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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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지방뉴스63%
사고25%
사회일반4%
교통2%
검찰-법원판결2%
사건·범죄2%
대통령2%
  • 광주 남동성당에서 ‘오월 풍경, 그리고 시월 기억’ 전시회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25호인 광주 동구 남동성당 순례자 쉼터에서 오는 24일 ‘오월 풍경, 그리고 시월 기억’이라는 제목의 플래시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사적지 자원봉사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남동성당과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5월 정신 계승과 추모를 위해 5월 사적지를 묘사한 어반스케치, 5월 기념 굿즈(goods) 제작, 참여자 공동 작품 시연, 현장 캐리커처, 글쓰기, 오월 유족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남동성당은 5·18 당시 계엄군의 만행으로 많은 시민이 희생되던 시기에 홍남순 변호사, 송기숙 교수, 조아라 선생, 명노근 교수, 김성용 주임신부 등 재야 인사들이 급박한 상황을 수습하고 시민을 대변하던 역사적 현장이다.1980년 5월 고립된 광주의 참상을 외부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했고, 이후에도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양심을 지키는 등대 역할을 해왔다. 1981년부터 지금까지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미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남동성당은 국가폭력에 희생된 시민들의 안식처로 자리하고 있다. 별칭은 ‘남동 5·18민중항쟁 기념성당’이다.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남동성당은 국가폭력에 저항하며 헌신했던 수많은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되돌아보는 뜻깊은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가 오월 정신을 다시금 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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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G-패스’ 나온 후 대중교통 이용자 2.4% 증가

    광주시는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인 ‘광주G-패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월 정책 시행 이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고, 교통비 부담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교통카드를 사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 8개월 동안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총 8104만여 건(환승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7960만여 건보다 144만여 건(1.8%) 증가한 수치다. 광주G-패스 도입 이후 대중교통 이용자는 2.4%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카드 장수 기준)은 720만8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2만9818명보다 2.4%(17만986명) 증가했다. 광주G-패스 시행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도 줄었다. 광주G-패스는 대중교통 요금을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으로 할인하고, 성인은 정부 K-패스와 연계해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이용금액의 20%에서 최대 64%까지 환급해 준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완료되고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광주G-패스 정책은 시너지 효과를 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G-패스가 대중교통 이용 확대뿐 아니라 미래 세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광주G-패스 정책에 적극 동참해 더 많은 대중교통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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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만원 보이스피싱 당한 60대 가장 목숨 끊어

    보이스피싱 피해로 수천만 원을 잃은 60대 가장이 한 달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송현)는 15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 씨(2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 3일 전북 익산시에서 60대 이모 씨로부터 현금 2000만 원을 받아 경기도로 이동해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등 약 한 달 동안 광주, 전남 장성, 전북 군산·전주, 인천 등지에서 6명의 피해자로부터 8차례에 걸쳐 총 2억3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 씨에게 지시를 내린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다. 총책·관리책·콜센터·수거책·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치밀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김 씨 같은 ‘수거책’을 모집하기 위해 취업사이트를 이용했고,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어 구직자를 속였다. 취업준비생이던 김 씨는 ‘스크린골프용품 회사’라는 곳에 속아 ‘용품 거래 수금’ 등을 명목으로 현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만든 가짜 회사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미필적으로나마 보이스피싱 조직의 존재를 인식한 상태에서 범행에 참여했다”며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후 자진해 경찰에 증거를 제출하고 자신의 역할을 인정했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6명 중 한 명이 사기 피해 후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 피해자 이 씨는 지난해 1월 김 씨에게 2000만 원을, 다음 날 다른 수거책에게 1000만 원을 추가로 건네 총 3000만 원을 잃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그는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한 달 뒤인 2월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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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피싱 3000만원 잃은 60대 가장, 한달뒤 사망

