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노리는 스타트럭코리아… “서비스 확충·총소유비용 부담 완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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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록스 4153K 싱글리덕션 덤프. 정진수 기자
뉴 아록스 4153K 싱글리덕션 덤프. 정진수 기자
독일 다임러트럭AG와 효성그룹의 합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스타트럭코리아가 국내 사업 강화 핵심 전략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 중심 중장기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10일 충남 아산 TSC 트럭스타센터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안토니오 마다주 스타트럭코리아 CEO는 “합작법인은 단순한 조직 구조 변화가 아니라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고 한국 시장의 요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글로벌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뉴 아록스 4153K 싱글리덕션 덤프는 한국 시장을 위해 약 3년간 개발과 검증을 거친 덤프 트럭이다. 독일 본사가 직접 참여해 국내 건설 및 골재 운송 환경에 적합하도록 내구성과 안정성,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하중 운행 조건에서의 내구성과 효율성, 신뢰성을 강화해 차량 가동률을 높이고 고객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안토니오 CEO는 “이번 신형 모델은 지난 3년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로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덤프 사업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구성, 효율성, 안정적인 운행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 상용차 시장 현황과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회사는 고객 중심 서비스와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는 최근 국내 상용차 시장의 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과거 상용차 시장이 고출력과 연비 경쟁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차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운휴 시간을 최소화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고성능보다 가동률과 장기 내구성에 대한 검증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예방정비와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차량을 장기간 운영하는 고객들의 수익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스타트럭코리아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군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고효율 장거리 운송 시장을 겨냥한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2025년 수입 트랙터 시장 판매 1위에 오르며 시장성을 입증해냈다.

올해 5월에는 수입 트랙터 시장 1위 달성을 기념해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 챔피언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출시 이틀 만에 준비 물량이 완판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차량 가동률 향상을 위한 서비스 네트워크 투자도 확대한다. 현재 전국 20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남양주와 동해 서비스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서비스 거점은 총 22개로 확대된다. 워크베이 역시 현재 174개 규모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정비 수용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6년 3분기에는 주요 권역별로 3개의 하이테크 서비스센터를 신설한다. 이들 센터는 장시간 수리나 고난도 정비가 필요한 차량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동 대표는 “서비스 품질 경쟁력이 향후 상용차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고객이 어느 지역에서든 신속하게 차량을 정비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현재 전국 서비스센터별로 최소 2개월 이상의 부품 안전재고를 확보, 사용 빈도가 높은 400개 핵심 부품에 대해서는 95% 이상의 공급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객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당장 이달부터 딜러 직영 중고차 사업부를 출범해 신차 판매부터 정비, 중고차 거래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우려하는 중고차 잔존가치 하락 문제를 완화하고 보다 투명한 중고 상용차 시장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해 순정부품 보증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뉴 아록스 4153K 싱글리덕션 덤프 후면부. 정진수 기자
뉴 아록스 4153K 싱글리덕션 덤프 후면부. 정진수 기자

총소유비용(TCO)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스타 밸류 패키지다. 엔진오일 교환, 벨트 및 텐셔너 교체, 엔진 오버홀 등 고비용 정비 항목에 대한 부담을 낮춰 고객의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글로벌 부품 브랜드인 트럭파츠를 국내에 도입해 보증기간이 종료된 차량과 노후 차량 고객의 정비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트럭파츠는 순정부품 수준의 품질과 보증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약 30% 낮아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내달 장거리 운행 고객을 위한 스타 밀리언 클럽도 출시한다. 100만km 이상 주행한 차량 보유 고객에게 정비 및 부품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장기 고객 우대 정책의 성격을 갖는다.

동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고성능 차량이 아니라 오랫동안 믿고 함께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사업 성공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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