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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이 초등생 인질범 검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초등생 인질범의 도주 동선과 인상착의를 파악해 경찰이 범행 발생 4시간 만에 검거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센터 근무자 4명이 이날 강릉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당시 피의자 A 씨(37)는 도주 과정에서 3차례나 택시를 갈아탔고, 집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CCTV를 통한 센터의 감시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센터 근무자들은 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관으로부터 사건 발생 내용을 접수한 뒤 곧 인접 지역 내 방범용 CCTV 모니터링과 지능형 영상 검색 및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피의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2019년 4월 개소한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1400여 대의 CCTV를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1000여 건의 영상을 경찰에 제공해 사건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취약 시간대별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범용 CCTV를 통해 작은 움직임도 꼼꼼하게 관찰해 안전한 강릉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1시 반경 A 씨는 택배기사를 가장해 강릉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한 뒤 초등생을 인질로 잡고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 원의 몸값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군 경계 철책으로 반세기 넘게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온 강원 삼척시 맹방관광지 내 덕봉산 일원이 해안생태탐방로로 재탄생해 1일 개장된다.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통제된 지 53년 만이다. 삼척시는 국·도비 13억 원을 포함해 20억 원을 들여 2019년부터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군 당국과 경계 철책 철거 협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408m가량의 경계 철책과 3개의 철책 출입문을 철거했고, 덱 설치 등 걷기 편한 탐방로 개설이 진행됐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해상의 기암괴석을 조망할 수 있는 해안코스 626m와 우거진 대나무숲을 따라 정상 전망대로 올라가는 내륙코스 317m 등 943m로 이뤄져 있다. 30분 정도면 해발 53.9m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 힘들지 않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3곳의 전망대와 야간 경관조명, 해안조망 공간 등이 마련됐다. 특히 정상부에 자리한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동해 바다와 맹방해변, 덕산해변, 마읍천, 덕산 민박마을, 근덕 시가지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또 맹방해변에서 마읍천을 건너는 지점과 덕산해변을 가로지르는 2개 구간에 각각 60m와 200m 길이의 외나무다리를 설치해 어린 시절 징검다리를 건너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덕봉산은 삼척시 원덕읍의 해망산, 경북 울진군 비래봉과 함께 삼형제산으로 불린다. 양양군에 삼형제 산봉우리가 있었는데 남쪽으로 흘러내려오다가 각각 현재의 자리를 잡았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덕봉산은 산 모양이 물더덩(물독의 방언)과 흡사해 ‘더멍산’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덕번산(德蕃山)이 됐고, 현재의 덕봉산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개장을 계기로 마읍천, 맹방해변, 덕산해변이 만나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캠핑장과 레저체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덕산 민박마을 공유관광 플랫폼 조성사업과 연계해 머물고 싶은 정주 관광 여건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덕봉산은 1968년 10월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해안 주요 지점에 군 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당시 북한 무장공비 120명이 동해안으로 침투해 봉화, 정선 등지로 이동하면서 민간인 40여 명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랜드는 30일 하이원 컨벤션호텔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65·사진)을 선임했다. 선임된 대표이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덕수상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안부 지방세제관, 지방재정세제국장, 차관보,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3명의 신임 비상임이사가 선임됐고, 현 장경재 비상임이사는 재선임됐다. 신임 비상임이사에는 김태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 이상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백시지역협의회 자문위원, 한민호 한백세무법인 강원지점 대표가 선임됐다. 또 주총에서는 2020년 회계연도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역시 정상 영업이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다.정선=이인모 기자imlee@donga.com}
기존 숙박 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를 대폭 낮추고 광고비 부담도 없는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이 7월 선보인다. 강원도는 29일 도청에서 코리아센터,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 등과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성공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은 중개수수료가 전국 최저요율인 3%로 광고비와 입점비도 없다. 기존 대형 숙박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고액 광고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박업체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가 기본 시스템을 구축했고, 코리아센터는 시스템 고도화와 24시간 콜센터 운영을 전담한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코리아센터는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고, 4차례의 기술협상을 통해 중개수수료는 최저로, 광고비와 입점비는 무료로 결정했다. 