    보이스피싱 피해로 수천만 원을 잃은 60대 가장이 한 달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송현)는 15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 씨(2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 3일 전북 익산시에서 60대 이모 씨로부터 현금 2000만 원을 받아 경기도로 이동해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등 약 한 달 동안 광주·전남 장성·전북 군산·전주·인천 등지에서 6명의 피해자로부터 8차례에 걸쳐 총 2억3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김 씨에게 지시를 내린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다. 총책·관리책·콜센터·수거책·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치밀하게 움직였다.이들은 김 씨 같은 ‘수거책’을 모집하기 위해 취업사이트를 이용했고,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어 구직자를 속였다. 취업준비생이던 김 씨는 ‘스크린골프용품 회사’라는 곳에 속아 ‘용품 거래 수금’ 등을 명목으로 현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만든 가짜 회사였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미필적으로나마 보이스피싱 조직의 존재를 인식한 상태에서 범행에 참여했다”며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후 자진해 경찰에 증거를 제출하고 자신의 역할을 인정했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6명 중 한 명이 사기 피해 후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 피해자 이 씨는 지난해 1월 김 씨에게 2000만 원을, 다음 날 다른 수거책에게 1000만 원을 추가로 건네 총 3000만 원을 잃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그는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한 달 뒤인 2월 아파트에서 숨졌다. 가족들은 “보이스피싱 피해 후 큰 충격과 절망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진술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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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 때 신속 출동, 119안심콜 가입하세요”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시민들에게 119안심콜서비스 참여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119안심콜서비스는 고령자, 장애인, 지병 환자 등 위급 상황에 취약한 시민이 정보를 미리 등록해 119에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구급대원이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이를 통해 환자의 특이 질환,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사전에 파악해 좀 더 안전하고 신속한 구급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응급상황 발생 때 구급대원이 환자의 인적 사항과 병력 정보를 즉시 확인해 신속한 출동과 적절한 처치를 지원할 수 있다. 서비스 등록은 소방서를 통해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119 신고 때 자동으로 정보가 연계돼 최적의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119안심콜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 방문 설명회, 노인복지관 및 장애인시설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철 광주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은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서 단 몇 분의 시간은 환자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가입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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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80시절 느끼고 싶다면 광주로 오세요

