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본관에 정의의 여신 디케상이 보이고 있다. 2026.03.04 뉴시스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 법관들이 1인당 평균 44억496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억7441만 원 늘어난 수치다. 임해지 대구가정법원장이 총재산 388억1189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포함한 고위 법관 재산공개 대상자 136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지난해 대구가정법원장으로 임명돼 올해 처음 재산을 공개한 임 원장은 전체 재산 중 주식 자산만 31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선 가족이 경영하는 연 매출 2000억 원 규모의 전자 소재 기업 주식 비중이 높았다. 본인 명의로 해당 기업 주식 약 30만 주, 장녀 명의로 16만여 주를 보유해 각각 192억 원, 103억 원의 주식을 신고했다.
지난해 고위 법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던 이형근 서울고법 판사는 올해 두 번째로 많은 365억114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이숙연 대법관 243억1689만 원 순이었다. 100억 원 넘는 재산을 신고한 법관은 모두 8명이었다.
반면 임상기 수원지법원장은 3억66만 원으로 3년 연속 법관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대엽 대법관도 같은 기간 연속으로 두 번째로 적은 3억1639만 원을 신고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18억2170만 원으로 공개 대상자 136명 중 100위였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헌재 재판관 등 고위공직자 1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21억1072만 원으로 나타났다. 오영준 재판관이 41억948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복형 재판관이 8억7188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김상환 헌재 소장은 21억9166만 원으로 12명 중 6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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