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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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4-03-21~2024-04-20
지방뉴스64%
사회일반10%
선거10%
인사일반7%
사고3%
경제일반3%
복지3%
  • 보훈부, ‘정율성 사업 중단-흉상 철거’ 광주시 등에 권고

    국가보훈부가 11일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정율성(사진)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흉상과 벽화 등 기념시설도 철거할 것을 권고했다. 보훈부는 광주시와 관련 기관에 시정권고 공문을 보내고, 향후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정명령 등 법적 강제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보훈부 승격 후 지방자치단체 사무와 관련한 첫 시정권고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율성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군가를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적군으로 남침에 참여해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라며 “이런 인물의 기념 사업과 시설물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국가보훈 기본법 제5조 등에 따른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훈부가 시정권고한 대상은 광주시가 연말까지 조성할 ‘정율성 역사공원’과 ‘정율성 전시관’ 외에 기존에 조성된 생가 표지석, 정율성로(도로명), 전남 화순군의 정율성 고향집 전시관, 화순군 소재 능주초등학교의 정율성 흉상·벽화 등이다. 박 장관은 “정율성 논란이 일어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해당 지자체에서 자율적 조치를 하지 않아 중앙정부 기관장으로 법적 조치에 나서는 것”이라며 “시정권고가 적절한 시점까지 이행 안 될 경우 곧바로 (법적 강제력이 있는) 시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했다. 광주시 등이 시정명령을 거부할 경우 보훈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취소·정지 등 법적조치를 할 수 있다. 다만 광주시 등이 시정명령에 불복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신청 등에 나설 경우 양측 간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광주시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지방자치법 제188조에 따르면 지자체 사무는 위법한 경우에만 주무부 장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 정율성 기념사업은 1988년 노태우 정부 때부터 35년간 지속돼 온 한중 우호교류 사업으로 위법사항이 없다”며 수용 권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 완료 시기에 맞춰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지혜롭게 추진하겠다”고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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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M, 누적생산 10만대 양산 2년만에 달성

    지역 상생형 기업으로 출발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양산 체제 2년여 만에 누적 생산 10만 대를 돌파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0일 광주시와 광산구, 광주그린카진흥원, 현대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4주년 및 캐스퍼 10만 대 생산 기념행사를 가졌다. GGM의 누적 생산 대수 10만 대 달성은 2021년 9월 양산 체제에 들어간 뒤 25개월 만이다. GGM은 10만 대 생산은 2019년 9월 회사 설립 기준으로 보면 4년 만으로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회사가 안정적인 기반을 착실하게 쌓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회사가 조기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노사 상생과 함께 최고의 품질 확보 등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확보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GGM은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에 들어가면 생산 차종의 다양화, 수출과 내수 병행을 통한 시장 다변화, 일자리 창출 확대 등으로 제2의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GM은 11월부터 40여 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뒤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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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부,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흉상 철거’ 광주시 등에 권고

