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경

김하경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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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fact)의 조각들을 차분히 모아 통찰력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whatsup@donga.com

취재분야

2026-01-27~2026-02-26
산업37%
미국/북미19%
경제일반11%
국제일반7%
인사일반7%
국제정세4%
남북한 관계4%
인공지능4%
모바일4%
기업3%
  • 통신 3사, 갤Z 폴드-플립7 사전예약… 22일부터 개통

    국내 통신 3사가 15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 플립7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개통은 22일부터 이뤄진다. 사전예약으로 갤럭시 Z 폴드7, 플립7을 구매할 경우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공통 제공된다. 256GB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12GB 저장 용량을 제공하는 식이다.SK텔레콤은 다음 달 말까지 해당 기기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KT는 구입 2년 후 기기 반납 및 변경을 전제로 출고가의 50%를 미리 보상받아 기기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미리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후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6개월간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이너’와 ‘캔바’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각 통신사들은 이번 사전예약과 관련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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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5년간 1조 들여 정보보호 체계 강화”

    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금도 정보보호에 매년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지만 이를 더욱 늘리는 것이다. 15일 KT는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협업(약 200억 원) △제로트러스트·모니터링 체계 강화(약 3400억 원) △보안 전담 인력 충원(약 500억 원) △현행 정보보호 공시 수준 유지 및 점진적 개선(6600억 원)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KT는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을 통제할 방침이다.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 활동을 정례화하고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예방한다. KT는 또 올 하반기(7∼12월)에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는 올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000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한다. 위험 신호를 감지하면 사용자에게 ‘주의’ ‘경고’ 등의 알림을 보낸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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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AI비용 月100달러씩 척척… 中企는 자비로 헉헉 “생산성 격차”