    “광주 금남로에서 추억의 동화를 느껴 보세요.” 호남지역 최대 축제인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동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금남로와 충장로, 예술의 거리에는 90개의 부스가 설치되고, 공연·전시 등 4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추억을 소재로 한 유일한 문화예술 거리 행사다. 1970, 80년대 광주 구도심이 가장 번성했던 시절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기준으로 관광객 45만8000명이 다녀갔다. 올해 충장축제의 주제는 ‘추억의 동화’로, 옛 정취와 감성을 되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 금남로 3가 주무대에서 열린다. 16일 ‘아시아 문화의 날’에는 금남로 2가 일대에서 동남아시아의 활기찬 야시장을 재현한 ‘아시아 컬처 스트리트’가 펼쳐진다. 현장에서는 베트남 바인쌔오(반쎄오), 인도 탄두리치킨, 러시아 샤슬릭, 일본 다코야키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맛뿐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금남로 주무대에서는 K뷰티 헤어쇼와 한복쇼 등 아시아 전통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은주 광주 동구 지속가능관광과장은 “아시아 문화의 날은 광주가 지닌 포용성과 개방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가족의 날’에는 충장 병아리 축제, 청소년 버스킹, ‘충장 발광나이트 마스크 파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주먹밥 콘테스트 ‘손으로 맛나는 추억’은 광주 5·18민주화운동 정신인 연대와 나눔을 상징하는 주먹밥을 주제로 한 대회로, 참가자들이 개성 있고 맛있는 주먹밥을 만들어 경연을 펼친다. 콘테스트는 18일 오후 금남로 주무대에서 열린다. 18∼19일은 ‘행진의 날’이다. 18일에는 금남로에서 롯데월드 퍼레이드팀이 행진을 펼친다. 롯데월드 마칭여성밴드가 선두에 서고, 롯데월드 캐릭터와 동화 속 주인공들이 뒤를 잇는다. 19일에는 동구 13개 동 주민들이 동화 캐릭터로 분장해 금남로를 행진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퍼레이드팀이 경연을 벌이는 전국 경연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신서석로 일대는 학교, 분식집, 오락실, 사진관, 다방, 문구점 등을 재현해 1970, 80년대 추억의 테마거리로 꾸민다. 올해 충장축제의 특징은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축제화 △신규 특화 콘텐츠 ‘주먹밥 콘테스트―손으로 맛나는 추억’ △축제의 백미인 충장 퍼레이드 확대 △7080 추억의 테마거리 재현 등이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충장축제는 시민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시민이 함께 만들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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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실종신고’ 전국서 최소 35건 접수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22)가 납치, 고문 끝에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상주에서는 8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이 “2000만 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는 전화를 가족에게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광주에서도 4월과 6월 “수영 강사로 일하면 한 달에 1000만 원을 벌 수 있다” 등의 제안을 받고 출국한 20대 남성 2명이 실종됐다. 이런 신고는 대전과 전북 각각 6건, 강원 4건, 제주 3건 등 최근 전국적으로 최소 35건 접수됐다. 실종자 대다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수익 해외 일자리’를 제안받고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 등이 피해자들을 감금·폭행하며 협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박 씨도 같은 방식으로 유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제 범죄로 이어졌는지를 포함해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자 전수조사를 검토 중이다. 경찰과 구호단체 등은 이처럼 전국에서 피해가 나오는 이유가 캄보디아 현지 중국계 거대 범죄조직이 국내 한국인 모집책을 ‘하청’처럼 움직이며 한국 청년을 유인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인은 경제력이 높고 SNS도 발달해 표적이 되기 쉽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SNS와 커뮤니티를 통한 유인 수법이 성행하고 있어 피해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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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충장축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열려

    “광주 금남로에서 추억의 동화를 느껴보세요.”호남지역 최대 축제인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동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금남로와 충장로, 예술의 거리에는 90개의 부스가 설치되고, 공연·전시 등 4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추억을 소재로 한 유일한 문화예술 거리 행사다. 1970~80년대 광주 구도심이 가장 번성했던 시절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기준으로 관광객 45만8000명이 다녀갔다.올해 충장축제의 주제는 ‘추억의 동화’로, 옛 정취와 감성을 되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 금남로 3가 주무대에서 열린다.16일 ‘아시아 문화의 날’에는 금남로 2가 일대에서 동남아시아의 활기찬 야시장을 재현한 ‘아시아 컬처 스트리트’가 펼쳐진다. 현장에서는 베트남 반쎄오, 인도 탄두리치킨, 러시아 샤슬릭, 일본 타코야키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맛뿐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금남로 주무대에서는 K-뷰티 헤어쇼와 한복쇼 등 아시아 전통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은주 광주 동구 지속가능관광과장은 “아시아 문화의 날은 광주가 지닌 포용성과 개방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17일 ‘가족의 날’에는 충장 병아리 축제, 청소년 버스킹, ‘충장 발광나이트 마스크 파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주먹밥 콘테스트 ‘손으로 맛나는 추억’은 광주 5·18민주화운동 정신인 연대와 나눔을 상징하는 주먹밥을 주제로 한 대회로, 참가자들이 개성 있고 맛있는 주먹밥을 만들어 경연을 펼친다. 콘테스트는 18일 오후 금남로 주무대에서 열린다.18~19일은 ‘행진의 날’이다. 18일에는 금남로에서 롯데월드 퍼레이드팀이 행진을 펼친다. 롯데월드 마칭여성밴드가 선두에 서고, 롯데월드 캐릭터와 동화 속 주인공들이 뒤를 잇는다. 19일에는 동구 13개 동 주민들이 동화 캐릭터로 분장해 금남로를 행진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퍼레이드팀이 경연을 벌이는 전국 경연 퍼레이드도 진행된다.신서석로 일대는 학교, 분식집, 오락실, 사진관, 다방, 문구점 등을 재현해 1970~80년대 추억의 테마거리로 꾸민다.올해 충장축제의 특징은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축제화 △신규 특화 콘텐츠 ‘주먹밥 콘테스트-손으로 맛나는 추억’ △축제의 백미인 충장 퍼레이드 확대 △7080 추억의 테마거리 재현 등이다.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충장축제는 시민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시민이 함께 만들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사진은 오후 1시경 전송 예정.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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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산하기관 직원 숨진 채 발견…경찰, 사망 경위 수사

