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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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9~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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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당 후 출마-무소속 연대… 국민의힘 공천 갈등에 술렁이는 경북

    6·1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경북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당의 공천 결정에 반발한 예비후보들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일부는 연대하는 방식으로 단수 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 갈등으로 인해 보수 민심과 선거 판세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현일 예비 후보가 전략 단수 공천을 받은 경산시장 선거는 갈등이 갈수록 가열되는 모양새다. 조 후보에 대항하는 무소속 연대가 등장해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직 최영조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고, 예비 후보 14명이 표밭을 갈며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전략 공천으로 결론이 난 것. 이는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 후보 10명은 연대를 구성하고 자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무소속 단일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송경창 전 경산시 부시장과 오세혁 정재학 전 경북도의원 등 3명으로 추려졌고, 이 가운데 1명이 무소속 단일 후보로 선거에 나서게 된다. 문경시장 선거도 사정이 비슷하다.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컷오프된 채홍호(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강수돈(전 삼성물산 전무) 이응천(전 문경시의회 의장) 등 예비 후보 3명이 무소속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4일 국민의힘 공천을 받게 될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채 후보는 “문경의 화합된 미래 발전을 위해선 기존 정치 세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와 문경시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위군수 선거는 현직인 김영만 예비 후보가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현역 단체장 컷오프 결정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이를 철회하고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상대 후보자가 다른 정당 활동을 했다는 이유를 들며 경선을 거부하고 있다. 그는 공천 경선에서 탈락하면 출마를 포기한다는 서약서도 도당에 내지 않았다. 김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라도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이병환 예비 후보의 전략 단수 추천이 이뤄진 성주군수 선거에선 전화식 예비 후보가 이에 반발해 최근 탈당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맞붙게 됐다. 구미시장 선거에서 컷오프된 이양호 예비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특히 같이 컷오프된 김석호 예비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 3위를 달리다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자 지난달 국민의힘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기도 했다. 현직 포항시장으로 컷오프됐다가 되살아난 이강덕 예비 후보는 나머지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김순견 문충운 박승호 장경식 예비 후보는 2일 포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체지수로 인해 컷오프됐는데도 시민단체 및 지지자들의 격렬한 집회를 앞세워 다시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9일까지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는 “4일 상주 울릉 문경 영양을 발표하고 9일까지 영주 포항 의성 영덕 군위 칠곡 청송 등 나머지 7곳의 공천 결과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경선은 3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구시당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수성구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군에서 경선을 치러 공천자를 최종 확정한다. 결과는 4일 오전에 공개될 예정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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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경북지역 공천 갈등 커져…곳곳서 탈당뒤 무소속 출마

