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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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mmj86@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지방뉴스83%
사회일반6%
교육3%
인사일반3%
사고3%
기타2%
  • “우린 처벌 안받아” 모텔서 난동부린 소년들, 반전이 일어났다

    “죽여봐요. 우리는 촉법소년이라 처벌도 안 받아요.” 10일 오전 6시경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무인모텔. 주인 A 씨 눈앞에 펼쳐진 객실 안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화장대 위에는 빈 소주병 10여 병이 널브러져 있었고 바닥은 담배꽁초와 가래침이 흥건했다. 침구와 매트리스는 담뱃불로 지져져 있었고 객실 손잡이는 파손된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이 방의 투숙객은 포항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B 군(15)과 친구 4명이었다. 소년들은 무인 형태로 운영하는 이 모텔에 어렵지 않게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한다. A 씨가 경찰에 신고한 뒤 B 군 등을 나무라자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B 군은 “우리는 촉법소년이라 사람을 죽여도 교도소에 가지 않는다”며 대들었다. 심지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 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과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고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B 군을 비롯한 5명 가운데 4명은 2006년생으로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았다. 형사 책임 능력이 없는 촉법소년은 형법상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이다. 경찰은 “모텔 업주와 청소년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으나 형사책임을 져야한다. 소년 4명을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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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대서 내년부터 자율차 운송체험

    내년 1월부터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원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운송 체험을 할 수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테크노폴리스와 대구 수성알파시티,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 운행 지구로 지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 6일부터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유상 운송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 모두 3대를 투입하며 한 번에 승객 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앞좌석에는 관리자가 탑승해 어린이 보호 및 위험 구역 등에서 수동 운행을 한다. 운행 노선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대구과학관∼유가읍 금리∼대구경북과학기술원 7.2km 구간과 포산공원∼옥녀봉 사거리∼유가사 사거리∼중리 사거리 4.3km 등 2곳이다.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승객이 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 요금은 1회 3000원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수성알파시티 내 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7.2km 구간에서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홍보를 위해 15∼27일 공식 블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 달 5일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운송 출범식에서 참석해 시승을 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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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건설업체 화성산업, 이웃돕기 성금 2억원 기탁

    대구의 대표 건설전문기업인 화성산업㈜이 올해 희망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화성산업은 13일 대구 북구 시청 별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종원 화성산업 대표이사,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 2억 원 전달식을 열었다(사진). 이 회사는 평소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창업주 고(故) 이윤석 회장이 1993년 설립한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이웃 사랑과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또 2018년부터 최근까지 상생협력기금 30억 원을 출연해 지역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 농어촌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만든 화성자원봉사단은 매년 사랑의 집짓기, 연탄 배달, 홀몸노인 무료급식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이 대표이사는 “많은 기업들의 나눔 실천으로 여러 위기를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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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오늘 수성구서 출판기념회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이 14일 오후 3시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채 부시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고향인 경북 문경시장 출마가 유력하다. 채 부시장은 저서 ‘채홍호가 일내여’ 출간에 대해 “30년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지식을 정리했다. 문경에 대한 애정과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문경을 행복한 경제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문경시 영순면 출신인 채 부시장은 영순중, 구미전자공고,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을 시작해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안전부, 총리실, 청와대 등에서 근무한 행정 전문가로 꼽힌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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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고 힘내세요!”…올해도 찾아온 ‘얼굴 없는 꼬마천사’

