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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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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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13~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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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맥주 수입액 작년의 3배… 일부 품절, ‘스즈메 OST’ 밴드 내한공연 조기 매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위축됐던 일본 맥주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일부 맥주는 ‘품절 사태’까지 발생하고 일본 가수 공연은 매진되는 등 한국 내 일본산 기피 현상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1139만 달러(약 149억 원)로 전년 동기(410만 달러) 대비 3배 가까이로 늘었다. 지난해 일본 맥주 연간 수입액은 1448만 달러(약 190억 원)로 올해 상반기(1∼6월)에 지난해 전체 수입액을 넘어섰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체 수입 맥주에서 일본산 비율도 지난해 8%에서 올해 14%까지 올라왔다. 일본 맥주는 일본산 불매 운동 전인 2018년 연간 수입액 약 8000만 달러(약 1048억 원)로 수입 맥주 시장 1위를 달렸었다. 주류업계는 최근 한일 관계 개선 등에 힘입어 일본산 불매 운동이 크게 약해졌다고 보고 있다. 일본 아사히맥주가 거품을 잘 내기 위해 맥주캔 윗부분 전체를 뚜껑으로 만들어 ‘왕뚜껑 맥주’로 불리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올해 5월 출시 당시 조기 품절되며 일부 매장에선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이르면 12일 전후로 이 제품 판매를 재개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진 덕에 일본 맥주업체들은 잇달아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고 있다. 삿포로는 지난달 24일 서울 홍익대 입구에, 산토리는 7일부터 서울 용산 삼각지 인근에 각각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아사히도 10일 서울 신촌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일본 맥주 매출이 다시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며 “인기 제품 확보를 위한 점포 간 물량 확보 전쟁도 벌써 치열하다”고 했다.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역대 국내 일본 영화 흥행 1위 ‘스즈메의 문단속’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제작한 래드윔프스의 21일 내한 공연은 일찌감치 2100석의 좌석이 매진됐다. 일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엔딩곡을 부른 10-FEET(텐피트)도 15일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대원씨아이가 운영한 ‘슬램덩크 단독관’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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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그룹, 단일 지주사로… ‘형제 경영’ 굳히기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핵심 계열사를 하나의 지주사 밑에 두는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단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다. 오너 형제인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의 ‘형제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해 일각에서 제기된 계열 분리 가능성을 일축하는 효과도 노린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지에프(GF)홀딩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주식을 공개 매수하고 현물 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두 회사 주식 보유 비율을 늘려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절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당초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두 회사를 각각 인적 분할해 지주회사 2개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했다. 올해 2월 현대그린푸드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주사 전환을 했지만, 현대백화점은 지분 가치 하락을 우려한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지주사 전환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2개의 지주사 체제가 되면 향후 그룹이 둘로 쪼개져 기업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도 컸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 분리 가능성을 사실상 제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핵심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을 형제 중 누가 가져가느냐 하는 논란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사 체제를 완성한 뒤 2030년까지 매출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40조 원대로 키운다는 ‘비전 2030’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주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투자 활성화, 경영 효율화를 달성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배당 성향을 높여 경쟁사 대비 저평가받고 있는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단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현대백화점 주식 466만9556주(지분 20.0%), 현대그린푸드 주식 1012만5700주(지분 29.9%)를 공개 매수할 예정이다. 가격은 현대백화점 주식 1주당 5만463원, 현대그린푸드 주식 1주당 1만2620원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재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지분을 각각 10.1%, 12.1% 보유 중이며, 공개 매수가 마무리되면 지분이 각각 32%, 40%로 올라간다. 공개 매수는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다. 현물 출자 방식인 만큼, 두 회사 주주가 공개 매수에 응할 경우 대가로 현금이 아닌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을 받게 된다. 공개 매수 참여 규모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 신주 발행 물량이 바뀔 수 있어 주주들이 받을 신주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백화점 지분 17.1%를 보유한 정 회장, 현대그린푸드 지분 23.8%를 가진 정 부회장도 공개 매수에 참여해 현대지에프홀딩스 신주를 받게 된다. 정 회장, 정 부회장의 지분은 미정이다. 