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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4월부터 매월 2회 도서·산간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KWO 박물관 문화탐험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KWO 박물관 문화탐험대는 전쟁기념관을 포함한 서울의 주요 역사·문화 명소를 탐방하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전시실 관람, AR 체험, VR 특별전시 관람, 서울 주요 문화 공간 탐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박 2일 또는 당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전 일정의 교통비·숙박비·식비·체험비 등 교육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도서·산간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이 참여 대상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또는 기관은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박물관 문화탐험대’ 교육프로그램 전화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양동학 사무총장은 “박물관 문화탐험대는 문화·교육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서울의 역사·문화 공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 금요일까지 가능하며, 세부 절차와 일정은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warmemo.or.kr/kids)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습관적으로 손톱 주변 거스러미를 물어뜯던 20대 여성이 심각한 감염으로 손가락을 잃을 뻔 했다.8일(현지시각) 피플지에 따르면 미국의 가비 스위어제프스키(21)는 어린 시절부터 손톱 주변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었다. 고치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다.그는 지난 2월 6일 평소처럼 거스러미를 뜯다가 이전에 없던 고통을 느꼈다. 처음엔 단순 불편함일 거라고 생각했다. 가비는 “당연히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통증은 갈수록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지 손가락이 극도로 부어 올랐다. 가비는 내성 손발톱 전문 병원에서 항생제와 감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고를 처방 받아 발랐지만 좋아지지 않았다.열흘 후(2월 16일)에는 자다가 깰 정도로 통증이 심각해졌다. 가비는 “울면서 깨어났고, 거의 정신을 잃을 뻔 했다”고 떠올렸다.그날 아침 곧바로 차를 몰아 응급실로 향한 가비는 손가락 절개술을 받았다. 손톱 안에는 농양이 차있었다.1차로는 농양 배출 시술을 하고, 3일 후에는 2차로 전신마취하에 손가락 약 2cm 절개해 괴사 조직 제거술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젊은 환자에게서 본 것 중 가장 심각한 사례”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조직 샘플을 연구실로 보내 감염이 뼈까지 전이 됐는지를 검사했다.다행히 3월 4일 후속 진료에서 의료진은 추가 수술이나 절단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 가비는 “손가락을 잘라야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속에서 지냈다.가비는 이번 경험을 통해 거스러미 물어뜯는 습관을 완전히 고쳤다. 그는 “무해하다고 느꼈던 습관이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킬 지 몰랐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2026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대폭락을 주장했다.기요사키는 10일 자신의 엑스(X)에 글을 올려 “나는 2013년 저서 ‘부자 아빠의 예언’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식 시장 폭락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었다”며 “2026년 내 예측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두렵다. 그 폭락이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대폭락을 예측한 이유에 대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GFC)의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후에 올 다음 폭락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나는 2008년 CNN에 출연해 리먼 브라더스 파산을 예측했고, 실제로 며칠 후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했다”고 적었다.● “전세계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산 사라질 것”다음 폭락의 원인으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사모 신용 부실을 꼽으며 “블랙록이 파산한다면 그 여파는 빠르고 파괴적일 것이다. 세계가 갚을 수 없는 빚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자산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극복의 대안으로 금·은 등의 실물 자산과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의 가상 화폐, 그리고 유정(油井/Oil wells) 투자를 제시했다.그는 “가격이 폭등하면 은은 사라지고 유가는 오르기 때문”이라며 “현재 10달러만 있으면 누구나 금은방에 가서 진짜 은을 살 수 있다. 