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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들어설 시범아파트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포기 의사를 밝힌 롯데건설 등 4개 업체의 계약이 2일 해지됐다. 이에 따라 시범단지 건설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계약이 해지된 건설사는 롯데건설, 두산건설, 금호산업, 효성 등 4곳. 이들이 짓기로 한 주택은 △롯데 754채 △두산 997채 △금호 720채 △효성 572채 등 모두 3043채다. 2014년까지 시범단지에 들어설 주택 1만2195채의 25%에 해당한다.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힌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나머지 3개 업체도 이달 중 계약조건에 대한 추가 협의를 거쳐 사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들도 시범단지의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참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세종시 시범주택사업은 이들 7개 업체와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극동건설 등 10개사가 참여해 2014년까지 세종시에 입주할 공무원과 기업체 임직원용 주택을 짓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LH는 10개 건설사와 2007년 11월 택지매매 계약을 했다. 잔금을 2009년 11월까지 납부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조건이었다. 그런데 현 정부 출범 이후 세종시 수정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데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잇달아 사업포기를 선언했다. 다만 포스코건설(건설 시범 주택 수 1162채)은 올해 3월 사업용지를 다른 곳으로 바꾸고 잔금을 완납한 상태이다. 대우건설(2670채)과 극동건설(1223채)도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이르면 9월부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있는 전통사찰을 증축할 때 대지면적을 최대 1만 m²까지 넓힐 수 있다. 또 전통사찰, 향교 등 비도시지역 전통문화건축물의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물 1층 바닥면적)도 완화돼 증개축하기가 쉬워진다. 국토해양부는 효율적인 전통문화유산의 관리를 위해 이와 같은 내용으로 관련 법 개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대도시 주변 그린벨트나 도시자연공원구역 등에 위치한 전통사찰(118개)과 향교 서원 고택 등 문화재(23개)를 증축할 때 대지면적을 최대 1만 m²까지 확장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9월 시행을 목표로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및 도시공원법 시행령을 3일 입법예고한다. 국토부는 또 녹지지역, 농림지역 등 각종 보전지역에 산재한 전통사찰(816개)과 향교 서원 고택 등 문화재(1025개)를 증개축할 때 건폐율 상한선을 종전 20%에서 30%로 완화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을 마련해 지난달 25일 입법예고했다. 국토부는 또 그린벨트에서 건축물을 지을 때 부과하는 보전부담금을 종전 건축물 바닥면적의 100%에서 50%로 완화해 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하고, 지난달 11일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했다. 이번 조치들은 불교계의 요구를 반영해 추진되는 것으로 서울 강북구 수유1동의 화계사나 부산 금정구 범어사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전월세 상한제처럼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권도엽 신임 국토해양부 장관(사진)은 1일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장이 불안한 상태에서 가격을 통제하는 것은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며 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어 권 장관은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관련해 “분양가 상한제는 중장기적으로 공급 위축과 주택 품질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격은 수요관리를 잘해 통제하고, (수요 관리는) 물리적인 규제보다는 금융 등 다른 정책수단을 써서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다(多)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도 시사했다. 앞서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주택공급이 부족해 1가구 다주택 보유를 규제하는 정책을 펴왔는데 이제는 그런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구 1000명당 주택 수가 450채가 돼야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는데 현재 350채에 불과하고 자가 점유율이 55.6%, 보유율이 60%에 그치고 있다”며 주택공급 확대의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공급 확대를 위해선 다주택 수요자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권 장관은 또 “기본적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시각이 달라져야 전월세 문제 해결도 쉬워진다”고 했다. 다주택자가 임대사업을 하도록 유도해 전월세 주택 공급난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부실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반발 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대해선 “당초 취지에 충실한 서민을 타깃으로 하는 보완대책을 만들겠다”며 “목표한 150만 채 공급에 차질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시공능력 17위의 대형 건설사인 경남기업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 2년 만에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면서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제2의 ‘경남기업’은 누가 될 것인가도 관심사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한솔건설 등 그룹 계열 건설사까지도 법정관리 신청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부채비율 285.4%서 251.3%로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09년 1월 이후 실시된 ‘건설업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회사는 국내 100대 건설사(시공능력 평가기준) 가운데 모두 29곳. 