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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을 가명으로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온라인은 종일 관련 패러디물로 들끓고 있다.심지어 시크릿가든에서 남자 주인공이 즐겨 입던 일명 ‘현빈표 반짝이 의상’까지 쇼핑몰에 재 등장했다. 16일 한 대형 온라인 마켓에는 ‘시크릿 가든’드라마가 인기를 끌던 2011년 현빈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트레이닝복이 매물로 올라왔다.판매가 아닌 대여업을 하는 이 업체명은 ‘O시리OO’이다. 업체는 제품 설명에 “이딸리아 40년 장인이 한땀 한땀 공들여 만든 시크릿 가든의 현빈 트레이닝복”이라고 썼다. 앞서 전날 밤 JTBC ‘뉴스룸’은 차움병원 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초부터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병원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차움병원 측은 “박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길라임’을 가명으로 이용한 건 맞지만 그 이후에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시크릿가든은 SBS에서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월 까지 방영한 드라마다. 스턴트 우먼 길라임(하지원)과 백만장자 김주원(현빈)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당시 3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집에 침입한 도둑을 쫓던 집주인이 처벌 받을 위기에 처했다. 도둑이 달아나다가 빗길에 넘어져 사망했기 때문이다. 15일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은 “중국 검찰이 빗길에 넘어져 사망한 도둑의 뒤를 쫓던 집주인을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2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푸젠(福建)성 장저우(漳州) 시에 사는 란모 씨(51)는 사건이 일어난 날 오후 4시 경 낮잠을 자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깼다. 그는 집에 몰래 침입한 도둑 천모 씨(57)를 발견하고 뒤쫓기 시작했다. 당시 장저우 시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란 씨는 추적 끝에 동네 골목에서 도둑의 소매를 붙잡았다. 그런데 도둑은 소매를 뿌리치고 달아나려다가 미끄러지면서 땅에 넘어졌고,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검찰은 란 씨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된다고 봤다. 란 씨가 도둑과의 접촉이 있었으므로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장저우 장푸(漳浦) 현 인민검찰원은 “란 씨의 결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 13일 검찰이 란 씨를 과실치사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거센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많은 네티즌들은 “도둑의 생명을 존중해 그냥 도망가게 놔둬야 하느냐.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시나닷컴은 공식웨이보를 통해 이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참여한 네티즌 약 8만명 중 70% 가량이 “처벌하면 안된다”고 답했다. 검찰 측은 그러나 언론에 “아직 사건을 조사하는 중”이라며 “공식적으로 어떤 결정도 내린바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민망은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간에 이번 사건으로 시민들이 정의롭게 행동하는것을 꺼려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나온 여주인공 ‘길라임’을 가명으로 등록해 진료 받았다고 보도된 차움병원에 실제로 ‘시크릿 가든’이라는 시설이 있는것으로 확인됐다.차움병원 공식 홈페이지의 ‘시설·층별 소개’란을 보면, 5층 피트니스 존에는 ‘베네핏센터’ ‘운동처방실’ ‘골프클리닉’ 등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들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시크릿가든’이라는 시설도 보인다.이 시설이 정확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평면도 구조상 이름 그대로 ‘가든(뜰·정원)’으로 추정된다. 차움 병원 외관 사진 상으로도 5층 쯤에 가든 시설이 보인다.앞서 전날 밤 JTBC ‘뉴스룸’은 차움병원 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초부터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병원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 박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움병원 측은 “박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길라임’을 가명으로 이용한 건 맞지만 그 이후에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시크릿가든’은 SBS에서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월 까지 방영한 드라마다. 스턴트 우먼 길라임(하지원)과 백만장자 김주원(현빈)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당시 3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교통사고로 숨진 소년이 사고장소 주변을 달리는 차량에 유령으로 동승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멜리사 커츠(48)는 최근 딸 하퍼(13)의 셀카(셀프 카메라) 사진들을 보다가 경악했다.자신과 딸만 탔던 자동차에서 찍은 사진에 생면부지의 소년이 함께 포착 된 것이다. 지난 7월 멜리사는 딸을 미인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차에는 그와 딸 둘 뿐이었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딸 하퍼는 40여분 간의 운행에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몇 장의 셀카를 찍은 하퍼는 결과물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고 지냈다. 