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24·전북)에 대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조규성에 대해 특히 셀틱(스코틀랜드)과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 역시 “월드컵이란 무대를 경험하니 더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면서 “제 실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보고 싶다”고 유럽행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페네르바흐체에서 뛰었던 김민재(26·나폴리)는 “페네르바흐체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팀으로 갔다. 규성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거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30·토트넘)을 제외하고 필드플레이어로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후방을 든든히 지킨 수비수 김문환(27·전북)도 유럽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문환은 미국 무대를 거쳐 유럽에 갈 생각으로 2021년 LA FC로 이적을 했다가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공수를 오가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유럽으로 바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