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창의적 인재 양성에 미래 달려”…과학기술 강조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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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을 추진한 금오공과대학교를 방문해 “창의적인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에 국가 미래가 달려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 금오공대에서 개최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패권 경쟁에서 국가가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뛰어난 과학기술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경제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도 교육이라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당시 취리히공과대학을 방문했던 경험도 함께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취리히공대는 노벨상 수상자를 22명 배출하고 스위스 산업기술 발전을 이끌었다”며 “과학이론이 산업기술에 적용돼 산업을 발전시키고 또 산업기술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과학이론의 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순방 지역에 미래전략산업과 관련이 있는 공과대학이 있으면 반드시 방문하겠다며 과학기술 발전에 관한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또 중점적으로 인재를 양성할 핵심분야를 선정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미 기술선도국들은 초격자를 유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첨단소재, 바이오 등 전략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민간투자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시대 변화에 맞춰 교육도 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를 혁파하고 대학 자율과 자치를 확고하게 보장해야 한다”며 “산업계 우수인력이 학교에서 생생한 지식을 전하고 교원의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환경을 잘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앞서 금오공대 공동실험실습관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를 시찰하며 수업 중인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앞서 금오공대 공동실험실습관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를 시찰하며 수업 중인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특히 지방대학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 주요 도시들도 IT(정보기술), 바이오, 디자인,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은 사례가 많이 있었다”며 “지역 산업체와 지방 정부가 머리를 맞대서 성장동력을 찾아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없는 지방시대는 공허한 얘기”라며 “중앙정부도 정부 예산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이 비교우위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금오공대를 두고는 “박정희 대통령의 얼과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금오공대는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1975년부터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최종 재가를 한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오공대에서 많은 기술 인재를 배출했다”며 “인재양성전략회의 첫 번째 회의를 (금오공대에서)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하기 이전에 금오공대를 둘러보며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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