경남기업은 이 가운데 신일건업(시공능력 92위)에 이어 두 번째로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게 됐다. 신일건업은 워크아웃 돌입과 동시에 사주의 사재 출연으로 졸업한 것이어서 경남기업은 제대로 된 워크아웃을 거쳐 조기 졸업하는 사실상 1호 업체다. 경남기업은 이런 성과를 내기 위해 2년 동안 뼈를 깎는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 2009년 5월 채권단과 3년간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인원을 17% 감축했고, 급여도 10% 삭감했다. 알토란 같은 자산도 팔아야 했다. 2009년 10월부터 김포한강신도시 사업권(1574억 원)을 시작으로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지분(643억 원), 광주수완에너지 지분(1198억 원) 등을 매각한 것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경남기업은 워크아웃 당시 285.4%였던 부채비율을 251.3%로 줄였고, 차입금은 6721억 원에서 4483억 원으로 낮췄다. 국내외에서 대형공사를 여럿 따낸 것도 워크아웃 졸업을 앞당기는 요인이 됐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10월 컨소시엄 형태로 1조1500억 원 규모 서울 동북선 경전철 사업을 따냈고, 올해 4월에는 1200억 원 규모의 알제리 정제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최근에는 25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주상복합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김호영 경남기업 사장은 “워크아웃을 벗어났어도 지속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2의 경남기업은 누구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건설사 가운데 조기 졸업이 유력한 곳은 우림건설 정도다. 나머지 대부분의 업체는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기보다는 당분간은 체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공능력평가 54위인 우림건설은 내년 3월로 돼 있는 워크아웃 졸업 시기를 연내로 앞당기는 방안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지 및 자산 매각, 사업 구조조정, 인력 감축 등을 꾸준히 진행하는 한편 부산, 경기 안산 등지에서 재건축 수주를 활발히 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대한주택보증이 실시한 정기 기업신용평가에서 2009년 워크아웃 당시 ‘B+’까지 떨어졌던 등급이 ‘BBB+’로 올라섰다. 이상엽 우림건설 홍보부장은 “직원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등 자구 노력을 펼친 결과 경상비 비율이 과거 8%에서 현재 4%대로 내려갔다”며 “이러한 노력이 내부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나머지 업체들은 워크아웃을 통해 채권단의 금융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굳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건설업의 대외 환경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재테크 투자상품 고르기는 ‘미인선발대회’와 마찬가지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남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달 한화건설이 대전 유성구 노은4지구에서 분양할 아파트 ‘대전 노은 꿈에그린’은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과학벨트의 배후주거지이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과학벨트가 들어설 대전 대덕지구에서 직선거리로 15km 정도 떨어져 있다. 대덕지구로 연결된 노은길을 이용하면 대덕지구는 물론이고 대전 북부 방향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게다가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에서 가깝고 유성 나들목(IC)과 북유성 나들목을 통해 호남고속도로 및 당진∼대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도시 생활기반시설을 고루 갖췄으면서도 자연환경이 좋은 편이다. 단지 주변에 매봉산과 갑하산이 있고 단지 앞에 반석천이 흐른다. 풍수지리에서 명당으로 꼽는 배산임수(背山臨水·집 뒤에 산이 있고 앞에는 물이 있음) 지형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 시설도 이런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했다. 1블록은 매봉산 자락과 인접한 곳에 지하광장을 자연체험형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했다. 2블록에는 마당과 나무, 골목길 등이 있는 전통적인 마을 모습의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했다. 반석천의 물을 단지 내 중앙공장과 연계 설계한 것도 눈에 띈다. 단지 안팎에 1.5km 구간의 산책구간과 자전거전용길도 만들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해 서울 강남권에서 인기 높은 ‘대치미래교육㈜’과 계약하고 단지 내 상가에 ‘에듀센터’를 만들어 현재 강남 학원가에서 수업 중인 학원장이나 강사들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대전 노은 꿈에그린’의 매력 포인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m² 1465채, 101m² 320채, 125m² 100채 등 모두 1885채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다. 분양가는 3.3m²당 900만 원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매제한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본보기집은 이달에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맞은편에서 개장할 예정이다. 1644-9100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서울 강동구가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반발하고 있다. 강동구는 국토해양부가 5월 17일 발표한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4곳 중 고덕지구, 강일3·4지구에 대한 주민 열람 공고를 31일 취소했다고 밝혔다. 