공개 매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통해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현대홈쇼핑 등 핵심 계열사를 거느리게 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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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3000여명… 민노총 총파업 첫날 차로 점거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총파업 첫날인 3일 택배기사, 가전제품 수리기사 등 특수고용직노동자 3000여 명(경찰 추산)이 도심에서 집회를 벌였다. 일부 지역에서 파업의 여파로 택배가 지연됐는데, 6일에는 백화점 면세점 마트 근로자 파업이 예정돼 있다.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 집결한 시위대는 남대문 방면으로 약 200m에 이르는 세종대로 편도 4개 차로를 점거하고 오후 2시부터 집회를 벌였다. 또 오후 3시부터 중구 서울고용노동청까지 약 1.3km 구간을 행진했다.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 횡단보도에 서 있던 이모 씨(23)는 “광화문에서 강서구에 있는 집으로 가려고 버스만 1시간 넘게 기다렸다”며 “땡볕 아래에서 하염없이 시위대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집회 준비로 교통이 통제되며 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차량들은 교통 체증에 시달렸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중구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새문안교회 구간의 경우 차량 통행 속도가 한때 시속 7㎞까지 떨어졌다. 반대 차로(22㎞)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이날 택배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지만 대규모 물류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선 택배노조 조합원 약 7000명 중 1000여 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배송이 하루 정도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민노총은 6일 파업에는 백화점, 면세점, 마트 업계 근로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민노총 산하 전국서비스산업노조는 지난달 말 백화점, 면세점 등에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인 만큼 자체적으로 대비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다만 업계는 영업 중단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면 파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한 매장은 없다”며 “다만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이마트도 일부 민노총 소속 조합원이 특정 시간대에 개별 파업할 예정으로 업무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을 앞세운 이번 총파업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주요 산별노조가 번갈아 참여하며 진행된다. 2주간 이어질 이번 파업에는 민노총 조합원 약 4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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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중국인 큰손’ 빈자리… K패션 - MZ고객으로 채운다

    신세계면세점은 5월 국산 핸드백 브랜드 마르헨제이를 명동점에 새로 입점시켰다. 이 브랜드는 K콘텐츠를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동남아 등에서 입소문을 탔다. 올해 4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방미 길에 이 브랜드 제품을 들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기도 했다. 마르헨제이는 지난달 목표 대비 2배인 매출 2억 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국산 핸드백 브랜드가 오픈하자마자 이 정도 반응을 일으킨 건 처음”이라고 했다. 국내 면세점들이 중국인 큰손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우기 위해 내국인과 동남아 등 다양한 국적의 고객 잡기에 나섰다.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과 중국 보따리상(다이궁)이 선호하는 화장품 비중을 줄이고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는 등 새판 짜기를 진행하고 있다. 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5월 국내 면세점에서 외국인이 쓴 돈은 7억739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4695만 달러 대비 32.4%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수가 8만 명에서 51만 명으로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났음에도 이들이 면세점에서 쓴 돈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약 4.7%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외국인들의 면세점 소비 폭 감소가 더 크게 줄어든 셈이다. 이는 올해부터 면세점이 다이궁에게 제공하는 송객 수수료를 정상화하면서 다이궁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면세점들은 올해 1월부터 다이궁 수수료를 인하하기 시작해 40% 후반까지 치솟았던 수수료를 올해 1분기(1∼3월) 기준 30%대 초반까지 낮췄다. 이에 면세업계는 줄어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이궁의 주 소비품을 대신할 ‘포스트 화장품’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K뷰티에 집중됐던 면세점의 주력 품목을 K패션으로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예능 등 한국산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동남아, 일본 등 다국적 관광객의 한국 패션 브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K패션 브랜드의 2분기(4∼6월) 매출은 1분기 대비 31% 늘었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입점 수를 2018년 10개에서 지난해 기준 25개로 늘리기도 했다. 면세업체들은 여행 시 씀씀이가 큰 젊은 내국인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유료 VIP 멤버십도 강화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20대 전용 유료 멤버십 ‘신라 앤 20’을 출시했다. 롯데면세점도 2030 대상 유료 멤버십 ‘영 트래블 클럽’ 1기를 모집했는데 200명 선착순 모집이 다 찼다. 업체들은 오프라인 공간을 매장 대신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공간을 늘리면서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제주점에 갤러리를 오픈하고 제주 기반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해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이 화장품 일변도에서 벗어나 한국인, 동남아 등 여러 국적 고객이 선호하는 면세점으로 변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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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고용직 3000여 명 참석…민노총 총파업 첫날 차로 점거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총파업 첫날인 3일 택배기사, 가전제품 수리기사 등 특수고용직노동자 3000여 명(경찰 추산)이 도심에서 집회를 벌였다. 일부 지역에서 택배가 지연됐는데, 6일에는 백화점 면세점 마트 근로자 파업이 예정돼 있다.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 집결한 시위대는 남대문 방면으로 약 200m에 이르는 세종대로 편도 4개 차로를 점거하고 오후 2시부터 집회를 벌였다. 