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친누나인 정지우 씨가 의류 브랜드 사업을 접는다. 정지우 씨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마음이 무거운 소식을 전하려 한다”며 사업 종료 소식을 알렸다.● “쉽지 않은 결정…현실적 여건 속 시행착오 겪어”그는 “제가 의류라는 매개를 통해 쌓아온 10년의 경험과 취향을 담아 약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심으로 운영해온 브랜드”라며 “짧은 시간 안에도 제 브랜드를 아껴주시고, 브랜드에 보내주신 깊은 애정과 관심 덕분에 저 역시 많은 위로와 에너지를 받으며 달려올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 그리고 브랜드 운영을 둘러싼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끊임없는 시행착오가 있었고, 오랜 고민 끝에 지금 이 시점에서 브랜드의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의류라는 언어로 소통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드렸던 이 긴 시간이 제게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었는지 알기에, 이번 결정을 내리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만큼 많은 감정이 교차하고 아쉬움도 크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이제는 한 챕터를 마무리하며 브랜드 디렉터이자 크리에이터로서 더 나은 방향, 더 오래갈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고민하고자 한다. 저의 다음 여정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누나랑 돈독해요”…제이홉, ‘나혼산’서 남매 케미 폭발정지우 씨는 현재 패션 업계에서 활약 중이며, 인플루언서 및 유튜브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이홉 편에 출연해 남매 케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당시 제이홉은 “누나랑 되게 돈독한 사이고 많이 친하다. 어렸을 때는 남동생이다 보니까 제가 많이 괴롭혔는데, 크고 나니 잘 챙겨주고 싶더라”며 가족애를 드러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이병헌이 미국 시상식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전 세계 시상 시즌의 문을 두드리며, 수상에 도전한다.30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병헌은 제35회 고담 어워즈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 이병헌, ‘고담 어워즈’ 주연상 후보…에단 호크·제니퍼 로렌스와 나란히고담 어워즈는 매년 예술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영화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의 신호탄으로 불린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의 주연상 후보와 더불어 국제장편영화상과 각색상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이번 고담 어워즈에서 이병헌은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2016)에 함께 출연했던 에단 호크를 비롯해, 제니퍼 로렌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조쉬 오코너 등 쟁쟁한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앞서 이병헌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며 북미 시상 시즌의 포문을 연 바 있다. 뉴포트비치영화제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 수상에 이어 고담 어워즈 주연상 후보로 오르며 한국 배우와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병헌, ‘어쩔수가없다’에서 어떤 역 맡았나?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국내 누적 관객 수 300만 명 돌파를 앞둔 화제작이다. 그는 극 중 절망적인 현실과 마주한 인물 ‘만수’로 분해 특유의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해외 매체들은 그의 연기에 대해 “압도적인 몰입감”, “놀라운 인간적 진정성”이라 호평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이 고담 어워즈에서 한국 배우로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NCT 멤버 도영과 정우가 나란히 오는 12월 입대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두 멤버가 오는 12월부터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육군 현역·군악대 합격…현장 방문 삼가 주길”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도영은 12월 8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며, 정우는 육군 군악대 합격 통지를 받아 12월 8일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입소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소속사 측은 “다수의 군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안전을 위해 팬 여러분의 현장 방문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도영과 정우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팬들은 두 멤버의 입대를 앞두고 “건강히 다녀오길”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도영·정우, 같은 날 입대…팀 내 세 번째 1996년생인 도영과 1998년생인 정우는 NCT 멤버 중 세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태용은 작년 4월 해군 군악병으로 입대했으며, 오는 12월 14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재현은 같은 해 11월 입대해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내년 5월 3일 전역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방송인 지석진이 주식 투자로 40% 수익을 올렸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가수 이미주와 배우 이상엽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진짜로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의 영상 ‘오빠 진짜 행복하게 잘 사는 척한다 (지석진: ???)