    국가보훈부가 11일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정율성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흉상과 벽화 등 기념시설도 철거할 것을 권고했다. 보훈부는 광주시와 관련 기관에 시정권고 공문을 보내고, 향후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정명령 등 법적 강제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보훈부 승격 후 지방자치단체 사무와 관련한 첫 시정 권고다.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율성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군가를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적군으로 남침에 참여해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데 앞장선 인물”이라며 “이런 인물의 기념 사업과 시설물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국가보훈 기본법 제5조 등에 따른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훈부가 시정권고한 대상은 광주시가 연말까지 조성할 ‘정율성 역사공원’과 ‘정율성 전시관’ 외에 기존에 조성된 생가 표지석, 정율성로(도로명), 전남 화순군의 정율성 고향집 전시관, 화순군 소재 능주초등학교의 정율성 흉상·벽화 등이다. 박 장관은 “정율성 논란이 일어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해당 지자체에서 자율적 조치를 하지 않아 중앙정부 기관장으로 법적 조치에 나서는 것”이라며 “시정권고가 적절한 시점까지 이행 안 될 경우 곧바로 (법적강제력이 있는) 시정명령을 발동하겠다”도 했다.광주시 등이 시정명령을 거부할 경우 보훈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취소·정지 등 법적조치를 할 수 있다. 다만 광주시 등이 시정명령에 불복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신청 등에 나설 경우 양측간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광주시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지방자치법 제188조에 따르면 지자체 사무는 위법한 경우에만 주무부 장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 정율성 기념사업은 1988년 노태우 정부 때부터 35년간 지속돼온 한중 우호교류사업으로 위법사항이 없다”며 수용 권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 완료 시기에 맞춰 시민 의견을 수렴,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지혜롭게 추진하겠다”고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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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한 달만에 41만명 찾아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한 달을 넘기면서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11월 7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전남 11곳에서 본전시, 특별전, 연계·기념전 등 디자인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2일 동안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누적 관람객 수는 9일 4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목표 관람객 45만 명의 90%를 웃도는 것이다. 디자이너인 관람객 A 씨(28)는 “매년 방문했는데 올해가 가장 다채로웠다”고 말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인기 요인은 예술과 차별화된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가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50여 개국의 195개 기업, 국내외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718점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및 즐길 거리도 관람객들의 공감과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경제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달 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호주, 일본 등 13개국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85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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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제박람회, 관람객 800만 명 돌파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목표 관람객 800만 명을 돌파했다. 9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8일까지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814만576명으로 집계됐다. 목표 관람객 수를 800만 명으로 정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장 190일 만인 7일 목표를 달성했다. 최근 추석에 관람객 100만 명이 다녀간 데 이어 8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면서 전국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정원박람회장으로 이어진 것도 목표 조기 달성에 한몫했다. 조직위원회는 7일 오후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800만 번째 입장객을 축하하고 800만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800만 번째 입장객은 광주에서 온 20대 커플이었다. 조직위원회는 행운의 입장객과 함께 8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조성한 꽃탑 제막식을 연 뒤 떡 케이크 자르기 행사를 선보였다. 정원박람회는 4월 1일 개장해 12일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개장 40일째 관람객 300만 명을 끌어 모으며 봄철 최적의 여행지로 각광받았다. 여름에는 국가정원에 흐르는 시원한 개울물, 빙하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개장 149일 차인 8월 27일에는 관람객 600만 명을 달성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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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가 승용차 충돌후 횡단보도 덮쳐 3명 사망

    광주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횡단보도로 돌진해 초록불에 길을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23분경 광주 광산구 송정동의 한 사거리에서 A 씨(67)가 운전하던 전기차 택시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던 B 씨(51·여)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4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A 씨와 A 씨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광주공항 방면으로 운행하던 택시가 신호를 어긴 채 교차로에 진입했고, 송정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충돌 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택시가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보행자 3명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해 속도를 줄일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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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호위반 택시 돌진, 파란불 건너던 3명 숨져

    광주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횡단보도로 돌진해 파란불에 길을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23분경 광주 광산구 송정동의 한 사거리에서 A씨(67)가 운전하던 전기차 택시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던 B 씨(51·여)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4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A 씨와 A 씨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광주공항 방면으로 운행하던 택시가 신호를 어긴 채 교차로에 진입했고, 송정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충돌 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택시가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보행자 3명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해 속도를 줄일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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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가렛 간호사 장례식 엄수…‘영혼의 단짝’ 마리안느 배웅

    ‘소록도 천사’로 불리며 39년 동안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던 마르가리타(마가렛) 피사레크(한국명 백수선) 간호사의 장례식이 7일 고향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엄수됐다.8일 전남 고흥군 등에 따르면 고인의 장례 미사는 7일 오후 3시 반(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회팅 교구 성당에서 유족과 지인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66년부터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돌보다 2005년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고인은 최근 대퇴골 골절로 수술을 받던 중 지난달 29일 향년 88세로 선종했다.참석자 맨 앞줄에는 고인의 ‘영혼의 단짝’으로 불리며 함께 한센인들을 보살폈던 마리아네(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89)가 유족과 함께 앉아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스퇴거 간호사는 장례식 후 취재진에게 “너무 갑자기 고인이 떠나서 뭐라고 말을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미사에 참석한 한국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감사합니다. 무사히 가십시오”라는 인사를 건넸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가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고인의 숭고한 인류애와 희생정신은 많은 한국인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끝까지 본인을 낮췄던 간호사님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고흥=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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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은 밤 열나도 안심” 공공심야어린이병원 호응

