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연

김다연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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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서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묻고, 듣고, 쓰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damong@donga.com

취재분야

2026-05-31~2026-06-30
산업27%
유통20%
기업18%
경제일반16%
건강7%
사고4%
사회일반2%
금융2%
사건·범죄2%
인사일반2%
  • 비스테로이드 활용 여성 탈모 솔루션 발굴

    LG생활건강이 스테로이드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여성형 탈모를 완화하고 모발 성장에 유리한 두피 환경을 조성하는 신규 솔루션을 발굴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5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발 연구 학술대회 ‘세계모발학회’에서 여성형 탈모 관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LG생활건강은 비타민A 유래 비스테로이드 물질을 활용해 여성호르몬 수용체인 ‘ERα’를 활성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물질은 모낭 활성을 촉진하고 모발 성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평가에서는 모발 굵기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그동안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쓰이는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적용하기 어렵고 에스트로겐 기반 호르몬 요법도 부작용 우려와 제한적인 적용 범위로 치료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연구를 통해 탈모 연구의 적용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탈모 연구가 주로 ‘모유두세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연구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활성화를 통해 모낭 줄기세포까지 함께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도 활용됐다. LG생활건강은 약 42만 개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AI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모낭 관련 단백질과의 결합 가능성과 작용 방식을 분석했다. 또 여성형 탈모 관련 지질대사 데이터와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 탈모 개선의 핵심 표적으로 ERα를 도출했다. 모발 두께와 모낭 환경 개선을 목표로 개발 중인 신규 소재 ‘람시딜’에 대한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람시딜은 모낭 조직 실험에서 모발의 퇴행기 전환을 유도하는 인자인 DKK1의 발현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람시딜 역시 AI 기반 분석을 통해 발굴된 후보 물질이다. AI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방대한 후보 물질을 압축하고 기존 방식으로 22개월 이상 걸릴 수 있는 탐색 기간을 하루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앞으로도 LG AI연구원과 협력해 두피 노화 메커니즘 연구를 고도화하고 ‘스칼프 롱제비티’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두피·모발케어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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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푸드 현지화-점포 재단장… 베트남-인도네시아 사로잡았다

    롯데마트가 동남아시아 점포 재단장과 K푸드 강화 전략을 앞세워 해외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해외사업 매출은 48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0억 원으로 16.8%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5년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23.5%에서 올해 1분기 31.8%까지 높아졌다. 롯데마트의 해외 사업 성장 배경에는 K푸드 현지화와 점포 재단장 전략이 있다. 롯데마트는 현지 소비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베트남 7개 점포와 인도네시아 5개 점포에서 조리식품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운영하고 있다. 요리하다 키친은 개방형 주방과 식사 공간이 마련된 곳으로 K푸드를 포함해 초밥, 현지식 등 400여 종의 델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점포에 입점된 요리하다 키친의 올해 6월 15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점포 재단장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월 1일 재단장한 베트남 다낭점과 나짱점이 대표적이다. 다낭점의 경우 재단장을 통해 식품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약 30% 늘린 약 3636㎡(약 1100평) 규모로 확장했다. 나짱점은 쇼핑 동선을 재정비해 상품 구성을 한국식 먹거리 중심으로 개편했다. 각 점포의 현재까지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2% 늘었다. 인도네시아 마타람점은 도매 사업자 공간과 일반 소비자 공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재단장해 올해 2월 5일 문을 열었다. 먹거리 면적도 기존 63%에서 90%까지 확대해 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 K푸드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마타람점의 재단장 이후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 122%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점포 재단장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동남아 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7월 신규 점포 2개를 출점하고,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점포도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전환해 식료품 비중을 확대한 매장으로 리뉴얼을 가속화할 방침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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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 목소리 담긴 동화 오디오북 제작해 기부

    GS리테일이 기부와 나눔 활동을 통해 상생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손잡고 GS리테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목소리 기부 봉사는 GS리테일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의 목소리가 담긴 동화책을 오디오북으로 만들어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GS리테일은 2024년부터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 ‘다독임’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다독임은 책을 많이 읽는 숲이란 뜻과 함께 다양한 독서 등 문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영역도 다독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S리테일은 책을 읽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의 언어 능력 향상과 정서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다독임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은 서울 강남구 GS타워 GS리테일 본사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GS리테일 임직원 등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로부터 발성 교육과 목소리 연기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어 역할별로 리허설을 진행한 후 녹음에 들어갔다. 이날 녹음된 음원은 전문가 편집을 거친 후 음성 책 기기 ‘담뿍이’에 담겨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이용하는 가족센터 등 35여 곳에 전달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아동문화정서 지원 사회공헌 활동인 ‘무지개상자’도 2005년부터 21년간 이어오고 있다. 무지개상자는 문화 소외계층 아동에게 클래식 악기와 체계적인 음악 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 소외계층 아동이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까지 755개 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아동 1만3000여 명이 무지개상자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통한 정서적 지지와 재능 발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받았다. 박경랑 GS리테일 ESG파트장은 “목소리 기부, 무지개상자 등의 봉사, 나눔 활동을 추진하며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영역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꾸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GS리테일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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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마켓, 글로벌 역직구 확장… 3000만개 K상품 동남아로

