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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새로운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직업교육 혁신지구(i-Job 에듀클러스터)’로 선정돼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인천시, 시 교육청 예산 8억 원을 투입해 항공정비(MRO), 바이오, 뷰티 등 ‘인천 3대 전략사업’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올해 항공 정비 60명과 바이오 분야 40명, 뷰티 분야 전문 인재 20명을 배출한다. 내년에는 관광·리조트 분야, 소방 분야 전문 인재 육성에 나서고 2023년에는 스마트 팩토리 분야, 반도체 분야, 수소에너지 분야의 전문 인재를 추가로 양성한다. 이들 분야의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학생 선발, 고등학교 2, 3학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관련 지역 업종에 취업하는 등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것을 돕는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인천형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체제를 구축했다. 시 교육청과 인천시가 협업을 통해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해 인천전략 산업에 취업시키고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직업 교육 혁신지구’를 말한다.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인천 직업계 고교의 학과 개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 교육청은 7월 시대 변화를 반영하고, 지역 전략 맞춤형 학과 개편을 위해 인천 직업계고 9개 학교 12개 학과(25개 학급)의 개편을 단행했다. 옛 청학공고는 올해 인천바이오과학고로 교명을 바꾼 가운데 바이오제약과(2개 학급)를 신설해 의약품 제조와 공정의 품질관리, 성분 분석 기술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낸다. 이 학교는 신입생 미달 사태를 반복하는 등 학사 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3월 조리실습동을 준공한 강화 삼량고는 지난해 조리과학과 첫 신입생을 모집한 가운데 내년 3월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최고의 요리사 육성에 나선다. 인천소방고(옛 도화기계공고)는 소방안전관리과와 소방전기과, 소방설비과, 소방기계과로 학과를 개편하고, 소방관 양성과 산업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현장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 영종국제물류고는 물류 중심의 영종도 특성을 반영한 국제관세과를 신설해 관세·무역 사무 분야에 집중한다. 인천금융고는 펫뷰티케어과를, 인천산업정보학교는 펫케어과를 각각 신설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인공지능(AI)전자과, 인천재능고는 AI로봇과를 만들었다. 인천대중예술고는 2020년 연기예술과, 드론운용과를 신설해 신입생 모집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에 실용무용과를 신설했다. 인천정보과학고는 IT통신과를 IT융합통신과로 학과를 재구조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네트워크 기반 IT융합 통신 전문가’를 양성한다. 시 교육청은 올해 입시 전형계획을 확정해 9월 말 발표하고, 직업계고교 학과 개편에 따른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또 시 교육청과 인천시는 항공정비(MRO)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영종국제도시미단시티에 항공우주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자체주도형 항공우주마이스터고 설립에 나선 것이다. 교육 과정은 항공정비과 4개, 도심항공교통(UAM)과 3개, 우주산업과 1개로 학년별 학급 총 8개로 운영한다. 학생 정원은 384명이다. 내년 5월 마이스터고 지정심의를 받는 등 본격적인 학교 설립 절차를 밟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과 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꼼꼼하게 만들어 직업계고가 인천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직업을 갖는 희망 사다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아파트 신축이 이어지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1개교씩 들어선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수시2차 공동투자심사에서 송도 6·8공구에 들어서는 해양3초등학교와 해양4중학교(가칭) 신설 2건이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해양3초와 해양4중은 4월 정기1차 심사에서는 재검토 대상이었다. 해양3초는 2024년 9월, 해양4중은 2024년 3월 개교하는 것으로 적정 승인을 받았다. 송도 6·8공구는 송도 앞 바다를 끼고 있고 인천대교와 인접한 지역으로 아파트 신축이 한창이다. 6공구에는 1월 분양된 A10블록 1503채와 9, 10월 분양 예정인 A9, A17블록 2647채가 2024년 6월경 입주한다. 앞서 승인을 받은 해양3중이 2022년 개교하고 이번에 승인받은 해양4중이 2024년에 문을 열면 과밀학급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송도 6·8공구 학교 신설을 통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위험과 인근 학교 과밀 해소 등 안정적으로 학생들을 배치할 여건을 확보했다”며 “고등학교 신설 조건을 보완해 이른 시일 안에 학교 신설 승인이 이뤄지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도시공사(iH)는 8일 검단신도시 내 AA27, AA30 등 2개 사업지에 ‘분양가 확정 분양 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누구나 집) 공급을 위한 민간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 누구나 집은 청년 및 신혼부부를 비롯한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분양 주택 수준의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일반공급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은 시세의 85% 이하)로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이다. 검단 AA27에는 60∼85m² 규모로 1629채가 들어선다. AA30에는 60m² 이하와 60∼85m² 규모로 464채가 건설된다. 누구나 집이 들어서는 단지에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및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 2024년 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인천 도심으로 접근성이 좋아진다. 