    휴일이나 야간에 아픈 어린이를 치료해주는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33일 동안 광주기독병원에서 운영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총 2373명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 동안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736명에 달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 평일 진료 환자 수가 가장 적은 날은 9월 20일 27명이었고, 휴일 진료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은 9월 23일 166명이었다. 시민 김모 씨는 “늦은 밤 어린 자녀가 열이 나 당황했는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안심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일반 아동병원이 문을 닫는 시간에 운영된다. 평일에는 오후 6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진료를 한다. 토요일에는 오전 8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진료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광주기독병원 응급실 옆에 별도의 진료실 1개를 갖추고 있다. 의료진은 소아과 전문의 7명, 간호사 5명, 수련의 3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개원 이전 부모들은 휴일, 야간에 자녀가 아프면 응급실을 이용하기 위해 오랫동안 대기하고 큰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은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아동병원 오픈런 현상으로 이어지는 등 소아청소년 진료체계의 악순환을 초래했다. 광주시는 해법으로 지난달부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부속시설 및 장비를 이용한 휴일·야간 소아청소년 전문 진료와 응급실 연계 진료를 통해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광주시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소아 의료체계 붕괴가 낮은 수가와 그에 따른 전문의 기피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연간 사업비 1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협약을 맺은 광주기독병원에 2025년까지 2년 4개월 동안 사업비 2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 지원 덕분에 휴일 야간·진료비가 일반 진료에 비해 10∼20% 정도 더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명화 광주시 의약관리팀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지원되는 사업비의 95%는 의료진 인건비로 사용된다”며 “광주기독병원이 의료 사각지대, 공백 시간을 메우기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정부나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야간·휴일 진료 보상 강화방안 등을 설명했다. 전남 여수시는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체계를 배워 동일한 소아 의료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설치와 병원 간 협력 지원, 지역 소아 의료 공백 완화 등 소아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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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피하려 삿갓 썼는데… 경찰 눈은 못피했다[휴지통]

    3일 오전 9시 35분경 광주 서구 매월동의 한 은행 지점. 파란색으로 덧칠한 삿갓을 쓴 A 씨(60)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섰다. 그는 삿갓을 벗고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있는지 살펴보다 CCTV를 발견하고 얼른 삿갓을 다시 썼다. A 씨는 ATM과 은행을 연결하는 철제문을 가져온 전기톱으로 자르기 시작했다. 7분 만에 가로 60cm, 세로 80cm의 구멍을 내고 은행 내부로 진입한 그는 10여 분 동안 돈을 찾아 돌아다녔다. 하지만 미처 돈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경비보안 시스템이 작동하자 지점 인근에 삿갓을 버린 채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과 이민호 경사(39)는 범인 추적을 위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서 A 씨가 잠시 삿갓을 벗는 모습을 본 이 경사는 “3년 전 체포한 사람인 것 같다”며 피의자 신원을 특정했다. 이어 낮 12시 17분경 광주 광산구 송산유원지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3년 전에도 절도를 저질러 이 경사에게 붙잡혔는데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올 6월 출소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은행을 털려고 했다. 삿갓을 쓰면 얼굴을 못 알아볼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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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산업을 광주-전남의 미래 먹거리로”

    광주시는 5일 광주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종갑 광주·전남반도체산업육성추진위원장, 강사윤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회장 등 반도체 관련 전문가, 반도체 관련 전공 대학생 등이 참석한다. 포럼은 반도체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위한 역량 결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선 8기 상생협력 1호 사업으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 광주테크노파크에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추진단을 설치했다. 광주·전남은 재생에너지와 부지, 용수, 인력 공급 등 좋은 여건을 내세우며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으나 7월 공모에서 탈락했다.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에서 첨단 패키징 분야가 제외된 만큼 앞으로 첨단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육성 전략을 세우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 김 추진위원장이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 발표하고, 강 회장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광주시는 호남권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정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필수적인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광주·전남 공동으로 반도체산업 육성 지원조례를 제정해 반도체 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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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털기 직전에 삿갓 벗었다가…경찰에 덜미