    6.1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경북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당의 공천 결정에 반발한 예비후보들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일부는 연대하는 방식으로 단수 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보수 민심과 선거 판세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현일 예비후보가 전략 단수 공천을 받은 경산시장 선거는 갈등이 갈수록 가열되는 모양새다. 조 후보에 대항하는 무소속 연대가 등장해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직 최영조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고, 예비후보 14명이 표밭을 갈며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전략 공천으로 결론이 난 것. 이는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경선에 탈락한 예비후보 10명은 연대를 구성하고 자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무소속 단일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송경창 전 경산시 부시장과 오세혁 정재학 전 경북도의원 등 3명으로 추려졌고, 이 가운데 1명이 무소속 단일 후보로 선거에 나서게 된다. 문경시장 선거도 사정이 비슷하다.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컷오프 된 채홍호(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강수돈(전 삼성물산 전무) 이응천(전 문경시의회 의장) 등 예비후보 3명이 무소속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4일 국민의힘 공천을 받게 될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채 후보는 “문경의 화합된 미래 발전을 위해서 기존 정치 세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와 문경시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위군수 선거는 현직인 김영만 예비후보가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현역 단체장 컷오프 결정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이를 철회하고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상대 후보자가 다른 정당 활동을 했다는 이유를 들며 경선을 거부하고 있다. 그는 공천 경선에서 탈락하면 출마를 포기한다는 서약서도 도당에 내지 않았다. 김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라도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이병환 예비후보의 전략 단수 추천이 이뤄진 성주군수 선거에선 전화식 예비후보가 이에 반발해 최근 탈당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맞붙게 됐다. 구미시장 선거에서 컷오프 된 이양호 예비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특히 같이 컷오프 된 김석호 예비후보와 무소속 단일화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 3위를 달리다가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자 지난달 국민의힘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기도 했다. 현직 포항시장으로 컷오프 됐다가 되살아난 이강덕 예비후보는 나머지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김순견 문충운 박승호 장경식 예비후보는 2일 포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체지수로 인해 컷오프 됐는데도 시민단체 및 지지자들의 격렬한 집회를 앞세워 다시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9일까지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는 “4일 상주 울릉 문경 영양을 발표하고 9일까지 영주 포항 의성 영덕 군위 칠곡 청송 등 나머지 7곳의 공천 결과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경선은 3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대구시당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수성구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군에서 경선을 치러 공천자를 최종 확정한다. 결과는 4일 오전 공개될 예정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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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정호영, 처조카 병원 취업때 평가위원 참여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으로 재직할 때 처조카(부인 언니의 딸)가 계열 병원 간호사로 취업한 사실이 2일 확인됐다. 특히 정 후보자가 서류 및 평가위원으로 직접 참여했던 것으로 밝혀져 ‘이모부 찬스’로 특혜 채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2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경북대에서 받은 자료와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 후보자의 처조카 A 씨(32)는 2015년 칠곡경북대병원(제2경북대병원) 공채에 합격해 현재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공채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이었고, 평가위원으로 1차 서류, 2차 면접 전형에 참여했다. 친인척이 지원했는데도 회피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경북대병원 내부에선 A 씨 채용 당시부터 ‘이모부 찬스’로 취업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A 씨는 2012년 2월 대구의 한 전문대 간호학과를 평점 3.43점(4.5 만점)으로 졸업했으며 입사 지원서에 외국어 성적은 내지 않고 다른 병원 2곳에서 근무한 경력을 기재했다. A 씨의 졸업 석차는 중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3차 공채 합격자 174명 가운데 A 씨와 같은 대학 출신은 12명(A 씨 포함)이었는데 이들의 평균 대학 평점은 3.91점으로 A 씨보다 0.48점 높았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는 “A 씨가 졸업한 전문대는 상위 10% 이상의 성적을 얻어야 칠곡경북대병원 같은 대학병원의 서류 전형을 통과할 수 있다”며 “중위권 석차 학생이 합격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도 “대학 졸업 성적은 성실성을 보는 중요한 합격 기준”이라며 “외국어 점수가 있으면 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아빠 찬스’에 이어 ‘이모부 찬스’까지 등장했다. 명백한 이해충돌 사례”라며 “정 후보자 본인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측은 “처조카 집안과 오랫동안 왕래가 없어 응시 사실 자체를 몰랐다”며 “최근에야 장인 상가에서 만나 칠곡경북대병원 근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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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월은 푸르구나∼” 대구-경북, 어린이날 100주년 이벤트 풍성