    “사랑하고 힘내세요!” 선물 꾸러미와 함께 놓인 손 편지에는 발신처가 없었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이름 대신 자신을 기부자라고 소개했다. 띄어쓰기도 맞지 않는 서툰 글씨지만 손 편지에는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어린이가 지난해부터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을 위해 생필품을 기부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9일 경북 봉화군에 따르면 이틀 전인 7일 오전 8시 경 봉성면사무소 현관 앞에 손편지와 함께 라면, 마스크, 양말 등 생필품이 한가득 놓여있었다. 가장 일찍 면사무소에 도착한 직원이 출근길에 발견했지만 전날 밤 생필품을 놓고 간 기부자는 만나지 못했다. 놓고간 돼지저금통에는 꼬깃꼬깃 접힌 지폐와 동전이 가득 차 있었는데 약 7만 6000원 정도였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손 편지의 글씨체를 보고 바로 정체를 알았다. 봉성면에 사는 초등학생 A 양(11)이었다. A 양은 손 편지에 “올해도 안녕하셨나요! 이 선물들은 독거노인 분들이나 어려우신 분들에게 나누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봉성면 주민들은 A 양을 ‘얼굴 없는 꼬마 천사’라 부른다. 기부를 하는 아이가 누군지는 주민들은 알고 있지만 A 양의 선행이 기특해 애써 모른 척한다. 봉화군 관계자는 “주민이라고 해봐야 2000명 정도밖에 안된다. 글씨체를 보면 꼬마 천사가 누군지 다 안다”며 “중학생인 언니도 동생과 함께 남몰래 기부를 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A 양은 면사무소에 지난해부터 모두 5차례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마스크와 생필품을 면사무소에 놓고 갔다. 얼굴 없는 꼬마 천사의 첫 기부였다. 같은 해 5월 8일에는 독거노인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수십 개를 놓고 갔고 그해 12월에는 라면과 마스크, 현금을 면사무소 현관 앞에 몰래 두고 떠났다. 올 5월 8일에는 직접 포장한 카네이션 30송이를 몰래 기부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어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주민들의 이웃사랑도 더욱 커졌다”며 “이번에 전해온 선물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봉화=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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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포항시-포스텍, 의사과학자 양성 나선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이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의사과학자는 치료가 주 역할인 일반 의사와는 달리 난치병 극복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신약개발 연구에 집중하는 과학자를 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최근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되면서 의사과학자를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바이오 의료산업이 커지고 있어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의사과학자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핵심축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은 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의 바이오 의료산업을 이끌어갈 의사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공론화하고 새로운 의학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세미나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국민의힘 김정재, 김병욱 의원 등 정계 학계 산업계 관계부처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과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김법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공학기반 의학교육 혁신의 필요성’,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의사과학자 역할’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김 총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한국의 미래발전 원동력이다. 공대에 기반한 연구중심 의대 설립이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임상 전문의 양성에 치중하고 있어 백신 개발 등의 핵심 연구가 더딘 상황이다. 의사과학자의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예측 예방 중심의 공중보건 시스템으로 패러다임이 전환함에 따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새로운 의학교육 시스템 도입이 중요하다. 관련 연구 및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연구중심 의대 설립의 입법화와 제도화를 이끌어내고 대선 공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광폭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달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과 시카고 일리노이대 의대를 찾아 전문가들로부터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내년부터는 관련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담당 공무원들이 미국의 연구중심 의대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도 10월 1일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의료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발족시키는 등 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와 함께 경남 창원한마음병원은 “의사과학자 양성에 노력해 달라”며 포스텍에 발전기금 100억 원을 기부하는 등 민간 의료기관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시장은 “포항이 세계적인 바이오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연구중심 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포스텍의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총력을 기울여 한국 바이오 의료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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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오 DGB 회장 등 4명 국제뇌물 혐의 기소

    DGB대구은행 임직원들이 캄보디아에 상업은행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현지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6일 ‘국제 상거래에 있어서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국제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김태오 회장과 A 전 글로벌본부장, B 전 글로벌사업부장, C 전 DGB 스페셜라이즈드뱅크(SB) 부행장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10월 캄보디아 현지법인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현지 금융당국 공무원 등에 로비자금 350만 달러(약 41억 원)를 줬다.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 부동산 매매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로비자금을 형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이들에게 적용한 국제뇌물방지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뇌물방지협약에 따라 제정된 것이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 SB를 통해 본사 건물로 이용할 캄보디아 산림청 소유의 건물 매입을 추진했다. 자금 일부인 1200만 달러(약 141억 원)를 먼저 지급했으나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중국계 은행에 매각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대구은행 측은 선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현지 에이전트가 돌려주지 않아 사기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구은행 측은 3월 관련 직원들을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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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태오 DGB금융 회장 등 4명 기소…캄보디아 공무원에 41억 뇌물

    DGB대구은행 임직원들이 캄보디아에 상업은행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현지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6일 ‘국제 상거래에 있어서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국제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김태오 회장과 A 전 글로벌본부장, B 전 글로벌사업부장, C 전 DGB 스페셜라이즈드뱅크(SB) 부행장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10월 캄보디아 현지법인 특수은행의 사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현지 금융당국 공무원 등에 로비자금 350만 달러(약 41억 원)를 줬다.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 부동산 매매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로비자금을 형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이들에게 적용한 국제뇌물방지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뇌물방지협약에 따라 제정된 것이다. 뇌물방지협약에는 OECD 회원국 36개 국가를 포함해 44개 나라가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협약에 가입했으며 이듬해 12월 국제뇌물방지법을 제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브로커를 통해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 관련 인허가를 취득하는 행위는 국제사회에서 대외 신용도 하락으로 국가경쟁력을 약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 SB를 통해 본사 건물로 이용할 캄보디아 산림청 소유의 건물 매입을 추진했다. 자금 일부인 1200만 달러(약 141억 원)를 먼저 지급했으나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중국계 은행에 매각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대구은행측은 선금반환을 요구했지만 현지 에이전트가 돌려주지 않아 사기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구은행 측은 3월 관련 직원들을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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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학부모 “강제접종 아닌가”… 일부선 “당분간 지켜볼 것”

