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박영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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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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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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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성큼’…‘항공 오지’ 오명 벗는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핵심 관문으로 꼽힌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마무리됐다. ‘항공 오지’의 오명을 벗고 온전한 하늘 길을 갖고자 했던 전북도민들의 염원이 담긴 국제공항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진행해왔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난달 28일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상위 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보전 계획의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환경부 조건부 동의로 공항개발 가속도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은 2019년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되면서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정부의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 공항 건설을 앞당기는 내용이 포함돼 순조롭게 추진되는 듯했다. 하지만 환경단체가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조류 충돌 가능성 등을 내세우며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환경부가 지난해 9월 국토부에 △공항 부지 인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에 미치는 영향 △법정 보호종 서식지인 수라 갯벌 보전 가치 평가 등을 이유로 2차례 보완을 요구하면서 지연됐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토대로 조기 착공으로 개항 시기를 앞당기려던 전북도의 방침이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그러나 환경부가 올 1월 국토부가 제출한 보완사항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조건부 동의를 최근 통보하면서 동력을 얻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협의에 포함된 구체적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환경부가 협의 전까지 상당 기간 검토를 거친 만큼,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사안에 대한 전반적인 보완 의견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생태계 훼손” 반발 전북도는 공항 건설을 위한 까다로운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기획재정부와의 사업비 협의, 국토부 항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비롯한 공기단축 방식 도입 등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고시와 대형공사 입찰방식 등을 결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의 과정을 거쳐 2028년 공항 문을 열 계획이다. 전북도는 국제공항이 문을 열면 투자환경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새만금 지역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에 대해서 소홀히 하지 않고 새만금 국제공항이 세계적 친환경 명품 공항으로 지어질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항 건설 백지화를 요구해온 시민단체는 반발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신공항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검토하는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모두 부합하지 않는다”며 “부동의 사유가 명백함에도 조건부 동의를 통보한 것은 대규모 국토파괴·생태계 훼손이라는 국가폭력에 대해 면죄부를 준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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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이나마 힘 됐으면”…각계각층서 우크라 기부 행렬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기부뿐이라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전남 여수에서 주문제작케이크를 판매하는 황나영 씨(30)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부 ‘인증샷’을 올리며 이렇게 적었다. 황 씨는 우크라이나 현지의 비극적인 모습을 뉴스로 접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해왔다. 우크라이나인들이 긴박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반려동물을 버리지 않고 함께 떠나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고 한다. 황 씨는 그 따뜻한 마음을 되돌려주고 싶었다면서 유엔난민기구가 주관하는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기금에 매월 5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황 씨의 인증샷을 보고 지인들도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 방법을 알려 달라”며 연락해 왔다고 한다. 황 씨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이 하루 빨리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계각층 우크라이나 모금에 힘 보태각종 매체를 통해 러시아가 공격을 감행한 우크라이나 현지의 참혹한 상황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오후 4시 기준 네이버 해피빈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 우크라이나 지원 모금 6개에 모인 기부금은 약 2억7000만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굿네이버스가 주관한 모금은 2일 모금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목표액 1억 원을 달성해 모금이 종료됐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이번처럼 빠르게 목표 금액을 달성한 건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초기 모금 정도”라고 했다. 경기 일산에 사는 문근영 씨는 최근 우크라이나인 한국 유학생 A 씨(21)가 ‘우크라이나를 도와 달라’며 대사관 모금 계좌번호를 적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자 이내 A 양이 문 씨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다. 문 씨는 “오죽 다급하면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할까 싶어 안쓰러웠다”며 “대사관 계좌로 20만 원을 기부했다”고 했다. 전북 익산에서 미래영상의학과 의원을 운영 중인 이지영 원장(58)도 대한적십자사가 모금하는 우크라이나 구호 기금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6·25전쟁으로 어려울 때 여러 나라의 도움을 받아 우리 국민들이 힘을 냈던 것처럼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언론보도를 보면서 계속해서 마음이 쓰였는데 직접 (우크라이나에) 갈수는 없기 때문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했다. 이 원장의 기부 소식은 또 다른 기부로 이어졌다. 이 원장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이웃사랑 의사회 익산지부 회원들도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태어나 자란 한국인 김베드로 씨(24)는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돕는 구조 활동을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인 친구를 통해 기부했다. 김 씨의 친구 가족들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슬로바키아로 국경을 넘으려는 피난민 약 200여 명을 도우며 보금자리와 음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김 씨는 “해외에서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금 홈페이지들을 알리고 있다.● 연예인들도 잇달아 동참연예인들도 ‘통 큰 기부’로 동참하고 있다. 배우 이영애 씨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씨는 대사관에 보낸 편지에서 “저는 참전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낀다”며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썼다. 1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 씨가 보낸 편지와 1억 원짜리 수표의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기부금은 러시아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배우 겸 래퍼 양동근 씨는 2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000만 원과 자신의 딸 조이(6)가 그린 ‘사랑의 그림’을 전달했다. 양 씨는 소속사를 통해 “조이와 함께 뉴스 보다가 보며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게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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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은퇴자들로 ‘통합 돌봄 서포터스단’ 운영