ㅣ이상엽&이미주 편’ 에서 지석진은 두 사람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나누며 근황을 전했다.● “진짜로요?”…이미주 놀라게 한 지석진의 주식 고백지석진은 두 사람에게 “우리 단톡방에서 주식을 알려줬어야 했다. 그때 얘기해 주고 싶은 게 있었다. 혹시 떨어질까 봐 못했다”고 운을 뗐다.“어떻게 됐냐”는 이상엽의 물음에 지석진은 “40% 올랐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이미주는 “궁금한게 생겼다. 오빠는 얼마 정도 넣어두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이걸 어떻게 얘기하냐”며 난처해하면서도 귓속말로 금액을 털어놨다.이를 들은 이미주는 “진짜로? 오빠 잠은 잘 자냐”며 크게 놀랐다. 지석진은 “내가 뻥을 조금 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석진, 어떤 종목 추천했나?또 지석진은 “종목 하나 알려주겠다. 미국 주식 중에 ○○이 있다. 거기는 안전 자산이다. 은행 이자보다 낫다”고 추천했다.이미주는 “그런데 제가 오빠를 티비로 많이 보지 않냐. 오빠 주식은 항상 파란색이라고 그러는데 내가 오빠 강의를 왜 들어야 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에 지석진은 “내가 십수년 동안 내 돈을 잃어가면서 배운 걸 알려주는 거다”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한화 열혈팬’으로 알려진 배우 조인성이 한화 이글스의 2025 한국시리즈 첫 승리에 열광했다. 26년 만에 대전 홈구장에서 승리를 거둔 한화의 역사적 순간에, 그는 특유의 팬심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번 생으로 본다더니”…조인성, 오렌지 우비 입고 환호조인성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이겼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화 이글스 로고가 새겨진 오렌지색 우비를 입은 조인성의 모습이 담겼다. 불끈 쥔 주먹에서 기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조인성은 지난해 ENA&채널십오야 예능 프로그램 ‘찐팬구역’에 출연해 “고향은 서울이지만, 이모부 직장에서 준 어린이 회원 선물을 받고 한화 응원을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다”며 이모부가 싹 틔운 팬심을 고백한 바 있다.당시 그는 이글스 우승 시기를 예측해 보라는 질문에 “이글스 우승까지는 길게 보기로 했다. 이번 생으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화, 26년 만의 대전 홈 한국시리즈 승리한화 이글스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 트윈스를 7대 3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는 한화가 1999년 이후 26년 만에 대전 홈구장에서 거둔 한국시리즈 승리로 기록됐다. 한국시리즈는 총 7전 4승제로 진행되며, 현재 LG 트윈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남은 경기에서 어느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게임 유튜버 ‘수탉’이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현재 병원에서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소속사는 “치료와 회복에 전념 중”이라고 밝혔다.● “치료·회복 전념 중…걱정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수탉의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9일 수탉의 유튜브 게시물에 “최근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하여, 소속 크리에이터 수탉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분께서 염려하신 바와 같이,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수탉 이 맞다”고 밝혔다.이어 “수탉은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일로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요청하셨다”고 전했다.샌드박스 측은 수탉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원만한 수습과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탉 납치해 폭행한 2인조…경찰, 구속영장 신청앞서 지난 2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30대 남성 B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35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유튜버 수탉을 차에 태워 납치한 뒤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수탉은 이들과 만나기 직전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거 같다”고 미리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이날 오전 2시 40분경 충남 지역에 있던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수탉은 심한 폭행을 당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A 씨 등은 수탉과 금전적 채무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유튜브 채널 활동과는 무관한 사건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추가 조사 후 A 씨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캡틴 아메리카’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최근 딸을 얻으며 부모가 됐다.