검단 누구나 집 민간사업자 공모는 참가의향서와 사업계획서를 받아 1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iH 이승우 사장은 “누구나 집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사업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시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직장인 A 씨(51)는 최근 인하대병원에서 초기 위암 판정을 받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가족력이 없는데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썼기에 정신적인 충격은 더욱 컸다.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초기 위암의 생존율이 90% 이상이라는 통계와 의료진의 설명에도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삶의 전반에서 자신감은 떨어졌고 우울증세까지 나타났다.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A 씨를 상대로 신속하게 암 절제술을 시행한 뒤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디스트레스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불면증이 사라졌고, 우울증세도 차츰 호전돼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6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암 환자라면 누구나 신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다. 이들이 정신적으로 겪는 고통을 ‘디스트레스’라고 한다. 당혹감과 슬픔, 두려움과 같이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 반응부터 지속되는 우울감과 불면, 사회적 고립처럼 병적인 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A 씨는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위로 차원에서 초기 위암의 생존율이 높다는 얘기를 계속 했지만, 정작 나는 매일을 밤잠을 설치면서 불안함 속에 지냈다”며 “디스트레스 치료를 시작하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고, 신체적인 치료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A 씨의 디스트레스를 담당한 주치의 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원형 교수는 “디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 암 치료도 속도를 낼 수 있다”며 “디스트레스가 심한 환자들은 암 치료 순응도가 떨어져 암 치료 예후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는 암 환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위해 모든 암 환자에게 디스트레스를 필수적으로 측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암 환자들은 진단 직후부터 수술과 항암, 방사선 조영 등과 같은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다. 암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 치료 후유증, 신체 기능 저하가 정신건강을 악화시킨다. 인하대병원 등 대학병원에서는 암 환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클리닉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유방갑상선외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협진을 통해 암 환자의 정신 건강을 돕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 환자와 보호자는 이러한 서비스를 모르거나, 알고 있다 해도 정신과에 대한 편견 때문에 진료를 주저한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나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고 오해하기 때문에 진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암 환자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우울, 불안, 불면과 같은 정신증상뿐 아니라, 통증과 식욕부진 등 신체 증상의 호전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일부 환자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암으로 인한 절망이 더 나은 삶을 향하는 희망으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기도 한다. 역경 이후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 과정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암 환자의 디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삶의 질이 향상되고,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이 원활해진다”며 “결국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높아져 암의 치료 결과를 좋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도시계획 변경 및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특혜 논란을 없애고 공공과 민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9월부터 ‘공공기여 사전협상 제도’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도시계획 변경 등 인허가로 발생하는 사업자의 이득 중 일부를 시민에게 돌려줘 공공과 민간 사업자 간의 갈등을 줄이고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하는 제도다. 시는 녹지·농림·관리지역에서 주거 용도로 변경하는 ‘도시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대상지 면적의 약 2% 수준에서 시민을 위한 ‘공공기여시설’을 설치하도록 한다. 일반주거, 준주거, 준공업, 상업지역의 복합용도 개발이나 유휴부지 등을 대상으로 용적률 증가분의 약 60% 이내로 계획 이득을 환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특혜 논란 없는 도시개발 사업과 시민을 위한 생활편익시설(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제도 운영을 위해 협상 조직, 협상 대상지 선정 방법, 협상 진행 방법, 공공기여시설의 종류 및 계획 기준 등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 기준’을 세웠다. 9월 중에 ‘사전협상 대상지 공모’를 통해 2, 3개 사업을 선정해 사전협상을 진행한다.