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96명 확진, 1주전 5천명↑…WHO 내일 ‘비상사태’ 해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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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6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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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3.1.25 뉴스1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3.1.25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0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3만5062명, 해외유입 3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07만5652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5일) 1만9538명보다 1만5558명(79.6%) 늘었고 1주일 전(19일) 2만9806명보다 5290명(17.7%) 증가했다. 설 연휴 동안 미뤄뒀던 진단검사가 몰리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주전 대비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30일 만이다.

목요일(수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22일 7만5723명 이후 4주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5주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4명 중 22명(64.7%)은 중국발 확진자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489명으로 전날(482명)보다 7명 늘어 9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1월 20~26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62명으로 직전주(1월 13~19일) 497명에 비해 35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2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3296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 16명, 70대 3명, 60대 4명, 40대 1명, 20대 1명, 10대 1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23명으로 전체 88.4%를 차지했다. 최근 1주일 일평균 27명이 숨졌는데, 직전주 41명보다 14명 줄었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138일째 0.11%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0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0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0세 이상 34.5%, 감염취약시설 61.8%, 면역저하자 29.4%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누적 15.2%, 12세 이상 대상자 기준으로 14.7%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7일 국제보건긴급위원회를 소집해 지난 2020년 1월 내려진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해제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WHO가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체계가 엔데믹(토착 유행)으로 급속하게 전환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방역당국도 WHO 결정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해제와 일부 예외시설을 포함한 실내마스크 완전 해제 등도 본격 논의될 수 있다.

방역당국은 대중교통과 의료시설, 감염취약시설 등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전히 해제될 시점을 위기 단계 또는 법정 감염병 등급의 하향 조정이 가능할 때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WHO가 비상사태를 해제하면 격리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논의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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