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Batik)을 착용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친교를 다졌다.
만찬은 자카르타 도심 공원인 후탄 코타 바이 겔로라 붕 카르노(Hutan Kota by Gelora Bung Karno)에서 2시간 동안 야외 행사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아세안 9개 회원국 정상,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등이 만찬에 자리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각국의 전통의상 착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캄보디아 측이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고 바이든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전통의상을 입은 바이든 대통령과 팔짱을 낀 채 기념사진도 찍었다.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 당시에 김 여사는 이슬람 관습에 따라 머리에 ‘샤일라’를 착용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전통의상을 여러 번 착용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인근 쇼핑몰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을 입었다.
2017년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50주년 기념 갈라만찬’과 2018년 11월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 순방 당시 전통의상을 입은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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