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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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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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 완성하려면 재정-입법-조직 실질적 자율권 보장해야”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재정, 입법, 조직에 대한 실질적 자율권을 보장하는 구조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70)는 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의 과도한 권한 집중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표 사례로 해상풍력 단지 조성 문제를 들었다. 현재 3MW(메가와트) 이상 발전사업 허가권이 중앙정부에 있어 도지사는 풍력발전기 하나 세우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산업단지 개발도 “농지·산지 전용 허가,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정부 부처 인허가를 거쳐야 해 사업 착수까지 최소 7년 이상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중앙의 법령과 예산 지침에 얽매이는 구조에서는 지역 여건에 맞는 자율적 정책 설계와 집행이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려면 중앙의 권한을 과감히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18대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김 지사는 전남의 청정자원과 신산업 기술을 연계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동시에 지역 현안에 밀접한 생활 밀착형 시책도 꾸준히 펼쳐 왔다. 202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어민 공익수당’은 식량안보 유지, 농촌 환경 보전, 공동체 유지 등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사회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로, 1인당 연간 6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11개 광역 시도로 확산됐다. 출생기본수당은 지역 인구 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2024년 이후 전남에서 출생신고를 한 아동에게 1세부터 18세까지 매달 20만 원을 도와 시군이 공동 지원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임대료 1만 원으로 신축 아파트를 제공하는 ‘전남형 만원주택’은 지방정부가 직접 주택을 공급하고 정착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남이 선도적으로 시행한 이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데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 성과는 김 지사가 민선 7·8기 내내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1위를 유지하는 배경이 됐다. 김 지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정책에 대해서 기대를 드러냈다.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온 결과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을 향한 길이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 정책은 기업의 RE100 수요를 충족시키는 산업단지를 전남에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신도시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햇빛과 바람 자원을 기반으로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정부가 약속한 파격적인 교육·정주 여건 개선책을 토대로 전남의 판을 바꾸는 새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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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컬처된 디자인-수묵 ‘쌍 비엔날레’ 막바지 준비 한창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광주와 전남에서 다음 달 세계의 이목을 끄는 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8월 30일 개막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다. 주최 측은 개막을 40여 일 앞두고 작품 설치 등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2년마다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예술 담론을 펼치는 장으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 수묵을 ‘K컬처’의 장르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자인에 온기를 입히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비엔날레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포용 디자인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한다. 미국, 일본, 영국 등 19개국에서 작가 230여 명과 68개 기관·단체가 참가한다.1전시관은 포용 디자인과 세계를 주제로, 각국의 포용 디자인 사례와 디자인 대학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헬렌 함린 센터의 ‘롤레이터’는 전동 스쿠터에 밸런스 보드의 요소를 결합해,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디자인 미감을 강화한 보행 보조기기다. 2전시관은 포용 디자인과 삶을 주제로, 디자인을 통한 일상의 변화를 소개한다. 미국 스마트디자인의 ‘옥소 굿그립 감자칼’은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이후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방 도구로 성공했다. 3전시관은 포용 디자인과 모빌리티를 주제로, 이동 약자 등 개인의 특성을 존중한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소개한다. 4전시관은 포용 디자인과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자인이 인간 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포용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행사 기간 시민들은 전시 관람 외에도 전문가 강연, 체험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에 참여해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최수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디자인이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사회와 관계 맺고 재인식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아시아 문명을 수묵으로 잇다 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남 해남·진도·목포의 전시관 6곳에서 열린다. 20개국에서 온 작가 82명이 참여한다. 진도와 목포에서만 열리던 비엔날레는 올해 처음으로 해남까지 전시 공간을 확대했다. 단순히 수묵의 가치를 알리는 것을 넘어,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성과 공간성을 반영한다. 