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홍

이원홍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구독 9

추천

안녕하세요. 이원홍 기자입니다.

bluesky@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경제일반60%
칼럼20%
문화 일반7%
산업7%
사회일반3%
야구3%
  • 20세 지동원, 프리미어리거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등을 놓고 저울질했던 한국 축구 차세대 스타 지동원(20·전남·사진)의 진로가 선덜랜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남 측은 21일 “선덜랜드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0위를 차지한 중위 팀. 이적료는 350만 달러(약 38억 원), 연봉은 100만∼110만 달러(약 11억∼12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전남은 20일 오후 선덜랜드로부터 최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동원의 이적료는 이청용이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할 당시의 액수와 비슷하다. 이로써 지동원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여덟 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지동원은 2009년 볼턴 입단 당시 21세였던 이청용보다 한 살 어린 20세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기록이다. 전남은 프로축구 K리그 성적 등을 고려해 지동원의 합류시점을 가급적 늦추길 원한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조속한 이적을 원하고 있다. 8월부터 시작되는 프리미어리그를 앞두고 현지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동원은 23일 요르단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에 출전한다. 홍명보 감독은 1차전 후 “지동원이 마음속에 여러 생각을 담고 있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의 가닥이 잡힌 지동원이 후련한 기분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26일 치러지는 K리그 전남-강원전이 지동원의 고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6-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레이서’ 류시원, 페라리 챌린지 우승

    가수 겸 탤런트인 한류스타 류시원(사진)이 19일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고 소속사 알스컴퍼니가 20일 밝혔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1993년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시작된 친선 레이스다. 페라리 고객과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참가해왔다. 올해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참가하려는 희망자들을 위해 중국과 일본에서 4차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그중 첫 번째 대회이다. 페라리 공식 수입업체인 FMK는 한국 대표로 류시원을 선정해 대회 참가를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스폰서로 나선 석유 및 타이어업체의 명칭에 따라 셸 클래스와 피렐리 클래스로 나뉘어 열렸다. 차종은 특수 제작된 ‘458 챌린지’가 선택됐다. 류시원은 이 차에 빠르게 적응하며 셸 클래스 예선 및 결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6-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류시원,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우승…한국인 최초

    가수 겸 탤런트인 한류스타 류시원이 19일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고 소속사 알스컴퍼니가 20일 밝혔다.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1993년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시작된 친선 레이스다. 페라리 고객과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참석해왔다. 올해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참가하려는 희망자들을 위해 중국과 일본에서 5차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그 중 첫 번째 대회였다. 페라리 공식 수입업체인 FMK는 한국 대표로 류시원을 선정해 대회 참가를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스폰서로 나선 타이어업체의 명칭에 따라 쉘 클래스와 피렐리 클래스로 나뉘어 열렸다. 차종은 특수 제작된 '458 챌린지'가 선택됐다. 류시원은 이 차에 빠르게 적응하며 쉘 클래스 예선 및 결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레이싱팀 '팀106'의 감독 겸 선수인 류시원은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 대표로 처음 출전해 최선을 다했고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 공항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중국 팬 여러분께 감사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6-20
    • 좋아요
    • 코멘트
  • 요르단전 ‘기습 한방’에 정신 번쩍… 3배로 갚았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46분. 요르단 선수들이 일제히 큰 절을 하며 엎드렸다. 요르단의 공격수 마흐무드 자타라가 한국 수비를 제친 뒤 몸을 돌려 날린 슛이 한국의 골네트를 흔든 뒤였다. 선제골을 넣은 요르단 선수들은 신에게 감사하듯 절을 올렸다. 0-1.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 올림픽대표팀에 불운이 찾아오는 듯 했다. 한국 선수들의 공격은 느렸고 패스는 잇달아 빗나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것도 한국 수비진의 패스미스가 원인이었다. 최전방에 나섰던 배천석(숭실대)과 지동원(전남)은 자주 고립됐다. 홍명보 감독은 전반 막바지에 배천석을 빼고 김동섭(광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들어 측면공격을 강화하며 공세로 나섰다. 한국은 후반 10분 윤석영(전남)의 크로스에 이어 김태환(서울)의 왼발 대각선 슛이 작렬하면서 1-1 동점골을 뽑았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후반 31분 김태환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윤빛가람(경남)이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2-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국은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하게 공격에 나서며 경기의 흐름을 장악했다. 후반 41분 김동섭은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헤딩슛으로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한국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요르단과의 첫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3일 요르단과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올림픽대표팀은 해발 1000m가 넘는 현지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기 위해 이날 바로 요르단행 비행기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은 “전반에 집중력이 부족했다. 볼 스피드가 느렸고 공수 전환이 늦었다. 공격이 느리다 보니 상대 수비에게 수비할 공간을 내주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성인 대표팀과 선수 차출을 놓고 다소간 갈등이 있었지만 대학생 선수들을 발굴해 공백을 메우며 1차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공격력과 조직력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거둔 성과였다. 그러나 전반에 나타난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과 느린 공수 전환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6-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가대표 ‘약물 마라톤’?