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공공기여 사전협상 제도는 용도 변경 등 인·허가로 발생하는 계획 이득을 환수해 시민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업지 간 공공시설 기부채납을 놓고 비교하는 등 개발 과정에서의 특혜와 공정성 시비를 막고 공공과 민간 사업 간의 갈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재능대는 제17대 총장에 1일 김진형 총장(사진)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림캠퍼스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박성훈 학교법인 재능학원 이사장,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 등 정·관계, 학계, 재계 내빈과 대학 보직자 49명만을 참석한 가운데 대학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신기술이 미래세대의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인공지능에 준비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국내 인공지능(AI)분야 선구자로 KAIST 전산학과장, SW대학원장, 정보과학회 AI연구회 초대 연구회장, SW정책연구소 초대 소장, AI연구원 초대 원장 등을 역임한 AI 전문가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900여 개 입주 기업에서 1만2000여 명이 근무하는 인천 서구 검단일반산업단지의 제2외곽순환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인천시는 30일 오후 검단산업단지∼검단 나들목(IC) 도로 개설 공사의 일부 구간이 개통돼 근로자 출퇴근과 물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부 개통 도로는 검단로∼검단양촌 나들목(1.2km) 구간으로 검단산업단지에서 수도권제2순환도로(검단양촌 나들목) 진출입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12분에서 2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교통량의 약 29%가 검단산업단지 등을 오가는 화물차로 교통 물류 효율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김포 방향으로만 조성돼 있던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인천 방향으로 분산돼 이 일대 차량 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검단산업단지 조성 사업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검단산업단지∼검단 나들목 도로 개설 공사는 총사업비 692억 원, 총연장 1.86km, 왕복 6차로 건설 사업으로 설계에 착수한 지 11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검단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되고 물류 비용이 절감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자가 격리 중에 아이가 특별히 할 것이 없어 걱정이 컸는데 인천시교육청이 며칠에 걸쳐 만들 수 있는 교구와 책을 보내줘 아이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5점 만점에 5점입니다.”(학부모) A 군(15·중학생)은 6월 자신이 다니던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뜻밖의 선물에 기뻐했다.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그림 봉투 화분, 추천 도서 등 다양한 교육 교재가 담긴 꾸러미였는데 격리 기간 꾸러미를 통해 학습 성취와 심리·정서적인 안정을 찾았다. 시교육청은 5월 4일부터 코로나19 자가 격리 기간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과 정서적인 안정을 돕기 위한 선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8월 15일 현재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생 3845명에게 꾸러미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인천 교육 회복 추진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추진단은 꾸러미 지원 사업 등 학생의 학습 결손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심리·정서, 사회성, 신체 건강 관련 지원책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결손 회복을 위한 전담 조직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인천이 유일하다. 시교육청은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확대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5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찾아가는 PCR 검사를 실시했는데 미추홀구 한 중학교에서 무증상 감염자 1명을 확인했고 학교와 학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검사를 펼쳐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았다. 9월 6일부터 12월 말까지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기숙형 학교와 학급당 밀집도가 높은(30명 이상) 학교를 찾아 선제적 PCR 검사를 진행한다.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올해 7개 학교와 내년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스터디 카페를 만든다. 지역 내 280개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자살 위험 학생 치료비(1인당 150만 원)와 자살 시도로 인한 신체 상해 치료비 3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의료기관과 협력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일선 학교에 배치해 정기적으로 자살 위험 학생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펼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보충 집중 프로그램’을 학기 중과 방학 기간에 운영한다. 교사와 학생 일대일 등 소그룹 지도와 학생 맞춤형 보충 지도, 단위 학교 및 담임교사 책임지도를 강화한다. 유사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데도 힘을 쏟는다. 송도와 청라 등 신도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과밀 학급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했다.