조선시대 수묵화의 뿌리로 꼽히는 해남에서는 고산 윤선도 박물관(녹우당)에서 ‘수묵 거장전’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윤두서의 ‘자화상’과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가 전시되며, 다산 정약용, 수화 김환기, 천경자 화백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해남 땅끝순례문학관은 ‘붓의 향연’을 주제로 로랑 그라소, 파비오 론카도, 홍푸르메, 이헌정 등 유럽과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진도 소전미술관에서는 손재형의 ‘화의통선’,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이하응의 ‘묵란도’ 등 서예 중심의 전시가 마련된다. 문자의 조형성과 필획을 시각 예술로 확장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진도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고암 이응노, 박생광, 서세옥, 송수남, 황창배 등 근현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수묵의 추상성과 채색 기법의 실험성을 부각한 전시가 열린다.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일본 디지털아트 그룹 팀랩(TeamLab)과 이란 출신 독일 활동 작가 파라스투 포로우하르의 작품이 수묵을 평면에서 3차원 공간으로 확장한 예술로 관람객을 맞는다. 목포 실내체육관은 10m 이상의 층고와 넓은 공간을 활용해 영상 미디어 작품 등을 선보인다. 윤재갑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번 비엔날레가 수묵이라는 매체의 실험성과 예술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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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왓슨앤컴퍼니, 정밀의료 빅데이터 기반 웰에이징 산업 활성화 위해 맞손

    조선대학교는 디지털 브레인 케어 전문기업 왓슨앤컴퍼니와 정밀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웰에이징 산업 활성화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기기 기반 웰에이징 기술 공동 연구 및 개발 △산학협력 기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역특화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왓슨앤컴퍼니는 뇌 과학기술을 활용한 소비자용 디바이스를 개발해 자치단체 보건소, 소방청, 치매안심센터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특히 고령친화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수면장애 극복과 치매 치료제 개발 등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조선대는 ‘Asia No.1 웰에이징 대학’ 비전을 세우고, 바이오메디, 에이지테크, 라이프케어 등 고령친화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글로컬대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글로컬대학 지정을 계기로 웰에이징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회사를 설립하고,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웰에이징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김은민 왓슨앤컴퍼니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밀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한 조선대와 협력해 초고령사회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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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향 남도’를 디자인과 수묵으로 물들이는 비엔날레 8월 개막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광주와 전남에서 다음 달 세계의 이목을 끄는 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8월 30일 개막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다. 주최 측은 개막을 40여 일 앞두고 작품 설치 등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2년마다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예술 담론을 펼치는 장으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 수묵을 ‘K-컬처’의 장르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자인에 온기를 입히다‘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비엔날레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포용 디자인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한다. 미국, 일본, 영국 등 19개국에서 작가 230여 명과 68개 기관·단체가 참가한다.1전시관은 포용 디자인과 세계를 주제로, 각국의 포용 디자인 사례와 디자인 대학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헬렌 함린 센터의 ‘롤레이터’는 전동 스쿠터에 밸런스 보드의 요소를 결합해,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디자인 미감을 강화한 보행 보조기기다.2전시관은 포용 디자인과 삶을 주제로, 디자인을 통한 일상의 변화를 소개한다. 미국 스마트디자인의 ‘옥소 굿그립 감자칼’은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이후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방 도구로 성공했다. 3전시관은 포용 디자인과 모빌리티를 주제로, 이동 약자 등 개인의 특성을 존중한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소개한다. 4전시관은 포용 디자인과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자인이 인간 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포용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행사 기간 시민들은 전시 관람 외에도 전문가 강연, 체험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에 참여해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최수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디자인이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사회와 관계 맺고 재인식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아시아 문명을 수묵으로 잇다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남 해남·진도·목포의 전시관 6곳에서 열린다. 20개국에서 온 작가 82명이 참여한다. 진도와 목포에서만 열리던 비엔날레는 올해 처음으로 해남까지 전시 공간을 확대했다. 단순히 수묵의 가치를 알리는 것을 넘어,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성과 공간성을 반영한다.조선시대 수묵화의 뿌리로 꼽히는 해남에서는 고산 윤선도 박물관(녹우당)에서 ‘수묵 거장전’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윤두서의 ‘자화상’과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가 전시되며, 다산 정약용, 수화 김환기, 천경자 화백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해남 땅끝순례문학관은 ‘붓의 향연’을 주제로, 로랑 그라소, 파비오 론카도, 홍푸르메, 이헌정 등 유럽과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진도 소전미술관에서는 손재형의 ‘화의통선’,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이하응의 ‘묵란도’ 등 서예 중심의 전시가 마련된다. 문자의 조형성과 필획을 시각 예술로 확장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진도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고암 이응노, 박생광, 서세옥, 송수남, 황창배 등 근현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수묵의 추상성과 채색 기법의 실험성을 부각한 전시가 열린다.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일본 디지털아트 그룹 팀랩(TeamLab)과 이란 출신 독일 활동 작가 파라스투 포로우하르의 작품이 수묵을 평면에서 3차원 공간으로 확장한 예술로 관람객을 맞는다. 목포 실내체육관은 10m 이상의 층고와 넓은 공간을 활용해 영상 미디어 작품 등을 선보인다.윤재갑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번 비엔날레가 수묵이라는 매체의 실험성과 예술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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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 ‘알츠하이머 논문’ 국제학술지 등재