    한국에서 ‘챗GPT’ 앱이 1000만 건 넘게 설치되는 등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대중화됨에 따라 고성능 AI 활용 여부가 기업 또는 개인 간 생산성과 경제력 차이로 이어지는 ‘AI 디바이드(divide·격차)’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AI 경쟁력 강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고성능 AI가 국민의 일상에 침투하면서 나타나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디바이드 현상은 기업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정보기술(IT) 대표 기업 A사는 최근 직원 대상 ‘AI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개발 직군 직원들에게 마일리지 형태의 지원금(월 100달러 수준)을 매달 지급하는 것으로 개발자들은 커서, 깃허브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개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B사도 개발 직군 4500명에게 ‘커서’ 체험판 서비스를 배포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의 처지는 딴판이다. 바이오 분야 중견기업 개발자(부장급) C 씨는 최근까지 자비로 월 200달러짜리 챗GPT 프로의 ‘딥리서치’를 사용하다 부담이 커 포기했다. A 씨는 “구독료가 비싼 모델은 ‘박사급 조교’ 1명을 데리고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다른 회사로 이직한다면 고가의 AI 구독료를 지원해 주는 회사를 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AI 디바이드 현상은 기업뿐 아니라 개인, 지역, 국가 간에서도 두루 나타난다.AI 디바이드 해결은 ‘AI 3대 강국’을 선언한 이재명 정부의 선결 과제로 꼽힌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준비 과정에서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형 KAIST 전산학부 명예교수는 “빈부 격차가 AI 디바이드로 이어지고, AI를 잘 쓰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의 일자리를 가져갈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月 수십만원 AI 구독료 부담 커”… AI 활용 ‘부익부 빈익빈’[현실로 닥친 ‘AI 디바이드’] 〈상〉 개인-기업-국가 덮친 ‘AI 불평등’고성능 AI 고가 요금제 잇달아… 취약층 AI경험 일반인보다 20%P ↓대입-취업경쟁서 AI 영향력 커지고, 업무효율-매출 등 생산성 차이 커져“임금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 우려”#1. 직원 50명 규모의 바이오 분야 중소기업에서 무역 업무를 담당하는 A 씨는 각 나라의 세금·통관 제도를 찾아보거나 번역이 필요할 때 챗GPT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에서 유료 버전 지원을 해주지 않자 챗GPT 아이디를 2개 만들어 번갈아 사용 중이다. 해야 할 질문은 많은데 질문을 많이 하면 무료 사용 횟수 제한에 막혀 오랫동안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A 씨는 “그렇다고 회사 업무를 위해 내 지갑을 선뜻 열어 결제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2. 고등학교 2학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 B 씨는 의과대학 입학을 꿈꾸는 자녀의 과학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해 유료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영문 논문 등을 검색해 공유해준다. B 씨는 “주변의 대다수 학부모들이 자녀 입시를 위해 다양한 AI 툴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부모 지원 없이 나 홀로 뛰는 학생과 AI 툴로 서포트를 받는 학생이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유료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AI에 기꺼이 돈을 쓸 수 있는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 간의 ‘AI 디바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해외 빅테크들은 AI 추론 성능을 고도화하며 고가 요금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xAI는 그록 4를 공개하며 ‘슈퍼그록 헤비’ 요금제를 월 300달러(약 41만 원)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픈AI 역시 다양한 추론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챗GPT 프로’ 요금제를 200달러에 제공하는 데 이어 전문가용으로 무려 월 2만 달러짜리 초고가 요금제 출시도 검토 중이다.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조준희 회장은 “구글이 지배한 검색 시장은 무료였다. 그러나 AI 시장은 이미 월 구독료가 자리 잡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며 “만약 챗GPT 구독료가 갑자기 인상된다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개인과 학교, 연구기관, 기업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해외 빅테크들이 구독료를 얼마든지 마음대로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AI 유료 서비스를 결제할 능력이 되는 사람과 아닌 이들의 격차가 예상 밖으로 커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취약계층 AI 경험률 20%포인트 낮아이미 개인들도 ‘AI 디바이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요즘 유료 AI 서비스는 자기소개서 첨삭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구로 떠올랐다. 최근 취업에 성공한 조모 씨(26·연세대 경영학과)도 6개월간 취업 준비를 하며 챗GPT 유료 계정을 친구들과 공유했다. 조 씨는 “취업에 필요한 해외 논문 등 자료 조사를 위해 챗GPT 유료 버전을 쓰고 싶었지만 금전적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용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시각지능연구실장은 “추론 기능이 포함된 고성능 AI를 활용하면 웬만한 박사급 인력의 퀄리티로 단 몇 분 만에 문헌 조사와 분석을 해온다”며 “고성능 AI를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성과에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실제로 본보가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와 이달 8∼14일 직장인 1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설문조사에서도 회사 규모나 소득 차이가 AI 활용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78.4%가 ‘크다’고 답했다. 회사가 유료 AI 서비스 활용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업무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47.2%), ‘타 기업과 비교돼 박탈감을 느낀다’(24.7%)는 응답이 많았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4년 디지털 정보격차 통계에서도 AI 접근성 차이가 드러났다. ‘AI 서비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일반 국민은 51.0%였지만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 평균은 30.7%로 2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해외도 AI 디바이드 경고… “AI 노출 산업, 3배 빨리 성장”해외서도 AI 디바이드에 대한 경고가 속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멘로벤처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한 성인의 75%가 AI를 사용하는 반면에 실업자의 경우 52%만 AI를 사용했다. 또 연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가구의 74%가 AI를 사용하는 반면에 연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인 가구에서는 AI 사용률이 53%에 그쳤다.이 같은 AI 디바이드는 또 다른 ‘임금 격차’로도 이어지는 등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25 글로벌 AI 일자리 바로미터’ 보고서에서 AI에 더 많이 노출된 산업의 직원 1인당 매출 성장률이 그렇지 않은 산업보다 3배가량 높았으며, AI 기술을 보유한 직원의 임금이 그렇지 않은 직원의 임금 대비 56%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현장에서는 더 비싼 AI가 등장할수록 경제력이 AI 활용 격차로 이어지는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대표는 “대기업과 달리 전문가와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AI 활용이 우리 회사에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한 AI 활용 아이디어를 정부가 제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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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민간투자’ 美 151조, 韓은 1.8조… ‘주목할 만한 AI’ 美 40개, 韓 1개뿐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며 AI 디바이드 현상은 국가 간 투자 규모 및 개발 수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중국 등 대규모 AI 투자가 가능한 국가들과 이들의 AI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국가들 간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세계에서 AI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 스탠퍼드대는 ‘AI 인덱스 리포트’에서 2024년 기준 미국의 AI 민간 투자 총액을 1091억 달러(약 150조9071억 원)로 집계했다. 2위인 중국(93억 달러), 3위인 영국(45억 달러)보다 각각 11.7배, 24.1배로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은 13억3000만 달러(약 1조8397억 원)로 세계 1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투자금의 82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투자가 특정 국가에 집중되는 양상은 자연스럽게 AI 성능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스탠퍼드대의 올해 집계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 중요 지표인 ‘주목할 만한 AI 모델’ 출시 수에서 미국은 40개로 압도적 1위였고, 2위는 15개를 개발한 중국이었다. 한국은 1건에 그쳤다. 미국은 엄청난 액수의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AI의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추론 기능을 탑재해 실제 인간과 유사한 ‘초지능(super intelligence)’ AI를 개발하고, 결국 전 세계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픈AI, 메타, 구글 등 AI 빅테크 기업들은 거액을 투자해 업계 전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전쟁에 돌입한 상태다. 중국도 올 1월 저비용으로 생성형 AI ‘딥시크’를 내놓아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막대한 투자 속에 항저우는 새로운 AI 산실로 떠오르며 딥시크 외에도 유니트리, 딥로보틱스 등 ‘항저우 육룡(六龍)’을 자랑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추론형 AI 모델은 아직 LG AI 연구원의 ‘엑사원 딥’이 유일하다. AI 디바이드는 향후 지역 간에도 발생할 소지가 있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도시와 AI 및 테크기업, 데이터센터 등 신기술 산업이 뿌리내리는 도시 간의 경제력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7조 원을 투자해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짓기로 한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경우 25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7만8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시가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데 이어 대도시들이 AI 전환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이유도 그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남도청도 최근 서기관급 ‘인공지능산업과장’ 채용 공모에 나섰다. 그간 경남도를 먹여 살려 온 제조업을 혁신할 AI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취지에서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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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급 두뇌 잡아라”… 빅테크, AI 인재 영입 ‘쩐의 전쟁’

