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여의도 봄꽃축제’…도로 통제하고 대중교통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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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1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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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벚꽃축제를 일주일여 앞둔 26일 서울 여의도 여의동로에 벚꽃 등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2023.3.26/뉴스1
여의도 벚꽃축제를 일주일여 앞둔 26일 서울 여의도 여의동로에 벚꽃 등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2023.3.26/뉴스1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전면 개최되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맞아 특별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여의서로 일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도울 수 있도록 대중교통 증편과 안전관리에 나선다.

이번 축제는 내달 4~9일까지 열리며 교통 통제는 1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정오까지 실시된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는 해당 기간 동안 전면통제, 여의 하류IC, 국회 3·5문 등 가변 통제된다.

지하철은 9호선을 4월 1주~2주 주말 4일 동안 운행횟수를 일일 56회로 증회한다. 증회 열차는 전 역을 정차하는 일반 열차다. 여의도 지역 주요 노선인 5호선과 신림선도 비상대기열차를 편성해 필요 시 투입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일대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을 대상으로 집중 배차를 실시한다. 이른 개화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3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배차를 늘린다.

지하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역사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5호선, 9호선, 신림선 주요 8개 역사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인력 규모도 70명 증원해 일일 92명의 안전요원이 승하차 동선관리, 대합실 등 역사 내 질서유지를 시행한다. 특히 승객 증가에 대비해 승강기, 승강장 안전문, 역무자동화설비 등 주요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고, 고장 등에 대비해 정비 인력이 현장에 비상 대기할 예정이다.

여의나루역 등 승객 밀집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무정차 통과를 실시하고 경찰 및 행사 기관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지상 이동 승객 동선을 유동하는 등 혼잡도를 분산하기 위해 관리한다.

무정차 통과는 해당역 역장의 판단 및 관제센터 협의 하에 시행되며, 무정차 통과 전 안내방송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여의도 주변도로의 불법 주·정차도 단속한다. 계도 위주로 단속하되, 불응 시 과태료 처분 및 견인 조치를 실시한다. 시는 CCTV 차량을 활용해 순회 단속하고, 견인 차량이 비상 대기하여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는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해 즉시 견인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여의서로 일대에서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반납과 대여도 불가하다. 공공자전거나 개인형이동장치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운영 앱에서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4년 만에 여의도 봄꽃축제가 재개되는 만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질서를 유지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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