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

최지원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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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과학 기술을 취재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과학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jwchoi@donga.com

취재분야

2026-05-26~2026-06-25
산업35%
기업23%
건강15%
경제일반10%
미국/북미5%
모바일3%
신기술3%
인사일반3%
국제일반3%
IT0%
  • “채용, M&A도 노조 사전 동의”…삼바 노조, 경영권 침해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전면 파업이 이달 1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예정대로 이달 5일까지 파업을 이어나갈 예정으로 노사는 4일 재협상에 나선다. 회사측은 예고한 파업 일정 이전인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간 진행된 부분 파업으로 인해 이미 1500억 원 가량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빠른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1일부터 시작된 전면 파업에 2800여 명의 노조원이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원 4000여 명 중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체 직원 5400여 명 중 약 52%가 파업에 참여한 셈이다. 노조는 이 기간 동안 집회 등 별도의 단체 행동없이 연차를 사용해 휴일 근무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노조는 1일부터 시작된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소재 소분 부서의 약 60여 명의 인원이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사측은 예고와 다르게 기습적으로 파업이 시작되면서 이미 약 1500억 원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분 공정이 멈추면서 전체 생산 흐름에 연쇄 균열이 발생해 전체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다. 생산에 차질이 생긴 품목에는 항암제 및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중대 질환 치료제도 포함돼 있어 빠른 생산 정상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이번 파업은 노사간 임금 인상 및 격려금 지급에 대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시작됐다. 노조는 1인당 3000만 원의 격려금과 평균 14%의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을 요구했다. 회사는 6.2%의 임금 인상안과 일시금 600만 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차례 교섭이 진행됐지만 협상에 유의미한 진전이 없어 전면 파업까지 이르게 됐다.노조가 제시한 단체협약 요구안에 신규채용, 인사고과, 인수합병(M&A) 등 핵심 경영 사안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측은 자료를 통해 “이는 경영권 침해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노조가 회사를 경영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고 했다. 노조는 이에 추가 입장문을 내고 “고용안정, 인력 충원, 인사제도 개선 등의 약속을 단체협약으로 보완하라”는 뜻을 전했다.노사는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예정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예정된 대화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일터의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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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과 채용 연계, AI 보안 인재 직접 육성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대비해 보안 인재를 직접 육성할 방침이다. 외부 인력 수급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대학과 협력해 초기 단계보다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숭실대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학과와 달리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커리큘럼에 직접 반영하는 계약학과 형태다. 4년제 학부 과정으로 구성된 해당 학과는 소프트웨어 및 보안 기초 이론부터 최신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실전 기술까지 단계별로 교육한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등이 포함되며 최근 중요해진 AI 보안, 암호학 등 전문 분야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LG유플러스의 보안 전문가들이 교육 과정 기획에 참여해 이론과 현장 실무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인재 육성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입학생 전원에게 1학년과 2학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학업에 필요한 장비와 소정의 생활비도 지급한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전문 지식 습득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채용과 연계 과정은 2학년 하반기(7∼12월)에 구체화된다. LG유플러스는 재학생 중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산학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3∼4학년 등록금 전액을 추가로 지원받고 졸업과 동시에 LG유플러스 보안 부서로 입사가 확정된다. 입사 확정 이후에도 기업 소속 전문가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실무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며, 고도화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를 운용하는 인적 자원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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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 AI 신호탄 이후, 10년이 100년 같아”