    “백신 안 맞으면 학원도 가지 말라는 건데, 이게 강제 접종 아니고 뭐예요?”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이모 씨(43·인천 계양구)는 3일 동아일보 기자를 만나 이렇게 토로했다. 이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해 그동안 자녀의 접종을 미뤄 왔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 2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의 방역패스를 적용한다고 발표하자 ‘강제 접종’이라며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방역패스 대상으로 지정된 시설은 청소년들의 이용이 잦은 학원 독서실 식당 PC방 공부방을 포함한 16개 업종이다. 어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청소년들의 접종 완료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그동안 부작용 때문에 자녀들의 접종을 미뤄왔던 학부모나 학생 모두 이 상황이 혼란스럽다. 고2 자녀가 있는 이모 씨(47·경기 구리시)는 “백신 안전성이 검증이 안 된 상태라 걱정이 앞선다”며 “집과 학교만 오가더라도 당분간 다른 아이들의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김모 군(13)은 “친구들끼리 ‘백신 맞을 거냐’라고 서로 물어보면서 눈치만 보고 있다”며 “접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방역패스가 확대되는 분위기에 어쩔 수 없이 백신을 맞는 경우도 있다. 고3 학부모 정모 씨(55·인천)는 “방역패스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이 점점 줄어든다며 아이가 먼저 백신을 맞겠다고 해서 허락했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의 고민은 더 크다. 교육부는 학교별 접종 희망자 수요조사를 진행한 뒤 보건소 접종팀이 13∼24일 2주간 직접 학교를 찾아 접종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학교에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맞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낙인 효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 남동구의 한 중학교는 최근 방문 백신 접종에 대한 자체 수요조사를 했는데 ‘접종을 하겠다’고 한 학생은 교실당 2, 3명 정도였다. 이 학교 한 교사는 “이미 맞을 아이들은 다 맞은 ‘접종 한계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율 접종이 아니라 사실상 의무 접종이 되는 셈인데 접종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역차별 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걱정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1일 성명을 내고 “학교 방문 접종은 학생 간 접종 여부가 바로 드러나 위화감을 조성하고 자칫 접종을 압박·강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3일 오후 한국학원총연합회와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방역패스 시행은 학생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학원단체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유채연 기자 ycy@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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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KTX 이용 여행객에게 50% 할인

    경북도와 한국철도공사는 12월 한 달 동안 고속철도(KTX)를 이용한 경북지역 여행객에게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웹투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역 기준 오후 3시 이전 출발 열차를 예매하면 된다. 경북도가 지정한 지역 내 관광지 72곳을 방문한 뒤 QR코드를 스캔해 여행인증을 하면 2주 내 여행자 지정 계좌로 할인된 금액 환급해준다. 서울에서 출발한 경부선 KTX는 환급 방식을 통해 신경주역까지 기준 요금 4만9300원에서 50% 할인된 2만47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중앙선KTX(KTX-이음)는 풍기역과 영주역, 안동역까지 모두 1만 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광명역과 수원역, 천안아산역, 대전역, 부산역 등 8개 역에서 출발한 KTX도 김천구미역과 신경주역, 포항역, 풍기역, 영주역, 안동역 등 지역 내 역에 도착할 경우 환급 방식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일 여행자는 출발 편도요금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숙박 여행은 왕복 운임을 모두 지원한다. 문의 대구경북권 여행센터나 웹투어 내륙상품팀.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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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제약 스마트 생산시설 2024년까지 조성

    대구시는 보건복지부의 제약산업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2024년까지 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대구첨복단지)에 국비 140억 원 등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자해 제약 스마트 생산 시설을 조성한다. 보건복지부의 제약산업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을 위한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소벤처 제약기업의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생산을 지원한다. 시는 대구첨복단지 의약생산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제약 스마트 생산 시설을 건립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의 국제 기준에 맞춘 품질 고도화 시스템을 갖춘다. 주요 시설은 원료 의약품 생산 라인과 완제 의약품인 주사제 생산 라인, 융복합 의료 제품 생산 작업실, 의약품 품질 관리 시험실, 스마트 생산 시설 교육 홍보관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설계 용역을 마친 뒤 2024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약 스마트 생산 시설이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대구첨복단지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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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한 고교서 야구부 선배가 후배 폭행…피해 학생 6명