    대구 경북에서 가정의 달인 5월과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대구시는 5일 북구 고성동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제100회 어린이날 기념식 및 제44회 어린이 큰잔치를 연다. 참가자들은 마술 등 공연을 즐기고 과학, 안전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어린이날 100년 ○× 퀴즈 대회도 이어진다. 14일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에선 성년의 날 기념식, 28일 같은 장소에서 제10회 청소년문화축제도 개최된다. 대구 중구가족센터는 이달 매주 수요일 중구 남산동 대구남산초교에서 ‘금쪽 가족 상담소’를 운영한다. 동구가족센터는 15일 ‘우리 가족 인생 한 컷’ 프로그램을, 서구가족센터는 이달 동안 ‘건강 가정 캠페인’을 마련한다. 또 남구가족센터는 14일 앞산 수덕사에서 ‘온 가족 함께 놀자’를, 북구가족센터는 4∼25일 50사단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지혜로운 부모 교육’ 행사를 개최한다.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도 100회 어린이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5∼8일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체험마당은 아트 풍선과 생화를 이용한 압화 만들기를 비롯해 공예, 빵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종 체험은 무료다. 공연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쇼와 한국무용 공연을 보여준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0분간 열린다. 7일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펼쳐진다. 공원 내 살롱헤리티지는 어린이날 당일 선착순 300가족에게 즉석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한다. 왕경 숲은 어린이들의 자연 체험 공간인 꽃밭 놀이터를 운영하고, 화랑 숲은 피터팬,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경북 안동시는 5일 정하동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제100회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태권도 시범과 도그쇼, 축구공 나눠 주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또 댄스와 무용, 마술 등 축하 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약 40개 부스는 드론과 승마 체험, 경찰 특공대 및 소방 체험을 진행한다. 같은 장소에서 제34회 안동시 어린이사생대회도 열린다. 시는 이달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월영교 개목나루에서 ‘월영두시’를 연다. 사또와 이방으로 분장한 진행자가 방문객과 현장 인터뷰를 하고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게임을 진행한다. 또 참가자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안동시청소년수련관은 7일 오전 10시∼오후 5시 정문 앞 야외마당에서 ‘어린이가 행복한 데이(DAY)’를 개최한다.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종이 뽑기, 투호, 제기차기, 비눗방울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안동유교랜드는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마술 공연을 연다. 선착순 어린이 100명에게 바람개비 만들기 키트를 선물한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안동시 임하면)도 100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한다. 이곳 겨레마당은 놀이동산으로 바뀌고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비눗방울 체험과 마술쇼, 무궁화 문패 만들기,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또 독립군 전투 체험장인 신흥무관학교에서는 청산리 전투 서바이벌 게임과 독립군 사격 체험을 진행한다.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과 사단법인 경주동학역사문화사업회, 경주 한살림은 5일 경주시 현곡면 용담정 일대에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경북 군위군 의흥면)는 5∼8일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놀이, 체험 콘텐츠를 펼친다. 입장객들은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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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수원, 핵심간부 7명 비공개 인사 논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최근 핵심 간부 7명의 인사를 비공개로 단행한 사실이 27일 드러났다. 한수원 내부에선 월성 원자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정재훈 현 사장이 새 정부 출범에 대비해 ‘자신을 비호할 인사를 전진 배치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2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수원은 이달 13일 고리원자력본부장에 이광훈 전 발전처장을 임명하는 등 7명의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설비개선실장, 설비관리실장, 전기설비부장 등도 새로 선임됐다. 원전 운전과 정비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들이다. 한수원은 통상 임원급인 신임 본부장이 취임하면 보도자료를 내고 이 사실을 공개했다. 고리원자력본부 역시 26대 이용희 본부장이 취임한 2015년 12월부터 31대 김준석 본부장이 취임한 지난해 4월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보도자료를 냈다. 그러나 한수원은 이 본부장 임명 후 2주가 지나도록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고리원전 홈페이지에 게재된 본부장 인사말도 27일 오전까지 전임자의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가 동아일보의 취재가 시작된 후 이 본부장으로 교체됐다. 한 간부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월성 원전 폐쇄 과정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정 사장이 자신을 보호할 목적으로 측근을 중용하는 인사를 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정 사장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정 사장은 올 초 1년 연임이 결정됐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연임안을 청와대에 제청하지 않아 이달 4일 임기가 끝났다. 하지만 기소된 임직원의 ‘임의 사직’을 금지하고 있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장직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사실상 임기가 끝난 사장이 고위직 인사를 한 것. 한수원 관계자는 “비호 인사라는 말은 억측이다. 전임 고리원전본부장이 6월 퇴직을 앞두고 한두 달 정도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비정기 인사를 낸 것”이라며 “나머지 6명 인사 역시 본부장 발령으로 인한 연쇄 보직 이동이다. 비정기 인사라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경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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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부산등 5곳 이어 대구도 버스파업 타결

    26일 첫차부터 버스 파업이 예고됐던 서울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노사 간 막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당초 시한을 넘겨 26일까지 협상을 이어가던 대구에서도 이날 저녁 가까스로 협상이 타결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시내버스노조와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3차 조정회의를 열고 ‘임금 4.5% 인상’과 ‘1∼3년 차 직원 상여금 인상 소급적용’ 등에 합의했다. 앞서 서울시버스노조는 이날 첫차 출발 시간(오전 4시)을 2시간 반가량 남긴 26일 오전 1시 25분경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2022년도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양측은 마지막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다가 조정 기한인 26일 0시를 넘겨 ‘임금 5.0% 인상’에 합의했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도 막판 조정 끝에 첫차 운행을 1시간가량 남겨둔 26일 오전 3시 20분경 ‘임금 5% 인상’과 ‘정년 63세로 연장’ 등에 합의했다. 창원지역은 이날 오전 5시 첫차 운행 시간을 불과 7분 남기고 극적으로 노사 양측이 ‘임금 7.5% 인상’에 동의했다. 제주도 이날 오전 4시까지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파업을 불과 50분 앞두고 협상이 타결됐다. 파업을 일단 유보하면서 운행 중단 위기를 넘긴 지역도 있었다. 경기지역 버스노조는 25일 밤늦도록 사측과 협상을 진행하다 ‘경기도 준공영제 운송원가 재산정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9월까지 파업을 미루기로 했다. 전북 지역은 익산·김제시, 진안군 4개 버스업체는 ‘임금 2% 인상’에 합의했지만 전주시 2개 업체는 다음 달 10일까지로 조정 기한을 연장했다.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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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담길 걸으며 시간여행 한 바퀴… ‘명품 역사문화 도시’ 대구 동구