● 크리스 에반스, 아빠 됐다…“아기와 첫 시간 보내는 중”2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은 “크리스 에반스(44)와 그의 아내 알바 바프티스타(28)의 첫 아이가 지난 24일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이름은 ‘알마 그레이스 바프티스타 에반스’(Alma Grace Baptista Evans)로, 성별은 딸이다. 소식통은 매체에 “두 사람은 아기와 함께 가족으로서 특별한 첫 시간을 보내며 조용히 프라이버시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부모로서 새로운 삶 시작…글로벌 팬들 축복 이어져크리스 에반스와 알바 바프티스타는 2022년 1월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으며, 이후 교제를 비공개로 유지했다. 두 사람은 1년 8개월 만인 2023년 9월 매사추세츠 케이프 코드의 한 저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출연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앞서 크리스 에반스는 가정을 꾸리는 것이 “오랜 바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플이 선정한 ‘2022년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혔을 당시 그는 “아내, 아이, 가정을 꾸리는 건 제가 꼭 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보면, 대부분은 자신이 만든 작품보다 가족과 사랑을 더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아이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팬들은 “부모가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두 사람의 삶이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하길”,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길”등 축하 메시지를 쏟아냈다.● 크리스 에반스·알바 바프티스타의 향후 활동은?크리스 에반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도 출연해 한국 관객들에게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나이브스 아웃’, ‘그레이 맨’ 등에 출연했다.알바 바프티스타는 2012년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워리어 넌: 신의 뜻대로’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미세스 해리스 투 파리’, ‘보더라인’ 등에 출연했다.두 사람은 부모가 된 이후에도 활발한 배우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팬들은 “현실판 슈퍼히어로 가족이 탄생했다”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됐다.● ‘가인이어라’, 중학교 음악 교과서 수록…트로트 최초 등재28일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송가인을 대표하는 곡 ‘가인이어라’가 최근 출판된 중학교 ‘음악2’ 교과서(도서출판 박영사)에 정식 수록됐다. 이로써 트로트 장르가 국내 음악 교과서에 사상 처음으로 공식 등재됐다.교과서에는 ‘가인이어라’의 “떠는 음, 꺾는 음, 점점 세게, 점점 여리게를 악보에 표시하고, 트로트의 시김새를 살려 노래하고 발표해 보자”는 학습 활동이 포함됐다. 학생들이 실제 트로트 창법을 익히고 발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다.● “정통 트로트, 나와 뗄 수 없는 사이”…송가인이 전한 진심소속사 측은 “이번 등재는 국악(판소리)를 전공하고, 여전히 정통 트로트라는 정체성을 가져가는 송가인의 대표곡이 교과서에 수록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송가인은 TV조선 ‘미스트롯’을 통해 지금의 트로트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에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스타가 탄생했지만, 송가인은 일관되게 정통 트로트를 앞세워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올해 초 정규 4집 ‘가인;달’ 발매 당시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와 판소리는 비슷한 점이 많다.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장르며, 앞으로도 정통 트로트를 놓지 않고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이번 교과서 수록은 그가 이어온 ‘정통 트로트 계승’의 여정이 공식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가 결혼 6년 만에 이혼한 뒤 처음으로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짧은 글이지만, 이혼 직후의 심경을 담은 듯한 내용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클라라, 이혼 후 첫 심경…무슨 말 했나 보니클라라는 28일 자신의 SNS에 “I hope the rest of the year is full of blessings, productivity and positivity (올해 남은 시간은 축복과 생산성, 긍정으로 가득하길 바란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이혼 소식과 관련한 심경 고백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결혼 소식 응원해 준 분께 죄송”앞서 지난 17일 클라라의 소속사 KHS에이전시 측은 “클라라가 8월에 협의이혼 절차를 완료했다. 오랜 시간 배우자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이러한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클라라는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에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마음 깊이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클라라는 2019년 2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6년 만에 협의이혼을 결정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한편 클라라는 그룹 코리아나의 멤버 이승규의 딸로, 지난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연예 활동을 이어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배우 박보검과 함께 대규모 통합 마케팅 캠페인 ‘삶은당근’을 진행한다.