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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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13~2026-03-15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제주도,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 나섰다

    제주도는 대형마트나 대기업 편의점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올해 25개 사업에 198억 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문시장 등 16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폐쇄회로(CC)TV와 아케이드 시설, 소방 시설을 갖추는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벌인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장기 숙원사업인 할머니장터 보수를 위해 3억 원을 투입하고 3개 전통시장에 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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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는 지금 ‘순백의 설국’…“추억을 만드세요”

    14일 오후 2시 제주시 해안동 어승생 삼거리 인근 목장. 마치 스키장 슬로프인 양 거대한 천연 눈썰매장이 만들어졌다. 어린이들은 얼굴에 마냥 미소를 띠고 썰매장을 오르내렸다. 자녀와 함께 온 부모도 눈썰매를 타며 동심에 빠져들었다. 두세 번 오르내리면 땀이 맺힐 만큼 날씨는 청명하고 따뜻했다. 일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서 눈집인 이글루를 만드는 모습도 보였다. 김은석 씨(45·제주시 삼도동)는 “눈은 충분히 쌓였고 바람도 거의 없어서 눈썰매를 타기에 최고의 날씨”라며 “두 아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11일부터 이틀간 제주지역에 쏟아진 폭설과 강풍으로 공항 이용객이 제때 제주를 오가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지만 도로와 항공 교통이 정상을 찾은 이후 순백의 설국을 즐기는 발길이 분주하다. 눈 내린 제주를 즐기기 위한 장소로 한라산을 떠올리는 이가 많지만 천연 눈썰매장, 윈터 페스티벌 등 눈꽃 세상 매력은 다양하다.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일명 조랑말) 방목지도 대표적인 천연 눈썰매장이다. 평소에는 말을 방목하고 있어 출입이 통제되지만 겨울철 제주마를 제주도축산진흥원 마사로 옮긴 뒤에는 천연 눈썰매장이 된다. 제주마방목지는 운치 있게 자란 소나무 뒤로 한라산 백록담이 눈에 들어오는 풍광이 일품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5·16도로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아 주민은 물론이고 관광객 등도 즐겨 찾는다.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광장, 1100도로나 산록도로변 역시 눈이 쌓일 때마다 눈썰매장으로 인기다. 일부 장소에서 눈썰매를 빌려주지만 편의시설이 없어 필요한 장비나 물품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승용차 갓길 주차에 따라 교통체증이 빚어지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관광공사가 21일까지 진행하는 ‘2018 제주윈터페스티벌’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한라산 어리목에서는 눈썰매, 스노 범퍼카, 아이스하키 등으로 꾸며진 ‘스노 월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 일원을 주요 무대로 진행하는 ‘스노시티’ 프로그램은 눈사람·눈꽃나무 포토존, 다양한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서귀포시 이중섭문화거리에도 한라봉을 테마로 한 포토존을 설치했다. 한라산 겨울 산행은 설국을 즐기는 백미다. 성판악, 관음사 탐방 코스로 정상인 백록담을 다녀오거나 어리목∼윗세오름∼영실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눈 덮인 사라오름(해발 1324m) 풍광 역시 손에 꼽을 정도로 수려하다. 성판악 탐방코스 입구에서 6km가량 떨어진 사라오름은 분화구에 물이 고이는 산정화구호를 품고 있다. 꽁꽁 언 화구호에 쌓인 눈과 주위를 둘러싼 나무에 핀 상고대가 어우러져 신비한 느낌을 준다. 한라산 어리목광장에 있는 어승생악(해발 1169m)은 정상까지 1.3km에 불과하지만 웅장한 Y계곡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으며 북쪽으로는 제주시 시가지와 제주국제공항, 바다 등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저지대 날씨가 양호하더라도 겨울철 한라산 날씨는 변덕이 심하고 정상인 백록담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 때문에 아이젠을 비롯해 방한 의류와 장비, 비상식량 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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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5일부터 제주도 3200여개 시설 안전점검

    제주도는 정부의 국가안전대진단 정책에 따라 다음 달 5일부터 3월 30일까지 7개 분야 320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3800곳이던 진단 대상을 올해는 3200곳으로 조정하고 안전사고 빈발 분야, 도민이 불안을 크게 느끼는 분야, 대규모 피해 우려 분야 등을 선정해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대규모 건설현장과 화재 취약지구, 전통시장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시설물 구조 안전뿐 아니라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해빙기인 다음 달 중순부터 3월까지 급경사지와 옹벽, 석축, 건설현장 등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시설물에 대해 해빙기 안전대책과 연계해 안전진단을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참여해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점검 과정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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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미분양 주택 증가…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

