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시가 기숙사 입소 학생, 영어유치원 강사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고위험 집단인 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기숙사를 운영 중인 서울시 내 62개 중고교 기숙사 입소학생 6207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3일부터 12일까지 학생 6207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각 학교 운동장에 이동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시립병원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취합검사기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5¤10명의 검체를 섞은 것을 검사하고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검사를 다시 하는 방식이다. 서초구 내 영어유치원 24곳의 강사와 차량 운전자 등 종사자 595명에 대해서도 1~10일 전수 검사를 한다. 각 유치원별로 날짜를 정해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제검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0일 첫 회의를 열어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기숙사 입소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는 무증상, 경증에도 전파력이 높다”며 “지속적인 선제 검사로 지역감염 확산을 막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100명 이상이 근무하는 보험사 전화영업 대리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대리점 직원들은 업무에서 주로 전화를 사용해 비말(침방울)을 통한 추가 감염이 우려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센트럴플레이스 7층 KB생명보험 전화 영업 대리점에서 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보험설계사 A 씨(21·여)로 26일 인후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 A 씨는 이날 오전 근무만 마치고 퇴근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A 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한 직원 116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 및 검사가 진행됐고 직원 7명이 추가 감염됐다. A 씨 등 직원 116명은 사무실에서 가까이 붙어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책상의 가로 길이는 120cm가량으로 앞과 옆에는 높이 60cm가량의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책상은 대여섯 개씩 붙어 있었고 앞쪽 책상과 마주보는 구조다. 10∼12명의 책상이 한 조를 이뤄 근무하는 셈이다. 올 3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다수 확진이 발생한 뒤 KB생명보험은 ‘한 칸 띄어 앉기’를 실시했으나 이달 들어 이를 해제했다. 정부의 방침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한 칸 띄어 앉기를 실시했을 때는 옆 직원과의 거리가 2.4m가량 떨어졌으나 이를 시행하지 않자 간격이 약 1.2m로 줄어들었다. KB생명보험 관계자는 “대리점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뒤 일상적인 근무 체제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보험설계사들이 필요에 따라 출근해 근무하는 ‘전화 영업 대리점’이다.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을 하는 콜센터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구로 콜센터 확진 이후 서울시의 콜센터 전수조사 및 현장 점검 대상에서는 빠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명보험협회 등의 협조를 얻어 텔레마케팅이나 고객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곳을 콜센터로 분류했다. 전화 영업 대리점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6개 금융기관협회를 통해 해당 대리점에도 방역지침 등을 전달했고 기초 확인 결과 방역지침이 현장에서 준수됐다”고 말했다.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은 2주간 폐쇄된다. KB생명은 추후 경과를 보고 폐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센트럴플레이스 건물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 2000여 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김하경 whatsup@donga.com·김동혁·홍석호 기자}
서울시가 일용직 건설노동자의 임금에서 공제되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부담분 7.8%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유급휴일을 누릴 수 있게 주휴수당도 지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설일자리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와 산하 공기업이 발주하는 공공 공사에 모두 적용한다. 서울시는 최대 28%의 임금 인상 효과가 노동자 개인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공공 공사 현장부터 주휴수당 지급, 사회보험 지원, 고용개선장려금을 도입해 건설일자리 혁신의 첫걸음을 시작한다”며 “매년 약 650억 원이 든다. 그러나 이 돈은 건설일자리의 고질적인 악순환 구조를 개선하고 건설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충분히 투입할 만한 예산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내국인 일용직 건설노동자가 부담해 온 사회보험료 7.8%가량(국민연금 4.5%, 건강보험 3.335%)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약 210억 원을 투입해 건설노동자 7만 명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혜택을 보게 된다. 현재 건설노동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20% 수준(국민연금 22.2%, 건강보험 20.8%)에 그친다. 장기적으론 정부에 건설근로자법 개정을 제안할 예정이다. 주휴수당도 지원한다.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한 주에 5일 이상 일한 노동자가 유급휴일에 받는 수당인데, 일용직의 경우 사업자가 수당 지급을 피하기 위해 5일 미만으로 고용하는 일이 잦다. 서울시는 주휴수당에 약 380억 원을 투입한다.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은 월 최대 20%의 임금 인상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기본급과 주휴수당 등을 명확히 구분해 근로계약을 맺는 서울시 표준근로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한다. 