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2022년형 기업용 컴퓨터 출시··· '비대면 업무에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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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7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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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기업용 노트북 및 데스크톱과 주변 기기 등의 2022년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에는 사무용 노트북인 델 래티튜드(Dell Latitude) 라인업과 고성능 데스크톱인 델 프리시전(Dell Precision), 사무용 데스크톱인 델 옵티플렉스(Dell OptiPlex) 등 기업용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의 업무 보조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도 함께 적용된다.

또한 올해 초 라인업이 완성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데스크톱 CPU와 노트북용 CPU를 활용해 최신 사양을 만족한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성능 코어 및 효율 코어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처음으로 적용된 CPU로, 고연산 작업이나 렌더링 등 고성능이 필요한 조건에서는 성능 코어를 위주로 운영하다가도 웹 서핑, 프레젠테이션 등 저전력 상황에서는 효율 코어로 동작해 고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만족한다.

2022년식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 라인업

델 래티튜드 9430, 일반 노트북 형태와 2-in-1 제품이 각각 출시된다. 출처=델테크놀로지스
델 래티튜드 9430, 일반 노트북 형태와 2-in-1 제품이 각각 출시된다. 출처=델테크놀로지스

델의 노트북 라인업은 XPS, 래티튜드, 인스피론, 보스트로, 에일리언웨어, G시리즈, 프리시전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으로 나뉜다. 이중 XPS는 고급 소비자용 노트북이며, 래티튜드와 인스피론, 보스트로는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프리시전은 고성능 작업을 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며, 에일리언웨어와 G시리즈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비즈니스 노트북이 세 종류로 나뉜 이유는 기업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맞추기 위해서다. 고품질 및 고성능 비즈니스 제품을 찾는 기업 고객은 래티튜드가 적합하며, 대량 납품이 필요한 기업은 인스피론, 보급형을 찾는 경우에는 보스트로 라인업이 맞다.

이번에 공개된 노트북은 래티튜드 라인업으로,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고려하는 기업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델 래티튜드 9430은 인텔 vPro 기술이 적용된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16:10 비율의 14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일반 노트북 형태는 약 1.27kg이며, 뒤집어서 태블릿으로 쓰는 2-in-1 형태는 약 1.4kg이다. 기업용 제품인 만큼 USB-A 단자와 2개의 썬더볼트 4 포트가 적용되며, FHD 카메라가 탑재돼 화상 회의에도 활용하기 좋다. 아울러 블루투스 기반의 위치 추적 기능을 갖춘 델 프리미어 충전식 액티브 펜도 함께 출시돼 2-in-1 모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델 기업용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0.967kg으로 출시된 델 래티튜드 7330 울트라라이트. 출처=델테크놀로지스
델 기업용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0.967kg으로 출시된 델 래티튜드 7330 울트라라이트. 출처=델테크놀로지스

함께 출시된 델 래티튜드 7330 울트라라이트는 16:9 비율의 13.3인치 노트북으로, 델의 기업용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0.967kg으로 출시됐다. 외관은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되며, vPro 기반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최대 16GB의 DDR5 메모리 옵션을 제공해 가볍지만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16:10 비율의 14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델 프리시전 5470도 함께 공개됐다. 델 프리시전 5470은 12세대 코어 i9 프로세서와 64GB 메모리, 4TB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엔비디아 RTX A1000 그래픽스를 추가할 수 있다. 델은 15형 모델인 프리시전 5570 및 17형 모델인 프리시전 5770을 함께 공개했으며, 상반기 중 래티튜드 3330과 5000 시리즈를 추가로 공개한다.

델 옵티플렉스 3000 씬 클라이언트를 디스플레이 후면에 부착한 예시. 출처=델테크놀로지스
델 옵티플렉스 3000 씬 클라이언트를 디스플레이 후면에 부착한 예시. 출처=델테크놀로지스

기업 환경에 특화된 데스크톱 제품군 ‘델 옵티플렉스’도 세 종류가 새롭게 공개됐다. 델 옵티플렉스 3000 씬 클라이언트는 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델 씬OS와 우분투 리눅스, 윈도우 10 IoT 엔터프라이즈 등 세 가지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컴퓨터다. 냉각팬을 제거해 소음을 줄이면서, 다양한 스탠드 및 마운트와 호환돼 다양한 업무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4K 해상도 모니터 세 대를 연결할 수 있고, 다양한 물리적 보안 장치가 함께 적용된다.