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의 학급을 줄여 나가기 위해 올 하반기 2곳의 학교를 신설하고 학교 1곳을 이전·재배치한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학교 증축(27실)과 학교 신설(13개교), 특별 교실 전환(6실)을 통해 학급당 28명 이상의 과밀 학급을 줄이기로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육 결손을 회복하고 학생 삶의 질을 높이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일구어 가는 데 코로나19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인천 교육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가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기본역량진단) 대상에서 탈락하면서 지역사회가 교육부를 잇달아 비난하고 나섰다. 인하대는 23일 오전 대학 본관 2층 하나홀에서 교육부가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인하대를 탈락시킨 것에 대한 반박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인하대는 70년 전통의 명문사학으로 교육부의 진행 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평가 결과 최종 A등급을 획득했고, 졸업생 취업률, 학생충원률 또한 국내 최상위권”이라며 “교육성과 점수가 만점인데, 교육과정운영 점수는 낙제라는 것이 말이 되냐”고 따졌다. 이어 “교육부의 평가 결과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교육부는 심사기준과 심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인하대는 최근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에서 87점(100점 만점기준)을 취득해 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 정성 평가 중 교육 과정 운영 및 개선 부분에서 67점(100점 만점 기준)을 받아 교육과정 미달로 평가된 것이 탈락의 원인이 됐다. 이 대학은 2018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에서 92.77점을 받았던 인하대가 교육과정 영역에서 불과 3년 만에 67점으로 하락하는 등 올해 평가에 문제가 있다며 20일 교육부에 이의신청을 냈다. 이승배 인하대 교수회 의장은 “교육부의 이번 대학기본역량 진단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에 대해 평가로 진행됐다”며 “교육부가 동일한 기간에 동일한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에 대해 평가했음에도 상반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인하대 교육과정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의심이 드는 이유”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하대 화학공학과는 2002년부터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공학교육인증기준을 받았고, 경영학과는 전 세계적으로 5% 미만의 대학만 인증 받고 있는 AACSB인증(경영학 교육국제 인증)을 2014년 취득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최근 논평을 통해 “인하대의 일반재정대학 탈락은 지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인하대는 자율지표, 교육비환원율, 학생충원율, 졸업생 취엽율 등 정량평가에서 만점을 받았음에도 탈락한 것은 교육부 평가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페이스북에 “인천 교육의 구심점인 대학교를 ‘지역 할당제’ 희생양으로 삼는 교육부 탁상행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승환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인하대 총학생회, 노동조합, 교수회 및 19만 동문의 총동창회는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법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국제공항 인근 오성산에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시설(캠핑장), 체험 텃밭, 야구장 등을 갖춘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 오성산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신청한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중구 덕교동 산 37-4 일대 81만6015m² 터에 2025년까지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산책로, 초화원, 초지원, 습지원, 호수,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시설(캠핑장), 체험 텃밭, 야구장과 다목적구장을 비롯해 주차장, 화장실, 음수장 등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오성산은 2001년 8월 전체 면적 중 88만 m²가 공원으로 지정됐다. 해발 172m의 산이었지만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항공기 시야 확보 등을 위해 2004∼2006년 절개작업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해발 52m로 낮아졌다. 시는 공항 건설이 마무리되면 공원으로 복원하는 조건으로 공사에 점용 허가와 토석 채취 허가를 내줬다. 이후 2009년부터 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됐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민간 자동차 경주장과 경마장 조성을 추진하다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이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평자동차고를 졸업한 홍모 씨(20)는 3월 대형 자동차 정비 회사에 취업했다. 취업에 앞서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수요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내일(My Job) 나침반’에 참여했다. 홍 씨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자동차 도장 분야 금상을 수상한 강사로부터 도장 기술을 배워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이후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이력서 면접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요건을 준비해 자신이 바라던 회사에 들어간 것이다. 인천에서는 50, 60대가 참여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직무 전문성을 공익사업에 활용하면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정원관리사(12명) △상수도 현장 지원 전문가(8명) △중소기업 후원 전문가(3명)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인천시는 고용노동부가 최근 대전에서 개최한 ‘2021년 일자리대상’에서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상인 종합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인천시가 종합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두고 있다. 2018년 10월 일자리위원회 조례를 공포하고 이듬해 2월 출범시켰다. 