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주문진농공단지에 건립된 복합문화센터가 1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강릉시가 기업하기 좋은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프라 구축 사업의 하나로, 43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760㎡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체력단련실, 독서 공간, 구내식당, 편의점, 다목적 회의실 등이 마련됐다.
현재 주문진농공단지에는 55개 기업이 입주해 931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어, 센터 조성으로 근로자의 휴식·복지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문진농공단지는 조성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문화·복지·편의시설 등 종사자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전경. 강릉시 제공
강릉시는 노후된 교동 근로자종합복지관도 철거 후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95억9000만 원이 투입되는 복지관은 지상 3층, 연면적 2594㎡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새 복지관은 노사협력 상생 프로그램 운영, 법률·노무·심리 상담 지원, 직업역량 강화 교육, 여가·문화 활동 공간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이 밖에도 근로자 심리회복 프로그램 운영, 일·생활 균형 인식 확산 캠페인, 일터 혁신 우수기업 발굴 등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은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기업, 지역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근로 환경 조성이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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