    “10년 만이지만 마치 어제 경기(알파고 대국)를 했던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간 있었던 변화와 발전을 생각하면 100년이 지난 것 같기도 합니다.”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2016년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역사적인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허사비스 CEO는 이날 이 9단, 조승연 작가와 함께 ‘알파고 10년,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허사비스 CEO는 10년 전 대국이 “현대 AI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며 “아무도 AI를 주목하지 않던 2010년부터 연구를 해온 것은 AI가 과학적 발견에 도움이 되는 궁극적인 도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향후 10년간 과학 분야에서 놀라운 돌파구가 있을 것”이라며 “(AI가) 인류 번영의 또 한 번의 황금시대,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 딥마인드는 알파고 이후 약 2억 개의 단백질 접힘 구조를 예측하는 AI인 ‘알파폴드’를 개발했고, 이 공로로 허사비스 CEO는 202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향후 10∼20년 안에 모든 질병을 해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10년 전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1승을 거두며 ‘AI를 이긴 유일한 인간’으로 불리는 이 9단은 이날 AI와의 협업에서 균형을 잘 지켜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9단은 “자칫 생각의 주도권을 AI에 뺏길 수 있다”며 “이런 부분은 우리가 (AI를 활용할 때) 조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허사비스 CEO는 한국기원이 주최한 행사에서 ‘신공지능(신진서+인공지능)’이라고 불리는 세계 1위 바둑 기사 신진서 9단과 10분간 짧은 친선 대국을 치렀다. 신 9단은 “(허사비스 CEO가) 알파고의 아버지답게 AI와 유사한 기보를 가지고 있어 놀랐다”는 소감과 함께 “모두가 AI를 보고 바둑을 배우지만 여전히 AI를 흔들 수 있는 묘수는 있다고 본다”고 했다. 대국 이후 이어진 대담에서 허사비스 CEO는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해 “무엇보다 AI가 ‘가드레일(안전장치)’을 지켜가며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악의를 가진 주체가 AI를 악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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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재회한 ‘알파고 아버지’ 허사비스 “10년전 대국이 현대 AI 신호탄”

    “10년 만이지만 마치 어제 경기(알파고 대국)를 했던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간 있었던 변화와 발전을 생각하면 100년이 지난 것 같기도 합니다.”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2016년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역사적인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허사비스 CEO는 이날 이 9단, 조승연 작가와 함께 ‘알파고 10년,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허사비스 CEO는 10년 전 대국이 “현대 AI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며 “아무도 AI를 주목하지 않던 2010년부터 연구를 해온 것은 AI가 과학적 발견에 도움이 되는 궁극적인 도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향후 10년간 과학 분야에서 놀라운 돌파구가 있을 것”이라며 “(AI가) 인류 번영의 또 한 번의 황금시대,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 딥마인드는 알파고 이후 약 2억 개의 단백질 접힘 구조를 예측하는 AI인 ‘알파폴드’를 개발했고, 이 공로로 허사비스 CEO는 202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향후 10~20년 안에 모든 질병을 해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10년 전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1승을 거두며 ‘AI를 이긴 유일한 인간’으로 불리는 이세돌 9단은 이날 AI와의 협업에서 균형을 잘 지켜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9단은 “자칫 생각의 주도권을 AI에게 뺏길 수 있다”며 “이런 부분은 우리가 (AI를 활용할 때) 조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허사비스 CEO는 한국기원이 주최한 행사에서 ‘신공지능(신진서+인공지능)’라고 불리는 세계 1위 바둑 기사 신진서 9단과 10분간 짧은 친선 대국을 치렀다. 신 9단은 “(허사비스 CEO가) 알파고의 아버지답게 AI와 유사한 기보를 가지고 있어 놀랐다”는 소감과 함께 “모두가 AI를 보고 바둑을 배우지만 여전히 AI를 흔들 수 있는 묘수는 있다고 본다”고 했다. 대국 이후 이어진 대담에서 허사비스 CEO는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해 “무엇보다 AI가 ‘가드레일(안전장치)’을 지켜가며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악의를 가진 주체가 AI를 악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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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노조, 부분파업 돌입… 영업익 20% 성과급 요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 28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첫 파업이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날 자재 소분 담당 조합원 60여 명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는 부분 파업에 이어 다음 달 1∼5일 일부 생산 인력을 제외하고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최대 2000여 명이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3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평균 14% 임금 인상과 1인당 3000만 원의 격려금, 영업이익의 20%를 초과이익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6.2%를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23일 법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를 상대로 낸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의 일부를 인용했다. ‘세포 배양’-‘정제’-‘충전’ 등 크게 3개의 생산 단계 중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공정에 대해서는 파업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그러나 노조는 파업 참여가 어려워진 생산 공정의 마지막 단계 담당 직원 40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원을 중심으로 예정대로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 역시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최근 동남아로 일주일 일정의 휴가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조합원 7만4000명이 가입한 삼성전자의 유일 과반 노조다. 사측에 45조 원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해 놓고 정작 노조위원장이 교섭 없이 해외로 떠난 것에 대해 삼성전자 안팎에선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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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 따뜻한 해수, 남극 대륙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어