일자리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일자리 정책에 반영한다. 위원 29명은 5개 분과에서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한 주요 정책을 심의 조정한다. △사회적 경제와 함께하는 아동 돌봄 모델 구축 △아이사랑꿈터 육아 전문가 양성·배치 사업 △베이비부머를 위한 종합 지원 방안 마련 등 15건의 일자리 정책을 상정해 심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만 15∼64세 고용률 특별시·광역시 1위, 여성 고용률 특별시·광역시 1위, 청년 고용률 전국 1위, 창업 기업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냈다. 일자리 창출과 지원 실적도 역대 최대인 14만4527명(목표 대비 115%)을 달성했다. 박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 정책’이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역량을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24년 6월경 문을 여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조감도)이 수도권 해양교육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2500만 수도권 시민의 대표 해양교육문화 공간이 될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12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건축 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9월 착공한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과 전문가 등 지역의 다양한 수요와 의견을 들어 ‘수도권 대표 해양 명소’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월미도 갑문 매립지 일대 2만7601m², 건축 연면적 1만7318m²,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서해안 해운·항만의 변화와 발전사를 전시한다. 다양한 섬의 특성이 담긴 해양 민속 사관을 비롯해 영흥도선·대부도선 등 오래된 선박 연구 전시관이 꾸며진다. 서해안의 장구(長久)한 해양 스토리를 담는 연구, 보존, 전시,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현택 인천시 해양항만과장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뛰어 넘어 명실상부한 수도권 대표 해양교육·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미혼인 A 씨(34)는 퇴근길에 집 근처 편의점에서 인스턴트식품을 구입하기 위해 자신의 승용차에서 주문을 했다. 차량 모니터를 보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식품을 선택한 뒤 결제는 차량에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를 이용했다. 30분 뒤 편의점에 도착하자 점원이 A 씨에게 주문한 물건을 건넸다. ‘커넥티드카’의 기술을 활용한 ‘인 카 페이먼트(In Car Payment)’의 사례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가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커넥티드카’ 글로벌 메카로 도약한다. 인천시는 청라 로봇랜드에 미래자동차 핵심 무선통신기술 연구개발(R&D)을 선도할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휴대전화 등으로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작동하는 기본적인 기능부터 인터넷망에 접속해 e메일,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가 커넥티드카를 바이오산업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설정한 데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국내에는 200여 곳의 중소 커넥티드카 부품 업체가 있다. 이들 업체가 개발한 커넥티드카 관련 부품을 인증해 주는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인천에 설립하는 것은 ‘공인시험 연구기관’을 두는 것과 같다. 향후 엄청난 규모로 커질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을 청라국제도시가 선점하는 것이다. 중소 커넥티드카 부품 업체의 경우 납품과 직결돼 있어 빠른 공인시험기관의 인증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공인시험기관이 없는 탓에 중국 관련 기관에서 인증을 받는 경우도 있다. 시는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청라 로봇랜드 내에 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지상 3층, 연면적 약 2900m² 규모로 국·시비 약 290억 원을 들여 2023년 말 준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인증평가센터 구축 사업의 공동 추진과 인천 미래차 육성 발전 협력을 위해 자동차연구원과 인천 분원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2024년에 50명 규모로 인천분원을 정식 개소한 뒤 2030년까지 200명 규모의 본부급으로 확대 운영한다. 자동차연구원은 국내 유일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으로 충남 천안에 본원을 두고 있다. 자동차연구원은 국내 대표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자동차 분과에 ‘차량용 무선통신 분야’ 글로벌 표준을 제안했다. 안건 심사를 거쳐 2024년경 ISO 국제표준 채택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라 로봇랜드 내 구축되는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는 ISO 국제표준 대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초 ‘공공 커넥티드 무선 통신 인증 평가 시스템’을 갖춘 기관이 된다. 