강동구 관계자는 “보금자리사업에 반대하는 주민 여론이 워낙 높아 공람 도중이지만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다”며 “정부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구가 반발하는 것은 5차 보금자리사업 면적 303만3000m²(약 91만9090평)의 55.4%에 해당하는 168만 m²(약 50만9090평)가 강동구에 있기 때문이다. 이 일대에 보금자리 아파트 1만2000여 채가 지어지면 교통을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 부족이 우려된다는 게 강동구 측 주장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이 일대 아파트 가격 하락이 꼽힌다. 보금자리사업 발표 직후 강동구 일대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3.3m²(약 1평)당 3000만 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관련법 절차에 따라 6월 초 공람내용을 관보에 게재하고 장관 직권으로 공람을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올해 부과될 재산세나 개발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가 2.57% 올랐다. 전년도(3.03%)보다 0.46%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의 땅값이 안정되면서 전국 땅값의 상승폭을 낮췄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3093만 필지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으로 개별공시지가를 확정해 5월 31일자로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해당 지역 시군구청장이 토지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 통지하며 국토부 홈페이지와 토지가 있는 지역의 시군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금자리주택지구는 급등 국토부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는 수도권이 2.32% 올라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광역시(2.87%)나 지방 시군(3.14%)보다 낮았다. 16개 시도별로는 강원도가 4.0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남(3.79%) 경기(3.36%) 대전(3.21%)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251개 시군구별 가운데에서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강원 춘천시가 9.38%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시범사업지구와 2∼4차 지구, 위례신도시 지역도 평균 지가상승률이 14∼25%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는 지가상승률이 무려 255.76%나 됐다.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였던 토지용도가 택지지구로 개발되면서 대지로 바뀌자 폭등한 것으로 소유주는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한편 전국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 명동점으로 m²당 6230만 원(3.3m²당 2억595만 원)이었다. 2004년 이후 8년째 개별공시지가 최고가 자리를 유지하는 곳이다. 또 경북 울릉군 소재 독도의 전체 공시지가는 10억7436만 원으로 지난해(10억898만 원)에 비해 6.48% 상승했다. 국토부는 최근 관광객이 늘어난 데다 독도 근해에서 대규모 지하자원층이 발견돼 경제적 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산세 부담 소폭 증가 개별공시지가가 오른 만큼 토지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종합부동산세 대상이냐 아니냐에 따라 오름 폭은 달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에 따르면 종부세 대상이 아닌 종합합산 대상인 토지의 경우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4억 원에서 올해 4억1028만 원으로 2.57% 올랐다면 보유세는 177만 원에서 182만5250원으로 3.01% 늘어난다. 반면 종부세 대상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5(1105.6m²)는 개별공시지가보다 보유세 부담 증가폭이 크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139억3056만 원에서 올해 149억2560만 원으로 7.14% 올랐다. 하지만 재산세는 3780만 원에서 4059만 원으로, 종부세는 978만 원에서 1218만 원으로 각각 늘고 보유세는 7796만 원으로 지난해(7076만 원)보다 10.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경남기업이 2년 만에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졸업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오후 경남기업에 대한 워크아웃을 종결키로 결의하고 경남기업에 통보했다. 채권단은 조달청이 최근 경남기업에 대해 공사실적을 부풀려 제공했다는 이유로 정부공사 입찰에 6개월간 참여를 금지하는 제재를 내렸지만 베트남시장에서의 사업 성공 등을 고려해 워크아웃 종료에 동의했다. 경남기업은 2009년 5월 25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한 뒤 부동산 매각과 원가 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스마트시티빌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 중이다. 지상 7층, 총면적 1063.70m²로 66실이며 1실당 분양가는 5800만∼5900만 선. 옷장 침대 신발장 책상 냉장고 멀티에어컨 세탁기 TV겸용 모니터 가스쿡탑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1층 상가에 편의점이 있어 생활하기가 편리하다. 2011년 7월 입주예정이다. 인천메트로 본사가 바로 옆에 있고 국철 1호선 동암역과 인천 지하철 간석오거리역에서 도보로 모두 5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주변에 인천메트로. 인천교통 정보센터, 치안센터 등의 관공서와 올리브 백화점, 홈플러스, 간석시장, 길병원 등이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 취득세 면제, 종합부동산세 합산 면제, 재산세 면제, 양도소득세 최대 50% 감면 등과 같은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 국민은행을 통해 잔금을 55%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032-428-6116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서울지역 내 집 마련 실수요자가 가장 관심을 갖는 아파트는 어딜까. 정답은 지역보다는 금액이다. 