당근은 28일 “오는 12월 8일까지 6주간 ‘삶은당근’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나를 둘러싼 모든 삶은 당근으로 굴러간다’는 슬로건 아래, 중고거래·알바·모임·부동산·동네가게·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연결되는 순간을 보여준다.메인 캠페인 영상에는 박보검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동네 모임, 중고거래, 가게 방문 등 ‘이웃과 이어지는 삶’을 따뜻하게 표현했다.릴레이 이벤트도 진행된다. ‘보검이네 꽃집 알바’는 박보검과 직접 1대1 면접을 보고 100만 원의 알바비를 받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며, ‘침착맨 잡화점’은 유튜버 침착맨이 사용한 물품을 팬들에게 나눔하는 이벤트다.이외에도 광화문 전광판에 일상을 소개하는 ‘동네방네 자랑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인앱 미션 ‘혜택 오락실’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됐다.당근 관계자는 “당근은 중고 거래를 넘어 알바, 모임, 동네 가게, 부동산, 중고차, 페이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이웃 간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는 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의미 있는 지역 커뮤니티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련된 패션으로 세계 패션계를 사로잡았다. 뷔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보그 월드: 할리우드(Vogue World: Hollywood)’에 참석했다. 패션계의 전설 안나 윈투어(Anna Wintour)로부터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한 뷔는 등장과 동시에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뷔, ‘케데헌’ 사자보이즈 실사판…메기 강 감독도 인정이날 그는 회색 롱코트에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 허리에 붉은 매듭끈과 옥 장식을 더한 룩으로 등장해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였다. 절제된 색감과 동양적인 실루엣은 글로벌 패션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 모습을 본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기 강 감독은 자신의 SNS에 뷔와 진우의 사진을 함께 올리며 “BTS V=사자보이즈 진우”라는 글을 올리며 캐릭터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일부 해외 팬들은 “한국의 전통 요소가 세계 무대에서 이렇게 세련되게 표현될 수 있다니 놀랍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BTS, 완전체 컴백은 언제쯤?뷔가 속한 BTS는 지난 6월 슈가를 마지막으로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미국 블럼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BTS가 내년 세계 각지에서 65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새 월드투어 일정과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BTS가 완전체로 돌아오면서, 향후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국내 대표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 창업주의 손자가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한다. 최근 연예계 전반에 ‘금수저 데뷔’ 바람이 부는 가운데, 신전떡볶이 3세의 아이돌 진출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는 28일 “2026년 하반기에 신규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중 연습생 하민기는 먼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전떡볶이 3세 하민기, 내년 하반기 데뷔 목표소속사에 따르면 하민기는 2007년생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쳤으며, 185cm의 큰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로 연습생 단계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신전떡볶이 창립주 및 회장인 하성호 대표의 손자라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신전떡볶이는 현재 8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며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신전떡볶이에서 적극 응원…진심 담은 음악으로 다가갈 것”소속사 관계자는 ”신전떡볶이 일가에서 하민기의 데뷔 준비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어 감사하다. 당사는 2026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신규 보이그룹 트레이닝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전했다.하민기 역시 “다양한 팬들과 소통할 생각에 벌써 설렌다. 아직 연습생이지만 아티스트가 되어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H.O.T. 문희준과 강타가 1990년대 미국 입국심사에서 겪은 황당한 해프닝을 털어놨다. 당시 영어로 대화를 나누던 중 오해가 생겨 12시간 동안 구금됐다는 일화다.27일 유튜브 채널 ‘신동엽의 짠한형’에는 “H.O.T. 완전체, 희귀영상 무한 방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문희준, 강타,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이 출연해 1세대 아이돌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춤췄다고 마약한 줄 알았대요”…입국심사 오해로 12시간 구금이날 강타는 “LA 처음 갔을 때 12시간 구금된 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97년 초였다. 