    제주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다. 14일 제주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183채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미분양 주택이 1100채를 넘은 건 2013년 2월 1063채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2016년 12월 271채와 비교하면 1년 만에 4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518채로 전체 미분양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이사 수요가 가장 많은 1월을 앞두고도 미분양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제주지역 분양 시장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다른 지역과 달리 신구간(대한 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 사이)에 이사를 하는 전통적인 풍습 때문에 겨울에 이사 수요가 집중된다. 건설업체들은 이를 겨냥해 분양 경품 이벤트를 열고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미분양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건축허가 후 1년 안에 착공하지 않아 취소된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최근 수년간 신규 주택이 쏟아지면서 시장이 포화된 데다 주택 가격도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올해 제주 경제 전망을 통해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건축허가 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있고 미분양 주택 증가와 가격 부담, 대출 규제 등과 맞물려 부동산 시장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반면 부동산 경기의 소강 국면에도 불구하고 제주 경제는 한중관계 개선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 음식료품 생산 호조 등으로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 2.9%를 크게 웃도는 4.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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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향토음식’ 퓨전음식으로 만든다

    제주 향토음식을 퓨전 음식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주도가 추진한다. 제주도는 향토음식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향토음식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해 2022년까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레시피, 편의식(HMR)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마무리된 제1차 기본계획에 이어 올해부터 추진하는 이번 계획은 4개 분야 11개 과제로 구성했다. 향토음식 기초를 마련하고 전통 방식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둔 1차 기본계획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주 향토음식을 기반으로 한 퓨전 음식과 레시피, 편의식 개발 등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잊혀가는 향토음식 발굴 및 원형 보존을 비롯해 분야별 명인 발굴 및 육성, 제주 향토음식의 학술 가치 정립 및 육성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음식관광 자원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음식관광 관련 축제를 개발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다양한 계층 선호에 맞춘 새로운 캐릭터와 상품을 개발하고, 생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 간편 음식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윤자 제주도 식품원예특작과장은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며 “전통음식과 문화, 식재료 등을 재조명하고 음식관광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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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증기 바로 얼어 ‘얼음 포차’… 손님 끊긴 노량진은 ‘빙판 시장’

    12일 오전 1시경 서울 광진구의 한 포장마차는 ‘겨울왕국’으로 변했다. 뜨거운 국물에서 나는 김이 비닐막 안쪽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천장에는 ‘수증기 고드름’이 여럿 생겼다. 구겨진 비닐막은 빳빳하게 얼어 펴지지도 않았다. 주인은 연신 얼음을 털어내면서도 신기해했다. 안모 씨는 “20년 동안 포장마차 했지만 이런 건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때 서울의 기온은 영하 13.7도. 여기에 초속 3m의 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20.0도까지 곤두박질쳤다. 한파가 닥친 11, 12일 중 가장 추웠던 순간이다.○ 곳곳에서 한파와의 전쟁 한반도를 덮친 한파는 시간이 갈수록 수은주를 끌어내렸다. 12일 0시 영하 13.6도 후 계속 내려가 오전 7시를 넘어서자 영하 15.3도를 기록했다. 이날 최저기온이었다.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에서는 손님 구경이 쉽지 않았다. 간이난로에 바짝 붙어 앉아 몸을 녹이는 상인들만 보였다. 수조에서 흘러나온 물이 꽁꽁 얼어 바닥은 빙판으로 변했다. 상인 김모 씨(62·여)는 “너무 추우니까 12시간 넘게 손님이 없었다. 10년간 이곳에서 장사하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보다 추위에 약한 다세대주택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취업준비생 정모 씨(24·여·서울 성북구)는 일어나자마자 헤어드라이어를 들고 야외 보일러실로 향했다. 꽁꽁 얼어붙은 보일러 온수관을 녹이기 위해서다. 패딩점퍼와 털장갑으로 중무장한 정 씨는 2시간 동안 온수관을 붙잡고 씨름한 끝에 겨우 뜨거운 물로 씻을 수 있었다. 정 씨는 “미리 보온재로 잘 감쌌는데도 얼어붙어 당황했다”고 말했다. 하루라도 일을 쉬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은 칼바람을 헤치고 거리로 나섰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나모 씨(74)는 12일 새벽 서울 강북구 지하 단칸방을 나섰다. 그는 리어카를 끌고 지하철 4호선 수유역 근처로 향했다. 고철 신문지 플라스틱 등을 주워 리어카에 눌러 담으면 많게는 하루 1만 원가량 손에 쥔다. 나 씨는 “가끔 가게 주인들이 건네는 커피 한 잔이 참 고맙다”며 웃었다. 한파가 닥치면 순찰 업무를 맡은 경찰도 바빠진다. 범죄는 줄지만 노숙인이나 주취자가 동사할 가능성이 크다. 11일 오후 11시경 서울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역파출소 김종윤 경장(36)도 동료 2명과 함께 야간순찰을 시작했다. 약 1시간 동안 영등포역과 주변 쪽방촌 일대를 순찰했다. 마스크와 모자에 맺힌 입김이 금세 얼어붙었다. 평소 빈자리가 꽤 보였던 노숙인 쉼터는 만원이었다. 술을 마실 수 없어 이용을 꺼리던 노숙인들도 일찌감치 쉼터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쪽방촌에 사는 노인 중 일부는 엄두가 나지 않는 듯 12일 오전 무료 배식에 나오지 못했다. 그 대신 좁은 방 안에서 소주를 마시며 술기운으로 버티는 이들도 보였다.○ 크고 작은 피해 속출 12일 오전 강원 횡성군 안흥면의 기온은 영하 24.8도까지 떨어졌다. 영하 18도를 기록한 춘천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잇따랐다. 영월군 무릉리와 정선군 고양리 등에서는 우물까지 얼어붙어 소방차가 긴급 급수에 나섰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친 호남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경 전북 고창군의 한 마을 앞 도로에서는 치매 환자인 최모 씨(92)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1일 최 씨가 집을 나섰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우스 시설과 축사, 퇴비 공장, 인삼 재배용 그늘막 등이 무너지는 사고도 잇따랐다. 계속된 눈과 강풍으로 막혔던 제주 하늘과 바닷길은 12일 모두 뚫렸다. 활주로 운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부터 이착륙이 정상화됐다. 서울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OZ8901편이 이날 오전 6시 59분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오전 8시 19분 승객 168명을 태운 티웨이항공 TW722편이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측은 12일 하루 7000여 명의 체류객을 수송했다고 밝혔다.조동주 djc@donga.com / 고창=이형주 / 제주=임재영 기자}