    G마켓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와의 연동 판매 규모를 4배 이상 확대한다. 29일 G마켓은 라자다와 연동된 판매 상품 수를 기존 700만 개에서 3000만 개로 329% 늘렸다고 밝혔다. 라자다는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6개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인 플랫폼이다. G마켓은 라자다와의 글로벌 판매 연동 체계를 개선해 기존 무료 배송 상품에 한정됐던 등록 범위를 유료 배송과 조건부 무료 배송 상품까지 넓혔다. 이에 따라 G마켓 글로벌 판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셀러 1만7000여 곳은 라자다 진출국 중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5개국 소비자 약 1억6000만 명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G마켓의 역직구 사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1일) 라자다 판매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02% 늘었다. 최근 한 달 동안 역직구 전체 거래액은 직전월 대비 232% 늘어나기도 했다. G마켓은 이번 상품 확대를 기반으로 유럽과 남미 등 신규 시장으로 역직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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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스포츠 팬덤 공략 나선 유통家… 팝업 열고, 유니폼 등 굿즈 출시

    유통업계의 팬덤 마케팅 영역이 e스포츠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스포츠의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구매력을 갖춘 여성 팬덤까지 부상하면서, 유통업계도 구단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관련 팬덤 수요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28일 신세계백화점은 대전 유성구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젠지)’와 손잡고 ‘젠랑 X 꿈돌이 콜라보레이션 팝업’을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젠지 이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다양한 종목의 구단을 운영하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이자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통합 시즌 챔피언이다.이번 팝업은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대회 2026 MSI’ 일정에 맞춰 기획됐다. 대회 기간 국내외 e스포츠 팬 약 8만 명이 대전신세계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젠지 구단 마스코트 ‘젠랑’과 대전광역시 상징 캐릭터인 ‘꿈돌이’의 한정판 상품을 비롯해 ‘오피셜 플레이어 자켓’과 유니폼 등 총 26종의 팀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패션업계와 e스포츠 구단의 협업 사례는 갈수록 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젠지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젠지 소속 프로선수들이 경기 중 입는 공식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 또한 한정 상품 발매 서비스 ‘무신사 드롭’을 통해 2026 시즌 젠지 공식 저지와 재킷, 5월 서머 유니폼을 발매했다. 9월에는 관련 의류를 단독 출시할 계획이다.유통업계가 e스포츠 산업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대중적인 인지도 상승에 따라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e스포츠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대중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리그의 시청 지표도 상승세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2025년 통합 시즌 방식으로 개편한 LCK의 첫해 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63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22년 2383억 원에서 2023년 2569억5000만 원, 2024년 2872억1000만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근 2년간 20.5% 증가한 셈이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은 2025년 기준 81억 달러(약 12조4500억 원) 규모로 조사됐다.구매력 있는 여성 팬덤이 늘고 있는 것도 관련 시장 성장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롤 국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e스포츠 구단 T1의 박형준 사업개발팀장은 지난해 말 열린 ‘2025 e스포츠 토크 콘서트’에서 “T1을 기준으로 구매력을 가진 팬층은 7 대 3으로 여성이 더 많다”며 “여성 팬을 타깃으로 한 제품 기획이 중요해지면서 여성 소비자층을 가진 기업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올해 1월부터 T1의 리드 파트너로 공식 후원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T1과 공동 기획한 굿즈 컬렉션 ‘모먼트 오브 티원’을 선보이고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판매 시작 30분 만에 억대 거래액을 달성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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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스포츠 협업 늘리는 유통업계…구매력 갖춘 여성팬덤 효과 톡톡