    미국 빅테크의 ‘S(최상위)급’ 인재 영입 전쟁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거액을 제시하며 인재를 빨아들이고 있는 메타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음성 기술 개발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이곳의 직원을 그대로 흡수했다. 구글도 AI 코딩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엔지니어들을 영입했다. 거액이 들더라도 ‘S급 인재’를 영입해야 AI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한 빅테크들의 인재 확보 경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조짐이다. ● 핵심 인재 확보 나선 빅테크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AI 음성 스타트업 ‘플레이AI’를 인수했다. 스무 명 내외인 이 스타트업의 직원 전체가 다음 주부터 메타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타는 내부 메모를 통해 플레이AI에 대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만드는 작업과 간편한 음성 제작을 위한 플랫폼은 AI 캐릭터와 메타 AI, 웨어러블 및 오디오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친 우리의 작업과 로드맵과 매우 잘 맞는다”고 평했다. 메타는 최근 ‘초지능 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를 설립하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거물급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7000억 원)를 투자하며 알렉산드르 왕 전 CEO를 영입해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로서 MSL을 이끌도록 했다. 여기에 글로벌 소스코드 저장 플랫폼 ‘깃허브’의 냇 프리드먼 전 CEO, AI 스타트업인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대니얼 그로스 등도 합류했다. 메타는 오픈AI 연구원들에게도 최고 1억 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며 이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오픈AI와 앤스로픽, 구글 출신의 AI 전문 인력 11명을 신규 영입했고, 최근에는 애플의 AI 모델 개발을 총괄하던 뤄밍 팡을 2억 달러(약 2700억 원)가 넘는 보상 패키지로 영입했다. 오픈AI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일부 직원에 대해 보상을 인상해 주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 구글도 소수의 S급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12일 미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의 CEO와 주요 엔지니어들을 영입했다. 오픈AI의 윈드서프 인수가 무산되자 이 틈을 타 구글이 CEO인 바룬 모한과 공동창업자인 더글러스 첸 등을 영입한 것이다.● 거액 들여 S급 인재 영입, ‘남는 장사’ 빅테크들이 S급 인재 붙잡기에 나서는 것은 이들에게 큰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그로 인한 편익이 더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AI 개발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하고 이에 따른 금전적, 시간적 손해가 큰데 S급 인재는 이를 크게 줄여준다는 것이다. 게다가 AI 발전이 단기간에 급속도로 이뤄져 온 만큼 S급 인재가 아직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AI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 업계에는 우수한 ‘병사’는 많은데 이들을 지휘할 일명 ‘장군’급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한 AI를 테스트할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이 큰데 그렇다고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S급 인재를 영입해 시행착오를 한 번이라도 줄이는 것이 기업 입장에선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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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GPU 2장만으로 ‘추론형 LLM’ 구동