또 오후 3시부터 중구 서울고용노동청까지 약 1.3km 구간을 행진했다.세종대로 사거리 일대 횡단보도에 서 있던 이모 씨(23)는 “광화문에서 강서구에 있는 집으로 가려고 버스만 1시간 넘게 기다렸다”며 “땡볕 아래에서 하염없이 시위대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이날 택배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지만 대규모 물류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선 택배노조 조합원 약 7000명 중 1000여 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배송이 하루 정도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민노총은 6일 파업에는 백화점, 면세점, 마트 업계 근로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민노총 산하 전국서비스산업노조는 지난달 말 백화점, 면세점 등에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인 만큼 자체적으로 대비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다만 업계는 영업 중단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면 파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한 매장은 없다”며 “다만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이마트도 일부 민노총 소속 조합원이 특정 시간대에 개별 파업할 예정으로 업무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윤석열 정권 퇴진’을 앞세운 이번 총파업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2주간 이어질 이번 파업에는 민노총 조합원 약 4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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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심사 연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요청을 심사하고 있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관련 조사 과정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8월로 예상됐던 EU의 심사 결과 발표가 더 미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합병 심사 중단 및 기한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대한항공이 2021년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심층 단계인 2단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EU는 올해 3월 심사 종료 기한을 8월 3일로 제시했고, 늦어도 같은 달 25일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왔다. EU 집행위가 심사 기한을 연장한 건 경쟁 제한에 대한 시정조치 방안에 대해 ‘현미경’ 수준의 검토가 이뤄지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자료를 추가로 내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를 심사하는 기간까지 감안하면 현 시점부터 두 달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심사 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17일(현지 시간) 내놓은 심사보고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으로 가격 상승과 서비스 질 하락, 승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대체 항공사로 지정하는 등 경쟁 당국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현재 EU를 비롯해 미국, 일본까지 3개국 승인이 남아 있다. 3곳 중 한 곳이라도 승인을 내주지 않으면 합병은 물거품이 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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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일터 위해 조직 정비

    현대모비스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보건을 가장 중요시하는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을 확립했다. 안전을 보장하는 일터 조성과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안전문화와 시스템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달성하기 위해 중대재해 및 중대법규 위반 제로(0)와 글로벌 수준 안전문화 정착이라는 세부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사업장에 산재돼 있던 안전관리 조직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안전보건 부문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안전보건 지원 및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안전보건 부문은 사업장의 근원적 안전 확보,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 고유의 안전문화를 구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안전경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전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와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안전경영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5월 전사 프로젝트 선포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증 전문 기관의 기법을 활용한 안전 시스템 및 문화 수준 진단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위험 요인과 취약점을 도출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계절, 환경적 변화에 따른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기별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휴, 풍수해, 동절기 등 중점 테마를 바탕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기적인 모의 훈련도 실시한다. 임직원의 질병 예방 및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건강 증진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사업장별 건강관리실 운영 및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무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힐링샘’을 운영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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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지-수소 생산 시설 대규모 확충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친환경 철강 등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아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미국 제네럴모터스(GM)로부터 전기차용 양극재 13조7696억 원, 음극재 9393억 원을 수주했다. 올해는 삼성SDI로부터 양극재 40조 원,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양극재 30조 원어치 계약을 연이어 맺었다. 