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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주인인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겠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67·사진)는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치기 위해 조그만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진도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지방기술서기관으로 퇴직할 때까지 36년간 진도군에서 근무했다. 조도면장과 진도읍장, 농산유통과장 등을 지낸 행정전문가다. 2010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무소속으로 나선 끝에 당선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 번의 도전 끝에 군수 직을 맡은 소감은…. “진도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성원과 지지로 희망찬 첫발을 내딛게 됐다. 편 가르기와 낡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소통과 혁신의 새로운 진도를 바라는 군민의 간절한 열망이 헛되지 않도록 진도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데 전력투구하겠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은 무엇인가. “‘다 함께 잘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 등 5대 혁신과제를 기반으로 군정을 이끌겠다. 농수산업 분야의 예산을 30% 이상 확대 편성해 생산·가공·판매·체험의 융·복합 농수산 자립 기반을 구축하겠다.” ―농수산업 투자를 늘리려는 이유는…. “진도는 농업 인구가 약 60%, 수산 인구가 20%, 봉급생활자나 자영업자가 20%의 산업 분포를 보이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은 전임 군수가 많이 늘려놓았지만 기간산업인 농수산업에 대한 투자는 많지 않았다. 생산재 성격이 강한 농수산업을 집중 육성하면 소득이 늘어 다 함께 잘사는 진도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인구 3만 명 선이 붕괴됐는데…. “1968년 11만 명을 넘었던 인구가 올 6월 말 현재 2만9816명으로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이 됐다. 행정조직을 개편해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인구를 늘리는 전략을 수립해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다. 무엇보다 청년 인구 유입이 중요한데 대규모 호텔과 리조트 등 체류형 관광시설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겠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아열대농산물 재배 산업을 육성해 청년 농업인을 키우고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겠다.” ―교육과 복지정책이 눈에 띈다. “아이를 낳고, 기르고, 교육하기 좋은 진도를 만들기 위해 진도실고에 생명농학과와 진도국악고에 서·화반을 신설하겠다. 학생 100원 버스, 출산장려금 인상을 비롯해 인재 육성 장학금도 늘려 미래의 농수산·예술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겠다.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를 도입해 찾아가는 물리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야간·주말에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 ―공직사회 변화를 강조했는데…. “(공직사회의) 활력이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경력과 능력 위주의 인사, 친절 공무원에 대한 우선 승진제도 등을 도입해 군수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군민만을 섬기는 참다운 공직자상을 정립하도록 하겠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이주희 동신대 교학부총장(53·사진)이 15일 동신대 9대 총장에 취임한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 동신대 중앙도서관 1층 동강홀에서 열린다. 이 신임 총장은 숙명여대에서 교육심리학 학사,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핀란드 헬싱키대 경제대학원 최고경영자(MBA) 과정을 마쳤다. 1997년 동신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기획협력처장, 국책사업 총괄관리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대학 발전에 힘써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신(新)강진의 시대’를 열어 강진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63·사진)는 1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전국 107개 지역 소멸 위기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민선 8기의 포부를 밝혔다. 강 군수는 31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장흥군 부군수,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 기업도시기획단장을 역임했다. 2012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경선에서 탈락해 군수직을 잃었으나 재도전 끝에 3선 고지에 올랐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 번째로 군민의 선택을 받았는데…. “‘신강진 시대 개막’에 대한 열망으로 다시 한 번 믿고 강진의 미래를 맡겨주신 군민께 감사를 드린다.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에 혼신의 힘을 다해 강진의 기적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군정 핵심 키워드로 ‘5555’ 전략을 내세웠다. “연간 관광객 500만 명 유치, 신규 일자리 5000개 창출, 가구당 연소득 5000만 원 실현, 인구 5만 명 시대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을 행정, 경제, 관광, 문화, 복지 등 전 영역에 접목해 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강진호’라는 비행기의 맨 앞 레이더가 500만 관광객 유치 역할을 하고, 양 날개의 엔진은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이끌도록 4차 산업혁명이 뒤에서 동력이 되어 밀어주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목하겠다는 것인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지원센터’를 설립한다. e커머스를 지원하고 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면 젊은층이 선호하는 서비스업은 물론이고 유튜브, 스토리텔링, 메타버스, 웹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축사에 인공지능(AI) 자동센서를 구축하고 드론을 이용해 무인 택배나 농약 살포가 가능하다. 농·축·수산·임업·유통·관광 등 전 분야가 제대로 작동되면 강진은 더는 소멸 위기 지역이 아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할 것이다.” ―최근 의회에 조직 개편안 의결을 요청했는데….