    3일 오전 9시 35분경 광주 서구 매월동의 한 은행 지점. 파란색으로 덧칠한 삿갓을 쓴 A 씨(60)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섰다. 그는 삿갓을 벗고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있는지 살펴보다가 CCTV를 발견하고 얼른 삿갓을 다시 썼다.A 씨는 ATM과 은행을 연결하는 철제문을 가져온 전기톱으로 자르기 시작했다. 7분 만에 가로 60㎝, 세로 80㎝의 구멍을 내고 은행 내부로 진입한 그는 10여분 동안 돈을 찾아 돌아다녔다. 하지만 미처 돈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경비보안 시스템이 작동하자 지점 인근에 삿갓을 버린 채 달아났다.신고를 받은 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과 이민호 경사(39)는 범인 추적을 위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서 A 씨가 잠시 삿갓을 벗는 모습을 본 이 경사는 “3년 전 체포한 사람인 것 같다”며 피의자 신원을 특정했다. 이어 낮 12시 17분경 광주 광산구 송산유원지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3년 전에도 삿갓을 쓴 채 절도를 저질러 이 경사에게 붙잡혔는데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올 6월 출소했다.경찰은 A 씨에 대해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은행을 털려고 했다. 삿갓을 쓰면 얼굴을 못 알아볼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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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년간 한센인 돌본 오스트리아 ‘작은 할매’

    “우리는 부족한 외국인으로서 큰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하늘만큼 감사합니다.”(2005년 두 간호사가 소록도를 떠나며 쓴 편지) ‘소록도 천사’로 불리며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약 39년 동안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던 마르가리타(마가렛) 피사레크(한국명 백수선) 간호사가 선종했다. 향년 88세. 2일 천주교광주대교구와 고흥군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15분(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한 병원에서 대퇴골 골절수술을 받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2005년 11월 오스트리아로 귀국한 그는 요양원에서 지내던 중 지난달 27일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태생으로 오스트리아 국적을 가진 고인은 1955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한 뒤 1966년 구호단체 다미안재단을 통해 소록도에 파견됐다. 그는 1962년부터 소록도 봉사를 시작한 마리아네(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한국명 고지선·89)와 함께 헌신적으로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다. 한국인 의사들도 한센인과의 접촉을 꺼리던 시절 고인은 환자들을 직접 소독하고 고름을 닦아내며 치료를 도왔다. 환자들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마가렛’ 또는 ‘수녀님’이라고 불렀지만 고인은 ‘작은 할매’라는 애칭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고인은 나이가 들고 건강이 악화되자 ‘소록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편지를 남기고 ‘큰 할매’로 불렸던 스퇴거 간호사와 함께 2005년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고인은 귀국 후 단기 치매 증상을 겪었지만 소록도에서의 삶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은 또렷하게 기억했다고 한다. 스퇴거 간호사 역시 몸이 좋지 않아 현재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두 간호사에게 1972년 국민훈장, 1983년 대통령표창,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여했다. 국립소록도병원은 그들이 살던 집을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집’으로 명명해 보존하고 있다. 고인의 선종 소식에 소록도 사람들은 슬픔에 잠겼다. 소록도 성당 신자 약 110명은 이달 말까지 매일 추모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박형석 소록도 자치회장은 “한센인은 일반인보다 용기와 강건함이 두 배 이상 많아야 한다는 간호사님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고 회상했다. 각계의 추모 메시지도 발표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삶을 사셨던 고인의 삶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7일 인스브루크의 한 성당에서 열린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인스브루크 의대에 기증된다.고흥=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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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 선종…추모 물결