만약 10달러가 없다면 하루 동안 밥을 굶으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사회적 희생양들을 위한 ‘깨어있는 금융 교육’에 속지 말라는 것”이라며 “’깨어있는 척하면 망한다’(Go Woke Go Broke)라는 말에는 많은 진실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폐기물 매립지에서 ‘쓰레기 산’이 무너져 7명이 깔려 사망했다.10일 로이터 통신과 인도 뉴스나인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있는 반타르게방 쓰레기 처리장에서 매몰사고가 일어났다. 주말에 폭우가 내리면서 물을 머금은 50m 높이의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내린 것이다.현장에는 쓰레기 수거차 운전사 2명, 쓰레기를 줍는 사람 3명, 매립지 근처에서 일하거나 쉬고 있던 노점상 2명을 포함해 십여 명이 있었다. 이 중 일부는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나머지는 쓰레기에 묻혀 실종됐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중장비를 동원해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결과 총 7명 사망, 6명이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팀은 열화상 드론을 사용해 희생자들을 찾아냈다.당국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고 10일 밝혔다.전날 당국은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생존했으며 5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으나 실종자 중 2명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고, 3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이 매립지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폐기물 처리 시설이다. 약 110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 매일 7000t 가량의 폐기물이 쌓인다.이같은 참변은 예견 가능한 일이었다. 2005년에도 자바섬 쓰레기 산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3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된 바 있다. 지난달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매립지 대부분이 2028년까지 수용 능력을 초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에서는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는 가격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32원, 휘발유는 전국 1907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은 경유 1971원, 휘발유 1949원이다. 최근 서울의 일부 주유소는 경유 2658원 휘발유 2596원을 기록했다.경유 가격 역전 현상은 국제적으로 수요가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경유 가격은 이란 공습 하루 전날 배럴당 92달러였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닷새만인 지난 6일 155달러로 약 67%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79달러에서 113달러로 약 42% 상승했다.경유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산업, 건설, 난방 등 다방면에 사용돼 휘발유보다 수요가 견고하다. 공급이 불안정해져도 수요조절이 어렵다. 이처럼 국제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에서 휘발유에 많이 붙는 세금 차이를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5월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되면서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가격을 추월한 적이 있다.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화물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현장에선 ‘달릴수록 손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이번 주 내로 휘발유·경유 등에 대한 최고 가격제 시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석유사업법은 정부가 유가 급등 시 정유업체, 판매업체 등에 최고판매가를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가 최고 가격제를 꺼내든 건 1997년 유가 자율화 이후 29년 만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영국에서 오염된 물티슈를 사용하다가 박테리아에 감염된 시민이 지난달 기준으로 62명에 이르며 이중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영국 매체 더선은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지난 5일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urosurveillance)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보건안전청은 올해 초 특정 브랜드의 피부 세정 물티슈에 치명적인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히며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문제의 물티슈는 △ValueAid △Microsafe △Steroplast Sterowipe △Reliwipe 등 4종이다. 