    국내 대표급 마라톤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 전 금지약물을 투여했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투약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내 육상계에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일부 마라톤선수가 경기 전 도핑검사에 검출되지 않는 약물을 투여하고 경기에 참가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3개월째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국가대표 남자 마라톤팀 코치를 맡고 있는 정모 씨(52)가 지도하는 국내 유명 선수들이 헤모글로빈 수치를 급격하게 올려주는 조혈제를 투약하고 경기에 출전해 기록을 단축했다는 것. 경찰은 대한육상경기연맹과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하는 한편 선수들이 치료를 받은 충북 제천의 모 재활의학의원을 상대로도 관련 자료를 압수해 검토 중이다. 이번 수사에는 국내 현역 최고의 마라톤선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정 감독이 자신이 지도했던 마라톤 명문학교인 강원 원주시 모여고 육상선수들에게도 습관적으로 조혈제를 투여한 것으로 보고 16일부터 이 학교 졸업생 선수들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생리 등으로 피가 부족한 일부 여자선수가 4, 5년 전부터 철분제를 투여해 오고는 있지만 도핑테스트에 걸리는 조혈제를 선수들에게 투여하지는 않았다”며 혐의 내용을 부인했다. 박재삼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이 사건은 국내 마라톤계에 미치는 여파가 매우 커 조심스럽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마라톤계 “공공연한 비밀… 올것이 왔나” ▼경찰의 수사 소식에 육상계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경찰이 금지약물로 보고 수사 중인 건 적혈구를 증가시켜 체내의 산소 운반 능력을 키워준다는 조혈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조혈제는 피의 산소 운반 능력을 향상시켜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계의 한 관계자는 “마라톤의 경우 조혈제를 맞고 출전하면 여자는 7∼8분, 남자는 1∼2분 정도 기록 단축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며 “몇 초 사이에 승부가 갈리는데 이 정도 단축은 엄청난 수치”라고 말했다.그동안 마라톤계에서 선수들이 조혈제의 힘을 빌린다는 얘기는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또 마라톤 지도자 A 씨가 선수들에게 조혈제를 맞게 한다는 소문도 파다했다. 실제 A 씨 아래 선수들은 기록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수는 아예 도핑테스트에서 걸리지 않기 위해 조혈제 대신 자신의 몸 상태가 아주 좋을 때 피를 뽑은 뒤 이를 냉동 보관했다가 경기 직전 다시 투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모든 조혈제가 다 금지약물은 아니다. 조혈제는 단순 철분 보충제부터 호르몬제까지 종류가 많다. 이 때문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관계자도 “조혈제를 맞았다고 해서 다 문제가 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혈제 중 대표적 금지약물은 단기간에 지구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에리트로포이에틴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금지약물로 추가됐다. 금지약물은 세계반도핑기구가 매년 9월 목록을 발표하고 이듬해 1월부터 금지 효력이 발효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1-06-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FA컵 불법중계 中유학생들 경찰 “증거없다” 훈방

    “혐의자를 잡아봤자 뭐합니까. 경찰이 방법이 없다는데.”1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부산교통공사의 FA컵 16강전. 대한축구협회 직원은 본부석 구석에 앉아 이어폰을 꽂고 무언가를 계속 중계하는 듯한 중국인 유학생 3명을 발견했다. 불법 도박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해 공익근무요원들과 함께 찾아가 경찰서로 동행을 요구했다. 이들은 “친구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불법 도박과의 연관성을 간접 시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인근 구덕지구대에 도착하자 한국말을 못하는 듯 굴었다. 축구협회 직원은 승부조작이 사회적 이슈가 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관련된 승부조작 사건이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물증이 없어 입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들은 부산지역 대학에서 경영학과 디자인을 전공하는 중국인 학생들이었다. 구덕지구대 관계자는 “중국과의 외교 문제도 있고 당장 증거가 없다”며 훈방했다. 불법 도박 관련 조사는 하지도 않았다. 2008년 K3리그에선 중국 도박업자들과 관련된 승부조작이 드러나 큰 파장이 일었다. 중국 유학생의 현장 중계를 베팅 정보로 활용했다. 중국 불법 베팅 사이트 및 도박업자들과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바로 불법 중계를 맡은 중국 유학생들이다. 경찰은 축구협회에서 이들을 고소하면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6-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FA컵 중국 유학생들-소극적 경찰