    대구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선배가 후배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가 전학 조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열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밝혀져 대구시교육청이 자세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 이 학교 야구부에서 2학년 A 군이 1학년 후배들에게 바닥에 머리를 박는 가혹 행위, 일명 ‘원산폭격’을 시키고 욕설을 퍼부었다. A 군은 또 B 군의 엉덩이를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글러브 등 장비를 빌린 뒤 돌려주지 않는 등 지속적으로 후배를 괴롭혔다. 학교 측은 9월 학교폭력 신고를 통해 A 군의 폭행 사실을 알고 학생 6명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도 확인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폭력 대응 매뉴얼에 나와 있는 학폭위를 열지 않고 A 군을 다른 지역으로 전학시키는 것으로 사건을 자체 종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피해 학생들의 동의를 받아 학폭위를 열지 않았다고 한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학교 측의 처분이 적정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야구부는 1970년대 창단했으며 전국 주요대회에서 한 차례 이상 우승한 경험이 있는 지역의 명문 야구팀이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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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경주시 ‘차량용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착공

    경북도와 경주시는 25일 경주시 외동읍 구어2일반산업단지에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북도의원, 경주시의원,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총 사업비 289억 원으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의 핵심 시설인 센터를 조성하게 된 것이다. 센터는 2만2039m² 부지에 연면적 2898m² 규모로 들어서며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첨단소재 물성 시험기와 첨단소재 복합환경 내구시험기, 첨단소재 설계 시스템 등 업계 수요가 높은 10종의 성능평가 및 설계해석 장비를 들일 예정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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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장병들, “고맙습니다” 경북 칠곡군에 감사패 전달

    “천안함 피격 사건의 피해 장병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0년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었던 천안함의 장병들이 경북 칠곡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사건 당시 천안함에 타고 있던 최원일 전 함장(예비역 대령)과 전준영 천안함 생존장병 전우회장은 25일 칠곡군을 찾아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칠곡군이 천안함 폭침 희생장병과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취지의 ‘천안함 챌린지’를 기획해 추모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킨 것에 대한 보답이다. 천안함 챌린지는 백 군수가 아이디어를 내 2019년부터 시작했다. 천안함이 새겨진 뱃지를 착용하거나 ‘WE REMEMBER 46+1’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추모 글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46+1’은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과 한주호 준위를 기억하자는 의미다. 백 군수는 우연한 기회에 전 회장을 만나면서 천안함 챌린지를 기획했다. 전 회장이 2019년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다부동 전투 등 호국도시로 잘 알려진 칠곡군을 찾아 백 군수에게 천안함 뱃지를 달아주면서 시작됐다. 이렇게 시작한 천안함 챌린지는 칠곡군 주민들이 동참하면서 열기를 더했고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칠곡군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 행사를 통해서도 천안함 장병의 명예를 높였다. 칠곡군 주민들도 최 전 함장과 전 전우회장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망정1리 주민들은 직접 담근 김장 김치 50포기를 천안함 용사에게 전달했다. 지역의 한 초등학생은 행사장을 찾아 손수 쓴 희생 장병 추모 편지를 낭독해 감동을 더했다. 최 전 함장은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하는 도리를 져버렸을 때 칠곡군이 천안함 장병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내밀었다. 정부도 보수와 진보를 떠나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의 명예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의해 폭침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전사했다.칠곡=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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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예술 시간여행전’ 오늘부터 온라인 전시

