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민경욱과 대결, 승리하겠다”…인천 연수을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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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7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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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7일 “낡은 정치의 판을 갈겠다”며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을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996년 이래 24년간 계속된 자유한국당의 연수을 1당 독점을 끝내고 완전한 세력 교체를 최초로 이루겠다”며 “인천 최초의 제3당, 진보정당 의원, 그리고 인천이 단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최초의 지역구 여성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주변에서는 왜 이런 어려운 선거에 나섰냐고 걱정하지만, 두렵지 않다”면서 “지난 2년 여성 초선 비례대표, 당대표를 정의당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처럼 저는 또다시 수많은 최초를 내걸고 이 싸움에 나선다”고 했다.

특히 이 의원은 현재 지역구 의원인 민경욱 한국당 의원을 겨냥해 “날이면 날마다 언론을 장식하는 지역구 의원의 막말과 기행은 주민들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이었던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의원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겠다”며 “유권자를 당황하게 하는 막말 정치, 국민의 소통을 거부하는 비호감 정치가 더이상 연수을을 대표하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정의당의 진짜 경쟁 상대는 더불어민주당”이라며 “낡은 정치의 판을 갈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개혁의 길을 정의당 대 집권여당의 경쟁 구도로 열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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