    • 20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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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대설-건조특보’ 삼재 갇힌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11일 전국이 눈, 추위, 건조한 공기 등 ‘날씨 삼재’로 몸살을 앓았다. 이날 호남지방을 비롯한 남서쪽에는 대설특보,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특보, 영동과 영남 등 동쪽에는 건조특보가 내려 전국적으로 기상특보가 발효됐다. 폭설이 내린 남부지방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다. 제주 지역에서는 눈 때문에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해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제설작업 뒤 오후 7시 30분부터 활주로를 다시 열었지만, 그 사이 항공기 130여 편이 결항했다. 제주를 떠나려는 이용객 5000여 명이 여객터미널에 몰리면서 혼잡도 빚어졌다. 궂은 날씨로 제주와 목포, 부산 등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고 한라산 입산도 금지됐다. 호남 지역에는 9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함평 26cm, 나주 25.5cm, 영광 25cm와 광주 20.1cm 등 많은 눈이 내렸다. 광주 지역에서는 유치원 307곳이 휴원했고, 시내버스 일부가 단축 우회 운행하는 등 교통 불편이 잇따랐다. 전북 부안군 위도의 한 마을 진입로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5m 언덕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다치기도 했다. 이날 전국을 덮친 폭설과 한파는 영하 47도에 이르는 러시아 극동지방의 차가운 바람이 중국 내몽골 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발생했다. 찬 바람이 서해를 거치며 눈구름대로 발달해 남서쪽 서해안 지역에 눈을 내렸다. 태백산맥 넘어 동쪽에는 푄현상(공기가 산을 타고 넘으며 건조해지는 현상)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한파는 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5도, 세종 영하 16도, 충주 영하 17도, 경주 영하 12도, 파주 영하 21도로 전날보다 2∼5도 더 떨어져 전국적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12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된다. 12일 밤부터 13일 오전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눈이 내린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례적인 한파가 닥치고 추운 날이 더 많이 이어지는 것은 중위도의 공기가 예년보다 정체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위도를 지나는 제트기류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날씨의 흐름이 늦어져 추운 곳은 계속 춥고, 덜 추운 곳은 계속 덜 추운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찬 기운이 오래 정체한 북미 지역에는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와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서유럽과 러시아 서부, 캐나다 서부 등은 지난 한 주간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나타냈다. 유럽 각국의 소식을 전하는 ‘유로뉴스’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기온은 1월로는 이례적으로 영상 8도까지 올랐고, 앞서 6일에는 헝가리 일부 지역 기온이 영상 17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미지 image@donga.com / 제주=임재영 / 광주=이형주 기자}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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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지역 수산업 총수입 1조원 돌파