그때는 이미그레이션(입국심사)이 엄격했다. 형이 먼저 심사 받는데 춤을 추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저까지 부르더니 우리를 어디론가 데려갔다. 그때부터 구금됐다”고 전했다.이어 강타는 “문희준에게 ‘형 뭐라고 했냐’라고 물었더니 ‘너 직업이 뭐냐고 해서 Singer(가수)라고 했다. 무슨 장르를 하냐고 해서 춤을 보여줬다’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설명했다.문희준은 ”사실 그 뒤에 질문이 더 있었다“며 ”‘마약 소지했습니까?’라고 물었는데 ‘Yes’라고 답하고, ‘미국에 오래 체류하거나 아예 들어올 생각이냐’는 질문에 ‘Of course’(물론)라고 해서 끌려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그러면서 ”그 질문을 춤추고 나서 했다. 저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그냥 ‘Yes’ 했다. 막 대답했더니 ‘마약 해서 춤췄네’라고 오해한 것 같았다. 심사관들도 결국 웃었다“고 해명했다. 강타는 ”그때 대사관 직원분이 오셔서 도와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H.O.T. 없으면 SM도 없어”…이수만과 10년 만의 전화 통화한편 이날 멤버들은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통화를 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신동엽은 ”나는 최소 1년에 네 번은 수만이 형을 본다“며 “지금도 H.O.T.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 ‘H.O.T.가 없었으면 SM도 없었다’고 하셨다. SM을 세운 결정적 존재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이후 신동엽은 이수만에게 전화를 걸어 멤버들과 연결했다. 신동엽은 “지금 H.O.T.가 ‘짠한형’ 촬영 중인데, 내년에 한 번 다 같이 뵐 수 있겠냐”는 말에 이수만은 “좋지”라며 반가워했다.H.O.T. 멤버들은 이수만에게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며 안부를 주고받았다. 전화를 마친 후 문희준은 “정말 10년 만에 통화했다. 말투가 여전히 그대로시다. 연습생 때 긴장감이 다시 느껴졌다”고 말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가 불법 촬영 범죄를 가볍게 다뤘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SBS는 문제의 장면이 포함된 영상을 삭제했다.● 불법촬영범에게 “이번만 봐준다”…‘우주메리미’ 논란지난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윤진경(신슬기 분)이 공원에서 러닝 중 심정지 환자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이때 한 남성이 이를 몰래 촬영했고, 이를 발견한 백상현(배나라 분)이 외투를 덮어주며 “좀 가리셔라”라고 옷차림을 지적한 뒤 심폐소생술을 대신 이어갔다.이후 백상현은 몰래 촬영한 남성을 붙잡아 휴대폰을 압수한 뒤 “불법 도촬은 징역 7년에 벌금 5천만 원 이하다. 상습범이면 선처 없다”며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서 그냥 봐주는데, 다음엔 얄짤없다”며 촬영 영상을 삭제하고 돌려보냈다.● “성인지 감수성 부족해”…비판 일자 영상 삭제해당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명백한 불법 촬영인데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용서하는 설정은 문제”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일부는 “피해자는 여성인데 남성이 범죄자를 대신 용서하는 연출이 불쾌하다”,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 “불법 행위를 훈계로 끝내선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커지자 SBS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슬기 도촬한 금수저 몰카범, 배나라의 시원한 참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삭제했다.● ‘우주메리미’는 어떤 드라마?‘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 위장 신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우주(최우식)와 유메리(정소민)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6회 기준 시청률 7.1%를 기록해 토요일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이번 불법 촬영 연출 논란 이후에도 순항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이정현이 일본인으로 오해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26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복면가수 ‘에겐남’으로 출연한 이정현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는 가면을 벗기 전 이승기의 ‘삭제’와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를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이정현, ‘미스터 션샤인’ 오해 해명이정현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독립군을 추적하는 일본군 장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진짜 일본인 아니냐”는 오해까지 받았던 그는 “제가 시청자분들께 얼굴을 알렸던 작품들이 모두 일본인 역할이었다”며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워낙 나쁜 짓을 많이 해서 안 좋은 댓글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광복절 애국가 불렀다가 항의받기도…“외할아버님 6·25 참전용사”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더불어 남다른 노래 실력까지 갖춘 그는 지난 2018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왜 일본인이 광복절에 애국가를 부르냐”는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그는 “저희 외가 쪽에 국가유공자분들 많이 계신다“고 해명하며 ”돌아가신 외할아버님이 6·25 전쟁 참전 용사”라고 설명했다. 