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코로나19 확진자 7375명·사망자 366명…韓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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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9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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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7375명으로 늘어 한국을 뛰어넘었다.

8일(현지시간)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37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5883명에서 무려 25%가량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역시 전날에 비해 133명(57%)이나 늘어 총 366명으로 나타났다. 치명률(확진자수 대비 사망자수)도 약 5%로 중국(3.8%), 이란(2.5%·이상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기준), 한국(0.68%)보다 높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됐다.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수 7313명(한국시간 8일 오후 4시 기준)보다 많아진 것이다. 한국 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50명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롬바르디아주(州)와 인근 14개 지역을 봉쇄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선 특별 허가가 필요하다.

또 학교, 체육관, 박물관 등 시설도 다음달 3일까지 잠정폐쇄하기로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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