    전북 전주시가 전문 은퇴인력으로 구성된 ‘통합 돌봄 서포터스단’을 운영한다. 서포터스단은 건강보험공단과 보건소, 병원 등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만 60∼65세 27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건강지킴이 활동과 자기 결정권 교육, 24시 안심 생활 지원 및 동행 보조로 활동한다. 또 통합 돌봄 사업을 홍보하고 방역 지킴이, 융합형 돌봄 대상자 지원, 디지털 노노케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주시는 서포터스단 운영에 앞서 직무 및 소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통합 돌봄 사업 안내, 인생 노트 개론, 노년의 건강관리와 만성질환의 이해 및 실습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서포터스단은 45시간의 직무교육 등을 이수한 뒤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전주시는 2020년에는 104명, 2021년에는 254명의 통합 돌봄 서포터스단을 운영했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관련 분야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은퇴자들이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돌봄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서포터스 참여자와 수혜자 모두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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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거점형 지역양성평등센터’ 운영 지역 선정

    전북이 여성가족부의 ‘거점형 지역양성평등센터’ 신규 운영 지역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부산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올 상반기 도 출연기관인 전북연구원에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역 사회의 양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해 성 주류화 제도 지원과 양성평등 의식 및 문화 확산, 양성평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성 주류화는 공공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젠더 관점을 반영해 양성이 동등한 혜택을 누리고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광역-기초단체 간 협의체 운영, 양성평등 정책 도민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지역 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문화·실천 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지역특화 사업으로 성평등 의제를 발굴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하거나 실행하는 청년 리빙랩 지원, 청년 성인지 토크쇼 및 성평등 문화 학교 사업 등 다양한 양성평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센터가 전북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성 주류화를 지원하고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을 펼쳐 지역 사회의 성평등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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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통보받고 가족 만났는데… 2시간 뒤 “양성”

    전북 익산에 사는 A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23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격리한 A 씨는 24일 오전 8시 56분경 문자메시지로 ‘음성’ 통보를 받았다. 이후 A 씨는 몸살 기운을 치료하러 집 근처 병원을 찾았다.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은 뒤 병원을 나서던 A 씨는 익산시 보건소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메시지는 “죄송합니다. 시스템 오류로 음성 문자가 잘못 전송됐습니다. 귀하는 PCR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자입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음성 통보를 받은 지 1시간 40여 분이 지난 다음이었다. A 씨의 가족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보건소가 음성이라고 해서 다른 가족과 접촉하고, 병원까지 다녀왔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보건소 확인 결과 A 씨처럼 PCR 검사 결과가 잘못 통보된 사람은 6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민간 검사소 결과지에 음성이라고 표기돼 있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검사량이 워낙 많고 업무가 늘다 보니 민간 검사소 직원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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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지친 심신 달래줄 ‘마음 안심버스’ 달린다