그리고 몇 개월이 흐른 뒤 멜리사가 과거 사진을 뒤져보다가 해당 사진 속 뒷자석에 정체모를 소년이 찍혀있었다는 사실을 인지 하게 된 것이다.더 놀라운 사실은 사진을 촬영할 당시 달렸던 도로 위치는 1년 전 같은 날 한 남자 아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곳이라는 것. 멜리사는 과거 기사를 통해 소년의 사고 날짜와 도로가 정확히 일치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멜리사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소년의 영혼이 주위를 맴돌다가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사진을 분석한 심령 연구가 그레그는 “CIA에서 사용하는 이미지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진짜 심령 사진으로 보인다”며 “꼬마 유령이 딸 하퍼에게 안전벨트를 매라고 경고해주기 위해 손을 뻗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길거리에서 벌어진 싸움판에 뛰어들어 싸움을 말리는 척 하면서 주머니를 뒤지는 기발한 소매치기가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14일 동영상 전문 뉴스사이트 라이브리크는 ‘머리좋은 소매치기’라는 제목으로 파키스탄의 한 거리 CC(폐쇄회로)TV에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영상을 보면, 한 상가 앞에서 두 남성이 무슨 이유인지 주먹을 격하게 주고받기 시작한다.그러자 주변 상인들이 하나들 몰려들어 싸움에 가세했고, 시장으로 보이는 거리는 순식간에 싸움꾼으로 뒤엉켜 난장판이 됐다.이때 이 광경을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던 한 남성이 뒤늦게 슬며시 다가와 싸움을 말리기 시작했다.그런데 남성은 싸움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람들의 몸을 잡아 당기며 말리는가 싶더니 주머니에 손을 넣어 뭔가를 꺼내갔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던 이 남성은 나중에는 아예 대놓고 거침없이 주머니를 뒤졌다. 주위를 맴돌며 몇명의 주머니를 턴 남성은 싸움이 잦아들자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싸움을 시작한 남성과 소매치기를 한 남성이 한패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돈을 인출하려다가 뜻밖의 거액을 손에 쥐게되는 남성이 촬영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두고 네티진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와 라이브릭 등에는 지난 13일 ‘ATM에서 잭팟 터진 행운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등의 설명에 따르면, 영상은 지난 11일 오전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Petaling Jaya) 지역의 한 건물에 있는 ATM기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을 보면, ATM기 앞에선 한 남성이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카드를 넣었다가 빼내자 갑자기 지폐 수십 장이 기계에서 쏟아져 나와 바닥에 수북이 쌓인다.놀란 남성은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는지 잠시 살핀 뒤 바닥에 떨어진 지폐를 쓸어 모았다.매체는 ATM기에서 쏟아진 금액이 총 1만 링깃(약 270만 원)정도라는 것 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 이유와, 이후 남성이 돈을 어떻게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영상을 본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카드 사용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남성이 횡재한 돈을 유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남성이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점, 돈이 바람에 날리듯 쏟아진다는 점 등을 들어 조작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누군가 CCTV 영상을 검토하는 모습을 다시 촬영해 올렸다는 점’을 들어 "조작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에 대한 별도 특검 후보로 일각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5일 "정당으로서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주변에서) 가장 많이 추천하고, 특히 네티즌도 많이 요구해서 국민적 요구에 대해서 정당으로서 검토해볼 만하다"며 "본인의 수락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타진해보겠다"고 고 말했다.그는 "특검법이 통과되고 나서 특검을 추천할 것이다. 특검에 추천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채 전 총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 검찰총장에 임명돼 2012년 대선 국정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 수사를 맡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기소했지만 석 달 만에 '혼외자 의혹'이 터져 사임한 인물이다.앞서,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특검 후보로는 이광범 변호사와 임수빈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 또 채 전 총장과 함께 특검보에 윤석열 검사 조합도 물망에 올랐다.특검 자격은 판사나 검사로 15년 이상 재직한 변호사다.이와 관련해, 특검 추천 권한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아직 구체적인 후보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검사 출신보다는 판사 출신을 선호하는 기류가 강하다.박 위원장은 "검찰에 있던 사람은 아무리 싸우고 나왔어도 친정에 (칼을) 못 겨눈다. 차라리 검찰에 끈이 없는 강직한 판사 출신이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특검은 오는 17일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다음달 초 쯤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결정했다가 당내 반발로 철회한 것에 대해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15일 "자다가 일어나 봉창 두드리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엉뚱했다. 