    LG CNS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함께 1110억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갖춘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어와 영어 등 23개 언어를 지원하는 이번 LLM은 추론 등 핵심 성능에서 글로벌 상위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도 냈다. LG CNS는 이번 LLM 개발을 위해 코히어의 기업용 LLM인 ‘커맨드’ 모델에 그동안 LG CNS가 축적해 온 정보기술(IT)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결합했다. 이번에 개발한 LLM은 온프레미스(On-premises·서버에 직접 설치해 운영) 방식으로 제공해 고객사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자체 인프라 안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 CNS에 따르면 이번 LLM은 한국어와 영어에서 우수한 추론 능력을 보였다. 양사가 자체 테스트한 결과 대표적인 추론 능력 검증 테스트인 ‘매쓰(Math)500’과 ‘미국초청수학시험(AIME) 2024’에서 한국어 및 영어 모두 GPT-4o, GPT4.1, 클로드 3.7 소넷 등 글로벌 LLM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LLM의 또 다른 장점은 모델 압축 기술을 이용해 두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한 장당 80Gb 데이터 처리)만으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파라미터 1000억 개 이상의 LLM에는 최소 네 장의 GPU가 필요하다. LG CNS 관계자는 “코히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LLM의 성능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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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이용약관 개정…“AI 학습에 비공개 데이터 사용 안 한다”

    네이버가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비공개 처리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공지를 통해 이용약관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이용약관에는 “(사용자가) 삭제, 비공개 등의 조치를 함으로써 일반 공중의 접근 및 열람을 허용하지 않은 콘텐츠는 (중략) 그 조치 시점 이후에는 인공지능 분야 기술 등의 연구 개발 목적으로도 사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에도 사용자가 비공개하거나 삭제조치한 콘텐츠는 AI 연구 개발에 활용하지 않았다”며 “이용 범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는 차원에서 약관 일부를 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약관 개정은 그동안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한 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자체 플랫폼에 올라온 UGC(사용자제작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포괄적인 동의를 구하는 것을 두고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하정우 당시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네이버 입장에서는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르게 볼 수 있어 내부적으로 (개정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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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해외체류-軍복무 고객에 ‘위약금 면제’ 별도 적용

    해외에 머물고 있거나, 군 복무 중인 SK텔레콤 가입자는 14일 이후 서비스를 해지하더라도 추후 별도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9일 SK텔레콤은 불가피한 사유로 14일 이전에 서비스를 해지하지 못한 고객도 별도로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게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4일까지는 약정 기간 중 서비스를 해지하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해 주겠다고 4일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불가피한 사유’는 △장기 입원 △군 복무 △해외 체류 △도서산간 지역(도서·벽지 교육 진흥법상 해당 지역) 거주 △형 집행자 등이다. 이 같은 사유로 14일 이전 계약을 해지하지 못한 고객은 사유가 해소된 이후 10일 이내에 해지하면 위약금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 제출해야 한다. 각 사유에 해당되는 자료는 △입원 사실 확인서 △병적 증명서 또는 복무 확인서 △출입국 사실 증명서 △주민등록 관련 서류 △수용증명서 등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지 후 고객센터에 위약금 면제를 신청하고 증명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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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약금 면제’ SKT 이탈 급증… 하루 1만7488명

    SK텔레콤이 약정 기간 중 서비스를 해지하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해 주겠다고 발표하면서 통신 3사 간 번호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7일 번호이동으로 SK텔레콤을 이탈한 가입자 수는 1만74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5월 3일(2만2404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8336명은 KT로, 9152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다만 이 수치에는 개통 전산이 운영되지 않는 일요일(6일) 이동 건수도 포함됐다. SK텔레콤 이탈자는 올해 4월 유심 해킹 사태 발생 이후 빠르게 증가해 5월 1일 3만8716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가 진행되면서 차츰 이탈이 줄어 5월 5일부터는 하루 1만5000명 내외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1만 명을 밑도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위약금 면제 첫날인 이달 5일 1만660명의 이탈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1만 명을 웃돌기 시작한 것이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순감 폭도 위약금 면제 첫날인 5일 3865명에서 7일 6675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통신 시장 전체에서 발생한 번호이동은 1만9323명에서 3만618명으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위약금 부담 의무가 사라지자 가입자들이 더 자유롭게 이동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기간인 14일까지는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 가입자 감소가 많았던 5월 초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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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약금 면제 이어 단통법 폐지 ‘번호이동 대혈투’