    유통업계의 팬덤 마케팅 영역이 이(e)스포츠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스포츠의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구매력을 갖춘 여성 팬덤까지 부상하면서, 유통업계도 구단과 협업을 확대하며 관련 팬덤 수요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28일 신세계백화점은 대전 유성구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젠지)’와 손잡고 ‘젠랑 X 꿈돌이 콜라보레이션 팝업’을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젠지 이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다양한 종목의 구단을 운영하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이자 2025년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통합 시즌 챔피언이다.이번 팝업은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대회 2026 MSI’ 일정에 맞춰 기획됐다. 대회 기간 국내외 e스포츠팬 약 8만 명이 대전신세계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젠지 구단 마스코트 ‘젠랑’과 대전광역시 상징 캐릭터인 ‘꿈돌이’의 한정판 상품을 비롯해 ‘오피셜 플레이어 자켓’과 유니폼 등 총 26종의 팀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패션업계와 e스포츠 구단과의 협업 사례는 갈수록 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젠지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젠지 소속 프로선수들이 경기 중 입는 공식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 또한 한정 상품 발매 서비스 ‘무신사 드롭’을 통해 2026 시즌 젠지 공식 저지와 재킷, 5월 서머 유니폼을 발매했다. 9월에느 관련 의류를 단독 출시할 계획이다.유통업계가 e스포츠 산업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대중적인 인지도 상승에 따라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e스포츠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대중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리그의 시청 지표도 상승세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2025년 통합 시즌 방식으로 개편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첫해 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63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22년 2383억 원에서 2023년 2569억5000만 원, 2024년 2872억1000만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근 2년간 20.5% 증가한 셈이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은 2025년 기준 81억 달러(약 12조4500억 원) 규모로 조사됐다.구매력 있는 여성 팬덤이 늘고 있는 것도 관련 시장 성장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롤 국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e스포츠 구단 T1의 박형준 사업개발팀장은 지난해 말 열린 ‘2025 e스포츠 토크 콘서트’에서 “T1을 기준으로 구매력을 가진 팬층은 7대 3으로 여성들이 더 많다”며 “여성 팬을 타깃으로 한 제품 기획이 중요해지면서 여성 소비자층을 가진 기업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올해 1월부터 T1의 리드 파트너로 공식 후원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T1과 공동 기획한 굿즈 컬렉션 ‘모먼트 오브 티원’을 선보이고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판매 시작 30분 만에 억대 거래액을 달성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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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환자 식단, 치료식 넘어 예방-회복까지 확대

    “일반식이랑 별반 차이가 없네요.”“퇴원 후 집에서도 이렇게 영양을 챙기면 좋겠네요.” 25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의료원 본관에서 열린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식단 전시회’ 현장. 전시대에는 ‘콤비네이션 피자’ 같은 암 환자용 멸균 치료식부터 퇴원 후 회복을 돕는 식단까지 총 31종의 메뉴가 차려졌다. 시식 코너에선 포화증기 기술로 식감을 부드럽게 만든 장조림 등을 맛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항암 치료 중인 김모 씨(53)는 “잇몸이 불편하고 짠맛에도 예민해 걱정했는데, 짜지 않으면서도 맛이 좋아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아주대의료원과 함께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환자식은 맛이 없고, 종류가 한정됐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입원 중인 암 환자의 치료식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단과 퇴원 후 회복을 돕는 식단까지 함께 선보였다. 예방식 부문에서는 국가암정보센터가 제시한 식재료와 식단을 바탕으로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는 메뉴가 소개됐다. 치료식으로는 오므라이스 등 일반식과 비슷한 암 환자용 멸균 선택식이 마련됐다. 퇴원 후 관리를 위한 회복식으로는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고등어솥밥 세트, 낙지연포탕 세트 등이 전시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암 예방 식생활 진단도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규칙적인 식사 여부와 식사 속도, 단백질 식품 섭취량 등을 묻는 문항에 답하고, 진단 결과에 맞는 식생활 개선 방법을 안내받았다. 유방암 치료 후 4년째 통원 중인 이명선(가명·50) 씨는 “퇴원 후 가족 식사를 챙기느라 내 몸에 맞는 식단을 따로 준비하기 어려웠는데, 추천받은 식단을 집으로 받아볼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재 현대그린푸드 푸드2사업부장(상무)은 “병원 식사는 입원 중 영양 공급을 넘어 질병 예방, 회복 이후 건강한 일상 관리까지 돕는 케어푸드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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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린푸드, 아주대의료원서 ‘암 예방·치료 식단’ 31종 선봬