    제주지역 수산업 총수입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수산업 생산량 16만1000t, 수입 1조51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도 15만4000t, 9372억 원에 비해 수량은 4.1% 늘고 금액으로는 12.2% 증가했다. 주요 어업별 생산량과 수입은 갈치 조기 옥돔 방어 등을 잡는 어선어업이 6만2000t, 5315억 원으로 전체 수입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광어 등을 기르는 양식어업이 2만7000t, 3590억 원이고 수산물가공업은 8000t, 878억 원이다. 해녀작업 등의 마을어업은 7082t, 253억 원이고 종묘생산업은 4900만 마리, 186억 원 등이다. 갈치의 주 먹이인 멸치 어군의 발달로 갈치 어장이 형성돼 조업이 활발히 이뤄졌고, 갈치 어장에서 중국 어선의 조업일수 단축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득을 봤다. 양식업 분야에서는 육지 양식 수산물 생산량 감소에 따른 제주 생산 광어의 가격 호조세가 유지되면서 수입을 끌어올렸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지역 수산업이 활기를 띤 것은 사실이지만 기후변화, 수산자원 불확실성 등은 수산업계가 직면한 현실이다”라며 “올해 수산 총수입 1조1000억 원 달성을 위해 73개 사업에 531억 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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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월 초부터 전국 덮친 이례적인 폭설·한파…원인 있었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11일 전국이 눈, 추위, 건조한 공기 등 ‘날씨 삼재’로 몸살을 앓았다. 이날 호남지방을 비롯한 남서쪽에는 대설특보,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특보, 영동과 영남 등 동쪽에는 건조특보가 내려 전국적으로 기상특보가 발효됐다. 폭설이 내린 남부 지방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다. 제주 지역에는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해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제설작업 뒤 오전 11시 50분부터 활주로를 다시 열었지만, 그 사이 항공기 130여 편이 결항했다. 제주를 떠나려는 이용객 5000여명이 여객터미널에 몰리면서 혼잡도 빚어졌다. 궂은 날씨로 제주와 목포, 부산 등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고 한라산 입산이 금지됐다. 호남 지역에는 9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함평 26㎝, 나주 25.5㎝, 영광 25㎝와 광주 20.1㎝ 등 많은 눈이 내렸다. 광주지역에서는 유치원 307곳은 휴원했고, 시내버스 일부가 단축 우회 운행하는 등 교통 불편이 잇따랐다. 전북 부안군 위도에서 마을 진입로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5m 언덕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다치기도 했다. 이날 전국을 덮친 폭설과 한파는 영하 47도에 이르는 러시아 극동지방의 차가운 바람이 중국 내몽골 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발생했다. 찬 바람이 서해를 거치며 눈구름대로 발달해 남서쪽 서해안 지역에 눈을 내렸다. 태백산택 넘어 동쪽에는 푄현상(공기가 산을 타고 넘으며 건조해지는 현상)으로 건조한 날씨를 가져왔다. 한파는 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세종 영하 15도, 경주 영하 12도, 충주 영하 17도, 파주 21도로 전날보다 2~5도 더 떨어져 전국적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는 12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된다. 12일 밤부터 13일 오전 사이에는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례적인 한파가 닥치고 추운 날이 더 많이 이어지는 것은 중위도의 공기가 예년보다 정체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위도를 지나는 제트기류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날씨의 흐름이 늦어져 추운 곳은 계속 춥고, 덜 추운 곳은 계속 덜 추워지는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찬 기운이 오래 정체한 북미 지역에는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와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서유럽과 러시아 서부, 캐나다 서부 등은 지난 한 주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나타냈다. 유럽 각국의 소식을 전하는 ‘유로뉴스’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기온은 1월로는 이례적으로 영상 8도까지 올랐고, 앞서 6일에는 헝가리 일부 지역 기온이 영상 17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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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남단 마라분교, 올해도 문 못열어

    국토 최남단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분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없어 새 학기에 학교 문을 다시 열기 어렵게 됐다. 2016년 2월 휴교에 들어간 지 3년째다. 제주도교육청은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의 가파초 마라분교에 2018년도 입학을 희망하는 신입생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마라분교는 2016년 2월 유일한 재학생이었던 김영주 군이 졸업한 뒤 입학하거나 전학한 학생이 없어 휴교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최남단 학교라는 상징성과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곧바로 폐교를 하지 않고 한시적 휴교조치를 내렸지만 3년째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마라도뿐 아니라 가파도 비양도 등 제주의 다른 부속 섬 학교도 비슷한 상황이다. 비양도의 비양분교는 현재 재학생이 3학년 1명, 5학년 1명이어서 이번에 졸업식을 열지 못하고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도 개최하지 못한다. 가파초도 전교생이 10명이지만 6학년 학생이 없어 졸업식을 열지 못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마라분교를 폐교하지 않고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다”며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으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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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지역 교통지도’ 2025년엔 확 바뀐다