    “첫 3개월은 9만5000원 요금제, 그다음 3개월은 8만5000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번호이동을 하면 갤럭시 S25가 무료예요.”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 방문해 “통신사 관계없이 제일 좋은 조건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자 판매점 관계자는 특정 통신사로의 이동을 유도하며 이렇게 답했다. ‘월 약 3만 원어치의 부가서비스를 3개월 유지’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면 12만 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안내도 이어졌다. SK텔레콤이 14일까지 약정 기간 중 서비스를 해지하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주겠다고 4일 밝히면서 통신 3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불붙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가 위약금 면제를 계기로 SK텔레콤 고객을 뺏어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면, SK텔레콤은 기존 고객 이탈을 막는 한편으로 새로운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나선 것이다. 22일 단말기 보조금을 제한하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폐지되는 데다 곧 삼성전자의 신작이 출시된다는 점도 ‘번호이동 대전’을 더 뜨겁게 만든 요인이다. ● 이통 3사, 뺏고 뺏기는 전쟁 시작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이탈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KT는 자사 홈페이지에 ‘S사 위약금 면제 발표/안전하게 KT로 번호이동하세요’라는 배너를 내걸고 ‘5G 무제한·무약정 요금제 매월 2만5000포인트 페이백’이라며 홍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도 ‘위약금 없는 번호이동 고객님! 쓰던 폰 그대로, 보안 걱정 없는 LG유플러스로 오세요’라는 안내문을 띄웠다. 일부 통신사에서 소비자 불안을 부추기는 ‘공포 마케팅’까지 출현했다. 한 통신사는 내부 직원 교육용 지침에 ‘S에서 1개월 요금 50% 할인을 내놨지만, 단돈 O만 원과 소중한 고객님 정보를 바꾸시겠습니까?’ 등의 안내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고객 이탈을 막고 번호이동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15일 0시 이전에 SK텔레콤에 가입하면 기존 가입자와 함께 신규 고객도 다음 달 통신요금 50% 할인과 연말까지 매달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SK텔레콤이 해지 고객의 재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내세운 멤버십 혜택 제공 부분은 논란이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3년 내 재가입 시 기존 멤버십 등급을 유지해주겠다며 3년간 고객 정보 보관에 관한 동의를 받고 있다. 통신사들의 해지 고객 정보 보관 기간은 통상 6개월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 신작·단통법 폐지로 경쟁 고조 예상 업계에서는 통신 3사의 고객 유치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신작인 갤럭시 Z폴드7과 플립7 사전예약도 15일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통상 신규 단말기가 출시되면 번호이동 수요가 극대화된다. 게다가 22일 단통법이 폐지되면 통신사의 보조금 지원 상한이 사라져 이통사와 대리점들이 보조금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불법 보조금을 활용해 휴대전화를 값싸게 판매하는 일명 ‘휴대전화 성지’들은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벌써부터 잠재 번호이동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나섰다. 한편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KT의 이용자 불안 조장 행위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신고서를 제출했다. 소비자 불안을 부추기는 마케팅을 자제하도록 당국이 실태 점검 등을 통해 개입해달라는 취지다. 통신사 간 과열 경쟁으로 인한 신고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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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해킹 피해 고객에 위약금 면제’ 수용