    "혐의자를 잡아봤자 뭐합니까. 경찰이 잡아넣을 방법이 없다는데." 1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부산교통공사의 FA컵 16강전. 대한축구협회 직원은 경기 시작 직후 본부석 상단 구석에 앉아 이어폰을 꽂고 무언가를 계속 중계하는 듯한 중국 유학생 3명을 발견했다. 불법 도박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해 공익근무요원들과 함께 찾아가 경찰서로 동행을 요구했다. 이들은 "친구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불법도박과의 연관성을 간접 시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인근 구덕지구대에 도착하자 한국말을 못하는 듯 굴었다. 신원 조회를 위한 이름도 영어로 써서 냈다. 축구협회 직원은 최근 승부조작이 사회적 이슈가 됐고 과거에도 중국 유학생들이 관련된 승부조작 사건이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경찰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물증이 없다며 입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축구협회 직원은 그렇다면 이들의 신원이라도 확인해야한다고 부탁했다. 그제야 신원조회를 해 본 결과 이들은 부산 지역 대학에서 경영학과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었다. 구덕지구대 관계자는 "중국과의 외교 문제도 있고 당장 증거가 없다"며 훈방 조치했다. 불법 도박 관련 조사는 하지도 않았다. 그동안 하부리그 경기장에는 무언가를 중계하는 중국인들이 심심찮게 나타나 관계자들의 의심을 사온 터였다. 2008년 K3리그에선 중국 도박업자들과 관련된 승부조작이 실제로 드러나 큰 파장이 일었다. 도박업자들은 중국 유학생의 현장 중계를 베팅 정보로 활용했다. 중국 불법 베팅 사이트 및 도박업자들과의 연결고리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바로 불법 중계를 맡은 중국 유학생들이다. 불법 체류자는 걸리면 쫓겨나지만 신분이 확실한 유학생들은 그럴 위험이 적다. 불법 베팅과 무관하다고 버티면 그만이다. 이들에 대해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경찰은 축구협회에서 이들을 고소하면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2011-06-16
    • 좋아요
    • 코멘트
  • “박지성과 친구들 보자” 2만 구름관중

    축구와 한류스타와 베트남의 축구 열기가 한데 어우러져 호찌민의 밤을 수놓았다.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자선경기인 제1회 두산아시안드림컵이 15일 베트남 호찌민 통녓 경기장에서 열렸다.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었던 ‘주몽’에 출연한 탤런트 한혜진과 인기그룹 JYJ를 보러 몰려든 팬들의 함성으로 열기가 더했다.박지성을 비롯해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 기성용(22·셀틱) 미우라 가즈요시(44·요코하마) 등이 출전한 ‘박지성 프렌즈’ 팀과 호찌민을 연고로 하는 베트남 프로축구 나비뱅크 SG의 경기를 보기 위해 2만 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찼다.경기는 나비뱅크의 4-3 승리로 끝났다. 나비뱅크는 전반 6분 만에 은탐비 키리제스톰이 선제골을 넣는 등 빠른 패스를 앞세워 우위를 보였다. 박지성 프렌즈팀은 전반 13분 미우라가 동점골을 넣고 전반 40분 이청용이 추가골을 넣었다. 박지성은 후반 21분 페널티킥을 넣었다. JYJ의 멤버 김준수(시아준수)는 후반 26분 소녀 팬들의 박수 속에 교체선수로 경기장에 나서기도 했다.호찌민 시 당국은 경기장에 1000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은 이 대회 수익금을 5만 달러(약 5400만 원)에서 많게는 8만 달러(약 8600만 원)로 추정했다. 박지성 측은 이 수익금을 베트남 유소년 축구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6-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축구 불법 자진 신고 30일까지 연장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끝난 불법행위 자진 신고 기간을 30일까지로 연장했다. 연맹은 또 불법행위를 신고하면 사안에 따라 1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연맹 사무총장 직통 전화(02-2002-0686)와 팩스(02-2002-0670), e메일(clean@kleague.com)을 이용하거나 사무국을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 2011-06-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메시의 바르셀로나, 축구역사 새로 쓴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역대 최강팀일까. 바르셀로나는 올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완파했다. 앨릭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제껏 내가 상대한 팀 중 바르셀로나가 최강”이라고 인정했다. 메시를 중심으로 플레이메이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이 포진한 바르셀로나의 유기적이고 현란한 공격은 어느 팀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오히려 겸손했다. 그는 “10년 또는 15년 후 팬들이 우리 팀을 기억해 준다면 영광”이라며 “요한 크라위프가 이끈 네덜란드의 아약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중심이 된 레알 마드리드, 펠레의 브라질 산투스 팀과 대결해 보지 않았다”며 전설적인 팀들을 거론했다. 아약스는 ‘토털 사커’의 원조 크라위프의 지휘 아래 1970년대 국내외 무대를 석권했다. 몸을 급격하게 회전하며 상대를 따돌리는 ‘크라위프 턴’ 등 각종 기술로 무장한 크라위프는 펠레와 마라도나 못지않게 집중수비를 헤집고 다녔다. 또 ‘그라운드의 피타고라스’로 불릴 정도로 동료들의 이동 경로와 전체 상황을 면밀하게 계산해 움직이며 최강팀을 이끌었다. 스페인에서 활동한 20세기의 선수 중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스테파노는 1950년대 레알 마드리드를 언터처블로 만들었다. ‘노란 화살’로 불리던 그는 롱 패스 위주의 유럽축구에 빈 공간을 찾는 플레이 메이킹 스타일을 도입했고 최전방에서의 높은 골 결정력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질 산투스 팀은 펠레가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곳이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5년 미국의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하기까지 산투스에 머물면서 브라질 프로축구를 휩쓸었다. 남미리그는 물론이고 인터콘티넨털컵까지 제패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이들 전설적인 팀 못지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 출신 칼럼니스트 게리 리네커 씨는 최근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두세 차례 더 들어 올린다면 역대 최강팀임을 부정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메시가 펠레-마라도나보다 나은 점은…