대규모 계약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견고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연산 9만 t 규모 광양 양극재공장을 비롯해 양극재 총 10만5000t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음극재는 천연 흑연 기반 연산 7만4000t, 인조 흑연 기반 연산 8000t 등 총 8만2000t 생산 체제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수소 경제 도래에 대비해 2030년 연간 50만 t, 2050년 연간 700만 t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 공급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은 오만에서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재생에너지 설비 및 그린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30년 준공 목표로 착공해 수소 연산 22만 t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등을 만나 청정 수소 확보를 협의했으며 인도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그린코와 그린수소 확보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해외 수소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최초로 탄소 저감 철강 브랜드 제품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선보였다. 저탄소 생산 공정, 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을 구매하면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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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심사 기한 연장…“시정조치안 구체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요청을 심사하고 있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관련 조사 과정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8월 중으로 예상됐던 EU의 심사 결과 발표가 더 미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합병 심사 기한을 근무일 기준 20일 연장하기로 23일(현지 시간)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대한항공이 2021년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심층 단계인 2단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EU는 올해 3월 심사 종료 기한을 8월 3일로 제시했고, 늦어도 같은 달 25일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왔다. EU 집행위가 심사 기한을 연장한 건 경쟁 제한에 대한 시정조치 방안에 대해 ‘현미경’ 수준의 검토가 이뤄지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자료를 추가로 내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를 심사하는 기간까지 감안하면 현 시점부터 2달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심사 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17일(현지 시간) 내놓은 심사보고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으로 가격 상승과 서비스 질 하락, 승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대체 항공사로 지정하는 등 경쟁 당국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현재 EU를 비롯해 미국, 일본까지 3개국 승인이 남아 있다. 3곳 중 한 곳이라도 승인을 내주지 않으면 합병은 물거품이 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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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적자 하반기에도 지속… 수출 4분기부터 개선될듯”

    세계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하반기(7∼12월)에도 무역 적자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상반기 교역 동향 및 하반기 무역·통상 환경 전망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1∼6월) 무역수지 적자는 283억 달러로 예상했다.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3227억 달러, 수입은 12.4% 줄어든 3239억 달러로 추정했다. 13개 주요 수출품 중 선박(20.8%), 석유화학(8.1%), 자동차(0.9%) 등 7개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반면 컴퓨터(―19.5), 반도체(―4.3%) 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핵심 수출품인 반도체는 감산 효과와 정보기술(IT) 업종 업황 개선으로 4분기(10∼12월)부터 회복될 것으로 봤다. 상반기(1∼6월) 수출 효자 노릇을 한 자동차는 고물가와 소비자 구매력 악화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산 희토류와 이차전지 소재 수입 증가로 대(對)중국 무역 적자도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1∼5월 대중 무역적자 원인을 분석한 결과 수산화리튬 등이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원료(12.4%)와 이차전지 완성품(10.1%) 비중이 22.5%로 가장 컸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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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주기기 공급 계약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중부발전과 2800억 원 규모 보령신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가스복합발전소는 그동안 외국산 가스터빈을 사용해 효율적인 유지와 보수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부터 약 340개 국내 산학연 기관과 손잡고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국책 과제로 개발해 왔다. 보령신복합발전소는 총발전용량 569MW(메가와트) 규모로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를 공급한다. 가스터빈은 향후 부속품 변경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소터빈으로 전환할 수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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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지만 여유로운 ‘코나 일렉트릭’… “패밀리카로도 충분해”