시는 커넥티드카 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 지역에 1862억 원의 투자와 2415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넥티드카 핵심 R&D 앵커시설 유치, 자동차연구원과의 협력 체계 구축으로 관련 기업 투자 유치를 비롯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청라가 미래자동차 융합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성 인천시 미래산업과장은 “커넥티드카 초기 시장을 인천이 선점해 미래차 핵심 무선통신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해 관련 기업 유치를 비롯해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19년 무의대교 개통 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 심각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는 인천 중구 무의도의 도로 사정이 크게 나아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무의도 내 큰무리마을에서 하나개해수욕장 입구를 잇는 도로가 2018년 7월 착공 후 3년여 만인 23일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 343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폭 10m, 총연장 2.74km 구간의 2차로로 무의도 내에 계획 중인 4개 노선 가운데 가장 먼저 준공됐다. 인천경제청은 나머지 3개 도로 가운데 △하나개 입구∼하나개해수욕장(1.01km) △하나개 입구∼광명항(1.48km) 구간은 올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큰무리선착장∼큰무리마을(0.67km) 구간은 내년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한다. 인천경제청은 큰무리마을∼하나개 입구 도로 개통으로 하나개해수욕장, 소무의도 관광객이 겪었던 교통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천준홍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기반과장은 “무의대교 개통 후 입도 차량 증가와 공사 중 좁은 도로에서의 우회로 확보 불가 등 열악한 도로 환경이 지속됐지만 무의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로 도로 준공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아시아 백신 허브로 떠오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최고의 강사진으로부터 K바이오의 현주소와 미래를 배우려는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인천시와 동아일보, 채널A,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에 전국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사무국에 따르면 6개 세션에 22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 모집정원은 535명이다. 12일 오후 현재 83%인 445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202명은 수도권과 부산 제주 광주 대구 울산 대전 등에서 참가 신청을 했다. 3-C세션에 참가 신청을 한 부산 수영중 민제윤 군(14·3학년)은 평소 식물 바이오에 관심이 많았는데 ‘과학동아’ 뉴스레터의 홍보를 보고 참가를 결심했다. 민 군은 “진로 진학 때문에 고민했는데 이번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가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16년간 식물 세포를 연구해온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 견학을 통해 식물 게놈 연구의 현주소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는 7월 31일과 8월 1일(1차), 8월 7, 8일(2차), 8월 14, 15일(3차)로 나눠 열린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바이오 기업 연구원 및 경영진이 강단과 바이오 기업 현장에서 초중고교생에게 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는 7월 30일까지 온라인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준을 철저하게 준수해 강의와 실험 실습이 이뤄진다. 바이오아카데미를 마친 청소년에게 주최 및 후원 기관 ‘인증서(certificate)’를 제공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수도권의 한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역주행을 한 운전자가 1시간 반에 걸친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 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7시경 경기 양주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양주요금소 인근에서 흰색 로체 승용차를 타고 역주행을 하다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A 씨는 고속도로 1차로에서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역주행을 하면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갈아탄 후에는 정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경기와 인천 경계를 넘나들며 도주하는 A 씨를 40km 넘게 추격했고 이날 오전 8시 35분경 인천 중구 운서동 신불 나들목 인근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역주행 상황을 목격한 서모 씨는 “일산 나들목 인근 1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흰색 승용차가 쏜살같이 달려와 깜짝 놀랐다. 다급히 2차로로 차선을 바꿔 겨우 충돌 사고를 면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경찰에서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인전철 종점 인천역에서 동화마을을 지나, 동구 만석동으로 향하는 만석고가를 내려오면 왼편에 거대한 회색빛 공장이 펼쳐진다. 약 7만7000m²에 달하는 이 공장은 1932년 세워진 동일방직 인천공장으로 한때 1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일하던 대형 공장이었다. 2017년 11월 말 공장 가동을 멈춘 동일방직 인천공장과 인근의 사조동아원, 혁진산업 등 인천 원도심 노후 산업공간이 ‘녹색 주거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동구 만석동 일대 대규모 공장 이전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해 노후 산업공간을 ‘친환경 녹색 주거복합공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도시계획에 반영했다고 11일 밝혔다. 관계 기관 협의, 교통영향평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0월에 최종 확정하는데 18일까지 주민 공람이 이뤄진다. 시는 민간이 공동주택 등을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공원·녹지·문화시설 등 동구 관내의 부족한 기반시설에 재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동일방직 인천공장에는 1950년대 지은 한옥·일본식·서양식이 섞인 의무실, 1960년대 건립한 강당, 여공들이 지내던 기숙사 등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 자산이 그대로 남아 있다. 1970년대 한국 최초의 노조 여성지부장을 탄생시킨 여성 노동운동의 출발지라는 의미도 있다. 