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공주, 예술로 물듭니다­1 ‘아트센터 고마’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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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까지 개관기념 전시회
초등생 교육프로그램도 열어

충남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아트센터 고마의 ‘뮤지엄 크루즈’에 참여해 드리핑 기법을 체험하고 있다. 아트센터 고마 제공
충남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아트센터 고마의 ‘뮤지엄 크루즈’에 참여해 드리핑 기법을 체험하고 있다. 아트센터 고마 제공
‘백제의 고도(古都)’ 충남 공주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아트센터 고마’(고마나루길 90번지)가 문을 연다. ‘고마’는 공주의 옛 지명으로 곰(熊)의 옛말. 고마는 7만1294m²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310억 원을 투입해 2년 만에 완공됐다. 전시실과 수장고, 리셉션장, 세미나실, 문화학습 체험실, 휴게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고 야외에는 인공호수와 바닥 분수,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인공호수 옆의 야외무대에선 각종 공연도 열린다.

고마는 ‘난타’ 공연으로 유명한 문화벤처기업 PMC프로덕션이 공주시와 민간위탁 계약을 맺어 운영한다. 근처에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공주한옥마을, 웅진백제역사관, 곰나루 관광단지 등이 있어 중부권 문화예술의 대표 공간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고마는 개관기념으로 12월 10일까지 ‘고마, 예술로 물들다: 다빈치에서 잭슨 폴록까지’ 특별전을 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누아르, 모네, 브라크, 피카소, 샤갈 등 미술계의 세계적인 거장들의 미공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상희 전시팀장은 “16세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적으로 검증된 작가들의 작품이다. 20세기 서양 미술운동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마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뮤지엄 크루즈’도 진행한다. 내년에는 팝 아티스트들의 작품들로 새로운 봄의 탄생을 알리는 ‘봄 탄생展’(가제), 국내외에서 촉망받은 아티스트들의 ‘여름 국제 아트페어’(가제) 등도 준비 중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는 전화(041-856-5600)나 홈페이지(artgoma.co.kr).

공주=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공주#고마#아트센터 고마#다빈치에서 잭슨 폴록까지#뮤지엄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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