이중 3종은 영국의 동일한 제조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나, 제조 과정에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비멸균 무알코올 세안용인 이들 물티슈에서는 ‘버크홀데리아 스타빌리스(B. stabilis)’균이 검출됐다. B. stabilis는 토양과 물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해롭지 않지만 일부에게는 심각한 질환을 일으킨다.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면역 체계가 약화된 상태였다. 2월 기준으로 확진 사례 59건과 의심 사례 3건이 확인됐는데, 이중 확진자 5명과 의심 환자 1명이 B. stabilis 검출 후 30일 이내에 사망했다.감염자 연령대는 0세부터 93세까지 폭넓게 분포됐으며, 이 중 15명은 19세 이하 미성년자로 파악됐다.감염자 중 39건에서는 혈액에서, 16건에서는 상처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보건안전청은 해당 물티슈가 판매 중단됐지만, 일부는 여전히 사람들의 가정 구급상자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무알코올 티슈로 상처, 궤양 또는 손상된 피부를 치료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되며, 정맥 주사를 닦는 데에도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서울 금천구의 한 사우나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중에는 현직 경찰관도 포함돼 있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인천 지역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 A 씨(50대)를 조사하고 있다.이 사건은 지난달 22일 오후 금천구의 한 사우나에서 일어났다. 수면실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 6명이 단속에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현장을 벗어나려다 유일하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A 씨는 경찰서로 인계돼 조사 받고 당일 귀가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남성전용 24시간 사우나인데, 비슷한 신고가 반복돼 수면실에 방범용 CCTV까지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수면실 입구에는 “경찰 수시 순찰 구역”이라는 경고와 함께 “수면실 이용시에 반드시 속옷이나 가운을 착용하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금천경찰은 A 씨를 입건한 후 비위 사실을 소속 기관에 통보했다. 소속 경찰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학부모가 교사에게 카톡으로 연락해 프로필 사진(프사)을 바꾸라고 압박했다는 사연이 논쟁을 일으켰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부모가 교사에게 보낸 것이라는 메신저 대화 캡처 게시물이 올라와 인터넷에 확산됐다. 오후 6시 19분경 올라온 학부모의 요구 내용에는 “선생님 퇴근 했을 시간에 죄송하다. 선생님 카톡 프로필 사진이 남자친구랑 찍은 거 같은데 아이들 한창 공부해야 하는 시기에 아닌 것 같으니 사진 내려달라”고 적혀있다. 약 26분 후 올라온 또다른 메시지에는 “선생님 답장 안 하고 일부러 피하는 것 같은데, 오늘까지 답장이 없으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보공개청구를 하겠다”는 압박이 적혀있다.게시물 속 카톡 프로필과 사진은 각기 다른 익명으로 적혀 있고,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없어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는 실제 일어날법 한 일이라는 견해와 함께 사안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교사도 사람인데 도 넘은 사생활 영역 침범 아닌가”, “교사는 평생 남자친구 공개도 못하고 살아야 하나” “여기가 북한이냐?” “어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하겠다는 것인가?” “그냥 홈스쿨링을 하라”고 지적했다.다만 “개인 휴대전화인지 학교에서 지급한 폰인지에 따라 사유가 될 수 있다”, ”단순 커플 프로필 사진이 아니라 야한 옷을 입고 애정 행각을 하는 사진이면 이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구급차를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막아 세우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FOX7오스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의 한 술집 앞에서 긴급 출동 중인 구급차 앞을 택시가 가로막았다.구급차는 총격 사건 부상자 이송을 위해 긴급 출동하는 길이었다.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렸지만 택시는 앞뒤로 왔다갔다만 반복하며 갈팡질팡했다.주변 목격자들은 “빨리 비켜!”라고 재촉했지만, 택시에는 운전자가 없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 (Waymo)였기 때문이다. 로보택시는 구급차가 오자 길을 비켜주려고 유턴을 시도하다가 길에 같힌 것이었다. 결국 경찰관이 직접 택시를 운전해 길을 텄다. 하지만 그 사이 구급차는 후진해 다른 길로 돌아갔다.영상이 공개되며 자율주행차의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다행히 구급차는 현장에 늦지 않게 도착해 도로 차단이 피해자들의 결과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을 것이라고 카운티 응급의료국(ATCEMS) 측은 전했다.택시 회사 측은 이번 사건이 인구 밀집 도시의 교통 안전에 교훈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이날 총격 사건에서는 총격범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스치듯 접촉한 경미한 교통사고에서 과장된 피해를 주장한 운전자에게 손해배상을 해줄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억울함을 호소한 가해 운전자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이같은 판결을 받았다.A 씨는 아파트 입구에서 후진하던 중 정차 중인 B 씨 차량의 좌측 앞 범퍼를 접촉하는 사고를 냈다. 