어제 아침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그 소식을 듣고서 의원총회에서 "자다가 일어나서 봉창 두드리는 모양"이라고 했다"며 "사실상 그런 꼴이 되어버렸다.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추 대표가 당대표 되자마자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해서 파문이 있었잖냐. 그것도 비슷하게 자다가 일어나서 봉창 두드리는 그런 모양 아니었냐"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추 대표는 제1야당 대표라는 자기 위치를 굉장히 강조했다"며 "그걸로 봤을 때, 이런 시국에 제1야당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면 뭔가 이뤄낼 수 있다는 일종의 착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의원은 추 대표의 행동에 대해 "당내 최대 세력인 문재인계, 혹은 문재인 전 대표와 직접적인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가설이 가능하다"고도 말했다.그는 "(문 전 대표) 본인은 몰랐다고 하지만, 과거에 문 전 대표는 크게 신경 안쓰고 결정하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 번복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렇게 보는 시각도 우리 당 의원들 사이에 있다"고 꼬집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순실 씨의 이권개입이 문화 체육계 뿐 아니라 방위산업에도 뻗쳤다는 의혹을 제기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의혹 이상의 증거들을 확보한 상태라는 점을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며칠 전부터 외국에서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베트남 대사를 최순실의 언니 순득 씨가 추천했다는 제보가 와서 사실로 확인을 했고, 외교, 안보, 국방. 이쪽 새로운 덩어리들이 나오고 있다" 며 이야기를 꺼냈다.안 의원은 "록히드마틴(미국최대의 방위산업체)사와 무기 계약 체결액이 2010년부터 15년까지 5년간은 8000억에 불과했다. 그런데 15년부터 21년까지는 최소한 12조 이상, 그러니까 한 10배~15배 정도 급등했다"며 "이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순실 씨가 록히드마틴 측과 결탁한 의혹이 있어서 파헤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제보가 들어온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이 제보가 들어오고 정황의 퍼즐을 맞추기 시작한 게 저 혼자 한게 아니라 이걸 하는 팀이 있다"며 "(무기 로비스트)린다 김이 열쇠를 쥐고 있다. 그분이 지금 아마 홍성교도소에 있는 것 같은데, 그분을 만나게 되면 무기 관련된 실체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무기 관련해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과거 의미 있는 이야기를 했다. XX사업이 보잉사에서 록히드마틴사 F-35를 결정지을 때 정무적인 판단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다"며 "이 정무적인 판단의 의미를 주목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참고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대통령 서강대 전자공학과 70학번 동기라는 점도 주목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쭉 정황들 흐름들 속에서 최순실 역할, 그 퍼즐을 지금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무기쪽은 어마어마한 커미션이 존재하는 곳 아니냐?. 만약에 무기를 건드렸다면, 그것은 국가의 안보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파장이 클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현직 외교관인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의 김재천 영사는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와 박노완 현 호찌민 총영사의 임명 과정이 석연치 않았다"며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이 있다는 취지를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시위대는 청와대로 향하면 안 된다”는 의경 출신 서울대 학생의 제안이 반영된 새로운 방식의 집회가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다.수도권 15개 대학 30여명의 학생들이 의견을 모아 만든 ‘숨은주권찾기 태스크포스(TF)’는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12일 집회는 끝났지만 우리의 목소리는 15일에도 계속된다”며 오후 7시부터 대학로와 청량리, 신촌·홍대, 강남 등 서울 도심 4곳을 거점으로 권역별 동시다발시위를 진행할 것임을 14일 밝혔다.이들이 계획한 시위의 특징은 행진의 목적지를 청와대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의 집회 방식이 청와대와 가까운 광장에 모였다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는 식이었다면 이번 계획은 광장을 찾아가지 않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아이디어는 의경 출신 서울대 공대생의 제안에서 출발했다.자신을 “의경 출신”이라고 밝힌 한 서울대 학생은 지난달 30일 서울대 학내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시위대는 청와대를 향해선 안 된다. 민중을 향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시위는 늘 청와대를 향한다. 어느때 부턴가 청와대에 가서 담판을 짓자는 것이 하나의 관행이 됐다”면서 “결국 무기력하게 구호만 외치며 해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경 출신으로 감히 말하건대 시위대는 절대 청와대를 향할 수 없다. 청와대 가도 담판을 지을 수 없다. 시위대 입장에서는 경찰이 막는 데만 급급해 보이겠지만 경찰의 방패너머엔 생각보다 치밀한 것들이 계획돼 있다. 국가의 수장이 머무는 청와대는 우습게 볼 곳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야심한 밤 시위대는 꼭 청와대를 향해야 하는가. 1987년 6월 민중항쟁 당시 서울시내를 거닐던 시위대는 밝은 햇살 아래 움직였다. 