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자경위 ‘우리동네 파수꾼’ 폭염에 쓰러진 8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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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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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전 9시10분쯤 함양군 별곡면 망월마을회관 인근 도로를 순찰하던 우리동네파수꾼이 폭염에 지쳐 쓰러져 있는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경남도자치경찰위 제공)
지난달 31일 오전 9시10분쯤 함양군 별곡면 망월마을회관 인근 도로를 순찰하던 우리동네파수꾼이 폭염에 지쳐 쓰러져 있는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경남도자치경찰위 제공)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 우리동네 파수꾼이 폭염에 쓰러진 80대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1일 경남도자치경찰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10분쯤 함양군 별곡면 망월마을회관 인근 도로를 순찰하던 우리동네파수꾼 A씨(65)는 폭염으로 인해 지쳐 쓰러져있는 주민 B씨(85)를 발견했다.

A씨는 즉시 B씨 상태를 확인 후 의식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마을 이장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이어 보건진료소에 방문 진료를 요청해 인근 면사무소에서 관련 행정지원을 하도록 도왔다.

B씨는 A씨의 조기 발견으로 안정을 취한 후 회복해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태 경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에 우리동네 파수꾼이 보여준 활약은 주민밀착형 생활안전서비스의 우수사례로, 자치경찰제가 추구하는 방향에 우리 경남이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된 듯하다”며 “우리동네파수꾼과 함께 더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한 우리동네파수꾼 사업은 경남도자치경찰위가 인구가 적고 관할범위가 넓은 군지역의 치안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3개 군에서 올해 함안·하동·산청·함양·거창 등 5개 군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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