    “생각보다 넓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4월 선보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코나 일렉트릭)’에 탑승하며 느낀 첫인상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아닌 내연기관 코나 플랫폼을 전기차용으로 바꾼 것이었음에도 그랬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거리) 2660mm로, 3000mm에 이르는 아이오닉5보다는 작았지만 실내는 제법 여유롭다고 할 만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코나 일렉트릭은 2018년 판매를 시작한 뒤 올해 4월까지 글로벌 판매량 28만5138대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중 하나다. 국산 전기차 중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25만8663대가 팔릴 정도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이다. 새로 나온 신형 코나 일렉트릭의 외관에는 현대차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은 ‘수평형 램프’가 자리를 잡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디자인을 먼저 완성한 뒤 내연기관 신형 코나에도 적용하는 전략을 썼다. 이 때문에 코나 전기차와 내연기관은 전면부 하단 픽셀 그래픽 디자인, 라디에이터 그릴 유무를 제외하면 외관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열 운전석은 깔끔함이 돋보였다. 운전석부터 중앙까지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조수석 무드등이 눈에 띄었다. 시승에 사용된 차량은 선택 사양인 실내 컬러패키지가 채택돼 있었는데 라임 색상 포인트가 운전대, 시트, 대시보드 등에 반영돼 눈을 즐겁게 했다. 눈길을 끄는 건 2열이었다. 뒷좌석 바닥은 평평하게 만들어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했다. 보통 체격의 성인이 앉아도 레그룸(발이 움직이는 공간)과 헤드룸(머리 위 여유 공간)이 충분했다. 아이를 위해 카시트 2개를 설치해 보니 카시트 사이에 사람이 앉는 건 어려웠지만, 중앙 팔걸이를 접었다 폈다 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 나왔다. 뒷좌석 송풍구 하단에 있는 220V 콘센트도 높은 효용성을 자랑했다. 트렁크 용량은 466L, 프렁크 용량은 27L다. 코나 일렉트릭은 롱레인지(항속형) 기준 64.8kWh(킬로와트시) 배터리와 150kW(킬로와트) 모터를, 스탠더드 모델은 48.6kWh 배터리와 99kW 모터를 장착하고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롱레인지에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최대 417㎞다. 시승에 사용한 19인치 타이어 적용 차량의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68km. 서울 도심에서부터 인천국제공항까지 총 150km를 주행한 결과 70%였던 배터리는 32%로 줄어 있었다. 주행 내내 에어컨을 가동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비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일각에서는 4인 가족이 타기에는 다소 좁아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에게 적합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코나 내연기관 차량보다 주행 성능이 우수해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할 수 있었다. 가격은 4654만 원부터 시작하며, 선호도가 높은 항속형 모델은 4968만 원부터다. 전기차 구매 국고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선택 사양을 적용할 경우 보조금을 받더라도 주 고객층인 사회초년생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대라는 반응도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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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글로벌 車부품 5위로… 日아이신 제쳐

    현대모비스가 일본 도요타 계열 부품사 아이신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5위(배터리 제외)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크기가 변하고(스위블) 화면이 말리는(롤러블) 최신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기술 선도와 수주 확대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 톱100’ 순위에서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독일 ZF, 캐나다 마그나, 중국 CATL에 이어 6위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매년 글로벌 업체들의 완성차 대상 매출액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전기차 부품인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도 순위에 포함시켰다.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제조사 CATL을 제외한 전통적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는 5위에 오른 것이다. 일본 아이신(7위)보다 앞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2011년 10위에 진입한 뒤 지난해에는 6위까지 올랐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322억 달러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에 더해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발달과 함께 수요가 늘고 있는 고급 디스플레이 분야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6일 경기 용인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국내 언론사를 상대로 신기술을 소개하는 ‘미디어 테크 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34인치의 초대형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위블 디스플레이’, 상황에 따라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시연했다. 증강현실(AR) 기술로 활용도를 높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술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주행 정보 등을 나타내는 화면을 돌돌 말아 주는 기술이다. 운전자의 조작이나 주행 상태에 따라 최대 30인치에 이르는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소 운전 중에는 3분의 1만 쓰다가 내비게이션을 쓸 때는 3분의 2를 꺼내 쓰는 것이다. 스위블 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차량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진 대형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화면 위주로 구성된 차세대 콕핏(운전석과 조수석)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게 해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핵심 부품 분야 해외 수주 목표를 53억5000만 달러로, 이 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 등 전장 분야의 해외 수주 목표는 18억3000만 달러로 정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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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모델, 獨전문지 평가 1위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전동화 모델이 유럽 현지 전기차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 아우디 Q8 e트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을 평가한 결과 GV70 전동화 모델은 603점을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Q8 e트론은 574점, 벤츠 EQE SUV는 570점이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우수한 주행 성능과 빠른 충전 속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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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 앞서가는 日, 추격하는 韓[인사이드&인사이트]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개발 분야의 ‘성배’이며, 내연기관에는 ‘죽음의 키스’다.”13일 로이터통신이 전고체(全固體) 배터리에 대해 내놓은 평가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이차전지의 여러 단점들을 극복한 제품이다. 