진행자 김성주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국가를 아무나 부를 수 있는 게 아니다. 국가유공자 후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정현은 ”저도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이라며 ”우리나라 파이팅“을 외치며 애국심을 드러냈다.● 지게차부터 스쿠버까지…이정현, 자격증 20개 만능 배우이정현은 지난해 자신의 SNS에 대기업 생산직 채용에 직접 지원한 사실을 알려 배우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이에 대해 그는 “삶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다. 모두의 직업이 다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잘 버티기 위해 자격증도 열심히 따고 있고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정현은 “지금까지 딴 자격증은 20개 이상”이라며 ”3t 미만 지게차 운전 면허가 있어 지게차를 운전할 수 있고 유도를 전공해 심판, 지도자도 가지고 있다. 또 보트, 스쿠버다이빙도 있다“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김원준은 ”배우계의 김병만이다“며 그의 재능에 감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황신혜가 친딸 이진이의 연기 활동을 응원했다. 이진이는 엄마 황신혜와 똑 닮은 붕어빵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너무 사랑스러워”…황신혜, 딸 이진이 애정 가득 응원황신혜는 26일 자신의 SNS에 “너무 사랑스러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지난 25일 첫 방송한 JTBC 주말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에 출연한 이진이의 모습이 담겼다. 엄마 황신혜와 똑 닮은 이목구비가 눈길을 끈다. 황신혜는 “오늘 밤 10시 30분”이라며 드라마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이진이, ‘김 부장 이야기’서 어떤 역 맡았나?류승룡, 명세빈이 주연을 맡은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이진이는 극 중 유학파 출신이자 스타트업을 이끄는 핵심 멤버 한나 역을 맡았다.2013년 모델로 데뷔한 이진이는 2016년 SBS 드라마 ‘미스터리 신입생’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tvN ‘드라마 스테이지-직립 보행의 역사’ ‘멘탈코치 제갈길’, MBC ‘군주-가면의 주인’ 등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최근 온라인상에서 ‘지드래곤 APEC 첨성대 공연’ 관련 게시물이 확산되자, 경주시는 “모두 허위 정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지드래곤 공연은 허위 정보…공연 계획 없어”경주시는 26일 “최근 일부 카페와 블로그 등에 게시된 ‘지드래곤 첨성대 공연’ ‘황성공원 콘서트’ 등은 모두 허위 정보”라며 “APEC 기간 중 지드래곤이 참석하는 공식 공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APEC 홍보대사 명목으로 지드래곤이 참여한다는 내용이나 ‘사전등록·신청 접수’ 등의 안내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시는 허위 게시물 확산을 막기 위해 읍면동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온라인상 허위 정보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별한 주의 부탁…공식 채널로 소식 확인해야”당초 경주시가 추진하려던 대형 불꽃쇼 행사도 경호·안전 문제와 시민 혼잡 우려로 전면 취소됐다. 시는 대신 APEC 정상회의 종료 이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념 축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경주시 관계자는 “근거 없는 온라인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정확한 소식은 경주시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고(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흘렀다. 삶과 사랑, 사회를 향해 거침없이 질문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지형을 바꿨던 그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고 신해철의 별세 11주기 전날인 26일 “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이었던 故신해철 님은 청년들에게는 ‘생각하는 힘’을, 기성세대에게는 ‘성찰할 용기’를 일깨워 준 상징적 존재“라고 추모했다.● “그가 꿈꾼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 여전한 우리 과제”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삶이 전하는 메시지는 앞으로도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그가 세상에 던진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며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하는 문제, 모두가 외면하던 불완전한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며 우리에게 두려움 대신 용기를 택하자고 말해주었다“고 했다.이어 ”음악으로 고립된 이들의 손을 잡았고, 상처 입은 이들과 걸음을 맞추며 함께 걸었다“고 회고했다.또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본질적 질문을 다시금 생각한다“며 ”‘정치가 아닌 예술이 바로 치유의 힘이다.’ 지난달 별세한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의 말도 떠오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가 꿈꾸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고 덧붙였다.