    SK텔레콤에 대한 해커의 공격이 2021년부터 이뤄졌으며 SK텔레콤이 2022년 자체 조사로 침해 사실을 발견하고도 당국에 알리지 않아 사태를 키운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는 SK텔레콤 측 과실을 확인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이후 계약을 해지한 가입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최종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단은 이번 사고 책임은 SK텔레콤에 있고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사업자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면서 위약금 면제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조사단은 SK텔레콤의 △계정 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등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침해사고 신고 지연 및 미신고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하고, 자료보전 명령 위반에 대해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킹 사고가 발생한 4월 19일 0시 이후 해지한 고객과 7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의 위약금을 모두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가입자에게 8월 통신비 반값 할인 등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SKT “이달 14일까지 해지땐 위약금 면제… 8월 요금 50% 할인”“해킹 사고에 5000억 상당 보상” 밝혀민관합동조사단 “보안 조치 허술… 3년전 공격 발견하고도 안 알려”SKT “정보보호 강화에도 7000억”수조원대의 비용 부담 떠안아SK텔레콤은 평소 보안 조치를 허술하게 하고 당국에 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이번 해킹 사고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의 공격이 4년 전에 시작됐고 이듬해 이상 징후를 감지했지만 3년 동안 이를 당국에 알리지 않고 자체 대응하다 대규모 정보 유출로 이어진 것이다.SK텔레콤은 당국의 권고를 수용해 해킹 사고 발생 이후 번호이동을 한 고객의 위약금을 모두 환급해주기로 했다.● 해커 공격 4년 전 시작, SKT 3년간 당국 신고 안 해해킹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날 발표에서 SK텔레콤 서버 4만2605대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서버 28대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해커가 서버에 심은 악성코드는 BPF도어 계열 27종을 포함해 모두 33종으로 파악됐다. 해커는 올해 4월 가입자식별번호(IMSI) 2696만 건, 총 9.82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외부로 빼돌렸다. 이는 가입자 전원의 유심 정보에 해당하는 분량이다.조사단에 따르면 최초 악성코드 설치는 4년 전인 2021년 8월이었다. SK텔레콤은 이듬해인 2022년 2월 특정 서버에서 비정상적인 재부팅을 발견하고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해 조치했지만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진정으로 잘못했고 반성한다.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또한 SK텔레콤은 시스템 관리망 내 서버 계정 패스워드를 장기간 변경하지 않았다. 공격을 받은 서버에 다른 서버들을 관리할 수 있는 아이디, 비밀번호 등 계정 정보도 암호체가 아닌 평문으로 저장해 공격의 빌미를 줬다.정부가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자료 보전을 명령했으나, SK텔레콤은 서버 2대를 포렌식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로 임의 조치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같은 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정부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다만 조사단은 이번 사고에서 복제폰으로 인한 2차 피해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사고) 고의성이나 SK텔레콤의 범죄적 측면이 있었는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SKT, “위약금 면제하고 전 가입자 요금 반값 할인”이날 SK텔레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이동통신사로 갈아탄 가입자들을 위한 위약금 면제 입장을 밝혔다. 침해사고 이후(4월 19일 0시 기준)부터 해지한 고객 및 7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모두 면제한다는 것이다.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이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추가 보상안도 발표했다. 7월 15일 기준 고객 및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명에게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매월 50GB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대폭 확대 등 총 5000억 원 규모의 보상을 제공한다. 정보보호 수준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70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도 발표했다.이 같은 후속 조치에 따라 SK텔레콤은 수조 원대의 비용 부담을 안게 됐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위약금 면제 시 3년간 최대 7조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SK텔레콤은 이날 해킹 사태에 따른 고객 보상과 가입자 이탈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전망을 17조8000억 원에서 17조 원으로 8000억 원 하향 조정했다고 공시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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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모든 가입자에 8월 통신비 반값”

    SK텔레콤에 대한 해커의 공격이 2021년부터 이뤄졌으며 SK텔레콤이 2022년 자체 조사로 침해 사실을 발견하고도 당국에 알리지 않아 사태를 키운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는 SK텔레콤 측 과실을 확인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이후 계약을 해지한 가입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최종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단은 이번 사고 책임은 SK텔레콤에 있고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사업자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면서 위약금 면제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조사단은 SK텔레콤의 △계정 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등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침해사고 신고 지연 및 미신고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하고, 자료보전 명령 위반에 대해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SK텔레콤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킹 사고가 발생한 4월 19일 0시 이후 해지한 고객과 7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의 위약금을 모두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가입자에게 8월 통신비 반값 할인 등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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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한국형 AI ‘믿:음 2.0’ 오픈소스 공개… SKT는 한국어 특화 LLM ‘A.X 4.0’ 내놔

    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 ‘믿:음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이번 정부의 ‘소버린(sovereign·주권) AI’ 추진에 힘을 실었다. SK텔레콤도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인 A.X(에이닷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3일 KT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한국적 AI’라는 철학을 담아 믿:음 2.0을 새롭게 선보이고 오픈소스를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KT가 한국어의 고유한 특성을 학습시켜 한국에 가장 잘 맞게끔 만든 AI 모델을 기업과 개인, 공공 등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다.이번 모델의 종류는 △믿:음 2.0 베이스(Base) △믿:음 2.0 미니(Mini) 등 크게 두 가지다. 전자는 115억 파라미터(매개변수), 후자는 23억 파라미터 규모로 구축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에 따르면 믿:음 2.0의 학습에는 국내 교육용 도서와 문학 작품 등의 발간물부터 법률 및 특허 문서, 각종 사전까지 산업, 공공, 문화 영역에 걸친 방대한 한국 특화 데이터가 활용됐다. KT 관계자는 “저작권 이슈가 있는 데이터는 모두 제거하는 한편 국내외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AI 영향 평가 체계’를 적용해 윤리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믿:음 모델은 KT와 고려대가 공동 개발한 한국어 AI 역량 평가 지표인 ‘코-소버린(Ko-Sovereign)’ 벤치마크에서 유사 규모의 국내 모델 및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소스 모델을 능가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 관련 전문 지식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KMMLU’와 한국어 언어모델 평가 지표인 ‘해례(HAERAE)’에서도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날 SK텔레콤도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엑스) 4.0’의 표준 모델(720억 파라미터)과 경량 모델(70억 파라미터)을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에이닷엑스 4.0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오픈소스 모델인 ‘큐원(Qwen) 2.5’에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구현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에이닷엑스 4.0은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33%가량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모델은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On-premises)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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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 인간 넘는 ‘초지능 AI’ 연구소 설립… 스케일AI 창업자 합류