    조선대가 프랑스, 미국 등과 함께 공동 연구한 알츠하이머병 논문이 유전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등재됐다. 조선대는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한 세계 17개국 유전체 데이터 활용 알츠하이머병 연구 논문이 최근 네이처 제네틱스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부의 G-LAMP 사업과 4단계 BK21 사업의 지원 아래 수행됐다. 국제 공동 연구진은 논문 ‘유럽 유래 알츠하이머병 다인성 위험 점수의 전이 가능성’을 통해 유럽계 유전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알츠하이머병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가 비유럽계 집단에서도 유효한지를 정밀 검증했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인종 집단에서 PRS가 유의미한 예측력을 보였으며 특히 치매를 유발하는 APOE 유전자를 포함한 교차 인종 PRS 모델이 뛰어난 예측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글로벌 차원의 치매 조기진단 기술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조선대가 확보한 13년간 1만3000여 명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치매 고위험군 개인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GARD)연구단과 G-LAMP사업단이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연구그룹들과 국제 협력연구를 통해 이룬 결실이다.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김윤태 박사과정생은 조선대 G-LAMP 사업단의 새싹 연구지원 프로그램과 4단계 BK21사업의 혁신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역량을 쌓으면서 이번 연구에서 핵심 분석과 작성 전반을 주도하며 학문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공동 책임저자이자 지도교수인 김정수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G-LAMP 사업단, BK21 교육연구단 및 GARD 코호트 연구단 소속으로, 이번 연구에서 다인종 PRS의 연구 설계와 데이터 해석을 총괄하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이끌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앞으로 웰에이징 특화 연구와 및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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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 알츠하이머병 연구로 세계적 권위 학술지 ‘Nature Genetics’ 등재

    조선대가 프랑스, 미국 등과 함께 공동 연구한 알츠하이머병 논문이 유전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등재됐다.조선대는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한 세계 17개국 유전체 데이터 활용 알츠하이머병 연구 논문이 최근 네이처 제네틱스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이 연구는 교육부의 G-LAMP 사업과 4단계 BK21 사업의 지원 아래 수행됐다. 국제 공동 연구진은 논문 ‘유럽 유래 알츠하이머병 다인성 위험 점수의 전이 가능성’을 통해 유럽계 유전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알츠하이머병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가 비유럽계 집단에서도 유효한지를 정밀 검증했다.연구 결과 대부분의 인종 집단에서 PRS가 유의미한 예측력을 보였으며 특히 치매를 유발하는 APOE 유전자를 포함한 교차 인종 PRS 모델이 뛰어난 예측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글로벌 차원의 치매 조기진단 기술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연구 성과는 조선대가 13년간 1만3000여 명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치매 고위험군 개인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GARD)연구단과 G-LAMP사업단이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연구그룹들과 국제 협력연구를 통해 이룬 결실이다.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김윤태 박사과정생은 조선대 G-LAMP 사업단의 새싹 연구지원 프로그램과 4단계 BK21사업의 혁신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역량을 쌓으면서 이번 연구에서 핵심 분석과 작성 전반을 주도하며 학문적 우수성을 입증했다.공동 책임저자이자 지도교수인 김정수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G-LAMP 사업단, BK21 교육연구단 및 GARD 코호트 연구단 소속으로, 이번 연구에서 다인종 PRS의 연구 설계와 데이터 해석을 총괄하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이끌었다.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교육부 주요 연구지원이 지역 대학의 특화된 연구 경쟁력과 인재 양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 웰에이징 특화 연구와 및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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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경총 “민생쿠폰, 수해 골목상권에서 쓰자”

    광주경영자총협회는 21일, 국지성 폭우로 말바우시장과 양동시장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피해 지역을 우선 지원하자고 호소했다. 광주경총은 “1939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소상공인 주변 상가가 침수되는 등 상인과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통시장과 먹자골목 등 피해 지역에서 우선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1차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 12일까지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쿠폰은 발급받은 지방자치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광주의 경우 5개 구청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광주경총은 이와 함께 수해 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건의했다. △수해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신속 선포 △납부기한 연장 및 세무조사 유예 등 호우 피해 기업 지원 △담보 없이 저금리로 제공되는 재해 복구 자금 △전기요금과 건강보험료 감면 등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정부와 자치단체에도 경제적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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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큐 ‘입석대 서곡’ 제작현장 시민에 공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조선 중기 지식인들의 사유와 담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감형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7일부터 20일까지 광주 남구 송하동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X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포럼 1574: 입석대 서곡’ 녹화를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운영한다. 