공동주택 등을 일부 허용하는 대신 인천이 갖고 있는 역사 문화 가치를 그대로 보존하는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사조동아원(2만8000m²) 주변 쪽방촌을 사업구역에 포함시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사조동아원 주변에는 건축물 대장조차 없는, 지은 지 50년이 넘은 10∼30m²의 크기의 낡은 쪽방이 수십 채 남아 있다. 시는 정비가 시급한 이 지역 소규모 주거 취약 지역을 특별계획구역에 포함시켜 주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에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사조동아원을 포함해 쪽방촌 일대에 6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녹색 주거복합공간이 단절된 바다를 주민 휴식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진행 중인 해안산책로 조성 공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구는 1970, 80년대 들어선 해안가 공장으로 단절된 바다를 주민 휴식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해안산책로 공사가 한창이다. 또 악취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북성포구 십자수로의 경우 매립이 9월 마무리되면 공원과 녹지,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십자수로 매립이 끝나면 동구에서 바다를 끼고 월미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시는 녹색 주거복합공간이 조성되면 해안산책로∼북성포구∼어린이공원∼동일방직 건축자산∼오픈 스페이스∼화도진 공원을 잇는 새로운 열린 공간이 마련돼 녹지와 바다가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공장 소유주와 쪽방촌 주민 등 토지주로부터 세부 개발계획을 세우도록 한 뒤 사전 협의를 거쳐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개발계획을 올리기로 했다.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 중심의 도시계획 정책을 수립해 도시 환경이 아름답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15일부터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계양 3기 신도시의 7월 사전청약 대상이 되는 가구는 총 1050채다. 구역별로는 A-2 블록의 공공분양 709채, A-3 블록의 신혼희망타운 341채가 예정돼 있다.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을 본청약보다 1, 2년 빨리 공급하는 제도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계양 신도시는 333만 m² 규모의 수도권 서부 신도시다. 지난달 3일 3기 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지구 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약 1만7000채의 주택(인구 약 3만9000명)을 공급하고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간선급행버스 체계로 운영되는 S-BRT를 계획해 주변 철도 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과 연결된다. 국도 39호선(벌말로)과 경명대로 확장을 통해 광역교통 접근성이 높아진다.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멸종 위기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2공구 매립 및 기반 시설 공사를 벌이면서 조류 대체 서식지 조성을 함께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조류 대체 서식지는 송도국제도시 남동쪽 해안으로 남동공단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 1.4km, 폭 100m 규모로 만조 때에도 바닷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는 습지 형태다. 송도 11-2공구 북측 연구단지 근처 17만7497m² 부지에 얕은 수심의 개활습지를 만들어 물새 휴식지, 생태탐방로, 조류탐조대, 갯벌체험공원 등을 설치해 조류가 서식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조류 대체 서식지 부지가 반영된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 안을 승인하면 올해 하반기에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2014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 일대 갯벌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비롯해 괭이갈매기, 재갈매기, 도요물떼새의 주요 서식지로 유명하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2700마리 정도가 남아 있는데 해마다 200∼300마리가 송도 갯벌에서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조류 대체 서식지 조성을 통해 송도가 국제적인 생태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1100명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건 3차 유행 때인 1월 4일(1020명)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사태 시작 후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건 지난해 12월 25일(1240명)이다.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앞서 세 차례 유행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6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568명이나 발생했다.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25일 확진자 수(552명)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20대 젊은층의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까지 1주간 20대 확진자는 1164명이다. 전주(688명)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했다. 수도권 20대 확진자는 같은 기간 75% 이상 늘었다.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20대 발생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30대다. 수도권의 학교 학원 백화점 등 일상 속 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집단 감염이 터질 때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인도발 ‘델타 변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근 델타 변이 감염자는 매주 2배씩 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현재 확산세를 꺾을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이날 열린 수도권방역특별점검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젊은층에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접종자를 확대하기에는 물량이 부족하다. 