또 웹서비스는 물론이고 모바일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정상 영업 중인 5800여 개 민박업소 가운데 2000개 이상 업소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0개의 민박업소 가입 시 매출액의 최고 15% 수수료 절감 효과로 연간 최고 107억 원이 민박사업자의 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강원상품권, 배달앱 ‘일단시켜’ 등과 연동해 결제 활성화의 선순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7월 출시되면 도는 평화지역(접경지역) 민박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원도가 숙박요금의 50% 할인쿠폰을 지원하고 민박업소가 20%를 자체 할인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모바일강원상품권을 이용하면 최고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침체된 평화지역 경기 회생을 위한 프로모션을 통해 통합예약시스템 출시 홍보와 경기 활성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택배기사로 가장해 아파트에 침입한 뒤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몸값 1억 원을 요구하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A 씨(37)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6일 오후 1시 반경 강릉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집에 있던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 원의 몸값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혼자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뒤따라가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집 초인종을 눌러 “택배가 왔다”고 말했다. A 씨는 초등학생이 문을 열자 안으로 들어가 테이프로 결박했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2시간 안에 현금 1억 원을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A 씨는 피해자의 집에서 40여 분 동안 머물다 초등학생의 휴대전화와 저금통에 들어있던 1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 초등생의 어머니가 A 씨와 통화하는 사이 함께 있던 이모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의 동선과 인상착의 등을 파악한 뒤 수색작업을 벌여 자신의 집 인근 골목에서 서성이고 있던 A 씨를 체포했다. 사건 발생 약 4시간 뒤였다. A 씨는 피해자의 아파트를 빠져나온 뒤 택시를 세 차례나 갈아탔고, 자신의 집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A 씨가 범행을 계획했지만 진행 과정에서 몸값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도주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피해 초등생은 외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해바라기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후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택배기사로 가장해 아파트에 침입한 뒤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몸값 1억 원을 요구하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A 씨(37)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6일 오후 1시 반경 강릉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집에 있던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 원의 몸값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혼자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뒤따라가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집 초인종을 눌러 “택배가 왔다”고 말했다. A 씨는 초등학생이 문을 열자 안으로 들어가 테이프로 결박했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2시간 안에 현금 1억 원을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A 씨는 피해자의 집에서 40여 분 동안 머물다 초등학생의 휴대전화와 저금통에 들어있던 1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 초등생의 어머니가 A 씨와 통화하는 사이 함께 있던 이모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의 동선과 인상착의 등을 파악한 뒤 수색작업을 벌여 자신의 집 인근 골목에서 서성이고 있던 A 씨를 체포했다. 사건 발생 약 4시간 뒤였다. A 씨는 피해자의 아파트를 빠져나온 뒤 택시를 세 차례나 갈아탔고, 자신의 집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A 씨가 범행을 계획했지만 진행 과정에서 몸값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도주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피해 초등생은 외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해바라기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후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철거 위기에 몰렸던 폐휴게소 건물이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25일 강원 영월군에 따르면 북면의 옛 문곡휴게소를 리모델링해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곳은 다음 달부터 영월 정선 평창 태백 등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제천, 단양 등 중부내륙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연습 및 만남의 장소로 활용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총면적 1080m² 규모다. 대·중 연습실 각 1실, 소연습실 4실, 세미나실, 악기보관실, 샤워실, 옥상 여유 공간, 120대 규모의 주차장 등이 조성됐고, 12대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또 피아노 2대, 신시사이저 2대, 드럼, 앰프 세트 등이 설치돼 있다. 연습뿐 아니라 소공연까지 가능하도록 전동 무대 커튼과 조명, 음향시설도 갖춰져 있다. 옛 문곡휴게소는 1991년 건축 이후 휴게소로 사용됐고, 영월군이 2009년 태양전지용 실리콘생산실증단지의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매입했다. 그러나 실증단지 사업 무산으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 문제도 제기돼 철거 여론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2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공연연습 공간 조성 공모에 선정되면서 리모델링을 하게 됐다. 