    “고즈넉한 돌담길을 걷고 있으니 어린 시절 뛰어놀던 시골 고향의 냄새가 떠오릅니다.” 24일 대구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에서 만난 김용진 씨(66)는 “이곳 정취에 매료돼 즐거운 상상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돌담길은 마을 입구부터 펼쳐져 있다. 문화재청은 이곳을 ‘전국 10대 아름다운 돌담길’로 선정했다. 옻골마을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한옥마을로 꼽힌다. 1616년 경주 최씨 대암공파 후손들이 모여 살며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전응진 동구 관광과장은 “동구에는 이 마을처럼 대구 도심에서 승용차로 10여 분만 이동하면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 자원이 풍성하다”며 “관광 인프라로 활용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가 명품 역사문화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다음 달 열릴 대구 세계가스총회를 준비하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동구는 도심 속 한옥을 볼 수 있는 옻골마을을 관광 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는 이곳 일대에 한류 체험 관광명소화 사업을 벌였다. 동구는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자해 전선 지중화 및 산책로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마을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코스를 마련했다. 마을 입구에는 홍보관을 건립했다. 경주 최씨 가문이 옻골마을에 자리 잡은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옥 형태의 홍보관 내부에 들어가면 가상현실(VR) 체험과 빔 프로젝터 영상 시청을 할 수 있다. ‘옻골 성격유형검사(MBTI)’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다. 검사 결과에 따라 방문객에게 어울리는 조선시대 직업을 찾아준다. 동구는 옻골마을에서 1박 2일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옻골달밤’은 보자기 만들기, 옻골 머그컵 만들기, 떡메 치기, 한복 체험, 야간 별빛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전 과장은 “마을 주민들이 숙박 시설을 운영하고 식음료를 판매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연간 관광객 10만 명 유치가 목표”라며 “주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구는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팔공산의 역사문화 자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묘동 팔공산 자락에 있는 신숭겸 장군(882∼927) 유적지에서는 청소년 대상 뮤지컬 체험 프로그램인 ‘배우고(GO) 느끼고(GO)’를 진행한다. 동구 아양아트센터는 6, 7월 신숭겸 장군의 일대기를 주제로 만든 뮤지컬 ‘충의를 남기고(GO)’를 선보인다. 지역 대표 사찰인 동화사는 문화재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찰 역사 교육과 대웅전 꽃 창살 단청 그리기 등으로 체험 코스를 만들었다. 이 밖에 대구지역 초등학생들이 조양회관 항일 독립운동 기념탑과 파계사 영조대왕 도포 등을 견학하며 학습할 수 있는 ‘달구벌 동구 곳곳 문화유산 역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태운 동구 부구청장은 “지역 곳곳에 숨은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발굴해 새로운 콘텐츠로 만드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라며 “도심 속에서 옛 전통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여러 코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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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 후폭풍… “무소속 출마” 일부 후보들 반발