    바다 아래 따뜻한 해수가 남극 대륙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남극 빙하가 점점 빠르게 녹아내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도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선박과 로봇 부유 장치를 통해 수집한 장기 해양 측정 자료를 종합해 남극 주변의 따뜻한 해수인 ‘환극 심층수’가 20년간 남극 대륙붕쪽으로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지구 및 환경’ 28일자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데이터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국제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수층 전체에 걸쳐 온도, 염분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 결과 환극 심층수 중심이 연간 1.26km씩 남극대륙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측정했다. 송하준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장비를 통해 정량적인 해수 움직임을 확인했다”며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경우 남극 빙하 융빙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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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SNS-결제 통합 ‘X머니’ 이달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를 결제까지 가능한 ‘슈퍼 앱’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머스크 CEO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 앱 ‘X 챗(chat)’을 출시한 데 이어 X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 플랫폼 ‘X 머니’를 이달 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NS-쇼핑-결제’까지 이어지는 소비 흐름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출시가 임박한 ‘X 머니’는 개인 간 무료 송금, 사용자의 X 계정 ID가 새겨진 신용 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머스크 CEO가 창업한 AI 스타트업 xAI의 AI를 활용해 지출 추적 및 과거 거래 내역 정리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가 궁극적으로 그리는 X의 형태는 SNS, 메신저, 쇼핑, 결제 기능이 모두 통합된 ‘슈퍼 앱’이다. 이 같은 전략은 중국 텐센트의 ‘위챗’과 유사하다. 위챗 역시 SNS와 메신저로 시작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결제 시스템 ‘위챗페이’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위챗페이는 중국의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공편 예약, 차량 호출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한 차례 거대 온라인 결제 시스템 ‘페이팔’을 창업해 본 경험이 있는 머스크 CEO는 슈퍼 앱을 실현하는 데 금융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올해 2월 직원들에게 “X 앱 하나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월간 사용자 수(MAU)가 6억 명에 달하는 X를 기반으로 하는 X 머니가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거대 SNS 금융 플랫폼이 된다.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X 머니의 성공을 점치는 측에서는 X나 X 챗을 통해 지인에게 돈을 송금하기가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지고, 머스크 CEO가 공언한 6%대의 예금 금리 역시 시중 은행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초기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반면 금융 서비스 특성상 해결해야 할 규제들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에서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려면 50개 주에서 모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달 내 출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X 웹사이트에 따르면 X 머니는 현재 44개 주에서 허가를 받은 상황이지만 가장 중요한 뉴욕주에서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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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밀은 잊어드릴게요”… 망각하는 AI 뜬다

    “기억을 지워 드립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두 주인공은 서로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특정 기억만 삭제해 주는 회사 ‘라쿠나’를 찾는다. 이처럼 오랜 시간 영화 속 상상에 머물러 있던 ‘선택적 망각’이 인공지능(AI) 업계에서는 현실 과제로 떠올랐다. 방대한 데이터를 닥치는 대로 학습하며 성장해 온 AI가 회사 기밀 정보까지 그대로 ‘기억’해 출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용 AI’에 매진하고 있는 빅테크들 사이에서 민감한 정보만 AI에서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언러닝(unlearning)’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선택적 망각’ 현실화의 기반이 될 도구도 등장했다. ● 기밀 정보 ‘선택적 망각’하는 AI 나오나 25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학습표현학회(ICLR)에서는 AI가 ‘무엇을 어디에 기억하고 있는지’를 분석할 수 있는 오픈소스 연구 도구 ‘허블’이 공개됐다. ICLR은 2013년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와 요슈아 벤지오 토론토대 교수가 창립한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 중 하나로, 최신 AI 연구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로빈 지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진 등이 공동 개발한 ‘허블(Hubble)’은 AI가 특정 데이터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학습할 때 더 강하게 기억하는지, 또 반대로 기억이 사라지는지 분석하는 도구다. 쉽게 말해 허블을 이용하면 AI의 암기력을 높이거나 혹은 낮추는 방법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연구자들이 주목한 것은 암기력을 ‘낮추는’ 쪽이다. 주요 기업들이 업무에 AI를 도입할 때 가장 민감하게 보는 요소가 바로 회사의 기밀 정보 유출 가능성이다. AI가 내부 문서나 고객 데이터를 그대로 기억해 이를 외부에 노출시키는 경우 치명적인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민감한 정보를 그대로 복사하는 ‘암기’ 문제는 AI 개발자들에게 큰 골칫거리”였다고 언급했다. 허블을 활용하면 AI가 회사의 기밀 정보를 기억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특정 데이터는 암기하지 않도록 설계하거나 선택적으로 기억을 제거하는 ‘언러닝’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에 수천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매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빅테크들 입장에서 기밀 유출 리스크를 제거한 ‘기업용 AI’는 ‘황금알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 허블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사이먼성일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인공지능대학원 교수는 “특정 데이터가 실제로 모델 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언러닝’ 이후 해당 정보가 실제로 제거됐는지를 입증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억, 무엇을 남겨야 하냐가 핵심” 저작권 소송에도 허블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의 챗GPT가 자사 기사를 그대로 베끼고 복제했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기존에는 이를 파악하려면 수천만 건의 사용자 대화 기록 등을 분석해야 했지만, 허블과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AI가 데이터를 어떻게 기억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기술적으로 빠르게 입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그간 ‘미지의 영역’로 여겨졌던 AI 내부의 기억 저장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AI를 보다 통제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이다.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소 교수는 “(AI의) 기억은 지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절대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나 월드모델(현실세계) 환경에서는 기억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저장할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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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을 지웁니다”…AI ‘무한 학습’ 시대 가고 ‘망각’의 시대 오나