영월군은 이 센터가 문화거점지구 역할을 하고, 지역민과 문화예술인의 창작 체험 및 교류의 장,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실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영월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대관 및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그동안 연습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돼 사기 진작은 물론 한 차원 높은 문화예술 활동으로 문화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원주시 무실동 주민들이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직접 기록한 책 ‘무실동 이야기’가 발간됐다. 무실동 행정복지센터는 24일 센터 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청, 시의회, 기관·단체, 주민 등에게 배부를 시작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무실동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마을기록위원회를 구성하고 8개월 동안 발간을 준비했다. 직접 마을 자원을 조사하고 사진 자료 수집, 주민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180쪽 분량의 이 책은 ‘마을 사용법’ ‘마을에서 만난 사람’ ‘추억의 이야기’ ‘무실동 마을기록위원회’ ‘함께 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마을에서 만난 사람’에는 원주 최초의 작목반인 ‘만대시설채소작목반’의 활동 내용을 비롯해 무실동에서 90년 넘게 거주한 103세 여성 최고령자 원제하 할머니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전쟁으로 부모 잃은 아이를 돌보던 심향영육아원의 옛 건물, 이전을 앞두고 있는 40년 역사의 원주교도소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또 무실초등학교 6학년 4반 담임교사와 학생 24명이 직접 그린 마을 지도와 참여 소감도 수록됐다. 마을기록위원회는 주민들이 직접 취재하고 기록한 이 책이 소중한 기록 유산을 보존 전승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시 관계자와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태균 마을기록위원장은 “기록위원 9명의 노력과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주민들 덕분에 이 책이 발간될 수 있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마을 기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와 시군들이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강원 행복농촌 살아보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귀농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이 1∼6개월 동안 농촌에서 생활할 수 있는 주거 및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자는 마을별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술 교육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 교류, 지역 탐색 등 농촌 전반에 관한 실제 체험을 할 수 있다. 지역은 춘천시 동면 은행나무마을, 삼척시 도계읍 신리너와마을, 홍천군 서석면 삼생마을, 횡성군 둔내면 산채마을,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포도마을, 양구군 동면 약수마을, 양양군 서면 황룡마을 등 7곳이다. 춘천 은행나무마을만 10가구이고 나머지는 각각 5가구로 모두 40가구를 선정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별도 참가비 없이 최소 1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동안 주거 및 연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월 15일 동안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면 월 30만 원의 연수비가 지급된다. 희망자는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누리집에서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을 파악한 뒤 신청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각 시군의 자체 농촌 살기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홍천군은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머물 입교자를 25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입교자는 다음 달 입주해 12월까지 귀농 교육을 받는다. 입교자에게는 31m²의 단독형 주택과 165m²의 텃밭이 제공된다. 주택은 보증금 100만 원에 월 15만 원을 지불해야 하며 가구별 관리비는 개별 부담이다. 춘천시는 귀농 희망자가 일정 기간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집을 제공하는 ‘2021년도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빈집을 귀농인이 생활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거나 이동식 주택 구입, 노후 주택 철거를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자는 마을협의회, 귀농귀촌협의회,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으로 이들이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은 입주자가 최장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태백시는 2월부터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거주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청자들은 일주일에서 최장 1개월까지 농촌에 거주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5월까지 진행된다.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강원도 농촌 살아보기 사업을 통해 농촌생활을 이해하고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여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 경남에서는 18일 하루 동안 4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최근 진주 사우나와 거제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매일 4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진주 사우나와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각각 197명, 5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 속초시에서도 이날 2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원생, 가족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줌바댄스 교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에서도 노래방,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감염이 17일까지 34명이 확진됐다. 9일 노래방 종사자 1명이 감염된 뒤 동료와 손님 등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첫 감염자는 노래방 4곳을 오가며 일을 했고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이청아 clearlee@donga.com / 창원=강정훈 / 속초=이인모 기자}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2000년 개장 이후 역대 최고 당첨금인 9억8700여만 원의 ‘잭팟’이 터졌다. 1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경 수도권에 사는 40대 A 씨가 슬롯머신 게임 ‘슈퍼메가 잭팟’을 터뜨려 9억8719만7214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세금(3억 원까지 22%, 그 이상 금액은 33%)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은 6억9440만 원이다. 