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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조선, 30년만에 LNG운반선 500척 수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4-19 03:00
2024년 4월 19일 03시 00분
입력
2024-04-19 03:00
2024년 4월 19일 03시 00분
조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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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서 ‘오리온 스피릿’ 명명식
전세계 운항선 4분의 3 韓서 건조
한국 조선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척을 달성했다. 1994년 첫 LNG 운반선 수출 이후 30년 만의 성과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진행되는 LNG 운반선 ‘오리온 스피릿’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 국내에서 500번째로 수출되는 LNG 선박인 오리온 스피릿호는 미국 JP모건에 인도된다.
LNG 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액화가스를 전문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선박이다. 전 세계에서 9개국만 건조해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고도의 조선 기술이 필요하다. 한 척당 가격도 3000억 원을 넘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한국은 대표적인 LNG 운반선 강국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 운반선은 680척인데, 이 중 4분의 3가량이 한국에서 건조한 선박이다. 현재 국내에서 설계나 건조를 진행하고 있는 선박도 256척에 달한다.
한국 조선업은 올해 1분기(1∼3월) 136억 달러(약 19조 원)의 선박을 수주하며 약 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안 장관은 “지난달 발족한 ‘K조선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조선업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인력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조선업
#lng
#운반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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