    ‘마법사’는 과연 ‘황제’와 ‘신(神)’을 넘어설 수 있을까.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는 누구일까. 펠레가 ‘황제’ 칭호를 얻었다면 마라도나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펠레는 17세 때 당시 역대 최연소로 월드컵에 데뷔하면서 동물 같은 득점감각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펠레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상대 선수들은 경기 전 “펠레도 살과 뼈로 이루어진 인간일 뿐이다”라며 마인드 컨트롤까지 하고 나섰지만 경기 후에는 “펠레도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한 건 착각이었다”고 토로할 지경이었다. 마라도나는 교주로서 숭배 대상으로까지 격상됐다. 아르헨티나에서 파생된 ‘마라도나교’는 하나님을 영적인 아버지로, 마라도나를 완성된 육체의 섬김 대상으로 여긴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라도나는 축구사에 있어서 하나의 ‘사건’으로까지 여겨졌다. 2000년 국제축구연맹(FIFA)은 펠레와 마라도나를 역대 최고의 선수에 공동 선정했다. 이렇듯 축구의 전설이 된 두 선수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까. ‘마법사’로 불리며 올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는 신기에 가까운 드리블을 선보이며 새로운 축구황제로 떠받들어지고 있다. 과연 메시는 펠레와 마라도나보다 우월한가.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공을 몰고 다니는 능력은 메시가 펠레와 마라도나보다 낫다. 드리블의 절묘함과 스피드 역시 당대 최고다. 한 가지 더 나은 점은 수비 가담 능력이다”라고 평가했다. 메시는 밀집수비 돌파능력과 수비력을 겸비해 압박축구가 대세인 현대 축구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보았다. 그러나 창의성 부분에서는 마라도나를 높이 평가했다. 경기를 이끌어가고 기회를 창조하는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반면 체공력, 점프, 양발 사용 등 전체적인 운동 능력에서는 펠레가 마라도나를 앞선다고 평가했다. 박문성 SBS해설위원은 마라도나와 메시를 집중 비교했다. “마라도나는 메시와 마찬가지로 몸의 중심이 낮다. 파워풀한 드리블이 강점이다. 슈팅은 메시보다 파괴력이 있고 움직임도 힘차다. 반면 메시는 패스하듯 슈팅을 한다”고 평했다. 하지만 메시는 마약 복용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마라도나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돼 있고 이런 성실함이 그의 업적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보았다. 신문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평도 비슷했다. 펠레는 우아함, 마라도나는 파괴력과 힘, 메시는 좁은 공간에서의 볼 컨트롤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세 해설위원 모두 메시가 펠레와 마라도나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트로피가 부족하다는 점을 거론했다. 펠레와 마라도나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지만 메시는 아직 월드컵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메시는 국가대표팀에선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 바르셀로나의 뛰어난 팀 동료들 없이는 파괴력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제 24세인 메시의 가능성은 무궁하다. 시대적으로 다른 환경 속에서 활약했기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메시가 현 시대 최고의 축구선수임에는 이견이 없다. 미국의 순위 사이트 블리처리포트는 지난달 축구선수 순위를 발표하면서 토털 사커를 창조한 요한 크라위프(네덜란드)를 톱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차범근은 97위에 선정돼 아시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 사이트는 순위에서 메시를 뺐다. 이유는 메시가 아직 젊고 그의 경력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승부조작 발생한 종목 경기단체 문닫게 한다