    전북에 사는 A 씨(40)는 2019년 그토록 원했던 자신의 가게를 열었다. 저축한 돈에 대출까지 받았다.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손님의 발길이 뜸해졌다. 재료비도 건지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고, 대출금 상환마저 밀렸다. A 씨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과 극심한 불안감에 매일 시달렸다. 하소연할 곳이 없던 A 씨는 전북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힘을 얻었다. B 씨(27)는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던 때 결혼 생활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넘치는 집안일은 물론이고 젖먹이 아이를 돌보는 일까지 혼자서 도맡았다.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B 씨는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렸다. 다행히도 전북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고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전북도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줄 ‘마음 안심버스’가 다음 달부터 도내 전역을 누빈다. 마음 안심버스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심리지원 서비스다. 전문요원이 기동력을 갖춘 버스를 이용해 정신건강 평가와 스트레스 측정, 개인 및 집단상담 등을 제공하고, 심리 안정 기기를 이용해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도와준다. 전북도와 전주시, 정읍시, 남원시, 고창군 등 4개 시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5억 원으로 안심버스 운행 채비를 갖췄다. 익산시와 김제시, 진안군은 자체 차량을 이용해 지역 주민에게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도는 안심버스가 없는 일부 시군의 돌봄 공백이 없도록 도 배정 차량을 활용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사전 신청을 받아 코로나19 대응 인력과 취약계층 밀집 지역, 노인·장애인 복지관 등을 매주 2차례 이상 찾아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다. 전북도는 안심버스 운행으로 정신 상담 서비스 이용의 접근성이 높아져 코로나19 여파로 치솟고 있는 자살생각률 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1만8306건의 심리 상담이 이뤄졌다. 이는 2020년(1만540건)보다 무려 7766건이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정신건강을 위협받는 도민들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심리 상담을 비롯해 무인검진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직접 만남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을 활용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2일 열린 안심버스 시승식에서 “코로나19 유행이 2년 넘게 이어지면서 도민 정신건강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민들이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편안하게 심리 지원을 받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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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통보에 외출…1시간 40분뒤 “시스템 오류, 확진자입니다”

    전북 익산에 사는 A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23일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았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격리한 A 씨는 24일 오전 8시 56분경 문자 메시지로 ‘음성’ 통보를 받았다. 이후 A 씨는 몸살 기운을 치료하러 집 근처 병원을 찾았다.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은 뒤 병원을 나서던 A 씨는 익산시 보건소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메시지는 “죄송합니다. 시스템 오류로 음성 문자가 잘못 전송됐습니다. 귀하는 PCR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자입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음성 통보를 받은 지 1시간 40여분이 지난 다음이었다. A 씨의 가족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보건소가 음성이라고 해서 다른 가족과 접촉하고, 병원까지 다녀왔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보건소 확인 결과 A 씨처럼 PCR 결과가 잘못 통보된 사람은 6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민간 검사소 결과지에 음성이라고 표기돼 있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검사량이 워낙 많고 업무가 늘다 보니 민간 검사소 직원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서류 확인 과정에서 결과 값이 양성인데 음성으로 잘못 표기된 걸 발견해 정정한 것”이라고 했다. 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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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폭증에 119 ‘녹초’… 이송병원 찾아 헤매고, 상담전화 진땀

    전남 나주시에 사는 20대 이주여성 A 씨는 23일 아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A 씨의 출산 예정일이었다. 오전 11시경 A 씨는 평소 다니던 병원에 문의했지만 “진료할 수 없다”는 답을 듣고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급대원들은 A 씨를 구급차에 태운 후 이동하며 광주지역 대학·종합병원에 전화를 돌렸다. 그런데 모두 “병상이 없다”고 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나선 끝에 오후 4시 전남대병원 병상 1개를 어렵게 확보했다. 하지만 이송 중 다른 임신부가 이 병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방본부는 다시 병원을 수소문해 조선대병원에서 병상 1개를 가까스로 확보했고, 오후 4시 40분에야 A 씨를 입원시켰다. 전남도 관계자는 “출산예정일에 확진돼 병상을 확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했다.○ 병원 찾아 헤매는 119구급대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일선 소방서의 대응 역량도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병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을 거부하는 탓에 구급대와 응급환자가 몇 시간씩 길에서 헤매는 일이 다반사다. 20일 자가검사키트로 양성 판정을 받은 윤지은 씨(29)는 생후 27일 딸이 고열 증상을 보이자 119를 불렀다. 구급대원들은 영아를 태운 후 인근 병원 수십 곳에 전화를 돌렸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구급대원들이 건 전화만 약 40통. 결국 1시간 40분 동안 길에서 헤맨 끝에야 간신히 입원시켰다. 윤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영유아에 대한 대책이나 의료체계가 제대로 구축돼 있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솔직히 나라가 원망스러웠다”고 했다. 병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분만을 거부해 구급대원들이 출산을 돕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14일 광주 광산소방서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외국인 임신부 B 씨가 진통을 느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진자라는 이유로 받아주는 병원이 나타나지 않아 구급대원들은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유도했다. 다행히 B 씨는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15일 경북 구미시에 사는 이주여성 임신부 C 씨(32)도 병원들이 분만을 거부해 구급차를 타고 보건소가 마련한 임시 분만실에서 출산했다. 확진자가 아닌 일반 응급환자도 병상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수용할 병원을 찾기 쉽지 않다. 인천의 한 구급대원은 “요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병원 20곳 이상에 입원 가능 여부를 물어야 한다”며 “4시간 가까이 응급실 앞에서 환자들과 함께 노심초사하며 자리가 나기만 기다린 적도 있는데 이런 일을 겪고 나면 녹초가 된다”고 했다.○ 재택치료 상담 전화도 급증보건소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등에 전화 연결이 잘 안 되다 보니 답답한 재택치료자가 119에 전화해 상담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이 때문에 화재나 구조 등 본연의 응급업무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인천소방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22일까지 재택치료 상담 1713건이 119로 접수됐다. 코로나19 관련 상담 전화의 경우 소요 시간도 긴 편이라 상황실 근무자에게 적잖은 부담이 된다고 한다. 광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재택치료 상담 건수는 지난해 12월 394건에 불과했으나 올 2월에는 15일까지 850건이나 접수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대원들이 매일같이 코로나19 상담전화를 받고 있다”며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서라도 시급하지 않은 코로나19 문의와 상담은 보건소나 재택치료 상담센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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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찾아 헤매고, 전화 급증…확진자 폭증에 지쳐가는 119

