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무용콩쿠르 시상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김 씨는 작년에도 동아무용콩쿠르 한국무용 전통부문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도전에선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콩쿠르 본선에서는 강선영류 태평무를 선보였다. 김 씨는 “고 강선영 선생님의 춤은 장단이 바뀔 때마다 춤사위가 다채롭게 변한다”며 “선생님의 춤을 최대한 복원해 낸다는 마음으로 콩쿠르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한국무용 전통부문에 신설된 강선영상도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였던 강선영(1925∼2016)을 기리는 상으로, 남자 및 여자 금상 수상자 중 고득점자에게 수여한다.
한국전력 후원으로 열린 이번 콩쿠르는 지난해와 같이 참가자와 동반자가 무대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진행됐다. 심사위원 명단과 본선 채점표는 동아무용콩쿠르 사이트(www.donga.com/concours/d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콩쿠르 실황 동영상도 추후 이 사이트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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