    앞으로 승부조작이 발생한 종목의 경기단체들은 스포츠토토를 통한 이익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불법 베팅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승부조작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체육진흥법은 스포츠토토 이익금 중 10%를 관련 종목에 분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화부는 승부조작이 발생할 경우 해당 종목에 대한 스포츠토토 발행을 중지하고 이익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스포츠토토 대상 종목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5개 종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900억 원의 예산 중 260억 원을 스포츠토토 수익금으로 충당했다. 스포츠토토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8억3400만 원, 한국농구연맹(KBL)은 69억8000만 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40억4700만 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억1700만 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억4100만 원, 한국배구연맹(KOVO)은 7억5700만 원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의 경우 스포츠토토 이익금의 절반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떼어주고 나머지는 유소년 축구발전 기금과 지도자 강습회 등 각종 부대사업에 쓰고 있다. 축구협회 회계담당 관계자는 “이익금 지급이 중단될 경우 사업비를 자체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포츠토토 이익금의 상당 부분은 유소년 스포츠발전을 위해 쓰이고 있기 때문에 이익금 중단의 직접적인 피해는 일차적으로 유소년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유소년들이 성인들이 저지른 승부조작의 최대 피해자가 될 우려가 있다. 프로축구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곽규홍 차장은 이날 “전국 6000여 곳의 복권방 가운데 (문제의 4월 6일 러시앤캐시컵 경기를 앞두고) 고액 베팅을 한 혐의가 있는 복권방 업주 10여 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9일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 승부조작 전모를 밝힐 예정이다. 3일 구속 기소된 브로커 2명 외에 대전 시티즌과 광주 FC 선수 9명, 승부조작 자금을 댄 전주, 불법 베팅에 가담한 선수 등 20여 명이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2011-06-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 건’이 희망 쐈다… 가슴이 뻥 뚫렸다

    후반 9분. 파괴적인 돌파를 예감했기 때문이었을까. 머리를 빡빡 민 강인한 인상의 차두리(셀틱)가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자 관중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드마크인 저돌적인 돌파가 시작됐다. 차두리는 수비수들을 피해 끌고 간 공을 골라인 근처에서 반대편으로 날렸다. 대각선 방향에서 달려오던 김영권(오미야)은 이 공을 받아 논스톱 슛을 날렸다. 공은 직선으로 날아가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공격적인 수비’의 부활이었다. 조광래호가 공격적인 포백 수비를 바탕으로 한 압박축구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평가전에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상대를 압박하는 순간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측면 수비수들의 능력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포백의 양 측면은 차두리와 김영권이었다. 차두리는 오버래핑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그동안 중앙 수비를 주로 맡아왔던 김영권은 공격 가담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들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나선 김영권은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분주했다. 노력은 경기 초반부터 결실을 보았다. 김영권은 전반 10분 왼쪽 측면으로 치고 올라가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이어 받은 주장 박주영(모나코)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이 넣은 2골이 모두 측면 수비수들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12일 결혼을 앞둔 박주영은 이날 A매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이적 시장에서의 자신의 존재감을 높였다. 한국은 후반 42분 세르비아의 페트로비치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해 1골을 내주었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박주영 등을 빼고 정조국(오세르)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을 투입하며 교체 멤버들을 실험했다. 한국은 미드필드에서의 패스를 중심으로 세계랭킹 16위의 세르비아를 상대로 우월한 경기를 펼치며 9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 전망을 밝게 했다. A매치 4경기 만에 첫 골을 넣은 김영권은 이날 활약으로 이영표의 은퇴로 생긴 왼쪽 측면 수비수의 공백을 메울 재목으로 떠오르며 조광래호에 희망을 안겼다.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 세르비아 감독은 “한국팀은 단단했다. 박주영과 차두리가 인상적이었다. 주전들이 많이 빠져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기성용이 미드필드에서 잘했고 김영권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7일 열리는 가나전도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6-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형모, 김기중씨 한국인 첫 美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 출전