    전남 나주에 사는 20대 이주여성 A 씨는 23일 아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A 씨의 출산 예정일이었다. 오전 11시경 A 씨는 평소 다니던 병원에 문의했지만 “진료할 수 없다”는 답을 듣고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급대원들은 A 씨를 구급차에 태운 후 이동하며 광주지역 대학·종합병원에 전화를 돌렸다. 그런데 모두 “병상이 없다”고 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나선 끝에 오후 4시 전남대병원 병상 1개를 어렵게 확보했다. 하지만 이송 중 다른 임산부가 이 병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방본부는 다시 병원을 수소문해 조선대병원에서 병상 1개를 가까스로 확보했고, 오후 4시 40분에야 A 씨를 입원시켰다. 전남도 관계자는 “출산예정일에 확진돼 병상을 확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했다.● 병원 찾아 헤매는 119구급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일선 소방서 대응 역량도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병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을 거부하는 탓에 구급대와 응급환자가 몇 시간 씩 길에서 헤매는 일이 다반사다. 20일 자가검사키트로 양성 판정을 받은 윤지은 씨(29)는 생후 27일 딸이 고열 증상을 보이자 119를 불렀다. 구급대원들은 영아를 태운 후 인근 병원 수십 곳에 전화를 돌렸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구급대원들이 건 전화만 약 40통. 결국 1시간 40분 동안 길에서 헤맨 끝에야 간신히 입원시켰다. 윤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영유아에 대한 대책이나 의료 체계가 제대로 구축돼 있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솔직히 나라가 원망스러웠다”고 했다. 병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분만을 거부해 구급대원들이 출산을 돕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14일 광주 광산소방서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외국인 산모 B 씨가 진통을 느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진자라는 이유로 받아주는 병원이 나타나지 않아 구급대원들은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유도했다. 다행히 B 씨는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15일 경북 구미에 사는 이주여성 임신부 D 씨(32)도 병원들이 분만을 거부해 구급차를 타고 보건소가 마련한 임시 분만실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확진자가 아닌 일반 응급환자도 병상 자체가 부족하다보니 수용할 병원을 찾기 쉽지 않다. 인천의 한 구급대원은 “요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병원 20곳 이상에 입원 가능 여부를 물어야 한다”며 “4시간 가까이 응급실 앞에서 환자들과 함께 노심초사하며 자리가 나기만 기다린 적도 있는데 이런 일을 겪고 나면 녹초가 된다”고 했다.● 재택치료 상담 전화도 급증 보건소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등에 전화 연결이 잘 안 되다 보니 답답한 재택치료자가 119에 전화해 상담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이 때문에 화재나 구조 등 본연의 응급업무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인천소방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22일까지 재택치료 상담 1713건이 119로 접수됐다. 코로나19 관련 상담 전화의 경우 소요시간도 긴 편이라 상황실 근무자에게 적잖은 부담이 된다고 한다. 광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재택치료 상담 건수는 지난해 12월 394건에 불과했으나 올 2월에는 15일까지 850건이나 접수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대원들이 매일같이 코로나19 상담전화를 받고 있다”며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서라도 시급하지 않은 코로나19 문의와 상담은 보건소나 재택치료 상담센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peneye09@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minpress@donga.com}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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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나선 전북도