슈퍼메가 잭팟은 슬롯머신 기기 50대를 연결해 베팅 때마다 일부 금액을 적립시킨 뒤 당첨금을 한 번에 몰아주는 게임이다. 그러나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거리 두기 차원에서 26대만 가동하고 있다. 슈퍼메가 잭팟은 당첨금이 1억∼10억 원에서 터지도록 시스템이 돼 있어 당첨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액은 2018년 2월의 9억100만 원이었다. 또 바로 직전 잭팟은 2019년 9월에 터진 7억7400만 원으로 이번의 잭팟 당첨금은 이때부터 현재까지 1년 6개월 동안 쌓인 금액이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A 씨는 자세한 신상이나 소감에 대해 밝히지 않은 채 절차를 거쳐 당첨금을 수령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관례에 따라 A 씨에게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을 증정했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코로나19로 휴장 반복과 제한 영업으로 지난해 정상 영업일이 53일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 정선군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영업이 중단됐고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카지노 내 동시 체류 인원을 정상 영업 시 6000명의 20% 수준인 12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삼척시 삼척도호부 관아 일대의 복원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삼척시는 총 사업비 116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삼척도호부 관아의 객사와 동헌 등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객사는 2022년 말까지, 동헌은 2024년 말까지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원이 완료되면 일제강점기인 1934년 문화말살 정책으로 철거된 지 90년 만에 복원되는 셈이다. 삼척시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다섯 차례 발굴조사를 벌여 중앙에서 파견된 수령의 집무처 동헌과 왕권을 상징하는 객사 등을 발굴했다. 그동안 문헌 기록으로만 알려졌던 토성의 일부도 확인됐다. 삼척시는 여기에다 문헌 및 고지도 확인을 통해 삼척도호부 관아의 옛 모습을 추정해 복원에 착수하게 됐다. 삼척도호부 관아 일대가 복원되면 인접해 있는 보물 제213호 죽서루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유적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도호부는 조선시대 삼척지역의 행정구역 단위로 도호부 관아는 이 지역의 행정과 군사 등의 역할을 했던 관청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복원 공사가 완료되면 2025년 이후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심 전통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해 역사와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주민 4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자가격리됐지만 검진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진부면에서 주민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4일 동안 이 지역에서만 모두 44명이 감염됐다. 특히 9일 하루 동안 11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9명은 일가족이다. 서울에서 병문안을 온 확진자와 만나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가운데는 평창군보건의료원과 진부면사무소, 진부도서관, 진부파출소 직원이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기관을 임시 폐쇄했다. 또 원생 중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은 19일까지 문을 닫고, 다른 어린이집들은 12일까지 휴원한다. 진부면에 있는 5개 학교도 12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최 지사는 5일 도청에서 만난 서울 거주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춘천시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관사에 격리됐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마스크를 쓴 채 확진자와 1m 이상 떨어져 있었고 면담 시간도 10분 정도였다”며 “진단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최 지사는 18일까지 관사에서 자가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 댄스교습학원과 관련해 9일까지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회원이 18명인 이 학원에서는 6일 회원 1명이 처음 확진됐고 다른 회원과 직원,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안성시 일죽면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자도 97명으로 늘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지난달 23일 직장인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9일까지 9명이 더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10명이 됐다.평창=이인모 imlee@donga.com / 이청아 / 화성=이경진 기자}
6월 개최되는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 38개 나라에서 828편의 영화가 접수됐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측은 출품 공모를 마감한 결과 국제장편경쟁 222편, 한국단편경쟁 606편 등 828편이 출품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는 국제장편경쟁은 프랑스, 인도, 이란 등 38개 나라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제장편경쟁과 비경쟁 선정작은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단편경쟁 선정작은 다음 달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선정작은 영화제 경쟁 부문 섹션에서 상영된다. 