    눈앞에서 동료들이 숨진 죽음의 산을 넘어온 그였다. 또 다른 극한의 도전이 두렵지 않다. 산악인 박영석 대장과 함께 에베레스트를 넘나들었던 이형모 씨(32·rpm스포츠)가 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극한 체험에 나선다. 이 씨는 김기중 씨(38)와 한국 최초로 5000km 구간의 미국 횡단 자전거 레이스(RAAM)에 나선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션사이드를 출발해 27일 미국 동부 아나폴리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1982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고통스러운 경기로 악명이 높다. 개인 출전자는 12일, 팀 출전자는 9일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올해는 개인 47명과 단체 2인 9팀, 4인 31팀, 8인 12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2인 팀으로 참가한다. 3만 m의 고도차를 오르내리고 매일 서울∼부산 거리보다 긴 600km를 달려야 한다. 뒤따르는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며 3, 4시간씩 교대로 달릴 예정이다. 2006년 에베레스트에 오른 이 씨는 2007년 박영석 대장과 함께 에베레스트 남서벽 개척에 나섰다. 이때 형제처럼 지냈던 오희준 이현조 두 명의 동료가 숨졌다. 이들은 해발 7700m 지점에서 눈사태를 맞아 1200m를 추락한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 사건은 그의 마음에 깊은 그늘을 남겼다. 2009년 박영석 대장의 원정대에 참가해 대원들이 마침내 남서벽 루트 개척에 성공하는 것을 지켜본 그는 마음의 짐을 벗고 산을 내려왔다. 이후 철인3종 경기에 눈을 돌렸다. 자전거와 수영을 연습했다. 그러다 안정된 직장을 얻기 위해 소방관 시험 준비를 하던 중 김 씨를 만났다. 사업가인 김 씨는 고등학교 때까지 100kg이 넘는 비만이었다. 무리하게 살을 빼려다 관절염에 걸렸고 15년 넘게 고생했다. 3년 전 우연히 자전거를 시작하면서 관절염이 완치되는 기쁨을 맛봤다. “땀 흘리며 운동하는 기쁨이 너무 컸다”는 그는 수영 마라톤까지 하면서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해 왔다. 미국 횡단대회를 알게 된 그는 자전거 강자인 이 씨에게 연락해 팀을 꾸렸다. 이 씨는 4월 초 자전거를 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리와 허리를 다쳤다. 50일 넘게 입원한 뒤 지난달 말 퇴원했다. 소방관 시험은 치르지도 못했다. “이제는 완주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훈련하면서 몸도 추슬러야지요.” 퇴원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자전거에 오른 그는 김 씨와 합숙훈련을 하고 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종관, 미드필더로 한때 촉망… 3년전 병역비리로 팀 떠나

    “병역 비리로 그의 축구 인생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정종관은 2004년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 입단해 2008년 2월 떠날 때까지 재능이 엿보이는 선수였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그에 대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한때 촉망받는 선수였다. ‘크게 될 것 같다’는 평가가 따랐던 선수”라고 기억했다. 성격도 밝고 활달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병역 비리로 팀을 떠났다.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어깨가 탈골된 것처럼 꾸몄다가 검찰 수사에 걸렸다. 병역법 위반으로 복역한 그는 2009년 12월부터 서울 송파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했다. 올해 12월 마칠 예정이었다. 20대 초반이 대부분인 공익근무요원 가운데 그는 나이가 많은 축에 속했다. 그는 방이동 백제고분군(사적 제270호)의 관리를 맡았다. 고분 관리와 출입자 통제를 맡았다. 동료 1명과 함께 근무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했고 토, 일요일에는 쉬었다. 그는 주말에 경기가 열리는 챌린저스리그 소속 서울 유나이티드에 2010년 입단해 다시 축구를 했다. 실업팀들이 참가하는 이 리그는 K리그, 내셔널리그 아래의 3부 리그다. 서울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고인이 찾아와 공익근무요원으로 지내면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했다. 몸을 만들어 다시 K리그로 가겠다고 해서 받아 주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해 상반기에 정종관은 1경기에만 출전했고 이후 구단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퇴출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그는 올해 초 다시 서울 유나이티드를 찾아가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해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오랫동안 운동을 쉬었던 그는 몸이 무거웠다. 3월 개막전에서 후반 7분을 남겨 놓고 교체 멤버로 나간 게 유일한 출전 기록. 이후 다시 구단과 연락이 끊겼다. 마산공고, 숭실대를 나온 그는 2003년 올림픽대표팀 소집 훈련에도 한 차례 참가했고, 그해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뛰었다. 프로 무대에선 4시즌 동안 총 79경기에 출전해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06년 전북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때 김형범, 염기훈(현 수원) 등과 함께 뛰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프로축구, 승부조작 대가인가… 그라운드는 냉혹했다