서울시는 적정 주휴수당 반영을 위해 16만5000여 건의 노무비 지급 명세를 확인해 ‘주휴수당 원가계산 기준표’도 만들었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일용직 건설노동자의 일당 형태의 임금 지급을 주급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새벽배송’으로 널리 알려진 온라인쇼핑몰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마켓컬리 직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물류센터 직원과 대전에서 열린 건강보조식품 관련 사업 설명회를 다녀왔다. 27일 서울 송파구와 마켓컬리 등에 따르면 송파구 송파대로 소재 마켓컬리 상온1센터에서 24일 근무했던 단기 직원 A 씨(44·여)가 2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 씨가 근무 하루 전인 23일 쿠팡 물류센터 직원 B 씨(45·여)와 대전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건강제품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에 다녀오는 과정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B 씨의 차량을 이용해 대전에 다녀왔다. B 씨는 사업 설명회를 다녀온 다음 날인 24일 첫 증상이 나타났고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24일 하루만 해당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24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0시 30분까지 약 9시간 30분가량 센터에 머물렀다. A 씨가 근무한 물류센터는 빵과 소스류 등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A 씨는 포장 전 센터에 쌓인 상품을 분류해 컨테이너에 싣는 작업을 맡았다. 대부분의 상품은 포장돼 입고되지만 바나나 등 일부 제품은 포장되지 않은 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컬리는 물류센터의 포장되지 않은 신선식품을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A 씨가 근무한 24일 물류센터에는 300여 명의 직원이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류센터는 폐쇄됐고 직원들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송파구는 마켓컬리가 제출한 출근부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A 씨와 B 씨가 참석한 건강보조식품 관련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인천 연수구 거주 50대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194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김하경 whatsup@donga.com·김은지 / 대전=이기진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와 관련해 7차 감염이 발생했다. 26일 서울시와 성동구 등에 따르면 금호1가동에 사는 20대 여성 A 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B 씨의 딸이다. 방역당국은 B 씨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 C 씨(61·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 씨는 이태원 클럽 관련 5차 감염자로 광진구 확진자(57·여)가 종업원으로 일하는 성동구의 음식점 ‘일루오리’에 13일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광진구 확진자는 앞서 10일 경기 부천시의 한 돌잔치에 참석했다가 택시운전사이자 프리랜스 사진사인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49)와 접촉해 감염됐다. 인천 택시운전사는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원 수강생과 10일 같은 코인노래방에 들렀다가 감염된 고교생의 아버지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B 씨와 C 씨를 포함한 7명은 17일 성동구의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구와 금천구 등에 거주하는 나머지 5명도 25,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 씨의 코로나19 증상은 18일부터 나타났다. 그는 2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직장과 목욕탕, 식당, 주점 등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C 씨 일행뿐 아니라 C 씨 옆 테이블에 앉았던 다른 일행과 종업원 등 5명이 추가 감염됐다. C 씨를 통해 감염된 인원만 12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련 접촉자 258명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 추가 접촉자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하경 whatsup@donga.com·한성희 기자}
서울시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스쿨존 모든 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 앞으로 서울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정문 앞 주 통학로에는 어떤 형태의 주정차도 할 수 없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보호구역 고강도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른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에 발맞춘 조치다. 이에 따라 올해 140억 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 34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어린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양천구 신목초와 경사가 심해 과속이나 신호 위반이 잦은 동작구 강남초, 성북구 숭덕초 앞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9월까지 340대가 모두 설치되면 서울 전체 초등학교 606곳 중 420곳(69.3%)에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모든 학교 인근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정문이 있는 주 통학로에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주정차도 금지한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주 통학로에 운영 중인 48곳(417면)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올해 말까지 모두 폐지한다. 서울시는 주 통학로를 불법 주정차 단속 구간으로 지정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다음 달 말까지 ‘황색복선’을 표시한다. 애플리케이션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통한 불법 주정차 신고를 서울시 전역에서 시행한다. 27일 초등학교 저학년 개학에 맞춰 시와 자치구 합동 특별단속반도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수도권 교회들의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9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한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2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목사(52·여)가 추가 확진됐다. 이 목사는 15일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에서 열린 원어성경연구회에 다녀온 뒤 20일부터 몸살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 주사랑교회 목사와 접촉했던 서울 도봉구의 다른 목사(57)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목사는 22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났다. 그는 20∼22일과 24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도봉구의 교회, 시설 등을 방문했다.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선 20일 은혜감리교회 30대 전도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목사(57·여)와 가족, 교인 등 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 중 한 교인(76)은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24일 오후 5시 40분경 숨졌다. 