출퇴근이나 교육여건을 고려해 지역을 고르지만 최종적으로는 경제적인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운영하는 ‘묻고 답하기’ 코너에는 다양한 질문이 올라오지만 단연코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것이 ‘내 집 마련’이었고 특히 자기자금 3억∼3억5000만 원에 대출 1억 원 정도를 받아서 살 만한 소형(전용 59m² 초과∼85m² 이하) 아파트를 찾는 문의가 가장 많았다. 업무밀집지역인 강남권, 도심권, 여의도 등을 중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 가운데 이 같은 조건을 갖춘 아파트들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강남 출퇴근자라면 강동구 둔촌동 현대4차가 우선 추천대상이다. 이 아파트는 235채 규모로 비교적 단지 규모가 작다. 하지만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걸어서 7∼8분 거리고 2016년에 9호선 보훈병원역이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으로 오가기가 좋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3단지(고층)도 관심 대상이다. 2241채의 대단지 아파트로 주변에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익시설이 고루 갖춰진 게 장점이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이 걸어서 3∼5분 거리다. 7호선을 이용해 강남구청, 학동, 논현역으로도 갈 수 있다.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우성아파트도 2314채의 대단지 아파트로 주목할 만하다. 승용차로 5분이면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남·역삼·선릉역 등까지 30분 정도면 닿는다. 광화문에 사무실이 있다면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위치한 금호베스트빌이 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 10분 거리고 행당시장, 이마트(왕십리점), 한양대부속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 단지 북쪽에 왕십리뉴타운이 위치해 개발이 끝나면 주거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마포현대도 추천 아파트.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공덕역은 이르면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철도 및 경의선 복선전철과 연결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대림 e편한세상은 1378채 규모로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고 롯데마트(청량리점), 롯데백화점(청량리역사점) 등의 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 여의도로 가야 한다면 강서구 가양동 가양우성이 추천 대상.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3분 거리로 매우 가깝다. 홈플러스(강서점), 이마트(가양점) 등의 대형마트가 가깝고 유석초등, 경서중, 마포중, 마포고 등의 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영등포구 당산동4가에 위치한 현대3차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이 걸어서 10∼15분 거리로 멀지 않다. 강서구 가양동 한강타운1단지도 관심 아파트다. 단지 북쪽에 한강이 인접해 있는 강변 아파트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이 도보 7∼8분 거리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주부의 마음을 담아 설계한 아파트여서 실내 곳곳에 허투루 쓰이는 공간이 없습니다.” 26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강서한강자이’의 분양사무실 관계자의 자랑이다. “GS건설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하는 첫 물량으로 회사가 그만큼 많은 신경을 썼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GS건설이 운영하는 주부자문단 ‘자이엘’의 검증을 받아 눈에 잘 띄지 않는 실내공간까지도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신발장 옆 기둥이나 주방 모퉁이 등에 코너벽장을 넣은 것. 또 안방 파우더룸에는 보석함처럼 뚜껑을 올려 여는 ‘폴더형 거울’을 만들어 안쪽 서랍장에는 화장품이나 각종 보석, 귀중품 등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고, 뚜껑을 닫으면 화장대로 사용하도록 했다. ‘폴더형 거울’은 눈화장 등 거울을 가까이 보면서 화장할 때 편리해 여성들이 좋아할 것으로 GS 측은 기대했다. 이 아파트의 또 다른 장점은 뛰어난 교통환경이다. 우선 아파트 단지 주변에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있다. 특히 가양역은 급행 정차역으로 김포공항은 6분, 여의도는 11분, 강남은 2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도 차량으로 5분 이내면 닿는다. 9호선은 앞으로 2013년까지 삼릉∼봉은사∼종합운동장으로 확장되고, 2016년에는 잠실∼석촌∼송파∼올림픽공원∼보훈병원으로 연결된다. 게다가 단지 바로 옆으로 올림픽대로가 관통하고, 가양대교를 건너면 바로 상암DMC지구다. 강남과 송파권까지 쉽게 출퇴근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단지 인근 생활편의시설과 교육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홈플러스 가양점이 단지와 바로 접해 있고, 이마트 가양점과 NC백화점(2011년 9월 준공 예정)도 가깝다. 사립명문초교인 유석초와 탑산초, 양천초를 비롯해 성재중, 마포중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명덕외고, 명덕고, 명덕여고, 덕원예고, 덕원여고, 경복여고, 마포고 등도 통학권이다. 자율형사립고인 동양고와 자율형공립고인 등촌고도 반경 500m 안에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9∼154m²의 다양한 규모로 709채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13년 9월 예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m², 84m²형은 1700만 원대이며 98m²형 이상은 1800만∼2000만 원대 후반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전용면적 98m²형 이상은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31일 특별공급을 하고, 다음 달 1∼3일 일반인 대상 청약접수를 한다. 02-3665-5500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국회가 27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장관 임명을 위한 사전절차가 모두 끝났다. 앞으로 국토부를 이끌어나갈 2기 수뇌부는 권 내정자와 한만희 1차관, 김희국 2차관 등 3명으로 꾸려졌다. 