    “기억을 지워 드립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두 주인공은 서로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특정 기억만 선택적으로 삭제해주는 회사 ‘라쿠나’를 찾는다. 이처럼 오랜 시간 영화 속 상상에 머물러 있던 ‘선택적 망각’이 인공지능(AI) 업계에서는 현실 과제로 떠올랐다. 방대한 데이터를 닥치는 대로 학습하며 성장해온 AI가 회사 기밀 정보까지 그대로 ‘기억’해 출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용 AI’에 매진하고 있는 빅테크들 사이에서 민감한 정보만 AI에서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언러닝(unlearning)’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선택적 망각’ 현실화의 기반이 될 도구도 등장했다. ● 기밀 정보 ‘선택적 삭제’하는 AI 나오나 25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학습표현학회(ICLR)에서는 AI가 ‘무엇을 어디에 기억하고 있는지’를 분석할 수 있는 오픈소스 연구 도구 ‘허블’이 공개됐다. ICLR은 2013년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와 요슈아 벤지오 토론토대 교수가 창립한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 중 하나로, 최신 AI 연구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로빈 지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진 등이 공동 개발한 AI 제어 기술 ‘허블(Hubble)’은 AI가 특정 데이터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학습할 때 더 강하게 기억하는지 또 반대로 기억이 사라지는지 분석하는 도구다. 쉽게 말해 허블을 이용하면 AI의 암기력을 높이거나 혹은 낮추는 방법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연구자들이 주목한 것은 암기력을 ‘낮추는’ 쪽이다. 주요 기업들이 업무에 AI를 도입 시 가장 민감하게 보는 요소가 바로 회사의 기밀 정보 유출 가능성이다. AI가 내부 문서나 고객 데이터를 그대로 기억해 이를 외부에 노출시키는 경우 치명적인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민감한 정보를 그대로 복사하는 ‘암기’ 문제는 AI 개발자들에게 큰 골칫거리”였다고 언급했다. 이제 허블을 활용하면 AI가 회사의 기밀 정보를 기억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특정 데이터는 암기하지 않도록 설계하거나 선택적으로 기억을 제거하는 ‘언러닝’ 기술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에 수천만 달러를 쏟아 부으며 매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빅테크들 입장에서 기밀 유출 리스크를 제거한 ‘기업용 AI’는 ‘황금알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 허블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우사이먼성일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인공지능대학원 교수는 “특정 데이터가 실제로 모델 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언러닝’ 이후 해당 정보가 실제로 제거됐는지를 입증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억, 무엇을 남겨야 하냐가 핵심” 저작권 소송에도 허블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의 챗GPT가 자사 기사를 그대로 베끼고 복제했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기존에는 이를 파악하려면 수천 만 건의 사용자 대화 기록 등을 분석해야 했지만, 허블과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AI가 데이터를 어떻게 기억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기술적으로 빠르게 입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그간 ‘미지의 영역’로 여겨졌던 AI 내부의 기억 저장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AI를 보다 통제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이다.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소 교수는 “(AI의)기억은 지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절대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나 월드모델(현실세계) 환경에서는 기억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저장할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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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결제 가능 ‘X 머니’ 이달 출시…6% 금리 통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를 결제까지 가능한 ‘슈퍼 앱’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머스크 CEO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 앱 ‘X 챗(chat)’을 출시한데 이어 X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 플랫폼 ‘X 머니’를 이달 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NS-쇼핑-결제’까지 이어지는 소비 흐름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출시가 임박한 ‘X 머니’는 개인 간 무료 송금, 사용자의 X 계정 ID가 새겨진 신용 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머스크 CEO가 창업한 AI 스타트업 xAI의 AI를 활용해 지출 추적 및 과거 거래 내역 정리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가 궁극적으로 그리는 X의 형태는 SNS, 메신저, 쇼핑, 결제 기능이 모두 통합된 ‘슈퍼 앱’이다. 이 같은 전략은 중국 텐센트의 ‘위챗’과 유사하다. 위챗 역시 SNS와 메신저로 시작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결제 시스템 ‘위챗페이’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위챗페이는 중국의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공편 예약, 차량 호출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한차례 거대 온라인 결제 시스템 ‘페이팔’을 창업해본 경험이 있는 머스크 CEO는 슈퍼앱을 실현하는 데 있어 금융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올해 2월 직원들에게 “X 앱 하나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월간사용자수(MAU)가 6억 명에 달하는 X를 기반으로 하는 X 머니가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거대 SNS 금융 플랫폼이 된다.