이 교인은 평소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의 확진으로 경북 상주시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 목사는 22일 오후 다른 목사 3명과 함께 상주시 화서면의 한 기독교선교센터를 다녀갔다. 이들은 3시간가량 센터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견학했고 센터 관계자 등 10명과 식사를 했다.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24일 오정동의 한 대형 유통업체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30대 여성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8∼20일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며 200여 명과 접촉했다. 오정동 물류센터엔 단기근무자만 1300여 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이 직원이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와 관련해 5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직원은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해서 23일 확진된 다른 직원 A 씨(43·여)와 같은 날 근무했다. A 씨는 학원강사와 관련해서 추가 감염이 발생한 뷔페식당을 다녀왔다. 또 20일과 23일 근무한 직원 B 씨(38)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센터에서만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물류센터 측은 즉시 운영을 중단하고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김하경 whatsup@donga.com / 상주=장영훈 / 의정부=이경진 기자}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운영되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모두 22곳으로 늘어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18곳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2곳이 더 개소한다. 시는 최근 강서구와 동대문구 등에 2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교육을 계속 받으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진학이나 취업에서 어려움을 겪은 발달장애인들은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2017년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발달장애인 10명 중 4명은 낮 시간 대부분을 집에서 보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노원구와 은평구 등 2곳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5개 자치구마다 1곳씩 발달장애인 교육센터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운영되는 21곳에 98억여 원을 투입한다. 강서구와 동대문구가 추가 선정되면서 25개 자치구 중 센터가 없는 곳은 중구와 서초구, 용산구 등 3곳이 된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터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디에이그룹의 응모작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선작은 기본개념으로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 없는 거리를 제시했다. 담장으로 나뉘었던 주거를 하나로 결합하고 예술 문화 창작이 결합한 느슨한 경계의 ‘가로중심 마을 만들기’를 구현하겠다는 게 목표다.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진행되며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옛 성동구치소 일대 터는 8만4432m²이며, 이 중 700여 가구가 입주할 신혼희망타운 터는 2만1054m²가량이다. 민간분양 공동주택 600가구가 들어설 터(2만6773m²)는 민간에 매각한다. 업무시설 터 9263m²는 업무, 창업 등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SH공사가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공공기여시설 용지(1만8992m²)의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확정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수도권 교회들의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9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한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2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목사(52·여)가 추가 확진됐다. 이 목사는 15일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에서 열린 원어성경연구회에 다녀온 뒤 20일부터 “살 등이 나타났다. 이후 원어성경연구회에 함께 참석했던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목사(57·여)가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나타났다. 주사랑교회 목사와 접촉했던 서울 도봉구의 다른 목사(57)도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목사는 22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났다. 그는 20~22일과 24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도봉구의 교회, 시설 등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된 목사들의 가족과 접촉자 등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선 20일 은혜감리교회 30대 전도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도우리교회 목사와 가족, 교인 등도 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 중 한 교인(76)은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24일 오후 5시40분경 숨졌다. 이 교인은 평소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3일 화도우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5일부터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났다.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의 확진으로 경북 상주시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 목사는 22일 오후 다른 목사 3명과 함께 상주시 화서면의 한 기독교선교센터를 다녀갔다. 이들은 3시간가량 센터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견학했고 센터 관계자 등 10명과 식사를 했다. 