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각 캠프에서 접수된 서울시장·서울시교육감 후보자 선거벽보를 분류하고 있다. 공동취재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0시부터 시작된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날부터 6월 2일 자정까지 13일간 거리 유세와 연설, 명함 배부, 선거벽보 부착, 현수막 게시 등의 선거운동을 하며 표심잡기에 나선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부터 후보자와 후보자의 배우자, 선거사무원 등은 어깨띠, 표찰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 기간엔 차량과 확성장치를 활용한 연설·대담, 신문 광고, 방송 광고 등의 선거운동이 공직선거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다만 공개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할 수 있고, 확성장치나 녹음기는 오전 7시~오후 9시만 사용해야 한다.
28일부터는 새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돼 이른바 ‘블랙 아웃’으로 불리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율이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보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본투표일인 6월 3일 투표 종료 시간(오후 6시)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 없다. 다만 27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는 깜깜이 기간에도 공표하거나 보도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29,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6월 3일 본투표의 투표시간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1명이 투표할 용지는 7장으로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교육감 △시·도 의원 △광역의원 비례대표 △구·시·군 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함께 투표하게 된다. 다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14곳 지역의 유권자는 투표용지 1장이 추가돼 8장을 받게 된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0일 “이번 선거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넘어 모든 국민을 화합으로 이끄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관위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의사가 오롯이 선거결과에 담길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어떠한 정책이 우리 동네를 더 살기 좋게 만들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많은 유권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선거가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 각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며 “주요 선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불필요한 오해나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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