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골 넣으면 20년전 호나우두 넘어

9일 현재 프랑스의 주전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사진)가 5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 수상에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코디 학포(23·네덜란드), 히샤를리송(25·브라질), 곤살루 하무스(21·포르투갈) 등 3골을 넣은 공동 2위 9명보다 두 골 더 많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4경기 동안 9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그중 절반 이상을 득점했고 도움도 2개를 올렸다. 골 결정력도 높다. 음바페는 4경기에서 20개의 슈팅을 때렸고, 골문 안쪽을 향한 유효슈팅은 10개였다. 이 중 절반이 골로 연결됐다.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만 득점하지 못했는데, 당시 프랑스는 휴식을 위해 음바페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앉혔다. 음바페는 프랑스가 0-1로 뒤진 후반 18분에 교체 출전했다.
월드컵에서 두 명 이상의 선수가 득점 1위를 차지하면 도움이 앞선 선수에게 골든부트가 주어진다. 도움도 같다면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가 득점왕이 된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 4명이 5골로 득점 1위였는데 토마스 뮐러(33·독일)가 3도움으로 앞서며 득점왕에 올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