    전남도 산하기관에 근무하던 3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10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3분경 전남 무안군 삼향읍의 한 전남도 산하기관 빌딩 주차장에서 A 씨(30대)가 숨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A 씨는 해당 기관 소속 직원으로, 현장에서는 타살로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앞서 경찰이 올해 3월 전남도청 공무원 133명을 사무관리비 사적 유용 혐의(업무상 배임)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사건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 씨는 개인적 사용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최근 지인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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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가정원, 300만 번째 손님은 서울서 온 3대 가족

    전남 순천시는 8일 순천만국가정원이 올해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제1호 국가정원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석을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연휴 기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정원에서 열린 한복데이(노리개·복주머니 나눔), 추석 인생 네 컷 이벤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 100만 ㎡에 이르는 국가정원 곳곳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체험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형 보름달 포토존에서는 소원을 비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대형 윷놀이·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마당도 호응을 얻었다.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았다. 300만 번째 관람객은 서울 은평구에서 온 3대 가족이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외국인 방문객 비중도 늘었다. 시는 정원에 영문 리플릿뿐 아니라 실시간 도슨트와 인공지능(AI) 통역·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시는 다국어 안내 시스템, 스마트 지도 등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세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정원을 만들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300만 번째 관람객 돌파라는 뜻깊은 성과를 계기로, 순천만국가정원이 세계 속 정원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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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시청 야외도서관서 책 한 권 읽어볼까

    광주시는 11∼12일 이틀 동안 시청 야외광장과 열린 청사에서 ‘2025 빛고을 책마당’ 2차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노벨 문학상과 평화상을 주제로 한 1차 책마당을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친 바 있다. 이번 2차 행사는 ‘책이랑 날자: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열리며, 문학의 대중적 확산과 문화적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주제는 K문학으로, 시민이 책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로 운영된다. 의사 출신으로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포스트팬데믹’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이낙준의 강연을 비롯해 △클래식 콘서트(앙상블 선) △북마켓 △야외도서관 △별빛 시네마 △힐링 요가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청년 세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웹툰 특별존을 운영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와 독서문화 콘텐츠도 마련된다. 또 △패밀리 키즈 매직쇼 △동화작가 윤미경의 강연 △솜사탕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은옥 시 문화체육실장은 “빛고을 책마당은 시민 모두가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어울리는 축제”라며 “K문학을 주제로 한 이번 10월 행사에도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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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관람객 300만 명 돌파

    전남 순천시는 8일 순천만국가정원이 올해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제1호 국가정원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석을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연휴 기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정원에서 열린 한복데이(노리개·복주머니 나눔), 추석 인생 네 컷 이벤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 100만㎡에 이르는 국가정원 곳곳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체험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형 보름달 포토존에서는 소원을 비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대형 윷놀이·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마당도 호응을 얻었다.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았다.300만 번째 관람객은 서울 은평구에서 온 3대 가족이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외국인 방문객 비중도 늘었다. 시는 정원에 영문 리플릿뿐 아니라 실시간 도슨트와 인공지능(AI) 통역·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시는 다국어 안내 시스템, 스마트 지도 등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세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정원을 만들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300만 번째 관람객 돌파라는 뜻깊은 성과를 계기로, 순천만국가정원이 세계 속 정원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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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케이(K)-문학 주제 독서축제 연다