    전북도가 노인들의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6만5442명을 상대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309억 원이 증액된 2343억 원을 투입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공형과 사회 서비스형, 민간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공공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취약계층 등 5만5074명이 대상이다. 참여자는 월 30시간을 일하고 27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6817명을 상대로 추진하는 사회 서비스형은 65세 이상 은퇴 노인의 경력을 살린 공공서비스 제공 사업이다. 월 60시간을 일하면 주휴수당을 포함해 71만 원을 받게 된다. 민간형은 60세 이상 3551명을 상대로 이뤄진다. 근로계약에 따라 임금을 받는다. 전북도는 2018년 3만1035명을 상대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2019년 4만8764명, 2020년 5만7897명, 2021년 6만1797명 등 지속적으로 대상을 늘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일자리 사업 최우수 기관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김현옥 전북도 노인복지과장은 “노인들이 일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찾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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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재난사고 대비 ‘전북 재난의료협의체’ 구성

    대형 재난사고 발생 때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위한 ‘전라북도 재난의료협의체’가 만들어졌다. 18일 발족한 재난의료협의체는 도내 재난거점병원인 전북대와 원광대병원을 비롯해 전북도 보건의료과, 소방본부, 전북경찰청, 각 시군 보건소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향후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 의료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올 하반기 ‘제1회 재난의료 종합훈련’을 개최하기로 했다. 기관별 재난의료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상시 협조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전북에서는 두 곳의 재난거점병원 응급의료대응팀과 재난의료지원차량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시군 보건소에도 신속대응반이 편성돼 초기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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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교육청, 학생-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 제공

    전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형 ‘유전자증폭검사(PCR)소’를 운영하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방역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예비비 56억 원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구매해 3월 첫 주부터 학생 1인당 9개, 교직원 1인당 4개를 지급할 계획이다. 전체 학생 및 교직원 분량의 10%도 추가로 비축해 다수의 확진자 발생 때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이동형 PCR 검사소도 운영한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비율이 높거나 유증상자가 많은 학교에 3∼5개 이동 검체팀을 파견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도울 방침이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긴급대응팀과 방역활동 도우미도 계속 운영한다. 학급당 30만 원의 방역물품비를 지원하고 학생과 교직원 자가진단 시스템을 유지한다. 코로나19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협력 시스템도 강화한다. 김은희 전북도교육청 장학사는 “다음 달 11일까지를 집중방역 기간으로 정해 학교 방역 체계를 정비하고 확산 방지에 나설 예정”이라며 “각급 학교는 개편된 방역지침을 토대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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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죽성포 ‘째보선창’, 도시재생-수제맥주로 활력 되찾는다

    한때 “강아지도 지폐를 물고 다닐 정도로 돈이 넘쳐나던 항구”라는 우스갯소리는 과거 얘기가 된 지 오래다. 이제는 아무도 이곳에서 생선을 잡지 않는다. 전북 군산시 금암동의 죽성포, 일명 ‘째보선창(船艙)’의 이야기다. 째보선창은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군산의 크고 작은 포구 가운데서도 가장 흥했던 곳이다. 고깃배가 가득했고 고기잡이로 먹고사는 사람들로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다. 하지만 1970년대 외항 등이 생기면서 그 원형과 기능을 잃기 시작했다. 지금은 어시장, 선박 엔진 수리공장, 철물점, 여관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잃은 채 쇠락의 길을 걷던 째보선창이 도시재생사업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군산시는 째보선창∼신영시장 일대에 올해까지 총 262억 원을 들여 옛 수협창고를 리모델링하고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한편 마을기업을 통한 소득 창출 사업을 벌이는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중심은 ‘군산 째보스토리 1899’다. 흉물스러운 옛 수협창고를 리모델링한 군산 째보스토리1899는 123년 전인 1899년 군산이 개항한 때부터 째보선창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1층은 수제맥주 제조 시설 및 시음 판매장(비어포트)이 들어서 있다. 전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2, 3층은 6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해 강연과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간이 특별한 이유는 선창의 과거 명성을 되찾아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민의 소득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은 경작지의 90%가 논이어서 주민들은 주로 쌀과 보리를 재배한다. 2012년 이후 보리 수매가 중단되면서 안정적 판로가 사라졌다. 군산시는 보리 재배 농가의 소비처 확대를 고민하다 국내 수제맥주 업체들이 보리를 싹 틔운 ‘맥아’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2019년 군산에 적합한 맥주보리 품종을 골라 농민들에게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32ha에 달하는 전용 재배단지를 만들었다. 이듬해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에 군산맥아 제조시설을 만들어 맥아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표준화된 맥아 제조공정을 개발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군산맥아는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 15곳에 공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산 위스키 제조업체 2곳에도 납품하며 소비처를 늘려가고 있다. 주민 소득을 높이기 위한 군산시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양조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10개월 동안 청년들을 교육하고 실제 창업까지 이어졌다. 창업한 업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째보스토리 1층에 있는 비어포트에서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비어포트는 군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100% 국산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과 주말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김선주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포구의 이색적인 풍경과 이에 얽힌 이야기, 수제맥주를 만드는 과정은 물론이고 직접 맛까지 볼 수 있어 많이 찾는 것 같다”며 “‘군산 째보스토리 1899’가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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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픈 동물원’ 오명은 안녕… 전주동물원 ‘생태동물원’ 대변신