그들의 모습을 보고 하나 둘 사람들은 모여들었고, 거리로 나오지 못한 자들도 창문을 열고 그들에게 환호를 질렀다”며 시위대가 민중으로 들어가야 미온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대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일부에서는 “도로점거나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들과의 마찰 우려가 있어 경찰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국민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 있고, 경찰도 불법행위가 없는 평화적인 집회에 대해서 전보다 관대한 상황이라 큰 문제 없을 것”의견 등이 나왔다.‘숨은주권찾기TF’관계자는 “의경출신 서울대생의 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집회”라며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였다. 권역별로 300명 정도가 참여해 1200명 안팎이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경찰과 조율도 마친 상태” 라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빠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운 8살 꼬마가 중국에서 화제다. 중국 매체 양시(yangshi)는 최근 관영 CCTV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한편을 14일 온라인에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쉬저우에 사는 펑펑(8·남)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 그런데 아이는 8개월 전만해도 친구들보다 외소한 편이었다. 지난 1월 펑펑의 아빠는 급성혼합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당장 골수를 이식 받지 않으면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이후 가족은 펑펑의 아빠에게 맞는 골수를 찾기 위해 수소문 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 기증자를 구하지 못했다.. 유일한 희망은 8세 아들 펑펑의 골수였다. 펑펑의 아빠는 “차마 아들에게 고통스러운 골수이식술을 받게 할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아이가 평생 아빠없이 살아가기를 바라느냐”는 주변의 설득에 결국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엄마의 설명을 들은 펑펑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아빠에게 골수를 이식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중이 문제였다.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최저 기준치인 45Kg이 넘어야 하는데, 펑펑은 35Kg에도 못미쳤다. 펑펑은 그날부터 식사량을 크게 늘리고 막중한 수술을 버틸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운동도 했다.그렇게 해서 두 달 만에 몸무게를 10㎏ 이상 늘리는 데 성공한 펑펑은 지난 6월 중순부터 혈액 체취 과정에 들어갔다. 펑펑은 매주 수 시간동안 700ml~800ml의 혈액을 빼내는 동시에 냉장혈(冷藏血)을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견뎌냈다. 그리고 7월 6일 마침내 펑펑의 아빠는 성공적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다. 현재 펑펑의 아빠는 남은 병원치료를 무사히 받고 퇴원해 집에서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빠를 살린 펑펑은 ‘2016년 중국에서 효심이 가장 아름다운 10대’로 선정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서해 연평도가 바라보이는 갈리도(갈도) 전초기지와 장재도방어대를 시찰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갈리도와 장재도는 연평도에서 북서쪽으로 각각 4.5㎞와 6.5㎞ 떨어진 섬이다. 이곳에 배치된 군인들은 유사시 연평도 포격 임무를 맡고 있다.이날 북한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섬을 찾아 군인들과 함께 풀숲을 걷거나 감시소에 올라 쌍안경을 이용해 남측을 관측했다.북한은 지난해 김정은의 직접 지시로 무인도였던 갈리도에 122㎜ 방사포 진지를 구축했다. 통신은 이곳을 ‘김정은의 작전 구상에 의해 새로 조직된 기지’로 소개했다. 김정은은 갈리도 감시소에서 박정천 포병국장(소장)에게‘연평도 타격 임무 분담 내용’을 보고 받고, 새로 재조직한 ‘연평도 화력 타격계획 전투문건’을 승인했다.이어 군 시설을 둘러본 뒤 돌아가는 길에 “전투진지들을 더욱 요새화하고 위장을 잘하라”고 지시했다.김정은의 공개 군부대 방문은 이달 들어 부쩍 잦아졌다. 지난 4일 인민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 시찰, 9일 인민군 제1344 군부대 관하 구분대 시찰, 11일 서부전선 마합도 방어대 시찰에이어 4번째다. 특히 이날은 북한이 2010년 11월 23일 감행한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를 열흘 남겨놓은 시점이다.이에 합동참모본부는 대비 태세 강화에 나섰다. 합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서를 통해 “과거에도 김정은 등 적 수뇌부가 군부대를 방문한 이후 대남 도발을 자행한 전례가 있다”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에 공개된 김정은의 보트 탑승 사진을 두고 “바닷물이 지나치게 얕고, 보트에 탄 군인과 김정은 모습이 조화롭지 못하다”며 합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이승철이 몸담았던 그룹 부활의 전 매니저가 의미심장한 글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주목을 끌고 있다.부활의 전 매니저로 알려진 백모 씨(60)는 지난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포폰은 조폭이나 도박꾼들이 쓰는 물건입니다. 도박이나 마약은 죽기 전에는 절대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어떻게 아느냐고요? 내가 매니저였으니까요"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이 글과 함께 이승철과 박근혜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사진은 지난 2004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호반 무대에서 열린 이승철의 7집 발매 콘서트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과 찍은 것이다.