오픈 스튜디오는 실감형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 과정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XR 기술에 대한 이해와 첨단 제작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객은 촬영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장을 자유롭게 참관하며 녹화 중간에 XR 기술 관련 질의도 할 수 있다. 리얼프로텍이 제작하는 ‘포럼 1574: 입석대 서곡’은 450년 전 제봉 고경명 선생이 쓴 ‘유서석록(遊瑞石錄)’을 바탕으로 무등산 유람에 나선 당대 지식인들의 사유와 담론을 포럼 형태로 재구성했다. 제작에는 첨단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술이 활용된다. 무등산 입석대에 직접 올라가지 않고도 실제 입석대에서 촬영한 것과 같은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입석대를 정밀하게 스캔해 제작한 가상의 3차원(3D) 배경이 활용된다. 이 배경을 스튜디오에 구축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 띄우고 배우가 연기하면 카메라 트래킹 기술을 통해 실제 입석대 앞에서 촬영한 것과 같은 영상이 만들어진다. 이 같은 기술은 평소 접근하기 힘든 장소나 실재하지 않는 공간에서의 연출을 가능케 하며 시간과 날씨,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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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감형 다큐멘터리 ‘포럼 1574 : 입석대 서곡’ 제작 현장 공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조선 중기 지식인들의 사유와 담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감형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7일부터 20일까지 광주 남구 송하동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X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포럼 1574:입석대 서곡’ 녹화를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운영한다. 오픈 스튜디오는 실감형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 과정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XR 기술에 대한 이해와 첨단 제작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객은 촬영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장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으며 녹화 중간에 XR 기술 관련 질의도 할 수 있다.리얼프로텍이 제작하는 ‘포럼 1574:입석대 서곡’은 450년 전 제봉 고경명 선생이 쓴 ‘유서석록(遊瑞石錄)’을 바탕으로 당시 무등산 유람에 나선 당대 지식인들의 사유와 담론을 포럼 형태로 재구성했다. 제작에는 첨단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술이 활용된다. 무등산 입석대에 직접 올라가지 않고도 실제 입석대에서 촬영한 것과 같은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입석대를 정밀하게 스캔해 제작한 가상의 3차원(3D) 배경이 활용된다. 이 배경을 스튜디오에 구축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 띄우고 배우가 연기하면 카메라 트래킹 기술을 통해 실제 입석대 앞에서 촬영한 것과 같은 영상이 만들어진다. 이 같은 기술은 평소 접근하기 힘든 장소나 실재하지 않는 공간에서의 연출을 가능케 하며 시간과 날씨,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진호림 리얼프로텍 대표 “무등산의 정신과 광주의 민주적 토론 문화를 XR 기술과 퍼포먼스를 통해 새롭게 재해석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이를 실감형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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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문화신협, 조선대에 1억원 기탁

    조선대는 광주문화신협이 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문화신협은 14일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김춘성 조선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대 본관 2층 청출어룸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부식에서 웰에이징 기반 글로컬대학 30 선정과 지속 가능한 대학 발전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광주문화신협 대학 발전기금 기탁은 지난해 90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다. 광주문화신협은 1993년 설립된 서민금융기관으로, ‘신협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라는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과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고 이사장은 “신협은 늘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힘써 왔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 인재 육성과 조선대의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사회적 책임을 몸소 보여준 광주문화신협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뜻을 잘 받들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선대는 올해 2월 고 이사장에게 광주지역 금융계 발전과 장학재단 운영 등 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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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문화신협, 조선대에 발전기금 1억 원 전달