    메타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초지능’ 연구를 전담할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초지능은 인간 수준의 범용 인공지능(AGI)을 넘어서는 AI를 말한다. 1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사내 공지를 통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메타의 제품 및 페어(FAIR·Fundamental AI Research)팀, 차세대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새로운 연구소 등도 MSL에 포함된다. MSL을 이끌 인물은 AI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창업자이자 전 CEO인 알렉산드르 왕이다. 저커버그는 “나는 알렉산드르가 이 시대의 가장 인상적인 창업자라고 생각한다”며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로서 MSL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냇 프리드먼 전 깃허브 CEO도 왕 전 CEO와 협력해 MSL을 이끌며 AI 제품 및 응용 연구 분야를 담당하기로 했다. 저커버그는 사내 공지에서 “AI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초지능 개발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이것이 인류를 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믿고, 메타가 그 길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행보는 구글, 오픈AI 등 다른 거대 AI 기업에 비해 뒤처진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 저커버그는 이날 AI 전문 인력 11명을 신규 채용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오픈AI 출신이고 앤스로픽과 구글 출신 등도 포함됐다. 이미 거액을 제시하며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메타는 지난달 초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4000억 원)를 투자하며 왕 전 CEO를 영입하기도 했다. 퍼플렉시티AI와 런웨이AI 등 AI 기업과 인수 협상도 진행했다. AI를 활용해 음성을 복제하는 소규모 스타트업 플레이AI도 인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메타가 초지능 연구소 설립을 공식화했다는 소식에 메타 주가는 52주 신고가인 747.9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0.61% 상승한 738.09달러로 마감했다.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6% 오른 상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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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M “기업 사이버 보안, 3년내 AI 중심으로 바뀔 것”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이 향후 3년 안에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IBM 기업가치연구소(IBV)는 ‘사이버시큐리티 2028’ 보고서를 통해 AI 기술이 사이버 보안 운영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3년이 기업 보안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17개국 1000여 명의 보안 및 기술 임원을 심층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앞으로 3년간 AI 보조 기술이 50% 증가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보안 기능 활용도는 6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응답자의 64%는 향후 2년 안에 자사 정보기술(IT) 및 정보보호 조직 내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일상 업무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IBM은 보안 전환의 진척도를 △크롤(Crawl) △워크(Walk) △런(Run) 등 세 단계로 구분하고 현재 약 30%의 기업이 ‘런’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일 고도화된 보안 역량을 갖추고 있는 상태로, 해당 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AI를 통해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스스로 대응 조치를 취하는 등 AI 기반의 자율 보안 운영 능력을 갖는다. 보고서는 “AI 중심 보안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보안 조직의 운영 모델을 전면 재설계하고, 기술 인프라와 인력 전략 간 유기적 통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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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 인간 뛰어넘는 ‘초지능’ AI연구소 설립 공식 발표

    메타가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초지능’ 연구를 전담할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초지능은 인간 수준의 범용 인공지능(AGI)을 넘어서는 AI를 말한다. 1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내 공지를 통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MSL은 AI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전 CEO인 알렉산더 왕이 최고 AI 책임자로서 이끈다. 또 냇 프리드먼 전 깃허브 CEO도 합류해 알렉산더 왕과 함께 MSL을 이끌면서 AI 제품 및 응용 연구 분야를 담당하기로 했다. 기존 메타 내 대규모 언어 모델(LLM) 및 AI 제품에 주력하는 팀과 FAIR(Fundamental AI Research)팀도 MSL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커버그는 이날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출신의 연구원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포함해 11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저커버그는 사내 공지에서 “AI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초지능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것이 인류를 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믿고, 메타가 그 길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 설립이 공식화했다는 소식에 메타 주가는 이날 52주 신고가인 747.9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0.61% 상승한 738.09달러로 마감했다.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6% 오른 상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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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론능력 바탕 언어 이해력 높인 AI…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씽크’ 공개