권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토부 최우선 정책 과제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무주택 서민주택 마련 △4대강 사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해외건설 활성화 등을 꼽았다. 모두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권 내정자의 과거 경력과 전문성 등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 내정자와 18일 새로 임명된 한만희 1차관이 보여줄 시너지효과는 이런 기대를 뒷받침한다. 두 사람은 부처에서 걸어온 영역과 업무처리 방식, 후배들에게 받는 신망 등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모두 주택·도시 전문가로 부처에서 입지를 굳혀 왔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실무경험을 쌓았고, 관련 분야의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을 정도로 이론에도 밝다. 목소리를 높이는 일 없이 꼼꼼하고 성실하게 업무를 챙기는 것을 좋아하는 점도 닮았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국토부 직원이 투표로 정하는 ‘닮고 싶은 선배’ 뽑기 행사에서 번갈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도 많다. 좋은 팀워크로 산적한 현안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심정으로 당부하고 싶은 게 몇 가지 있다. 우선 정치권의 공세에 대처하는 자세다. 내년에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민원성 요구가 쏟아질 가능성이 많다. 실제로 권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질의서에는 ‘청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민원성 내용이 많았다. 자료를 요구한 여당 의원은 절반가량이 지역 민원사업 관련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민원 청문회를 하느냐’는 비아냥거림까지 나왔다. 이런 분위기는 야당 의원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기 국토부 수뇌부들은 모두 전문성과 성실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지만, 정치적인 공세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2기 국토부의 부동산 정책이 무리하게 시장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질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권 유지 차원의 부동산 경기 부양 요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어야 한다. 권 내정자는 평소 ‘부동산 시장은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반(反)시장 정책으로 일관했다고 평가받는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립과정에 깊숙이 관여했고, 그 공로로 훈장까지 받았다. 고위 공무원으로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으리라 여겨진다. 하지만 이제 장관이 된다면 자신의 철학을 갖고 정책을 펼쳐가길 바란다. 2기 수뇌부가 펼칠 부동산 정책은 불가피하게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던 것들을 뒤집는 사례가 많을 것이다.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시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정책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 권 내정자가 현명하게 결자해지(結者解之)하기를 기대한다.황재성 경제부 차장 jsonhng@donga.com}

대규모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아현뉴타운에 도로를 따라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선보여 관심을 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175번지에서 시공하는 래미안 공덕 5차 단지 내 상가는 7000여 채 규모로 들어서는 삼성타운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아현3지구(3867채)와 바로 접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아현뉴타운 순환도로를 따라 지어져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다. 이를 고려해 보행자 출입구를 중앙에 배치하고 1층에 점포 10곳을 동일한 면적으로 배치했다. 준공이 끝난 상태로 즉시 입점이 가능하다. 래미안 공덕 5차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 6호선 대흥역이 구역을 둘러싸고 있다. 신촌로와 마포로를 이용하면 광화문, 용산, 여의도로 진입하기 편리하다. 또 단지 옆에 큰더기공원과 단풍소공원 등 특색 있는 공원이 함께 조성 중이고 특히 도보 10분 거리에는 효창공원과 효창운동장이 있다. 한서초, 공덕초, 아현초, 동도중, 아현중, 서울여중고 등이 걸어서 10분 이내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이 나무마을(A블록)과 물마을(B블록)로 조성되며 나무마을에는 숲 속 놀이터와 조화원 등 숲과 나무를 주제로 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물마을에는 물을 주제로 퐁당놀이터, 풀꽃정원, 물꽃생태원, 벽천 등이 갖춰진다. 또 아파트 각 동의 저층(1∼3층)을 석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야간에도 단지가 돋보이도록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할 예정이다. 02-717-0600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조망권이 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같은 아파트, 같은 동이라도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시세가 수백만∼수천만 원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실내에서 머물며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주거환경에 조망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강, 산, 하천 등과 같은 자연환경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 물량이 적잖다. 이 가운데에는 단순히 조망하는 것만이 아니라 산책을 할 수 있는 거리에 하천이나 산들이 위치해 건강을 챙기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강(江)이 부른다 GS건설이 서울 강서구 가양동 52-1번지 일대 옛 대상공장 부지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가 대표적인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다. 