    조선대는 광주문화신협이 대학 발전 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문화신협은 14일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김춘성 조선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대 본관 2층 청출어룸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부식에서 웰에이징 기반 글로컬대학 30 선정과 지속 가능한 대학 발전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광주문화신협 대학 발전 기금 기탁은 지난해 90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다.광주문화신협은 1993년 설립된 서민금융기관으로, ‘신협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라는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과 조합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이사장은 “신협은 늘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힘써 왔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 인재 육성과 조선대학교의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사회적 책임을 몸소 보여준 광주문화신협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뜻을 잘 받들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조선대는 올 2월 고 이사장에게 광주지역 금융계 발전과 장학재단 운영 등 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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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은 전남에서 휴식-미식을 함께”

    “올여름 휴가는 청정 전남에서 보내세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남도가 관광객 발걸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적하게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하고 숙박·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반값 할인 등 파격적인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적한 전남 해변에서 무더위 탈출 전남도가 최근 7월 추천 관광지로 여수시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 무안군 톱머리해수욕장, 영광군 가마미해수욕장, 진도군 가계해수욕장을 선정했다. 경관이 수려한 해변들로, 가까운 곳에서 여름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도심 해변인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패들보드, 카약, 윈드서핑,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도 이용할 수 있다. 해변 옆 진섬다리를 건너 예술의 섬 장도까지 걸어갈 수 있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여수의 해풍을 맞고 자란 갓김치와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소개된 갯장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톱머리해수욕장은 서남해안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갯벌과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얕고 완만한 수심 덕분에 어린이도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고 해송 숲 사이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무안 낙지골목에서 세발낙지로 만든 낙지연포탕, 낙지탕탕이, 갈낙탕 등 다양한 낙지 요리로 더위에 지친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가마미해수욕장은 반달 모양의 넓은 백사장 뒤편에 2000여 그루의 곰솔이 해안을 따라 숲을 이루고 있다. 바닷물이 맑고 모래가 고와 모래찜질하기에 좋고 야영장과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어 가족 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좋다.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에서 쫀득하고 매콤한 덕자찜, 녹차 냉수에 밥을 말아 굴비를 올려 먹는 보리굴비 정식을 즐길 수 있다. 가계해수욕장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회동마을에 자리 잡고 있어 한반도 남쪽 바다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3km에 달하는 백사장과 소나무와 잔디가 있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진도는 전복과 홍합, 바지락 등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하다. 시원하고 얼큰한 해물탕과 영양 가득한 전복죽은 여름철 원기 회복 음식으로 제격이다.● 숙박료 할인 등 특별 여행 상품 전남도는 올해 파격적 할인 혜택과 미식·힐링·감성이 충만한 관광상품으로 관광객 이목을 끌고 있다. 타 지역 여행객이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에 등록된 숙박업소 1600여 곳을 이용할 때 최대 12만 원(3박 기준)까지 요금을 깎아준다. 숙박 요금에 따라 1박당 10만 원 이상 결제는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5만 원 이상은 2만 원을 할인해 준다. 추가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스 회원은 할인 금액에 더해 1박당 1만 원이 추가로 더 할인된다. 전남관광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할인 금액으로 숙박을 예약할 수 있다.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반값 할인 이벤트도 있다. 순천시 에코촌유스호스텔, 해남군 오시아노캠핑장, 고흥군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 등 14곳에서 참여자 및 동반자 한 명까지 최대 3박 4일간 50% 할인이 적용된다. 전남워케이션 운영사무국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목포시 해상케이블카, 광양시 와인동굴, 담양군 죽녹원, 구례군 섬진강 스카이바이크, 강진군 짚트랙, 함평군 엑스포공원 가상현실(VR) 체험장 등 19개 체험 상품 표를 JN TOUR 앱에서 1장 구매 시 1장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들 이벤트는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여름 경관이 아름다운 해변에서 해수욕도 즐기고 여름 별미를 맛보며 진정한 휴가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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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빛 숲 품은 ‘나주호 둘레길’ 걸어볼까

    전남 나주시는 풍광이 수려한 나주호를 따라 걷는 ‘나주호 둘레길’ 전체 4개 코스 가운데 3개 코스를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개통한 구간은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인근 3.6km, 1주차장(한전 KPS연수원 인근)∼임도 1.7km, 2주차장(녹야원 인근) 옆 1.1km 구간 등 모두 6.4km다. 미개통 구간은 녹야원에서 한전 KPS연수원으로 향하는 임도 1.6km로 9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10억 원이 투입되는 이 둘레길은 대부분 구간이 나주호 수변을 따라 조성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나주시는 전면 개통에 앞서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한 뒤 안전 및 편의시설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안내 시스템을 정비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하늘과 잔잔한 호수, 초록빛 숲이 어우러진 나주호의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라며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나주호 둘레길을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품 걷기 코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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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적하고 시원한 여름 즐기러 전남으로 오세요…할인혜택까지