    국민의힘 6·1지방선거 경북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공천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경선을 앞두고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재심 청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주 일부 선거구는 심사 결과에 불복한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의 혼돈에 빠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포항시 남구 대잠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미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난 결정으로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공관위는 포항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현직) 후보를 납득하기 어려운 기준으로 컷오프(배제)했다”며 “중앙당이 공천을 맡아 공정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포항과 영주, 군위는 현직 단체장이 모두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22일 기초지자체 14곳의 단체장 경선 후보를 발표하면서 예비후보로 나선 이 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를 컷오프시켰다. 3명 모두 3선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했고,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컷오프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곧바로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국민의힘은 23일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고 해당 안건을 경북도당으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당사 점거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23일 오후 이 시장과 장 시장, 김 군수 지지자들이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공관위원장인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과 면담을 요구했지만 김 의원 측의 거부로 무산되자 4시간가량 출입구를 막고 농성을 벌였다. 경북의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였던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와 3위인 김석호 예비후보는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자 23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향후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장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채홍호 예비후보(전 대구시 행정부시장)는 24일 “여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배제 사유가 전혀 없는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아 황당하다”며 중앙당 공관위에 재심 요청서를 제출했다. 현직 시장이 3연임을 해 지방자치법에 따라 출마할 수 없는 경산시장 선거 경선은 점입가경이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가 조현일 예비후보를 단수로 전략 공천한다고 발표하자 다른 예비후보 10명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비민주적이고 부당한 결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성군수 선거 공천 심사도 혼란스럽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주수 의성군수가 경선 예비후보 명단에 포함되면서 다른 예비후보들이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성군수 예비후보들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수수로 형사재판 중인 의성군수와 경선을 함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대구시당 기초지자체 공천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 당초 ‘교체 지수’가 높은 단체장 1, 2명을 컷오프한다는 방침이 나왔지만 섣불리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25일까지 8개 선거구 지지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 5일 최종 결과를 내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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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자리 비우고, 방범창도 없고…상주 유치장 ‘예견된’ 도주

    경북 상주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피의자가 면회 도중 경찰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벌어질 당시 담당 경찰관이 자리를 비웠고 방범창도 없는 등 유치장 보안 시설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전반적인 피의자 관리가 허술했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 씨(21)는 전날 오후 7시경 상주경찰서 유치장 면회실에서 지인과 면회를 하고 있었다. 유치장 건물은 1,2층 구조로 1층은 면회실과 유치장이 있고 2층은 과거에는 유치장으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유휴 공간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회실 안에는 A 씨를 감시하는 경찰관 1명이 있었고, 유치장에도 경찰관 1명이 근무를 서고 있었다. 오후 7시 18분경 A 씨가 지인과 면회를 하던 중 A 씨 모친이 찾아와 다시 면회 신청을 했는데, 이 때 면회실 안에서 A 씨를 감시하던 경찰관이 접수를 하러 잠깐 자리를 비웠다. A 씨는 이 틈을 타 면회실 밖으로 빠져나왔으며 2층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고 한다. 2층 창문은 수년 전 리모델링 공사 때 방범창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담당 경찰관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25일 오전 2시경 A 씨의 도주를 도운 B 씨를 긴급체포했다. B 씨는 전날 유치장에서 탈출한 A 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다른 지역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B 씨가 A 씨를 태우는 장면 등을 확보했고, B 씨의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A 씨의 행방은 현재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CCTV 분석 및 추적을 통해 A 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앞서 21일 문경시의 한 도로에서 지인 2명과 함께 행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24일 구속됐다.상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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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산업단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선정

    경북도와 한국전력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국비 200억 원 등 총 사업비 390억 원을 투입해 구미산업단지를 자체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저탄소 그린 산단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경북도는 한국전력컨소시엄과 함께 준비한 분산 에너지 인프라 확대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계획을 통해 구미산단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폐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및 실증 사업을 벌인다.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교체해 효율화하고,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구미시 등 유관기관과 사전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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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부산 버스 26일, 대구 27일부터 총파업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다음 주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돼 ‘교통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겠다”며 22일 파업을 예고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하자 단체 행동에 나선 것. 19일 노조가 진행한 찬반 투표에선 투표 참여 인원 중 98.1%(1만5802명)가 파업에 찬성했다. 21일에는 조합원 700여 명이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있는 서울 송파구 서울교통회관 앞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노조 관계자는 “25일 사측과의 조정회의에서 합리적 개선안이 나오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내 버스 90% 이상을 노조 소속 운전사들이 운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파업이 발생할 경우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34개 버스회사 노조도 26일 총파업을 예고했는데, 파업하게 되면 2000여 대의 광역버스와 5000여 대의 시내버스가 멈추게 된다. 부산 버스노조도 사업자 측과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26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8.5%의 임금 인상을 원하고 있지만 사업자 측은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대구 시내버스 1460대도 27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임금 8.5%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서 97%(2924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했다. 시는 파업에 대비해 관용버스와 전세버스 등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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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시내버스 파업 예고…서울-경기-부산 26일, 대구 27일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다음 주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돼 ‘교통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겠다”며 22일 파업을 예고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하자 단체 행동에 나선 것. 19일 노조가 진행한 찬반 투표에선 투표 참여 인원 중 98.1%(1만5802명)가 파업에 찬성했다. 21일에는 조합원 700여 명이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있는 송파구 서울교통회관 앞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노조 관계자는 “25일 사측과의 조정회의에서 합리적 개선안이 나오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내 버스 90% 이상을 노조 소속 기사들이 운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파업이 발생할 경우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34개 버스회사 노조도 26일 총파업을 예고했는데, 파업하게 되면 2000여대의 광역버스와 5000여대의 시내버스가 멈추게 된다. 부산 버스노조도 사업자측과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26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8.5%의 임금인상을 원하고 있지만 사업자측은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대구 시내버스 1460대도 27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임금 8.5% 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서 97%(2924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했다. 시는 파업에 대비해 관용버스와 전세버스 등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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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찰청-교촌에프앤비, 전화금융사기 예방 업무협약