    “일반식이랑 별반 차이가 없네요.”“퇴원 후 집에서도 이렇게 영양을 챙기면 좋겠네요.”25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의료원 본관에서 열린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식단 전시회’ 현장. 전시대에는 ‘콤비네이션 피자’ 같은 암 환자용 멸균 치료식부터 퇴원 후 회복을 돕는 식단까지 총 31종의 메뉴가 차려졌다. 시식 코너에선 포화증기 기술로 식감을 부드럽게 만든 장조림 등을 맛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항암 치료 중인 김모 씨(53)는 “잇몸이 불편하고 짠맛에도 예민해 걱정했는데, 짜지 않으면서도 맛이 좋아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이번 전시회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아주대의료원과 함께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환자식은 맛이 없고, 종류가 한정됐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입원 중인 암 환자의 치료식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단과 퇴원 후 회복을 돕는 식단까지 함께 선보였다.예방식 부문에서는 국가암정보센터가 제시한 식재료와 식단을 바탕으로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는 메뉴가 소개됐다. 치료식으로는 오므라이스 등 일반식과 비슷한 암 환자용 멸균 선택식이 마련됐다. 퇴원 후 관리를 위한 회복식으로는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고등어솥밥 세트, 낙지연포탕 세트 등이 전시됐다.이날 현장에서는 암 예방 식생활 진단도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규칙적인 식사 여부와 식사 속도, 단백질 식품 섭취량 등을 묻는 문항에 답하고, 진단 결과에 맞는 식생활 개선 방법을 안내받았다. 유방암 치료 후 4년째 통원 중인 이모 씨(50)는 “퇴원 후 가족 식사를 챙기느라 내 몸에 맞는 식단을 따로 준비하기 어려웠는데, 추천받은 식단을 집으로 받아볼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준재 현대그린푸드 푸드2사업부장(상무)은 “병원 식사는 입원 중 영양 공급을 넘어 질병 예방, 회복 이후 건강한 일상 관리까지 돕는 케어푸드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그리팅 건강 식단의 올해 1~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었다. 질환 맞춤 식단 매출도 같은 기간 11% 늘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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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호텔 서울, 하이엔드 브랜드 변신… ‘더그랜드롯데’ 첫 호텔 8월 14일 개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을 새 하이엔드 브랜드 ‘더그랜드롯데’의 첫 호텔로 선보인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8월 14일 롯데호텔 서울 본관 객실을 재단장해 플래그십 호텔 ‘더그랜드롯데 서울’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더그랜드롯데는 롯데호텔앤리조트가 2017년 ‘시그니엘’ 론칭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브랜드다. ‘롯데호텔’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공간과 서비스, 콘텐츠를 한층 더 고도화했다. 브랜드 철학은 ‘시간을 초월하는 품격과 우아함의 상징’으로 클래식한 럭셔리의 본질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로고(사진)는 전통 매듭 기법의 대칭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브랜드 이니셜인 G와 L을 합친 모노그램 형태로 만들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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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호텔앤리조트, 하이엔드 브랜드 ‘더그랜드롯데’ 론칭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을 새 하이엔드 브랜드 ‘더그랜드롯데’의 첫 호텔로 선보인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8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본관 객실을 재단장한 플래그십 호텔 ‘더그랜드롯데 서울’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더그랜드롯데는 롯데호텔앤리조트가 2017년 ‘시그니엘’ 론칭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브랜드다. ‘롯데호텔’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공간과 서비스, 콘텐츠를 한층 더 고도화했다. 브랜드 철학은 ‘시간을 초월하는 품격과 우아함의 상징’으로 클래식한 럭셔리의 본질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로고는 전통 매듭기법의 대칭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브랜드 이니셜인 G와 L을 합친 모노그램 형태로 만들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객실뿐 아니라 유니폼, 시그니처 디저트와 케이크, 플라워 스타일링, 향 개발 등 고객 접점 전반에 브랜드 정체성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각·미각·후각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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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BBQ 글로벌 모델로 선정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 필릭스(사진)를 BBQ의 새 글로벌 모델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8개 앨범 연속 1위를 기록한 그룹이다. BBQ는 필릭스가 음악뿐 아니라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모델과 앰배서더로 활동했기 때문에 모델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필릭스가 평소 BBQ 치킨을 즐겨온 소비자라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필릭스는 팬 소통 플랫폼에서 BBQ의 ‘크런치버터 치킨’과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언급하며 자신만의 메뉴 조합을 공유하기도 했다. BBQ는 현재 전 세계 57개국에서 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향후 해외 소비자들에게 신메뉴와 브랜드 정체성을 더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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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니까, 더우니까 신는다… 여름 필수품 된 ‘젤리슈즈’