    시설이 낙후된 전북 전주동물원을 ‘생태동물원’으로 바꾸는 사업이 올해 마무리된다. 전주시는 2015년 시작한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이 올해 새로운 코끼리사와 초원의 숲을 만드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15일 밝혔다. 코끼리사는 4460m² 규모의 방사장과 648m² 크기의 내실 등으로 구성된다. 얼룩말과 기린 등이 생활할 초원의 숲은 5600m² 규모의 방사장 3개와 내실 1동을 갖춘다. 쇠창살 등을 제거하고 동물들이 실제 뛰어노는 초원과 비슷한 공간으로 만든다. 코끼리사와 초원의 숲 조성에 62억 원을 투입한다. 영구 장애 판정을 받은 맹금류를 보호할 ‘천연기념물 보존관’도 연말까지 지어진다. 30억 원을 들여 동물원 안에 5000m² 규모로 조성되며 대형 방사장 2곳과 소형 방사장 3곳 등을 갖춘다. 독수리, 수리부엉이 등 맹금류 5종 50여 마리를 수용한다. 주변 환경도 개선된다. 올 상반기(1∼6월)에 관광안내소와 매표소를 새로 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공중화장실도 설치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른바 ‘슬픈 동물원’이었던 전주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동물 친화적 생태서식지가 되도록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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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의 식탁을 잡아라”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호조

    전북에서 생산되는 농수산 식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유명 수출 기업이 없는데도 6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북의 농수산 식품 산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수산 식품 수출액이 4억3800만 달러(약 53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4억 달러)보다 9.5%(약 500억 원) 증가한 것이다. 전북은 2016년 2억 달러 수출 성과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인 2018년 3억 달러, 2020년 4억 달러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 관련 기업의 노력과 행정의 맞춤형 지원이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도는 2020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방문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10여 차례 크고 작은 상담회를 열었다. 직접 맛볼 수 없는 온라인 상담회의 한계 극복을 위해 도내 기업의 생산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보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도는 올해 30억 원을 들여 5개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4억9000만 달러의 농수산 식품 수출 성과를 달성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농업인의 소득과 직접 연관이 있는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물류비 지원에 20억 원을 투입한다. 14개 시군에서 1000여 개 농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배 사과 복숭아 토마토 수박 포도 고구마 등 7개 유망 수출 농산물의 규모화와 조직화를 위해 3억 원을 지원한다. 도내 기업 생산품을 세계에 알리는 노력도 계속한다. 해외 식품박람회에 전북 홍보관을 운영하고 주요 해외 바이어·유통업체와 연계한 홍보 및 판촉행사를 연다. 수출국을 늘리기 위해 베트남과 인도에 있는 전북도의 통상사무소를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농수산식품의 최대 수출지역인 중화권 시장 확대를 위해 도내 기업 제품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유통망 확대 등 시장 개척 활동을 돕는다. 영세 수출 기업에 관계 기관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우수 수출 기업의 노하우도 알려줄 예정이다. 10월에 열릴 예정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수출상담회에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한다. 농수산 식품 생산 기업과 행정, 수출 관계기관 간 협업 네트워크도 만들어 수출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 마케팅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농수산 식품 분야의 수출 지원 체계도 효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북 농수산 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변종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시장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맞춤형 지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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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에 조폭 박물관 세우자” 前경찰서장 이색 제안 [휴지통]

