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공산정권과 윈윈 없다…18일 WHO 회의에 대만 초청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7일 0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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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전면전을 벌이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또다시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6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중국이 전 세계 수십 만 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여러 나라들이 중국 공산당과 거래하는 것의 위험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공산 정권과의 진실된 ‘윈윈’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여전히 우한연구소 조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에 투명성과 개방성을 요구할 뿐”이라며 “미 정보당국이 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일에도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막대한 증거가 있다. 우한연구소를 조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압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대만이 18일 세계보건기구(WHO) 화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대만을 초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지선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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