두 차량 모두 외관상 파손이나 흠집이 없었고, 사고 당시 충격도 경미한 수준이었다.그러나 B 씨는 사고 직후 응급실을 방문해 2주 진단을 받고 보험처리를 요구했다. A 씨는 사고의 경미성에 비추어 상해 발생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보험처리를 거부하고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송 진행 과정에서 법원소송구조결정을 받은 후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요청했다.● 블랙박스 영상 ‘스치듯 충돌’…환자 주관적 진단서 이 사건의 쟁점은 사고로 인한 상해 발생의 객관적 입증 여부와 제출된 진단서의 증명력이었다. 공단은 △사고 당시 차량 속도가 시속10km 미만으로 매우 낮았던 점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던 담당 경찰관이 “스치듯 충돌한 경미한 사고”라는 취지로 회신한 점 △B 씨의 2주 진단서가 객관적인 의학적 소견보다는 환자의 주관적 증상 호소에 기초해 작성된 점 △병원 진료기록상 특이 병변이나 객관적 이상 소견이 확인되지 않은 점을 중점적으로 주장·입증했다.공단은 ‘경미한 사고’라는 추상적 주장에 머물지 않고, 사고 충격의 객관적 정도, 수사기관의 회신 내용, 진단서의 작성 방식, 의료기록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해발생의 부존재를 적극적으로 입증했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공단의 주장을 받아들여 해당 사고가 B 씨에게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할 정도의 충격이었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증거도 부족하다고 판단해 “A 씨의 B 씨에 대한 손해배상 채무는 존재하지 아니함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과장된 피해 주장→관행적 보험처리에 제동소송을 진행한 공단 소속 유현경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경미한 접촉 사고에서 실제 상해 발생 여부에 대한 객관적 입증 없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보험처리 및 과잉진료 관행에 제동을 건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경미한 사고임에도 과장된 피해 주장으로 억울함을 겪는 운전자들이 부당한 보험처리 요구에 대해 법적절차를 통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생애 첫 ‘1000만 감독’ 타이틀을 눈앞에 둔 장항준 감독이 과거 농담조로 내걸었던 파격 공약에 대해 “웃자고 던진 말이었는데 당혹스럽다”고 털어놨다.장 감독은 4일 유튜브 채널 ‘SBS 라디오 에라오’에 선공개된 ‘배성재의 텐’ 녹화분에서 최근 다시금 소환된 된 ‘1000만 공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앞서 장 감독은 지난 1월 같은 방송에서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개명 △성형수술 △유람선 파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로서는 1000만 달성 가능성이 희박했기에, 실현하기 어려운 공약을 걸었던 것인데, 영화가 예상을 뒤엎는 흥행 질주를 이어간 것이다.● “첫날 스코어에 좌절…손익분기점만 넘기길 바랐다”장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첫날 스코어가 너무 안 나와서 좌절했었다. 손익분기점만 넘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웃기려고 던진 말이었는데, 진짜 1000만이 눈앞에 오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요즘 지인들에게서 ‘개명하고 번호 바꾸기 전에 마지막으로 안부 전한다’는 조롱 섞인 문자가 수백 통씩 오고 있다. 성형을 한다면 부분 수선이 아니라 아예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 수준이라 감당이 안 된다”고 말했다.동석한 제작자 대표는 “제정신이라면 그런 공약을 했겠냐”며 “엄밀히 말해서 감독님 개인의 공약이라 제작사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장 감독은 “세상에 공약을 다 지키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아마 예수나 부처 정도일 것”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 940만 명을 넘기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2024년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1000만 영화가 탄생할 전망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며 코스피가 이틀째 급락한 가운데,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르코 콜라노비치 전 JP모건 수석전략가가 자신의 폭락 예측이 적중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과거 글로벌 시장 최고전략가였던 콜라노비치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코스피 폭락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내가 말 했지, NKY(일본 닛케이)랑 KOSPI(한국 코스피)가 폭락할 거라고”라고 적었다.그는 “내가 전쟁 날짜를 알려줬지.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될 거라고 했지. 월요일 미국 주식 반등을 믿지 말라고 했지”라며 “대부분은 여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고 꼬집었다.