    그물처럼 짜인 반투명한 플라스틱 구멍 사이로 발등이 비친다. 알록달록한 색감에 말랑한 질감, 비에 젖어도 금세 마르는 이 신발은 2000년대 초반 동네 시장 돗자리 위를 색색으로 수놓았던 추억의 ‘젤리슈즈’다. 한동안 유행 뒤편으로 사라졌던 젤리슈즈가 올여름 다시 패션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Y2K(2000년대 전후) 감성과 발레코어(발레복을 일상 패션에 접목) 트렌드가 확산된 데다,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하이브리드형’ 날씨가 실용적인 신발 수요를 크게 끌어올려서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국내 패션 대기업들이 과거의 투박함을 없앤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면서, 젤리슈즈가 전천후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런웨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젤리슈즈젤리슈즈는 폴리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신발이다. 1980년 전후로는 각종 전문 브랜드가 등장하며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1979년 브라질에서 탄생한 브랜드 ‘멜리사’가 대표적이며, 젤리슈즈란 명칭도 1980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동명의 브랜드에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 알록달록한 젤리슈즈가 여름철 필수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동안 비 오는 날 기능성 신발 정도로 소비되던 젤리슈즈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17년 무렵이다. 당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국내 매장에 34만 원 상당의 젤리슈즈 ‘누드’를 선보이면서다. 가죽 명가로 알려진 에르메스가 플라스틱 소재 신발을 처음 출시했다는 화제성이 맞물려 국내에서는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최근에는 주요 럭셔리 브랜드의 런웨이로 이어지며 트렌드로 안착하고 있다. 특히 ‘Z세대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북미 명품 브랜드 ‘더 로우’가 2024년 프리폴 컬렉션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젤리슈즈를 선보였다. 올 시즌 봄·여름(S/S) 컬렉션에는 끌로에, 보테가 베네타, 로에베 등의 브랜드들도 가세했다. 고전적인 격자무늬 디자인은 물론이고 반투명 플라스틱 재질을 활용해 신데렐라 유리구두처럼 연출한 스타일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 패션 대기업도 젤리슈즈 제품군 확대국내 패션 대기업들도 올해 젤리슈즈 제품군을 강화하며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통해 판매되는 미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토리버치’는 올해 여름 대표 신발로 ‘멜로우 메리제인 젤리’를 내세웠다. 반투명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된 이 제품은 뒤축이 없는 뮬 형태로 디자인됐다. 여기에 발등을 지나는 스트랩과 토리버치의 상징인 더블 T 로고 장식을 더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의 올해 1∼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올해 처음으로 젤리슈즈 제품군을 내놨다. 대표 제품인 ‘젤리 메리제인’은 출시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판매율 80%를 넘겼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기반 패션 브랜드 ‘가니’는 최근 멜리사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SSF샵에서는 4∼5월 두 달간 ‘젤리슈즈’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었다. 통상 한여름 성수기에 집중되던 젤리슈즈 수요가 초여름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컨템퍼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 역시 26 S/S 시즌을 겨냥해 젤리슈즈 2종을 출시했다. ‘젤리 플랫’은 구멍이 송송 뚫린 무늬에 큐빅 장식을 더한 납작한 플랫슈즈 스타일이며, ‘플로피 젤리 샌들’은 입체적인 꽃장식에 밑창이 두툼한 플랫폼 솔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들 제품군의 6월 첫째 주 기준 판매량은 4주 전 대비 약 4배 가까이 늘었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올해 S/S시즌 슈즈 제품군을 확장하면서 젤리슈즈를 핵심 상품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품목 수를 전년 대비 3배 늘렸으며, 전체 생산 물량도 280% 확대했다. 특히 잡화 브랜드 ‘루즈앤라운지’의 경우 품목 수는 전년 대비 2배, 물량은 5배 늘렸다. 강현주 한섬 슈즈디자인실장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가벼움과 실용성을 갖춘 젤리슈즈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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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에 한성숙 사과… “정부 믿은 도전자 신뢰 못 지켜드렸다”

    정부가 창업 지원 플랫폼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사고에 관리 부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공개 사과했다. 당초 7월 초로 계획했던 모두의 창업 2기 모집은 잠정 연기됐다. 22일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인정보 유출 경위를 설명했다. 사고는 이달 15일 오전 9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합격자 5000명에 대한 개인 프로필이 공개된 이후 발생했다. 중기부는 같은 날 오후 3시경 이용자의 문의를 통해 사고를 인지했다. 현재까지 중기부가 추정한 유출 정보는 비공개 이메일, 심사평, 200자 이내의 아이디어 요약 정보다. 중기부는 프로젝트 협력사인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참가자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도록 AI 활용을 돕는 역할을 했다. 중기부는 이 업체가 참가자들이 ‘비공개’로 가려둬 암호화된 정보까지 AI 도구로 가져갔다고 보고 있다. 중기부는 이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해당 업체 등 이메일 주소를 활용한 업체들을 관련 업무에서 배제했다. 노 차관은 “이 업체의 AI 솔루션 품질이나 범용성, 가격 등은 검토했지만, 정보보호 수준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직 중기부 장관인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정부를 믿고 창업에 도전해 주신 여러분의 신뢰를 지켜드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다시 살피겠다”며 “향후 참가자들을 직접 만나 질책과 제안을 받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창업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영업비밀이 포함된 전자문서의 고유한 식별값을 원본증명기관에 등록하는 영업비밀 원본증명 등록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자 등록을 마친 선정자에겐 1년간 기술 임치(보관)를 무료로 제공해 창업 아이디어를 보호한다.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라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출범을 잠정 연기했으며, 유출된 아이디어가 향후 재활용되지 않도록 별도 심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창업 플랫폼은 영업비밀과 지식재산권 등 훨씬 더 민감한 정보를 다룬다”며 “정부 지원 사업에 아이디어를 제출해도 해킹당할 수 있다는 불신이 퍼지면 혁신적인 창업가들이 사업 지원을 기피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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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여파…2기 모집 잠정 연기

