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8도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내륙지방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은 낮 기온이 영하 4도에 머물며, 찬 바람 등의 영향으로 체감 기온은 영하 10도 아래를 기록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7435명이 새로 발생해 총 확진자는 55만 1552명으로 집계됐다. 영하의 기온 속에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추위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은 검사를 받기위해 오랫동안 추위에 떨어야 하며, 밖에서 시민들을 맞이하는 의료진 역시 찬 바람을 그대로 맞을 수밖에 없었다. 영하의 날씨는 매섭게도 입김을 얼음으로 변하게 했다. 또 의료진들이 착용하는 라텍스 장갑은 손에 밀착돼 추운날씨엔 더 차갑게 느껴진다고 한다. 한편 정부는 시민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확충하고, 운영시간을 지금보다 연장할 계획이다.
댓글 0