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해 ‘2실 2추진단 11과’로 조직을 개편하려고 한다. 소수 정예의 전략산업추진단을 신설하고 군민 5만 명 달성과 인구소멸을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과를 새로 만든다. 4차 산업혁명 활용과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4차산업혁명지원팀과 MZ세대 소통을 위한 SNS소통팀, 소상공인과 청년농부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소상공인 지원팀과 청년지원팀도 신설한다.” ―강진의 강점인 관광산업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것인가. “강진만 관광단지와 성전면 월출산권을 종합적으로 묶어 개발하고 칠량면 초당림을 완전 개방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1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달성하면 강진에서 10만 원 이상 소비하거나 1박 이상 머무른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억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는 “올 상반기 신축 공동주택 12개 단지, 7894가구를 대상으로 품질점검을 해 418건을 지적·개선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동주택 품질 향상과 품질 관련 분쟁 예방을 위한 이번 점검에서는 콘크리트 균열, 안전난간 미설치, 경계석 침하, 가구 내 타일 마감·도장 불량 등이 주로 지적됐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건축계획, 시공, 안전, 구조, 토목 등 10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품질점검 대상을 공동주택 30가구 이상으로 조례에 규정해 주택법상 기준인 300가구 이상보다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입주민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꼼꼼한 품질점검을 위해 △터파기 완료 후인 기초단계 △골조공사 중인 골조단계 △입주자 사전방문 후(10일 이내)인 사용검사 전 단계 등 3단계로 세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턴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해 골조단계 점검이 골조 완공 후가 아닌 공사 중에 이뤄지도록 변경했다. 바닥판 마감, 완충재 설치, 경량기포 콘크리트 타설 상태 등 층간 바닥충격음 차단을 위한 구조 기준 적합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점검에 참여한 입주민 대표들은 층간 바닥 시공에 대해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만족감이 높은 편이다. 전남도는 2015년 이후 7년간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통해 91개 단지에 3172건의 시정조치를 하고, 2021년 30개 단지에 1193건의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정영수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활동이 공동주택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도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공동주택 환경조성을 위해 점검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광주시와 전남도의 지역상생 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 설치를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강 시장과 김영록 지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새 정부 기회 발전 특구의 첫 번째 모델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광주와 전남은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광주·전남 인접 지역에 300만 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하면 지역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재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겠다”고 건의했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달 “국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을 지방에서 육성해 수도권 집중을 막아야 한다”며 영호남 8개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에게 ‘영호남 반도체 동맹’ 결성을 제안했다. 김영록 지사도 “반도체 특화단지는 지방으로 반드시 와야 한다”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도 반도체 동맹에 참여하는 데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최적지인 광주·전남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조기 선정해 달라”며 “반도체 특화단지를 성공시킬 기업과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정부에서 국제학교를 설립하고 농어촌특별전형에 준한 대학입학 특례를 제공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록 지사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윤석열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 대통령이 “민생이 최우선이다. 지방이 잘돼야 국가가 잘된다”며 “힘을 모아 지방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말씀하셨고 건의한 ’전남·광주 인공지능(AI) 반도체 유치‘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을 해 줬다“고 밝혔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는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반도체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상생 균형발전 1호 공약으로 전남 장성군 인접 지역에 991만7355m² 규모의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 AI 산업과 연계한 생태계 구축 △전남에 구축 추진 중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통한 기술 확보 △풍부한 산업용수와 초고압 전력망 등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근거나 효과로 제시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도 이날 간담회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해 달라며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 설치를 건의했다. 올해 강원도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에 따라 정부의 초광역권 개발 구상에서 유일하게 소외된 전북을 배려해 달라는 취지에서였다. 