    정부가 창업지원 플랫폼 ‘모두의 창업’에서의 개인정보와 창업 아이디어 유출에 관리 부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공개 사과했다. 당초 7월 초로 계획했던 모두의 창업 2기 모집은 잠정 연기됐다.22일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인정보 유출 경위를 설명했다. 사고는 이달 15일 오전 9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합격자 5000명에 대한 개인 프로필이 공개된 이후 발생했다. 중기부는 같은 날 오후 3시경 이용자의 문의를 통해 사고를 인지했다. 현재까지 중기부가 추정한 유출 정보는 비공개 이메일, 심사평, 200자 이내의 아이디어 요약 정보다.중기부는 프로젝트 협력사인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참가자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도록 AI 활용을 돕는 역할을 했다. 중기부는 이 업체가 참가자들이 ‘비공개’로 가려둬 암호화된 정보까지 AI 도구로 가져갔다고 보고 있다. 중기부는 이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해당 업체 등 이메일 주소를 활용한 업체들을 관련 업무에서 배제했다.노 차관은 “이 업체의 AI 솔루션 품질이나 범용성, 가격 등은 검토했지만, 정보보호 수준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직 중기부 장관인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정부를 믿고 창업에 도전해 주신 여러분들의 신뢰를 지켜드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다시 살피겠다”며 “향후 참가자들을 직접 만나 질책과 제안을 받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창업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영업비밀이 포함된 전자문서의 고유한 식별값을 원본증명기관에 등록하는 영업비밀 원본증명 등록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자 등록을 마친 선정자에겐 1년간 기술 임치(보관)를 무료로 제공해 창업 아이디어를 보호한다.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라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출범을 잠정 연기했으며, 유출된 아이디어가 향후 재활용되지 않도록 별도 심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창업 플랫폼은 영업비밀과 지식재산권 등 훨씬 더 민감한 정보를 다룬다”며 “정부 지원 사업에 아이디어를 제출해도 해킹당할 수 있다는 불신이 퍼지면 혁신적인 창업가들이 사업 지원을 기피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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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대표가 대학 돌며 인재 모집, 스마트공장으로 ‘3D’ 기피 해소

    “우리 회사가 실제 쓰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트윈(가상모형) 기술을 배웁니다. 성과 우수자에게는 채용 기회도 드리겠습니다.” 올해 3월 강원 춘천시 한림대의 한 강의실. 디지털트윈 기업 더픽트의 전창대 대표(33)가 교수 대신 수업을 소개했다. 지역 중소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개설한 이 수업은 임직원이 직접 실무를 교육하며 입사 기회까지 제공한다. 실제 이 수업과 연계해 9명이 더픽트에 입사했다. 전 대표는 “채용 공고만 내고선 인재를 모실 수 없다”며 “대학으로 찾아가 실무 인재를 직접 키워야 한다”고 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구인난과 기술 경쟁력 격차 극복을 위해 인재 모시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대학에서 맞춤형 인재를 키우거나 인공지능 전환(AX) 등을 통해 일터를 청년 친화적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다만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규제 완화와 인프라 개선 등 지방 중소기업을 살릴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 눈높이 맞추려는 지방 중기21일 통계청의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2024년의 20년간 비수도권 청년층(20∼34세)은 한 해도 빠짐없이 수도권으로 순유출됐다. 중소기업 기피 현상도 여전하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 중 중소기업 비중은 2019년 5.0%에서 2023년 3.6%로 하락했다. 중소기업 이직률은 2019년 5.2%에서 2024년 5.4%로 올랐다. 2024년 대기업 이직률은 3.6%에 그친다.이에 지방 중소기업들은 고강도 투자를 통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선택하도록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부산의 금속 도금 전문기업 동아플레이팅은 2018년 스마트공장 도입 전까지 청년 입사자들이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떠났다.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는 “도금 공장을 5성급 호텔처럼 만들겠다”며 영업적자 속에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고위험 작업을 자동화하고 현장 인력 절반을 사무직으로 전환한 결과, 평균 연령은 35세로 낮아졌고 평균 근속 연수도 7년으로 늘었다. AI 기반 신공장을 지어 인력 수요를 줄이려는 곳도 있다. 대구 정밀기계부품 기업 대성하이텍은 의료기기 신사업 진출을 위해 총 300억 원을 투자해 AI 자율제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완공 시 수작업에 50명 필요한 공정이 5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는 “지방 기업의 청년 구인난 해결이 쉽지 않다 보니, 인력 의존도를 낮추려면 자동화 설비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프라 부족, 규제도 걸림돌… ‘패키지 지원’ 시급다만 개별 기업의 노력이나 지방 대학과의 산학 연계만으로는 지방 중기의 생존 문제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주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장기 재직으로 이어지기 어려워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후 산단의 인구 1만 명당 식당은 18개에 그쳐 전국 평균(338개)에 크게 못 미쳤다. 카페 역시 11개로 전국 평균(45개)과 차이가 났다. 전창대 대표는 “지역은 의식주,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직원들이 수도권으로 이직하려는 욕구를 더 많이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첨단 업종 전환을 막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는 최근 업황 악화로 공장 가동률이 50%로 떨어지고 8개 업체가 휴업에 들어갔다. 입주기업들은 첨단 업종으로 변경을 원하지만, 산단 관리기본계획상 입주 가능 업종이 염색 분야로 한정돼 있어 신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불가능하다. 박광열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낙후된 산단을 살리려면 업종 규제를 풀어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신산업이 지역에서 발전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전환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단발성 보조금보다 교육과 기술, 정주 여건 개선을 묶은 패키지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쓸 수 있는 AI 시스템 지원과 직원 교육도 확대해야 한다”며 “또한 주거 문제와 자녀 교육 해결,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까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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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수도, 과자도 ‘한국의 멋’ 입었다