    대구경찰청과 교촌에프앤비㈜는 21일 대구 수성구 대구경찰청에서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공익제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전화금융사기 관련 전단지를 주문자에게 배포하는 방식으로 대구경찰청의 예방 홍보 활동을 돕는다. 교촌치킨 주문 홈페이지를 활용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에도 나선다. 이날 교촌에프앤비는 공익 제보자 지원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경찰에 신고한 시민들에게 교촌치킨 모바일 상품권(2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쓸 예정이다. 김병수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은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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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관 문 열었대” 장애인들 4개월만에 ‘재활 나들이’

    “갈 곳이 없어 집에 누워만 있었는데, 어제(19일) 복지관 문을 다시 열었다는 전화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전북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재활운동실. 일찌감치 운동실을 찾은 뇌병변 장애인 2명이 활동보조사와 복지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했다. 복지관이 개관한 2003년부터 이곳에서 운동을 해온 김진환 씨(82)는 운동 내내 미소를 지으며 “비로소 답답함이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복지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15일 문을 닫았다가 최근 정부의 거리 두기 해제 방침에 발맞춰 다시 문을 열었다.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복지관에 온 김선영 씨(55)의 활동지원사 오영미 씨(56)는 “아침에 복지관에 간다고 하니 선영 씨가 환호성을 질렀다”며 “너무나 오고 싶어 했던 복지관에서 운동을 하니 (선영 씨가) 오늘은 더 열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의 장애인과 노인복지시설 등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전주시는 18일부터 종합사회복지관 5곳과 장애인복지관 1곳의 문을 다시 열었다. 전북도 내 노인복지관 25곳과 경로당 6800여 곳은 25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어르신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 사는 정모 씨(86)는 “경로당이 문을 닫으니 갈 곳이 없어져 외출 자체를 별로 하지 않게 되더라”라며 “다시 문을 열어 지인들과 얘기만 할 수 있어도 큰 위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시는 지역 내 경로당 1507곳과 노인복지관 9곳의 문을 25일부터 다시 열도록 했다. ‘반쪽’ 운영에 그쳤던 시설의 정상화도 이뤄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최근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장애인복지관 7곳의 정상화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용자 선호도가 높았던 요가교실과 노래교실 등이 장기간 운영되지 않았는데,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부분은 방역을 위해 이용 자격 등에 제한을 둔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3차까지 마친 사람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완치자도 백신을 3차까지 맞지 않았으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인천시는 시설 내에서 가급적 2m 간격을 유지하고, 개인 음식물 섭취도 제한하기로 했다. 부산은 구내식당 이용객을 코로나19 이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 25만 개를 각 경로당에 비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주=박영민 기자minpress@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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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에 ‘미디어아트문화관’ 들어선다

    경북 경주에 불국사 등 신라시대 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문화관이 들어선다. 전시물은 강원 강릉 ‘아르떼 뮤지엄’이나 제주 ‘빛의 벙커’처럼 착시를 일으켜 신라 문화유산이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다. 경북도는 20일 오후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문화유산연구소, 덱스터스튜디오 등과 신라 헤리티지 실감 공간 ‘미디어아트문화관 프로젝트 계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이사, 김지교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이사, 류희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미디어아트문화관 계림은 경주엑스포대공원 유휴 부지를 활용해 건축될 예정이다.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대체로 명화나 추상적인 공간 등을 소재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계림은 신라시대 역사 및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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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글로벌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기업 모집