따라서 이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은 완전히 퇴장하고 진정한 전기차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기술적 문제가 다수 남아 있다. 생산 단가와 생산 수율 등도 차후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잠재력이 워낙 커 완성차 업체, 배터리 제조사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회사들이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 경쟁을 이미 시작했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확보한 일본 도요타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지만, 이차전지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도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전성, 주행거리 동시 개선 ‘열쇠’충전을 통해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이차전지라고 부른다. 그리고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이차전지는 ‘리튬 이온 배터리’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은 고체, 전해질은 액체다. 전해질은 충전 및 방전 시 양극과 음극 사이를 오가는 리튬 이온의 통로 역할을 한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 제품인 삼원계(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 중국이 많이 생산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모두 리튬 이온 배터리 계열이다.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는 전고체 배터리는 글자 그대로 배터리의 모든 소재가 고체다. 다시 말해 전해질 역시 고체라는 얘기다.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는 분리막이 필요 없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분리막이 필요한 것과 다르다. 전고체 배터리의 강점은 안전성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온도 변화로 인해 부피가 팽창하거나 외부 충격으로 인한 누액 등으로 손상될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액체 전해질의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높아지면 ‘열폭주’가 일어날 수도 있다. 때문에 이를 관리하기 위한 열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반면 고체로만 구성된 전고체 배터리는 이 같은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안전성이 높아진 만큼 외부 충격을 막기 위한 장치나 열관리 시스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셀을 탑재할 수 있는 것이다. 배터리셀을 많이 넣으면 전기차 주행 거리가 늘어난다. 완성차업체 입장에서는 전기차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어 원가를 절감하고, 배터리 무게를 줄여 경량화를 추구하기가 더 쉽다.●도요타 “2027년 탑재”, 업계 “글쎄”전고체 배터리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제품인 것은 아니다. 인공 심장박동기와 같은 의료 기기 등에 사용된 사례가 있다. 문제는 이를 전기차에 쓸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전고체 배터리의 전해질은 크게 고분자(폴리머), 산화물계, 황화물계로 구분돼 연구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황화물계에 주목하고 있다. 물질이 이온을 운반할 수 있는 전도도가 높고, 양극과 음극과의 접촉면을 넓게 만들 수 있어서다. 하지만 공정상 유독가스인 황화수소가 발생하고, 생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전고체 배터리의 음극에서 발생하는 덴드라이트(Dendrite·음극 표면에 리튬 결정이 생성돼 효율이 떨어지고 결국 양극과 만나게 되는 것) 현상도 극복해야 한다. 도요타가 13일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충전 시간은 10분 이하면서 1200㎞를 달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행 전기차에 비해 충전 시간은 절반으로 단축되면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도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일본 현지 기술 설명회에서 “(전고체 배터리에) 좋은 재료가 발견됐다”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해 일본 특허권 조사업체 ‘패턴트 리절트’에 의뢰해 2000년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 등 세계 10개국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등에 출원된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를 조사했다. 그 결과 1위인 도요타(1331건)를 비롯해 파나소닉(445건), 이데미쓰(272건) 등 일본 업체가 1∼3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설령 전고체 배터리 관련 신기술을 확보했더라도 2027년 의미 있는 수준의 양산에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도요타가 이야기하는 ‘좋은 재료’가 불확실하고, 무엇보다 앞으로 3∼4년 만에 사업성을 검증하고 양산까지 시작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차전지 대량생산 경험이 부족한 도요타가 배터리 제조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국 자동차·배터리 업계도 도전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가 가진 기술적 난제, 생산 단가 문제 등으로 이차전지 시장의 주류가 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에 무게를 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35년 전고체 배터리의 점유율이 10∼13%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류는 여전히 리튬 이온 배터리가 될 것이며, 전고체는 일부 프리미엄 자동차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정도에 사용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K배터리 업체들도 이차전지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배터리 3사 중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삼성SDI는 지난해 3월 경기 수원시의 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S라인’을 착공했다. 올해 중 완공해 신규 공법 등을 시험한 뒤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황화물계 배터리와 함께 상대적으로 기술 난도가 낮은 고분자 전고체 배터리를 우선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미국 솔리드파워와 함께 기술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시범 양산하고 2030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는 로드맵을 세우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이미 전기차 분야에서 어느 정도 주도권을 잡은 상황이며, 수소연료전지라는 대안도 있는 만큼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2030년까지 민간 부문과 함께 20조 원을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 투자해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동완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이 향상돼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용화되려면 2027년은 물론 2030년도 이르다는 평가가 있다”면서도 “한국이 가진 이차전지 연구개발(R&D)과 생산 노하우는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혁 산업1부 기자 gun@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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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소도 디지털 혁신… 여성 현장인력 더 늘것”