    과거 기념품이나 한정판 굿즈에 머물렀던 전통문화 상품이 최근 향수, 간식, 액세서리 등 일상 소비재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통문화가 고리타분한 옛것이 아닌 소장 가치가 높은 ‘힙’한 문화로 자리 잡은 데다, 한류 확산으로 외국인 수요까지 늘면서 유통업계도 K컬처와 전통 요소를 접목한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온스타일의 자체 향 전문 브랜드 ‘테일러센츠’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손잡고 ‘테일러센츠X뮷즈’ 국립박물관 유물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과 전통문화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향을 개발해 패브릭 사셰(면으로 된 향기 주머니), 핸드크림, 달항아리 오브제 등 총 28종의 상품에 적용했다. 이 중 패브릭 사셰의 경우 ‘백자 청화 모란무늬 항아리’와 같은 실제 박물관 유물 디자인을 반영해 제작됐다. 유통 기업이 전통문화 IP(지식재산권) 시장에 뛰어드는 배경에는 전통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수는 전년(378만8785명)보다 71.8% 급증한 650만7483명으로 집계됐다. 1945년 개관 이래 최다 기록이다. 박물관 문화 상품인 뮷즈의 누적 매출액은 2024년 212억 원에서 지난해 413억 원으로 94.8% 증가해 2004년 재단 설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콘텐츠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 증가도 전통문화 상품 시장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해 발표한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저승사자, 한복, 도깨비, 전통 무기 등 한국적 요소가 일상 장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해외 시청자에게 한국적 생활문화의 질감을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2024년 19만8085명에서 지난해 23만1192명으로 16.7% 늘었다. 이에 식품업계도 한국 고유의 맛을 재해석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오리온은 이날 부침개의 맛을 구현한 과자 ‘지지미’ 2종을 선보였다. 제품명부터 부침개나 전을 뜻하는 고유어 ‘지짐이’에서 착안한 이 제품은 ‘부추전맛’과 ‘김치전맛’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침개의 맛과 식감을 살리기 위해 인공 향료에 의존하는 대신 실제 원물인 부추와 김치를 넣고 얇게 부쳐낸 형태로 만들었다. 패션업계도 전통 소재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풀어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는 최근 전통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호당’과 손잡고 ‘K-헤리티지’ 컬렉션을 출시했다. 과거 최상급 의복이나 상보에나 쓰이던 전통 직물인 ‘직조 양단’을 일상 패션 아이템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컬렉션은 ‘색동 포켓 에코백’, ‘색동 공기놀이 키링’, ‘볼륨 스크런치(헤어 액세서리)’, ‘리버서블 방석’, ‘액막이 인형’ 등 한국적인 요소를 살린 총 5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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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현대 하이, 3040 ‘뉴리치’ 공략 속도

    3000만 원대 냉장고, 2000만 원대 스쿠터, 1000만 원대 소파….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가 고가의 취향 상품을 앞세워 ‘3040 뉴리치(젊은 신흥 부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가 상품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단순 명품보다 개인의 안목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군이 젊은 고소득층의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4월 선보인 더현대 하이의 약 2개월간(4월 6일∼6월 17일)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객단가가 24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 기존 온라인몰의 평균 객단가(약 17만 원)보다 41% 높은 수준이다. 매출 상위 상품도 기존 온라인몰과 차이를 보였다. 기존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안마의자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나 골드바 같은 자산형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더현대 하이에서는 프리미엄 오디오와 디자인 가구, 럭셔리 여행 등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상품군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3040 고객 비중도 기존 온라인몰보다 높았다. 더현대 하이의 3040 고객 비중은 72%로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64%)과 비교해 8%포인트 웃돌았다. 신규 가입 회원 평균 연령도 40.8세로, 기존 온라인몰 이용 고객 평균 연령인 52.2세보다 11.4세 낮았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하이의 프리미엄 이커머스로 키우기 위한 상품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 달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추가로 정규 입점시키고, 명품 상품군과 해외 브랜드 협업 단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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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 연 3040 뉴리치…“2000만원 스쿠터도 취향 맞으면 산다”