    광주시는 오는 11~12일 이틀 동안 시청 야외광장과 열린 청사에서 ‘2025 빛고을 책마당’ 2차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노벨 문학상과 평화상을 주제로 한 1차 책마당을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친 바 있다.이번 2차 행사는 ‘책이랑 날자 :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열리며, 문학의 대중적 확산과 문화적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주제는 케이(K)-문학으로, 시민이 책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로 운영된다.의사 출신으로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포스트팬데믹』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이낙준의 강연을 비롯해 △클래식 콘서트(앙상블 선) △북마켓 △야외도서관 △별빛 시네마 △힐링 요가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청년 세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웹툰 특별존을 운영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와 독서문화 콘텐츠도 마련된다. 또 △패밀리 키즈 매직쇼 △동화작가 윤미경의 강연 △솜사탕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빛고을 책마당은 시민 모두가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어울리는 축제”라며 “케이(K)-문학을 주제로 한 이번 10월 행사에도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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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보이스피싱 피해금 2000만 원, 2년 만에 돌려받아…“끈질긴 수사 덕분”

    50대 주부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덕분에 보이스피싱 피해액 수천만 원을 2년 만에 돌려받았다.전남 담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 씨(36)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씨는 2023년 8월 16일 오후 3시경 전남 담양읍 거리에서 50대 주부가 건넨 2000여만 원을 받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씨는 “이자가 더 저렴한 대출을 해주겠다. 먼저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전화로 거짓말을 하는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수거책이었다. 김 씨는 피해자에게 2000여만 원을 건네받은 뒤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지 않고 챙겨 베트남으로 달아났다. 김 씨는 범행 2년 후인 올 9월 25일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신분이 들통나 인터폴에 수배된 것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피해자에게 피해 금액을 돌려주고 합의했다. 김 씨는 합의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돌려줬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신청했지만 2일 기각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행이 발생하자 용의자 인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끈질기게 분석해 김 씨를 특정했다.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한 이후 귀국에 대비해 인터폴에 수배하는 등 철저한 조치를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돌려주고 합의했지만 범행 직후 해외 출국하는 등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담양=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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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공직자 ‘월급 끝전’ 모아 1360만 원 기부

    광주시는 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급여 끝전 1360만 원을 저소득 한부모가족 추석 위문금 사업에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매년 설과 추석에 저소득 한부모가족 300여 가구에 10만 원씩 위문금을 지원해왔으며, 올해 추석에는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급여 끝전 기금으로 136가구를 추가 지원한다.‘급여 끝전 나눔’은 2020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매월 급여에서 끝전을 모아 기금으로 활용한다. 끝전은 1000원 미만, 1만 원 미만, 정액 기부금으로 구분해 모금한다. 광주시 공직자와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교통문화연수원, 한국학호남진흥원 임직원 등 57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5년간 1억3000여만 원을 조성해 저소득층과 자립준비청년 등 820여 명을 지원했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작은 나눔의 손길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의미 깊다”며 “공직자들이 먼저 나눔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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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공직자 급여끝전 모아 한부모가족 지원

    광주시는 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급여 끝전 1360만 원을 저소득 한부모가족 추석 위문금 사업에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매년 설과 추석에 저소득 한부모가족 300여 세대에 10만 원씩 위문금을 지원해왔으며, 올해 추석에는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급여 끝전 기금으로 136세대를 추가 지원한다.‘급여 끝전 나눔’은 2020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매월 급여에서 끝전을 모아 기금으로 활용한다. 끝전은 1000원 미만, 1만 원 미만, 정액 기부금으로 구분해 모금한다. 광주시 공직자와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교통문화연수원, 한국학호남진흥원 임직원 등 57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5년간 1억 3000여만 원을 조성해 저소득층과 자립준비청년 등 820여 명을 지원했다.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작은 나눔의 손길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의미 깊다”며 “공직자들이 먼저 나눔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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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서구 ‘천원국시’ 추석 연휴에 국수 공짜