델 옵티플렉스 7000 마이크로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DDR5 메모리, 최대 4개의 독립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는 일체형 컴퓨터다. USB-C형 단자가 내장돼 다른 기기와의 연결성을 높였고, 공구 없이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아울러 옵티플렉스 7400 올인원은 12세대 인텔 코어 i3에서부터 i9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24인치 모니터 일체형 컴퓨터다. 메모리는 구성에 따라 4GB에서 64GB까지 구성할 수 있고, AMD 그래픽 카드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모니터, 충전 도크 등 업무 효율화 제품도 출시

IPS 블랙 기술이 적용된 델 울트라샤프 27 4K USB-C 허브 모니터 U2723QE. 출처=델테크놀로지스
IPS 블랙 기술이 적용된 델 울트라샤프 27 4K USB-C 허브 모니터 U2723QE. 출처=델테크놀로지스

노트북 이외에도 업무에 도움을 줄 다양한 신제품도 함께 출시됐다. 델 울트라샤프 U3223QE 및 U2723QE는 각각 31.5형 및 27형 4K 디스플레이다. 두 모니터는 기존의 평면 내 전환(In-Plane Switching, IPS) 패널보다 35% 더 깊은 검은색을 구현해 명암비를 2배 높이고, 40도 시야각 및 저계조 영역에서 컬러 볼륨을 향상한 IPS 블랙 기술이 사용됐다. 색재현력은 DCI-P3 영역을 98% 만족하며, 베사 디스플레이 HDR 400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최대 90W 수준의 USB-PD 기능이 적용돼 노트북 충전과 동시에 디스플레이 입력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델은 16:10 비율의 30형 모니터인 델 울트라샤프 30 USB-C 허브모니터 U3023E도 함께 선보인다.

노트북 도킹 스테이션이지만 휴대폰 무선충전까지 지원하는 델 듀얼 차지 도크 HD22Q. 출처=델테크놀로지스
노트북 도킹 스테이션이지만 휴대폰 무선충전까지 지원하는 델 듀얼 차지 도크 HD22Q. 출처=델테크놀로지스

원격 근무 및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모바일 기기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위한 제품도 출시했다. 델 듀얼 충전 도크(HD22Q)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포함된 도킹 스테이션으로, 휴대폰을 충전하면서 USB, HDMI, 랜 포트 등을 확장할 수 있다. 델 썬더볼트 도크(WD22TB4)는 썬더볼트 4를 지원하며, USB-C형 규격에 맞는 델 유니버설 도크(UD22)도 출시됐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인증을 받은 델 스피커폰 SP3022와 인공지능 노이즈 캔슬링으로 최적의 통화 환경을 제공하는 델 슬림 컨퍼런싱 사운드바도 출시됐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변화

델 래티튜드 9430에 델 옵티마이저를 실행한 화면. 출처=델테크놀로지스
델 래티튜드 9430에 델 옵티마이저를 실행한 화면. 출처=델테크놀로지스

재택근무 등의 사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도 강화된다. 델 옵티마이저는 인공지능 및 기계 학습을 기반으로 컴퓨터의 앱 성능, 배터리 수명, 오디오 및 연결성 품질 등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델 옵티마이저는 이번에 공개된 PC 신제품에 탑재되며, 제삼자가 스크린을 엿볼 때 민감한 정보를 숨겨주는 개인정보 보호, 2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동시에 연결해 전송 속도를 끌어올리는 연결성, 소음 제거 등을 통해 최적의 화상 회의 환경을 제공하는 협업 기능 등이 포함된다. 또한, 래티튜드 제품군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 이후 자동으로 OS를 수복하는 ‘셀프-힐링 이미지 리커버리’ 기능이 탑재된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은 이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직원들이 업무 시에 장소를 이동해도 생산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라면서, “델의 최신 커머셜 포트폴리오는 협업, 인텔리전스 및 보안에 초점을 맞춰 현재는 물론, 미래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원활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IT전문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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