    “조선소 현장에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 저 같은 여성 현장 인력은 더 늘어날 겁니다.” 19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만난 이화정 디지털전환(DT) 혁신담당 상무(50)는 국내 주요 조선소 현장 최초의 여성 임원 타이틀을 단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이 상무는 “조선소의 유일한 여성 임원이기 때문에 쏟아지는 기대와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제가 맡은 디지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재미있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지난해 12월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 3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을 통틀어 최초로 탄생한 조선소 현장의 여성 임원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3사 임원 155명 중 유일한 여성 임원이다. 부산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 상무는 입사 후 조선소 현장에서 생산 공정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2020년부터 HD현대의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을 담당했다. 특히 가상공간에 현실의 공장을 그대로 재현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미래형 조선소(FOS)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HD현대 조선 3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 조선소 ‘트윈 포스’를 구축했으며, 2030년 완성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상무는 인터뷰 내내 ‘트윈 포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차원(3D)으로 구현된 트윈 포스에는 골리앗 크레인의 움직임은 물론이고 건조 중인 모든 배의 블록 단위 작업까지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한 직원이 “이 상무 지분이 95%는 되는 것 같다”고 하자 이 상무는 손사래를 치면서도 “아니라고는 못 하겠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디지털 혁신 덕분에 (조선소 현장에서) 임원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조선업은 고강도 업무가 많아 여성 근로자 수가 적은 업종으로 꼽혀왔지만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입으로 여성의 활약이 늘어나게 됐다. 이 상무는 “미래형 조선소는 디지털, 자동화된 작업이 늘어나면서 신입이나 저숙련자의 숙련도가 빠르게 올라가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과거에는 숙련공들이 신입 직원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도제식으로 노하우를 전수했지만 이제는 카메라와 디지털 작업 지시서를 활용해 표준화된 프로세스에 따라 일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여성, 저숙련자, 외국인 등의 유입이 늘어나면 조선업 인력 부족의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상무는 최근 디지털 업무 관련 인력 채용 공고를 냈는데, 지원자의 50%가 여성이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정보통신기술이 많이 사용되면서 이제 여성들도 조선소 현장을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같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 상무는 “임원이 된 후 주변에서 ‘롤모델’이라고 응원해줘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배 여성들도 조선소에서 활약할 공간을 만들어 주겠다”며 밝게 웃었다.울산=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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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하노이국립대와 ‘미래인재 육성’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베트남 명문 대학인 하노이국립대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호아락 캠퍼스에서 레꾸언 총장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 중인 현대차그룹이 베트남 내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하노이국립대는 베트남 내 최고 대학으로 꼽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하노이국립대 협력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하노이국립대와 자동차 산업 협력을 통해 우수한 혁신 인재 육성을 희망한다”며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많은 협력사가 베트남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베트남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 마지막에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주선으로 해외 대학 석학을 초빙해 하노이국립대에서 강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직 국회의원인 꾸언 총장은 “해외 석학이 강의할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수위권을 다투고 있다. 올해에는 5월까지 2만2903대를 팔아 일본 도요타(2만1547대)를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1만3951대로 4위다. 현대차는 2019∼2021년 3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2위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현대차 베트남 생산 합작법인 공장(HTMV2)을 준공하며 현지 생산 능력을 10만 대까지 늘렸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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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무공해車 라이프스타일’로 日 시장 공략한다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무공해 차량’을 중심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드는 서비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에 다시 진출한 후 내세운 친환경차 라인업, 온라인 전용 판매 등 차별화 전략에 ‘라이프스타일’ 제안까지 추가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업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과 무공해차량(ZEV)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선도 및 공동 서비스 발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CCC는 ‘문화 인프라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경영 철학을 가진 곳이다.