또 김관영 지사는 지방정부 역할 강화를 위해 시도지사에게 10% 범위 내 비자 발급 및 지역대학 학과 조정 권한을 이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좋은 제안’이라고 언급하며 “관계 부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와 함께 지역공약인 국제학교와 테마파크 유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지원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만찬에서 전국 시도지사를 대표해 건배사를 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하나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건배사를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으며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를 지나 자은도를 가는 길목에 있는 ‘파인클라우드’는 최용일 씨(74)가 3년 넘게 정성스럽게 가꾼 개인 정원이다. 소나무와 국화 분재 가꾸기가 취미인 최 씨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트막한 야산 밑에 소나무와 자연석, 연못, 폭포, 분수, 꽃 등이 어우러진 정원을 만들었다. 정원에는 유리온실과 베이커리 카페로 사용될 예쁜 건물도 있다. 경북 문경이 고향인 최 씨가 암태도에 정착한 것은 수려한 바다 풍광과 깨끗한 공기 등 청정 자연에 반해서다. 농산물 유통 회사를 운영하던 최 씨는 대파 산지인 자은도, 임자도 등지를 다니면서 12년 전 정원 부지를 매입했다. 4년 전 사업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정착한 그는 누구나 와서 보고 즐기며 힐링하는 정원을 꾸미고 싶었다고 한다. 소나무와 함께 즐기는 정원을 콘셉트로 한 파인클라우드가 최근 ‘2022 전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예쁜 정원 콘테스트는 민간에서 만들고 가꾼 아름다운 정원을 찾아 국민과 그 가치를 공유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원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도가 개최했다. 개인 정원과 근린 정원(카페, 음식점 등) 2개 부문에 46곳이 콘테스트에 응모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한국적 정원의 현대미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은 파인클라우드가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파인클라우드에 ‘전남도 예쁜 정원’ 명판을 수여하고 민간정원으로 등록해 대표 관광지로 가꿀 계획이다. 최 씨는 “파인클라우드가 숲이 울창하고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정원 인근에 공연장과 카라반, 펜션 등을 조성해 편히 쉬고 즐기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무안국제공항이 14일 베트남 냐짱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전남도는 항공사 재정 지원과 인센티브를 늘리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무안공항 활성화에 나섰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정기 노선과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달랏, 냐짱 등 부정기 노선이 운항한다. 2020년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퍼스픽항공은 이달 14일과 18, 22, 26, 30일에 베트남 냐짱으로 가는 전세기를 띄운다. 8월에는 4차례 전세기가 운항할 예정이다. 20일에는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취항한다. 퍼스픽항공과 베트남 국적의 비엣젯항공도 이달 중에 각각 5회, 2회 운항한다. 27일부터는 제주항공의 방콕행 여객기가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매주 수·토요일에 정기 운항한다. 무안∼베트남 달랏 노선도 이날 취항한다. 몽골 울란바토르로 가는 전세기는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베트남 하노이 노선은 이르면 9월에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과 대만, 중국 등은 현지 방역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의 경우 각각 주 2회 운항 중인 제주와 김포 노선이 이달부터 주 3회로 늘었고 지난해 10월 이후 운항 중단된 울산 노선도 주 2회 운항한다. 전남도는 국제선 운항 재개에 맞춰 공항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국제선 운항 중단 기간 관리동을 신축했고 공항 주차장도 1895면에서 3002면으로 증설했다. 공항공사의 관리동 이주로 확보한 여객청사 공간을 활용해 면세점을 확장하고 대합실 면적을 늘리는 리모델링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2800m인 활주로를 3160m로 연장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무안군 청계에서 무안공항을 연결하는 지방도 815호선 8.12km 구간은 지난해 4차로로 확장돼 목포 등 서부권 주민의 공항 접근성이 개선됐다.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도 2025년 준공 예정이다.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신규 노선 유치 정책도 시행 중이다. 분기당 18회 이상 운항하는 국제선 정기노선 항공사에 최대 5000만 원 지급하던 손실보상금을 1억 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선은 2500만 원을 5000만 원으로 늘렸다. 분기당 18회 미만 운항하는 부정기 노선의 지원도 신설해 국제선의 경우 편당 200만 원, 국내선의 경우 편당 50만 원을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취항 중인 국내선의 99%를 차지하는 제주 노선 확보를 위해 무안공항에 소속 항공사와 관계없이 이착륙을 허가하는 권한(슬롯)을 배정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제주노선 슬롯을 확보하면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해져 야간에는 왕복 6∼8시간 거리의 동남아 노선을 운항하고, 주간에는 제주 노선의 운항을 유도해 국내선 신규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는 국토부에 베트남, 필리핀 등 일부 국가의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도 건의했다. 무사증 입국은 외국인에게 한 달간 비자 없이 국내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윤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무안공항 활성화 여부는 국제선 노선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동남아에 특화된 공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항공사나 여행사와 협의하여 지속적으로 노선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대는 17일까지 재학생 및 졸업생, 지역의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직무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직무박람회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실무자 LIVE 직무설명회 △온라인 인·적성 직무능력검사 △진로취업 상담 △주요 직무 분석 온라인 강의 등이 진행된다. 네이버, 한국전력공사, 안국약품, 카카오뱅크, 구글 클라우드, 삼성전자, HCC엔터테인먼트 등 14곳의 직무 담당자가 출연해 사전 또는 실시간 등록한 질문에 대해 쌍방향으로 소통한다. 