    2025년을 목표로 제주교통혁신 로드맵이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시행된 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차량총량관리 법제화와 주차종합대책, 미래 교통망 구축, 고효율 교차로 설치, 대중교통 고급화 등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대중교통을 중심에 놓는 시스템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지난해 10월 말까지 주중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16만6569명으로 그 전해 같은 기간 15만2000명보다 9.4% 증가했다. 같은 해 11월 20일부터 이틀간 대중교통 이용자 217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52.1%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앞서 9월 조사(23.4%)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불만족하다는 44.2%에서 33.6%로 낮아졌다. 올해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위반 단속 사흘 만에 약 1300 건이 적발됐다. 그러나 확인해보니 도로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등 혼선도 빚어졌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불편신고센터와 도민 점검단을 운영해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동·서부에서 시내로 오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애월읍 하귀∼조천읍 함덕 급행노선을 신설한 데 이어 버스번호를 단순화하고 급행노선 최대 요금을 4000원에서 300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우선차로제 3개 노선(동·서광로 중앙로 공항로·총 15.3km)이 운영된다. 시내·시외버스 통합으로 제주 전역을 시내버스 요금(1200원)으로 탈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과 버스터미널, 읍면환승정류장을 연결하는 급행버스 노선도 신설돼 편리하게 공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제주 동부 구좌읍 송당리, 서부 안덕면 동광리에는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순환버스 노선이 생겼다.○ 주차정책에 큰 변화 생긴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제주지역 교통혁신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렌터카 및 전세버스를 비롯한 차량 수급 총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자동차 운행 제한’ 권한을 정부에서 이양 받는 입법을 추진한다. 자동차 운행제한 권한을 도지사가 넘겨받으면 친환경 차량이 아닌 차량의 시내 진입을 막는 등 단계별로 운행을 통제할 수 있다. 제주에 등록된 자동차는 2011년 25만7000대에서 지난해 말 현재 37만262대로 급증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통체증 주범으로 지목된 렌터카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안이 강구된다. 올해부터 3년간 제주형 주차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공영주차장 복층화, 부설주차장 공유,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 지원, 차고지 증명제 전면 시행을 통해 주차보급률을 2017년 96.7%에서 2018년 99.1%, 2019년 102.7%로 끌어올린다. 이를 통해 주차장을 확보했다고 판단되면 주·정차 단속구역을 확대하고 폐쇄회로(CC)TV를 늘리며 단속 인력도 보강한다.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시 중앙로로 집중하는 남북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버스와 택시를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 자가용 위주 교통수단 억제, 고효율 교차로 등을 추진하겠다. 장기적으로는 하루 체류 인구 100만 명 시대에 대비한 신교통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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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악취 발생 양돈장 특별관리”

    청정 제주 이미지를 흐리게 만드는 양돈장 악취를 잡기 위해 관리지역이 지정되고 악취관리센터도 설립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악취 실태를 조사한 양돈장 101곳 가운데 기준을 초과한 96곳, 89만6292m²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양돈장의 악취 농도는 최고 300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맑은 공기의 300배에 달하는 악취가 났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24일까지 이들 양돈장과 주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악취관리지역 지정 계획을 이달 말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양돈장은 6개월 이내에 악취방지계획을 세우고 1년 이내에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양돈장 사용 중지 명령이 내려진다. 제주도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양돈장의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고 분기별로 악취 실태를 조사한다. 악취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월까지 ‘제주악취관리센터’를 설립한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악취관리센터는 연구기관이 중심이 되는 컨소시엄 형태다.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양돈농가가 주민과 상생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에는 양돈장 296곳이 있다. 제주도는 악취 배출 실태를 조사하지 않은 195곳에 대해 올 상반기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배출 기준을 초과한 양돈장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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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관광, 저가서 질적 관광으로 전환

    제주도는 올해 관광정책 목표를 ‘주민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정하고 약 420억 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케팅 전략 변화와 관광시장 다변화, 저가관광 개선과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 개별관광객 편의 제공, 일자리 창출 지원,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최적지 조성, 중문관광단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 6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단체관광객보다 중화권 개별관광객 및 테마 중심 목적의 관광객 유치를 중점 추진한다.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기존 직항 노선이 있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대도시를 공략한다. 저가관광 개선 및 건전관광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송객수수료 제도를 개선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을 강화한다. 제주관광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신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불편사항을 해소한다. 언어권별 자동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주관광품질인증제’를 추진한다. 스타트업 기업 10곳을 지원해 정보기술(IT) 융·복합 벤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관광사업체를 지원해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외국어 통역 안내원 1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문화관광 해설사를 현재 153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한다. 제주관광 서비스 아카데미를 운영해 관광 종사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양적 중심으로 성장해온 제주 관광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등 관광의 틀을 바꾸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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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정상 새해맞이’ 수천명 인파