콜라노비치는 한때 ‘시장을 움직이는 남자’로 불리며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분석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러나 잇따른 강세장 예측 실패와 비관론적 전망으로 시장의 외톨이가 됐고, 2024년 7월 JP모건을 떠났다.그는 지난달 25일에는 “역사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1000에서 2000까지 오르는 데 40년이 걸렸는데, 불과 몇 달 만에 4000포인트 상승한 것은 100년 이상의 평균 수익률과 같다”며 “지금 매수하는 투자자는 평생 다시는 이런 수준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돈다발을 내민 여성이 뇌물죄까지 추가돼 처벌 받게 됐다.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 박희국 경위는 성북구 인근에서 늦은 밤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흰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추격했다.박 경위는 약 200m를 쫓아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막아 세웠다. 운전자는 하차하면서 비틀거렸다.여성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부는 시늉만 할 뿐 제대로 불지 않았다. 음주운전 전력도 1회 있었다. 결국 경찰은 채혈 측정을 위해 여성을 차에 태우고 지정 병원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동 중에 여성이 운전중인 경찰관 오른쪽 허벅지에 돈뭉치를 올려 놓았다.깜짝 놀란 박 경위는 “경찰관에게 뇌물을 공여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고 고지하고 돌려줬다.하지만 여성은 병원에 도착한 후에도 또다시 돈뭉치를 박 경위에게 건넸다.박 경위는 범죄 사실을 특정하기 위해 현금을 세어보았고 총액은 290만 원이었다.혈액 감정 결과 음주량은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여성을 음주 운전 및 뇌물공여 혐의로 송치했다. 박 경위는 “본인 잘못을 회피하고 모면하려는 운전자 태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 기록을 목전에 둔 가운데, 영화의 배경이 된 강원도 영월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가 하면, 165km 떨어진 정순왕후의 능을 합장해 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이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 청령포에서 마을 주민들과 정을 나누며 지내다가 안타깝게 최후를 맞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비운의 왕 단종의 인생 마지막 시기를 애절하게 각색해 담으면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화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배경지인 영월군 청령포에는 관광객이 전년 대비 5배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3·1절 연휴 청령포 일대에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매표대기와 선박 탑승에 긴 줄이 이어졌다. 군은 관광객들의 안전과 교통 확보를 위해 실시간 상황을 SNS로 안내했다.그런가 하면, 최근 국가유산청에는 단종과 정순왕후를 570년 만에 합장해 달라는 한 기업가의 청원이 접수됐다. 청원은 현재 궁능유적본부로 이송된 상태다. 궁능유적본부 자료에 따르면, 단종의 묘 장릉(莊陵, 사적 제196호)은 영월읍 영흥리에 있다. 다른 조선왕릉과는 다르게 유일하게 강원도에 안장돼있다. 후환이 두려워 모두가 외면하던 단종의 시신을 영월 호장 엄흥도가 몰래 거두어 현지에 암장했다.단종 왕비인 정순왕후의 묘 사릉(思陵)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있다.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한 세조의 광릉과 같은 지역에 있으며, 단종의 묘 장릉과는 직선거리로 약 120km, 차로로 165km 떨어져 있다. 정순왕후는 15세에 왕비가 된 뒤 18세에 단종과 이별하고 평생 남편을 그리워하며 혼자 살았던 비운의 왕비다. 단종이 유배되면서 정순왕후도 군부인으로 신분이 낮아져 성문(동대문)밖에서 살게 됐다. 단종이 먼 타지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정순왕후는 아침저녁으로 산봉우리에 올라 영월을 바라보며 통곡 했다. 그가 단종을 그리워하며 살았던 여생을 기려 ‘생각할 사(思)’자를 써서 사릉이라고 이름 지었다. 합장 청원을 올린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이사는 “두 분은 165km라는 아득한 거리 아래 570년째 서로를 그리워하고 계실 것”이며 “더욱 가슴 아픈 사실은 정순왕후의 사릉은 남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철천지 원수 세조의 ‘광릉’과 불과 16km 거리에 있다는 점”이라고 청원서에 적었다. 그러면서 “차마 눈 감지 못할 인연, 이제 장릉의 비어있는 곁자리에 정순왕후를 모셔서 죽어서도 만나지 못한 두 분의 영혼을 비로소 안식하게 해달라”고 청원했다.그는 “물론 문화유산을 바꾸는건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단종 사후 240년이 지나 숙종이 단종 복위를 위해 노력했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합장이 어렵다면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 이 기회에 유골 중 하나만이라도, 그것도 안 된다면 흙이라고 옮겨와 합장시켜 드리길 간청한다”고 말했다.성 대표는 선행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온 기업인이다. 그가 이끄는 산업용 엣지 인공지능(AI) 컴퓨팅 플랫폼 전문기업 여의시스템은 지난달에도 아프리카 식수 지원 사업에 1200만 원을 기부했다. 누적 기부금은 1억 3800만 원에 이른다.