    “올 여름휴가는 청정 전남에서 보내세요.”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남도가 관광객 발걸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적하게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하고 숙박·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반값 할인 등 파격적인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적한 전남 해변에서 무더위 탈출전남도가 최근 7월 추천 관광지로 여수시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 무안군 톱머리해수욕장, 영광군 가마미해수욕장, 진도군 가계해수욕장을 선정했다. 경관이 수려한 해변들로, 가까운 곳에서 여름 별미를 맛볼 수 있다.도심 해변인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패들보드, 카약, 윈드서핑,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도 이용할 수 있다. 해변 옆 진섬다리를 건너 예술의 섬 장도까지 걸어갈 수 있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여수의 해풍 맞고 자란 갓김치와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소개된 갯장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톱머리해수욕장은 서남해안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갯벌과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얕고 완만한 수심 덕분에 어린이도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고 해송 숲 사이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무안 낙지골목에서 세발낙지로 만든 낙지연포탕, 낙지탕탕이, 갈낙탕 등 다양한 낙지요리로 더위로 지친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가마미해수욕장은 반달 모양의 넓은 백사장 뒤편에 2000여 그루의 곰솔이 해안을 따라 숲을 이루고 있다. 바닷물이 맑고 모래가 고와 모래찜질하기에 좋고 야영장과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어 가족 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좋다.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에서 쫀득하고 매콤한 덕자찜, 녹차 냉수에 밥을 말아 굴비를 올려 먹는 보리굴비 정식을 즐길 수 있다.가계해수욕장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회동마을에 자리 잡고 있어 한반도 남쪽 바다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3km에 달하는 백사장과 소나무와 잔디가 있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진도는 전복과 홍합, 바지락 등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하다. 시원하고 얼큰한 해물탕과 영양 가득한 전복죽은 여름철 원기 회복 음식으로 제격이다.● 숙박료 할인 등 특별 여행 상품전남도는 올해 파격적 할인 혜택과 미식·힐링·감성이 충만한 관광상품으로 관광객 이목을 끌고 있다.타 지역 여행객이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에 등록된 숙박업소 1600여 곳을 이용할 때 최대 12만 원(3박 기준)까지 요금을 깎아준다. 숙박 요금에 따라 1박당 10만 원 이상 결재는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5만 원 이상은 2만 원을 할인해 준다. 추가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회원은 할인 금액에 더해 1박당 1만 원 추가로 더 할인된다. 전남관광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할인 금액으로 숙박을 예약할 수 있다.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반값 할인 이벤트도 있다. 순천시 에코촌유스호스텔, 해남군 오시아노캠핑장, 고흥군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 등 14곳에서 참여자 및 동반자 한 명까지 최대 3박 4일간 50% 할인이 적용된다. 전남워케이션 운영사무국에서 신청할 수 있다.목포시 해상케이블카, 광양시 와인동굴, 담양군 죽녹원, 구례군 섬진강 스카이바이크, 강진군 짚트랙, 함평군 엑스포공원 가상현실(VR) 체험장 등 19개 체험 상품 표를 JN TOUR 앱에서 1매 구매 시 1매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들 이벤트는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다.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여름 경관이 아름다운 해변에서 해수욕도 즐기고 여름 별미를 맛보며 진정한 휴가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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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와 숲 품은 명품 걷기 코스 ‘나주호 둘레길’ 첫 개방

    전남 나주시는 풍광이 수려한 나주호를 따라 걷는 ‘나주호 둘레길’ 전체 4개 코스 가운데 3개 코스를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개통한 구간은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인근 3.6km, 1주차장(한전 KPS연수원 인근)~임도 1.7km, 2주차장(녹야원 인근) 옆 1.1km 구간 등 모두 6.4km다. 미개통 구간은 녹야원에서 한전 KPS연수원으로 향하는 임도 1.6km로 9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총사업비 110억 원이 투입되는 이 둘레길은 대부분 구간이 나주호 수변을 따라 조성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나주시는 전면 개통에 앞서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한 뒤 안전 및 편의시설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안내 시스템을 정비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윤병태 나주시장은 “하늘과 잔잔한 호수, 초록빛 숲이 어우러진 나주호의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라며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나주호 둘레길을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품 걷기 코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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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기 싫은 교도소, 가고 싶은 카페-공연장 됐다

