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K푸드’ 신북방 개척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18일 17시 26분


코멘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러시아에서 열린 ‘2020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Prod Expo 2020)’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K푸드를 앞세워 신북방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aT는 총 18개 수출업체와 함께 사과, 배, 버섯 등 신선농산물과 훈제오리, 막걸리, 인삼, 건강기능식품 등 수출유망품목을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한폐렴)으로 인해 중국산 농식품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농식품이 해외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펼쳐 총 366건, 약 5700만 달러(약 680억 원) 규모 상담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관을 방문한 러시아 유통업체 구매 담당자는 “지난달 6일부터 중국산 감귤류 수입이 규제되는 등 중국산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aT는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한국관 신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까다로운 러시아 검역 및 통관 절차와 관련해 전문가 초청 컨설팅을 진행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올해는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이번 박람회 뿐 아니라 모스크바 K푸드 페어와 유라시아 K푸드 원정대 등 향후 개최될 박람회에 참가해 신북방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