다만 일부 동과 층에서만 한강이 보인다는 게 아쉽다. 구암근린공원도 가까워 주거환경은 쾌적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도 가깝고 공신초교와 공신중 등 인근에 학군도 밀집해 있다. 87∼195m² 790채가 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9월 서울 성동구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아파트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사업부지가 경사진 곳에 위치해 일부 동과 층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50채가 안 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7분 정도 거리며 금호초교와 응봉근린공원이 인접하다.○산(山)이 발아래 있다 6월 보금자리주택지구 서울서초지구 A1블록에서 분양될 아파트가 대표적인 산 조망 아파트다. 서초지구 가장 서쪽에 위치해 과천선 전철 선바위역(차량 2∼3분)과 가까우며 단지 남쪽으로 양재천, 북쪽으로 우면산이 둘러싸고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형 아파트다.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첫 분양되는 전용면적 85m²초과 민간건설 주택으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30∼213m² 550채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응암 7∼9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할 아파트도 산 조망권을 갖고 있다. 부지 동쪽으로 백련산이 위치했기 때문이다. 3230채 가운데 일반분양은 187채다. 8월에 분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응암초교, 충암중, 충암고 등이 도보로 2∼10분 거리다.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차로 5분 거리며 내부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동부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450번지 홍은12구역을 재개발해 연말에 분양할 아파트도 산 조망 아파트. 부지 북쪽에 위치한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며 실락공원도 있어 주거 녹지율이 높다. 서울 지하철 6호선 홍제역이 도보 6분 거리며 내부순환도로 접근도 쉽다. 우미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 3-2블록에서 9월에 분양할 아파트도 산 조망권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별내지구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남쪽에 시야를 가릴 만한 높은 건물이 없어 수락산이 보인다. 중소형 물량이 많은 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천변(川邊)에 살고 싶다 현대건설과 풍림산업는 8월 서울 금천구 시흥동 789번지에서 남서울한양 아파트를 분양한다. 아파트 주변이 저층 단독주택과 연립이 밀집된 곳으로 관악산이 보이며 부지 서쪽에는 안양천이 흘러 주거환경 쾌적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문백초교, 문일중, 문일고 등 통학 가능한 학교도 많다. 서희건설이 9월 경기 양주시 덕정동 417-2번지에서 분양할 아파트도 단지 서쪽으로 청담천이 흐르는 천변 아파트다. 주변에 회천택지지구와 옥정택지지구가 조성되고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고루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원선 전철 덕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덕정초교, 덕정중 등은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남광토건이 다음 달 경기 안양시 석수동 동삼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아파트도 안양천변 아파트. 모두 중소형아파트로만 구성된 데다 경부선 전철 석수역이 걸어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출퇴근이 필요한 육아 부담이 적은 신혼부부 등에게 좋다. 연현초교와 연현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수익형 부동산으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상품이 오피스텔이다. 상가, 사무실과 비교할 때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임차인에 따라 사무실, 주거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최근에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한 데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과 같은 시설이 고루 갖춰져 독신 직장인이나 젊은 신혼 부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짓고 있는 ‘상암 두산위브센티움’도 그런 점에서 여윳돈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다. 상암 두산위브센티움 모델하우스는 도곡동 매봉역 2번출구 두산아트스퀘어 내에 위치해 있다.○임대수요 두꺼운 소형 중심 이 오피스텔은 성산동 590-1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5층, 지상 15층 1개 동으로 지어진다. △51.53m² 52실 △51.91m² 130실 △54.23m² 26실 △52.91m² 26실 △54.70m² 26실 △63.35m² 65실 등 6개 유형, 325실로 꾸며졌다. 수요층이 두꺼운 소형으로만 채워졌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분양가는 3.3m²당 1100만 원 선. 새 오피스텔이지만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고 상암 DMC가 가까운 데다 인근에 대학이 밀집해 있어 임차인 찾기가 어렵지 않다는 게 두산 측 설명이다. 월 70만∼80만 원의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두산 측은 덧붙였다. 상암 두산위브센티움은 서울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과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나 통학에 유리하다. 또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제2자유로 등 도시고속도로와 성산대교, 성산로, 연희로 등도 가까워 서울시내뿐만 아니라 서울 외곽으로 오가기가 쉽다. 오피스텔 주변 주거환경도 좋은 편이다. 난지한강공원을 비롯해 월드컵공원 매봉산 불광천 등 공원지구가 주변에 위치해 있고 대형 할인마트 마포농수산물시장 중앙한방병원 등 생활편익시설도 멀지 않다.○첨단 설계에 실내 쾌적성 극대화 상암 두산위브센티움은 첨단시스템으로 중무장할 예정이다. 부재 중 방문자를 녹화하고 멀리서 원격조종으로 가스밸브·난방·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등이 설치되는 것. 