    무술년 새해 첫 일출을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맞이하려는 인파가 발 디딜 틈 없이 몰렸다. 1일 오전 7시 35분 끝없이 펼쳐진 운해 위로 해가 솟구쳐 오르자 손과 발이 꽁꽁 어는 추위를 감내하며 일출을 기다렸던 수천 명의 탐방객이 한꺼번에 환호성을 터뜨렸다. 단체 탐방객은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친구 연인 가족끼리 어깨동무를 하며 소원을 빌었다. 김은영 씨(50·여·제주시 연동)는 “대학 다니는 작은 딸이 백록담에서 학업에 대한 다짐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새벽 산행에 나섰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큰딸 등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온 한 산악회원은 “야간산행을 하는 동안 안개가 짙게 끼어 일출을 보지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너무나 화려한 해돋이를 마주했다”며 “올 한 해 행복으로 가득 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라산 정상에는 바람이 세지 않아 탐방객이 다소 오랜 시간 머물 수 있었다. 온통 하얀색으로 치장한 백록담 분화구와 화구벽은 웅장함으로 다가왔다. 해돋이 직후 탐방객들은 한라산 정상 표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려고 장사진을 이뤘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려는 탐방객을 위해 매년 1월 1일 야간산행을 허용하고 있다. 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다. 한라산 해맞이 탐방객은 2016년 5630명, 2017년 5808명이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7000여 명이 입산했다. 오경찬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 정상에 강한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간다”며 “야간은 물론이고 주간에도 아이젠과 방한복, 장갑, 랜턴, 고열량 간식 등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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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백록담, 1일 야간산행 허용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수영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내년 1월 1일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탐방객에게 내년 1월 1일 0시부터 야간 산행을 허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다. 한라산 정상에 서면 발아래로 오름(작은 화산체) 군락이 펼쳐지고 날씨가 좋으면 구름 위나 구름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을 만날 수 있다. 한라산 해맞이 탐방객은 2014년 6728명, 2016년 5630명, 2017년 5808명 등 해마다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2015년에는 눈보라가 몰아쳐 입산이 통제됐다. 이번 야간 산행에 대설특보나 강풍주의보 등이 발효되면 입산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그동안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어 미끄러운 구간이 많다. 정상에 강한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 아이젠, 방한복, 스패츠, 장갑, 랜턴, 스틱, 고열량 간식 등 등산 장비와 비상 물품을 충분히 챙겨야 한다. 1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에서는 묵은해의 시름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새해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는 ‘제18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모래밭에서 몸을 푼 뒤 카운트다운과 함께 바다에 뛰어든다. 펭귄 댄스 경연, 펭귄 씨름왕 선발대회, 왕바다 거북알 선물 찾기, 축하공연 등도 분위기를 돋운다. 1일 오후 ‘무병장수 별’로 불리는 남극노인성을 보면서 건강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가 서귀포시 외돌개와 삼매봉 남성대 일대에서 펼쳐진다. 한라산 남쪽에서만 육안 관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남극노인성은 서귀포시 정남쪽 수평선 위 4도 높이에서 관측할 수 있다. 예로부터 이 별이 맑게 나타나면 나라가 평안해지고, 별을 본 사람은 무병장수한다고 전해진다. 제주지역 대표적인 일출 행사인 성산일출제는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취소됐지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한 일출행사가 열린다. 제주시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 등지에도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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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성산일출축제 AI방역 위해 취소

    제주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인 성산일출축제가 취소됐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성산일출축제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성산일출축제가 취소된 것은 2010년 구제역 확산으로 전면 취소된 이후 두 번째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 제주도의 취소 요청에 따라 최근 성산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긴급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25년간 이어 온 ‘일출기원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일출기원제는 주민들이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경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태양신에게 2018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축제위원회는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자율적으로 몰려드는 해맞이객에 대한 통제와 AI 방역대책을 강구토록 제주도에 요청했다. AI가 발병할 때마다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보다 축제를 개최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방역시스템을 체계화하는 등 주민과 방역당국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성산일출축제는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일간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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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어선, EEZ에 대형 싹쓸이 그물 ‘범장망’ 설치 골머리