목사 일행과 밀접 접촉한 이들은 상당수 서울, 경기, 인천 등에 거주했고 상주시는 해당 지역 방역당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주사랑교회 목사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회 교인이 거의 없으며 그동안 예배를 열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상주 기독교선교센터 방문 사실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당일 시설을 방문한 이들과 직원 등 97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0대 미술학원 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24일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당산1동에 거주하는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21일 두통이 있었지만 다음 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미술학원에 출근했다. A 씨는 이태원 클럽이나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방역당국은 학원 수강생 등 9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접촉자 및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남역 인근 ‘악바리 주점’ 직원 B 씨(56·여)가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주점은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간호사(30·여)와 지인들이 10일 다녀갔다. 다른 직원인 C 씨(56·여)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C 씨의 자녀 2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들(29)이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다른 곳에서 먼저 발생한 감염원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확산됐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첫 확진자는 18일 발생했고 증상이 나타난 시기는 16일로 가장 빠르다. 다만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 9명 중 6명이 무증상 상태라 최초 감염원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무증상 환자들이 증상 발현일이 있는 환자보다 늦게 감염됐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지인 모임 자체 또는 특정 주점 내 직원이나 다른 손님 등으로부터 전파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5호선 왕십리역, 7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9개 역사에서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서울교통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장터에서는 전남 완도 전복과 여수 갓김치, 경북 상주 곶감 등 18개 지방자치단체의 농특산물을 접할 수 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노래방, 주점 등을 매개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인천 학원 강사(25)의 수강생과 친구가 노래방을 방문한 뒤 이 노래방과 관련해 13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확진도 간호사와 지인들이 방문한 강남역 일대 노래방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06명으로 51명이 집단시설을 통해 감염됐다. 이들 중 12명은 노래방에서 감염돼 집단시설 감염 사례 중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점과 관련해선 11명이 확진됐다.○ 딸 돌잔치를 하다 감염된 일가족 인천 미추홀구의 한 코인노래방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 4명이 추가돼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A 씨(33) 부부와 딸(1) 등 가족 3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감염의 4차 사례로 추정된다. A 씨 부부는 10일 부천의 한 뷔페식당에서 딸의 돌잔치를 열었고 확진자인 택시기사(49)가 프리랜스 사진사로 고용돼 촬영을 담당했다. 이 택시기사는 코인노래방을 다녀간 아들(17)과 접촉해 감염됐다. 부천시는 A 씨 부부의 자택 일대를 방역하고 돌잔치 하객 등 67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택시기사가 9일과 17일 참석한 다른 돌잔치의 하객 등 60명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47)도 추가 감염됐다. 이 직장인은 친구와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을 다녀와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 3학년 B 군(18)의 아버지다. B 군의 아버지는 평일 하남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는데 10일 인천 자택을 찾아 아들과 접촉했다. 이전에는 B 군(18)과 친구 C 군(18), 가족 등 5명이 감염됐다. B 군의 어머니(45)와 동생(12)은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C 군의 어머니(45)도 같은 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노래방은 밀집되고 지하에 있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노래 특성상 비말(침방울)을 왕성하게 만들어내는데 이런 환경에서 바이러스 침입이 일어나면 전파가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178곳에 이르는 코인노래방에 대해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같은 기간 노래연습장 2362곳도 만19세 미만 미성년자에 한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학원과 교습소, 태권도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내려진 운영 자제 권고명령도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감염 원인으로 노래방 주목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18, 19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20일 한 확진 간호사의 지인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감염된 데 이어 경기 안양에서도 다른 지인(3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호사와 지인 등 6명은 9일 밤 강남역 인근의 주점과 노래방 등을 방문했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날 모임을 가진 6명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조사반은 노래방과 삼성서울병원 감염자 사이에서 감염 선후관계를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노래방에서 먼저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와 능동감시 대상자, 예방적 조치 대상자 등 1418명 가운데 1243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83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김하경 whatsup@donga.com / 하남=이경진 / 인천=황금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지인이 추가 감염됐다. 이 병원 간호사와 관련해선 최초 감염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직원인 간호사 A 씨(27·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지인이다. 이들을 포함한 남녀 6명은 9일 오후 8시부터 10일 새벽까지 서울 강남역 일대 음식점을 찾아 식사하고 인근 노래방에도 다녀갔다. 보건당국은 서산태안지사 직원 등 50여 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하고 A 씨와 강남역 일대에서 만났던 지인 4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충남도 즉각대응팀이 건보공단 서산태안지사를 방문해 A 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한다.