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작곡가 “권지용을 모독하지 말자”

  • 입력 2009년 5월 12일 18시 00분


코멘트
작곡가 방시혁이 최근 공동작곡 논란에 휩싸인 빅뱅의 지드래곤을 옹호해 눈길을 끈다.

방시혁은 11일 방시혁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권지용을 모독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방시혁은 이 글에서 “권지용은 같은 작곡 분야에 종사하는 나도 항상 질투하는 엄청난 재능을 소유한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다. 빅뱅의 ‘거짓말’과 ‘하루하루’ 음반을 들었을 때의 놀라움은 그 정도가 너무 커서 마치 모차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리 같이 기분이 나쁠 정도였다”고 적었다.

지드래곤은 ‘거짓말’, ‘하루하루’ 등 빅뱅의 히트곡들을 대부분을 작곡했다. 하지만 유명 작곡자들과의 공동 작곡이 많다는 이유로 작곡 능력이 과소평가 되면서 우울증설 등 논란에 휩싸였다.

방시혁은 지드래곤을 우리 시대 최고의 작곡가이자 앞으로 가요계를 이끌어 갈 빼어난 재능의 소유자로 극찬하며, 그가 작품에만 몰두 할 수 있도록 편하게 놔주자며 글을 마무리했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등을 작곡한 방시혁은 각종 강의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 음악이 한국 가요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화보] 빅뱅 ‘세상에 너를 소리쳐!’ 출간 기자 간담회 현장

[관련기사] 양현석 “지드래곤 공동작곡, YG 고유의 작업방식”

[관련기사] 지드래곤, 日그룹 윈즈 새싱글 피처링-뮤비 출연

[관련기사] 그룹 리더들 웬 ‘마이 웨이’?…김현중· 라이언·지드래곤 솔로 활동

[관련기사] 빅뱅, 법질서 홍보대사 위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