생중계를 못 봤더라도 박람회 진행 기간 주문형비디오(VOD)로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기업 채용 과정에 실제 활용되는 인재 평가 시스템을 제공해 온라인 직무능력검사 및 인·적성 검사를 체험할 수 있다. 취업 전략 특강을 비롯해 진로 설정을 위한 일대일 취업상담도 가능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KB국민은행은 최근 조선대에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 1800만 원을 기부했다(사진). 1997년부터 조선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한 KB국민은행은 올해까지 25년에 걸쳐 총 4억7000만 원을 내놓았다. 박기례 KB국민은행 호남4(광주)지역본부장은 “그동안 기탁한 발전기금이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25년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 창학 100년을 준비하는 조선대가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해마다 학생들을 위해 보내준 성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뜻을 잘 받들어 지역과 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하는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장성군은 28일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 옆에 로컬푸드 광주권 직매장을 열었다. 직매장은 정육, 수산, 제빵, 반찬, 떡, 로컬카페, 푸드코트 등 8개 점포를 갖췄다. 장성군은 직매장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예정지와 가까워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성군은 광주권 시장을 겨냥해 2017년 광주 경계인 남면에 처음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다. 남면 직매장은 지난해 13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성군 관계자는 “광주권 직매장은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인 남면 직매장과 더불어 지역 농업인에게 중요한 판매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14년 동안 목포복지재단을 이끌어 온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이 지난달 29일 목포시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이 회장은 목포복지재단이 설립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이사장을 맡으며 재단을 이끌어왔으며 이날 임기가 만료됐다. 목포시는 공로패를 수여하며 이 회장이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5억여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목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떠나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 목포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연고가 아닌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오랜 세월 지역사회 발전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희망의 등불을 밝혀온 이 회장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목포복지재단 이사 공개 모집을 통해 선임된 이사 중 호선으로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전남도가 추진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산업 기술 개발과 시험 및 평가, 발사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민간 전용 발사체 발사장을 구축하고 민간 우주 기업을 지원하는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이 10일 공포됨에 따라 정부는 올 하반기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하고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에 앞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역을 지난해 12월 끝냈다. 2031년까지 8082억 원을 들여 추진할 7개 분야 21개 핵심과제를 발굴해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건의했다. 8082억 원 가운데 국비는 6532억 원, 지방비는 1190억 원, 나머지 360억 원은 민간자본이다. 전남도는 올해 발사체 연구와 산업 인프라 집적화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본부 유치에 나선다. 또 2024년까지 30만6000m² 터에 우주발사체 제조기업과 부품제조기업, 연관기업이 입주하는 제1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클러스터 내 입주기업이 발사체를 발사장으로 이송할 때 장애가 될 수 있는 굴곡도로를 개선하는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2026년까지 205억 원을 투입한다. 민간 기업의 우주발사체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도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 발사장 부지에 구축한다. 1000억 원을 들여 4만 m² 터에 민간 발사장 2개(소형·중형 액체)를 추가로 확충한다. 현재 설계 용역 중인 고체추진 민간 발사장을 2024년 완공한 뒤 민간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민간 연소시험시설과 민간 발사장 인근에서 이송된 단조립 발사체 및 위성을 조립할 수 있는 발사체 조립 클린룸을 만든다.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한다. 발사체 연구개발, 시험평가·인증, 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기 위해 우주과학 발사체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우주항공부품 사업 다각화 지원사업과 우주인 식량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우주농업 기초기반기술 연구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2031년까지 10여 개 발사체 기업 유치와 7262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2451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537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연계해 남해안 남중권에 초광역 국가우주 산업벨트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은 발사체 클러스터 산업을, 경남은 위성과 소재부품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해 국가 차원의 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누리호 발사 이후 전남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관련 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화순군 백아면 서유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487호)에서 익룡의 무리 생활을 입증하는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굴됐다.