    “우리는 부족한 외국인으로서 큰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하늘만큼 감사합니다.” (2005년 두 간호사가 소록도를 떠나며 쓴 편지)‘소록도 천사’로 불리며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약 39년 동안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던 마르가리타(마가렛) 피사레크(한국명 백수선·사진) 간호사가 선종했다. 향년 88세.2일 천주교광주대교구와 고흥군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15분(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한 병원에서 대퇴골 골절수술을 받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2005년 11월 오스트리아로 귀국한 그는 요양원에서 지내던 중 지난달 27일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폴란드 태생으로 오스트리아 국적을 가진 고인은 1955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한 뒤 1966년 구호단체 다미안재단을 통해 소록도에 파견됐다. 그는 1962년부터 소록도 봉사를 시작한 마리아네(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한국명 고지선·89)와 함께 헌신적으로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다.한국인 의사들도 한센인과의 접촉을 꺼리던 시절 고인은 환자들을 직접 소독하고 고름을 닦아내며 치료를 도왔다. 환자들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마가렛’ 또는 ‘수녀님’이라고 불렀지만 고인은 ‘작은 할매’라는 애칭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고인은 나이가 들고 건강이 악화되자 ‘소록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편지를 남기고 ‘큰 할매’ 로 불렸던 스퇴거 간호사와 함께 2005년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고인은 귀국 후 단기 치매 증상을 겪었지만 소록도에서의 삶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은 또렷하게 기억했다고 한다. 스퇴거 간호사 역시 몸이 좋지 않아 현재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정부는 두 간호사에게 1972년 국민훈장, 1983년 대통령표창,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여했다. 국립소록도병원은 그들이 살던 집을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집’으로 명명하며 보존하고 있다.고인의 선종 소식에 소록도 사람들은 슬픔에 잠겼다. 소록도 성당 신자 약 110명은 이달 말까지 매일 추모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박형석 소록도 자치회장은 “한센인은 일반인보다 용기와 강건함이 두 배 이상 많아야 한다는 간호사님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고 회상했다. 각계의 추모 메시지도 발표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삶을 사셨던 고인의 삶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고인의 장례식은 7일(현지 시간) 인스브루크의 한 성당에서 열린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인스브루크 의대에 기증된다.고흥=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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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前 광주·전남 근로자 350여명 식중독 증세…역학조사 중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광주·전남 4개 지역 근로자 35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시작 직전인 지난달 26일부터 광주 광산구, 전남 곡성·장성·함평군 소재 중소기업 근로자 356명이 복통, 고열, 설사 증세를 호소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근로자는 곡성군 141명, 함평군 113명, 장성군 44명, 광주 광산구 58명이었다.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근로자들이 광주 광산구 한 반찬 배달전문점에서 공급받은 음식물을 먹고 탈이 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식중독 추정피해를 입은 업체들은 모두 영세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등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급식업체의 경우 제공한 음식물 표본을 140여 시간 동안 보관하고 있어 곧바로 식중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찬 배달전문점의 경우 표본이 남아있지 않아 환자 가검물에서 식중독 균을 확인할수 있어 1~2주일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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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개발제한구역 주민 불편 해소한다”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2024 개발제한구역 (GB) 주민지원사업에 4개 시군 13건이 선정돼 국비 56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장기화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비(90%)와 지방비(10%)를 결합(매칭)해 지원하는 것이다. 주민지원사업 선정으로 나주 2건(6억 원), 담양 4건(13억 원), 화순 4건(19억 원), 장성 3건(18억 원)이 진행된다. 주요 사업 분야는 생활 기반, 환경문화, 생활 공원이다. 생활 기반은 마을 도로와 상하수도 정비, 마을 공동작업장 설치 등 생활 편익과 소득 증대 등을 위한 사업이다. 환경문화 사업은 누리길 조성, 경관 사업들이 있으며 생활공원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미집행 공원 등 녹색 여가 공간 조성이다. 전남도는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기본권 보장, 지방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행정절차 개선, 행위제한 완화 등 개발제한구역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생활편익 및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사업비 확보 활동을 계속 펼치겠다”며 “지역 현안 사업인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바이오·생물의약단지 등 지역별 특화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확대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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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반도체 성능 검증 원스톱 시스템 구축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의 핵심 시설인 AI데이터센터에 국산 AI 반도체 성능을 시험·검증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26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다음 달 개소할 예정인 AI데이터센터는 AI 반도체 시험·검증부터 서비스 실증까지 가능한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 AI 반도체 시험검증 체계 구축사업은 국산 AI 반도체의 상용화에 필요한 독자적 기술력, 실증 사례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국산 AI 반도체는 대부분 상용화 이전 단계로 시장 진입을 위해선 종합 성능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안정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수적이다. 시험·검증 체계 구축으로 각종 기능을 원스톱으로 테스트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제조업체의 투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문화된 시험 검증과 국제 공인인증을 통해 상용화 전 단계의 국내 AI 반도체 회사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서비스 적용 실적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AI 반도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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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봉사자 1200명 “광주 충장축제 성공 기원”