    대구시는 지역 중소 게임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돕기 위해 글로벌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신청은 26일까지 재단법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글로벌게임센터에서 받는다. 분야는 지적재산권 연계 콘텐츠 및 신시장 창출형 제작 지원과 스타트업 상용화 제작 지원, 스타트업 기획 및 컨설팅 지원 등 3가지다. 총예산은 10억 원. 지원 대상은 본사가 대구에 있는 게임콘텐츠 제작 및 배급 업체다. 신청 서류는 e나라도움 홈페이지(gosims.go.kr)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di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14년 지역 중소 게임기업 육성을 위해 동구 신천동에 대구글로벌게임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입주 공간과 제작 지원, 글로벌시장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게임기업 20곳을 지원해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신규 일자리 72개를 창출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도 우수한 아이디어와 개발 역량을 갖춘 지역 게임 전문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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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갈 곳 생겨 기뻐”…문 닫았던 복지시설 속속 운영 재개

    “갈 곳이 없어 집에 누워만 있었는데, 어제(19일) 복지관 문을 다시 열었다는 전화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전북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재활운동실. 일찌감치 운동실을 찾은 뇌병변 장애인 2명이 활동보조사와 복지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했다. 복지관이 개관한 2003년부터 이곳에서 운동을 해온 김진환 씨(82)는 운동 내내 미소를 지으며 “비로소 답답함이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복지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15일 문을 닫았다가 최근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 방침에 발맞춰 다시 문을 열었다.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복지관에 온 김선영 씨(55)의 활동지원사 오영미 씨(56)는 “아침에 복지관에 간다고 하니 선영 씨가 환호성을 질렀다”며 “너무나 오고 싶어 했던 복지관에서 운동을 하니 (선영 씨가) 오늘은 더 열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의 장애인과 노인복지시설 등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전주시는 18일부터 종합사회복지관 5곳과 장애인복지관 1곳의 문을 다시 열었다. 전북도내 노인복지관 25곳과 경로당 6800여 곳은 25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어르신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 사는 정모 씨(86)는 “경로당이 문을 닫으니 갈 곳이 없어져 외출 자체를 별로 하지 않게 되더라”라며 “다시 문을 열어 지인들과 얘기만 할 수 있어도 큰 위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시는 지역 내 경로당 1507곳과 노인복지관 9곳의 문을 25일부터 다시 열도록 했다. ‘반쪽’ 운영에 그쳤던 시설의 정상화도 이뤄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최근 자치단체 운영 7곳 장애인복지관의 정상화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용자 선호도가 높았던 요가교실과 노래교실 등이 장기간 운영되지 않았는데,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부분은 방역을 위해 이용 자격 등에 제한을 둔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3차까지 마친 사람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완치자도 백신을 3차까지 맞지 않았으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인천시는 시설 내에서 가급적 2m 간격을 유지하고, 개인 음식물 섭취도 제한하기로 했다. 부산은 구내식당 이용객을 코로나19 이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 25만개를 각 경로당에 비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영민 기자minpress@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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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올해 수출액 500억 달러 청신호

    경북의 연간 수출액 500억 달러(약 61조 원)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연간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0억 달러(약 6조 원)로 지난해 3월 기록한 36억 달러(약 4조4000억 원)보다 37% 증가했다. 3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세운 2014년의 45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대 수출 품목인 무선전화기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 7억4000만 달러(약 9000억 원)를 수출했다. TV 카메라 및 수상기와 평판 디스플레이는 각각 4억7000만 달러(약 5800억 원)와 2억2000만 달러(약 2700억 원)를 수출했다. 나라별로는 중국 수출이 14억300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로 가장 많았고 미국 6억9000만 달러(약 8500억 원), 일본 3억3000만 달러(약 4000억 원) 순이었다.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 발맞춰 무역사절단 각국 파견과 전시무역박람회 현장 참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악조건이 있지만 올해 수출액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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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곳이 없네”… 휴양림-캠핑장 요금 줄인상