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서점’으로 알려진 쓰타야(蔦店)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양사의 기업 철학에 내포된 ‘사람 중심’이란 공동 비전에 서로 공감하면서 협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체험 플랫폼 구축 등 3개를 주요 협업 분야로 정했다. 현대차는 우선 23일부터 CCC가 운영하는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 ‘모션’을 운영한다. 소비자들은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에 마련된 현대차의 충전 설비를 사용하고, 전기차 ‘아이오닉 5’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CCC의 다른 영업점으로도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현대차가 보유한 차량 데이터, CCC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마케팅도 진행한다. 나아가 다양한 소비자가 더욱 풍부한 전기차 경험을 할 수 있는 ‘전기차(EV) 체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은 물론이고 아세안과 세계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험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모빌리티(이동 수단)와 콘텐츠 기업의 협업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차별화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일본 재진출을 발표하고 같은 해 5월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다만 일본은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아 단기간 내에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1년여간 총 682대를 팔았다. 다만 현대차는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적 판매 증진을 노리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보급률이 낮은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워 친환경차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CCC와의 협업 역시 친환경에 관심이 큰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프라인 매장 없는 온라인 판매와 집 앞에서도 공유 차량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모션’ 등도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기차 특징에 맞춰 보증을 강화한 ‘현대 어슈어런스(보험)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이는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반짝’ 판매 증대를 일으키기보다는 일본 시장에 서서히 스며들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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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 “부산에 年20만대 전기차 설비 투자 검토”

    프랑스 르노그룹이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 연간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르노그룹 귀도 하크 부회장은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르노그룹 본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이 같은 계획을 언급했다. 하크 부회장은 박 시장에게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 중요 생산 거점”이라며 “연간 20만 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생산설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한국 정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르노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사업 확대 등으로 부산이 세계적인 미래차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연간 최대 생산량 30만 대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유럽으로 주로 수출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를 비롯해 SM6, QM6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이 공장에서는 약 17만 대를 생산해 63.3%를 수출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르노코리아 지분 34.02%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있는 중국 지리홀딩의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차량이 주로 생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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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포항에 전구체 생산공장 세운다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니켈 정제와 전구체 생산을 위해 중국 CNGR(중위그룹)과 합작 법인을 세운다. 포스코그룹은 총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중국 CNGR과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포스코홀딩스가 CNGR과 니켈을 정제해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법인을 세우며, 지분 비율은 6 대 4로 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2 대 8의 지분 비율로 황산니켈로 전구체를 만드는 생산법인을 세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에 들어가는 소재로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한다. 니켈과 코발트 등의 원료를 배합해 만드는데, CNGR은 세계 1위 전구체 생산 기업이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전남 광양시에 올 하반기(7∼12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연간 생산 2만 t 규모의 황산니켈 정제 공장 외에는 니켈 생산 설비가 없다. 전구체의 경우 생산량은 1만5000t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황산니켈과 전구체의 생산능력을 각각 연간 5만 t, 11만 t 확보하게 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400∼500㎞를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120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두 공장 모두 경북 포항시 영일만4산업단지에 설립된다. 올해 4분기(10∼12월) 착공 예정이고, 2026년 가동이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국내 생산 비중이 13%에 불과한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항을 중심으로 원료(니켈), 전구체, 리튬이 투입된 양극재까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그룹 내 이차전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게 됐다고 덧붙였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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