    “조폭 박물관을 세워 보면 어떨까요?” 전북 익산경찰서장을 지낸 김성중 씨(58)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도소 옆 조폭 박물관’이란 글을 적고 이렇게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씨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는 “6일 익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간 패싸움 때문에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익산에는) 6개 파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1980년대 위세를 떨쳤고 익산이 호남지역 3대 조폭 도시로 불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엉뚱한 발상일지 모르지만, 이런 오명을 브랜드 삼아 익산에 ‘조폭 박물관’을 세우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2005년 익산에 만들어진 교도소 세트장이 최근 영상물 촬영지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조폭 박물관’을 세워 조폭의 실상을 알리고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익산도 알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날 누리꾼들은 김 씨의 제안에 대해 “기발한 발상” “익산을 두 번 죽이는 것” 등의 댓글을 달며 갑론을박을 벌였다.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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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폭도시 오명? 조폭박물관 세우자” 익산시장 후보의 이색 제안[휴지통]

    “조폭 박물관을 세워보면 어떨까요?” 전북 익산경찰서장을 지낸 김성중 씨(58)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도소 옆 조폭 박물관’이란 글을 적고 이렇게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씨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는 “6일 익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간 패싸움 때문에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익산에는) 6개 파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1980년대 위세를 떨쳤고 익산이 호남지역 3대 조폭 도시로 불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엉뚱한 발상일지 모르지만, 이런 오명을 브랜드 삼아 익산에 ‘조폭 박물관’을 세우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2005년 익산에 만들어진 교도소 세트장이 최근 영상물 촬영지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조폭 박물관’을 세워 조폭의 실상을 알리고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익산도 알릴 수 있다는 게 생각이다. 이날 누리꾼들은 김 씨의 제안에 대해 “기발한 발상” “익산을 두 번 죽이는 것” 등의 댓글을 달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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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한옥마을에 ‘한옥도서관’ 상반기 개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한옥도서관’이 올 상반기 문을 연다. 한옥도서관은 한옥마을 내에 있는 전주공예명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체 건물면적 125m² 규모로 선보인다. 한옥마을 골목 곳곳을 소개하는 정보를 담은 책과 여행 관련 책들로 채워진다. 한옥도서관은 전주역 앞의 첫마중길도서관과 한옥마을 인근의 다가도서관에 이어 ‘책 읽는 도시’ 전주시가 선보이는 세 번째 여행자 도서관이다. 전주시는 또 과거 헌책방들이 몰려 있던 한옥마을 인근 동문거리에 헌책도서관을 6월 개관한다. 헌책도서관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368m² 규모로 만들어진다. 전주시는 헌책도서관이 문을 열면 사라져가는 헌책방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진공원과 아중호수 등에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화 도서관도 올해 안에 들어선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옥도서관과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담은 헌책도서관은 시민과 여행자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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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시, 청년 창업가 발굴 ‘창업 희망 키움사업’ 진행

    전북 군산시가 올해 청년 창업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창업 희망 키움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30명을 선발해 청년들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금과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선발된 창업가에게는 초기 창업자금 500만 원과 매달 100만 원의 활동비가 최대 2년간 지원된다.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군산지역 만 19∼39세의 예비 창업가 및 5년 미만 초기 창업가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군산 STAY 청년 창업 주거 지원 사업’과 ‘군산 메이드 마켓 운영·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에게 주거와 창업 공간 등도 지원한다. 또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인 ‘청년 창업 생생지원 사업’을 통해 1명 이상의 청년을 고용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 20명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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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남원시,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 재난지원금

    전북 군산시와 남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산시는 이달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을 지급한다. 1월 24일 현재 주민으로 등록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분증 확인 후 현장에서 바로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다. 가구주 방문 때는 일괄 수령이 가능하다. 또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 행정명령을 이행해온 음식점과 숙박시설, 체육시설, 학원 등 9577곳에 20만 원씩 추가로 지원한다. 여행업, 문화예술인, 운수종사자 등 1932명에게도 20만 원씩 지원된다. 선불카드 사용 기한은 5월 31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전액 환수된다. 남원시는 5월 중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시는 3월 추경에 80억여 원으로 추산되는 예산을 편성하고 가급적 5월 초에는 집행할 방침이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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