    “그나마 부담이 적었던 국공립 자연휴양림 요금까지 오르면 도대체 어딜 가야 하나요?” 평소 가족들과 나들이를 즐기는 회사원 김모 씨(48)는 최근 산림청의 전국 자연휴양림 통합예약 시스템 ‘숲나들e’를 들여다보다 한숨을 쉬었다. 공지에는 국립자연휴양림 객실 이용료가 6월부터 10% 이상 오른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전국 44곳 국립자연휴양림의 객실 이용료가 11∼13%씩 인상된다. 독립별채 형태인 ‘숲속의 집’은 주말 및 성수기 기준 4인실이 7만3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12.3%, 12인실은 21만4000원에서 24만 원으로 12.1% 오른다. 콘도 형태인 휴양관은 3인실이 5만3000원에서 6만 원으로 13.2% 인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가 18일부터 전면 해제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국공립 휴양지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국립 휴양림과 공립 캠핑장 등이 최근 물가 상승 압박에 이용료를 속속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여가생활이 팍팍해지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했던 최모 씨(37·여)는 “‘예약 전쟁’을 뚫고 주말에 소소하게 즐겼던 휴양림도 이제는 부담스럽다”며 “탈출구를 잃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이 국립휴양림 객실 이용료를 올린 것은 3년 만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요금 인상 시기를 늦춰왔지만 지속적인 물가와 인건비 및 운영비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휴양시설도 속속 요금을 올리고 있다. 경기 파주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은 이달부터 주말 캐러밴 이용료를 1만∼3만 원, 캠핑존은 2000∼5000원 올렸다. 강원 평창군 계방산 오토캠핑장도 이달부터 주말 기준 요금을 야영 덱은 5000원, 캐러밴 사이트는 1만 원 인상했다. 충북 청주시의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올해부터 주말 사용료를 하루 1만 원에서 2만5000원으로 150%나 올렸다. 충북 청주시 문의면의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도 9월부터 관람료가 어른 6000원 등으로 1000원씩 오른다. 대구·경북 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21개 공립 휴양림도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파주=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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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배제, 단체장 패싱, 내정설까지… 대구-경북 지방선거 공천 파열음

    대구 경북 곳곳에서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과 관련해 현직 단체장 배제, 특정 후보 내정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정 정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당원 반발로 인한 내홍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의회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방문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공식 행사 자리에 없었던 상황을 놓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고성까지 오갔다고 한다. 무소속 김성조 포항시의원은 포항시장의 당선인 행사 배제와 관련해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려고 나섰다가 국민의힘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반대하며 막아선 탓에 하지 못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11일 지역 순회 일정으로 포항시 북구 여남동 스카이웨이를 찾았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곳에 동해안 횡단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당일 윤 당선인에게 현안 브리핑이 이뤄졌지만 포항시민의 대표인 이 시장은 현장에 없었다. 윤 당선인이 포항의 한 횟집에서 당일 저녁 식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직 단체장을 ‘패싱’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하다. 익명을 요구한 포항시 한 간부는 “지역 숙원인 동해안 횡단대교를 설명하는 자리여서 이 시장이 반드시 참석하고자 했으나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참석이 무산된 것으로 안다”며 “이 시장이 정치적 견제를 받았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등록한 이 시장은 “정당의 공천은 사천(私薦)이 아니라 깨끗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괜히 여러 잡음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민의 뜻을 읽는 정직한 공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에서는 기초 및 광역 의원 선거 공천도 특정인 내정 의혹이 제기되며 일부 당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여론조사 결과 해당 지역구에서 지지율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대비 70%가 안 되면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컷오프’ 적용 방침이 나오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방침을 두고 이번에 3선에 출마하는 단체장들을 겨냥한 허들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구청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껄끄러운 현역 단체장을 배제하려고 해당 조건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있다. 달성군에서는 ‘지역 국회의원이 특정 예비후보를 민다’는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다. 급기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해당 국회의원이 수년 전부터 의정보고회 등의 자리에서 특정인을 달성군수감으로 소개했다. 이는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할 뿐만 아니라 소속 정당 당규를 위반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압도적인 영향력, 지방선거 공천 관행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행위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달성군수 후보자 공천 관련 논란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심사의 투명성, 공정성 제고를 위해 공천 심사 과정과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6·1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에 서재헌 전 대구 동갑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같은 당 소속으로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고 ‘시민 후보’를 표방하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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