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전국 누적 관객 수는 3일 기준 921만명으로 이번주 안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3·1절 하루에만 81만7000명이라는 관객을 모았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30대 여성의 차량 문손잡이에 매주 상습적으로 가래침과 소변 테러를 해온 40대 이웃 남성이 적발됐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2년 전부터 A 씨의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손잡이에 누군가 가래침을 뱉는 일이 이따금 발생했다. 처음엔 지나가는 행인의 소행일 것으로 생각해 참고 넘어갔으나 횟수가 점차 잦아지고 급기야 소변 테러로 확대됐다. 소변은 앞문 뒷문 전체에 묻어있었다.범행은 꼭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 주차할 때만 이루어졌다. A 씨가 동네 다른 차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유독 자기 차량에만 오물이 묻어있었다. 한 달에 두 세 번이던 테러 횟수는 일주일 세 네 번으로 늘었다. ● 2년 간 피해 줬지만, 경범죄 10만원 내고 끝경찰에 수차례 신고한 끝에 범인은 40대 이웃 남성 B 씨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과거 A 씨 어머니와 주차 문제로 시비를 벌였던 남성이었다. 이곳은 자기집 앞에 주차를 하는 다세대 주택 골목인데, 과거에 B 씨가 A 씨 집 앞에 주차를 해놓는 통해 실랑이가 있었다고 한다. 범인은 잡았지만 피해자가 2년간 받은 고통에 비해 처벌은 미미했다. A 씨는 “경찰에 신고했더니 재물손괴에 해당되지 않아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경범죄로 노상방뇨 과태료 10만 원 내고 끝났다”며 “몇백 번의 오줌과 침을 제 손으로 닦았던 생각을 하니 진짜 토가 나오고 어떻게든 처벌 받게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인근에서 현금을 수송하던 군용기가 추락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현금을 주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라파스 엘알토 공항 부근에서 일어났다. 신권 지폐를 수송하던 볼리비아 공군 소속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도로 옆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총 22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수송기에는 신권 지폐 1710만 장이 실려 있었다. 볼리비아 중앙은행과 지폐 제조사 간 계약에 따라 군이 지폐를 운송 중이었다.비행기가 추락하며 현금이 사방으로 흩어지자, 시민 수백 명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었다.경찰은 최루탄까지 쏘면서 사람들을 해산 시켰고, 끝까지 현금을 챙기느라 통제에 불응한 일부 시민은 현행범으로 체포 했다. 또한 추가적인 혼란을 막기 위해 수거한 지폐를 현장에서 소각했다.볼리비아 중앙은행은 전체 수송 물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513만 장 가량이 사라진 것으로 추산하면서, 해당 지폐들은 일련번호에 따라 모두 위조지폐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정부는 3월 1일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전 공공기관에 반기 게양을 지시했다. 또한 군용기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최현석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삼가달라는 안내 사항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음식점 예약 어플 캐치테이블에 등록돼 있는 최현석 레스토랑 ‘쵸이닷’ 의 ‘안내 및 유의사항’에는 “노출이 심하거나 다른 고객님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의상은 피해 달라”고 적혀있다.어플을 통해 예약을 진행하면 ‘필수 확인’란에 “드레스코드는 스마트 캐쥬얼이다. 슬리퍼나 플립플랍은 가급적 삼가달라”는 체크 항목도 나온다. 최근 이 규정을 갈무리한 게시물이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로 퍼졌고, 누리꾼들은 “도대체 어떤 옷을 입고 갔길래 유의사항에 적어둔 것이냐”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손님이 인증샷을 찍느라 다른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았겠냐”는 추측을 쏟아냈다. 쵸이닷 측은 식당의 모토에 대해 “문화는 다양해야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쵸이닷이 추구하는 파인 다이닝의 방향도 그렇다. 특정한 사람들만 즐기는 문화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고, 쉽고, 즐겁게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그런 파인 다이닝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공식 인스타그램에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충남 태안의 한 펜션 욕조에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태안소방서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50분경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의 펜션에서 “사람이 두명이 죽은 것 같다”는 주인의 신고가 접수됐다.