백 씨는 1986년 부활 1집 음반 제작 및 콘서트 진행 업무를 담당했던 매니저로 이승철의 데뷔를 함께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백씨는 그러나 이승철과 좋게 헤어진 사이는 아니다. 이승철이 2011년 한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부활 해체 이후에도 이승철에게 손찌검을 하는 등의 불화가 있었다.이승철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한 라디오에서 일명 ‘최순실 연예인’을 언급하면서 급증했다. 안 의원이 특정인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승철을 의심하는 이가 많았다.온라인에서 이승철이 거론되자 그는 11일 트위터에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을 하는거냐?"며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 빨리 지목하라.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고 하던데 뭘 망설이냐, 생뚱맞은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하라"며 분노했다. 그는 "학수고대하고 있다. 조목조목 반박해주겠다"며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이승철은 해명 후에도 쏟아지는 주변시선을 의식한 듯 13일에는 박 대통령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이승철은 이날 트위터에 “웃픔 글하나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힐러리가 되면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고, 트럼프가 되면 미국 최초의 미친 대통령이 되는데 한국은 이걸 2012년 한방에 해냈다’라고 적힌 글귀를 갈무리한 사진을 올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당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한 새누리당의 김성태 의원이 14일, 비박계(非박근혜)수장 김무성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주장한 '탄핵'에 목소리를 보탰다.김성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촛불집회에 다녀온 소감을 묻자 "한마디로 참담했다. 탐욕으로 뭉친 무능한 주체들이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후퇴시킨 데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그런 시민의 결기를 느끼고 저도 그런 각오를 다지는 더 큰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이제 와서 대통령의 거취를 어떻게 해야 하냐를 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깊은 절망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제 비상시국회의에서 우리의 뜻을 모아 내린 결론이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사실상 대통령의 권한과 대통령의 지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그런 결정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사실상 대통령이 국정을 정상화시키고 국정마비를 해소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하야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고 본인이 판단하지 않는 유일한 길은 헌법기관인 국회가 헌법상의 질서를 따르는 일밖에 없다"고 탄핵을 강조했다.그는 "대통령 탄핵 소추 의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고 사실상 전체 야권의 숫자는 171명"이라며 "지금은 200명을 채울 수 있느냐 없느냐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이대로 가면 결국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길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당내에서 탄핵에 대한 목소리는 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특히 "중요한 것은 야당마저도 꺼내기 주저하는 탄핵이라는 말이 오히려 새누리당에서 먼저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어제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한 현역의원들은 45명 정도인데 휴일이라 빠진 의원들을 감안하면 사실상 회의에 동조하는 의원들은 절반 정도"라고 주장했다.이어 "꼭 탄핵을 염두에 두고 그 자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정도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이정현 대표가 즉각 사퇴를 거부하면서 내놓은 '쇄신안'에 대해서 "쇄신이라는 말도 붙이지 말라"며 "한쪽에서는 이 엄중한 이 100만 촛불민심을 갖고 비상시국회의를 하는데, 박 대통령과 함께 제일 먼저 책임을 져야 될 당사자가 지금 새누리당을 수습하겠다고 쇄신안이라고 내놓는 게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김 의원은 "한마디로 촛불민심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지도부가 언제까지 민심보다 박심을 우선할 건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곧 백악관을 떠나는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패션잡지 보그의 12월호 표지모델로 나섰다.12월호 표지 사진 속 미셸은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가 만든 하얀 드레스를 입고 백악관 남쪽 잔디밭 화단에 비스듬히 기대있다.잡지에는 미셸이 베르사체가 디자인한 푸른 드레스를 입고 백악관 2층 대통령 접견실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도 실렸다.'패셔니스타'로 불리는 미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09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보그 표지에 등장했다.미셸은 인터뷰에서 백악관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대해 설명하며, "어느 날 잠에서 깨면, 원할 때 언제나 이런 것들을 볼 수 있었던 순간들을 그리워하게 될 거라는 걸 생각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여권 잠룡 중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공식 언급했다. 