    불법 중국 어선들이 우리나라 서해나 남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기습적으로 침범해 대형 싹쓸이 그물인 범장망을 설치하는 등 치어까지 남획하는 게릴라식 조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과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우리 EEZ인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제주도 해상까지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이 설치한 범장망 그물 실태 조사를 한 결과, 200여 개가 분포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에는 한중 정부가 단속을 강화해 불법 범장망 그물은 절반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장망 조업은 조류가 빠른 곳에서 그물을 닻으로 고정해 놓고 조기, 갈치 등 물고기 떼를 조류의 힘으로 강제로 끝부분 자루에 밀려들어가게 하는 방식이다. 범장망 그물은 길이 200∼500m, 폭 70m 정도로 축구장 1, 2개 크기다. 또 끝부분 자루의 그물코가 2cm에 불과해 치어도 빠져나갈 수 없는 바닷속 ‘죽음의 덫’이다. 범장망 그물은 바다 위를 싹쓸이하는 불법 중국 어선이 활동하지 않는 해상에 설치된다. 대부분 조기나 갈치 등 각종 어류가 남해, 동해로 이동하는 길목이다. 불법 조업 중국 어선들은 기상이 악화된 밤에 슬며시 한국 측 EEZ를 2∼10km 침범해 1시간 만에 범장망 그물을 설치하고 사라진다. 이후 밤 시간대에 다시 침범해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30분 만에 빼내 달아나는 게릴라식 어획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범장망 그물이 치어까지 싹쓸이해 어족자원 고갈을 부채질한다고 판단하고 올해부터 철거작업에 나섰다. 불법 범장망 그물을 발견하면 중국 정부에 통보한 뒤 철거하는 다소 복잡한 방식이다. 남해어업관리단은 15일 한국 측 EEZ 2km 안쪽인 제주 마라도 남쪽 148km 해상에서 불법으로 설치된 중국 범장망 그물 1개를 철거했다. 그물에는 5cm 길이 조기, 30cm 길이 갈치 등 치어와 각종 물고기 0.3t가량이 들어 있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앞서 3일 인근 해상에서 불법 중국 범장망 그물 1개를 철거했다. 당시 그물에는 잡어 등 1t 정도가 있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말까지 불법 범장망 그물 서너 개를 추가로 철거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주도 먼 바다는 겨울철 1주일에 3일꼴로 기상이 악화돼 철거작업이 불가능하다. 또 범장망 그물 무게만 5t 정도에 달해 인양하기도 어렵다. 남해어업관리단은 범장망 그물 철거 작업에 200t급 청소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은 범장망 인양 기술과 전문장비를 가지고 있어 1시간이면 철거가 가능하지만 한국 청소선박은 하루 가까이 소요된다. 불법 조업 중국 어선들은 한국 측 EEZ를 자주 침범해 범장망 그물의 위치를 바꾸거나 그물이 거센 조류를 따라 조금씩 이동해 위치 파악을 하는 일도 쉽지 않다. 게릴라식으로 한국 측 EEZ를 침범하는 불법 조업 범장망 중국 어선을 단속하기도 여의치 않다. 단속에 적발된 불법 조업 범장망 중국 어선은 지난해 18척, 올해 5척이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서 진행 중인 범장망 그물 철거작업은 불법 조업 중국 어선에 확실한 경고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국 측 EEZ에 불법 범장망 그물을 설치하면 철거 및 압수당한다는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해수부는 한중 공동단속시스템을 구축해 중국에 불법 조업 정보, 나포 상황 등을 통보하고 있다. 또 EEZ 밖인 잠정조치수역에 머물고 있는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을 단속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이 자주 출몰하는 해상에서 한중이 공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주 peneye09@donga.com·임재영 기자}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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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 최대 규모 카지노 들어선다

    제주도는 중국 자본이 투자한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랜딩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변경 및 면적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도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청서 내용은 서귀포시 중문동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운영하는 카지노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메리어트관 지하 2층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영업장 면적을 803.3m²에서 5581.3m²로 대폭 확장하는 것으로 제주지역 최대 규모다. 변경허가에 대해 신규허가에 준하는 검토를 하겠다는 제주도의 방침에 따라 사업자 측은 장기 수지 전망, 인력 수급 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도 함께 제출했다. 제주도는 ‘기존 면적의 2배 이상 초과하는 경우에는 제주도의회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의회와 제주도 카지노업감독위원회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카지노 운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는 홍콩의 람정국제발전유한공사가 100% 지분 투자한 람정제주개발㈜이 조성하는 복합리조트 사업으로 호텔, 놀이시설 등을 일부 완공해서 운영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 측은 제주신화월드 사업장에 신규 카지노 허가를 받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랜딩카지노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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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소송 취소땐 배임 논란… ‘법원 조정 수용’으로 비켜가