    “교도소로 쓰이던 건물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니 상전벽해가 따로 없죠. 문학관광기행특구를 더욱 빛낼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 전남 장흥군 장흥읍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최경석 씨(63)는 옛 장흥교도소가 ‘빠삐용 집(Zip)’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해 개관한다는 소식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흥 토박이인 최 씨는 “어릴 적부터 보아온 교도소는 어둠의 공간이었다”며 “그동안 그런 이미지를 벗겨내기 위해 다양한 문화재생 사업이 진행됐는데 이제야 그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반겼다. 옛 장흥교도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빠삐용 집’은 이달 25일 정식으로 개관한다. ‘빠삐용 집’은 영화 ‘빠삐용’과 파일 압축 확장자 ‘ZIP’의 합성어로,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간으로서의 ‘집’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옛 장흥교도소는 1975년 문을 열고 2014년까지 실제 교도소로 운영됐다. 장흥읍 초입에 자리한 이 교도소는 장흥군청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져 있다. 교도소가 장흥군 용산면으로 이전한 뒤 이 건물은 영화나 드라마 배경 무대로 활용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비롯해 ‘슬기로운 감빵생활’ ‘1987’ ‘밀수’ ‘프리즌’ 등 100여 편의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교도소가 옮겨가자 장흥군은 2019년 32억 원을 들여 옛 교도소 터를 매입했다. 202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에 공모해 선정됐고, 이로써 교도소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빠삐용 집’ 조성 과정도 눈길을 끈다. 장흥군은 공간 활용을 위해 전문가와 지역 문화예술단체, 주민배심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문학 전시관, 청소년 체험시설, 영화 촬영지 및 영화제 행사장, 휴게 공간과 문화예술 전시·공연 공간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지난해까지 총 103억 원을 투입해 전체 부지 3만9469m²에 위치한 21개 동 가운데 11개 동을 리모델링했다. 지난해 말 임시 개관식을 열었지만, 본격적인 관람객 입장은 정식 개관 이후 시작된다. 장흥군은 어른 3000원, 학생 2000원, 초등학생 이하 1500원의 입장료와 1만∼1만5000원의 체험료를 받을 예정이다. 연간 15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결실교도소 시설은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몸을 단련하던 연무관은 영화 관련 서적과 영상 자료를 갖춘 ‘영화로운 책방’으로, 청사동은 빵카페 ‘감옥당’으로 꾸며졌다. 직원 식당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교정의 역사를 담은 ‘교정 역사 전시관’과 교도소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교도소 테마관’으로 환골탈태했다. 민원봉사실은 옛 교도소의 역사를 아우른 ‘장흥교도소 아카이브’로, 여성 수감자가 머물던 여사동은 숙박시설 ‘글감옥’으로 바뀌었다. 이곳에서는 원하는 시간 동안 철창 안에 머물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폐쇄된 공간 안에서 하루 최대 6시간까지 글을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교회당은 지역 예술인의 전시 및 공연장으로, 수감자 접견실은 시대별 접견 체험 공간으로 바뀌었다. 1, 2층 청사동은 푸드숍으로 리모델링됐다. 옛 차고지는 안내데스크, 탈의실, 굿즈 진열대를 갖춘 여행 안내소로 꾸며졌다. 재판을 기다리던 미결수들이 생활하던 사동은 숙박시설 ‘호텔 프리즌’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며, 이는 2027년 문을 열 계획이다. 또한 촬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영상 스튜디오, 회의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니크베뉴도 조성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이 보유한 문학적 자산과 교도소라는 공간의 사회적 상처를 예술로 치유하고 재생하는 뜻깊은 시도가 결실을 맺었다”며 “빠삐용 집이 장흥을 인문 여행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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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드라마 촬영 명소 옛 장흥교도소…복합문화공간 ‘빠삐용 집(Zip)’으로 탈바꿈

    “교도소로 쓰이던 건물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으니 상전벽해가 따로 없죠. 문학관광기행특구를 더욱 빛낼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전남 장흥군 장흥읍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최경석 씨(63)는 옛 장흥교도소가 ‘빠삐용 집(Zip)’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해 개관한다는 소식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흥 토박이인 최 씨는 “어릴 적부터 보아온 교도소는 어둠의 공간이었다”며 “그동안 그런 이미지를 벗겨내기 위해 다양한 문화재생사업이 진행됐는데 이제야 그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반겼다.옛 장흥교도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빠삐용 집’은 이달 25일 정식 개관한다. ‘빠삐용 집’은 영화 ‘빠삐용’과 파일 압축 확장자 ‘ZIP’의 합성어로,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간으로서의 ‘집’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옛 장흥교도소는 1975년 문을 열고 2014년까지 실제 교도소로 운영됐다. 장흥읍 초입에 자리한 이 교도소는 장흥군청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져 있다. 교도소가 장흥군 용산면으로 이전한 뒤 이 건물은 영화나 드라마 배경 무대로 활용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비롯해 ‘슬기로운 감빵생활’, ‘1987’, ‘밀수’, ‘프리즌’ 등 100여 편의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됐다.교도소가 옮겨가자 장흥군은 2019년 32억 원을 들여 옛 교도소 터를 매입했다. 202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에 공모해 선정됐고, 이로써 교도소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빠삐용 집’ 조성 과정도 눈길을 끈다. 장흥군은 공간 활용을 위해 전문가와 지역 문화예술단체, 주민배심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문학 전시관, 청소년 체험시설, 영화 촬영지 및 영화제 행사장, 휴게 공간과 문화예술 전시·공연 공간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지난해까지 총 103억 원을 투입해 전체 부지 3만9469㎡에 위치한 21개 동 가운데 11개 동을 리모델링했다. 지난해 말 임시 개관식을 열었지만, 본격적인 관람객 입장은 정식 개관 이후 시작된다. 장흥군은 어른 3000원, 학생 2000원, 초등학생 이하 1500원의 입장료와 1만~1만5000원의 체험료를 받을 예정이다. 연간 15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결실교도소 시설은 문화예술체험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몸을 단련하던 연무관은 영화 관련 서적과 영상 자료를 갖춘 ‘영화로운 책방’으로, 청사동은 빵카페 ‘감옥당’으로 꾸며졌다. 직원 식당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교정의 역사를 담은 ‘교정 역사 전시관’과 교도소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교도소 테마관’으로 환골탈태했다.민원봉사실은 옛 교도소의 역사를 아우른 ‘장흥교도소 아카이브’로, 여성 수감자가 머물던 여사동은 숙박시설 ‘글감옥’으로 바뀌었다. 이곳에서는 원하는 시간 동안 철창 안에 머물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폐쇄된 공간 안에서 하루 최대 6시간까지 글을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교회당은 지역 예술인의 전시 및 공연장으로, 수감자 접견실은 시대별 접견 체험 공간으로 바뀌었다. 1~2층 청사동은 푸드숍으로 리모델링됐다. 옛 차고지는 안내데스크, 탈의실, 굿즈 진열대를 갖춘 여행 안내소로 꾸며졌다.재판을 기다리던 미결수들이 생활하던 사동은 숙박시설 ‘호텔 프리즌’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며, 이는 2027년 문을 열 계획이다. 또한 촬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영상 스튜디오, 회의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니크베뉴도 조성된다.김 성 장흥군수는 “장흥이 보유한 문학적 자산과 교도소라는 공간의 사회적 상처를 예술로 치유하고 재생하는 뜻깊은 시도가 결실을 맺었다”며 “빠삐용 집이 장흥을 인문 여행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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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강대 창업보육센터, 23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