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원을 밝히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접촉했던 이들을 포함해 수술실 직원, 기숙사 직원 등 120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64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간호사 4명 등과 함께 본관 수술실 등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33명 등 의료진 99명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수술 환자 25명 중 17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간호사들이 공용 공간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됐거나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 간호사들이) 외부에서 감염돼 간호사실, 간호사 휴게공간, 탈의실 등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이 근무한 수술실 구역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이태원 클럽의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았다.김하경 whatsup@donga.com·위은지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30대 한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동구 천호동에 거주하는 한의사 A 씨(3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2일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했고 5일 동대문구 거주 확진자(25)와 접촉했다. A 씨는 이태원 클럽 일대 방문과 관련해서 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18일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났고 19일 진단 검사를 다시 받았다. 보건당국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직장인 병원의 직원, 환자 등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25)와 관련해서 5명이 추가 감염됐다.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간 고교생 B 군(18)과 C 군(18)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과 같은 날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갔다. B 군의 어머니(45)와 동생(12)도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C 군의 어머니(45)도 같은 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군은 노래방을 다녀온 뒤 연수구의 한 체육학원과 PC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인천시가 이들 시설 이용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하경기자 whatsup@donga.com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석촌호수 서호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공연장, 쿠킹스튜디오 등 주민 문화공간으로 바뀐다. 서울 송파구는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던 석촌호수변 3층짜리 건물에 문화실험 공간인 ‘호수’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송파구는 석촌호수 일대를 수변복합문화 공간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 민간이 맡아 운영하던 카페, 레스토랑의 계약이 만료되자 이 시설을 문화 예술 교육 등 주민 문화시설로 만들기로 했다. 문화실험 공간에는 공연전시장과 소규모 영화관, 쿠킹스튜디오, 악기라운지, 스마트 헬스케어존 등이 들어섰다. 카페로 운영되던 시설은 하반기 관객 참여형 소공연장으로 개관한다. 송파구는 문화실험 공간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공연을 구청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석촌호수는 자연형 호수로 동호와 서호로 나뉜다. 동호에는 송파관광정보센터가, 서호에는 롯데월드와 카페,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 학원 강사가 이용했던 택시의 운전자 부부도 추가 감염됐다. 인천시는 남동구 서창동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운전자 A 씨(66)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4일 오후 5시경 자신의 택시에 인천 학원강사(25)를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이튿날 보건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부인(67)도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약 열흘간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 씨의 택시를 타고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승객 143명의 신원을 확인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 씨 부부가 접촉한 가족들은 거주지 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했다. 또 이들 부부와 만난 지인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서 3차 감염 추정 사례도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영등포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70대 부인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달 14일 확진된 70대 남성의 부인으로 그동안 병원에서 남편을 돌봤다. 70대 남성은 5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가 9일 확진된 이 병원 작업치료사로부터 6~8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73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클럽 방문 확진자 중 1명이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이 역학조사 중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17일 0시 기준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명이었다. 이날은 첫 이태원 클럽 확진자(경기 용인시 66번 환자)가 발생한 지 11일째. 앞서 대구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집단 감염에선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11일째에 신규 확진자가 635명까지 급증했다. 우려했던 확진자 폭증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태원발 4차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태원과 무관한 감염 경로 불명의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노래방 통한 4차 감염 추가 발생 17일 서울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노원구 거주 A 씨(44·여)와 그의 딸(19)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딸은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 환자로 추정된다. A 씨는 앞서 12일 확진된 B 씨(21)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했다. B 씨는 4일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26)가 머문 관악구의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태원 확진자가 자리를 비우고 3분 뒤 같은 공간에 들어갔다가 감염됐다. 