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X 머니의 성공을 점치는 측에서는 X나 X챗을 통해 지인에게 돈을 송금하기가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지고, 머스크 CEO가 공언한 6%대의 예금 금리 역시 시중 은행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초기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반면 금융 서비스 특성상 해결해야 할 규제들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에서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려면 50개 주에서 모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달 내 출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X 웹사이트에 따르면 X 머니는 현재 44개 주에서 허가를 받은 상황이지만 가장 중요한 뉴욕주에서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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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노조, 법원 일부 제동에도 “5월 1일 예정대로 파업”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임금 및 성과급 분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생노동조합은 예정대로 5월 1일부터 5일까지 대규모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생산 납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법원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으로 쟁의 참여가 제한된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중심으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3일 인천지방법원 민사합의21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를 상대로 낸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의 일부를 인용했다.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은 크게 ‘세포 배양’-‘정제’-‘충전’ 등 세 단계로 이뤄지는데 법원은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공정에 대해서는 파업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구체적으로 농축 및 버퍼 교환, 원액 충전, 버퍼 제조 및 공급 등을 맡은 인력은 쟁의행위에 참여할 수 없다. 하지만 세포 배양, 배지 제조, 정제 등 6개 항목에 대해서는 쟁의행위 금지가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노조 측은 법원이 파업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결정한 공정을 담당하는 인원은 400여 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들을 제외한 노조원들은 예정대로 내달 1일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22일 있었던 단체 투쟁결의대회에는 약 2000명의 노조원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자칫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넘어 국내 바이오 업계의 대외 신뢰도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바이오의약품 공정 특성상 세포의 배양부터 정제, 충전 등 전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출 대상 국가의 보건 당국이 안전성을 문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항체의약품의 경우 온도나 환경 변화에 매우 예민한 물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최종 제품에 문제가 없더라도 현행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을 준수하지 않으면 제품을 폐기 처분하라는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의 제품이 폐기되는 사태가 벌어지거나 납기 기한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해외 고객사에서는 노조 활동 자체를 큰 리스크로 인식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용되지 않은 공정에 대해서도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의 특수성과 품질 리스크가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판단해 즉시 항고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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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일부 제동에도…삼바 노조 “5월 1일 대규모 파업”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임금 및 성과급 분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생노동조합은 예정대로 5월 1일부터 5일까지 대규모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생산 납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거론된다.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법원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으로 쟁의 참여가 제한된 일부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23일 인천지방법원 민사합의21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를 상대로 낸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의 일부를 인용했다.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은 크게 ‘세포 배양’-‘정제’-‘충전’ 등 세 단계로 이뤄지는데 법원은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공정에 대해서는 파업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구체적으로 농축 및 버퍼 교환, 원액 충전, 버퍼 제조 및 공급 등을 맡은 인력은 쟁의행위에 참여할 수 없다. 하지만 세포 배양, 배지 제조, 정제 등 6개 항목에 대해서는 쟁의행위 금지가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노조 측은 법원이 파업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결정한 공정을 담당하는 인원 400여 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들을 제외한 노조원들은 예정대로 내달 1일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22일 있었던 단체 투쟁결의대회에는 약 2000명의 노조원이 참석했다.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자칫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넘어 국내 바이오 업계의 대외 신뢰도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바이오의약품 공정 특성상 세포의 배양부터 정제, 충전 등 전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출 대상 국가의 보건당국이 안전성을 문제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항체의약품의 경우 온도나 환경 변화에 매우 예민한 물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최종 제품에 문제가 없더라도 현행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를 준수하지 않으면 제품을 폐기처분하라는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의 제품이 폐기되는 사태가 벌어지거나 납기 기한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해외 고객사에서는 노조 활동 자체를 큰 리스크로 인식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용되지 않은 공정에 대해서도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의 특수성과 품질 리스크가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판단, 즉시 항고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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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창업 ‘포인투테크놀로지’ 1000억 글로벌 투자 유치