    라커룸은 눈물바다가 됐다. 평소 눈물은커녕 웃음도 보이지 않던 무뚝뚝한 최고참 최은성과 박성호가 먼저 눈물을 흘렸다.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전원이 서로를 끌어안고 흐느꼈다.프로축구 대전시티즌과 전북현대의 경기가 열린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승부조작 파문에 가장 많은 8명의 선수가 연루된 대전 선수들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을 맞아 전반 18분 황진산이 선제골을 넣자 기다렸다는 듯 플래카드를 꺼내 들었다. 거기엔 “신뢰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대전은 박성호가 전반 37분 한 골을 추가했으나 전북의 간판 스타 이동국에게 두 골을 내주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전북 이승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대전은 선수단 전용 숙소와 훈련장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올 시즌 초반 10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선두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창고를 방불케 하는 허름한 숙소와 맘 놓고 훈련할 잔디구장이 없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훈련하면서 일궈낸 성과였다. 하지만 얇은 선수층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나면서 어느새 전체 16개 구단 중 14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 같은 급격한 순위 변동에 대해서도 오히려 의혹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다.대전 채승목 마케팅 팀장은 “일부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됐을지언정 청춘을 다 바친 팀이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했다. 오늘은 우리의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답답했다”고 했다. 숙소에서 기러기아빠 생활을 하면서도 함께 지내는 강아지들에게 ‘승리’, ‘복순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승리의 결의를 다졌던 왕선재 감독은 “미안하다”는 말만 거듭했다. 골키퍼 최은성은 “오늘은 이기기 위해서라기보다 살기 위해서 열심히 뛰었다”고 했다.대전 이사진-코치 “일괄사퇴”경기 후 대전은 김윤식 대표이사와 왕 감독 등 이사진과 코칭스태프 및 팀장급 이상 직원 전원이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선수단은 “특단의 조치로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결의의 표현”이라고 했다. 이날 대전의 경기에는 22일 포항전의 3분의 1인 1만2000여 명의 관중이 들어 냉담해진 팬들의 마음을 느끼게 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바르사, UEFA 쳄피언스리그 4번째 우승

    런던 경찰은 긴장 상태였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웸블리 경기장 인근의 모든 술집은 폐쇄됐다. 평소 맥주를 마시며 축구를 즐기던 팬이 많았지만 이날은 주류 반입이 일절 금지됐다. 경찰 1000명이 경기장 주변에 깔렸다. 이 중에는 스페인 경찰도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 있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카탈루냐 원정 팬들의 소동에 대비해 카탈루냐어를 구사하는 스페인 경찰이 출장 온 것이다.전 세계에서 3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을 것으로 추산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29일. 9만 명을 수용하는 웸블리 경기장에 11만 명이 몰려들었다. 미리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무작정 몰려와 매표소 앞은 아수라장을 이뤘다.‘카탈루냐에서 온 마법사’ 리오넬 메시는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인 웸블리를 바르셀로나의 성지로 만들었다. 메시는 “개인기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리고 자신의 개인기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바르사는 전반 27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았다. 맨유의 웨인 루니는 전반 34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하지만 맨유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은 전반까지였다. 후반에는 바르사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메시는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유 수비진을 안방처럼 헤집고 다녔다. 결국 후반 9분 맨유의 밀집 수비진 사이를 꿰뚫는 강력한 왼발 결승골을 터뜨렸다. 바르사는 후반 24분 다비드 비야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메시는 이번 대회 13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3시즌 연속 득점왕은 1970년대 게르트 뮐러(바이에른 뮌헨) 1990년대 장피에르 파팽(마르세유) 이후 사상 세 번째다. 한 시즌 12골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당시 맨유)의 2003년 기록과 타이.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스페인국왕컵, 슈퍼컵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통산 53골을 넣었다.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수의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 뛴 경기까지 포함하면 62경기에서 56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메시는 맨유의 루니, 레알의 호날두와 함께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여왔다. 그러나 메시는 이번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바르사가 레알과 맨유를 잇달아 격파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현역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축구의 전설인 펠레, 마라도나와 맞먹는 위치에 올라섰다는 평가도 받았다.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 챔피언 클럽컵 시절을 포함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2009년 바르사에 0-2로 패하며 우승컵을 놓친 데 대한 설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바르사의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내가 지금까지 만난 선수 중 최고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바르셀로나에선 3만5000명의 팬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승리를 자축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메시 바르사 우승 이끌고 새 전설에

