이 각 팀들의 공통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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