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안과 밖에서 성찰한 한국사회

  • 입력 2007년 12월 15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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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서경식 김상봉 대담/서경식 김상봉 지음/464쪽·1만7000원·돌베개

일본의 국민주의와 극우 내셔널리즘을 예리하게 비판해 온 재일조선인 지식인 서경식 성공회대 연구교수와 참된 주체성의 조건을 고민하며 한국 사회의 난제 중 하나인 ‘학벌사회’와 ‘도덕교육의 파시즘’을 비판해 온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만났다. 두 지식인은 한국과 일본의 근현대사, 민주주의의 토양이 되는 교육 교양 예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담했다. 한국 사회 바깥에서 한국을 성찰해 온 서 교수의 시선과 현장 안에서 고민해 온 김 교수의 소통은 때로 거칠고 날카롭지만 공감에 이르는 깊은 호흡을 느낄 수 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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