    정부는 12일 제주 해군기지의 구상권 소송 철회가 국민 통합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군 기지 건설 과정에서 격화된 민군 갈등을 치유하고, 소송 장기화에 따른 반목과 분열 등 사회적 비용을 감안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 안팎에선 “시위대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도 없이 정부가 구상권을 포기한 것은 당사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법시위 손실을 ‘혈세’로 메우고 ‘면죄부’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강정마을 구상권 소송 철회와 사법 처리 대상자 사면을 공약했다. 정부 입장 자료에도 “현 정부의 지역 공약인 점 등을 감안해 법원의 조정 결정을 수용했다”고 명시됐다. 정치적 결정임을 자인한 것이다. 법원은 지난달 23일 소송 당사자들에게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을 보냈다. 이는 원·피고 간 조정에 실패한 재판부가 원만한 합의를 권하는 절차로 강제력은 없다. 정부 측이 강정마을 시위대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먼저 요청한 뒤 재판부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정은 지난달 30일 원고(정부)에 송달됐다. 재판 당사자는 결정을 받은 뒤 2주 내에 수용 여부를 법원에 통보해야 한다. 정부는 통보 시한(14일)을 이틀 앞두고 구상권 철회 결정을 내린 것이다. 군 안팎에선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대선 직후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주도로 제주 해군기지의 구상권 철회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군 소식통은 “해군 내 반대 기류를 무시하고, 군이 스스로 말을 뒤집는 모양새가 됐지만 정부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지 공사를 방해한 시위대(개인 116명, 단체 5개)를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액(34억5000만 원)은 혈세로 메워야 한다. 앞서 국방부는 2015년에 강정마을 대책위 소속 주민과 시민단체의 불법적 방해로 공사가 14개월가량 지연돼 발생한 손실액(약 275억 원)을 시공사(삼성물산)에 물어준 바 있다. 이 중 34억5000만 원이 시위대에 배상책임(구상권)이 있다고 보고 군은 구상권 소송을 제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공사에 지급한 금액은 방위력 개선비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 예산이 방위력 개선비에 편성돼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무기 획득과 운용 유지, 군사력 건설에 사용할 국방예산을 불법 행위로 초래된 손실 비용에 충당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시공사와 진행 중인 수백억 원 규모의 공사지연 손실액이 결정되면 이것도 세금으로 메워야 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대형 국가 및 군 시설 공사 과정에서 엄정한 법 집행과 사법 행정의 형평성 유지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정부가 배임 논란을 피하기 위해 법원의 강제조정 절차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법원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도지사는 환영, 야당은 비난 강정마을회는 한시름 덜었다는 분위기다. 다만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갈등 과정에서 정부 발표가 번복되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면서 신중한 모습이다.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은 “실제 강제 조정된 내용이 소송 철회로 확인된 뒤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 등 지역 시민단체들도 “강정마을 공동체의 회복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구상권 철회에 앞장섰던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10여 년간 빚어온 갈등 해결을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 해당 주민들에 대한 사면 복권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전문 시위꾼들에게 굴복했다고 반발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노무현 정부가 결정하고, 현재 국방부 장관인 송영무 당시 해군참모총장이 추진한 정책을 스스로 부정함으로써 말과 행동이 완전히 다른 ‘자가당착’ ‘자기모순’을 보여줬다”고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박훈상·임재영 기자}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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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른 본교 승격… 활력 되찾는 제주지역 농촌학교

    농촌지역 인구 감소 등으로 학교가 통폐합되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학생 수 증가에 따라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하는 학교가 등장하고 있다. 임대주택 건립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학생 유치 활동과 함께 제주지역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이주민이 증가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건강·생태학교 등 특색 있는 학교 운영도 학생이 늘어나는 요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애월읍 애월초교 더럭분교장을 본교로 승격시켜 달라는 더럭분교장발전위원회 요청을 받아들여 최근 제주도립학교설치조례 개정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에서 의결하면 학칙 및 학교운영위원회 규정 등을 제정하고 교장, 행정실장 등의 인사발령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교로 운영한다. 더럭분교장 학생 수는 10월 1일 현재 99명으로 내년 취학 예정 학생도 16명이 있다. 2019년 취학 예정 학생은 17명 등으로 100명가량의 학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946년 설립된 이후 지역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다 학생 수 감소로 1996년 분교로 지위가 낮아졌다. 2009년 더럭분교장 학생 수는 17명에 불과할 정도로 폐교 직전의 소규모 학교였는데 원색이 선명한 무지개 색깔 학교 건물이 방송 광고에 등장하면서 이색 관람지로 떠올랐다. 지역 주민들은 연꽃 연못, 돌담길 등을 조성하고 임대건물을 지어 초등생이 있는 가정에 저렴한 가격으로 우선 지원했다. 학생 수는 2011년 26명에서 2012년 46명, 2014년 59명, 2016년 78명으로 증가했다. 더럭분교장 외에도 본교 승격을 추진하는 학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조천초교 선흘분교장은 건강·자연생태 교육을 강화하면서 학생이 증가한 사례다. 학교 인근 람사르 습지인 동백동산을 무대로 습지 생태학교,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교내에 인공 습지를 조성했다. 에코 손수제작물(UCC), 생태연극 아카데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했다. 2016년 24명 등 20명 선에 머물렀던 학생 수가 올해 54명으로 증가하면서 본교 승격 후보 학교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초교 동복분교장은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주택 임대로 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 2월 4개 동 29채를 신축하고 월 5만 원의 임대료로 이주민 유입 효과를 봤다. 교육청에서는 특별교실, 시청각실, 급식실, 다목적 강당 건립 등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따른 제주도 특별지원금 가운데 일부를 공동주택 추가 건립에 활용하면 이주민은 더욱 늘어난다. 지난해 학생 수가 13명에서 올해 52명으로 급증하면서 본교 승격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제주지역은 이주민 유입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학생 수도 늘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유입 인구는 2014년 1만1112명,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세 이하 영유아는 2014년 1838명, 2015년 2040명, 2016년 2126명 등으로 제주지역 학생 수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형인 제주도교육청 공보관은 “자연이나 건강을 주제로 한 생태학교는 물론이고 해외 화상교육 학교 등 특색 있는 제주형 학교 만들기를 하고 있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에 맞춘 지원 조례도 학생 수 증가에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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