이날 국내 접종률은 30%를 넘었다. 하지만 당분간 1차 접종은 일부 대상에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스와프(교환)’를 통해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이 들어오지만 현재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부는 8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7일 발표한다. 4차 유행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정부는 새로운 거리 두기를 적용하는 대신 기존 2단계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렇게 되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오후 10시 영업 제한, 유흥시설 집합금지가 계속된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6일부터 공원 등에서 야간에 술을 마시면 과태료(10만 원 이하)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델타 변이 늘고 20대 확진도 급증… ‘4차 유행’진입 비상등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 선을 넘어서며 ‘4차 유행’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6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568명이 나왔는데,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해 12월 25일(552명)을 넘어 역대 최다 규모다.○ 1, 2일 만에 수십 명 확진… 델타 변이 가능성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무서울 정도다. 무엇보다 최근 집단 감염이 별로 없던 시설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6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일 6학년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학생과 교사 59명을 검사한 결과 하루 만에 24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4일 직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6일 오후 9시까지 총 48명으로 늘었다. 이 중 43명이 백화점 직원으로, 식품관 및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전파됐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종사자는 증상이 있었는데도 계속 출근을 했으며, 창고와 탈의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점은 7, 8일 문을 닫고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노원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이 시설은 창문을 닫고 냉방장치를 틀어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수강생 간 거리 두기가 잘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배경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 가능성을 꼽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델타 변이 감염 153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직전 2주 확인 건수는 각각 35건, 73건이었다. 매주 2배로 변이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조용한 전파자’, 20대 확진 급증수도권의 빠른 확산세에 20대 확진자의 증가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발생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23.8%(1164명)가 20대였다. 이는 누적 확진자 중 20대 비중인 15.6%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20대 이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5일까지 10.5%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다. 이는 고령층, 기저질환자 위주의 국내 백신 접종 전략 때문에 비롯됐다. 20대의 경우 각종 모임이 잦고 행동반경이 넓어 이들에게 감염이 확산되면 다른 연령대까지 폭발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 20대가 코로나19 감염 이후에도 무증상이거나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많은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감염된 채 모임 등에 참여해 ‘조용한 전파’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선 20, 30대에게 먼저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야 음주 금지… 거리 두기는 연장 유력서울시는 6일 한강공원과 25개 주요 공원, 청계천 전 구역에서 야간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누구든 이곳에선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적발됐는데도 계도에 응하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만약 확진으로 이어지면 방역 비용까지 청구한다. 25개 공원(중구 남산공원, 마포구 월드컵공원, 성동구 서울숲 등)은 6일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은 7일 0시부터 적용됐다. 청계천은 7일 오후 10시부터 적용된다. 별도 해제 명령이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 8일부턴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경고 없이 즉각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개정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전국에서 적용된다.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대유행 고비를 맞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7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정부 관계자는 “모임 인원 제한뿐 아니라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의 집합금지도 현재처럼 유지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