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유류세 인하, 4월까지 연장”…휘발유 L당 205원 인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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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6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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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최근 국제유가와 국내유가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2월 말로 돼 있는 유류세 인하를 4월 말로 2개월 연장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민들의 유류 비용 부담 완화를 지원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물가 흐름은 예상한 대로 상반기는 3% 내외로 움직이다가 하반기에는 2%대 초반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 조치를 포함해 과일 등에 대한 할인 지원, 정부의 재정 지원 규모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 기대 심리가 경제주체로 확산하지 않게 전방위적인 물가 안정 노력을 계속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가 지난 연말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유가가 반등 전환했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가 표시돼 있다. 2024.2.4. 뉴스1
국제유가가 지난 연말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유가가 반등 전환했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가 표시돼 있다. 2024.2.4. 뉴스1
한편 이날 정부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후 관계부처 협의 및 국무회의 등을 거쳐 3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유류세 인하 폭은 현행과 동일한 휘발유 25%, 경유 및 LPG 부탄 37%다.

인하 전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리터(L)당 205원, 경유는 212원, LPG부탄은 73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지난 15일 기준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615원, 경유는 1518원이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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