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펜션 욕조에 반쯤 잠겨 숨져 있는 50대 남녀 2명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두 사람은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24일 오후 3시경 펜션에 투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펜션 주인은 투숙객들이 퇴실 시간에도 별다른 연락이 없기에 보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장소는 창문이 닫힌 밀폐 공간이었으며 부근에는 간이 식탁과 불판 등 취사도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가스 중독돼 숨진 것과 유사한 상태로 발견됐다”면서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호텔 객실에 비치된 커피머신으로 속옷을 세탁하는 팁을 소개한 인플루언서가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피트니스 코치인 인플루언서 타라 우드콕스는 지난해 말 자신의 틱톡에 ‘여행 팁’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에서 ‘입었던 속옷 세탁 방법’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여러분께 역대 가장 멋진 장난 하나를 보여주겠다. 여행 중에 속옷을 충분히 챙기지 못했다면 내일 뭘 입을지 당황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객실에는 커피머신이 있다. 커피 캡슐 넣는 곳에 속옷을 넣어라. 그리고 뚜껑을 닫은 후 추출버튼을 누르면 뜨거운 물이 그 위로 흘러나온다. 그 다음 꺼내서 드라이어로 말리면 깨끗한 속옷을 다시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 사용…승무원 친구가 알려줘”우드콕스는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팁을 알고 있을 줄 몰랐다. 난 몇 년 전에 승무원이었던 친구에게 배웠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라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 영상은 6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얻으며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놨다. 네티즌들은 “역겹다. 대체 왜 그런짓을 하는거냐?” “이제 호텔에 가면 커피머신을 쓰기 전에 누가 저 안에 속옷을 빨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저건 경찰에 신고해야 할 범죄다”라며 분노했다.논란이 거세지자 우드콕스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해명 영상을 올려 “전에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전했을 뿐이다. 내가 실제로 그렇게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금 항의 메일이 폭주하고 있는데, 난 왜 호텔 커피포트를 사용하면 안 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영상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깔깔 웃으면서 “난 원래부터 호텔 커피머신을 좋아하지 않았다. 기계가 깨끗하지 않고, 호텔에서 제대로 청소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거짓해명을 의심하며 “법정에서도 그렇게 웃어봐라” “당신은 사람들에게 정말 비위생적인 일을 하라고 부추겼다. 그건 웃을 일이 아니다. 무모하고 역겨운 짓이다. 이제 와서 말을 바꾸려 하냐.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이 든다. 차라리 그냥 인정하라”라고 지적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반려견이 주인의 가슴을 들이받는 이상 행동을 한 덕분에 주인이 유방암을 발견한 또 다른 사례가 전해졌다. 1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36세 여성 체이스 존슨이 유방암을 발견한 건 2021년 2월경이다.그가 키우던 반려견 ‘세토’(래브라도 리트리버 믹스견)는 평소 불안해하는법이 없고 항상 느긋한 성격이었다. 그런데 몇주 전부터가 개가 주변에서 낑낑거리며 졸졸 따라다니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급기야 어느날은 몹시 흥분해 주인의 왼쪽 가슴을 코로 쿡쿡 들이 받았다. 이 때문에 가슴에 통증을 느낀 존슨은 가슴을 만져봤고 멍울이 있는 것을 느꼈다. 이 반려견은 과거에도 남편 벤(48)이 대장암에 걸렸을 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졸졸 따라다닌 적이 있었다. 부부는 이번에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다.병원 검사결과 ‘삼중음성 유방암’이라는 공격적인 형태의 암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존슨은 즉시 항암 치료 , 방사선 치료, 유방 부분 절제술 및 림프절 제거술을 받았다. 치료는 성공적이었다. 5년이 지난 현재 질병의 징후는 없는 상태다.종양 전문의는 “그가 제때 병원을 찾지 않았더라면 살아남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존슨은 “개가 두 번째로 가슴을 들이받았을 때 아파서 만져보니 혹이 있었다. 개가 코로 찌르지 않았더라면 난 혹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가 냄새를 통해 사람의 암을 감지한 사례는 1989년에 처음 보고된 후로 드물게 전해지고 있다.메디칼뉴스투데이 등에 따르면,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 다른 신진대사 활동을 하며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VOC)을 방출한다. 이 화합물들은 암의 종류에 따라 고유한 냄새 패턴을 지닌다.개는 일반적으로 인간보다 1만~100만 배 뛰어난 후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인간은 약 500만 개의 후각 세포(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반면, 개는 약 3억 개 이상의 후각 세포를 가지고 있다.종양학 전문의인 매켄지 펠린 박사는 2023년 미국수의학회지(JAVMA)에 발표한 연구에서 개가 악성 종양이 있는 개에서 채취한 샘플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