    KAIST에서 시작된 창업 기업들이 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AIST는 23일 배현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졸업생들과 공동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가 21일(현지 시간) 매버릭 실리콘, UMC캐피털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7600만 달러(약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를 이끈 포인투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은 ‘이튜브(e-tube)’ 기술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수천 개의 반도체가 연결돼 있는데, 기존 구리선은 전송 거리의 한계가 있고, 광섬유는 높은 비용과 전력 소모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KAIST 연구진이 개발한 이튜브 기술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활용한 플라스틱 도파관 기반 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구리선 대비 전송 거리를 10배 확대할 수 있고, 광섬유 대비 전력 소모와 비용을 각각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에너지·기술 분석 기관 블룸버그NEF가 선정한 ‘2026 파이오니어’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KAIST 창업원은 포인투테크놀로지를 포함해 여러 성공적인 기업들을 배출해 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가 된 레인보우로보틱스, AI 의료 영상 분석 기업 루닛, 바이오 스타트업 큐로셀, 온코크로스 등이 KAIST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상장에 성공한 기업들이다.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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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유심 업데이트-무료교체 100만건 돌파

    LG유플러스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 누적 건수가 10일 만에 100만 건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1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가입자식별키(IMSI)를 생성할 때 가입자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한 것이 드러나며 IMSI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전 고객 유심 교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13일부터 22일까지 소프트웨어를 통한 누적 유심 업데이트는 42만7385건, 물리적인 유심을 교체한 건수는 58만1094건으로, 누적 교체율은 5.9%다. 회사는 매장 방문이 쉽지 않은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경북 성주군, 서울 중구·도봉구, 부산, 경기 평택시 등 다양한 지역의 노인복지관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울릉군 울릉도, 인천 옹진군 영흥도 등 도서지역의 고객에게도 13, 14일 현장 고객 지원을 실시했다.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온라인 안내와 매장, 찾아가는 서비스를 병행해 고객이 불편 없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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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투자사가 베팅했다…KAIST 창업기업 1000억원 유치

    KAIST에서 시작된 창업 기업들이 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AIST는 23일 배현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졸업생들과 공동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가 21일(현지 시간) 매버릭 실리콘, UMC 캐피털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7600만 달러(약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포인투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은 ‘이-튜브(e-tube)’ 기술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수천 개의 반도체가 연결돼 있는데, 기존 구리선은 전송 거리의 한계가 있고, 광섬유는 높은 비용과 전력 소모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이-튜브 기술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활용한 플라스틱 도파관 기반 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구리선 대비 전송 거리를 10배 확대할 수 있고, 광섬유 대비 전력 소모와 비용을 각각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에너지·기술 분석기관 블룸버그NEF가 선정한 ‘2026 파이오니어’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KAIST 창업원은 포인투테크놀로지를 포함해 여러 성공적인 기업들을 배출해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가 된 레인보우로보틱스, AI 의료 영상 분석 기업인 루닛, 바이오 스타트업 큐로셀, 온코크로스 등도 KAIST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상장에 성공한 기업들이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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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유심 업데이트-무료교체 100만 건 돌파