앞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구치소 교도관에 이어 두 번째 4차 감염 사례다. 이날 전국에서 이태원발 2차 감염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다.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45번 환자(27)와 은평구 30번 환자(58·여)는 각각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직장 동료와 친척에게 감염됐다. 외국인 근로자에 의한 2차 감염도 나왔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베트남 국적 근로자 C 씨(32)는 직장 동료(43)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 3, 4차 감염자 중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잠복기가 끝나지 않았기에 1차적인 클럽 방문자들의 발병도 계속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도 늘어 이른바 ‘n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은 진정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다수가 사회 활동이 왕성한 20, 30대임을 감안하면 소규모 집단 감염 위험성은 여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정부가 모든 확진자를 찾아낸다면 다행이지만 그러지 못하면 이들은 지역사회의 ‘숨은 환자’가 된다”며 “개학 이후 숨은 환자들이 집단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5월 3∼16일) 동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비율은 5.1%로 직전 2주(4월 19일∼5월 2일·3.6%)보다 높아졌다. 이에 따라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80% 미만으로 떨어졌다. 주말 동안 감염 경로 불명의 지역사회 환자가 3명 나왔다. 충북 청주에서는 요가 강사 언니와 주부인 동생 등 30대 자매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이 없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에서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 일자리사업 참여 노인 전수조사에서 1명이 확인된 것이다. 방역당국의 이태원 확진자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15일 오후 기준 5만623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구는 첫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 5곳의 이용자 중 연락이 닿지 않던 1205명의 명단을 추가 확보했다. 하지만 777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울구치소 교도관의 접촉자 40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구치소 측은 수감자 접견과 법정 출석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추가 위험에 대비해 종교시설, 학원, 유흥시설 등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8일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이미지 image@donga.com·김하경 / 청주=장기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노래방과 PC방에 디지털 방문자 명부가 도입된다. 서울 성동구는 불특정 다수가 자주 이용하는 일부 업소에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비접촉 방문자 관리 시스템인 ‘모바일 전자명부’를 시범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명부는 방문자의 개인정보를 파악하고 발열 등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방문자가 노래방 등 업소에 도착하면 입구에 설치된 근거리무선통신(NFC) 칩(태그)이 부착된 표지판이나 QR코드에 스마트폰을 대고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 본인을 인증한다. 이후 스마트폰 화면에 발열, 호흡기 증상, 해외여행 여부 등을 묻는 항목이 나오면 관련 내용을 스스로 입력한다. 만일 특정 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개인정보 서버는 구청에 확진자 현황과 개인정보 등을 전송한다. 이렇게 파악된 방문자 현황으로 구청은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해당 업소를 방문한 이들이 다른 업소를 방문하지 못하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이름, 전화번호 등을 수기(手記)로 적는 방문자 명부는 본인 확인 절차가 빠져 가짜로 작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바일 전자명부는 본인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방문객의 개인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필기구 공동 사용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홍익대 주점’ 집단 감염의 시작도 이태원 클럽이었다. 클럽에서 시작해 노래방을 거쳐 주점으로 이어진 감염 경로가 밝혀진 것이다. 미스터리 하나는 풀렸지만 이른바 ‘n차 감염’에 따른 지역 확산 우려는 더욱 커졌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A 씨(26)는 4일 관악구의 한 코인노래방에 갔다. A 씨가 노래방을 나가고 약 3분 후 B 씨(21)가 같은 노래방을 찾았다. A 씨는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7일 일행과 함께 마포구 홍익대 근처 주점을 찾았고 12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B 씨는 클럽발 2차 감염, 나머지 주점 확진자 4명은 3차 감염이다. 4차 감염 의심 사례도 나왔다.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구치소 교도관 C 씨(28)다. C 씨는 9일 친구와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다. 문제는 동행한 친구가 7일 클럽 확진자의 접촉자가 방문한 도봉구의 한 노래방을 찾은 것이다. 이용한 방은 달랐지만 바이러스가 전파됐고, 연쇄 감염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4차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C 씨의 확진으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은 별관을 제외하고 청사를 폐쇄했다. 15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17명. 이 중 클럽 방문자는 7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2차 이상 감염자다. 클럽을 다녀온 숨은 감염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이태원 클럽발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무증상 20, 30대가 고위험 시설을 이용하며 n차 감염을 증폭시킬 수 있다. 아직 업소 명부에 적힌 손님 중 1200여 명은 연락 두절 상태다. 방역당국은 클럽과 노래방 등 유흥시설 방역지침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접촉자 파악과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통해 4차 전파를 막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확진자 발견과 접촉자 파악이 늦어질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김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