    동강대 창업보육(BI)센터가 전국 최고 창업 사관학교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전국 260개 창업보육센터 평가에서 2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아 지역의 혁신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강대 BI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260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운영평가에서 2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동강대 BI센터는 사업 운영실적·인프라 인력 전문성·유관기관과 협업 성과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999년 문을 연 동강대 BI센터는 스타트업 경쟁력 확보, 예비 최고경영자(CEO) 육성,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특화역량 BI 육성 지원사업’에 광주에서 유일하게 지역 거점형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020년부터는 광주·전남지역 대학과 유관기관 입주 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늘리는 등 폭넓은 지원을 해왔다. 광주 북구청과 협력해 광주시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특화사업’(생활혁신 Enjoy program in 광주)도 수행 중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광주지역 5년 이하의 생활 혁신 창업 기업들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2018년부터 8년째 운영하고 있다. 박경우 동강대 BI센터 단장은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교내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도 11년째 이어가고 있다”며 “매년 지자체·창업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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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강대 창업보육센터, 23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

    동강대 창업보육(BI)센터가 전국 최고 창업 사관학교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전국 260개 창업보육센터 평가에서 2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아 지역의 혁신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동강대 BI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260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운영평가에서 2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동강대 BI센터는 사업 운영실적·인프라 인력 전문성·유관기관과 협업 성과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1999년 문을 연 동강대 BI센터는 스타트업(Start-Up) 경쟁력 확보, 예비최고경영자(CEO) 육성,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특화역량 BI 육성 지원사업’에 광주에서 유일하게 지역 거점형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020년부터는 광주전남지역 대학과 유관기관 입주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늘리는 등 폭넓은 지원을 해왔다. 광주 북구청과 협력해 광주시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특화사업’(생활혁신 Enjoy program in 광주)도 수행 중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광주지역 5년 이하의 생활 혁신 창업기업들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2018년부터 8년째 운영하고 있다.박경우 동강대 BI센터 단장은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교내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도 11년째 이어가고 있다”며 “매년 지자체·창업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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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가 땅속 생태계 위협”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버려진 수십억 개의 일회용 마스크가 토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환경·에너지공학과 김태영 교수와 김종현 박사후연구원이 독일 베를린자유대 등과 함께 수행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가 토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기된 마스크에서 유래한 미세플라스틱과 화학 첨가제가 토양 생물인 예쁜꼬마선충의 생식력과 대사 체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쁜꼬마선충은 약 1mm 길이의 작은 생물로, 토양에 널리 서식하며 농작물에 영양을 공급하고 토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폐마스크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단순한 플라스틱 입자가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첨가된 특정 화학물질과 결합해 생물학적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입증했다. 연구는 세 종류의 일회용 마스크(KF94, 의료용, 방진용)와 비교용 폴리프로필렌(PP) 원료를 각각 표준 토양에 혼합해 예쁜꼬마선충의 생식력과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농도는 토양 내 미세플라스틱 비율을 0.1%와 0.3%로 설정했으며, 각 그룹의 꼬마선충 번식 능력(부화한 유충 수)을 정량 측정했다. 이후 혼합물에서 각각의 화학물질을 분리한 뒤,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LC-MS)을 활용해 선충의 대사 변화와 마스크에서 검출된 화학 첨가제를 정밀 분석했다. 실험 결과, 0.3% 농도에서 KF94 및 방진용 마스크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선충의 번식력은 각각 33%, 46%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의료용 마스크와 PP 원료 섬유는 생식 독성 면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김 교수는 “일회용 마스크에서 배출된 미세플라스틱과 마스크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화학 첨가제가 토양 생물에 미치는 독성을 규명했다”며 “마스크 폐기물의 장기적인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친환경 마스크 소재 개발과 처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태독성학과 환경 안전(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지난달 3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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