경쟁 부문 예심 심사는 민용준 칼럼니스트, 이은선 저널리스트, 박꽃 무비스트 기자가 진행한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전쟁·분쟁·난민 등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평화적 상황 △소수자·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평등 △통일·분단·교류 등 남북 관계 △인종·젠더·국적·민족 등의 이슈를 다룬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김형석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영화를 만드는 손길은 여전히 분주했다”며 “단편 부문의 뜨거운 열기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6월 17∼22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주무대였던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용평리조트 일원에서 ‘평화, 공존,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폭행사건에 대해 진술한 목격자의 신원이 노출돼 가해자로부터 화풀이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강원지역에 사는 60대 A 씨에 따르면 자신이 목격한 폭행사건의 가해자 B 씨가 최근 집으로 찾아와 폭언과 함께 서류뭉치를 내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 B 씨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살이 떨린다”며 거세게 따졌다. B 씨가 내던진 서류에는 A 씨가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A 씨의 주요 인적사항은 지워져 있었지만 직장명과 목격 장소가 그대로 적혀있었다. A 씨와 B 씨는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였기에 직장명만으로도 B 씨가 A 씨의 신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지난해 8월 사건을 목격한 뒤 경찰로부터 진술을 요청받았다. A 씨는 사건에 휘말리는 것 같아 주저했지만 “절대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경찰의 말을 믿고 용기를 내 진술에 응했다. 신원이 노출된 경위 파악에 나선 A 씨는 B 씨가 갖고 있던 서류가 춘천지법이 제공한 사건 자료임을 확인했다. 폭행사건으로 약식 기소된 B 씨가 지난해 12월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자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하기에 앞서 사건 자료를 법원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A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춘천지법에 항의했지만 어떤 사과도 없었다. 민원을 제기하면 담당 직원에게 징계 조치를 하겠다는 무책임한 말만 들었다. 만약 내가 더 심한 일을 당했다면 어쩔 뻔 했나. 이런 식으로 신원이 노출되면 목격자 진술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지법 관계자는 “담당 직원의 실수로 일부 개인정보가 삭제되지 않은 채 전달된 것 같다”며 “감사계에서 담당 직원에 대한 조치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화천군이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청출어람’ 프로젝트를 재추진한다. 화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중단된 청출어람의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출어람 프로젝트는 미술, 음악, 언어, 공예, 스포츠 등 각 분야에 뛰어난 지역 전문가와 해당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지역 인재를 연결해 주는 것이다. 민간 전문가들이 별도의 금전적 보상 없이 지역 학생들을 제자로 삼아 수준 높은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전수하는 화천만의 독특한 도제식 교육이다. 화천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19일까지 분야별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접수한다. 이어 22일부터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초중고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재능 기부자가 직접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2015년 시작된 이 사업은 2019년까지 40명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75명의 제자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커피 전문가는 바리스타 교육을, 다문화가정 주부는 외국어 회화를, 악기를 전공했던 주민은 플루트 연주를, 미술교원 자격증 소지자는 미술 지도를 펼쳤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장학금 기탁은 물론이고 청출어람 프로젝트 같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도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와 강원랜드가 2000억 원대의 폐광지역개발기금을 놓고 벌이는 법적 분쟁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가 강원랜드와 벌이고 있는 폐광기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자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강원도는 1심에서 패소하면서 이미 받은 1071억 원의 폐광기금마저 반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번 소송전은 강원도가 지난해 강원랜드를 상대로 2014∼2019년 6년 동안 덜 납부된 폐광기금 2249억 원을 일시에 내라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폐광기금 부과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일부만 받아들여 2017∼2019년 과소납부액 1071억 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춘천지법 제1행정부는 5일 강원랜드가 제기한 소송을 전부 인용해 강원도는 패소했다. 재판부는 “지난 20년 동안 폐광기금 부과와 관련해 법령의 변화가 없는데도 강원도가 부과 방식을 변경해 강원랜드에 추가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강원랜드에서 받아내려던 폐광기금이 물거품 됐고, 이미 받은 1071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 재판부는 5월 11일까지 이 돈을 반납하고, 이 기간까지 반납하지 않으면 연 5%의 법정이자를 가산하도록 했다. 이번 분쟁의 쟁점은 강원랜드 당기순이익의 25%로 돼 있는 폐광기금의 ‘비용’ 처리 여부다. 강원랜드는 그동안 납부해 온 대로 폐광기금 출연금액을 ‘비용’으로 제외한 나머지 당기순이익의 25%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강원도는 폐광기금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법인세 차감 전 당기순이익의 25%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강원도는 항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폐광기금 과소징수분 부과 처분에 대한 직권발동촉구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그러나 강원도는 결과와 관계없이 발 등에 불이 떨어진 신세다. 지난해 강원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적자를 내 올해는 폐광기금이 전혀 없다. 그런 상황에서 1071억 원마저 반환해야 해 이를 폐광지역 개발 사업에 투입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강원형 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폐광지역 걷는 길 사업과 폐광지역 기업 경영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이 제동이 걸렸다. 강원도 관계자는 “1071억 원의 과소징수분을 당장 반납하면 올해 폐광지역 관련 사업은 전면 중단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법률 대응에 나서고 앞으로의 재판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중부권 기초단체들의 문화관광재단 출범이 잇따르고 있다. 