● 마왕이 남긴 노래, 여전한 울림…신해철 11주기고 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당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다 열흘 만에 사망했다. 유족은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법정 공방 끝에 2023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룹 무한궤도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그는, 이후 솔로 활동과 밴드 넥스트(N.EX.T)로 한국 록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2001년부터는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의 진행을 맡아 ‘마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신해철이 남긴 목소리와 메시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청춘을 위로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KBS를 떠난 김재원 전 아나운서가 ‘고액 퇴직금설’과 ‘200억 자산가설’을 직접 해명했다. 30년 가까이 공영방송의 얼굴로 활약했던 그는 “실제 받은 금액은 몇 달 치 월급 수준”이라며 허위 소문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200억 자산가? 카페 운영? 모두 사실 아냐”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서는 김재원이 출연해 퇴직 후 불거진 각종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진행자인 김현욱은 “퇴직할 때 200억 자산가라는 말이 돌았고, 퇴직금만 25억을 받았다는 설도 있었다. 또 제주도 우도에 카페를 운영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언급했다.이에 김재원은 “제가 200억 재산가면 햄버거 먹고 있겠냐”며 “저에 대해 이런 반응이 나올 거라는 상상을 못했다. 서서히 조용히 물러나면 되겠지 했는데, 명예퇴직이라는 소문이 돌더니 25억 퇴직금설, 200억 재산설로 뻥튀기 됐다”고 해명했다.특히 그는 “제주 우도에 카페를 차렸다는 가짜 뉴스 영상이 돌아다녀 ‘카페를 찾아가겠다’는 메일까지 받았다”며 “생각보다 심각해서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예상 금액의 15분의 1 수준…퇴직 위로금은 80만 원”김재원은 “다른 유튜브에 나가서 ‘퇴직금 25억은 사실이 아니다. 알고 계신 금액에서 적은 금액을 받았습니다’라고 했더니 ‘25억은 아니어도 10억은 되겠지’하더라. 사실 캐나다 갔을 때 중간 정산을 한 번 했다. 예상하시는 금액의 15분의 1, 20분의 1정도 되는 금액이다”고 밝혔다.이어 “명예퇴직은 남은 기간이 10년, 12년 정도 될 때 남은 기간의 월급의 절반 정도를 미리 주고 ‘나가세요’ 하는 개념인데, 저는 1년 밖에 안 남았다. 그러니까 몇 달 치 월급이 안된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그래도 ‘퇴직 위로금’ 항목이 있어서 기대를 했는데 80만 원이었다”며 “그걸 보고 ‘우리 회사가 정말 어렵긴 어려웠구나’ 생각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30년 공영방송 마침표…“아침마당은 내 인생의 교과서”1995년 KBS 공채 21기로 입사한 김재원은 ‘아침마당’, ‘6시 내고향’, ‘TV는 사랑을 싣고’ 등 간판 프로그램을 이끌며 오랜 시간 시청자와 함께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정년을 1년 앞두고 명예퇴직을 결정하며 30년 인연의 KBS와 작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경차를 타고 VIP 행사장에 참석했다가 겪은 해프닝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민망했지만, 더 당당해지기로 했다”며 소신 있는 태도를 보였다.● “검은색 고급차들 사이에서 나만 경차…그래도 웃었다”23일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구독자 여러분! 저희 집으로 초대합니다 동주네 플리마켓 OPEN!’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서동주는 “얼마 전 한 대형 브랜드의 VIP 행사에 제 경차 레이를 타고 갔다”며 “엄청 좋은 검은색 차들이 줄줄이 있는데, 그 사이에 제 차가 꼈다. 그랬더니 일하시는 분이 잘못 들어온 줄 알고 ‘여기 행사 중이니까 돌려 나가세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이어 “그런 상황에서 내렸는데, 브랜드 행사장이 통유리로 된 곳이라 안에서 너무 많은 직원이 쳐다보고 있었다. 평소엔 신경 안 쓰는데, 사람들이 보고 있는 와중에 내리려니 그날은 약간 민망하더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내가 더 당당해야지’ 싶었다. 경차를 너무 좋아한다. 레이가 진짜 편하고 좋다. 이것만큼 좋은 차가 없고, 이거 없으면 큰일 날 뻔한 경우도 많았다. 더욱 당당해야겠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갔다”고 덧붙였다.제작진이 “차를 바꾸실 생각이냐”고 묻자 서동주는 “아니다. 다음 레이가 나온다길래 신청해놨다. 운전을 막 하는 스타일이라 너무 편하다. 주차대란인 곳을 가도 잘 들어간다. 너무 좋은데 그날만 좀 민망했다”고 경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내 수준에 맞게 살아요”…서동주가 밝힌 기부와 소비철학이날 영상에서 서동주는 자신이 직접 여는 플리마켓 소식도 전하며 “수익금 일부는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그는 명품을 안 사는 이유에 대해 “저는 일단 이제 가죽 소비를 최대한 안 하려고 하는데, 명품은 가죽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죽 아닌 제품이면 명품이어도 쓸 때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부유한 스타일은 아니다. 제 수준에 맞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서동주는 고(故)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19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2010년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와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했고, 지난 6월 엔터 업계 종사자와 재혼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