    호남 대표 도시 길거리 축제인 충장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사)광주동구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거리,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에 자원봉사자 1200여 명이 안내, 통역, 안전관리, 환경정비 등 42개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자원봉사센터는 앞서 21일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충장축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조상권 광주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임택 광주 동구청장, 자원봉사 단체 대표 및 축제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발대식에서 충장축제 행사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실종아동 대처 방법, 안전 교육 등을 배웠다. 지난해 충장축제에는 시민 53만 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10만 명씩 축제장을 방문했다. 이에 광주 동구는 충장축제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자, 안전요원, 공직자 등 1800여 명을 투입할 방침이다. 조상권 이사장은 “자원봉사가 충장축제를 성공으로 이끌 원동력”이라며 “충장축제가 시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를 찾는 시민 모두의 삶과 추억이 빛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안전을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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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에 온정 손길 보태요”… GS칼텍스, 여수서 나눔가위 온정 전해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소외 계층에게 19년째 한가위 온정을 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9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이두희 GS칼텍스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GS칼텍스와 함께하는 한가위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GS칼텍스는 행사를 마친 뒤 여수에서 생산된 쌀 20㎏들이 1264포대를 복지기관 131곳에 전달했다. 또 식료품 세트 600개를 저소득 가정 460가구, 북한 이탈주민 140가구에 선물했다. 이번에 전달된 선물세트는 1억 원 상당이다. 선물세트는 소외계층 선호도를 파악해 식용유, 설탕 등 명절 음식에 쓰일 식료품으로 꾸렸다. GS칼텍스 한가위 사랑의 온정 나누기는 2005년부터 이어온 지역 대표 명절 나눔 행사다. 그동안 16억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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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형 복지’ 국제도시혁신상 본선 진출

    광주 동구 지산동에 사는 80대 A 씨 부부는 평소 식사를 위해 동명동 동구노인복지회관까지 1시간 반 동안 걸어 다녔다. 집이 노후화돼 비가 많이 오면 부엌, 화장실에 빗물이 새 생활이 힘들었다. 폭염경보가 발효되더라도 식사를 위해 동구노인복지관을 왕복했다. 저녁, 주말 식사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다. 지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식사를 도시락으로 지원했다. 또 집 누수로 욕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해 방문 목욕도 지원했다. 특히 집이 보수를 하지 않을 경우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사업비를 마련한 후 이달부터 수리를 하고 있다. A 씨 부부는 “지산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해결됐다”며 고마워했다. 광주 남구 봉선동에 사는 초등학생 B 군은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B 군은 6월 아버지가 급성 알코올의존증으로 갑자기 입원해 홀로 남겨지게 됐다. 연락이 닿는 친척이 없어 B 군은 임시보호시설로 가야 할 처지였다. 하지만 임시보호시설에 입소하는 아동 대부분은 중고교생이어서 초등학생이 생활하기 적절하지 않았다. 특히 B 군은 다니던 초등학교를 계속 다니는 것을 바랐다. 이에 봉선동 행정복지센터는 B 군이 평범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급 돌봄 서비스에 나섰다. 긴급 돌봄을 통해 식사 준비, 청소, 세탁 등 가사 지원을 하고 정서적 보살핌도 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B 군 아버지가 일주일 만에 퇴원했지만 기저질환 등을 앓고 있어 자녀를 돌볼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가사 지원과 영양식사 배달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올해 4월부터 실시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5개월 만에 시민 6020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생활이 곤란하지만 돌볼 가족이 없고 각종 지원조차 받기 힘든 복지사각지대 시민을 보살피는 것이다. 또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이 복지시설에 입소하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집에서 머물며 지원을 받는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97개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사·간호사 등 323명이 찾아가 통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주는 복지 수요자 중심 서비스다. 위기 상황 시민은 질병, 나이, 소득·재산기준 등에 상관없이 필요할 경우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소득자는 연간 150만 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고, 초과하는 시민은 본인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강은숙 광주시 통합돌봄팀장은 “시민 누구나 위기 상황에 놓인 사람을 발견하면 통합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을 넘어 국제적 혁신사례로 인정받았다.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본선에 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대도시연합, 중국 광저우시(세계대도시연합 공동회장도시)가 공동 주최한다.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도시 혁신사례 발굴과 공유를 통해 세계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이번 대회에는 54개 국가 198개 도시 274개 우수 정책이 제출됐다. 이들 274개 중 15개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해도 입선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혁신도시상을 받게 된다. 심사를 맡은 기술위원회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상자가 신청을 해야 하는 신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하는 혁신적, 대안적 돌봄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제혁신도시상 본선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이미 성공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통합돌봄 정책은 복지를 넘어 시민 모두의 돌봄 민주주의”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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