고품격 문화도시, 관광과 축제 활성화 등 지역 살리기를 위한 움직임이다. 이들 시군은 재단을 통해 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 개발과 추진·지원, 관광 관련 정책 개발 지원과 자문, 전문 인력의 양성과 지원, 각종 문화공연 및 축제에 관한 사업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충남 홍성군은 최근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홍주문화관광재단 창립총회를 가졌다. 창립발기인으로는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김주호 배재대 관광축제리조트경영학과 교수, 김진환 콩고디아국제학교 대외협력부총장, 문주현 혜전대 호텔관광서비스과 교수, 이안 공감문화예술연구소 대표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은 설립 취지문에서 “군민의 일상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문화도시 조성,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복지 확산, 다양한 축제와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산업 진흥 등을 총괄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되며 홍성군의 출연금으로 운영된다. 군은 이를 위해 자본금 1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매년 19억여 원을 출연한다. 강원 고성문화재단도 올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조직은 본부장 아래 경영기획팀, 문화공간팀, 문화사업팀, 문화복합센터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다. 인력은 출범 초기에는 6명으로 운영하고 연말까지 행복고성문화복합센터, 작은영화관 신설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해 19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범한 강원 속초문화재단은 첫 사업으로 속초문화예술사업 공모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공모 분야는 문화예술단체, 생활예술,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 등이다. 대전에서도 재단 설립 움직임이 활발하다. 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최근 ‘문화재단 설립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해당 내용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의회는 국고 지원사업의 지방 이양에 따라 지역 문화정책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진흥계획과 연계한 중장기적 발전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재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은 2019년 35개, 지난해 10개 등 총 25개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됐다. 대덕구도 구의회의 제동으로 문화재단 설립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꼭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대덕구의회는 재단출연금을 비롯해 해마다 예산의 3분의 2를 인건비와 운영비에 투입한다는 점을 들어 조례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하지만 대덕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관광 여건이 열악한 데다 전국 98개 기초자치단체가 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인 점을 적극 부각시켜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칭 ‘대덕문화재단’은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이사장으로 상임이사 1명과 직원 5명, 파견 공무원 1명으로 인력을 구성할 계획이다. 예산은 인건비와 사업비, 운영비를 포함해 2억8000만 원가량으로 추산됐다. 대전 동구도 지역의 문화·관광 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다.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 기자}
강원지역 폐광 등 광산 유휴 자원이 농산물 저장고 등 농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업협회와 광산 유휴자원 농업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광산 유휴자원의 활용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상호 지원, 대상지의 환경 조사, 농업활용 적합도 검토 등 각 기관의 네트워크 및 지식 공유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그동안 광산 유휴자원은 관광 분야에 주로 활용됐지만 스마트팜, 와인 숙성, 농산물 저장 등 농업 분야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영월의 와이너리나 태백, 정선의 고랭지배추 단기 저장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 채굴 공간은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데다 도내에는 갱 내 공간이 넓은 석회석 광산이 많아 농업 분야 활용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세 기관의 교류 협력을 통해 광산의 유휴자원을 식물공장 등 성공적인 농업 분야 활용 모델로 만들 것”이라며 “광산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화천군이 노인들의 주거 복지를 위해 조성한 공공 실버주택 입주가 12일부터 시작된다. 화천군은 화천읍 신읍리에 조성한 공공 실버주택이 완공돼 입주를 시작한다며 이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화천군의 공공 실버 인프라 확충 노력이 결실을 맺는 의미가 있다고 7일 밝혔다. 화천군이 국비 등 143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공공 실버주택은 15층 규모로 120가구, 65세 이상 고령 주민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한다. 입주자들은 저렴한 임차료를 내고 이곳에서 생활할 수 있다. 화천군은 공공 실버주택 1, 2층에 연면적 1616m²의 실버복지센터도 조성해 상반기 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버복지센터는 물리치료실과 각종 프로그램실, 상담실, 식당 등을 갖춰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화천군은 앞서 다양한 공공 실버 인프라 사업을 마무리했다. 2018년 하남면 용암리에 노인들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든 데 이어 올해 하남면 거례리에도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낡았거나 좁은 경로당 5곳에 대한 신·개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밖에 노인 일자리 사업을 늘려 노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보건의료원 왕래를 돕기 위한 무료 셔틀, 치매안심센터 운영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공공 실버주택에 입주하는 어르신들이 주거 걱정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