    광주 서구는 추석 연휴인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농성2동과 금호1동 매장에서 천원국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문을 열고 매장별로 하루 100그릇씩 총 600그릇의 국수를 나눈다. 매장 내 나눔 냉장고에서는 식사 대용 즉석식품, 식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한 끼 나눔에 나서는 것이다. 두 지역은 홀몸노인과 저소득 가구 비율이 높은 곳으로 명절 기간 따뜻한 식사와 생활 지원이 절실한 이웃에게 온기를 전한다. 서구는 설 연휴에도 천원국시 매장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천원국시는 서구의 대표 나눔 브랜드로 현재 10개 매장에서 하루 100그릇씩 총 1000그릇의 국수가 제공되고 있다. 천원국시는 지역별 특성에 맞게 소외계층을 챙긴다. 천원국시는 특히 어르신 일자리 창출, 우리밀 소비 촉진, 지역 나눔 문화 확산 등 1석 3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구는 추석에 개천절과 한글날 등 공휴일이 이어지면서 연휴가 길어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정을 위한 돌봄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우리 동네 이웃돌봄단이 추석맞이 안부 확인과 방문 활동을 벌이며 결식 우려 아동에게는 도시락 지원 및 급식카드가 발급된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추석 명절에도 복지의 빈틈없는 행복공동체를 위해 나눔과 연대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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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서구, 10월 7일부터 사흘간 천원국시 제공

    광주 서구는 추석 연휴인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농성2동과 금호1동 매장에서 천원국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문을 열고 매장별로 하루 100그릇씩 총 600그릇의 국수를 나눈다. 매장 내 나눔 냉장고에서는 식사대용 즉석식품, 식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한 끼 나눔에 나서는 것이다.두 지역은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비율이 높은 곳으로 명절 기간 따뜻한 식사와 생활 지원이 절실한 이웃에게 온기를 전한다. 서구는 설 연휴에도 천원국시 매장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천원국시는 서구의 대표 나눔 브랜드로 현재 10개 매장에서 하루 100그릇씩 총 1000그릇의 국수가 제공되고 있다. 천원국시는 지역별 특성에 맞게 소외계층을 챙긴다. 천원국시는 특히 어르신 일자리 창출, 우리밀 소비 촉진, 지역 나눔 문화 확산 등 1석 3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서구는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 등 공휴일이 이어지면서 연휴가 길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을 위한 돌봄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우리 동네 이웃돌봄단이 추석맞이 안부 확인과 방문 활동을 벌이며 결식 우려 아동에게는 도시락 지원 및 급식카드가 발급된다.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추석 명절에도 복지의 빈틈없는 행복공동체를 위해 나눔과 연대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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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조선대 ‘글로컬대학30’ 선정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광주시는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웰에이징 분야에 국비 2500억 원에 시비 22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광주시는 교육부 글로컬대학에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학(Global+Local, 글로컬)을 지정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산업을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 기간 5년 동안 국비 약 2500억 원(전남대 1000억 원, 조선대 통합 1500억 원), 시비 약 2200억 원(전남대 1200억 원, 조선대 통합 1000억 원) 등 총 4700억 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지원금은 교육, 연구개발, 청년 취·창업 일자리 창출, AI 분야 석박사 과정 등록금 지원 등에 투입돼 광주 9대 전략산업 육성의 주춧돌이 될 전망이다. 전남대는 글로컬대학30 지정 과정에서 △AI와 인문학을 연계한 인간중심 AI 인재 양성 △AI-미래모빌리티 특성화를 통한 지역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제안했다. 전남대는 2019년 최초로 AI 단과대학을 설립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혁신을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전체 학문 분야로 확장하고 전체 학생들을 위한 AI 교양과정과 인문-테크 융합 교육, 학·석·박사 통합 과정을 새롭게 선보인다. 전남대는 △AI 전문 교원 50명 채용과 교수 재교육 △무전공 선발로 학사 유연성 강화 △AI 기반 에듀테크와 산학연계 캡스톤디자인 확대 △AI 윤리·철학·디지털 리터러시 필수교육을 통해 교육 전반을 재구성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총장 직속 AI 혁신위원회를 설치한다. 조선대·조선간호대는 초고령화·저성장 위기를 새로운 경제성장의 기회로 삼았다. 장기간 축적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웰에이징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통적인 고령친화 산업을 AI·빅데이터·바이오·인문학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조선대는 조선간호대·조선이공대와 함께 총괄총장제를 통해 대학 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바이오메디 △에이지테크 △라이프케어 3대 특성화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웰에이징 맞춤형 인재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학생 선택권을 강화한 전공자율 선택제와 융합형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조선대는 연구 혁신과 지산학 협력을 위해 웰에이징기술융합원을 신설한다. 광주시는 글로컬대학 선정에 시와 대학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AI, 미래차,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문화콘텐츠,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의 강점을 분석해 글로컬대학 추진 과제들과 연계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지·산·학·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제도와 규제 개선 사항을 발굴해 글로컬대학의 혁신 촉진 및 성공적 안착을 돕고 성과를 확산하기로 했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과제들과도 연계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계기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글로컬대학 선정은 대학의 경사일 뿐만 아니라 광주의 청년과 광주의 산업이 도약할 기회”라며 “시는 대학에 5년간 47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정주형 교육, 좋은 일자리, 청년이 머무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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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재판 들고 뛰고 USB로 자료 전달… 10분이면 끝날 일 반나절 걸리기도”