    런던 경찰은 긴장 상태였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웸블리구장 인근의 모든 술집은 폐쇄됐다. 평소 맥주를 마시며 축구를 즐기던 팬들이 많았지만 이날은 주류 반입이 일절 금지됐다. 1000명의 경찰이 경기장 주변에 깔렸다. 이 중에는 스페인 경찰도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 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카탈루냐 원정 팬들의 소동에 대비해 카탈루냐어를 구사하는 스페인 경찰이 출장 온 것이다. 전 세계에서 3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을 것으로 추산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29일. 9만 명을 수용하는 웸블리 경기장에 11만 명이 몰려들었다. 미리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무작정 몰려와 매표소 앞은 아수라장을 이뤘다. '카탈루냐에서 온 마법사' 리오넬 메시는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인 웸블리를 바르셀로나의 성지로 만들었다. 메시는 "개인기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리고 자신의 개인기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 바르사는 전반 27분 사비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았다. 맨유의 웨인 루니는 전반 34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하지만 맨유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은 전반까지였다. 후반에는 바르사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메시는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유 수비진을 안방처럼 헤집고 다녔다. 결국 후반 9분 맨유의 밀집 수비진 사이를 꿰뚫는 강력한 왼발 결승골을 터뜨렸다. 바르사는 후반 24분 다비드 비야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이번 대회 13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3시즌 연속 득점왕은 1970년대 게르트 뮐러(바이에른 뮌헨) 이후 사상 두 번째다. 한 시즌 12골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당시 맨유)의 2003년 기록과 타이.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스페인국왕컵, 슈퍼컵 등에서 통산 53골을 넣었다.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수의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 뛴 경기까지 포함하면 62경기에서 56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메시는 맨유의 웨인 루니, 레알의 호날두와 함께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여왔다. 그러나 메시는 이번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바르사가 레알과 맨유를 잇달아 격파하는데 앞장섬으로써 현역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축구의 전설인 펠레, 마라도나와 맞먹는 위치에 올라섰다는 평가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 챔피언 클럽컵 시절을 포함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2009년 바르사에 0-2로 패하며 우승컵을 놓친 데 대한 설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바르사의 호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내가 지금까지 만난 선수 중 최고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극찬했다. 바르셀로나에선 3만5000명의 팬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승리를 자축했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2011-05-29
    • 좋아요
    • 코멘트
  •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불법도박 단속 현장 들여다보니

    지난달 17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 단지 인근의 한 상가건물 2층. 강동경찰서 경찰관 4명과 한국마사회 직원 등 9명이 사다리를 놓고 창문을 통해 진입했다. 남자 5명과 여자 2명은 PC 8대를 놓고 작업 중이었다. 이들은 15개의 중간조직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수십억 원의 베팅 금액을 주고받고 있었다. 조직폭력배가 연결된 온라인 사설 경마조직이었다. 1일에는 충남 서산시 외곽 비닐하우스에서 베팅을 하던 인근 지역상인 13명이 붙잡혔다. 22일에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빌라 2층에서 주부들이 사설 경마를 하다 걸렸다. 13일 경기 안산시의 한 상가에서는 단속에 걸린 사설 경마 관계자가 저항하며 자해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한국마사회와 경찰은 이 같은 온라인 사설 경마 단속을 벌이며 전쟁 같은 상황을 치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2007년 77곳의 불법경마 사이트를 폐쇄했지만 2010년에는 567곳을 폐쇄했다. 온라인 불법 사설 경마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중이다. 수도권에 몰려 있던 이들 사이트 본거지는 지방으로 확산되고 일반 주택가는 물론 주부들 사이에까지 퍼져 있다. 경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불법 베팅 사이트들은 e메일, 트위터 등 뉴미디어를 이용해 신속하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 회원들을 모집한 뒤 다른 사이트로 옮겨가는 등 치고 빠지기 작전을 구사한다. 자기들끼리의 경쟁도 치열하다. 국내는 물론 중남미 동유럽 2, 3부 리그 등을 대상으로 24시간 사이트를 운영한다. 축구는 물론 야구 아이스하키 탁구 스타크래프트 등 수많은 종목을 다룬다. 승무패를 맞히는 것은 기본. 양팀의 득점 총합이 기준 점수를 넘는지 아닌지를 맞히는 ‘언더/오버’ 방식, 야구에서 득점수 안타수 에러수의 양팀 합계가 기준점을 넘는지 아닌지, 선발투수의 첫 투구가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를 예측하는 등 경기 종목별 특성에 베팅하는 ‘스페셜 게임’ 등이 있다. 이들을 막기 위해 좀 더 빠른 사이트 조사, 차명계좌 차단 등이 필요하고 합법 베팅 사이트의 상품도 개선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1-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서울-수원 亞챔피언스리그 동반 8강

    FC 서울과 수원 삼성이 나란히 일본 팀들을 꺾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수원 역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J리그 챔피언 나고야 그램퍼스를 맞아 전반 23분 염기훈의 헤딩골과 후반 11분 이상호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톈진 테다(중국)를 3-0으로 완파한 전북 현대에 이어 한국 프로축구 3개 팀이 8강에 올랐다. 8강전은 9월 14일과 28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상대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 2011-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