김 전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박 대통령의 '탈당'을 공개 요구한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김 전 대표는 "사태 수습이 어려운 이유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 위배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대표는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질서 있는 정국 수습방안을 빨리 내놔야 한다"며 "국민의 자괴감, 상실감을 치유하고 심각하게 훼손된 국격 복원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에서 대통령에게 저도, 여러분도, 국민들도 철저하게 속았다"며 "야당도 헌법질서에 맞는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조사에 대해 “늦어도 15일 또는 16일 조사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3일 "조사 방식은 전혀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대면 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관계자는 "검찰 입장을 이같이 정리해서 청와대에 전달했다”며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조사 신분에 대해서는 "일단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 대통령이 최근 종교인들과 만나 "잠이 보약"이라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을 면담한 종교인의 입에서 '밖은 영하 10도인데, 청와대는 영상 10도'라는 말이 나오고, 수능5일 앞둔 고3 수험생은 '나라가 걱정이다'며 날밤 세우고 있는데 대통령은 '잠이 보약'이란 말을 하고 계신다. 한심하고, 부끄러울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뜨거운 국민들의 외침이 넘쳐나고 있지만, 대통령만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계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하야'건, '퇴진'이건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고 박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을 압박했다. 앞서 이날 '중앙선데이'에 따르면, 최근 박 대통령과 만난 종교계 인사는 "박 대통령이 예상과 달리 상당히 밝은 표정과 맑은 눈이었다"며 "그래서 '잠은 잘 주무시나 봅니다'고 인사말을 건넸더니 미소를 지으며 '잠이 보약이에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이 종교계 인사는 "밖은 영하 10도인데 청와대는 영상 10도인 것 같다"며 "(대통령이) 장기전을 준비하면서 나름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대기업 총수 소환조사에 착수했다.검찰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SK수펙스 김창근 의장을 간밤에 소환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LG 구본무 회장 등을 이날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검찰은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대기업 총수들을 비공개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24일 대기업 총수 17명을 불러 청와대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이가운데 주요그룹 총수 7명을 따로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은 미르재단에 486억원, 19개 그룹은 K스포츠재단에 288억원을 출연했다.당시 박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 총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다. 다만 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사실을 부인했다.검찰은 그룹 총수들이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대통령이 두 재단에 대한 출연금 모금을 요구했는지, 출연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12일 조사를 받은 총수들은 모두 대가성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청와대는 13일 오전 10시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100만 촛불집회' 관련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어제(12일) 집회에 따른 대책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통상 일요일 오후마다 개최됐으나 이날은 오전으로 앞당겨 진행됐다.따라서 이 자리에서 정치권과 시민사회 목소리를 감안,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과 2선 퇴진 등에 관해서도 논의가 진전될지 주목된다.박 대통령도 전날 집회상황을 관저에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집회에서 나타난 민심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심각한 정국 상황임을 감안해 대책 마련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대국민사과, 이달 4일 대국민담화에 이어 3차에는 대국민 담화 형태로 나설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새누리당도 이날 김성원 대변인의 구두논평을 통해 "야당과 적극 협조해 국정을 정상화하고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국회와 야당의 지도부를 모두 만나 여야가 함께 권력 이양기를 관리할 것인지, 헌정중단-헌정파괴를 감수할 것인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없이 부끄러웠다. 이런 사태를 막을 방법은 진작에 없었나 안타까웠다"면서 "국민들의 성난 함성에 담긴 요구를 받아안아 해결해야할 책임은 이제 오롯이 국회로 넘어 왔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이라는 비행기의 두 엔진 가운데 하나가 꺼졌다. 대통령에 대한 도덕적 신뢰가 무너져 행정부 마비가 예상되고 하나 남은 엔진이 국회"라고 비유하면서 "고장난 비행기의 엔진을 그대로 둔채 조종사만 바꿔 비행기를 그냥 띄울지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