    3000만 원대 냉장고부터 2000만 원대 스쿠터, 1000만 원대 소파까지….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가 고가의 취향 상품을 앞세워 ‘3040 뉴리치(젊은 신흥 부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가 상품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단순 명품보다 개인의 안목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군이 젊은 고소득층의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4월 선보인 더현대 하이 출시 이후 약 2달간(4월 6일~6월 17일)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객단가가 24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의 평균 객단가(약 17만 원)보다 41% 높은 수준이다.매출 상위 상품도 기존 온라인몰과 차이를 보였다. 기존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안마의자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나 골드바같은 자산형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더현대 하이에서는 프리미엄 오디오와 디자인 가구, 럭셔리 여행 등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상품군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3000만 원대 디트리쉬 피아바 냉장고, 2000만 원대 베스파 프리미엄 스쿠터, 1000만원대 까사 알렉시스 소파와 포뮬러원(F1) 헝가리 그랑프리 투어(럭셔리 호텔 숙박 등이 포함된 여행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3040 고객 비중도 기존 온라인몰보다 높았다. 더현대 하이의 3040 고객 비중은 72%로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64%)과 비교해 8%포인트 웃돌았다. 신규 가입 회원 평균 연령도 40.8세로, 기존 온라인몰 이용 고객 평균 연령인 52.2세보다 11.4세 낮았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하이의 프리미엄 이커머스로 키우기 위한 상품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 달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추가로 정규 입점시키고, 명품 상품군과 해외 브랜드 협업 단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정희 현대백화점 플랫폼사업부장(상무)은 “더현대 하이는 가격 경쟁 중심의 이커머스와 달리 취향과 안목을 발견하는 큐레이션 전문몰”이라며 “희소성 높고 스토리를 갖춘 상품 구색을 확대해 온라인에서도 럭셔리 편집숍을 둘러보는 듯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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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이 힙”…향수·과자·패션까지 ‘뮷즈’ 성공 이어간다

    과거 기념품이나 한정판 굿즈에 머물렀던 전통문화 상품이 최근 향수, 간식, 액세서리 등 일상 소비재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통문화가 고리타분한 옛것이 아닌 소장 가치가 높은 ‘힙’한 문화로 자리 잡은 데다, 한류 확산으로 외국인 수요까지 늘면서 유통업계도 K컬처와 전통 요소를 접목한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CJ온스타일의 자체 향 전문 브랜드 ‘테일러센츠’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손잡고 ‘테일러센츠x뮷즈’ 국립박물관 유물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과 전통문화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향을 개발해 패브릭 샤쉐(면으로 된 향기 주머니), 핸드크림, 달항아리 오브제 등 총 28종의 상품에 적용했다. 이 중 패브릭 샤쉐의 경우 ‘백자 청화 모란무늬 항아리’와 같은 실제 박물관 유물 디자인을 반영해 제작됐다.유통 기업이 전통문화 IP(지적재산권) 시장에 뛰어드는 배경에는 전통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수는 전년(378만8785명)보다 71.8% 급증한 650만7483명으로 집계됐다. 1945년 개관 이래 최다 기록이다. 박물관 문화 상품인 뮷즈의 누적 매출액은 2024년 212억 원에서 지난해 413억 원으로 94.8% 증가해 2004년 재단 설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K콘텐츠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 증가도 전통문화 상품 시장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해 발표한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저승사자, 한복, 도깨비, 전통 무기 등 한국적 요소가 일상 장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해외 시청자에게 한국적 생활문화의 질감을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2024년 19만8085명에서 지난해 23만1192명으로 16.7% 늘었다.이에 식품업계도 한국 고유의 맛을 재해석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오리온은 이날 부침개의 맛을 구현한 과자 ‘지지미’ 2종을 선보였다. 제품명부터 부침개나 전을 뜻하는 고유어 ‘지짐이’에서 착안한 이 제품은 ‘부추전맛’과 ‘김치전맛’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침개의 맛과 식감을 살리기 위해 인공 향료에 의존하는 대신 실제 원물인 부추와 김치를 넣고 얇게 부쳐낸 형태로 만들었다.패션업계도 전통 소재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풀어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는 최근 전통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호당’과 손잡고 ‘K-헤리티지’ 컬렉션을 출시했다. 과거 최상급 의복이나 상보에나 쓰이던 전통 직물인 ‘직조 양단’을 일상 패션 아이템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컬렉션은 ‘색동 포켓 에코백’, ‘색동 공기놀이 키링’, ‘볼륨 스크런치(헤어 액세사리)’, ‘리버서블 방석’, ‘액막이 인형’ 등 한국적인 요소를 살린 총 5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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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비’ 동시에 공략 나선 유통가

    유통업계가 올여름 폭염과 장마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상품 구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무더위와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맞춰 더위와 비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변화다. 17일 기상청의 ‘3개월 전망(2026년 6∼8월)’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6∼7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60%,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홈쇼핑 업계는 상품 편성 방식을 손질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기존 장마철 제습기 중심의 가전 편성에서 벗어나 에어컨과 제습기를 동시에 판매하는 등 달라진 여름 수요에 맞춘 편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제습과 건조 기능을 갖춘 ‘칸쿄 콘덴스 제습건조기’를 선보이기로 했다. 19일에는 샌들과 운동화의 장점을 결합한 ‘헤베도나 에어플로우 샌들’을, 24일에는 자외선 차단과 방수·발수 코팅 기능을 갖춘 ‘삭루츠 우양산(우산과 양산 겸용 제품)’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도 하이브리드형 상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GS25는 변덕스러운 기후 대응 전략 상품으로 우양산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3단 자동 암막 우양산’과 ‘3단 수동 암막 우양산’ 2종이 대표적이다. 두 제품은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하는 동시에 방수 기능도 갖췄다. 우양산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우양산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증가했고, 올해 1∼4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9.5% 늘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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