    LG유플러스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 누적 건수가 10일 만에 100만 건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1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가입자식별키(IMSI)를 생성할 때 가입자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한 것이 드러나며 IMSI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전 고객 유심 교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13일부터 22일까지 소프트웨어를 통한 누적 유심 업데이트는 42만7385건, 물리적인 유심을 교체한 건수는 58만1094건으로, 누적 교체율은 5.9%다. 회사는 매장 방문이 쉽지 않은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경북 성주군, 서울 중구·도봉구, 부산, 경기 평택시 등 다양한 지역의 노인복지관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울릉군 울릉도, 인천 웅진군 영흥도 등 도서지역의 고객에게도 13일, 14일 현장 고객 지원을 실시했다.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온라인 안내와 매장, 찾아가는 서비스를 병행해 고객이 불편 없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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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에 붙이면 ‘2D-3D’ 자유자재로 전환

    스마트폰에 붙이기만 하면 안경 없이도 2차원(2D)과 3차원(3D)을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준석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팀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비주얼 테크놀로지팀이 차세대 광학소자인 ‘메타렌즈’를 활용해, 하나의 렌즈로 2D와 3D를 쉽게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23일자에 게재됐다. 최근 가상현실(VR)이나 의료 영상 등 3D 콘텐츠 수요가 크게 늘며, 하나의 기기에서 2D와 3D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 상업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전압 공급에 따라 빛의 굴절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메타렌즈’를 이용했다. 메타렌즈를 활용하면 전압이 없을 때는 2D 화면을, 전압이 공급되면 시야각이 100도에 달하는 3D 영상을 볼 수 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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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1분기 영업익 5808억… 전년比 35% 성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580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2571억 원으로 26% 늘었다. 1∼4공장을 풀 가동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문제는 2분기부터다. 사내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인천 송도 본사에서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 달 1일 전면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총파업 예고에 사 측은 세포를 활용하고 단백질 원료를 활용하는 바이오의약품 공정 특성상 생산 중단 시 원료 및 제품을 전량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조(兆) 단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회사는 인천지방법원에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로, 조만간 인용 여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노조는 평균 임금 14% 인상과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사 측은 6.2% 인상률을 제시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난달까지 13차례 교섭을 이어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자들이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는 시점에서 이 같은 상황은 국내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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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붙이기만 하면 2D와 3D 자유자재로 전환하는 메타렌즈 안경 개발

    스마트폰에 붙이기만 하면 안경 없이도 2차원(2D)과 3D(3차원)을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준석 포항공대 교수팀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비주얼 테크놀로지팀이 차세대 광학소자인 ‘메타렌즈’를 활용해, 하나의 렌즈로 2D와 3D를 쉽게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23일자에 게재됐다. 최근 가상현실(VR)이나 의료 영상 등 3D 콘텐츠 수요가 크게 늘며, 하나의 기기에서 2D와 3D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 상업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도 안경 없이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있었으나, 시야각이 15도로 매우 좁아 바로 앞에 있는 사람만 감상할 수 있었고, 2D로 전환할 경우 화질이 매우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전압 공급에 따라 빛의 굴절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메타렌즈’를 이용했다. 메타렌즈를 활용하면 전압이 없을 때는 2D 화면을, 전압이 공급되면 시야각이 100도에 달하는 3D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연구진은 이 메타렌즈를 1.2mm의 초박형 구조로 설계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화면에 스티커처럼 붙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향후 스마트 기기는 물론 대형 옥외 광고판까지 관련 산업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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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 1분기 영업익 35% 증가…노조 전면 파업 예고에 ‘비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580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2571억 원으로 26% 늘었다. 1~4공장을 풀 가동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문제는 2분기부터다. 사내 노조가 전면 파업을 예고하면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인천 송도 본사에서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 달 1일 전면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전면 파업 예고에 사측은 세포를 활용하고 단백질 원료를 활용하는 바이오의약품 공정 특성상 생산 중단 시 원료 및 제품을 전량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조(兆) 단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회사는 인천지방법원에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로, 조만간 인용 여부가 나올 전망이다. 현재 노조는 평균 임금 14% 인상과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6.2% 인상률을 제시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난달까지 13차례 교섭을 이어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자들이 인프라를 확장해나가는 시점에서 이 같은 상황은 국내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파업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고객사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다른 경쟁사와의 신규 거래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국내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고객사 거래 규모가 줄어드는 것보다 어렵게 쌓은 ‘신뢰의 이미지’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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