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한국공룡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최근 중생대 백악기(1억 년 전)에 만들어진 화순군 서유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에서 2∼6cm 크기의 익룡 발자국 350여 개가 무더기로 남아 있는 화석들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익룡 발자국들은 거의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돼 있었고, 앞·뒷발이 선명하게 보일 만큼 보존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화석들에 작은 크기의 발자국부터 상대적으로 큰 발자국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것을 근거로 어린 익룡과 성장한 익룡들이 함께 모여 생활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허 교수는 “그동안 뼈 화석이나 둥지 화석을 근거로 익룡의 군집 생활을 추정해왔지만,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면서 군집 생활이 처음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익룡이 활동했던 시기는 약 9000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발굴 내용을 ‘한국 백악기 초기 익룡 발자국 집단의 혼합 연령 집단에 대한 증거’ 논문으로 담아 23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했다. 전남대 지질환경과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정종윤 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영국 레스터대, 중국 지질과학대도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과학대가 학생들이 10년간 모은 헌혈증 800장을 소외계층 암 환자들을 위해 화순전남대병원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남과학대는 1999년부터 매 학기 학생들의 헌혈증서를 기증받는 캠페인을 이어왔다. 청소년적십자(RCY)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시작한 이 캠페인은 전체 학생들로 확산해 대학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2013년에도 14년간 모은 헌혈증서 800장을 기증했다. 안태홍 전남과학대 게임제작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혈용 혈액 재고량이 크게 줄어드는 등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학생들이 그동안 사랑의 생명나눔운동을 펼치며 모은 헌혈증서를 화순전남대병원이 가치 있게 써 달라”고 말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사랑이 듬뿍 담긴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암 환자 치료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화답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화순군 백아면 서유리 공룡 화석지(천연기념물 제487호)에서 익룡의 무리 생활을 입증하는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굴됐다.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한국공룡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최근 중생대 백악기(1억 년 전)에 만들어진 화순군 서유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에서 2∼6㎝ 크기의 익룡 발자국 350여 개가 무더기로 남아있는 화석들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익룡 발자국들은 거의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돼 있었고, 앞·뒷발이 선명하게 보일 만큼 보존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화석들에 작은 크기의 발자국부터 상대적으로 큰 발자국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점을 근거로 어린 익룡과 성장한 익룡들이 함께 모여 생활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허 교수는 “그동안 뼈 화석이나 둥지 화석을 근거로 익룡의 군집 생활을 추정해왔지만, 이번에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면서 군집 생활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익룡이 활동했던 시기는 약 9000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발굴 내용을 ‘한국 백악기 초기 익룡 발자국 집단의 혼합 연령 집단에 대한 증거’라는 논문으로 작성해 23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했다. 전남대 지질환경과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정종윤 씨가 제 1저자로 참여했으며 영국 레스터대, 중국 지질과학대도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과 후속 연구를 바탕으로 8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백악기연구 200주년 기념 제11차 백악기 심포지엄’, 11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제82차 세계척추고생물학회’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명소로 꼽히는 서유리 공룡 화석지는 백악기 한반도의 육식공룡 행동 습성과 생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귀중한 유산으로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6개 퇴적층(퇴적층준)에서 1500여 개의 후기 백악기 공룡 발자국과 73개의 보행렬(연속된 발자국)이 발견됐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국내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동포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오며 잠시나마 전쟁의 상처를 달랬다. 씨월드고속훼리㈜는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 고려인 150명을 초청해 ‘사랑 실은 제주드림투어’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일어난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으로 입국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는 현재 441명에 달한다. 이들은 전쟁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물론이고 고단했던 피란 생활로 각종 질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사비 4000만 원을 들여 고려인들을 위한 제주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려인들은 전남 진도와 제주를 90분 만에 잇는 카페리선(산타모니카호)을 타고 제주로 간 뒤 일출랜드, 용머리해안, 수목원 테마파크 등을 둘러보고 아리랑 공연 등도 관람했다. 