차량 출입구·지하주차장·엘리베이터 등에도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고 위성수신시스템과 단지 내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문자자막 방송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카드로 출입할 수 있고 원격검침이 가능해 외부인이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올 필요가 없다. 또 실내 높이가 2.6m로 높게 설계돼 있어 실내 공간이 넓어 보이고 쾌적하게 느껴진다.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시설이 갖춰지는 등 에너지 절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리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수납공간도 비교적 많고 주방가구를 붙박이가구 형태로 설치해 입주자가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옥상에 녹지공간을 마련하고 입주민을 위한 휴게시설도 배치했다. 02-575-0207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부동산개발 사업자 A 씨는 700억 원대의 아파트 상가를 팔면서 부가가치세 등 32억 원의 세금을 내게 됐다. 하지만 그는 아내 명의로 회사를 만든 뒤 이 회사에 28억 원을 대출해주고, 아내와 며느리에게 아파트 구입자금 명목으로 9억 원을 증여하는 등 돈을 빼돌리면서 세금을 내지 않았다. 그는 심지어 직원 어머니 명의로 37억 원 상당의 오피스텔까지 사들였다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변호사 B 씨는 소득세 등 6억 원가량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법률지식을 총동원했다. 사무집기 등을 압류하지 못하도록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점유이전 가처분 신청을 하고, 수임료는 모두 현금으로만 받았다. 임대보증금이 압류될 것을 우려해 보증금 없이 월세로 사무실을 임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세청에 적발돼 현재 체납세금을 분할 납부하고 있다. 부동산임대업자 C 씨는 부동산을 판 뒤 10억 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부인과 ‘가장(假裝) 이혼’하고 위자료로 준 것처럼 허위 신고했다가 세금을 추징당한 것은 물론 검찰에 고발까지 당했다. 국세청은 이처럼 갖가지 수법을 동원해 세금을 회피한 고액·상습체납자 727명에 대해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실시해 3225억 원의 세금을 징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세금을 체납한 지가 6개월이 넘고, 체납액이 1억 원을 넘는 법인 및 5000만 원 이상인 개인에 대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추적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 거주할 때 세금을 체납한 뒤 해외로 나갔다가 외국의 영주권자가 된 뒤 국내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다시 입국한 2094명에 대해서도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 이전환 징세법무국장은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체납자는 세무조사보다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형사고발을 할 방침”이라며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의 2∼5%,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이달 30일부터 전국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절반 정도가 해제돼 자유롭게 토지를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대규모로 해제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국토해양부는 전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4496km²의 48%에 해당하는 2153.55km²를 해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치는 30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이번에 해제된 면적은 전 국토의 2.1%에 해당한다. 대상 지역은 △수도권의 녹지 및 비도시 지역에서 개발 및 보상작업이 끝난 곳 △공원 및 국공유지로 지정된 곳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토지 이용 용도가 제한된 곳 등이다. 이 가운데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장지동, 종로구 구기동 등 알짜 지역도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앞으로 관할지역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지 않고도 자유롭게 토지를 매매할 수 있고, 취득허가를 받을 때 신고한 용도대로 토지를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 국토부가 2009년부터 이번까지 4차례에 걸쳐 해제 조치를 취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면적은 2008년 말 1만7275km²에서 2342km² 수준으로 대폭 줄게 됐다. 국토부는 “최근 2년간 전국 땅값 상승률이 연평균 1% 안팎에 머물고, 거래량도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8∼1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피해를 본 토지 보유자의 민원을 해소하자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국토해양부가 24일 전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2100km²가 넘는 대규모 면적을 또다시 해제했다. 토지시장 안정과 민원 해소 등을 이유로 현 정부 출범 이후 4차례에 걸쳐 토지거래허가구역의 86.3%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유명무실해진 것 아니냐는 평가와 함께 일각에서는 땅값 상승 우려도 나온다. 이번에 해제된 지역은 수도권의 녹지와 비도시지역, 용도 미지정 지역 814km²와 수도권 및 광역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340km²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09.56km²로 가장 넓은 면적이 해제됐고, 광주(217.41km²) 대구(170.01km²) 경남(146.09km²) 대전(136.52km²) 등도 100km²가 넘는 면적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려났다. 이 밖에 부산(85.67km²) 전남(39.56km²) 충북(20.69km²) 충남(11.73km²) 서울(12.53km²) 인천(3.78km²) 등지에서도 적잖은 면적의 토지를 허가 없이 사고팔 수 있게 됐다. 