    네이버가 최상급 언어 능력을 갖춘 추론 모델 ‘하이퍼클로바X 씽크(THINK)’를 공개했다. 추론 모델은 생각하는 힘이 강화된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혼잣말하듯 길게 생각하며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30일 네이버는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씽크의 개발을 끝내고 모델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기술 보고서(테크니컬 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모델은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언어에 대한 이해 수준을 한층 높였다. 특히 한국어 성능 벤치마크인 ‘코발트(KoBALT)-700’을 기준으로 주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유사 규모로 구축된 국내 추론 모델이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한국어 성능 평가 지표인 ‘해례-벤치(HAERAE-Bench)’에서도 추론 모델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점수가 높았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언어뿐만 아니라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문제를 이미지 형식으로 입력했을 때 이를 인식하고 추론해 정답을 맞힌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추론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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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심 해킹’ SKT, 브랜드가치 KT에 밀려 업계 2위

    올해 2분기(4∼6월) 유심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의 브랜드가치가 크게 떨어져 업계 2위로 밀려났다. 3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40위로 집계됐다. 11위였던 1분기(1∼3월) 대비 29계단 내려갔다. SK텔레콤의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는 890.1점에서 850.1점으로 40점 떨어졌다. SK텔레콤의 브랜드가치가 하락한 반면에 KT의 브랜드가치는 상승하면서 KT가 통신 3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KT는 41위에서 27위로, BSTI는 852.6점에서 872.9점으로 올랐다. LG유플러스는 50위에서 46위(845.9점)로 상승해 SK텔레콤과 격차를 좁혔다. BSTI는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평가한다. 1000점 만점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해 반영한다. 한편 이번 평가 1위는 삼성 갤럭시(950.1점)가 기록했고 그 뒤를 카카오톡(946.6점), KB국민은행(924점) 등이 이었다. 또 쿠팡이 15위에서 9위로 뛰면서 10위 안에 진입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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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AI서비스 ‘에이닷’에 시험용 버전 2종 탑재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에 ‘노트’와 ‘브리핑’ 등 새로운 서비스의 베타(시험용) 버전을 탑재했다고 30일 밝혔다. 노트는 회의나 강의, 상담 등 일상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해 정리해주는 기능이다. 음성 그대로 받아쓰는 것이 아니라 문맥에 맞게 문장을 자연스럽게 보정하거나 문서 형태로 만든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1회 녹음당 최대 100분, 월 600분 분량이 제공된다. 브리핑은 AI 개인 비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예컨대 이용자의 정해진 일정을 고려해 동선별 날씨를 알려주기도 하고, 관심사 기반의 콘텐츠를 추천하기도 한다. 브리핑 서비스는 에이닷 이용자 가운데 선착순 2만 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7∼12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사용자의 반응과 의견을 반영해 이르면 올해 안에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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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한 길보다 도전하는 길을 택하라”… 고교 담임 말씀에 서울대 포기한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서울대는 4일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관정관에서 동원그룹 및 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을 초청해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의 대담 및 특별강연을 개최했다.이날 강연은 김 명예회장의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김 명예회장은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 시작해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창립하는 등의 인생 여정을 통해 기업가 정신의 본질과 진정한 리더십의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강연에는 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김 명예회장은 “꿈꾸는 동안에는 영원히 청년”이라는 말로 운을 떼며, 서울대 입학을 포기하고 바다로 향했던 결단, 목숨을 건 항해 속에서 다져진 사생관(死生觀), 원칙을 지킨 정도경영, 끊임없는 혁신에 대한 통찰을 청중과 나눴다. 특히 그는 “호기심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하지 않으면 개인이든 사회든 쇠퇴하는 것은 인류 역사의 진리”라며 “곧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서울대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도전을 멈추지 말기를 당부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유 총장은 “해양수산업의 불모지를 개척하고 금융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김 명예회장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교과서”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이번 강연을 통해 미래세대가 도전과 혁신의 가치를 마음 깊이 새기고 자신의 길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명예회장은 유 총장과의 대담에서 서울대 대신 수산대를 택했던 이유에 대해 “편한 길보다 도전하는 길을 택하라는 고교 담임선생님의 가르침이 큰 영향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 최고경영자 과정에서의 경험이 동원참치 캔의 출시와 금융업 진출이라는 사업적 전환점으로 이어졌다”면서 끊임없는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한 학생은 ‘동원그룹이 장남 승계 과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증여세를 자진해 낸 배경이 무엇인지’에 관한 물었다. 김 명예회장은 “법을 지키고 정도를 가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길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답했다. 동원그룹의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장학 사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가진 유일하고도 최고의 자원은 사람, 바로 인재”라며 “인재를 키우는 것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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