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 선수는 올림픽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여자부 경기 보호에 관한 정책’이 집행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2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그러면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대회 때부터 올림픽 등 IOC 주관 대회 여자부 경기에는 생물학적 여성만 출전할 수 있으며 △임신 초기 고환 형성에 관여하는 ‘SRY 유전자’ 존재 유무를 검사해 성별을 판별한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혈중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농도를 근거로 성별을 판별해 의학적인 ‘처치’가 가능했다. 그러나 SRY 유전자는 타고나는 것이라 호르몬 주사 등으로 성별을 바꿀 수 없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43·짐바브웨)은 “전직 운동선수로서 모든 선수가 공정하게 경쟁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굳게 믿는다. 생물학적 남성이 여자부 경기에 참여하는 게 공정하지 않다는 점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올림픽 금메달을 2개 딴 수영 선수 출신이자 IOC 최초의 여성 수장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생물학적 남성으로 올림픽 여자부 경기 출전 기록을 남긴 선수는 2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LA 올림픽에 참가하려 미국을 방문하는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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