    ‘대구예술 시간여행전(展)’이 2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회 방식으로 공개된다. 1900년대 이후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대구의 문화예술과 산업이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지 연표(年表)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대구시는 연표 제작을 위해 각 예술계 단체로부터 분야별 전문가들을 추천 받았고 예술가들의 감수를 거쳤다. 대구시는 앞으로 약 1개월 동안 온라인 전시를 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전시회를 소책자 형태로 기록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중구 대구예술발전소 3층 대구문화예술 아카이브에서는 23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그때 그 무대’ 전시회를 진행한다. 1980, 90년대 무용과 오페라, 연극, 클래식 등 예술 장르별 실황 녹화영상을 상영한다. 일제강점기 당시 문화 공간을 주제로 한 특강 ‘대구예술 공간 여행’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근대기 대구의 공연 공간에 대해 연구해온 대구읽기모임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24, 25일 이틀 동안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진행한다. 현장 강의는 선착순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페이스북 월간대구문화 페이지)에서도 생중계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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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국제불빛축제 20, 21일 열려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0, 21일 이틀 동안 영일대해수욕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된 이후 2년 만이다. 올해 축제는 ‘나에게 ON(온) 빛! 포항에서 빛을 띄우다!’를 주제로 포항 밤하늘을 수놓는다. 20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드론 300여 대와 불꽃이 펼치는 드론 불꽃쇼가 축제 시작을 알린다. 의료진을 비롯해 각계각층 포항시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도 상영해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진다. 불꽃 공연 외에도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단의 블랙이글쇼 등 화려한 볼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발광다이오드(LED)와 조형물을 활용한 14개 포토존과 불빛테마존 등을 조성해 축제 흥을 돋울 예정이다. 온라인 축제는 유튜브 ‘포항국제불빛축제’와 ‘메타버스 포항’ 홈페이지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지역의 주요 명소를 구현한 메타버스 포항에서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즐거움을 더한다. 개막식 등 현장 행사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499명만 사전 예약 방식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완전한 일상 회복의 희망을 담아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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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앞산에 대규모 클라이밍장 내일 개장

    대구 앞산에 지역 최대 규모의 클라이밍장(인공암벽)이 개장한다. 대구 남구는 19일 봉덕동 앞산 강당골에서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준공식을 열고 한 달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남구는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해넘이전망대에 이어 올해 38억 원을 투입해 이 클라이밍장을 조성했다. 클라이밍장은 16m 높이의 인공암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올라야 하는 리드 벽과 암벽등반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 벽, 로프 없이 오르는 5m 높이의 볼더링 벽 등 3개 코스다. 모두 국제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다. 남구는 클라이밍장 주변에 야외 덱 공간과 포토존, 쉼터 등도 마련했다. 남구는 20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한 달간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시설 개선사항 보완을 위해 동호인 위주로 운영하며 내년 3월 정식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클라이밍장 인접 남구국민체육센터와 구민체육광장 등과 연결해 대구를 대표하는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성장시키고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앞산 사랑의 오작교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 남구 공원녹지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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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광주시,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준비委 출범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을 대구와 광주에서 공동 유치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날 오후 3시 대구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038 하계 아시안게임 대구 광주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대회 유치를 위한 첫 여정을 시작했다. ‘대구와 광주의 한마음을 싣고 나아갈 위대한 비상의 시작’을 주제로 진행한 출범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사회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유치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권 시장과 이 시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최상준 남화토건 회장이 맡는다. 대구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시의회, 경제계, 체육계, 학계,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청년 등 각계각층 10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유치에 힘을 보탠다. 준비위원회는 내년 하반기 대한체육회로부터 국내 개최 도시 승인을 받고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조사를 거쳐 기획재정부의 예산 승인까지 받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내 경쟁 도시는 없는 상황이라서 전망은 밝다. 권 시장은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는 남부권 광역경제권 활성화로 국가 균형발전을 조기에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달빛동맹으로 이어진 대구 광주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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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16∼19일 엑스코서 개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6∼19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을 통합 진행하는 방식으로 기계와 부품, 로봇 산업 분야별 최신 기술과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는 삼익THK와 대구텍, 한국OSG 등 101개사가 참가해 생산제조 공정의 지능화 및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공장 특별공동관을 마련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례도 소개한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는 공군사령부와 대구테크노파크 등이 참가한다. 첨단탄소 신소재를 테마로 한 소부장 특별관을 조성해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해 실물 크기로 만든 탄소섬유 모델카를 전시한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는 현대로보틱스와 야스카와 등이 참여해 최신 로봇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 여는 해외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5개국 38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16, 17일 진행된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구매 담당자와 지역 참가업체의 일대일 구매상담회도 함께 연다. 전시회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해 현장에서 발권하면 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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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보문관광단지에 ‘루지월드’ 개장

    경북 경주보문관광단지에 루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11일 개장했다. 루지는 겨울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썰매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으로 달린다. 경주 루지월드에서는 날 대신 바퀴를 장착한 썰매를 타는 방식이다. 이날 개장식을 가진 경주 루지월드는 500억 원이 투입돼 보문단지 내 7만6840m² 부지에 들어섰다. 1.5km 길이의 코스 2곳과 리프트, 상업 편의시설, 힐링 탐방로 등을 갖췄다. 특히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서면 보문호가 한눈에 조망된다. 곳곳에 트릭아트와 터널벽화를 갖춰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주말은 오전 9시 반에 문을 연다. 입장권 가격은 3인 기준 3만 원대. 19일 정식 영업을 하기 전까지는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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