    “결재판을 들고 다니며 사인을 받고 있습니다.”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공직 업무 핵심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전자결재가 막히자 공무원들은 결재판을 들고 청사를 오가며 서류 결재를 받는 등 아날로그 시대로 회귀한 풍경이 29일 공공기관 곳곳에서 목격됐다. 내부망 접속이 안 되는 부처 공무원들은 이날 내부 이메일 등 사용이 제한돼 업무 처리에 혼선을 빚었다. 공무원들은 기안과 결재를 손으로 작성해 수기 처리했다. 문서 등록·관리는 ‘임시 문서등록대장’에 직접 기록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가 각 부처에 배포한 임시 매뉴얼에 따라 공문 송신은 팩스·우편·직접 방문으로 대체됐다.한 정부 관계자는 “급한 내부 결재 문서는 수기로 작성해 대면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전산망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중앙부처 직원은 “내부 메신저와 메일까지 멈춰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들고 부서를 오가며 자료를 주고받고 있다”며 “평소 10분이면 끝날 일이 반나절씩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문자 전송, 주소 검색 등 일부 기능에 오류가 발생했으며, 주소 검색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업인의 자격 검증 기간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했다. 행안부 시스템 마비로 개별 검증이 늦어졌기 때문이다.민원인 등 시민을 상대로 한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이날 오전까지 국가수사본부 명의 수사 결과 통보, 출석요구 등 민원인 통보가 이뤄지지 않다가 오후에 정상 복구됐다고 밝혔다. 우편 통지는 현재도 작동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통지 시스템이 정부 전산망에 연동돼 있어 발송 지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부처에 관련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정부 부처 브리핑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e브리핑’ 시스템도 사용이 불가한 상태다.국감 시즌을 앞둔 국회도 비상이다. 한 국회 보좌진은 “부처에 요청한 국감 자료가 도착하지 않고 있다”며 “급한 자료는 직접 담당자를 만나러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가장 큰 문제는 정부 전 부처의 문서 작성·결재·메일을 통합 관리하는 온나라 시스템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온나라 시스템이 멈추면서 공문 발송과 결재, 부처 간 협조 절차가 사실상 올스톱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 내부망 ‘프라임넷’과 홈페이지 역시 접속이 불가능하고, 장기 복구 대상 시스템(96개)에 포함돼 상당 기간 장애가 이어질 전망이다.정부 관계자는 “국민 불편과 행정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24시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임재혁 기자 heok@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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