신조야 광주고려인마을 대표는 “여행에 참가한 고려인 동포 150명 중 절반은 바다를 처음 봤다. 여행은 전쟁의 상처를 잊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피란 고려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고 싶은 마음에 여행을 준비했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신세계는 지역의 역량 있는 미술 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23회 광주신세계미술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지역 출신 작가면 공모할 수 있고 연령이나 자격 제한은 없다. 응모작은 이미지 파일과 작품 설명, 수상작가 선정 시 초대전 내용 등을 적어 신세계갤러리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이어 8월 중순에 최종 수상 작가로 대상 1명과 신진작가상 1명을 선정한다. 대상에는 1000만 원이, 신진작가에는 500만 원이 주어지며 개인전 개최도 지원한다. 1995년 시작된 신세계미술제는 제1회에 수상자로 선정된 미디어 아티스트 손봉채 씨를 시작으로 이이남, 이정록 씨 등 90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박수만, 윤남웅, 이구용, 서미라, 김진화, 진시영 씨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도 신세계미술제를 거쳤다. 한우종 광주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는 “지역 미술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미술제가 지역 작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지역 문화와 미술계의 네트워킹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에서 살면서 불편한 점은 없나요?” 광주전남 생활정보 포털 ‘사랑방미디어’가 광주시민의 생활 속 불편함을 공유하고 공론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불편잇슈’를 23일 새롭게 선보였다. 불편잇슈는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불편함부터 광주의 발전을 위해 꼭 건의하고 싶은 나만의 의견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다. 사랑방(www.sarangbang.com) 뉴스룸에 들어가 ‘광주talk’을 클릭하면 불편잇슈에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다. 사랑방 뉴스룸이 불편잇슈 론칭에 앞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광주에 살면서 불편한 점’을 조사한 결과 도로·대중교통 등 교통 여건과 대형마트 부족, 열악한 도심공원 시설 등이 꼽혔다.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충파(광주 동구 충장치안센터) 앞부터 천변까지 울퉁불퉁한 도로 포장이 불편하다” “우회전 전용신호등이 있으면 좋겠다” 등 교통 여건을 지적했다. 또 “운전할 때 좌우 깜빡이 좀 넣고 다니자” “드라이브스루 카페 인근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 불편하다” 등의 불만도 쏟아냈다. “상무지구에서만 가능한 타랑께, 대학가에는 없다”거나 “광주역에 KTX 안 다니는 게 불편하다” “광주를 대표하는 타워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고속버스터미널이 에스컬레이터로 지하와 연결돼야 한다” “대형마트가 입점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유지호 사랑방뉴스룸 센터장은 “불편잇슈에서 제기된 의견 가운데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이슈는 현장 취재 등을 통해 기사화하고 개선책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조선 10경(景) 중 하나로 꼽히는 전남 화순군 이서면 ‘화순 적벽(赤壁)’을 버스로 둘러보는 투어가 29일부터 재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화순군은 화순적벽의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는 화순적벽 버스투어를 29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토·일요일에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버스투어 탑승 장소는 화순읍 이용대체육관 앞과 이서면 이서커뮤니티센터 등 두 곳으로 하루 두 차례 운행한다. 탑승 인원은 화순읍 출발 노선은 회당 60명, 이서면 출발 노선은 회당 30명이다. 15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 예약은 투어 희망일 2주 전 오전 9시부터 이틀 전 오후 4시까지이며 단체의 경우 최대 8명까지 할 수 있다. 2015년부터 천혜의 절경 화순적벽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버스투어는 연간 3만여 명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2020년 2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후 운영이 중단됐다. 화순 벽은 이서면 동복댐 상류에서부터 7km 구간에 형성된 절벽이다. 오랜 풍화와 침식으로 옹성산 서쪽 기슭에 만들어진 4개의 절벽, 즉 노루목·보산·창랑·물염적벽을 통칭한다. 창랑·물염적벽은 도로변에 있어 신비감이 덜하지만 노루목적벽은 중국 양쯔(揚子)강의 적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붉은빛이 살짝 도는 수직 벼랑은 하늘빛 물빛과 어울려 장엄한 자태를 뽐낸다. 2014년 10월 개방돼 탐방 명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태양광 패널 하부의 유휴 부지에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재배하면 경제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 원예생명공학과 구강모 교수와 농경제학과 김윤형 교수팀이 전기와 작물을 동시 생산하는 영농형태양광 하부에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심어 2년 이상 실증 실험한 결과 일반 노지 재배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브로콜리의 경우 기능성 성분과 식미(食味)에 영향을 주는 대사체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는 반면 태양광의 조사량을 줄여줌으로써 오히려 작물의 색과 모양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양배추의 경우 즙을 만들어 평가한 결과 소비자 선호도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영농형태양광 수확량이 일반 재배보다 최대 20%까지만 감소할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연구팀이 실험한 브로콜리와 양배추의 감소량은 10% 수준에 그쳤다. 연구팀은 농가가 영농형태양광을 통해 전기 판매 수입을 올리면서 하부 유휴 부지에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재배하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전남대 원예학과 대학원생 채승훈, 문현우 씨는 이번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푸즈(Foods)’ 2월호와 ‘어그로노미(Agronomy)’ 6월호에 각각 발표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