대상 지역 가운데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장지동, 종로구 구기동 등 알짜 지역과 경기 하남, 과천시 등 최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지역 주변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지방에서는 대전시, 충청남·북도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정에 따라 최근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는 곳도 포함돼 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땅값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 박원갑 소장은 “부동산 경기 상승기로 접어든다면 이번에 해제된 일부 알짜 지역은 가격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이번 해제대상에서 개발사업 지역과 주변 지역, 개발 예정 및 가능 지역, 기타 땅값 상승 우려가 있는 곳은 모두 제외했다”고 밝혔다.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 하남시와 거가대교 개통과 남해고속도로 건설 등의 영향으로 땅값이 매월 0.4∼0.5%씩 오르고 있는 경남 거제시, 함안군 등지다. 또 국토부는 “땅값 동향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이상 징후가 파악되면 언제든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부산 광주 대전 등지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광역시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1000채 이상 대규모 단지로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하고, 수변 조망권을 확보했거나 지역의 상징건물(랜드마크)로서 요건을 갖춘 아파트가 적잖다. 이런 곳들은 부동산 경기가 상승국면에 접어들면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을 가지고 임대수입을 고려한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다만 현재처럼 부동산 경기의 향방이 뚜렷하지 않은 시점에서는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자금 여력과 은행 대출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청약전략을 짜야 한다는 의미다. 한화건설이 대전 노은4지구 지족동에서 다음 달 2일 분양에 나서는 ‘대전 노은 꿈에 그린’아파트는 대전지하철 반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885채의 대단지이고, 매봉산과 반석천을 끼고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다. 충청권 최대 개발 이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들어설 대덕 테크노밸리와 세종시의 배후단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대우건설이 대구 서구 평리동에서 이달에 분양할 ‘평리 푸르지오’도 1819채로 구성됐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내당역, 두류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달성공원, 두류공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이 같은 호재를 갖춘 아파트 분양 물량이 특히 많다.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에서 이달 분양하는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는 2369채의 대규모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장산역이 인접해 있고 단지 남쪽으로 남해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재개발 아파트 ‘동래 아이파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09채 가운데 1043채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래역과 명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서 분양할 아파트도 1000채가 넘는 데다 민락역 역세권에 있고, 수영만을 조망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9월에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서 1326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개공아파트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고 남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다. 현대엠코가 이달 말 경남 진주시 평거 4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할 ‘엠코타운 더 프라하’도 1813채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남강과 망진산을 조망할 수 있는 데다 단지 중앙에 8000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있고, 단지 앞에 8700평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되는 등 녹지공간도 풍부한 편이어서 주변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현대엠코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가 울산 울주군 구라장검지구에서 다음 달에 분양할 ‘문수산 더 샵’은 문수산 자락에 위치해 녹지공간이 많다. 울산 중심도로인 문수로와 24번 국도가 인접해 있어 울산시내로 오가기가 쉽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여름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고 있어 전월세 주택 수요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전국에서 5∼7월 중 입주할 아파트가 모두 5만3461채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올 2∼4월 물량(3만5845채)보다 50%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8134채, 기타 지역에서 2만5327채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규모별로는 전월세주택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전용면적 85m² 이하가 전체 물량의 76%인 4만649채로 상대적으로 많다. 85m² 초과 아파트는 1만2812채이다. 월별 입주 아파트 가운데에는 대규모 단지도 많다. 6월에는 서울 신정3지구(1339채), 경기 김포한강신도시(2676채), 부산 서면(1360채) 등이, 7월에는 인천 청라(1284채), 경기 김포한강신도시(1250채) 등이 대규모 단지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